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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미국 웨딩사진 본 손예진, 격한 반응은? '손절설' 손담비는 없네..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공효진의 웨딩드레스 사진에 '현빈 와이프' 손예진이 사랑스런 댓글을 달아 화제다. 공효진은 지난 26일 "십오 년 넘게 늘 나를 이쁘게 찍어준 태은언니, 상미, 기곤이.. 이 멀리 와서 맘에 쏙드는 웨딩사진까지 …. 많이 많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뉴욕에서 진행된 웨딩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하얀 웨딩드레스에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양팔을 활짝 들어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유분방한 공효진의 평소 분위기가 담긴 웨딩 사진이었다. 이를 본 절친 손예진은 행복한 펴정과, 눈물 짓는 표정 등의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엄지원 역시 "세상 쿨한 신부님", 오윤아도 "와~~~ 왜케 이쁘냐 ~~ 역시"라고 반응했다. 전혜진은 "너무너무 예뻐요"라고 환호했다. 반면 절친으로 알려졌지만 '손절설'에 휩싸인 손담비의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32)와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에서의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마친 공효진은 바로 연기 복귀에 돌입한다. 내년 방송될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차기작으로 정해 준비에 돌입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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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

배우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를 펼친 권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이후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권나라는 tvN '나의 아저씨',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KBS 2TV '닥터 프리즈너'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이어 2020년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감성과 날선 카리스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고 작품의 흥행과 함께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월 종영된 tvN '불가살'에서는 불가살 여인 민상운으로 분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연기하며 빈틈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김재중, 거미, 노을, 솔지, 홍대광, 김찬호가 소속되어 있으며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엄지원, 황정음, 신은정, 라미란, 류준열, 박병은, 홍종현, 김유리, 한지상, 이주연, 강홍석, 이충주, 황승언, 정석원, 유태오, 진지희, 이레, 이재욱, 민경아, 강준규, 김예은, 오하늬, 박대원, 조태관, 서지후, 홍승희, 소아린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11:21
스타

권나라 씨제스행… 설경구 라미란 류준열과 한솥밥

배우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를 펼치며 대세 배우로 거듭난 배우 권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권나라는 2017년 ‘수상한 파트너’로 연기 활동을 시작 후 ‘나의 아저씨’, ‘친애하는 판사님께’, ‘닥터 프리즈너’ 등에 출연했다. 2020년 ‘이태원 클라쓰’에서 풋풋한 첫사랑 감성과 날선 카리스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또 ‘불가살’에서는 불가살 여인 민상운으로 분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연기하며 빈틈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엄지원, 황정음, 신은정, 라미란, 류준열, 박병은, 홍종현 등이 소속돼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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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박하선 남편 정성일 첫등판…훈남 골퍼 '기대↑'

박하선 남편 정성일이 등판한다. 9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3에서 정성일은 조은정(박하선)의 남편이자 프로 골프선수 이선우로 첫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방송 2회만에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하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는 미모, 육아 능력, 남편 내조까지 모든 게 완벽한 베테랑맘 조은정의 남편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은정의 남편 이선우는 뛰어난 골프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이름을 날린 프로골퍼로 소개된다. 결혼 후 찾아온 이유 모를 슬럼프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드디어 오랜 슬럼프를 깨고 골프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선우로 분한 정성일은 훈남 프로골퍼 캐릭터에 걸맞게 시각적으로 완성된 비주얼은 물론 무게감 있는 연기로 흥미진진한 극 전개에 힘을 보탠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비밀의 숲 2’, ‘99억의 여자’ 등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정성일은 ‘산후조리원’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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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방법' 정지소 악귀 떠안으며 잠적…성동일 죽음

