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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푸른 후드티 콜라보...미디어데이 묘미→10색 드레스 코드 [KBO 미디어데이]

몇 년 전부터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드레스 코드'는 자율이 부여됐다. 각 팀들이 팀의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행사에 활력이 생겼다.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 미디어데이도 그랬다. 10개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저마다 다른 '콘셉트'로 단상에 섰다.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는 캐주얼한 의상을 착용했다. 키움은 홍원기 감독, 대표 선수 송성문·이주형 모두 회색 티셔츠로 통일했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과 김서현은 후드 티셔츠를 착용했다. 김경문 감독도 평소 그라운드나 공식 석상과 다른 느낌 스타일로 멋을 냈다. NC 박민우와 김형준도 키움처럼 후드 티셔츠를 착용했다. 반면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과 조금 달리 구단 점퍼로 에지를 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평범했다. 전준우와 윤동희 모두 구단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입었다. 김태형 감독은 정장 차림. 두산 베어스 역시 이승엽 감독은 정장, 대표 선수 양의지와 김택연은 후드 점퍼를 착용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 역시 사령탑은 정장, 선수들은 캐추얼한 점퍼를 착용했다. 반면 SSG 랜더스는 3명 모두 정장을 입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는 팀 시그니처 컬러인 푸른색 후드티로 멋을 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우승 엠블럼이 새겨진 후트 티셔츠를 입었다. 편하면서도 강렬했다.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이 익숙한 야구 선수와 감독. 미디어데이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다. 시작부터 시선을 끄는 이벤트를 선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0 14:40
프로축구

