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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재욱, 물 올랐다…퍼스널컬러=사극 증명, ‘탄금’

“이 정도면 퍼스널컬러가 사극.” 무협 SF에서 미스터리 멜로까지, 이재욱과 한복이 ‘필승’ 조합으로 떠올랐다. 그가 ‘환혼’에 이어 선보이는 넷플릭스 새 사극 드라마 ‘탄금’을 통해서다.‘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가 원작이다. 이재욱이 비밀을 품은 주인공 홍랑을 맡았다. 극중 민상단을 이을 적자인 홍랑은 유년기 시절 행방불명돼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를 애끓게 한다. 이재욱은 기억을 잃은 채 살수로 살아온 홍랑의 모습으로 민상단에 나타났다. 어머니인 민연의(엄지원)는 철석같이 아들이 돌아왔다고 믿지만, 재이는 그 정체에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이재욱은 그런 홍랑의 정체를 헷갈리도록 감정을 절제한 미묘한 톤으로 시청자 앞에 나섰다.극의 초반부에선 ‘찐 남매’라는 의혹을 벗지 않고 조보아와 ‘혐관’(혐오관계)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재이를 향해 “기억은 없어도 느낌이란 게 있는데 적어도 이런 건 아니었어”라며 싸늘한 조소를 짓는 등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하더니 회차가 거듭할수록 차곡차곡 다정함을 눈빛에 실어 설렘을 유발하며 애절한 멜로로 나아갔다. 이재욱은 ‘탄금’의 또 다른 축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와 그에 따른 액션에서도 힘 있게 이끌었다. 특히 그의 장신을 활용해 한복 자락을 휘날리는 검술 액션은 ‘탄금’의 백미다. 한옥의 좁은 복도부터 광활한 은행나무 숲까지, 한국적인 풍경 속에서 이재욱이 펼치는 액션은 아름다운 볼거리를 더했다.이재욱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환혼’을 찍고 나니 언젠가 시대적 배경이 있는 전통 사극도 찍고 싶었는데 ‘탄금’으로 그 꿈을 이뤘다. 또한 칼을 사용하는 액션에 호평받는 게 목표였는데 그것도 이룬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주제의식도 표현했다. 극의 후반부, 사랑하는 재이 앞에서 추악한 상흔이 드러나는 신에서 슬픔과 자괴감 등이 뒤섞인 감정표현과 타락한 권력자인 한평대군(김재욱) 앞에서 터트리는 분노는 몰입을 자아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탄금’은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닌 구조적 문제 속 핍박받는 이들이 서로 기대는 ‘사람다움’을 다룬 작품으로 이재욱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며 “이재욱은 사랑하는 이에게 달라지는 눈빛과 스스로 괴물같이 느낄 때 오는 공포를 적확히 포착했다. 전작보다 확실히 깊이가 생겼다”고 짚었다. 앞서 이재욱이 두 시즌 연속 주인공을 맡은 ‘환혼’은 가상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술법을 소재로 한 판타지 색 짙은 이야기다. 당시 그는 첫 사극부터 공중 액션 등 쉽지 않은 도전을 펼쳤으며 시즌별로 정소민, 고윤정과 각기 다른 로맨스도 소화했다. 두 시즌 모두 9%대 시청률을 끌어내며 주연 배우로서 역량을 증명했다.긴 호흡을 거쳐 그의 대표 캐릭터로 거듭난 ‘환혼’의 장욱 역을 비롯해, 데뷔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그가 거쳐온 인물들의 모습과 경험이 녹은 집합체가 홍랑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재욱은 ‘탄금’ 작가로부터 그의 데뷔 초부터 출연작들과 홍랑의 싱크로율을 담은 장문의 편지에 설득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김성수 평론가는 “‘탄금’은 연출적으로 해외 시청자들이 감탄할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곳곳에 녹아있다. 이재욱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리얼 액션으로 소화한 액션 시퀀스도 확실한 매력 요소”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05:55
예능

