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 파트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 폴드2'는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이다.
국내에서 5G 모델로 오는 18일 정식 출시되며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된다.
'갤럭시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화면 커지고 ‘하이드어웨이 힌지’로 연결 매끄러워져
'갤럭시Z 폴드2'는 더욱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 폴드2'를 펴지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여 한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해 한 손으로도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받거나 셀카를 찍을 수 있다.
'갤럭시Z 폴드2'를 펼치면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높은 몰입감을 준다.
'갤럭시Z 폴드2' 메인 디스플레이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보는 콘텐트에 따라 최적화된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배터리 효율성도 높였다.
'갤럭시Z 폴드2'는 한층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는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Z 폴드2'를 펼쳐서 세워 둘 수 있다.
또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Z 플립' 대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 자유자재로 활용
'갤럭시Z 폴드2'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앱 연속성'을 지원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때 '갤럭시Z 폴드2'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더욱 새로워진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폰을 펼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할 경우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비교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 앱을 닫고, 갤러리 앱을 별도로 실행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Z 폴드2'는 원하는 각도로 세워놓고 촬영할 때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을 지원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춤을 추는 영상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2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탑재했다. 사진을 찍히는 사람도 자신의 표정이나 포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 마음에 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활용해 고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갤럭시Z 폴드2'는 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언제든지 사진이나 영상으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대 3개 앱 동시 사용…멀티 태스킹 강화
'갤럭시Z 폴드2'는 한층 강화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가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드래그&드롭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또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쳐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도 가능하며,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도 지원한다.
7.6형 대화면에 최적화된 화면 디자인을 지원하며 유투브·지메일·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주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목록과 세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화면 이동의 단계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톰브라운과 협업을 이어간다.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디테일까지 톰브라운의 감성을 담아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섬유 소재로 입체적으로 적용했다.
새로운 잠금 화면과 에디션용 사진 필터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 Z 폴드 2'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된다. 또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폰케이스와 워치 스트랩 등 액세서리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루었다“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