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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홍창기 "LG팬 덕분에 연승 이어갈 수 있었다" [IS 스타]

KBO리그 대표 교타자 홍창기(31)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LG 트윈스의 5연승을 이끌었다. 홍창기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LG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5연승을 거뒀다. 홍창기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김광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뒤 볼넷으로 출루했다. LG는 후속 타자 박해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좌전 안타,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범석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광현 상대로 1회만 투구 수 31개를 끌어냈다. 시발점은 홍창기였다. LG는 2회 초 1사 뒤 문보경과 신민재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홍창기 앞에 타점 기회를 열었다. 김광현의 1·2구 볼을 차례로 골라낸 홍창기는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 벤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최초 판정(홈런)은 번복되지 않았다. LG는 3회 초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오스틴 딘과 박동원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구본혁이 김광현의 3루째 체인지업 실투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홈런을 쳤다. 홍창기는 이어진 상황에서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 신민재가 진루타를 치며 만든 2사 3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다시 좌전 적시타를 치며 LG의 7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초반에 승기를 잡은 LG는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홍창기는 단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였다. 주로 테이블세터(1·2번)로 나서는 홍창기는 커리어 내내 타점보다 득점이 많은 선수였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개였다. 이날 SSG전에선 4타점을 기록, 2021년 5월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해낸 종전 개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인 타율은 0.324에서 0.330로 올렸다. 경기 뒤 홍창기는 "엔스 승리와 팀 연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타석에서는 최대한 생각 없이 임하려고 한다. (김광현 선배는) 포심 패스트볼(직구)도 좋고 슬라이더도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직구 타이밍에 슬라이더를 치려고 한 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랜더스필드는) 항상 성적이 좋은 야구장이었고, 요즘 감이 좋아서 더 자신있게 치려고 했다"라고 승리한 28일 SSG전을 총평했다. LG는 이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홍창기는 "5월 팀 성적이 생각보다 안 좋아서 아쉬웠다. 항상 팀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시합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며칠 안 남았지만 계속 이기다보면 만족스러운 5월이 될 것 같다. 멀리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LG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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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단독 2위 도약...염경엽 LG 감독 "LG팬에 빅볼 보여드렸다" [IS 승장]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5연승을 거둔 선수단을 칭찬했다. L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 동안 2점만 내줬다. 탈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타선은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7점을 뽑아냈다. 2회 초 홍창기, 3회 구본혁이 각각 스리런홈런을 쳤다. 흔들린 김광현을 상대로 문보경과 홍창기가 다시 안타를 치며 추가 1득점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7)과 최소 이닝(2와 3분의 2)을 기록했다. LG는 7회부터 가동한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 번째로 30승(2무 23패) 고지를 밟았다. 잠실 경기에서 단독 2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3-12로 패하며 LG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 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투수 코치와 전력분석팀이 '오늘은 하이존을 많이 쓰자'라고 분석을 통해 제시했는데 엔스가 실행을 잘해주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라고 승리 투수가 된 엔스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어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들이 볼넷을 내주며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승리조 박명근, 최동환, 유영찬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불펜진의 수훈도 언급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원정 경기에서 좀 더 빅볼을 하기를 원했는데 오늘 홍창기와 구본혁의 쓰리런 홈런으로 팬들에게 빅볼을 보여드렸다. 앞으로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체적으로 타선에서 홍창기가 4타점으로 좋은 활약 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평일임에도 인천까지 원정 응원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LG팬을 향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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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이게 선두다' KIA, 장단 16안타 폭격…시즌 NC전 6승 1패 압도 [IS 창원]