‘신광훈·홍윤상 모델’ 포항, 2025시즌 새 유니폼 공개

포항 스틸러스가 새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홈 유니폼은 포항 스틸러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검정 빨강 줄무늬를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했다. 규칙적이었던 기존 줄무늬 패턴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색상의 변화로 유니크함을 더했다. 원정 유니폼은 하얀색을 주색으로 가져가고, 포스코의 철을 상징하는 진회색과 빨간색 줄무늬로 포인트를 만들었다. 유니폼은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디자인했다.깃과 소매 끝단에 포스코의 과거 명칭인 포항종합제철의 로고를 패턴화해 삽입했다. 또한 마찬가지로 철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유니폼 뒷면 상단에 ‘철과 같이 강하다’는 뜻의 ‘STEEL STRONG’ 문구를 삽입했다. 문구에 걸맞게 포항 유스 출신으로 프로 20년 차를 맞은 신광훈과 입단 2년 만에 팀의 주축으로 우뚝 선 홍윤상이 모델로 나서 ‘변함없이 강한 포항’의 의미를 나타냈다. 원정 유니폼은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2000년생 동갑내기 이동희, 이호재가 맡았다.새 유니폼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24일 오후 4시까지 구단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2월 7일부터 롯데백화점 포항점 팝업스토어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가격, 사이즈 등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쇼핑몰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0 15:33
해외축구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은 왜 국기 색상과 다를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색상은 주로 자국의 국기로부터 따 온다. 물론 예외도 있다. 전통적인 축구 강국 중에는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대표적이다. 신흥 강국 중에는 일본과 호주가 있다. 최근의 독일대표팀은 2018, 2022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연달아 실패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전통적으로 이들은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독일은 월드컵에 19번 출전해 8강 이상을 16번 기록했고, 결승전 최다 진출국(우승 4번, 준우승 4번)이다. 뛰어난 축구 실력과 더불어 독일대표팀은 아름다운 셔츠를 종종 선보이며, 글로벌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독일대표팀의 홈 셔츠는 흰색이다. 국기 색상인 검정, 빨강, 금색(노랑색이 아님)과 연관이 없다. 예전에 이에 관한 주제를 다룬 적이 있지만, 필자의 글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한다.키트 색상의 역사는 11세기 말에 시작한 십자군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성지 예루살렘을 무슬림으로부터 되찾기 위해 많은 가톨릭 수도회가 생겼다. 수도회에 속한 이들은 수도자이자 기사였다. 이 중 대표적인 기사단이 구호기사단, 성전기사단, 튜튼기사단(독일기사단)이다. 튜튼기사단은 예루살렘이 위치한 레반트 지역과 발트해의 기독교인을 보호했다. 튜튼기사단은 13세기 초반 발트해 남동쪽에 독일 기사단국을 세웠다. 16세기 초반 기사단국은 세속 국가로 전환하며 프로이센 공국이 되었다. 1701년 왕국으로 승격한 프로이센은 1871년 분열된 독일 민족을 통일하며 독일 제국을 출범시켰다.독일 축구대표팀 키트의 색상은 1926년 이후부터 흰색 셔츠, 검은색 바지에 흰색 양말이 되었다.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된 프로이센 국기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또한 프로이센의 국기는 튜튼기사단의 상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독일팀의 홈 키트 색상은 십자군 전쟁에서 유래했다.195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TV에서 축구가 중계되었다. 경기장의 관중들은 한 팀이 파란색 다른 팀이 빨간색 혹은 검은색 셔츠를 입어도, 두 팀을 구분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흑백 TV를 통해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혼란을 일으켰다. ‘두 번째 색상(second color)’을 가진 어웨이 셔츠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된 계기다.1954 스위스 월드컵에 참가한 서독대표팀의 어웨이 셔츠는 녹색이었다. 이후 2000년까지 녹색이 짙어지거나 다른 색상과 혼합될 때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녹색은 이들의 어웨이 셔츠 칼라였다. 축구 팬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독일대표팀은 자신들과 별 상관없이 보이는 녹색을 생뚱맞게 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럴듯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2차대전 후 전범국이 된 서독과 축구를 하고 싶은 유럽 국가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때 아일랜드가 곤경에 빠진 서독에 손을 내밀어 경기를 갖게 된다. 이후 서독축구협회는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아일랜드의 상징 색상인 녹색으로 어웨이 셔츠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낭만적인 스토리는 오랫동안 사실처럼 축구팬들 사이에 떠돌았다. 심지어 현재 구글에서 검색을 해도 이렇게 설명이 된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현실은 주로 낭만과는 거리가 멀다.팩트를 얘기하면, 아일랜드는 서독과 축구를 처음 한 국가가 아니다. 전쟁 후 서독과 맞대결한 첫 번째 나라는 스위스였다. 1950년 11월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서독과 스위스의 친선 경기에는 무려 10만 2000여 명의 관중이 모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1942년 11월 슬로바키아전을 마지막으로 8년 만에 열리는 국가대표팀 경기였기 때문이다. 결과는 서독의 1-0 승리. 서독팀은 1951년 4월 스위스와 리턴 매치를 했고, 6월 베를린에서 터키와 경기를 가졌다. 9만여 명의 관중이 모인 터키와의 경기 때 서독은 처음으로 녹색 셔츠를 착용했는데, 1-2로 패했다. 이후 서독은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했고, 같은 해 10월 더블린에서 마침내 아일랜드와 대결해 2-3으로 졌다.그렇다면 녹색의 기원은 도대체 어디일까? 나치 시절의 독일축구협회(DFB)는 이니셜 D, F, B를 검은색, 흰색,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흑-백-적은 독일 제국의 국기색으로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이었고, 1933년 히틀러의 나치당이 바이마르 공화국을 해체하며 부활시킨 색상이다. 종전 후 1949년 DFB가 재조직되면서 새 로고가 만들어졌다. 축구장의 피치를 상징하는 녹색이 협회의 시그니처 칼러가 되었고, 그린 색상의 어웨이 셔츠는 이렇게 탄생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독일 국기의 색상인 검-적-금이 DFB의 로고에 추가되면서, 어웨이 셔츠도 녹색 일변도에서 변하기 시작했다. 독일팀은 2002 월드컵에는 ‘두 가지 색으로 된 회색(two-tone grey)’, 2004 유로에는 검은색 어웨이 셔츠를 선보였다. 200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때는 당시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의 강력한 제안으로 빨간색을 어웨이 색상으로 정했다. 많은 팬들이 익숙한 녹색으로 돌아오길 바랐지만, 클린스만은 “적색 셔츠가 팀에게 심리적 우위를 주고, 행운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클린스만의 기대와는 달리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적색 셔츠를 입은 독일팀은 1승 3패로 저조했다. 그나마 거둔 1승의 상대도 약체인 남아공이었다. 클린스만은 “월드컵 본선에서 가능한 자주 적색 셔츠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독일대표팀은 2006 대회 때 치른 모든 경기에서 흰색 셔츠를 입었다. 참고로 독일이 월드컵과 유로에서 각각 4번, 3번 우승했을 때 그들은 언제나 흰색 홈 셔츠를 착용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3.01 15:00
IT

