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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이이경, 예능 이미지 벗고 ‘은퇴 연기’로 파격 변신 ③

배우 이이경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역대급 빌런 연기로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여러 예능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매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새로 증명하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이이경은 아내인 강지원의 절친 정수민(송하윤)과 불륜을 저지르는 박민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박민환은 불륜을 저지르는 것도 모자라, 강지원에게 막말을 쏟아내거나 데이트폭력,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등 비호감 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 캐릭터다. 정수민과 바람을 피우면서도 강지원은 ‘결혼용’이라며 놔주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이경은 우스꽝스럽다가도 섬뜩하게 변하는 박민환의 양면적인 모습을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으로 실감나게 표현하며 매회 ‘은퇴 연기’(이 작품을 끝으로 은퇴할 만큼 파격적인 연기라는 신조어)를 선보인다는 찬사를 받았다.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한 이이경은 드라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영화 ‘공조’, ‘뷰티풀 보이스’, ‘히트맨’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이경의 연기를 향한 열정은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이이경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된 일화를 방송에서 전하며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비는 직접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이경은 예능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나는 솔로’, ‘놀면 뭐하니?’, ‘용감한 형사들’, ‘관계자 외 출입금지’, ‘내일은 워닝샷’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다만 이이경이 가진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 돋보이면서 배우로서 활약은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예능으로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지만, 예능 이미지가 강한 것이 ‘배우 이이경’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었던 셈이다. 이이경이 주연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육사오’도 코미디 영화였기에, 그의 코믹 연기만 부각됐다. 하지만 이이경은 이런 우려를 ‘내남결’을 통해 잠재웠다. 예능 이미지와는 상반된 빌런 박민환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종영까지 1회만 남겨둔 ‘내남결’은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이경은 차기작으로 채널A ‘결혼해YOU’를 확정 짓고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능부터 연기까지 접수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이이경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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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이이경X송하윤, 주인공 부럽지 않은 빌런의 존재감 ②

잘 만든 악역은 열 주인공 안 부럽다. 배우 이이경과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역대급 빌런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극 중 이이경은 강지원의 남편 박민환을, 송하윤은 강지원의 절친이면서 박민환과 불륜을 저지르는 정수민을 연기했다. 회귀물과 복수극이 합쳐진 서사가 흥미를 끌면서 ‘내남결’은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앞두고 있다. 권선징악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는 호평과 함께 복수의 대상인 빌런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이경은 이른바 ‘쓰레기 남편’ 박민환을 완벽하게 소화해 매회 화제를 모았다. 박민환은 단순하고 사람 좋아 보이지만 화가 나면 욱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인물이다. 정수민과 바람을 피우면서도 강지원은 ‘결혼용’이라며 놔주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이경은 우스꽝스럽다가도 섬뜩하게 변하는 박민환의 양면적인 모습을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매회 ‘은퇴 연기’를 선보인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동안 ‘나는 솔로’. ‘용감한 형제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된 이이경이 악역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존재감도 확실히 굳혔다는 평가다.‘내남결’은 또 다른 빌런 송하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높다. 송하윤이 연기한 정수민은 겉으론 강지원을 위하지만 속으론 강지원의 모든 것을 자신이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다. 강지원과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된 후 회사까지 함께 다니며 절친을 자처하지만 뒤에서는 강지원을 망신당하게 하려고 온갖 계략을 꾸미고, 강지원이 준비한 기획안과 남친 박민환까지도 빼앗으려 한다. 송하윤은 아이 같은 순수한 얼굴 이면의 강지원을 향한 집착과 시기, 질투심 등 악역 안에서도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소리를 지르거나 악에 받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분노한 인물의 눈 밑 떨림 같은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리얼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이이경과 송하윤, 두 악역의 만행이 과해질수록 ‘내남결’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킨다는 반응을 얻으며 도리어 인기를 얻었다. “욕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내남결’의 통쾌함은 몸 사리지 않는 빌런 연기를 선보인 두 배우의 열연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었을 터. 앞으로 결말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두 빌런이 어떤 파멸의 길을 걷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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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윤박, 캐릭터 소화력+스타일링 한기준 그 자체

