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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축구협회 개혁 실천·성과로 평가받겠다”

신문선(66) 명지대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62) 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후보다.신문선 교수는 3일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는 제목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신 교수는 선언문에서 “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이어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요직을 맡았으나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신 교수는 또 프로축구연맹의 개혁과 변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한다”며 “K리그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리그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선 교수는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 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한다”면서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프로축구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도 프로연맹에 이관해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다”며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해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중·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 활성화를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다. 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며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된다.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사흘 간이다. 다음은 신문선 교수 출마 선언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청파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이래 50여년을 축구인의 길을 걸어 온 신문선입니다.축구인으로서 저의 꿈은 명확했습니다.‘돈 없고 배경 없어도 실력으로 대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는 축구협회 행정의 운전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2014년, 시민축구단 성남FC 초대 사장 시절입니다.취임하면서 정치 중립을 선언하였고, 낙하산 근절을 약속하였으며, 투명한 경영을 시민들에게 공표했습니다.또 “성남FC의 구단주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다”를 외치며 구단행정에 정치적 관여를 배척하였고 시민구단의 가치인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부유한 동네인 분당과 경제적 약자가 많이 사는 수정, 중원구가 축구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정을 펼쳤습니다.특정종교를 배경으로 운영되던 ‘성남일화축구단’은 풍부한 예산을 배경으로 K리그에서 단골로 우승했던 팀이었던 반면,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며 극심한 예산부족, 구단직원들의 혼란 등의 어려움 속에 저는 사장으로서 이를 수습하고 정상화시키는데 혼혈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시즌초반 선수단과 구단직원 급여를 줄 예산이 없어 제 이름으로 5억여 원이 넘는 돈을 차입하여 선수단과 직원들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도 했습니다.시의원, 국회의원, 시청의 고위 관계자 등이 선수청탁, 지도자 취직 청탁 등을 하였지만 단 한건도 타협하지 않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약속한 을 지켰습니다.감독의 선수폭행 사건으로 혼란한 팀을 수습하며 FA컵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고, 2014년 K리그 9위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그리고 AFC 리그 티켓을 확보한 후 정치성향의 구단 이사진 교체, 2015년 예산 편성, 선수 보강 등의 업무를 모두 마무리 짓고 계약만료 시점에서 업무용 가방을 달랑 들고 학교 연구실로 복귀했습니다.당시 구단주로부터 급여를 대폭 상향한 다년간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명지대 캠퍼스로 복귀해 대한민국축구의 변혁을 꿈꾸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습니다.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 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큽니다.축구협회의 직원들은 대한체육회 산하 여타 종목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행정부재로 이어졌던 것입니다.아무리 우수한 선수가 많은 축구팀이라도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지 못하면 ‘사상누각’의 팀이 되는 축구의 법칙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고스란히 나타났던 것입니다.축구행정은 크게 2개의 그룹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첫째는 인사, 기획, 예산, 관리 등을 기초로 하며 축구비지니스로 영업 매출을 올리는 조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축구경기력과 우수선수 육성과 선발, 전임지도자 등의 계약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축구행정 분야의 조직이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최고집행기구의 이사로 선임되어 전력강화위원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요직을 맡았으나 업무적 프로세스에서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 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국민들에게 ‘절차의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이 비판의 끝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입니다.‘대한축구협회의 브랜드’가 싸구려 3류 브랜드로 추락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지지 않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누가 심판하여야 할까요?축구협회의 주수입원은 ▲‘축구협회의 대표 브랜드인 국가대표팀’이라는 상품을 매개로 스폰서십에 의한 수입이 있고 ▲국가대표팀의 중계를 통해 얻어지는 중계, 광고 매출과 ▲각종 국가대표선수 경기로 얻어지는 입장수입과 ▲정부의 지원금 등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BIG3 선수의 몸값과 상품적 가치는 상상도 못할 세계정상급이지만 축구협회 행정은 저급한 비즈니스로 상품의 가치를 싸구려로 만드는 실책을 되풀이 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의 무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불량상품으로 이미 전 세계 축구시장으로부터 평가 받고 있던 클린스만을 선택한 축구협회 CEO의 마케팅 무능은 영업 매출의 참사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이 결과는 대한민국 축구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키고 축구협회 영업에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축구상품을 파는 세계적인 리그와 월드컵 등은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광고시장이기도 하고 이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명품 제품(최고 수준의 경기)을 파는 가게(클럽,국가대표팀)가 있어야 하며, 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은 비싼 명품인 스타선수를 끌어 모아 고급진 인테리어로 팀 브랜딩을 하는 것이 당연한 영업 방식입니다.축구경기는 경제적 논리에 지배를 받습니다.돈이 있어야 큰 시장을 만들고, 명품을 구비하고, 상가도 멋지게 인테리어를 하여 소비자에게 이 비용이 부가된 고가치의 가격으로 상품을 팔아 돈을 법니다.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습니다.대한축구협회장으로 첫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공약했던 당시 1000억원대의 매출을 2천억대로 늘리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최근 2022년과 2023년 축구협회 운영수익의 총계는 약 1,255억원, 약 1,206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 CEO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 ,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입니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고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입니다.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 등 입니다.대한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으며, 이중 이고 ,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고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순수 사업수익 약 904억원의 내역은 , , 등이었습니다.2024년 올해는 천안 축구센터를 건설하며 수백억의 차입금까지 발생시켜 축구협회가 빚더미에 눌려 죽게 된 상황입니다. 