이재욱, ‘탄금’부터 ‘언니네 산지직송2’까지…전방위 활약

배우 이재욱이 다방면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이재욱은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과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6일 공개된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극 중 이재욱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홍랑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선을 오가며 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이재욱은 재이(조보아)를 향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고, 어린 시절부터 품고 있던 상처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특히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몸 잘 쓰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고, 미스터리 멜로 사극 장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욱은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과 함께 출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초보 어부에게 쉽지 않은 조업부터 28톤 분량의 김 하역 작업, 김 말리기, 요리 보조 등 다양한 어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일당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아 주니어’로 통하는 이재욱은 궂은 일도 척척 해내는 것은 물론, 설거지 내기 게임과 방구석 음악회 등에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회차를 거듭할수록 어촌 생활에 완벽 적응한 이재욱은 막내미를 발산하며 멤버들과의 케미를 더하고 있다.‘탄금’에 이어 ‘언니네 산지직송2’를 통해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이재욱은 차기작 KBS2 ‘마지막 썸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썸머’는 여름을 싫어하는 여자와 매일 여름을 기다려온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이재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6 18:23
드라마

‘탄금’김민기, 대사 없이 전한 감정선+이재욱과 브로맨스 케미까지 존재감

‘탄금’ 김민기가 침묵의 조력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배우 김민기가 지난 16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민기의 활약은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김민기는 극중 홍랑의 의형제 인회 역을 맡아 극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말을 할 수 없는 인회는 홍랑과의 깊은 유대감과 진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극에 몰입도를 부여하는 인물. 어린 시절의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항상 함께하며 고난과 위기를 함께한다. 인회는 때로는 홍랑의 무모함을 제어하는 균형추이자, 때로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조력자로서 극의 긴장과 온기를 동시에 책임졌다.말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 인회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대사 없이도 눈빛, 표정, 움직임만으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일말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은 장면마다 긴 여운을 남겼고, 캐릭터의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김민기는 이재욱과의 브로맨스 케미로도 호평을 이끌었다. 말없이도 통하는 인회와 홍랑 사이에 흐르는 복합적인 감정은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감성을 전달하며 극의 흡입력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장면은 ‘탄금’ 속 감정의 골격을 이루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이번 작품을 통해 김민기는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신선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장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입체적인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기가 보여줄 다음 스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김민기가 출연한 ‘탄금’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8:10
영화

남매와 연인 사이…‘탄금’ 이재욱·조보아, 미스터리 K멜로도 통할까 [종합]

배우 이재욱, 조보아가 미스터리와 멜로, 남매와 연인을 오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이재욱, 조보아 등이 참석했다.‘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보이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이날 김홍선 감독은 “소설책을 먼저 봤는데 단숨에 읽었다. 우리가 ‘운명’이란 말을 하지 않느냐.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자기 운명을 한 명도 따라가지 않는다. 그런 강력한 스토리에 끌렸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이어 “우리 작품의 가장 큰 주제 의식이 그리움이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원망, 원한이 되기도 사랑이 되기도 한다. 복합적 감정이 생기는 것”이라며 “‘탄금’에는 그런 감정이 많다. 이것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미스터리, 사극, 액션을 배치하려고 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김 감독의 말대로 ‘탄금’은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이 얽히고설키면서 동력을 얻는다. 특히 인상적인 건 남매에서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홍랑 역의 이재욱과 재이 역의 조보아의 관계 변화다.이재욱은 “홍랑은 억압된 환경 속 동정을 느끼고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제 시선 끝에는 언제나 재이가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그려주셨다. 더 드러내지도 덜 보여주지도 않게 섬세하게 잘 만져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본, 대사, 신에 충실했다”는 조보아는 “어린 시절 홍랑과 12년 후 홍랑을 대하는 감정이 철저히 분리돼야 했다. 거기에 중점을 뒀다”며 “재회 후 처음에는 의심해서 경계하다가 어느 순간 동병상련을 느낀다. 이런 변화는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서로의 연기와 현장 태도를 놓고는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재욱은 조보아에 대해 “현장에 진심인 사람이자 자기 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동시에 날카롭고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파트너였다. ‘보’며들었다”고 극찬했다.조보아 역시 “이재욱의 현장 애티튜드도 너무 멋있었다. 연기, 작품,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다. 또 욕심도 많고 열정적이었다”며 “오히려 제가 존경하고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이재욱이 소화한 난도 높은 액션과 의상을 포함한 미술도 ‘탄금’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이재욱은 “이전의 액션들과는 조금 달랐다. 무술 감독이 짜준 시퀀스가 스타일리쉬했다. 난도 높은 액션이 많아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한복은 디테일이 엄청났다. 흰색을 많이 입었는데 흰색이 이렇게 다양한지,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감독은 “전 세계에 공개되는 작품이니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의무감을 가졌다. 최대한 고증했고 패션을 떠나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조보아는 “‘탄금’은 오랜 시간 촬영을 진행한 작품이다. 그만큼 긴장도 설렘도 걱정도 크다”며 “모든 캐릭터가 깊은 서사를 갖고 있다. 그걸 따라가면서 시청한다면 더 즐거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재욱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이다. 모두가 고생해서 찍은 만큼 아름답고 예쁘게 나온 거 같다”고 자신하며 “190개국에 공개된다니까 엄청나게 부담되지만 잘됐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탄금’은 오는 16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12:47
영화