'기상청 사람들' 윤박이 연기는 물론 패션까지 한기준 캐릭터 그 자체로 활약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 역을 소화하고 있는 윤박. 찰떡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패션에서도 한기준 캐릭터의 성격을 담아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한기준은 말끔한 외모 덕분에 '기상청의 얼굴'로 불리며 기상청장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언론 대응력을 갖춘 듯 보였으나 사실은 전 여자 친구 박민영(진하경)의 도움으로 쌓은 명성이라는 것이 드러난 역대급 지질한 구 남자 친구 캐릭터다. 이 같은 한기준의 양면성을 극대화한 것은 슈트의 정석에서 변주를 준 스리피스 슈트. 보편적으로 베스트를 착용하는 경우 싱글 버튼 재킷을 입는 것이 정석이나 한기준의 오피스룩은 색감이 있는 셔츠와 조끼, 싱글 버튼이 아닌 더블 버튼 재킷으로 매칭한 스리피스 슈트다. 기자와 관계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대변인으로 신뢰감을 주면서도 기상청 내에서 가장 돋보이고 싶은 한기준의 본능을 패션에도 담아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셔츠 위에 조끼 혹은 셔츠에 타이를 맸고, 상황에 따라 암밴드까지 착용하며 일하는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기상청 회의 때는 재킷을 착용하여 한기준의 말에 무게감이 실리는 느낌을 주려고 했고, 브리핑이 없는 날 혹은 외출 시 프리해 보이지만 고급스러운 소재의 의상으로 아파트 월세와 전세를 고민하는 속 사정과는 상반된 외형을 보여주려고 했다.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디테일이 살아있는 윤박의 스타일링은 촬영 전부터 철저히 준비됐다. '기상청 사람들' 촬영에 앞서 의상 담당자와 많은 의견을 주고받고, 참고 자료도 꼼꼼히 찾아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역할에 대한 애정과 정성으로 완성된 패션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이 줄곧 이어지고 있다. 윤박의 스타일리스트 박송미 실장은 "한기준만의 슈트 패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뻔한 느낌보다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스리피스 슈트를 기본 콘셉트로 잡았다. 말쑥하고 완벽하게 차려입은 한기준이 진하경 앞에서 지질한 모습을 보일 때 시청자가 느끼는 얄미움이 극대화되리라 생각해 깔끔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슈트 패션에 중점을 뒀다"라고 포인트를 언급하며 "윤박의 이전 작품 '너는 나의 봄'에서는 자연스러운 멋이 나는 것을 중시했다면, 이번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자유롭게 옷을 입는 기상청 직원 사이에서 혼자 멋스럽게 차려 입어 저절로 눈이 가게끔 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처럼 윤박은 기상청 대변인이라는 직위와 한기준 캐릭터가 가진 입체적인 매력을 스타일링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더불어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하는 연기력까지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 11회는 내일(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2.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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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송강, JTBC '기상청 사람들' 2월 12일 첫방 확정

JTBC 새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측이 2월 12일 첫 방송 확정 소식을 알리며, 기상청 엘리베이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극이다. 13일 공개된 포스터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기상청 사람들을 담았다. '사내 연애의 끝은 이별만이 아니었다'라는 포스터 카피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엘리베이터 안에는 엑스(EX) 연인이 있다. 총괄 예보관 박민영(진하경)과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윤박(한기준)은 결혼까지 앞뒀던 사이. 그런데 이별 후에도 이렇게 꽉 막힌 공간에서, 그것도 동료들과 함께 마주칠 수도 있다는 점이 바로 사내연애의 잔혹함이다. 그런 와중에 이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드러났듯이, '자꾸만 당신이 좋아져서 큰일이다'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박민영에게 다가가는 특보담당 송강(이시우)도 있다. 헤어져도 완전히 이별할 수 없는 사내연애의 무서운 현실을 경험하고 있는 박민영의 당당한 얼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진다. 엑스 연인 사이에 낀 동료들의 어색한 시선 처리와 불편한 공기는 이번 포스터의 재미이자, 직장인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다. 총괄2팀에서 박민영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선임예보관 이성욱(엄동한), 동네예보 담당 문태유(신석호), 분석 주무관 윤사봉(오명주), 초단기예보관 채서은(김수진), 그리고 기상전문 기자로 기상청을 직장인 신문사보다 더 드나드는 유라(채유진)까지, 직장인의 현실을 함께 느끼고 있다. 1%의 확률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를 예측해내는 기상청 사람들도 사람의 변하는 마음을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 제작진은 "기상청 엘리베이터 포스터는 사내연애 잔혹사를 담았다. 하지만 또다시 불어올지 모르는 훈풍의 기류도 예측해볼 수 있다. 치열하게 날씨를 예측하고 예보하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 그 흥미로운 직장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달 12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 2022.0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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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서강준, 세상 제일 달콤한 하룻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이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밤을 보냈다. 