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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아이폰16을 가장 먼저"…AK플라자, 수원점서 얼리버드 이벤트

AK플라자는 수원점 아이스토어에서 오는 20일 오전 8시, 아이폰16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아이폰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한국이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선착순 50명의 구매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첫 번째 구매자에게는 애플워치10을 증정하며, 두 번째부터 다섯 번째 구매자에게는 애플워치 SE2가 제공된다. 그 이후 구매자에게는 럭키드로우를 통해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폰16 정품 케이스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에 맞춰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현장 대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퀴즈 및 추첨 이벤트도 준비해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9 09:40
스포츠일반

[2024 파리] 파리 첫 메달 나왔다...박하준-금지현 조,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銀 수확

개회식 후 첫 날. 사격 대표팀이 공기소총 혼성에서 은메달로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가져왔다.한국 사격 대표팀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 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성리하오-황위팅 조를 상대로 12-16으로 패하며 은메달로 시상대에 섰다.이번 대회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은 본선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쏜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이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한 점도 가져올 수 없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박하준-금지현 조는 앞서 치러진 본선에서 654점 만점에 총점 631.4점을 올리고 2위를 기록했다. 각각 10발씩 쏜 1시리즈에선 211.1점으로 1위를 기록한 박하준-금지현은 2시리즈에서도 합계 421.3점으로 1위를 사수했으나 마지막 3시리즈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중국은 한국보다 0.8점 높은 632.2점으로 본선 1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박하준-금지현은 1시리즈에서 나란히 10.3점으로 총 20.6점을 기록, 20.3점의 성리하와-황위팅에게 0.3점 차이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2시리즈는 중국이 가져갔다. 총점 21.2를 기록, 20.4점의 박하준-금지현을 제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국은 3시리즈에서도 앞섰다. 한국은 3시리즈에서 20.9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이 21.4로 크게 앞서며 리드를 점했고, 4시리즈에서도 20.6-20.3으로 차이를 벌렸다. 한국은 4시리즈 종료 후 타임아웃을 걸고 흐름을 바꿔보고자 했고, 성공했다. 한국은 5시리즈에서 총점 20.8로 중국(20.7점)을 0.1점 차로 앞서며 추격에 성공했다. 중국도 쉽게 당하지 않았다. 6시리즈에서 21.2점을 기록하며 20.9점의 한국에게 2점을 더 뺏었다. 중국은 7시리즈를 내줬으나 8시리즈 다시 20.2-21.0으로 승리하며 4점 차를 유지했다. 중국은 9시리즈에서도 0.1점 차 승리를 따내며 6-12 더블 스코어로 달아났다.한국은 10시리즈 승리하며 추격을 노렸으나 11시리즈 기회를 놓쳤다. 황위팅이 첫 발에서 10.2점으로 흔들렸지만, 박하준이 두 번째 발에서 9.8로 다소 낮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총점 20.3-20.7로 다소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더블스코어까지 벌어졌던 경기, 아쉬운 순간도 있었으나 박하준-금지현 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2시리즈에서 0.2점 차로 승리한 이들은 13시리즈에서도 총점 21.4점으로 중국(20.7점)에 승리, 2점 차까지 중국을 추격했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14시리즈에서 21.1점을 기록, 중국(21.5점)에 마지막 2점을 내주며 금메달을 중국에 내줬다.한편 이번 종목 함께 출전한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은 623.7점을 쏴 22위로 경기를 마쳤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7 18:27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 대표팀, 월드태권도 챔피언십 단체전 3위…男 이어 우승 실패