'방법' 정지소가 성동일을 죽이고 의식을 회복한 뒤 종적을 감췄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방법' 마지막 회에서는 정지소(백소진)이 엄지원(임진희)와 함께 포레스트 상장 현장에 잠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위해 엄지원은 후배 기자를 통해 포레스트 상장 현장 프레스 카드 2장을 받았다. 현장에 잠입한 정지소와 엄지원은 포레스트 저주의 숲에 태그 된 많은 이들의 명단이 걸린 나무를 발견했다. 엄지원이 이 나무에 관해 물었지만 정지소는 "모르겠다"며 말을 흐렸다. 이후 정지소는 포레스트 현장 경호원들이 자신을 알아본다는 걸 눈치챘다. 상장까지 한 시간이 남았다. 전광판 시계는 남은 시간을 가리켰다. 한편 정문성(정성준)은 경찰서에서 김민재(이환)에게 포레스트 상장 현장에서 '진종현이 무엇을 할지 알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정문성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이내 정문성이 "내가 너를 저주의 숲에 태그했다"며 화면을 보여주자 얼어붙기 시작했다. 정문성이 "코딩팀 직원이 누구냐. 통화해주겠다. 넌 빨리 너의 이름을 빼달라고 해야겠지. 어떻게 할래"라고 묻자 김민재는 "노인섭 팀장. '저주의 숲' 태그 담당자"라고 답했다. 김민재는 노인섭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내 이름 걸려있으니까 빨리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노 팀장은 "상무님 저주의 숲 태그에 안 걸려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문성이 김민재로부터 함정을 판 것.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정문성은 경찰들과 함께 포레스트 상장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 시각 백소진은 굿판 현장을 지켜보며 성동일(진종현)을방법하기 시작했다. 이에 진종현은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고 그의 주변에 있던 무당들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것이 퍼포먼스인 줄 알고 흥미로워했다. 그러나 일본 도사가 정지소의 방법을 막아냈고 결국 진종현 몸 속 악귀는 포레스트로 옮겨갔다. 이에 저주의 숲에 태그된 사람들이 방법당하기 시작했고 몸의 이상 반응을 겪는다. 엄지원도 마찬가지였고 그는 정지소에게 "나를 방법하라"고 했다. 하지만 정지소는 "난 언니 방법 못한다"고 답했다. 이후 정지소는 "악귀랑 연결됐다. 이 악귀는 내가 영원히 잡고 있겠다"고 말한 뒤 쓰러졌다. 저주의 숲으로 몸을 옮긴 이누가미가정지소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방법을 당했던 사람들은 원래대로 회복했고 성동일의 몸에선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죽음을 맞이했다. 한 달이 지난 뒤 포레스트 상장은 취소됐고 뉴스에선 의문사로 성동일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정지소는 병원에 누워있었고 엄지원은 그의 곁을 지키며 울었다. 끝으로 엄지원이 자리를 비우자 정지소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엄지원이 두고 간 옷을 가지고 사라졌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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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방법' 정지소, 조민수 방법으로 복수…엄지원 구출

'방법' 정지소가 조민수를 방법하며 자신이 짜놓은 계략을 성공시켰다. 엄지원은 정문성에 의해 구출됐다. 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방법' 8회에는 정지소(백소진)가 사람들 틈에 숨어있다가 조민수(진경)의 손을 잡고 그를 방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지원(임진희)은 조민수의 부하에 의해 살해될 위기에 처했지만 때마침 도착한 정문성(정성준)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앞서 정지소는 정문성에게 '엄지원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이후 그는 조민수가 엄지원을 납치할 때 썼던 부적을 땅에서 주웠다. 정지소는 당시 상황을 회상한 뒤 부적을 구겼다. 이후 무언가를 결심한 듯 발걸음을 옮겼다. 이중옥(천주봉)은 조민수 일당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내 조민수의 부하에게 잡혀 다시 조민수 앞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순간 엄지원이 깨어났다. 조민수는 "우리 보살님 깨어나셨네"라며 엄지원 곁으로 다가갔다. 엄지원은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것 같냐"고 경고했다. 조민수는 "평생을 신령님이 부르시는대로 산 사람이다. 너희들이 얘기하는 규칙들이 의미가 있을까"라며 비웃었다. 엄지원은 자신이 '진종현 안에 있는 악귀를 다른 몸으로 옮기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조민수에게 얘기했다. 이어 조민수에게 "어디로 옮기려고 하는지 말하라"고 했다. 조민수는 엄지원에게 "많은 걸 알고 있다"며 "나중에 죽여달라고 애원하지말라"고 말했다. 이후 조민수는 이중옥을 처리하기 위해 그에게 다가가 그의 이마에 손가락을 얹었다. 조민수가 눈을 감고 저주를 걸자 이중옥은 비명을 지르며 몸이 마비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엄지원은 "하지마"라고 소리쳤다. 조민수는 부적을 꺼내 다시 이중옥에 이마에 부적을 가져다댔다. 이중옥의 목에서 핏줄이 곤두서다가 쓰러졌다. 엄지원은 조민수가 이중옥에 집중한 사이에 몰래 땅에 떨어진 파편을 주웠다. 조민수는 다시 엄지원에게 다가가 "욕정에 사로잡혀 남자 없이는 못 사는 여자로 사는 건 어떠냐"며 그러기 싫으면 '정지소가 어딨는지 말하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엄지원이 이를 무시하자 그를 죽이기 위해 조민수는 부적을 찾았다. 그순간 정지소로부터 전화가 왔다. 정지소는 조민수에게 "엄마를 죽인 범인이 너인지 알고 있다. 언니를 건드리지 말고 만나자. 저녁 7시까지 신도림역으로 오라"고 말했다. 조민수는 정지소를 만나러 자리를 옮기며 엄지원과 이중옥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그 시각 정문성은 동료 경찰들을 대동해 엄지원을 찾으러 이동했다. 조민수는 이동하는 도중 김민재(이환)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님에게 거슬리는 정지소를 내가 죽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재(이환)는 경찰들 눈에 든 요즘에는 조심하는 게 좋다고 경고했지만 조민수는 그에게 화를 내며 본인 의지대로 움직이겠다고 선포했다. 정지소는 조민수를 만나기 위해 신도림역에 도착했다. 그는 신도림역에서 버스킹 공연을 보며 어머니와 함께한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엄지원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소는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듯 조민수가 다가오는 방향으로 눈길을 돌렸다. 조민수는 정지소에게 전화를 걸었고 "어디냐"고 물었다. 둘은 통화를 하다가 이내 신도림역 2호선 부근에서 대치했다. 정지소는 "따라와"라고 말하며 조민수를 다른 곳으로 유인했다. 계략이 있는 듯 시민들이 지하철을 탑승할 때쯤 그들 무리에 들어가 지하철에 탑승했다. 조민수도 지하철에 탑승했다. 손에 부적을 쥔 조민수는 정지소를 공격하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정지소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가 조민수의 왼손을 잡고 방법을 시도했다. 조민수의 목은 꺾이고 부적을 쥔 그의 손 역시 꺾였다. 정지소는 "내가 물건으로만 방법하는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이후 정지소는 어머니의 죽음 당시를 회상하며 조민수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했다. 조민수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렀다. 자리를 뜨는 정지소의 손끝과 부딪힌 시민은 자신의 손에 피가 묻은 걸 발견했다. 이내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피니 몸이 꺾인 채 피눈물을 흘리는 조민수를 발견했고 소리를 질렀다. 시민들이 조민수를 보며 도망쳤고 조민수는 지하철에 혼자 남겨졌다. 그 시각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엄지원은 정신을 차렸고 몸을 날린 정문성이 그를 구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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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엄지원·이유리, 최병모에 체인지 꼬리잡혔다