하루가 다르게 그들의 사랑은 굳건해졌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1회에는 박민영(목해원)과 서강준(임은섭)이 서로에게 더욱 깊숙하게 빠져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박민영의 아빠 서태화(주홍)가 죽은 그날의 진실 역시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검은 구름이 서서히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서강준은 아주 오래전부터 박민영의 삶 안에 있었다. 파란만장했던 18살의 어느 날,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마구 비난하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었던 박민영은 죽고 싶었다. 학교에 가는 게 지옥 같아 어떻게 죽을까 고민하던 그때 그녀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그래 강에 있는 역으로 가자. 거기에 가서 콱 죽어버리자"였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가까운 강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배불리 먹고 졸음이 쏟아져 자연의 소리를 배경 삼아 실컷 잠도 잤다. 그렇게 반나절을 보내고 나니 문득 이러다 못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들을 다 후회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죽음을 다짐했다. 반쯤 들어갔을까, 뒤에선 자신을 부르는 날카롭고도 다급한 이모 문정희(명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덕분에 강안으로 들어가는 걸음을 멈출 수 있었다. 그때만 떠올리면 신기했다. 한가로운 평일의 오후, 원래대로라면 학교에 있었어야 할 그녀가 기차를 타고 그 강가에 갔다는 것을 이모는 어떻게 알고 왔던 것일까. 그 실마리는 서강준의 기억 속에 있었다. 새벽 5시, 아직 아침도 깨어나지 않은 이른 시각에 울려 퍼진 전화벨 소리가 잠을 깨웠다. 그 전화의 주인공은 어렸을 때 떠난 친엄마였고, 그녀는 자신이 아프다는 이유로 안동으로 와달라 요구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박민영과 같은 기차역에 있었던 이유였다. 그날 서강준은 안동에 가지 못했다. 지금 가버리면 키워주신 부모님을 배신한 것 같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박민영이었던 것. 어쩌면 자신이 모르는 인생의 페이지 곳곳에 서강준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향한 박민영의 마음도 점점 더 깊어만 갔다. 게다가 "우리는 사랑이야?"라는 질문에 "응 사랑이야"라며 묵직한 진심을 내비치자, 박민영은 끓어오르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나 너랑 자고 싶은데"라고 직구를 던졌다. 그렇게 한 이불에 몸을 뉘어 달콤한 사랑을 나눴다. 쿵쿵하고 크게 울려 퍼지는 서로의 심장박동 소리에 온몸도 같이 울려 퍼졌다.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민영의 머리 위로 검은 구름이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빠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 그는 겉보기엔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이었지만 이따금씩 끓어오르는 분노를 자제하지 못했다. 그 분노는 매번 엄마 진희경(명주)으로 향했고, 그녀의 몸은 군데군데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주홍의 폭력을 목격한 문정희는 진희경과 차로 도망쳤지만 끈질겼다. 이내 누군가의 발이 액셀을 밟았고, 그대로 앞에 있는 받아버렸다. 핏빛 지옥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리곤 등장한 문정희의 소설 첫 문장, '이봐. 우리 형부를 죽인 게 누구라고 생각해'. 걷잡을 수 없는 파란을 예고한 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2회는 오늘(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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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덕후로 새로 쓸 인생 캐릭터(종합)

박민영이 전설의 비서에서 최고의 '홈마'(홈마스터, 연예인 사진을 찍고 올리는 사람)로 변신한다.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박민영·김재욱·안보현과 홍종찬 PD가 참석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박민영(성덕미)이 까칠한 상사 김재욱(라이언)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를 그린다. '디어 마이 프렌즈' '명불허전'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홍종찬 PD가 메가폰을 잡았다.홍종찬 PD는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덕질'에 대해 "덕질은 저도 친숙하지 않았는데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이 덕후라는 게 현실에서 멀지 않고 저도 어떤 순간엔 덕후였고 덕질을 하고 있었더라. 덕후가 현실 세계와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덕후로서 최애를 갖고 살아간다는 건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열정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그런 이야기다. 캐릭터들을 봐준다면 시청자분들도 드라마를 통해서 사람과 삶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흥행한 것에 관해 부담은 없을까. 박민영은 "같은 장르에 또 도전하는 게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전작을 찍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고, 밝은 작품을 찍으면 사람이 밝아지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더 도전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김비서'의 성공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성공을 할 수도 있고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연기적인 면에서 좀 더 발전을 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같은 장르이지만 캐릭터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전작과 최대한 차별화를 두려고 초반에는 설정을 많이 잡았는데 하다 보니 정말 다른 캐릭터였다. 