'호랑이'가 '공룡'을 집어삼켰다.KIA 타이거즈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11-8 승리로 장식했다. 3연승을 질주한 KIA(32승 1무 20패)는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NC전 6승 1패 초강세.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NC(27승 1무 25패)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승패는 경기 초반 갈렸다. KIA는 1회 초 1사 후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 초에는 1사 후 변우혁의 3루타, 한준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 NC는 2회 말 김성욱의 솔로 홈런으로 물꼬를 텄다. KIA는 2-1로 앞선 3회 초 대거 6득점, '빅이닝'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NC 선발 신민혁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우성의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에만 홈런 포함 안타 5개, 볼넷 1개를 쏟아냈다. KIA는 5회 초 2사 1·2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NC는 5회 말 2사 1·2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스리런 홈런, 후속 박한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이닝 4득점. 하지만 KIA는 6회 초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NC는 6회 말 최정원의 적시타, 9회 말 대타 오영수의 투런 홈런으로 안간힘을 썼으나 3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9회 말 2사 만루에서 추가점이 없었다.이날 KIA는 장단 16안타를 터트렸다. 6명의 타자(박찬호·김도영·나성범·소크라테스·이우성·김선빈)가 멀티 히트로 활화산 같은 타격을 자랑했다. 3번 나성범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6번 소크라테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했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5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4승(2패)째를 챙겼다. NC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2이닝 6피안타 6실점 패전. 5번 손아섭(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과 6번 박한결(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3안타 2홈런 4타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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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구본혁 스리런포' LG, 김광현 무너뜨리고 5연승+2위 도약...SSG는 7연패 [IS 인천]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7연패로 몰아넣으며 5연승을 달렸다. L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스리런홈런 2개를 때리며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LG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2무 23패) 고지에 올랐다. 전날까지 30승 2무 2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키고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이날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말까지 3-12로 밀렸다. 두산이 그대로 패하면 LG가 단독 2위로 올라간다. LG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문보경과 9번 타자 신민재가 김광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홍창기는 볼 2개를 지켜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이어진 상황에서 들어온 3구째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쳤다. 김광현은 2회까지 투수 구 52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LG 타선은 그런 김광현을 몰아붙였다. 3회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중전 안타, 후속 박동원이 가운데 텍사스 안타로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구본혁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가운데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6-0으로 앞선 LG는 후속 타자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김광현을 다시 흔들었다. 신민재가 진루타를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앞 타석에서 홈런을 친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7번쨰 득점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엔스는 3회 말 수비에서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지만, 거포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돌려세웠고, 이후 4~6회 모두 실점 없이 SSG 타선을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LG는 7회부터 가동한 불펜진이 9회 추격 기세를 높인 SSG를 상대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SSG는 올 시즌 최대 위기다. 지난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25승 27패. 어느새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에이스 김광현마저 연패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너무 신중한 투구를 하다가 흔들렸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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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8G 연속 QS+탈삼진 1위 등극', 12득점 지원까지...쿠에바스, 시즌 '3승' 보인다