매달 축구협회는 차입금에 대한 엄청난 이자를 내야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습니다.정부와 긴장관계로 인해 정부의 지원금 문제에 붉은 등이 커졌습니다. 축구협회 사업수익의 40%가 넘는 정부지원금에서 차질이 생긴다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산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일본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2050년 월드컵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행정적 능력을 집중시켜 J리그를 세계적 리그와 겨룰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둔 것을 살필 수 있습니다.관중수가 세계최고 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건강한 시장을 구축했고 리그 참여 모든 구단이 흑자 경영수지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일본축구협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JFA(일본축구협회)의 연간 예산이 200억 엔(약 1860억 원)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비교할 때, 정부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보면 약 3배~4배의 수입차이가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일본축구는 대한축구협회와 다르게 J리그 수입이 JFA보다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협회 변혁사항 중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축구협회의 수장인 회장선거에 70세 연령제한을 정한 대한축구협회는 왜 프로연맹의 총재 선거에는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을까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합니다.한 국가의 축구경기력은 자국의 프로리그의 경제적 안정화에 기반한 경기력 향상에서 비롯됩니다. K리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텃밭이자 미래 먹거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축구전문 CEO가 총재로 입성해 대표팀, 프로리그가 양대축으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전소가 되어야 합니다.정몽규 회장과 권오갑 총재는 각성해야 합니다.K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습니다.K리그의 만성적자와 더불어 K2, K3, K4, 하부리그는 제대로 된 연봉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우승하면 상급리그로 올라갈 경우 구단운영비에 대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고의로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자초하는 대한민국프로축구 하부리그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J리그는 엄청난 중계권 계약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일본축구가 가파른 경기력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 연령대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현실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이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대한 대책과 장기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입니다.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합니다.프로축구의 장기비전은 곧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일본축구협회보다 J리그의 수입이 엄청난 이유와 영업방법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들의 재정적 수익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중계권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서 리그수익금을 늘려 우승 상금 인상, 중계료 분배금 등을 나눠주는 장면을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은 11년 재임기간동안 오로지 FIFA와 AFC에서의 벼슬 얻기에 몰두하고 국내 축구발전은 외면하며 조기회보다도 못한 행정으로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킨 책임에 대해 축구인들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프로축구연맹 역시 젊고 패기 있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여 변혁을 주도하여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합니다.이런 뜻에서 한국축구의 가장 중요한 축구협회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합니다. 프로축구연맹도 축구협회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산하연맹이고 축구협회 변혁의 목표 중 최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총재를 비롯 사무총장의 교체를 통한 리그의 젊음, 패기, 수익창출, 경기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이미지 탈피에 대한 행정적 개선책을 고민을 하고 있고 당선 직후 TFT(Task Force Team)을 구성하여 프로축구발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프로축구연맹은 리그에 참여한 K1, K2, K3, K4 구단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행정적 혁신과 더불어 연맹이 옳은 주장, 판정에 대한 비판에 ‘벌금’을 때려 입을 막는 쇄국 행정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합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축구협회 산하에서 운영하다 독립시킨 연맹입니다. 연맹자체의 변혁의 노력에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인 각 구단 CEO들의 참여가 전제됩니다.후보자는 출마선언을 하며 가장 중요한 공약중 하나는 을 축구협회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에 동의를 한다면, 신문선에게 표를 주십시오.이 입장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났을 때 전북현대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던 역사 뒤편에는 ‘현대家’가 협회와 연맹을 독점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솜방망이 처벌 조치는 승부조작에 대한 재발의 숨은 뿌리가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연맹의 실질적 주인인 구단들이 권력화된 행정 위세와 징계와 벌금의 벌칙을 남발하는 행정의 위축에서 스스로 벗어나야합니다 연맹은 마케팅을 하고 리그참여 구단과 감독·코칭·스탭, 선수들이 자신의 고객이라는 마인드의 대전환을 이번 축구협회 선거를 통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K1의 12구단의 대표 여러분 그리고 코칭스탭, 선수 여러분, 이번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프로리그의 미래와 대한민국축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제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프로연맹 구단주 또는 구단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연맹 행정체계에 대한 축구협회 통합에 대한 가부를 공론화 하겠습니다.후보자가 2017년 연맹총재로 출마 당시 대의원이었던 K리그 각구단의 대표들은 연맹 행정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지만 연맹의 위세와 권력에 눌리고 낙선 공작으로 연맹 개혁의 기회를 놓쳤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프로축구 변혁의 가장 중요한 기회인 이번 선거에서 개혁에 동참하기를 요청합니다.K1리그의 대표이사 여러분, 그리고 선수 여러분, 또한 심판 여러분 대한민국 프로리그의 장기 비전과 한국축구의 미래는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입니다.한국의 프로리그가 J리그처럼 흑자 기조가 되면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은 당연히 수준이 높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권오갑 총재는 K리그시장의 발전적 투자 전략보다 ‘재정건전성’이라는 달콤한 운영기조와 연봉공개로 인해 기업구단들이 예산을 줄이고 감축 운영의 심각한 문제로 빠져들었고 이에 대한 결과는 기업형 구단들의 경기력 저하로 라이벌경기의 실종, 리그스토리 부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이와 더불어 구단 운영자금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도민구단이 선수를 육성하여 부자구단인 기업구단에 이적시키며 벌어들였던 이적료 시장의 위축을 초래한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합니다.제가 회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프로연맹 행정체계에 대해 심도있게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대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린 대화를 하겠습니다.또한 K2, K3, K4리그팀의 공청회도 검토하여 심각한 현실을 공론화 하여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프로축구경기는 돈없고 빽없어도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건강한 리그로 리뉴얼 하겠습니다. 이를 의해 심판에 대한 교육, 심판운영을 위한 체계에 대한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해 변화와 변혁의 로드맵을 짜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세계적인 리그를 경험한 축구인 후배들이 프로연맹 행정에 참여하기 위한 도전하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국내 프로리그 각구단 대표이사로 이미 많은 축구경영인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합니다.