갤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225만5000원

삼성전자는 파리 오트쿠튀르 하우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협업한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을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12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 응모를 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도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100대 한정 수량을 선착순 판매한다. 가격은 225만5000원이다. 새로운 에디션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색상을 채택했고, 제품의 실제와 동일한 형태의 내부 회로 형상을 후면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거친 붓으로 표현한 '페인트 브러시'와 엑스레이 스캔으로 제품 내부를 보는 듯한 '반전' 테마로 디자인을 구현했다. 하얀 캔버스에 회색 페인트를 칠한 듯한 '비앙케토' 기법을 입힌 가죽 케이스와 메종 마르지엘라의 액세서리를 상징하는 숫자 11을 링 홀더에 각인한 실리콘 넘버링 케이스를 제공한다.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12월 2일까지 삼성디지털프라자 딜라이트·홍대본점·강남본점·대치본점 4개 매장과 롯데백화점 명동본점·더현대 서울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 등에 전시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8 16:22
산업

글로벌 신명품·디자이너와 손 잡는 패션·뷰티 업계

패션·뷰티 업계가 글로벌에서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협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변신과 함께 소비자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할 경우 자칫 남 좋은 일만 한 꼴이 될 수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약 중인 휠라와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패션·뷰티 기업들은 과감한 컬래버레이션을 선택하면서 변화를 노려 주목받고 있다. 핫한 디자이너를 잡아라 16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 글로벌은 최근 프랑스 디자이너 하이더 아커만과의 협업물인 '휠라 X 하이더 아커만 스페셜 콜라보 컬렉션'을 오는 11월 중 공개한다고 밝혔다. 휠라와 손잡은 하이더 아커만은 전 세계 패션가가 주목하는 프랑스 디자이너다. 다양한 나라에 거주하며 경험한 문화 요소와 개성있는 색채 감각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용이 아닌 글로벌을 겨냥한 대규모 협업이다. 남성과 여성용 의류,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되는 이번 컬렉션은 내달 17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패션쇼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하이더 아커만은 테니스·펜싱·빙상·태권도 등 스포츠 의류 분야에 방대한 아카이브(자료)를 가진 휠라를 재해석하면서 새로운 창작의 영역을 개척 중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은 패션에 대한 진정성,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을 탐구하려는 두 브랜드의 공통분모 아래 성사됐다"며 "스포츠 패션 분야를 선도 중인 휠라의 진일보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초현대적인 협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휠라만의 일이 아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인 강혁과 협업,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강혁은 요즘 MZ세대 가장 힙한 브랜드로 통한다. 영국 런던 영국왕립예술학교 출신의 최강혁과 손상락이 론칭했는데, 지난 2019년 LVMH(프랑스 모엣 헤네시 루이 비통) 프라이즈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혁은 패션의 숙명적인 고민거리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옷에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협업에 사용하고 남은 고어텍스 재고 원단을 사용해 강혁만의 시그니처인 바코드 엠보 디자인을 접목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제작 기술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디자인이 나왔다는 평가다. 메종키츠네와 또 만난 아모레 뷰티 업계도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의 라네즈는 지난달 말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손잡고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HEY NEO, WHY SO GRAY?'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어두운 새벽에 새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에서 영감받은 회색 컬러에 오렌지색을 포인트로 섞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이 라네즈 측의 설명이다. 라네즈가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협업물을 냈던 양측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초기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빅 히트를 쳤다. 여우 캐릭터로 유명한 브랜드 메종키츠네는 신명품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 사이에 인기다. 국내에서 메종키츠네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메총키츠네의 매출 신장률은 50%를 넘겼다. 반소매 티셔츠 한 벌에 수십만 원에 달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라네즈는 이번 컬래버레이션 한정판을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도 선보이면서 해외 소비자 외연 확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이너 브랜드는 마니아층이 견고할뿐더러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들과의 협업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마니아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 고객에게도 새로운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휠라와 코오롱스포츠, 아모레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한 K패션·뷰티 업계 간판 기업들이다. 휠라는 올해 초 향후 5년 동안 1조원 이상의 투자로 글로벌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인 '위닝투게더'를 발표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필두로 '뉴뷰티'를 내세운 아모레는 코로나19로 중국 시장에 편중된 매출 구조의 한계를 깨닫고, 북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기나긴 아웃도어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과감한 협업 역시 이런 변화의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풀이되는 이유다. 프랑스에서 컬래버레이션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나치와 협력하는 부역자 또는 배신행위'를 뜻하는 말로 처음 쓰였다. 최근에는 각 브랜드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그 근원에는 '배신'이라는 부정적 바탕도 섞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협업이 '위험한 동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가에 협업의 경계선이 무너진 지 오래다. 무관한 브랜드는 물론 동종 업계와도 스스럼없이 손을 잡고 서로 점을 서로 취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다만 명확한 타깃을 설정하고 치밀한 협업 작업이 아니라면 이미지만 소진되고 타 브랜드만 띄워줄 수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7 07:00
생활/문화