월드컵 태권도 팀 챔피언십 여자 단체전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2회 연속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강호 이란에 덜미를 잡혔다. 이란은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김가연(한국가스공사), 안혜영(영천시청), 오승주(경희대), 홍효림(용인대)으로 한 팀을 구성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2024 WT 월드태권도 팀 챔피언십 시리즈’ 이튿날 여자 단체팀 준결승에서 이란에 0-2(155-175, 130-155)로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노련한 상대 팀 경기 전략에 말려들어 1라운드부터 고전했다. 몸통과 뒤차기로 선취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긴 한국은 후반 만회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란은 앞발 커트 공격에 이어 한국의 반격을 곧바로 저지하는 전략과 근접전 몸통과 머리를 공략했다. 마지막 오승주의 머리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20점 차로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도 선취점을 빼앗긴 한국은 점수 만회를 위해 여러 선수를 교체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대표주자 홍효림의 공격으로 10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165대155 간신히 10점 차로 앞선 우리 대표팀은 종료 7초를 남기고 다시 홍효림을 내세워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종료까지 2초를 남기고 한계선 위치에서 이란 경량급 강호 마흘라 모멘자데흐의 기습적인 뒤후려차기 변칙 기술에 걸려 순식간에 30점을 실점해 130대155로 역전패당했다. 아쉽게 우승 도전에 실패한 여자 대표팀은 인도와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에 나서 라운드 스코어 2-0(160-70, 190-25)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출전한 모든 선수가 1~2라운드 모두 몸통과 머리,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여자부 결승에서는 이란과 모로코가 맞붙어 3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이란이 라운드 스코어 2-1(180-175, 120-145, 145-7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5점 차로 간신히 이긴 이란은 2라운드에서 25점 차로 패해 승부가 원점이 됐다. 마지막 3라운드 170-17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종료 1분을 남기고 이란이 뒤차기와 머리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이란은 첫날 남자부에 이어 이날 여자부까지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한 파워태권도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월드컵 팀 챔피언십 대회는 각 팀에 200점씩 주어지는 상대 파워바를 먼저 차감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대전게임 방식이다. 각 라운드당 3분씩 2라운드를 먼저 이기면 승리하게 된다. 이날 대한태권도협회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태권도 공연팀을 가리는 ‘2024 KTA 다이내믹 태권도 챔피언십(결승)'은 경민대학교가 202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태권도 퍼포먼스와 격파 등 두 분야를 아우르는 이번 대회는 전국 태권도 대학교 시범단이 영상 평가 예선전을 통해 최종 입상한 경민대와 용인대, 한체대를 비롯한 8개 대학이 결선에 진출했다. 대회는 1-2경기로 나누어 진행했다. 1경기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로 3분간 정한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묘기 발차기가 포함된 퍼포먼스를 펼친다. 2경기는 다이내믹 격파로 5분간 스토리 및 격파를 포함한 경연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 두 경기를 7명 심판진이 채점하여 합산된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태권도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세부종목 추가를 노리고 있는 4대4 혼성 단체전과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결선이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07.03 14:37
프로야구

'조병현 10타자 연속 K' SSG, 두산전 위닝 시리즈…4위 2경기 차 추격 [IS 잠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3-1로 승리,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41승 1무 40패를 기록, 4위 두산(44승 2무 39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홈에서 일격을 당한 두산은 시즌 SSG전 맞대결 전적이 4승 5패 열세로 돌아섰다.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SSG는 2회 초 1사 1·3루에서 박지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6회 초 2사 후 추신수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최정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2회 연속 병살타로 고개 숙인 두산은 0-1로 뒤진 6회 말 양의지의 볼넷,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SSG였다. 7회 초 1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SSG는 8회 초 선두타자 박지환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전의산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이번엔 9번 타자 정현승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3루 주자 박지환을 불러들였다. 볼카운트가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두산 필승조 김택연이 4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9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이지영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두산으로선 7회 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수행과 양석환의 연속 헛스윙 삼진이 뼈아팠다. 1회부터 5회까지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문제는 후속타였다. 9회 말 2사 1·2루에선 대타 오명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숙였다. 이날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 선발 최원준도 5이닝 2피안타 1실점 노디시전. 7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 1과 3분의 2이닝 4탈삼진 무실점한 조병현의 피칭이 압도적이었다. 지난 26일 인천 KT 위즈전부터 이어온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을 '10'까지 늘린 조병현은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달성한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희비를 가른 건 타선이었다. SSG는 7명의 타자가 각각 1개씩 총 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7번 박지환이 2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9번 정현승이 3타수 1안타 1타점 활약했다. 두산은 5~9번 타순이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리드오프 정수빈만 5타수 4안타로 고군분투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30 20:39
프로야구

이러면 쉽게 던질 수 없는데...'활화산 타선' 롯데, 새삼 시험대 오른 명장 [IS 포커스]