대구의 대팍스타디움을 건설하여 야구의 도시였던 대구를 축구의 도시로 바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능력있는 축구경영자들이 용기를 내어 ‘대한민국 축구 리뉴얼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연맹 총재 선거에 능력있고 참신한 축구동업자들이 행정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축구 브랜드의 리뉴얼을 해야만 대한민국 축구를 선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저, 신문선은 축구 경기인 출신으로 이례적인 경력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유공프로팀에서 1985년 은퇴 후 종합무역상사인 국제상사가 론칭한 국산브랜드인 ‘프로스펙스’에 입사하여 최단기/최연소 부장으로 진급하며 판촉, 특판, 광고, 홍보 부장을 거쳐 경영 고문을 맡아 영업, 마케팅, 경리, 인사, 재무관리 등 실무를 담당하며 다국적 브랜드와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샐러리맨 이력이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해설을 시작하여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현장 해설을 통해 축구의 붐업에 불을 지폈으며 축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신문선 브랜드의 해설’은 프로야구에 눌려 있던 국내 프로축구 시장에 활기를 띠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특히 MBC가 프로야구 중심의 방송편성을 허물고 프로축구 중계를 시작한 것은 ‘신문선의 해설’을 앞세워 이룬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방송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이 역사의 시작은 프로축구중계의 시장 확장과 시청률 경쟁의 선도 역할을 하는 축구의 상업화의 첫 걸음이었습니다.이는 축구의 ‘중계권료’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지상파 방송국의 중계권 경쟁의 시대를 여는 선도적이며 기폭제가 되는 우리나라 방송사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합니다.이와 더불어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초의 ‘스포테인먼트’역할을 소화하며 주말 시청률이 50%프로를 넘나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축구장에 여성팬들이 고종수, 이동국을 보기위하여 경기장을 찾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축구의 대중화와 축구 종목의 브랜드 이미지업을 꾀하게 했고 축구대표팀의 스폰서십 경쟁에 기업이 참여하는 주춧돌을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러한 역할 수행은 스포츠용품 회사중 가장 많은 비용의 광고비를 쓰던 국내 최고 스포츠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의 판촉, 광고, PR을 하는 실무를 통해 쌓은 내공의 힘을 방송에 적용한 마케팅 덕분에 이룬 업적이었습니다.축구중계의 ‘신문선 브랜드’를 탄생시켰던 기저에는 바로 기업에서 갈고 닦은 브랜드의 중요함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광고카피성격의 “골,골,골 이에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것입니다.국제상사 10여년 재직중 이러한 업적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해 프로스펙스 판촉, 광고, 홍보 부장 시절 레슬링, 하키, 복싱 등의 협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대한민국체육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포항제철프로축구단과 프로스펙스가 유니폼광고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초의 광고계약이었고 이는 축구산업 시장의 확장과 축구의 상업화라는 촉매역할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서울과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어워드를 만들었고 프로축구연맹의 ‘프로스펙스컵’이라는 대회 타이틀스폰서에 참여하며 프로축구연맹의 재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실무자로서의 경험 축적 역시 축구협회 변혁의 경험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축구협회의 광고스폰서, 후원사 영입 비즈니스를 통한 재정적 수익 창출은 축구협회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이며 이 사업은 한국축구대표팀과 축구협회 각종 사업의 중요한 재정적 실탄이 될 것입니다.신문선은 이러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일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국내최고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 유치하고 세계적 기업을 스폰서 파트너로 영입하는 선봉에 서서 10여년 제자리에서 돌고 도는 축구협회 사업수익을 2배 3배로 늘리는 일하는 전문CEO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자신감은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KOC위원(방송분과부위원장), 축구협회 이사, 2차례나 참여한 루지연맹 선관위원장,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 고양시 체육정책분과위원회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체육행정 일선에서 활동한 전문 체육행정가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 시키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축구협회 조직을 이끌겠습니다.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에 목말라하는 협회의 엘리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합니다.▲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하여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겠습니다. 경기 중 발생하는 VAR타임을 줄여 현장의 관중과 미디어 시청자들에게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지도자협회와 긴밀히 논의하여 찬성할 경우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긴급한 조치는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리뉴얼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아울러 축구협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회장실에 초대하여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를 초일류 상품으로 혁신하여 광고주에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입니다.스폰서십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효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토록 하겠습니다.장기적 시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사업을 대행한 대행사 선정도 검토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습니다.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그동안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습니다.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합니다.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일본축구협회는 프로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40대의 축구인 CEO가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전략 중에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사무라이 블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이미지를 무기로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끌어 들여 축구행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고 축구경기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더불어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4년 12월 2일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자 신문선김명석 기자 2024.12.03 10:4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련 112 신고 28건…광주경찰청 불법 행위 수사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련 112 신고가 총 28건이 접수됐다.29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집계한 한국시리즈 관련 신고 중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는 등 경기로 인한 교통 문제 신고가 22건, 인파 혼잡 3건, 폭행 2건, 사기 1건 등이다. 폭행, 사기 등 3건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광주경찰청은 현장 단속을 통해 암표 거래, 경기장 무단출입 등을 적발했고, 온라인에서 허위로 티켓을 팔거나 판매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받고 잠적한 티켓 사기 214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즐거운 경기 관람을 방해하고 피해를 양산하는 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10.29 16:22
스포츠일반