어차피 김미소라는 캐릭터와 성덕미는 너무 다른 캐릭터라는 걸 초반에 알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편하게 갈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박민영이 덕질 세계에 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지난해 대본을 받은 이후 어떤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카메라를 든 '찍덕'들을 관찰하고, 일부러 시상식 MC도 맡아 덕후들을 관찰했다. 아이돌이 있으면 아이돌을 보는 게 아니라 그들을 찍는 팬들을 보면서 그들의 세상을 많이 '염탐'했다고.일각에서 걱정하는 '홈마'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드라마에 신디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저와 라이벌이다. 신디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갈수록 성장하는 캐릭터이지만 초반에 나오는 신디의 실수들을 통해서 '홈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짚고 넘어간다. 성덕미라는 캐릭터는 조금 더 가수를 먼저 생각하는 착하고 올바른 홈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런 갈등 구조를 재밌게 잘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덕후의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될 거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친언니가 열성적인 덕후라고 밝힌 박민영은 "친언니가 알람을 맞춰놓고 시간이 되면 집에 있는 모든 휴대전화를 깔아놓고 투표를 한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덕질도 열심히 한다는 게 가능하다는 걸 언니를 보며 느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성덕미 캐릭터가 현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 친언니가 제 롤모델이다. 자기 일도 열심히 하되 인생의 다른 즐거움을 술이나 다른 것에서 찾는 게 아니라 덕질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발전하는 모습, 혹은 스트리밍으로 순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한다.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 덕후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온 김재욱은 "전작('손 더 게스트')이 센 소재를 다룬 작품인지라 즐겁고 보람있게 촬영한 작품인데 끝나고 나서 돌아보니 무섭기도 하고 장르를 즐기질 않아서 우리 작품을 접하지 못했다는 분도 많이 있었다. 그런 게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고 김재욱이라는 배우에게 밝은 부분을 기대하고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런 이유로 밝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그녀의 사생활'을 만나게 됐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그런 것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그동안 안 해왔던 연기를 많이 도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4.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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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범바너' 세계관 완성" 넷플릭스 업고 시즌2 출격(feat.이승기)

'범인은 바로 너!' 세계관이 조금 더 촘촘하게 확장된다.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는 아시아 최초 넷플릭스(NETFLIX)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See What's Nest: Asia'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 예능 '범인은 바로 너!(Busted! I Know Who You Are)'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재 PD와 박민영이 참석해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첫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과 허당 탐정들의 예측불허 추리 예능이다. 추리는 초짜, 웃음만 고수인 7인의 허당 탐정단이 맞닥뜨리는 10개의 사건, 숨 막히는 추적, 뜻밖의 손님들 사이에서 최후의 배후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다.'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히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떨친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 등 제작진이 의기투합 했다. 시즌1 공개 후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시즌2는 10부작으로 2019년 공개 될 예정이다. 장혁재 PD는 "시즌1을 제작할 때 레퍼런스가 전혀 없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면, 시즌2는 시즌1이라는 참고서가 생겼기 때문에 더 좋아진 부분들이 있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물론이고, 세팅도 훨씬 좋아졌다"고 자신했다.장 PD는 "조금 강조하고 싶은건, 시즌2를 준비할 때 우리 포맷과 유사한 부분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생기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세트적인 부분은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단순히 세트가 세트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스토리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다른 스토리로 이어지는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지만 스토리 베이스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이어 "각 편마다 에피소드가 있지만 10편을 묶었을 때 또 다른 스토리가 생겨날 수 있게, 어느 정도의 바탕을 갖고 구조를 짜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시즌2에서는 그런 부분을 좀 더 반영하기 위해 가상 현실이지만 현실에 가깝게 만들고자 했다. 그래야 그 안에서 추리를 하더라도 몰입과 집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비롯해 플레이어가 아닌 분들의 역할도 중요한 작업이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우리 프로그램은 예능이지만 추리, 트릭 등에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끝이 어떻게 됐지?'라는 궁금증을 갖고 갈 수 있기를 바랐다. 