광고 업계가 일과 사랑에 모두 직진하는 배우 송중기에게 푹 빠졌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비롯해 특별한 이미지를 가진 남성 배우만 거머쥔다는 커피 광고까지 찍었다. 감정에 솔직하고 작품에 열심인 송중기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 24일 송중기를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은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모델 정호연, 뉴진스 혜인 등을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확실한 스타성과 실력이 입증되지 않으면 좀처럼 앰배서더로 추가하지 않는다. 루이비통은 송중기의 꾸준한 작품 활동과 반복된 성공에 가점을 줬다.
루이비통 측은 "송중기는 최근 넷플릭스 '승리호'에 이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통해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면서 "영화 '화란'을 통해 칸에 첫 진출해 끝을 모르는 활약으로 글로벌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커피 광고도 꿰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송중기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모델로 계약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송중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꽂혔다.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신뢰감이 브랜드 컬러와 잘 맞는다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요즘 직장인의 초집중 시그널’ 콘셉트의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으로 송중기와 협업할 예정"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소비자에게 폭넓은 커피 제품군을 알리고 대용량 커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화 ‘화란’으로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송중기는 출산을 앞둔 만삭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참석해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영화의 폭력적인 장면이 뱃속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돼 레드카펫에 함께 서지는 않았으나, 송중기는 현지 인터뷰 등을 통해 아내와 아기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결혼과 출산을 하면 스타의 입지가 불안해진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최근 많이 달라졌다"며 "송중기는 일과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대중의 선호도가 올라간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