‘안식처’는 없나…선수촌에서도 도난 사고 발생 [2024 파리]

해외에서 도난 피해를 겪는 건 관광객, 현지 취재진뿐만이 아니었다. 프랑스 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식처’로 여겨진 선수촌 내에서도 벌써 여러 건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30일(한국시간) “선수들의 ‘안식처’로 여겨지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여러 건의 절도 사건이 보고됐다”라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파리 북부의 생드니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려 9000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시설이기도 하다.그런데 이 선수촌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52헥타르 규모의 단지에서 이미 5건의 도난 신고가 접수됐고, 3건의 경미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올림픽 정신이 깃들어야 할 이곳에서 선수(9000명) 운영진(5000명) 스태프만 거주하고 있어 심층적인 보안을 거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공교롭게도 피해 사례 중 하나는 일본 대표팀에서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럭디 선수가 결혼반지·목걸이·현금 등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는 3000유로(약 450만원)라는 매체의 구체적인 설명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도난 장소는 자신의 방이다. 피해 선수는 자신이 부재 중일 때, 범인이 방에 무단 침입해 도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에는 호주의 하키 대표팀 코치가 은행 카드를 도난당해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역시 자신의 방에 누군가 들어와 카드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나, 선수촌의 물리적 환경상 범인을 색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올림픽에서는 절도·폭행·범죄 등이 일어나지만 전통적으로 선수촌은 특정 조건에서만 경찰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라면서 선수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곳 중 하나라고 짚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30 18:00
스포츠일반