'봄이 오나 봄' 엄지원과 이유리가 최병모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몸이 체인지 된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극 '봄이 오나 봄'에는 이유리(김보미)와 엄지원(이봄)이 기억을 회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유리는 곧바로 생방송을 이어갔고 엄지원은 손은서(서진)에게 납치된 딸 이서연(시원)을 찾으러 나섰다.뉴스 생방송을 통해 에스시티 비리의 중심인 미수건설 손진환(최진국)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리는 정의로운 앵커의 모습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시각 이종혁(형석) 역시 최병모(윤철)를 잡아 두고 '뉴스격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는 등 두 사람의 공조로 최병모의 민낯이 공개됐다. 엄지원은 빼앗긴 자신의 재산을 되찾아 오기 위해 강문영(세라강)과 김광규(광규), 사강(사장), 유정우(제임수)와 손잡았다. 강문영은 손은서에게 아트딜러 바바라 강이라는 이름으로 접근해 값어치가 없는 그림을 팔아넘겼고 사강은 바람잡이가 되어 손은서를 속였다. 이후 엔터방에서 조촐하게 자축하는 술자리를 가지게 된 이유리와 엄지원은 취기가 올라 행복함을 표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던 두 사람의 몸이 바뀌게 됐고, 이 장면을 엔터방을 찾아온 최병모가 보게 되면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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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강동원X김우빈 '마스터', 21일 개봉 확정

영화 '마스터'가 오는 21일 개봉된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과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조의석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을 하게 된 건데 이렇게 캐스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극 중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면모를 드러내는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을 맡은 이병헌에 대해 조의석 감독은 "거의 매 순간 놀랐다.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다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 이병헌의 연기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또한 진회장과 그의 배후 세력 검거를 향한 투지를 빛내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의 강동원에 대해 "정말 재명이랑 딱 어울리는 캐릭터다. 캐릭터에 결을 만들어준 부분이 명확히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원네트워크와 지능범죄수사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한몫 챙기려는 박장군 역 김우빈에 대해 "배우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며 연습을 하고 왔을까라는 게 느껴졌다. 덕분에 박장군 캐릭터가 풍성해졌다"고 밝혔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리고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베테랑 배우들과 550만명을 동원한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더하는 '마스터'가 2016년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2016.12.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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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공효진 "페미니즘 발동…독립 투사처럼 싸웠다"

