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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근 10G 타율 0.429…4번 타자 같은 리드오프 "오로지 팀 우승만 생각"

리드오프 박찬호(29·KIA 타이거즈)의 타격이 뜨겁다.박찬호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타자 김도영(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과 5안타를 합작하며 6-3 승리, 4연승을 이끌었다. 팀 안타(10개) 중 절반을 테이블 세터가 책임지며 NC(최정원·서호철 9타수 1안타)를 압도했다.첫 타석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박찬호는 2회 초 두 번째 타석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KIA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마지막 타석 안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한 박찬호는 시즌 타율을 0.311(190타수 59안타)까지 끌어올렸다.4월 잠시 주춤(17경기 타율 0.216)하며 고전했으나 5월 반등했다. 월간 타율이 29일 기준으로 0.370(92타수 34안타). 출루율(0.398)과 장타율(0.489)을 합한 OPS가 0.887에 이른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29(42타수 18안타)로 4번 타자 같은 리드오프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10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해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을 맡으면서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는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다 보니 매 타석 출루에 목적을 두고 경기에 임하고 있고, 오늘도 멀티 안타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두 배로 기쁘다"며 "만루 상황에서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다. 체인지업(카일 하트)이 가운데로 몰리면 찬스 상황을 살려서 너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이어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지만, 오로지 팀 우승만 생각하고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아 지금처럼 내 역할 잘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많은 팬분께서 야구장 오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0 11:03
메이저리그

10G 만에 0점대 깨졌다...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밀워키전 7실점 조기강판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무너졌다. 이마나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024시즌, 빅리그 데뷔 뒤 10번째 등판에 나섰다. 1회부터 2점을 내준 이마나가는 3회 난타를 허용하며 빅이닝을 내줬다. 이날 밀워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이마나 평균자책점은 0.87에서 1.86으로 1점 이상 올라갔다. 이마나가는 1회 말, 선두 타자 조이 오티스에게 2루타, 1사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중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타선이 2회 초 공격에서 이안 햅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마나가는 3회만 5점을 내줬다. 다시 선두 타자로 상대한 오티스에게 안타, 1사 뒤 옐리치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3번째 실점을 했고, 공격형 포수 개리 산체스와의 승부에서는 2타점 적시타까지 내줬다. 제이크 바우어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타자 블래이크 퍼킨스에게 좌월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7번째 실점. 이마나가는 대량 실점 뒤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3회에 이어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5회는 자신을 괴롭히던 옐리치를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후속 아다메스에겐 볼넷을 내줬다. 투구 수 81개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이후 카일 핸드릭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투수가 병살타로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추가되지 않았따. 이마나가는 전날까지 등판한 9경기에서 5승·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이마나가는 1913년 양대 리그에서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이후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이마나가는 이미 신인상 수상도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10번째 등판에서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면, 또 새로운 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밀워키 타선 앞에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무너졌다. 19일 등판 예정이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비로 순연된 탓에 등판 간격이 11일로 벌어진 변수가 작용한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0:24
메이저리그

오타니, 10G·46타석만에 홈런 추가...OPS 2위-타율 3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45타석 침묵을 깨고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커리어 가장 긴 침묵을 깼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친 그는 이후 전날(29일)까지 41타석 연속 무홈런에 그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자신의 워스트(worst)를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홈런 선두였던 오타니는 어느새 공동 7위 그룹으로 밀렸다. 그런 오타니가 비로소 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가 7-3으로 앞선 8회 초, 주자 2명을 두고 상대 투수 호르헤 로페스의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투런포. 시즌 14호다. 46타석 만에 쏘아올린 홈런이기도 하다. 1·3회 두 타석에서 침묵한 오타니는 3회 주자 2루에 두고 나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삼진 1개를 당했던 오타니는 다저스가 승기를 잡은 8회 초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드는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선두 타자 윌 스미스가 솔로포, 제이슨 헤이워드와 개빈 럭스가 각각 3루타와 볼넷으로 나가며 만든 기회에서 미구엘 로하스가 적시타를 치며 5-3으로 앞서갔다. 미구엘 바르가스까지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4점 차로 벌린 상황에서 이 승부 쐐기를 박는 홈런을 오타니가 때려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29에서 0.330으로 올렸다. OPS(장타율과 출루율 합계)는 9리 오른 1.010을 기록했다. 타율은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무키 베츠(다저스)에 이어 3위, OPS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0:05
메이저리그