[2024 파리] 찜통 버스에 쓰러진 선수, 7500만원 도난 당한 선수...지원·치안 모두 심각 수준

탄소 중립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파리 올림픽.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선수들은 볼멘소리를 감추지 않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선수 황선우와 김우민은 26일(한국시간) 파리 오네수부아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한 뒤 취재진을 향해 이동 간 고충을 전했다. 섭씨 30도가 넘는 더위지만, 버스 안에서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 테러 등 보완 문제로 문도 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황선우는 "많은 선수가 타다 보니 (버스 안이) 사우나 같다.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가 쓰러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경기가 있는 날 그러면 큰 문제"라고 토로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저탄소 올림픽,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표방하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선수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식단도 채식 위주로 제공하고 있는 상황. 얼마 전까지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불평이 쏟아지자, 뒤늦게 설치했다. 이런 상황에서 셔틀 버스 시스템도 말썽이다. 수영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11㎞ 떨어진 라데팡스 아레나로 향해야 하는데, 배차 시간표대로 운행이 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그 와중에 길을 잘 찾지 못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버스 파손을 자초한 운전 기사도 있었다. 황선우는 "왕복 3시간을 길에 버릴 판이다. 컨디션 관리가 어렵다"라고 했다. 지난 23일에는 호주 여성 여행객이 파리 도심에서 괴한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치안 문제도 심각하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티아고 알마다는 훈련장에 침입한 도둑으로 인해 7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 당하기도 했다. 파리 시민들은 높아진 대중교통 요금, 과한 통제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여행객들을 향해 "파리에 오지 말아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개막식이 12시간 앞으로 다가온 상황. 지구촌 축제가 시작부터 삐걱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6 12:58
연예일반

