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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도핑 역사, 올림픽보다 57년 앞서

최근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온종일 말 소변만 받는 직업'이 등장했다. 휘파람 소리로 말의 소변을 유도해 시청자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이 직업은 진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름도 생소한 직업인 ’시료채취사‘는 금지약물 검사인 도핑테스트를 위해 경주마의 소변샘플을 채취하는 직업이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소속인 시료채취사는 하루 평균 약 17두의 경주마 소변 샘플을 채취한다. 경주에서 1~3위를 차지한 경주마들은 경주 직후 의무적으로 도핑검사소로 이동해 시료 채취에 응해야 한다. 도핑검사소는 경주 전과 후 채취한 소변과 혈액 샘플을 통해 700여 종의 금지약물을 검사한다. 검출된 약물의 종류와 고의성, 검출 횟수에 따라 경주마 관계자는 과태료부터 면허취소, 형사처벌까지 처분이 이어질 수 있다. 경주마 이외에도 승용마, 소(청도소싸움)도 도핑검사소의 검사 대상이다. ‘도핑(Dopping)’의 어원은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흥분제로 사용한 술인 ‘돕(dop)’에서 비롯된다. 도핑은 흥분제를 포함한 각종 약물을 통해 신체 능력을 부당하게 향상하는 행위를 뜻한다. 흔히 도핑이라고 하면 올림픽 등 대회에 출전하는 운동선수의 약물검사를 떠올린다. 올림픽에서의 도핑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도핑에 대한 제제가 없었기 때문에 공공연하게 사용됐다. 하지만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흥분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며 문제가 야기됐고 1968년부터 올림픽 도핑검사가 시작됐다. 경주마 도핑의 역사는 운동선수의 도핑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말의 능력 향상을 위해 인육을 먹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로마시대에는 ‘경주마에게 벌꿀주를 먹인 사람은 십자가형에 처한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1900년대 초까지는 경주마에게 마약을 암암리에 투여했다고 전해진다. 경주 결과에 다분한 영향을 주었던 경주마 마약투여는 공정성 문제로 불거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11년 최초의 경주마 도핑검사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다. 이는 올림픽 도핑검사보다 57년이나 앞선다. 한국도 1976년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했다. 한국마사회는 1997년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 주관 국제숙련도시험에 합격한 이후 올해까지 25년 연속 합격하며 도핑검사 기술의 공신력을 증명해오고 있다. 연간 1만건 이상의 국내 경주마 약물검사를 수행하는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15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까지 마카오 경마장의 도핑검사도 대행해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27 07:00
경제

티몬, 국방부와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캠페인 전개

티몬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함께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캠페인을 진행한다. 티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티몬 검색창에 '유해발굴사업' 또는 '소셜기부'로 해당 딜을 찾아, 실제 참전용사의 유가족이라면 유전자 시료채취를 신청할 수 있다. 간단한 인적 정보를 기입하면 국유단에서 확인 후 시료채취 키트를 발송한다. 유가족이 아닌 일반 고객들도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응원하기'를 통해 누구나 홍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캠페인을 공유하고, 게시판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총 100명을 추첨해 티몬 적립금 만원을 지급한다. 티몬은 지난해부터 6·25전사자 유가족 시료채취 사업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으로 시료채취 참여가 가능한 유일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참여해, 범국민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고 유가족 DNA 확보에 일조한 바 있다. 미수습된 6·25전사자 12만 3000여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선 유가족들의 유전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25일, 국유단과 첫 맞손을 잡은 것을 계기로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시료채취 참여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25 10:23
경제

티몬, 업계 최초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동참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이 오늘부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함께하는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티몬은 유가족 DNA 시료채취 참여가 가능한 유일한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티몬에서 6·25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채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유단이 20년째 진행하고 있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약 12만 3천여명의 6·25 전사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드리는 숭고한 국가적 과제다. 신원 확인에 필수적인 유가족 DNA 확보가 절실한 상황으로, 범국민적인 DNA 시료 채취 참여 홍보와 비대면 참여를 북돋기 위해 티몬이 동참하고 있다. 티몬과 국유단은 지난 6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바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최초 협업으로,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2주간 진행된 캠페인에서 총 4,890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쳤다. 현재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 중 최종적으로 유가족 확인이 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DNA 시료채취 과정을 진행 중이다. 티몬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번 국군의날을 기념해 캠페인을 재오픈하고, 앞으로 티몬에서 상시로 시료채취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 9월 29일(화)부터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간단한 유가족 정보 관련 문답을 진행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국유단에서 순차적으로 연락을 통해 추후 시료채취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수습 전사자는 약 12만 3천여명, 확보된 유가족 DNA는 4만 3천여개에 불과해 시료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긴 시간이 흘러 유가족들이 점점 노령화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족 DNA 확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티몬의 동참으로 그간 보건소 등에서 대면을 통해 가능했던 유전자 시료채취를 간편한 비대면 참여로 확대하고, 보다 넓은 연령층의 관심과 호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접촉 유전자 시료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고, 지난 6월 티몬과 협력해 최초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시범 시행을 한 결과 짧은 기간동안 기대 이상의 참여 성과를 얻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시료채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 커머스 업체인 티몬이 도움을 주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2 09:51
연예