젊은 선수들이 차례로 진화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5월 이후 화력은 10개 구단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까지 치른 44경기에서 팀 타율(0.291) 1위, 안타(449개) 3위, 장타율(0.444) 2위,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인 OPS(0.807)는 1위다. 풀타임 2년 차 윤동희가 타율 0.350·장타율 0.513, 경기 분위기뿐 아닐 롯데의 시즌 기운까지 바꾼 게임 체인저 황성빈은 타율 0.347, 천재 타자로 불리며 기대를 모은 고승민이 타율 0.325, 이제 공격형 내야수로 거듭난 박승욱도 타율 0.325로 펄펄 날았다. '중·장거리형' 나승엽은 타율은 0.311, 장타율은 0.490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쳤다. 프로 무대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는 박승욱뿐이다. 주로 백업 내야수로 뛰었다. 황성빈도 2022년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2023시즌은 백업으로 다시 밀렸다. 윤동희는 입단 3년 차. 나승엽은 입단 첫 시즌(2021)만 보낸 뒤 군 복무를 소화하고 올해 복귀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다. 표본이 적어, 평균치도 나오진 않았다. 분명한 건 현재 폼·태세·컨디션 만큼은 주전 자리를 오래 지킨 선수들보다 낫다는 것이다. 롯데는 2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다시 한번 화력의 힘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나균안, 두 번째 투수 현도훈이 무너지며 4회 초까지 1-14, 13점 차로 지고 있었지만, 7회 공격에서 15-14로 역전했다. KIA 득점이 멈춰 있는 동안 14점을 냈다. 고승민이 4회 만루홈런, 베테랑 내야수 정훈은 3점포, 황성빈은 4안타, 대타 요원으로 주로 활약한 이정훈은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치며 '한 경기 3안타' 경기를 했다. 비록 15-1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현재 롯데 화력이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다. 타선 공격력이 이토록 뜨거우면, 사령탑의 마운드 운영 방침은 '임기응변'이 될 수밖에 없다. 10개 구단 모두 72경기 이상 치른 상황. 롯데는 화력에 비해 마운드 전력이 약해 여전히 8위에 머물고 있다. 두산 베어스를 7년(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KS)로 이끈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하위팀의 승부수는 조금 빨리, 조금 과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패할 경기는 아예 던지겠다(연연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던 한현희를 불펜 투수로 전환해 헐거워진 허리진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운 시점이었다. 이길 경기는 확실히 잡고, 승리 확률이 낮은 경기는 투수진 전력을 애써 소진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당장 25일 KIA전도 선발 투수(나균안)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8점을 내주자,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현도훈을 투입해 3과 3분의 1이닝을 맡겼다. 그가 6점을 내줬지만, 롯데와 김태형 감독에게 중요한 건 투수 소진을 아끼는 일이었다. 이런 경기에서 롯데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3점 차이도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이다. 6회까지 추격조를 투입했던 김태형 감독의 마운드 운영도 달라지는 게 당연했다. 8회부터 김상수를 투입했고, 15-15 동점에서 김원중(마무리 투수)과 구승민(셋업맨)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타격 사이클이 언제까지 상향 곡선을 그릴 순 없다. 김태형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발 투수의 불펜 전환이라는 수를 내놓아,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 체계를 갖추려 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 화력은 1위 KIA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어차피 8·9회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선 고민이 필요 없다. 필승조가 나서면 된다. 사령탑의 판단력이 영향을 미치는 건 25일 경기처럼 경기 중반까지 5~6점 차로 밀린 상황이다. 이 시점에 1점을 더 내주느냐, 막느냐에 따라 승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잡을 경기만 잡는다'라는 김태형 감독의 올 시즌 첫 승부수도 변칙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08:07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 퇴장→백투백포 동점→허무한 폭투 패전...롯데시네마 새드 엔딩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도 실책과 폭투에 발목 잡혔다. 롯데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극적인 승부의 끝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진욱이 홈런 4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 중반까지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6회까지 스코어는 4-5. 8회 초 이후 변곡점이 생겼다. 1사 1·2루에서 타자 서동욱이 땅볼을 쳤고, 선행 주자 김동혁은 아웃됐지만, 타자주자는 KT 2루수 신본기의 송구가 부정확해 출루했다. 이 상황에서 KT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그 결과 수비 방해가 선언됐다. 타자 주자까지 아웃됐다. 김태형 감독은 격분해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앞선 7회 초 윤동희의 타석에서도 체크스윙 판정이 애매해 삼진으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바 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감독 없이 맞이한 9회 초. 롯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이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손호영이 극적인 동점 홈런까지 치며 6-6 원점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이 퇴장당한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승리했던 롯데. 좋은 기운이 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실책에 무너졌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보여줬지만, 선두 타자 김상수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박승욱이 놓치고 말았다. 김원중은 이어진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무사 2·3루 위기에서 강백호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타석엔 1회 홈런을 쳤던 문상철. 김원중의 초구(포심 패스트볼)엔 힘이 들어갔고, 그대로 포수 미트가 아닌 백네트로 향했다. 끝내기 폭투였다. 롯데는 수원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 3연전에 이어 2연속 루징 시리즈다. 올 시즌 39패(2무 30승)째를 당했다. 9위 KT에 0.5경기 차로 쫓기며 위태로운 7위를 지키게 됐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22:14
프로야구