‘탄금’ 조보아 “결혼 후 첫 작품, 설렘도 걱정도 커”

배우 조보아가 결혼 후 본업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이 참석했다.이날 조보아는 결혼 후 새 작품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탄금’은 오랜 시간 촬영을 진행한 작품이다. 작업 기간이 오래됐던 만큼 긴장도 설렘도 걱정도 크다. 많이 기대해 주고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이어 ‘탄금’ 선택 이유에 대해 “다른 작품, 캐릭터와 달리 오누이 간 감정에 매력을 느꼈다. 평소에도 친동생과 우애가 깊고 애정이 크다”며 “‘탄금’을 읽으면서 동생을 그리워하는 누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고 밝혔다.조보아는 또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어린 시절 홍랑(이재욱)과 12년 만에 나타난 홍랑을 대하는 감정이 철저히 분리돼야 했다. 동생에 대한 감정과 남자로 끌리는 감정으로 달리 표현했다. 어렵긴 했지만 확실히 분리하려고 했다”고 짚었다.‘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6일 오후 4시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11:59
OTT

600억 제작비 김수현 ‘넉오프’, 결국 공개 보류…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IS시선]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가 잠정 보류됐다.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다.디즈니플러스 측은 지난 21일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넉오프’는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이었다.‘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남자 김성준(김수현)이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눈물의 여왕’ 이후 선보이는 새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디즈니플러스의 2025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기도 한 ‘넉오프’는 제작비만 약 600억 원 상당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대 8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최근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영상 콘텐츠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주연 배우의 출연료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닌 인기와 파급력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중국어권 국가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인정 받아왔다. 제작사가 그에게 억대의 높은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인지도와 그로 인한 영향력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하면서, 김수현의 ‘한류 스타’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나 김새론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주고받은 사진과 편지 등을 공개하면서 폭로를 이어갔다.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교제 사실을 인정하는 등 신뢰가 떨어지면서 여론도 등을 돌렸다. 이를 계기로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한 각종 브랜드에서는 계약을 해지하고 있으며 방송계에서는 김수현의 방송분을 편집하는 등 손절에 나서고 있다. 김수현이 강세를 보였던 중국어권에서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던 팬덤마저 거센 비판을 쏟아내면서다.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넉오프’의 후반부 촬영과 제작보고회 등 모든 홍보 프로모션 일정이 모두 중단됐다. 신혼여행까지 미루고 ‘넉오프’ 촬영에 임한 조보아와, 합을 맞춘 주조연 배우들,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 공개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물론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기부터 교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의 사실 여부를 떠나 김수현은 악화된 여론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김수현이 받은 출연료는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다. 셰익스피어가 권력에 집착하는 헨리 4세를 지칭해 쓴 글로 ‘왕관에 걸맞은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수현이 지금 휩싸인 논란의 단초들이 막대한 출연료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이었는지 의문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4 06:03
연예일반