[IS시선] 쯔양을 위한 정의구현은 없었다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지난 4년간 당한 피해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 연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이하 가세연)는 쯔양이 구제역, 카라큘라 등 일명 ‘렉카 연합’이라 불리는 유튜버들에게 과거를 빌미로 잡혀 수천만원 상당을 뜯겼다는 주장을 담은 폭로 영상을 게시했다. 이들이 정말로 정의를 구현하고 싶었다면 영상 공개 전 쯔양의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 더욱이 알려지고 싶지 않던 과거사를 ‘업소 근무’ 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공개한 건 큰 문제다. 쯔양은 가세연 영상이 공개되자 자신의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공론화를 원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전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교제 폭력을 행사하며 그를 착취한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를 언급해야만 했고, 무려 3800개나 된다는 폭행 증거 파일 중 몇 개를 공개해야만 했다. A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비롯해 상습 폭행, 협박, 상해, 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두 차례 진행했으나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건이 종결된 일도 다시 들추어야 했다.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스스로 공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면서 2차 피해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쯔양은 이 모든 과정을 원치 않았기에 지난 수년간 묻어왔을 터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2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가세연이) 쯔양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예고가 전혀 없었고 방송하기 거의 5분 전 정도에 알게 됐다. 저희가 방송에 대해 의견을 낼 기회는 없었다”고 밝혔다.무엇보다 김 변호사가 쯔양을 향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당일, 가세연 측은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가 쯔양 허락받고 방송해야 해?”라고 채팅을 남겼으며 “그렇게 잘났으면 왜 뒷돈을 줬냐”고 했다. 이 사건은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과 착취를 당했던 한 여성이, 그 남자친구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이버 렉카’라 불리는 유튜버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게 본질이다. 사적제재에 도취해 타인을 파헤친 일부 유튜버들의 행태를 폭로한다면서 피해자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일 뿐이다. 이로써 쯔양은 2차 가해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황이다. 쯔양을 협박 했다고 거론된 유튜버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구구절절한 입장문을 통해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숟가락을 얹으려는 희한한 행태도 있다. UDT 출신 유튜버 이근은 자신이 구제역의 핸드폰을 박살 냈기 때문에 녹취가 공개(유출)될 수 있었다고 글을 남겨 황당케 했다. 검찰은 한 시민의 신고로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했다. 검찰의 수사를 지켜봐야 하지만, 쯔양이 직접 고소한 게 아닌데다 그가 피해 사실에 대한 증언을 거부할 경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공갈, 협박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입증해야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쯔양은 과거사가 폭로된 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2차 피해를 막는 게 시민의 올바른 윤리의식인 건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아울러 부적절한 행태를 일삼는 사이버 렉카에 대한 정의구현이 필요하다는 데도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5 06:03
연예일반

40대 男 연예인, 음주 운전 후 신고자 폭행… 경찰 조사 중

40대 남자 연예인이 자신의 음주 운전을 신고한 이유로 시민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연예인 A 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중이다.A 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성동구 자택까지 3Km 가량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음주 운전 의심 신고자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도 받는다.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0.08% 이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음주 운전 혐의를 먼저 송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20:29
프로야구

[IS 수원] KT, 괴한서 여성 구한 '시민 영웅' 이수연 씨 시구 초청

프로야구 수원 KT가 자상을 입어가며 괴한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시민 영웅' 이수연 씨를 시구자로 초청했다.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이 씨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얼굴에 큰 상처를 입으면서도 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한 '의인'이다. 당시 아버지와 차를 타고 가던 이 씨는 여성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를 외면하지 않은 그는 치열한 추격전 끝에 가해자를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상처를 감수한 행동이기에 더 빛났다. 당시 이수연 씨는 이 과정에서 얼굴에 14㎝에 달하는 자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50바늘을 꿰메는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를 알게 된 이재준 수원시청은 해당 일화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에 공유하며 그를 '영웅'이라고 언급해 화제로 만들었다. 이후 수원시청, 경기서부경찰서, LH 공사가 이수연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시구에 나선 이 씨는 "개인적인 선행이 알려지게 되어 쑥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그 일을 계기로 KT 팬분들 앞에서 시구를 할 수 있게돼 영광이다. 이런 기회를 주신 KT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답하는 마음으으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KT는 "구단은 시구자 섭외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사들을 초청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지난 2022년 '소년 영웅' 공도혁 군을 시구자로 초청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성남고 야구부 2학년에 재학하던 공 군은 그해 8월 아파트 헬스장에서 쓰러진 남성에게 약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박경수 등 성남고 출신 KT 선수들은 공 군에게 배트, 신발, 글러브 등 야구 용품 선물하며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6 18:44
뮤직

BTS 슈가 타투에 때 아닌 환호성...흉기 난동 불안감 속 9호선 아비규환 [왓IS]