'3-8→8-8→끝내기 승리' LG, 역대급 혈전 엘롯라시코 위닝 시리즈 장식...리그 2위 탈환 [IS 잠실]

사흘 연속 불펜 데이에 나선 LG 트윈스가 역대급 혈전 시리즈를 우세로 장식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오프너' 이상영이 3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버텨냈고, 타선도 1점 차까지 추격하며 박빙 양상 속에 경기 후반을 맞이했지만, 차·포 빠진 불펜진이 7회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저력을 발휘하며 5점 차 리드를 지우고 원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40승(2무 30패)째를 거두며 이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패한 두산 베어스(40승 2무 31패)를 끌어내리고 다시 2위를 탈환했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3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와 최원태가 각각 허리와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번 롯데와의 3연전 모두 불펜 데이로 버텨야 했다. 1차전은 5-3으로 승리했지만, 5시간 가까이 혈전을 치른 2차전은 8-9로 석패했다. 김진성·유영찬 등 필승조 투수들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나도 사흘 연속 불펜 데이는 처음"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연투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다 보니 마운드 운용 폭이 좁아졌다. 그게 그대로 이날(16일) 3차전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상영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이후 등판한 김유영·김대현·정지헌은 모두 실점했다. 신인 투수 정지헌이 마운드에 오른 7회 초 수비에서 결국 승기를 내줬다. 3-4, 1점 차 추격 사정권에 있었지만 여기에 4점을 내줬다. 정지헌은 제구 난조로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사구, 후속 황성빈에게 안타를 내줬다. 여기서 야수도 영민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 1루수 오스틴 딘이 타자 윤동희의 희생번트가 우측 선상을 흐른 상황에서 처음에는 파울 라인 바깥쪽으로 나가길 기다리다가, 뒤늦게 잡아 송구한 게 커버에 나선 2루수 신민재 키를 훌쩍 넘겼다. 롯데는 유강남뿐 아니라 발 빠른 황성빈도 홈을 밟았다. 정지헌이 고승민을 땅볼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고, 후속 손호영에게도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LG 유격수 구본혁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정지헌은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중원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어쩔 수 없이 투입한 백승현이 나승엽을 땅볼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이닝 4점째를 내줬다. 엘롯라시코는 8회부터 시작이었다. LG는 1사 뒤 박해민이 2루타, 투수 구승민의 폭투로 3루 진루,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1점 추격했다.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앞선 타석 침묵했던 홍창기가 안타, 후속 문성주가 추가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이 상황에서 나선 타자는 간판 김현수. 그는 김원중의 포크볼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4번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8, 2점 차 추격. 이어진 문보경의 타석에서 롯데는 고의4구를 선택했다. 정확히는 후속 타자 김범석을 선택했다. LG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범석도 포크볼로 삼진을 당했다. 추격 기세는 소멸되지 않았다. LG는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안익훈이 우전 안타, 박해민이 삼진을 당한 뒤 나선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동점 주자를 뒀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홍창기가 내야 타구를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제 1점 차. 문성주가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김원중과의 6구 승부 끝에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1루수 나승엽의 미트를 맞고 굴절된 공이 외야로 흘렀다. LG 3루 주자 신민재는 득점. 8-8 동점이 됐다. LG는 앞서 9회 초 시작 전 염경엽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8회 마지막 타자 김범석이 아웃을 당하는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보고, 경기 진행과 비디오 판독 관련 요청을 하다가 항의 시간을 초과했다. 전날 2차전에서는 김태형 롯데 감독이 9회 말 퇴장을 당했고, 이어진 위기에서 롯데는 리드를 지켜내며 9-8로 이겼다. 이날은 염경엽 감독이 '퇴장 효과' 맞불을 놓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LG는 문보경이 우전 2루타를 쳤고, 대타 허도환이 사구로 진루했다. 김주성의 타석에서 투수 김도규의 보크가 나왔고, 다시 타석에 나선 김주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삼진을 당했지만, 신민재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6 21:27
프로야구

'김성욱 9회 2사 결승 홈런' NC, 키움전 시즌 4전 전승 압도 [IS 고척]