[단독] 조보아, 김수현 첫사랑 된다…‘넉오프’ 출연 확정

배우 조보아가 김수현의 첫사랑으로 돌아온다. 16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조보아는 최근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출연을 확정 지었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 위기(IMF 사태) 시절부터 200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짝퉁 시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수현의 차기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김수현은 ‘짝퉁 시장’의 일인자로 드라마를 이끌 예정이다. 조보아는 극 중 김수현의 첫사랑이자 세관 직원으로 분해 그와 호흡을 맞춘다. 조보아는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청순한 이미지는 물론, 특유의 강단있는 면모까지 담아내며 극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김수현과 엮이는 또 다른 여자 주인공 역할은 영화 ‘다음 소희’를 통해 강렬한 등장을 알린 신예 김시은이 맡는다. 김시은은 김수현의 동업자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넉오프’ 메가폰은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등을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잡는다. 제작은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아크미디어와 SLL이 공동으로 맡으며, 글로벌 OTT 편성을 논의 중이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한 조보아는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사랑의 온도’, ‘구미호뎐’, ‘군검사 도베르만’, ‘이 연애는 불가항력’, 영화 ‘가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 출연, 엉뚱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현재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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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오연수 향한 복수다짐 8.9% 자체 최고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이 오연수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조보아와 손을 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는 빌런 오연수(노화영)와 그 무리들의 응징을 다짐한 안보현(도배만), 조보아(차우인)의 본격적인 콤비 플레이가 예고됐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6%로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5%를 기록,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4%, 최고 4.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1%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시청률까지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떠올리면서 혼란에 휩싸인 안보현의 방황이 그려졌다. IM 디펜스의 회장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오연수의 복수를 위해 6년 동안 칼날을 갈아왔던 조보아는 안보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는 확실치 않은 과거에 발목 잡힐 수 없다며 그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안보현은 군경력을 인정받아 대형 로펌에 파격 대우를 받으며 파트너 변호사로 일을 하게 됐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황금빛 길을 걷게 된 안보현. 하지만 계속해서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을 쉽사리 지울 수는 없었다. 여기에 차우인의 조력자 강영석(강하준)을 통해 과거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 안보현은 결국 그 모든 조작을 밝혀냈었다는 군수사관 이태형(염상진)을 찾아갔다. 정말 자신의 부모님 사고를 오연수가 고의로 낸 것이 맞는지 묻는 말에 이태형은 그에 대한 대답은 이미 20년 전에 스스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그제서야 안보현은 부모님의 사고 속에서 웃고 있었던 오연수가 알리바이를 위해 유일한 생존자였던 자신을 살려 뒀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분위기는 반전을 맞았다. 복잡한 마음에 혼자 술집을 찾은 도배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생각에 잠겨 있는 안보현 앞에 김동호(설악)의 패거리가 또 다시 등장해 방해했다. 