화면 커지고 편의성 업↑…삼성, '갤럭시Z 폴드2' 18일 출시

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 파트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 폴드2'는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이다. 국내에서 5G 모델로 오는 18일 정식 출시되며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된다. '갤럭시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화면 커지고 ‘하이드어웨이 힌지’로 연결 매끄러워져 '갤럭시Z 폴드2'는 더욱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 폴드2'를 펴지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여 한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해 한 손으로도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받거나 셀카를 찍을 수 있다. '갤럭시Z 폴드2'를 펼치면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높은 몰입감을 준다. '갤럭시Z 폴드2' 메인 디스플레이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보는 콘텐트에 따라 최적화된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배터리 효율성도 높였다. '갤럭시Z 폴드2'는 한층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는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Z 폴드2'를 펼쳐서 세워 둘 수 있다. 또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Z 플립' 대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 자유자재로 활용 '갤럭시Z 폴드2'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앱 연속성'을 지원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때 '갤럭시Z 폴드2'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더욱 새로워진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폰을 펼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할 경우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비교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 앱을 닫고, 갤러리 앱을 별도로 실행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Z 폴드2'는 원하는 각도로 세워놓고 촬영할 때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을 지원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춤을 추는 영상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2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탑재했다. 사진을 찍히는 사람도 자신의 표정이나 포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 마음에 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활용해 고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갤럭시Z 폴드2'는 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언제든지 사진이나 영상으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대 3개 앱 동시 사용…멀티 태스킹 강화 '갤럭시Z 폴드2'는 한층 강화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가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드래그&드롭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또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쳐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도 가능하며,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도 지원한다. 7.6형 대화면에 최적화된 화면 디자인을 지원하며 유투브·지메일·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주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목록과 세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화면 이동의 단계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톰브라운과 협업을 이어간다.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디테일까지 톰브라운의 감성을 담아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섬유 소재로 입체적으로 적용했다. 새로운 잠금 화면과 에디션용 사진 필터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 Z 폴드 2'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된다. 또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폰케이스와 워치 스트랩 등 액세서리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루었다“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02 12:30
연예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1일 한정판매

삼성전자가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오는 21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이 에디션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삼색 패턴 등 절제된 스타일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매트한 느낌의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러운 질감과 안정된 그립감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중앙에 톰브라운 로고와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이 입체적으로 적용돼 있으며, 전용 케이스도 동일한 삼색 패턴으로 장식돼 있다. 이 에디션은 화면을 켜고 끌 때 마다 흰색 블라인드 효과가 나타나며, 톰브라운 전용 월페이퍼와 함께 앱 아이콘의 폰트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이 제품은 톰브라운 신발 상자를 연상시키는 서랍장 타입의 패키지에 담겨 있으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가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강남본점·부산본점, 10꼬르소꼬모 청담점과 에비뉴엘점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297만원이며, 실제 제품 배송은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13 17:27
경제

디아지오, 신제품 '더블유 시그니처12' 출시…"저도주 시장 주도할 것"

디아지오코리아가 저도주 위스키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디아지오코리아는 24일 서울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코올 35%의 '더블유 시그니처 12' 출시한다고 발표했다.더블유 시그니처 12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 크레이그 월레스, 캐롤린 마틴이 함께 블렌딩한 제품이다.엄선한 12년산 이상의 위스키 원액에다 풍미와 향을 더해 최상의 부드러움과 함께 시간이 빚어낸 깊은 풍미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이날 위스키 전문가이자 디아지오의 바텐더 전문 교육 프로그램 월드클래스 바 아카데미를 책임지는 성중용 원장은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부드럽고 달콤한 벌꿀의 향에다 과일 향이 풍부하고, 맛이 부드럽고 복합적"이라며 "쌉쌀한 삼나무의 풍미도 느껴지고, 입안에서 둥글게 퍼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고 설명했다.디아지오는 신제품의 병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세련된 어두운 회색에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 모양의 디자인을 적용했다.아울러 배우 현빈을 모델로 기용,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신제품의 출고 가격은 450㎖ 기준 2만6026원으로 책정됐다.디아지오는 2015년 출시한 '더블유 아이스'와 작년 11월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7'에 이어 '더블유 시그니처 12'까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저도주 시장에서의 저변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이 2014년에 0%에서 2015년 20%, 지난해 25%, 올해는 상반기 기준 28%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로 저도주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0.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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