그룹 방탄소년단 일부 팬들의 고성이 서울 9호선 열차를 한 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일반 시민들은 이들의 고성이 누군가의 흉기 난동 때문에 생겨난 줄 알았고 이는 열차 내 대피하는 소동으로 이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36분께 김포공항행 지하철 9호선 급행 열차에서 ‘흉기를 소지한 승객이 난동을 부린다’ 등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하지만 해당 소동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일부 팬들이 그의 영상을 보고 환호성을 지른 것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파악돼 사태는 종료됐다. 별다른 범죄 정황이나 인명 사고 역시 일어나지 않았다. 당시 현장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에 따르면 팬들은 슈가의 영상을 보다가 이내 소리를 지른다. 한 네티즌은 이 상황에 대해 “슈가가 콘서트 직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몸에 새겨진 타투를 공개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팬들이 이를 보고 신나서 소리를 질렀다”며 “(고성을 들은) 옆 칸 사람들은 패닉이 와 대피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열차 내 결코 작게 낸 소리가 아니었다. 마치 공연장에서 스타를 향해 소리 지르는 듯한 팬들의 환호성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는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가 있었는데 공연 직후 수많은 팬들은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이 때문에 열차 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슈가 영상에 대한 탄식이 터져 나왔고 일반 승객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최근 묻지마 폭행, 흉기 난동 등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같은 고성은 일반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흉기 소지자를 피해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이기 때문이다.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함성은 공연장 안에서만 허용된다. 공공장소에서 환호성을 지르는 건 비매너이며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다. 더욱이 최근 들어 불미스러운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되며 더욱 민감해진 사회적 분위기는 이번 사태를 더욱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단순 해프닝으로 사태는 마무리됐으나 결코 가볍게 바라봐서는 안 될 문제다. 특히나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실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조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7 10:10
스포츠일반

“MMA는 스포츠 아냐” 비하→권아솔 분노했다… “선수들 노력 무시하는 발언”

로드FC 권아솔이 원주시의원들의 종합격투기 종목 비하 발언에 분노했다.지난 19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권아름, 김혁성 원주시의원의 종합격투기 비하 발언이 공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한 것으로 제242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권아름 시의원은 “40대 여성을 기절시킨 격투기남. 길거리에서 행인을 발로 차서 폭행을 해서 사건이 되었는데, 가해자가 격투기 선수 출신이다. 원주시가 (로드FC) 대회를 해서 어떤 이익을 보는지 모르겠지만, 오명도 분명히 남을 수 있기에, 학교폭력도 처음에는 장난에서 시작돼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키기도 하고, 학부모들은 폭력에 있어서 굉장히 예민하고, 사회 자체도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고려 없이 큰 스포츠 대회를 원주에 유치하는 게 과연 할 일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원주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때의 책임은 누가 지는가?”라고 질문했다.김혁성 시의원은 “이종격투기(종합격투기)를 왜 올림픽에서 안 하는가?”라며 “이종격투기는 스포츠라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질문했다.강지원 원주시청 기획예산과장은 “격투기 선수 출신이었던 사람의 일탈과 모든 스포츠 활동을 하는, 신체를 연마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동일시하는 거는 타당치 않다고 보인다. 원주뿐만이 아니고 서울, 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도 로드FC 경기가 진행이 됐다. 그런 경기를 한 도시라고 해서 거기가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가 된다는 등식이 성립이 안 된다. 스포츠 종목이 꼭 올림픽 종목이어야만 스포츠라는 거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접한 권아솔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합격투기라는 종목에 대해 너무 모르시고, 오해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서 화가 나서 생각을 하다가 영상을 찍게 됐다. 원주에서 격투기를 배운 어떤 사람이 누구를 공격했는데, 그걸 가지고 원주에서 (로드FC) 시합을 여는 것에 대해 ‘원주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지 않냐’고 태클을 거셨더라. 그걸 보고 어이가 없더라”라며 입을 뗐다. 이어 “격투기 종목을 수련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공격했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전체가 그런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 그러면 다른 종목에서 어떤 선수들이 음주운전, 마약 등 문제를 일으키면 그 종목 자체가 똑같은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이걸 물어보고 싶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권아솔은 김혁성 시의원의 질문에 관해 “종합격투기라는 종목이 올림픽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스포츠가 아니라고 하셨다. 이 스포츠를 직업으로 삼고, 이 스포츠를 통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관장님들도 계신다. 선수들도 있고, 이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해 버리는 발언”이라고 했다. 권아름 시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원주에서 격투기를 대회를 여는데 원주시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한 기자님의 말을 인용하면 UFC가 서울과 부산에서 열렸는데, 그런 논리라면 서울과 부산은 엄청나게 폭력적인 도시가 된다. 너무 무작정 까려고만 하니까 화가 나고 무시당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권아솔은 “수많은 꿈나무나 어린아이들이 로드FC에 출전하고, 글로벌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꿈을 꾸고 있는데, 시의원님들의 말로 격투기가 폭력적인 운동으로 취급당하면 아이들의 꿈은 어떡할 것인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것인가? 두 명의 시의원님들께서는 공적인 자리에 시민들을 대표해서 나오셨으면 제발 잘 알고, 잘 공부하셔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3.06.22 05:33
연예일반