이에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 안보현은 설악 패거리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동안 진실을 모른 채 김영민(용문구)과 김우석에게 충성했던 지난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섬뜩한 얼굴로 설악 패거리에게 주먹을 날리는 안보현의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상처 받은 눈빛과 슬픈 분노로 가득 차 있는 표정은 앞으로 벌어질 그의 변화를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범죄를 피하기 위해 군대로 도피 입대를 하게 된 김우석의 짠내 나는 군생활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신병교육대에서 다른 훈련병들과 똑같이 혹독한 훈련을 받는 김우석이었지만, 군대 시스템에 적응하기는 커녕, 여전히 반성의 기미 없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클럽 카르텔 성폭행 사건의 1심 군사재판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장군 정복을 입고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며 법정에 들어선 오연수에 이어 황금빛 꽃길 대신 다시 군대를 선택한 군검사 안보현이 등장한 것. 재판이 시작되자 결정적인 증거가 될 히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는 김우석의 변호사 김영민은 시종일관 여유만만했고, 그가 쥐고 있는 결정적 카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안보현은 재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2차 공판이 시작되고 김우석의 무죄일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증거 또한 밝혀졌다. 바로 그가 성기능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를 재판에서 공개하는 것은 김우석의 동의 없이 순전히 김영민의 판단으로 진행됐고, 자신의 약점이 모두의 앞에서 드러난 것에 대해 김우석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김영민의 승리로 재판은 끝났고, 자괴감을 느끼는 조보아 앞에 나타난 안보현은 "내 부모님 사건에 조금이라도 연루된 놈들 모두. 그리고 내 앞을 가로막는 놈들까지 전부 뿌리 채 뽑아버릴 거야"라며 복수 의지를 다졌다. "지금부터 난 니 사냥개가 될 것"이라는 안보현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마침내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잡게 된 두 사람. 과연 이들이 오연수를 향해 어떤 복수 계획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군검사 도베르만' 6회는 오늘(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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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부터’PD “시즌2 만들면 가상현실 더 많이 고민할것”[일문일답]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는 말하자면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다. 꿈이 현실로 실현됐으니까 말이다. ‘신세계로부터’는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까지 6명의 스타가 정말로 꿈꿔왔던 공간을 만들어놓고 미션을 주고 관찰한다. 이들은 ‘신세계’에서 6일간 미션을 수행하고 화폐 ‘냥’을 획득해 생활한다. 요즘 흔하게 듣는 ‘메타버스’에 가장 근접한 예능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조효진, 고민석 PD는 코로나 팬데믹 아래 여러 콘텐트 기획을 구상하던 중 가상공간에 주목했다. 그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OTT 공룡 넷플릭스를 만나 마침내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예능 ‘신세계로부터’(20일부터 매주 토요일 공개)가 세상에 나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은. 조효진 “어떤 의미나 명분보다 예능을 순수한 재미로 보여주고 싶었다. 코로나 사태로 바깥에 나가지 못하는 데 대리만족을 주면 어떨까 했다.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보여주면 힘든 시절에 위안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제일 컸다.” 고민석 “가상공간을 만들어 놓고 멤버들이 미션을 위해 뛰어놀면 어떤 재미가 있을까 생각해 구상하게 됐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은. 조효진 “가상공간의 느낌이 안 들게 하고 싶었다. 가상공간에 있지만, 현실과 맞물린 느낌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가상과 현실의 정반대의 개념에서 가상공간에 벌어지는 희한한 상황이 리얼한 일상과 엮이면 뭔가 독특한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이를 살리는 데 노력했다.” -지난 20일 1, 2회가 공개됐는데 멤버나 주위 반응은. 조효진 “첫 공개 다음 날 이승기와 통화했는데 3회를 기다리기 어렵다며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하더라. 우리 멤버들이 너무 잘 맞는다고 했다. 김희철은 촬영 때 자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몰랐는데 에피소드를 보고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자기들이 몰랐던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고민석 “주위에서 다들 로케지를 가보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 시국에 어딜 갈 수 없는데 저기 한 번 가고 싶다고 했다.” -6명 출연자 조합은 어떻게 구상했나. 조효진 “재미있는 가상공간의 판을 짜놓고 돌발상황이 생기면 가장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예능의 고수가 필요했다. 각 분야의 고수를 끌어모았는데 사실 이승기 외에 고정멤버로 일하기는 처음이다. 