'공블리'가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보란듯이 뒤통수를 친 공효진(36)이다. 러블리한 패션도, 메이크업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에서는 일절 구경할 수 없다. 조선족이 아닌 100% 순수 중국인 캐릭터를 연기한 공효진은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채 변장에 가까운 분장으로 미모마저 감췄다.브라운관에서는 여전히 상큼 발랄하고 톡톡 튀는 공블리 캐릭터로 지분율을 쌓는 공효진이지만 스크린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연기파 이미지로 180도 얼굴을 뒤바꾸는 팔색조다. 연기를 위해 버릴 것은 가차없이 버리는 배우.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두렵다"는 공효진의 걱정은 사실상 사치다.※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 '미씽' 한매를 보면 '화차' 김민희가 떠오른다."나 역시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떠올랐던 캐릭터다. 캐릭터의 사연을 풀어내는 방식과 설정에 유사성이 있기는 하다. 좋아하는 캐릭터였고 인상깊게 본 캐릭터라 '나도 저런 역할을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지점도 분명하다. 너무 스포일러라 다 말해 드릴 수 없어 답답하다."- '미쓰홍당무' 양미숙이 가장 강력한 공효진의 캐릭터가 될 줄 알았는데 한매가 뛰어 넘은 것 같다."상황은 한매가 더 극한이지만 배우로서는 '미쓰홍당무'가 더 힘들었다. 미선이는 모든 것을 혼자 다 짊어져야 하는 아이 아니냐. 잠깐 세팅하는 시간 몇 시간이 나도 뒤에 앉아서 인상을 팍 쓰고 있었다. 그게 습관이 돼 친구들도 '왜 그래?'라고 물어 볼 정도였다. 모든 것에 대해 '뭔가 잘못됐어' 이런 느낌이었다."- 한매는 외로움이 더 컸을 것 같다."너무 외로웠다. 한매가 외로우니까 나도 같이 외롭고. 지금까지 내가 맡았던 역할 중에 가장 어두운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거의 방치되다시피 버려진 상태다 보니까 찍으면서도 '아, 이 여자 진짜 불쌍하다. 외롭다'는 감정이 문득 문득 치솟았다. 특히 쪽방 촬영 땐 세트장만 봐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마음이 무너져 내리더라."- 현실감이 느껴지던가."'쪽방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지금도 고시원에서 청춘을 보내는 후배들이 있고 가깝게는 '질투의 화신'을 찍을 때 (고)경표가 자기는 헝그리 시절이 있었다면서 '누나, 전 알아요. 공감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솔직히 난 잘 몰랐다. '이것보다 더 극한이 있을 수 있을까?' 싶더라. 물론 있기야 하겠지. 아직 시한부 연기도 안 해 봤으니까." - 감춰진 한매의 비밀, 감정의 변화들이 참 거칠다."'이쯤에선 미쳤었나?' 생각했던 부분들도 있다. 경악할 만한 신들이 있지 않나. 근데 더 큰 문제는 스태프들과의 의견 차이였다. 남자 스태프들은 모성과 엄마를 강조하면서 '여자처럼 보일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감독님과 지원언니, 나는 '이건 여자 이야기다'는 마음이 확고했다. 페미니즘이 발동하고 독립투사처럼 싸워 이겨내야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성별에서 발생하는 의견 차라니. 여자 영화라서 더 그랬을까."'남녀의 시각차가 이렇게 다른가?' 답답할 때도 있었다. '제작비와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우리 현장에 조금만 더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나보다 감독님과 지원언니가 더 고생이었다. 현장을 떠날 때마다 '감독님, 언니 파이팅이에요!'라는 말을 여러번 반복했던 것 같다. 결국 여자 셋이서 싸워낸 현장이다. 다행히 작품이 잘 나와 좋다."- 실제 절친이기도 한 엄지원과 똘똘 잘 뭉쳤다고."지원 언니가 있어 마음이 편했지만 언니만 현장에 두고 갈 땐 또 마음이 불편했다. 내 입장에서는 비빌 언덕이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는데 언니는 상당 부분 홀로 버텨내야 했다. 정말 대단하다. 여성의 파워를 어느 정도 보여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조연경 기자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2016.1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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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외롭게 싸웠다" 공효진·엄지원 열변토한 女영화 편견