‘모범택시2’ 흥행 비결..시청자들은 왜 ‘복수’에 열광할까②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OK.”실제 발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며, 매 회마다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드라마가 있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SBS ‘모범택시2’의 이야기다.‘모범택시2’는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복수극’의 새로운 지평을 확대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이 ‘모범택시2’만의 복수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세부적인 장르는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에서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언제나 화제가 되곤 했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부터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부부의 세계’, SBS ‘천원짜리 변호사’, ‘아내의 유혹’까지 각기 다른 복수의 대상과 스토리로 몰입감을 이끌어내면서 입소문을 탄 작품들이다.다만 일반적인 드라마는 ‘복수’라는 큰 틀 안에서 성장, 로맨스 등 여러 감정선과 스토리를 복합적으로 보여줬다면 ‘모범택시2’는 오로지 ‘복수’에만 초점을 맞추며 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 개의 사건과 인물이 등장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일반 드라마는 1화에서 주인공이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서사로 시작된 후 갈등과 위기를 반복하다 마지막회에서 마침내 복수에 성공한다. 반면 ‘모범택시2’는 한 에피소드당 2화로 구성돼 다양한 복수의 내용을 다루면서, 늘어지는 전개 하나 없이 가해자가 완벽하게 응징당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가상의 주제 또한 인상적이다. ‘모범택시2’는 ‘n번방’(1회),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1·2회), ‘아동학대’(5·6회), ‘사이비 종교’(7·8회), ‘대리 및 음주 수술에 의한 의료사고’(9·10회), ‘버닝썬 게이트’(11~14회) 등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의 경우 클럽 이름은 ‘블랙썬’으로, 극중 아이돌 그룹 리더의 이름은 ‘빅터’로, 홍콩 대부업체 큰손은 ‘YN엔터 양사모’로 등장시켜 패러디 장르를 오가는 유쾌함까지 선사했다.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 등 ‘모범택시2’의 인기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느끼기 힘든 큰 통쾌함을 선물해주는 것이 ‘모범택시2’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로 분석된다. ‘모범택시2’는 사연을 가진 평범한 개인의 의뢰에서부터 사건을 쫓기 시작해 가해자들을 단순한 법적 처벌을 받게 만드는 것이 아닌, 철저한 최후를 맞이하게 만든다. 특수부대 출신 김도기(이제훈)는 곧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될 불법방 공유방 운영자들을 ‘교도관 폭행 및 탈옥범’으로 만들어 무기징역을 받게 만들거나,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한 불법 입양에 어린아이들을 이용한 가해자의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아이들을 구출해낸다. 또 지난 8일 방영된 14회에서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블랙썬’ 단톡방 멤버들을 향해 단죄를 예고한 상황이다.현실에서는 답답하고 억울한 사례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공권력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택시2’ 주인공들은 가해자들에게 날카로운 심판의 칼날을 들이민다. 이 과정에는 폭력과 같은 ‘불법적’ 요소가 난무하지만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에게 똑같은 범죄로 응수하는 것이 도리어 공평하게 느껴진다. 어디까지나 가상의 스토리기에 가능한 대리만족으로, ‘모범택시2’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으로 과감하게 에피소드를 구성한다”며 “그 에피소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충격을 줬고, 어떻게 극복돼야 하는지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몰입감도 커지고 응원도 동반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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