안성기X박중훈 재능기부, 유해발굴감식단 돕는다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박중훈은 13일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강원도 화천지역 유해발굴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타임머신 1950' 행사에 참여한다.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좀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SNS로 모집한 네티즌 20여명이 함께 동행한다. 외국인 및 장애인, 6.25 참전용사 손녀 등 다양한 사연의 네티즌들이 동참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기는 유해발굴감식단 라디오 광고의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안성기와 박중훈은 "전사자 유해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가 동참한 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13 08:52
연예

성유리,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내레이션 재능 기부

배우 성유리가 현충일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영상에 내레이션 재능 기부했다.'10년, 약속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5분 분량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지난 10년의 노력 및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한 모습이 담겨 있다.이번 영상을 기획한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이어 "한국어(https://youtu.be/ugMEOakI7BA) 영상뿐만이 아니라 영어(https://youtu.be/CiCtwn9jKLw) 영상도 함께 제작하여 아직까지 해외에 살고 있는 참전용사 가족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커뮤니티와 전 세계 주요 대표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 외국인 참전용사의 참여도 요청 중이다.성유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6.05 09:13
연예

박하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모델…"유해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배우 박하선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학기)의 홍보물 모델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 비치되고 부착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안내서 및 포스터의 홍보모델로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이다.이번 안내서 및 포스터에는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관한 소개 및 추진절차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전국의 병무청 및 보건소, 6.25 격전지 및 발굴지역 인근의 농협과 축협 등 약 3천7개여 곳에 비치되어 국민들에게 유해발굴사업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이에 대해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신속한 제보가 중요하기에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스타 배우가 함께 동참함으로써 많은 분들에게 유해발굴감식단의 활동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꾸준히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특히 배우 박하선은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안내서와 포스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배우 박하선은 지난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제작한 '노병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홍보영상에 내레이션으로도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등 유해발굴감식단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미현 기자 2018.05.24 09:34
스포츠일반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 환경올림픽 위한 특별점검 추진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환경올림픽 개최를 통한 국가 청정이미지를 높이고 참가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대회 이동경로를 비롯한 경기장 주변지역에 대한 악취관리를 본격 추진 한다.조직위는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시·군 합동으로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영동고속도로와 경기장 주변의 대형축산농가,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악취발생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악취발생원 중점관리대상은 원주, 횡성, 평창, 강릉, 정선군 등 5개 시·군을 통해 사전에 선정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악취배출과 방지시설 신고·정상가동 여부, 가축분뇨 등 불법야적·투기 여부, 시설용량 대비 가축분뇨 과다보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악취발생 정도에 따라 필요시 시료채취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야적과 투기, 처리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경미한 사안은 사업자 스스로 시설개선과 자율점검 등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유도할 방침이다.한편 강원도는 악취발생원 특별점검 적발업체와 악취 민원 발생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악취배출시설 관리자 특별교육'을 2회(2017년 7월, 2018년 1월) 실시하고,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특별점검 적발업체 등을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악취 배출시설 기술진단과 악취방지를 위한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17.03.05 13:15
축구

[아시안컵] AFC-요르단, 도핑테스트 문제로 신경전 ‘팽팽’