지난해 승률왕에서 올해 불운의 상징으로 변했던 윌리엄 쿠에바스(34·KT 위즈)가 변함 없는 호투, 달라진 득점 지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쿠에바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어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9에서 2.87로 내려갔다.그동안 꾸준한 호투에도 좀처럼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는데, 시원한 득점 지원이 모처럼 더해졌다. KT는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기 직전인 7회 초 기준 12-1로 두산을 크게 앞섰다. 이날은 시즌 3승(5패) 요건도 채웠다.쿠에바스는 지난해 시즌 중 KT로 돌아와 '승리의 화신'이 돼 활약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시즌 동안 뛰다 부상으로 팀을 떠났던 쿠에바스는 2023년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복귀해 18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했다. 에이스를 되찾은 KT는 시즌 초 최하위에서 출발해 수직 상승 끝에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패배를 몰랐던 2023년과 달리 올해는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했다. 27일 기준 11경기에 등판한 쿠에바스는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11경기 중 부진한 경기는 지난달 4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5실점)이 유일했다. 나머지 10경기 중 9경기에선 퀄리티스타트로 팀 선발진 중심을 지켰다.꾸준함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3월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쿠에바스는 4월을 3연패로 출발했다. 호투한 4월 10일 NC 다이노스전과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모두 패할 정도로 불운했다.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0일 NC전을 시작으로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고, 그달 27일 시즌 첫 승을 시작으로 이달 9일 NC전에서도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다만 잠시 또 불운이 반복됐다. 앞서 16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쿠에바스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모두 패전에 그쳤다. 승보다 많은 패배가 그의 시즌 기록으로 쌓였다.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28일 두산전에서도 변함없는 호투를 펼쳤다. 1회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를 기록한 쿠에바스는 2회까지 여섯 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28일은 불운을 끊기 위해 타선이 먼저 힘을 냈다. KT는 3회 초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3점을 선취했다. 첫 타자 배정대가 2루타와 3루 도루로 포문을 열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민혁의 적시타로 추가점까지 만들어졌다.쿠에바스도 힘을 얻었다. 3회 말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후 이중 도루와 폭투로 첫 실점은 내줬으나 좀처럼 적시타를 맞지 않고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3회 내준 한 점은 쿠에바스가 두산에 허용한 유일한 점수였다. 그는 4회부터 다시 기세를 올렸다. 4회 첫 타자 강승호에게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더한 그는 2사 1⋅3루 위기 땐 헨리 라모스에게 다시 한 번 커터로 삼진을 추가했다.이후에도 위기는 없었다. 5회는 단 8구로 끝냈다. 서예일을 5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쿠에바스는 공격적 투구를 이어갔다. 넓은 잠실 외야를 믿고 던진 게 통했다. 조수행을 2구(중견수 뜬공), 정수빈을 1구(우익수 뜬공) 만에 잡아냈다.공격적 투구 덕에 6회를 채우긴 충분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에게 삼진 하나를 포함해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얻으며 6이닝 소화를 완수했다. 석 점을 먼저 선물했던 KT 타선도 승기를 굳히는 대량 득점을 추가했다. 5회 석 점을 더해 리드를 벌린 KT는 6회 두 점, 7회 넉 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호투로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간 쿠에바스는 승리 투수 자격과 함께 리그 삼진 1위에도 올랐다. 전날까지 1위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에게 6개 뒤진 73탈삼진을 기록했던 쿠에바스는 이날 7개를 더하면서 반즈를 한 개 차로 앞섰다. 반즈가 27일 1군에서 말소된 점을 고려할 때 쿠에바스는 같은 기간 한 경기 이상 더 등판이 가능하다. 탈삼진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거로 보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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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임무 실패' 최원준, 4이닝 5실점 1피홈런 휘청...'4패' 위기

하위 선발로 상승세에 힘을 보태던 최원준(30·두산 베어스)이 5이닝 소화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내려갔다.최원준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닝 소화와 최소 실점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그는 3회 피홈런 1개를 포함해 3실점하면서 1-3으로 끌려가던 5회 도중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겼다. 이영하가 추가 적시타로 최원준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실점도 5점으로 늘었고, 시즌 4패(3승) 위기에 놓였다.최근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던 최원준은 두산 선발진의 한 조각을 맡던 중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일 기준 6.75로 높았으나 경험 많은 투수가 적은 두산에서 충분히 한 몫을 하던 중이었다.이날도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최원준은 2회까지 KT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깔끔한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KT가 자랑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천성호, 강백호로 이뤄진 상위 타순을 1회 만났으나 삼자 범퇴로 마쳤다. 특히 강백호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후 새로운 무기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끄는 모습이 돋보였다. 