드라마만큼 치밀할 수 없지만 예능적인 재미는 끝까지 갖고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범바너'를 통해 첫 고정예능에 투입된 박민영은 "내가 이 예능을 할 때 다른 예능과 달리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지점이 탐정이라는 역할을 갖고 상황 속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반 리얼리티 같은 느낌이었다. 연기 반, 실제 내 모습 반을 보일 수 있어 더 쉽게 접근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박민영은 "내가 느끼기에는 유재석·김종민 같은 예능인들은 예능인의 피를 반 정도 내려놓고, 나나 안재욱처럼 연기자들은 반은 자기 모습을 갖고 들어가 본연의 제스처나 성격이 드러나게끔 행동하는 것 같다"며 "유재석도 진행하는 병이 있는데 진행을 덜 하더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연기를 해야겠다, 예능을 해야겠다' 보다는 내 역할 하나만 갖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 같다. 반반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예능 잘하는 분들 보다 나는 내 모습이 좀 더 나오는 것 같다. 생동감이 매력이다"고 밝혔다."'범바너' 방영 이후 느낀 반응들이 있냐"는 질문에는 "'범바너' 보다는 넷플릭스의 힘을 느끼고 있기는 하다. 특히 동남아 쪽으로 가면 넷플릭스 광고판이 가장 크다. 거기에서 힘을 많이 느꼈다"며 "우리가 더 노력해서 그 힘을 더 많이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박민영은 "조금 있으면 내가 출연한 드라마도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김비서'의 힘을 지금은 좀 더 보고 있다. 너무 솔직했냐"며 미소짓더니 "'범바너'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시즌1 때 미숙했던 부분이나 초반에 약간 집중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는걸 안다. 시즌2는 많이 보안했고 우리끼리도 '진짜 잘하는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한다. 발전된 모습, 짜임새가 촘촘해진 모습들을 잘 봐 주셨으면 좋겠다. 잘 찍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범바너' 시즌2에는 새 멤버로 이승기가 합류한다. 장혁재 PD는 "이승기 씨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면을 다 갖고 있다. 배우로 또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 수 있다 생각했고 적역이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제안했을 때 관심을 많이 보이셨고, 넷플릭스와 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 PD는 "지금 한 회차 정도 녹화를 마쳤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했고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오디오와 활약을 보였다. 추리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시청자 분들이 기대를 해도 좋을만큼 잘 해주신 것 같다"고 아낌업는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See What's Nest: Asia'는 2016년 넷플릭스 아시아 런칭 이후 APAC 언론과 기업,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여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다. 국내 70여 개 매체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모여 넷플릭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했다.싱가포르=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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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바너' 박민영 "동남아서 넷플릭스 힘 느껴…'김비서'도 사랑받길"

박민영이 넷플릭스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는 아시아 최초 넷플릭스(NETFLIX)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See What's Nest: Asia'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 예능 '범인은 바로 너!(Busted! I Know Who You Are)'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재 PD와 박민영이 참석해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첫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박민영은 "'범바너' 방영 이후 느낀 반응들이 있냐"는 질문에 "'범바너' 보다는 넷플릭스의 힘을 느끼고 있기는 하다. 특히 동남아 쪽으로 가면 넷플릭스 광고판이 가장 크다. 거기에서 힘을 많이 느꼈다"며 "우리가 더 노력해서 그 힘을 더 많이 받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조금 있으면 내가 출연한 드라마도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김비서'의 힘을 지금은 좀 더 보고 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너무 솔직했냐"며 미소지은 박민영은 "'범바너'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시즌1 때 미숙했던 부분이나 초반에 약간 집중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는걸 안다. 시즌2는 많이 보안했고 우리끼리도 '진짜 잘하는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한다. 발전된 모습, 짜임새가 촘촘해진 모습들을 잘 봐 주셨으면 좋겠다. 잘 찍겠다"고 진심을 표했다.'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과 허당 탐정들의 예측불허 추리 예능이다. 추리는 초짜, 웃음만 고수인 7인의 허당 탐정단이 맞닥뜨리는 10개의 사건, 숨 막히는 추적, 뜻밖의 손님들 사이에서 최후의 배후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다.'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히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떨친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 등 제작진이 의기투합 했다. 시즌1 공개 후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시즌2는 10부작으로 2019년 공개 될 예정이다.한편 'See What's Nest: Asia'는 2016년 넷플릭스 아시아 런칭 이후 APAC 언론과 기업,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여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다. 국내 70여 개 매체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모여 넷플릭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했다.싱가포르=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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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바너' 박민영 "유재석 진행병 내려놔…내 성격 드러난다"