NC 다이노스가 김성욱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NC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을 4-3 승리로 장식했다.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한 NC는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 27승(1무 20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시즌 NC전 4전 전패를 당한 키움은 28패(19승)째를 기록했다.5회까지는 NC 선발 카일 하트(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와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의 투수전이었다. NC는 2회 초 1사 1·3루에서 박세혁의 안타성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휘집이 다이빙 캐치 후 병살타로 연결한 게 뼈아팠다. 4회 초 1사 1·3루도 무득점. 키움은 5회까지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NC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데이비슨의 큼지막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시즌 11호. 이어 7회 초 1사 3루에선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전진 수비를 펼친 김휘집을 살짝 오버하는 행운의 적시타로 연결됐다. 1사 1·3루에선 손아섭의 2루 땅볼로 3-0까지 달아났다.5회 말과 6회 말, 연속 1사 2루에서 무득점 한 키움은 7회 말 1사 3루에서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침묵을 깼다. 이어 8회 말 무사 2·3루에서 이주형의 내야 땅볼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에 웃은 건 NC였다. 9회 초 2사 후 김성욱의 좌월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타구를 외야의 팬이 잡아 홈런 여부를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했는데 '홈런'을 선언한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키움은 9회 말 2사 만루에서 이주형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 천금 같은 동점 기회를 놓쳤다. NC로선 2사 만루에서 마무리 이용찬 대신 왼손 필승조 임정호를 투입한 결단이 통했다. NC는 4번 데이비슨이 4타수 2안타(1홈런)1타점, 6번 한석현이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 9번 도태훈도 4타수 2안타로 상위 타선에 찬스를 연결했다. 키움은 2번 도슨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4번 이주형의 5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2 21:54
NBA

할리버튼·시아캄 40점 합작 IND, 안방 무패 이어가며 뉴욕과 시리즈 타이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안방 무패’ 기록을 늘리며 기어코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인사이드를 완벽히 제압한 인디애나의 경기력이 빛난 경기였다.인디애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6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16-103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만들었다.인디애나는 원투펀치 타이리스 할리버튼(15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파스칼 시아캄(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비롯해, 마일스 터너(17점 8리바운드)까지 터진 완벽한 경기를 했다. 특히 페인트존 득점 부문(62-38)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밖에 애런 니스미스는 수비에서 브런슨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데 성공하며 빛났다. T.J. 맥코넬은 15점을 몰아치며 벤치 타임을 이끌었다.직전 5차전서 44점을 폭격한 제일런 브런슨은 31점으로 여전히 이름값을 했다. 마일스 맥브라이드(20점)와 돈테 디빈첸조(17점)의 분전도 있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특히 주력 자원인 하트(5점 8리바운드)는 복부 통증을 호소한 뒤 이탈하는 악재까지 나왔다.뉴욕은 24년, 인디애나는 10년 만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상태다. ‘홈 무패’ 인디애나는 1쿼터 접전을 벌인 뒤, 2쿼터부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시아캄의 역전 레이업 뒤, 팀은 터너의 적극적인 인사이드 공략에 힘입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할리버튼 역시 어시스트를 쌓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뉴욕은 브런슨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다소 고전했다. 디비첸조와 맥브라이드의 분전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결국 전반은 61-51 인디애나의 리드로 끝났다.3쿼터에도 터너와 시아캄의 인사이드 공략은 이어졌다. 공격에서 잠잠했던 할리버튼의 손끝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뉴욕은 브런슨의 침묵이 깨지는 듯했으나,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아이언맨’ 하트는 시아캄과 리바운드 경합을 벌인 뒤 복부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인디애나는 강도 높은 수비를 선보이며 쉬운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선수 가용 인원이 적은 뉴욕은 좀처럼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브런슨의 부활에도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4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인디애나가 4쿼터 초반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완벽한 분위기를 잡았다. 뉴욕은 스몰라인업을 택했지만, 인디애나의 높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트는 쿼터 8분 44초를 남겨두고 라커룸으로 향하며 임무를 마쳤다. 쿼터 3분을 남겨둔 시점, 격차가 유지되자 뉴욕은 주전을 대거 빼며 백기를 들었다.뉴욕과 인디애나의 2라운드 7차전은 오는 20일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2:05
NBA

돈치치 29점 10리바운드 폭격...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에 1패 뒤 1승 반격

댈러스 매버릭스가 1패 뒤 1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2차전에서 119-110으로 이겼다.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이날 2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댈러스는 1차전에서 패한 뒤 2차전을 잡으며 1승 1패가 됐다. 돈치치의 활약으로 댈러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돈치치가 1쿼터에만 16점을 터뜨렸고, PJ 워싱턴은 이날 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3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외곽 슛을 앞세워 역전하기도 했지만, 댈러스가 다시 이를 뒤집었고 3쿼터를 99-89로 10점 차 앞선 채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3차전은 12일 댈러스의 홈에서 펼쳐진다.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역시 같은날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PO 2라운드 2차전에서 118-94로 이겨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의 도노번 미첼이 29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미첼은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3점포 4방을 터뜨렸다. 보스턴의 에반 모블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 캐리스 르버트가 21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이은경 기자 2024.05.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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