최원준은 2회에도 1볼넷은 내줬으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주전 1루수로 활약 중인 강타자 문상철, 주전 포수 장성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배정대를 맞이한 최원준은 2회까지 힘을 발휘한 스플리터가 조금 몰리며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배정대는 곧이어 3루까지 훔쳐 최원준을 압박했고, 결국 투수가 무너져다. KT는 후속 타자 로하스가 두 번째로 만나는 최원준의 바깥쪽 스플리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실점은 끝이 아니었다. 후속 타자 천성호에게도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한 그는 2사 후 문상철의 내야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김민혁의 적시타로 천성호가 들어와 3점째를 내줬다.4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흐름을 되찾는 듯 했던 최원준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세 번째로 만나는 로하스에게 이번엔 사구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는 후속 타자 천성호에게도 안타를 허용, 결국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겨주고 강판당했다.이영하는 불을 제대로 끄지 못했다.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영하는 만루 위기에서 문상철과 슬부해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공이 오른쪽 파울 선상 바로 안쪽에 떨어지면서 최원준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최원준의 자책점도 3이 아닌 5가 됐고, 1-5로 끌려가면서 최원준 개인은 시즌 네 번째 패전 요건을 갖추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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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런 2방 허용' 김광현, LG전 7실점...시즌 최다 실점·최소 이닝 타이 [IS 냉탕]

'6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는 짐을 어깨에 가득 안고 나선 에이스. 평소보다 더딘 투수와 무거운 팔 스윙이 그의 부담감을 대변했다. SSG 랜더스 김광현(36)이 조기강판 당했다. 김광현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었다. 김광현은 1회부터 투구 수 31개를 기록하며 힘겨운 투구를 했다.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인터벌이 길었고, 제구는 흔들렸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의 판정에도 영향을 받았다. 그나마 1회는 볼넷 2개, 안타 1개를 허용하며 맞이한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2사 만루에서 상대한 김범석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회 볼넷 허용으로 빌미가 된 위기에서 홈런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과 신민재, 8·9번 타자들에게 차례로 볼넷을 허용했고, 1번 타자이자 리그 대표 교타자 홍창기와의 승부에서도 먼저 볼 2개를 내줬다. 3루째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지만, 홍창기에게 통타당하고 말았다.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2회까지 투구 수 52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결국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오스틴 딘에게 중전 안타, 후속 박동원에겐 빗맞은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놓였고, 김범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뒤 상대한 구본혁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 경기 두 번째 피홈런. 지난달 27일 인천 KT 위즈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 2개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후속 타자 문보경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2사 뒤 상대한 홍창기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고 7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었다. 종전 최다 실점은 지난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이었다. 김광현은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한두솔이 박해민을 뜬공 처리하며 그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종전 한 경기 최소 이닝은 4월 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기록한 2와 3분의 2이닝이었다. 이날도 2와 3분의 2이닝만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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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역시 MVP', 최강 1번 로하스...두산 최원준에 선제 투런포 작렬 '13호포'

역시 KT 위즈 대표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34)다. 로하스가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로하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0-0 균형을 깨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홈런이 터진 건 0-0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3회였다. 두산은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선발로 나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2회까지 0-0 투수전을 이어갔다.균형을 로하스가 깼다. 1회 첫 타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로하스는 3회 타순이 한 바퀴 돈 후엔 최원준 공략에 성공했다. 로하스에 앞서서는 8번 타자 배정대가 2루타를 때려 밥상을 차렸고, 3루 도루로 최원준을 압박했다. 기회를 로하스가 살려냈다. 로하스는 2볼 노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최원준이 바깥쪽 낮게 던진 125㎞/h 스플리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너머로 넘겨 보냈다. 트랙맨 기준 타구 속도가 173.2㎞/h, 비거리는 135.7m에 달했다.로하스는 KT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던 '경력직' 타자다. 지난 2017년 KT를 처음 찾은 그는 2020년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42득점을 기록하며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했던 로하스는 올해 KT로 돌아와 활약을 재현 중이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030 12홈런 39타점 5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때렸던 그는 나흘, 2경기 만에 13호 홈런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잇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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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김광현 상대 스리런홈런·시즌 3호...커리어하이 예약 [IS 인천]