이승기는 리더 타입, 은지원은 천재 타입, 김희철은 지략가로 캐스팅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 나와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김희철이 다른 데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줘 만족한다.” -이승기와는 ‘범인은 바로 너’와 ‘투게더’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데. 조효진 “멤버 중 연장자인 은지원이 ‘승기는 동생이지만 리더’라고. (이승기는) 보이지 않는 리더 역할을 잘한다. 계속 작업하면서 점점 느낀다. 이승기 스스로 유재석, 강호동에게 예능을 배운 행운아라고 한다. 두 선배에게 예능적으로 리딩하고 분위를 만드는 것을 잘 배웠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기대가 되는 친구다.” 고민석 “플레이어로서의 이승기는 제작진의 의도를 예상하고 다음 단계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다. 세련된 리딩의 기법을 체득했다. 은지원과 서로 합을 맞춰 여러 에피소드의 분량을 뽑았다.” -이승기 외 다른 멤버들의 장점은 뭐가 있나. 조효진 “은지원은 제작진이 만든 판을 뒤집고 새로 짤 수 있는 인물로 캐스팅했는데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다. 배신자의 선입견과 달리 조보아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으로 은지원을 꼽았다. 조보아, 카이 등 예능에 낯선 친구들에게 고수의 노하우를 보여줬다. 김희철은 야외 예능에 길들지 않은 야생마의 모습을 봤다. 우주 대스타가 김춘삼이 되어가는 모습이 신선했다.” 고민석 “박나래는 야외예능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섬 주민 같은 적응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모두가 만만해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멤버는 카이와 조보아였다. ‘아는 형님’ 히트 영상 ‘팬티 안의 두 글자’ 같은 엉뚱함을 보고 캐스팅했는데 의외로 상황 판단력이 빨라 예능 고수 형들을 농락하며 전체를 좌지우지했다. 카이는 진짜 예능을 잘한다. 조보아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캐스팅보트다.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난 역할을 한다. (조)보아의 성장기를 지켜보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유토피아를 지은 외도 보타니아도 인상적이다. 어떻게 결정했는지. 고민석 “현실과는 동떨어진 장소를 정해 시청자가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섬이 적합했는데 서해, 동해, 남해 쪽 섬을 두 달 동안 많이 돌아다녔다. 그러다 외도를 알게 됐고 섬 자체의 매력도 있어 이곳에서 유토피아를 구현할 수 있겠구나 싶어 선택했다. 멤버들에게 드림하우스의 얘기를 듣고 개성 있게 집을 만들었다.” 조효진 “멤버들이 만족해했고 신세계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드림하우스 외에 마을도 있고 마을 주민도 마치 유토피아에 있는 사람들 같았다.” -촬영지의 촬영 후 어떻게 됐나. 조효진 “원래 사유지에 세트를 지었다. 집이 없던 곳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했다. 지금은 안전상 거의 철거했다. 이승기, 박나래의 집은 원래 카페인데 집기만 빼고 사용한다. 카이 집은 그대로 뒀다. 유지될만한 장소는 놔두고 본래대로 되돌려놨다. 유토피아뿐 아니라 외도 보타니아가 예쁘게 나와서 주민들도 만족해하신다.” -촬영 공간을 향후 오락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는지. 조효진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방송 나가고 여기저기서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외도 보타니아 사장님도 백사장 만들 테니 시즌2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 주셨다(웃음).” 고민석 “장소 안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겠다. 시청자가 즐기고 싶다면 새로운 콘텐트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시즌제를 고려 중인지. 조효진 “당연히 여건이 되면 긍정적으로 (시즌2를) 생각하고 있다. 시즌2에서는 가상현실을 더 많이 고민해보고 싶다.” -K예능도 전 세계에서 인기다. 외국인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포인트는. 고민석 “가상공간 콘셉트 자체가 공감 포인트가 아닐까. 공간에서 벌어지는 멤버들의 활약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조효진 “해외 시청자들은 누가 나오는 것보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누가 나오더라도 무엇을 하느냐가 같이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오징어 게임’의 유행처럼 공감하는 게 가상공간에서의 플레잉 같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에서 예능프로그램 제작은 뭐가 다른가. 조효진 “아이디어만 맞으면 열려있는 편이다. 돈 걱정보다 좋은 점은 시간이다. 공들여 기획할 수 있고 협의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다. 제작 방법, 기술을 더욱 고민해볼 수 있고 후반 작업도 여유 있게 할 수 있다. 연출자의 창의력을 믿어주는 구조가 장점 같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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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꼰대인턴' 박해진·김응수, 웃음 잡을 수 있을까