거침없는 언니들의 입담이다. 단순한 홍보를 위한 발언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온 열변이다. 여성 감독에 두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여성 영화. 똑같은 작품, 똑같은 영화, 남녀 구분없이 똑같이 고생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지만 남성 영화가 판치는 충무로에서 여성이 중심이 되는 현장이 얼마나 귀하면 '여성 영화'라는 표현이 다로 붙을 정도다. 공효진·엄지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가 11월 유일한 여성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 전 진행되는 언론매체 인터뷰는 통상적으로 영화 흥행을 위한 홍보의 색이 짙다. 조금 더 가까운 자리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의 근황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가지만 백이면 백 공감대가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영화를 선택하기 보다는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23일부터 인터뷰를 진행한 공효진·엄지원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실시간으로 화제를 모으며 특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성 영화가 처한 현실, 대중은 알지 못했던 현장 분위기가 배우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면서 "일단 본다"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 여기에 시사회 직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좋은 영화를 안 볼 이유가 없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엄지원이 전한 이야기는 현재 한국 영화계가 여성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대변하기 충분했다. 시나리오를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자마자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나 할래. 무조건 할래"라고 말했다는 엄지원은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주변 분들에게 '기대된다'는 말도 엄청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쇼박스, CJ 관계자 분들도 다 그랬다. ''미씽' 하신다면서요?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축하해요. 궁금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좋은 영화인데 왜 투자 안 했어요? 왜 배급 안해요?'라고 물어봤다. 결론은 작품은 좋지만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편견이다. 여성 영화에 대한 편견이자 스토리에 대한 편견이다. 다행히 메가박스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땐 상업적 가치가 충분했다. 물론 그들이 말하는 상업성과는 조금 거리가 멀 수도 있지만 분명 재미있는 이야기다. 쉽게 표현하면 '재미있다'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데 왜 충무로의 흥행 공식과 룰에 의해 만들기를 주춤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게 되더라. 그렇게 못 만들어진 영화가 얼마나 많겠냐"며 "오히려 정면돌파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도 의문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과연 먹힐까? 될까?'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언희 감독, 공효진과 엄청난 대화를 나누고 고민하면서 만들어낸 작품이기에 호평이 감사하지만 아직 어리둥절한 마음도 있다고. 엄지원은 "확신은 있었다. 단순한 소재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할 이유도 없고. 실제 아기도 없는데 왜 엄마 역할을 자처하겠나. 속된 말로 여배우는 싱글 역할을 계속 해줘야 예쁠텐데. 하지만 난 '미씽'이 모성으로 시작해 여성으로 끝난다고 봤다. 화두를 던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그리고 브로맨스 지겹잖아. 너무 많이 봤다. 이제는 새로워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효진 역시 공감한 부분이다. 엄지원 공효진 모두 현장에서 엄청난 외로움을 느꼈고 배우이기 전 한국 사회에서 나고 자란 여성이기에 페미니즘이 발동한 순간도 많았다고. 공효진은 "독립 투사처럼 싸우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여배우 둘에 여감독 한 명. 그 외 스태프들은 대부분 남자였다. 그들과 우리가 그리는 그림이 살짝 달랐다. '남녀의 시각이 이렇게 다른가?'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남자들은 '이건 그냥 모성 이야기다. 그러니까 여자로 보일 필요가 없다'고 했고, 우리는 '아니다. 여자 이야기다'라고 반박했다. 싸워 이겨내야 했다"고 털어놨다. 또 "'조금만 여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했다. 빠듯한 예산 속에서 촬영 스케줄에 치여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회차가 그렇게 많지 않아 감독님과 지원 언니를 현장에 두고 가야 할 땐 미안한 마음도 컸다. '힘내세요. 파이팅이에요' 늘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여자 셋이 똘똘 뭉쳐 싸워낸 현장이었다"고 강조한 공효진은 "여성의 파워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엔 잘 나와 다행이다. 감독님이 고생이 정말 많으셨다"며 "어떤 영화들은 예고편이 전부인 경우도 있는데 우린 내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 사전에 오픈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영화를 보면 놀랄 부분이 많을 것이다"고 센스 넘치는 프로홍보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힘든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내려 노력한 배우들이다. 말 뿐만인 허세가 아니라 배우로서 실력과 능력을 갖췄기에 더 고마운 지점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스크린에 빨려 들어갈 정도로 미(美)친 열연을 펼쳐냈다. 야무지고 똑부러지기까지 하다. 사회에 만연해 있는 편견이 조금씩 깨부숴지고 있는 요즘 조금씩 커지고 있는 여배우들의 목소리다. 쌓이고 쌓인 여배우들의 노고가 '미씽: 사라진 여자'를 계기로 조금 더 다양하게 분출되길 바라는 바다. 조연경 기자 2016.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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