LG 트윈스 홍창기(31)가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홍창기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김광현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불리한 볼카운트(2볼-0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을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은 홍창기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개막 세 번째 경기였던 3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3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개씩 기록했다. 홍창기는 리그에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가장 좋은 타자다. 2023시즌도 타율 4위(0.332) 안타 3위(174개)에 올랐다.홈런은 2020시즌 기록한 5개가 단일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는 1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전반기 종료를 한참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3개를 쳤다. 경기는 2회 말 기준으로 SSG가 LG에 3-0으로 앞서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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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알칸타라 위기설' 일축...이승엽 감독 "알칸타라 복귀전 만족, 속 썩이는 거 없어요"

"현 시점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속 썩인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라울 알칸타라(32)의 복귀전에 합격점을 줬다. 한 달여 만에 돌아온 마운드에서 흔들렸으나 건강하다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감쌌다.알칸타라는 지난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 말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KIA에 내줬다. 주말 KIA와 3연전에서 우세를 점하고 1위 탈환을 노렸던 두산은 뼈아픈 1패를 당했다.지난달 22일 말소된 후 한 달 넘는 시간 끝에 돌아왔던 알칸타라다. 그를 기다리는 동안 이승엽 감독의 말에선 매번 초조함이 느껴졌다. 그때문에 복귀전에서 실점을 한 그를 두고 위기론이 자연히 따랐다.하지만 28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조금도 알칸타라를 책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80구 가까이(78구 투구) 던졌다. 원래는 70구를 계획했는데 선수 본인이 80구까지 던지겠다고 했다. 그래야 다음 경기에서 100구까지 던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본인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다"며 "한 달을 쉬고 나왔다. 첫 경기부터 원래 모습을 기대하는 건 당연히 무리"라고 감쌌다. 그는 "아직 90경기 이상 시즌이 남았다. 우리가 알고 있던 알칸타라의 모습으로 곧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도 덧붙였다. 구속 역시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이날 알칸타라는 최고 구속 154㎞/h를 찍었지만 최저 구속은 144㎞/h로 낮았다. 이 감독은 "최고 154㎞/h가 나왔다. 평균 구속은 조금 낮았지만 강하게 던질 때 잘 나왔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한 달 만의 복귀전이다. 구속을 한 경기로 판단하긴 무리"라고 했다. 다음 등판은 6월 1일 LG 트윈스와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구속보다는 제구가 정상 궤도에 오르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 "지난해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오면 좋겠다. 그렇지 않더라도 26일 경기보다야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웃으며 "알칸타라는 구속도 있지만, 워낙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다. 26일 경기에서는 제구가 안 돼 1회에 투구 수가 많았다. 타자를 상대한 게 한 달 만이라 그럴 거다. 경기를 소화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라고 전했다.알칸타라가 돌아오면서 두산은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모두 순항 중이다. 시즌 초 부진했던 헨리 라모스가 5월 타율 0.364를 치면서 시즌 타율 0.302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되살아났다. 알칸타라처럼 부상 공백이 있었던 브랜든 와델은 주말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시즌 3패를 당했지만 5승(팀 1위) 평균자책점 2.76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는 외국인 선수를 이유로 팀 케미스트리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는 것 같다. 부상이 생기면야 어쩔 수 업지만, 알칸타라가 털어내고 돌아왔다. 라모스도 초반 좋지 않았으나 2군에 다녀온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제 더 바뀔 게 없다. 벤치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다른 생각은 없다. 외국인 선수들이 속을 썩인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한편 두산은 3루수 허경민이 조금씩 복귀를 향해 준비를 시작했다. 시즌 타율 0.389로 전체 1위를 달리던 허경민은 지난 17일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재활에 2주가 소요될 예정이었는데, 일단 배팅 훈련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공을 던지는 건 지금은 무리"라며 "오늘 타격 훈련을 했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 내일 병원 검진을 받은 후 결과에 따라 훈련 강도를 높이며 복귀 시점을 잡겠다"고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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