박민영이 '범인은 바로 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는 아시아 최초 넷플릭스(NETFLIX)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See What's Nest: Asia'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 예능 '범인은 바로 너!(Busted! I Know Who You Are)'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재 PD와 박민영이 참석해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첫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박민영은 "내가 이 예능을 할 때 다른 예능과 달리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지점이 탐정이라는 역할을 갖고 상황 속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반 리얼리티 같은 느낌이었다. 연기 반, 실제 내 모습 반을 보일 수 있어 더 쉽게 접근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느끼기에는 유재석·김종민 같은 예능인들은 예능인의 피를 반 정도 내려놓고, 나나 안재욱처럼 연기자들은 반은 자기 모습을 갖고 들어가 본연의 제스처나 성격이 드러나게끔 행동하는 것 같다"며 "유재석도 진행하는 병이 있는데 진행을 덜 하더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연기를 해야겠다, 예능을 해야겠다' 보다는 내 역할 하나만 갖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 같다. 반반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예능 잘하는 분들 보다 나는 내 모습이 좀 더 나오는 것 같다. 생동감이 매력이다"고 덧붙였다.'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과 허당 탐정들의 예측불허 추리 예능이다. 추리는 초짜, 웃음만 고수인 7인의 허당 탐정단이 맞닥뜨리는 10개의 사건, 숨 막히는 추적, 뜻밖의 손님들 사이에서 최후의 배후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다.'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히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떨친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 등 제작진이 의기투합 했다. 시즌1 공개 후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시즌2는 10부작으로 2019년 공개 될 예정이다.한편 'See What's Nest: Asia'는 2016년 넷플릭스 아시아 런칭 이후 APAC 언론과 기업,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여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다. 국내 70여 개 매체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모여 넷플릭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했다.싱가포르=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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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바너' 장혁재 PD '새멤버 이승기 적역, 활약 기대이상"

장혁재 PD가 시즌2 새 멤버 이승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는 아시아 최초 넷플릭스(NETFLIX)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See What's Nest: Asia'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 예능 '범인은 바로 너!(Busted! I Know Who You Are)'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재 PD와 박민영이 참석해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첫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장혁재 PD는 "이승기 씨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면을 다 갖고 있다. 배우로 또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 수 있다 생각했고 적역이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제안했을 때 관심을 많이 보이셨고, 넷플릭스와 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한 회차 정도 녹화를 마쳤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했고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오디오와 활약을 보였다. 추리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시청자 분들이 기대를 해도 좋을만큼 잘 해주신 것 같다"고 자신했다.'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과 허당 탐정들의 예측불허 추리 예능이다. 추리는 초짜, 웃음만 고수인 7인의 허당 탐정단이 맞닥뜨리는 10개의 사건, 숨 막히는 추적, 뜻밖의 손님들 사이에서 최후의 배후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다.'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히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떨친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 등 제작진이 의기투합 했다. 시즌1 공개 후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시즌2는 10부작으로 2019년 공개 될 예정이다.한편 'See What's Nest: Asia'는 2016년 넷플릭스 아시아 런칭 이후 APAC 언론과 기업,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여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다. 국내 70여 개 매체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모여 넷플릭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했다.싱가포르=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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