박해진과 김응수가 오피스 코미디를 들고 돌아왔다. 오늘(2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되는 '꼰대인턴'은 흔히 회사 내 존재하는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꼰대문화'를 다루는 오피스물이다. '꼰대인턴'은 동일인물들의 갑을관계가 이어지는 게 아니라 바뀐다는 점에서 이전 오피스물과 차별화를 둔다. 박해진은 이전 회사 인턴 시절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꼰대 김응수를 현 회사에서 다시 만난다. 달라진 건 직책이다. 현 회사에서 박해진은 부장이고 김응수는 시니어 인턴이다.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인 '꼰대인턴'은 색다르고 톡톡 튀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올해 초 '포레스트'로 조보아와 진한 로맨스를 선보인 박해진은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전부터 배우 스스로가 '코믹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혀왔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 열망을 실현하게 됐다. 그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배우는 김응수다. 김응수는 박해진을 회사 상사로 모시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을 중심에 두고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등 각각 개성 있는 캐릭터로 극에 힘을 불어넣는다. 이들이 펼칠 코믹한 오피스물이 이전 오피스물과 비교해 색다른 매력까지 선보일 수 있을까.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레이더'를 가동했다. ▶MBC '꼰대인턴' 줄거리 :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등장인물 : 박해진·김응수·한지은·박기웅·박아인 등 김진석(●●●○○) 볼거리 : 대본이 잘 나왔다. 공모전 당선작이라는 프리미엄이 주는 신뢰도는 무시할 수 없다. 12회로 쫀쫀하게 압축했다. 빠른 흐름과 트렌드를 읽은 소재는 직장인에겐 공감대를 만들기 충분하다. 너무 현실적인 드라마는 실제와 비슷해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도 있지만 '꼰대인턴'은 웃음이 적절히 섞여 있다. 박해진과 김응수의 케미스트리는 이미 티저에서 확인됐고 현장 분위기는 웃음바다다. 뺄거리 : 박해진과 김응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지만 여배우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전작인 '멜로가 체질'에서도 한지은의 붕 뜨는 연기가 유일한 옥의티로 지적됐기 때문. 이번에도 한 발 나아가지 못한 연기라는 얘기가 새어나온다. 황소영(●●●◐○) 볼거리: MBC 공모전 최우수작이라는 점에서 완성도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지난해 방영됐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도 공모 당선작. 좋은 평가를 얻으며 동 시간대 1위를 달렸다. 신인 작가의 기발함과 탄탄한 대본이 기대 포인트. 여기에 박해진과 김응수의 갑을체인지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지은의 통통 튀는 매력도 호감이다. 영원한 갑도, 을도 없다는 것을 상징하며 사이다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뺄거리: 무언가 결말이 그려진다고 해야 할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들이 전개될지 빤히 보이는 작품인데, 시청자를 사로잡을 만한 다른 힘이 존재할지 의문이다. 전작 '그 남자의 기억법'은 작품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 장벽을 넘지 못해 3%대에 머물렀다. MBC 드라마 자체에 대한 시청자의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다. 김지현(●●●○○) 볼거리 : 박해진과 김응수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 이는 예고편부터 잘 드러난다. 극의 중심점을 잡을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는 점은 작품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오피스물이기에 직장인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공감을 끌어낼 수 있고 웃음 포인트도 적절한 것 같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또 회사 내에 존재하는 '갑·을' 관계를 작품에서나마 '체인지'된다는 점은 보는 이들로부터 통쾌함까지 줄 수 있다. 뺄거리 : 방송 시간대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과 겹친다. '슬의'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지만, '꼰대인턴' 초반에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작품의 재미가 떨어지거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제대로 사지 못한다면 '슬의'가 종영하더라도 시청률 반등에 실패할 수도 있다. 김진석·황소영·김지현 기자 2020.05.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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