AFC-요르단, 도핑테스트 문제로 신경전 ‘팽팽’요르단 선수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이의 신경전이 팽팽하다.발단은 지난 12일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요르단과 이라크의 경기 종료 후 도핑테스트. 아시안컵 반도핑위원회는 요르단의 공격수 아흐무드 하옐(31,알 아라비)에게 도핑테스트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하옐은 검사실로 이동했지만, 탈수증세를 호소해 소변을 배출하는 데 실패했다. AFC는 절차에 따라 하옐에게 물을 섭취하게 소변 배출을 유도했으나, 하옐은 다량의 물을 섭취한 뒤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상황이 악화되자 AFC는 일단 하옐을 선수단으로 돌려보냈고, 도핑 테스트에 응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징계를 받은 요르단 측은 “AFC의 비상식적인 도핑테스트로 인해 선수가 고통을 호소했다"고 항의했다. 검사실의 낮은 온도와 과다한 물 섭취 요구로 인해 하옐이 쓰러졌다는 항변이다. 하옐은 이 때문에 다음날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선수단은 AFC에 공식적인 항의를 전달했다. AFC 검사 담당관 찬타라피탁 박사는 “테스트 절차는 문제가 없었다. 요르단 팀닥터도 동행했다. 수분 섭취를 권하고 있지만, 어느정도로 마실지는 선수가 결정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가 많은 물을 마시도록 강제하지는 않았다는 반박이다.도핑전문가인 이종하 경희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물로 인한 도핑 실패의 사례는 흔치 않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 절차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이 교수는 “소변 검사를 통한 도핑 테스트는 선수가 검사에 응할 때까지 담당관이 동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선수가 통증을 호소했다면, 선수단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병원까지 동행해야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도핑방지규약은 선수가 '시료채취를 거부, 불응 또는 회피’할 경우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 AFC의 징계에 따라 요르단은 16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팔레스타인전을 스트라이커 하옐 없이 치러야 한다. 이한빛 기자 2015.01.16 13:00
연예

전국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순차적으로 개·보수 실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매년 50억원을 투입해 학교 인조잔디를 순차적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인조잔디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4월부터 인조잔디 업체별 유해성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유해 물질이 검출되는 운동장은 개보수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인조잔디 유해성 조사는 2004~2007년 만들어진 일부 인조잔디에서 중금속 등이 검출될 가능성이 제기돼 시작됐다. 문체부는 올해 총 50개소에 개보수비용으로 각 1억원 씩을 지원할 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를 진행 중이다. 또 문체부는 초기 조성된 인조잔디 운동장들도 내구연한이 한계치에 도달해 개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용은 시설관리 주체인 해당 학교 및 지자체가 분담하고 국가에서도 일정부분 지원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2005년 이후 완공된 운동장(100개소) 인조잔디의 충진재 및 잎(파일)유해성 여부를 관계 전문기관을 통해 점검·분석을 진행 하고 있으며, 시공시 의무적으로 조달품목을 사용토록 하고 시료채취 검사를 통해 유해성에 검사를 필한 후 준공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인조잔디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관리운영 전문업체를 조달청에 등록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준 기자 2013.05.08 07:00
스포츠일반

‘말 오줌 받고 하루 5만원 받아요’

경주마 오줌 받기. 경주로 자갈 고르기. 출발선 깃발 요원. 부산시 외곽인 강서구 범방동에 38여평 규모로 자리 잡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2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하지만 경마일에는 직원의 1.5배에 가까운 330여명의 ‘알바’들이 곳곳에서 바삐 움직인다. 이들이 없는 경마일은 상상하기 힘들다. 알바의 대부분은 주로 여성인 마권 발매원과 안내원.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상천외한 일도 많다. 2000m에 달하는 경주로의 자갈 고르기. 출발선 흰색 깃발 올리기. 제주도 조랑말 관리하기. 말 오줌 시료채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이 많다. 이중 단연 요지경은 오줌 받아내기. 3위 이내에 들어온 마필과 재결위원이 지정한 경주마를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하는데 매 경주 30분마다. 또 억지로 오줌을 누게 하는 것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행여 수천만원짜리 귀하신 마필들이 부상을 당할까봐 주로의 자갈을 골라내는 것도 만만치 않다. 쉬 보기 어려운 일인만큼 급여도 짭짤하다. 보통 5만원 안팎이고 카메라를 다루는 카메라 촬영직. 경주마 오줌 받는 전문적인 일은 하루 일당이 5만 4700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경마장 아르바이트는 인기가 높다. 대기자만 100여명에 달할 정도. 서류전형. 면접. 수습 등 채용과정도 녹록치가 않다.초보고객안내소에서 경마의 승식과 기초 지식을 안내하는 서민희(23·동아대) 양은 “수업이 없는 주말에 할 수 있고 다양한 사회경험까지 할 수 있어 용돈고 벌고 일석이조다. 단순 도박으로만 알았던 경마가 건전하게만 한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란 걸 알게 된 것도 소득”이라고 말했다. 박수성 기자 2006.07.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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