나흘 만에 '선발 출전' 배지환, 2024시즌 첫 멀티히트...맥커친 타점 지원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복귀 뒤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해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피츠버그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1일 콜업된 배지환은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182에서 0.267로 올렸다. 배지환은 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갈리는 플래툰 시스템에 적용받고 있다. 지난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나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배지환은 앞서 열린 DH 1차전에서는 8회 말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뒤 9회 초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DH 2차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케이더 몬테로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툭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배지환은 2사 1·3루에서 터진 '선장' 앤드류 맥커친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했다. 4·6회 타석에서 침묵한 배지환은 8회 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앤드류 샤핀을 상대했고, 2구째 몸쪽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024시즌 첫 멀티히트였다. 배지환의 안타로 3루를 밟은 1루 주자 루디 텔레스는 맥커친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피츠버그가 8-2로 달아나는 상황에서 배지환이 기여했다. 앞선 3회에 이어 맥커친 앞에 타점 기회를 열었다. 피츠버그는 특급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이 13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지원, 10-2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 0-8 패배를 설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09:20
프로야구

'마라탕후루' 활약에 넘치는 끼, '복덩이 외국인' 이 남자 올스타전 자격 충분하다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은 '흥부자'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기행은 물론, K-POP 노래와 춤, 소셜 미디어(SNS)에서 유행하는 릴스나 챌린지 등을 모두 파악하고 직접 추기도 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로 키움 팬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다. 이런 도슨이 자신의 끼를 더 마음껏 방출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 바로 오는 7월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역대 올스타전에서도 다양한 선수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며 팬들을 즐겁게 한 바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선 데이비드 뷰캐넌(전 삼성 라이온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 등이 친근한 춤과 유창한 한국어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도슨도 올스타전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도슨은 지난 29일 대구 삼성전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을 셀프 홍보했다. KBO는 지난 27일부터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 구단별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에 도슨은 "(제게) 많은 표를 주시면 팬들께 올스타전에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올스타로 뽑혀 굉장한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뛰며 여러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더 많은 선수와 친해지고 싶다"며 자신을 홍보했다. 하지만 흥부자인 것만으로 올스타전에 뽑힐 순 없다. 실력도 뒷받침 돼야 한다. 그러나 도슨은 실력까지 갖췄다. 도슨은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376, 8홈런, 3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격 3위, 안타 1위, 2루타 공동 1위(18개), 출루율 3위(0.430), 장타율 2위(0.592)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올해 총액 60만달러를 받는 도슨은 가성비 좋은 선수로 키움에 '복덩이 외국인'으로 자리 잡았다. 도슨은 29일 경기에서도 6번의 타석을 소화하며 홈런 포함 4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 5번 출루했다. 그 과정에서 2타점 3득점까지 해냈다. 테이블 세터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도슨은 "나보다 이주형이 더 큰 활약을 했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주형은 이날 4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에 이주형은 "도슨을 득점왕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매 경기 출루해 있는 도슨을 언제든 홈으로 보낼 수 있도록 중심타자로서 득점타를 날리겠다는 책임감을 말한 것이다. 도슨도 팀 승리에 진심이다. "개인 성적보다 팀이 많은 점수를 올리는 데 힘을 보태 기쁘다"고 말한 그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 오윤 타격 코치의 설명으로 상대 팀 투수를 파악하고 주변인들의 조언을 구한다"며 맹타의 비결을 전했다. 승리의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린 것이다. 활화산 같은 불방망이에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까지, 그야말로 복덩이 외인이 따로 없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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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컸는지 보자" 동료에서 다시 천적으로, 원태인 "재일이 형 맞대결 긴장돼요" [IS 인터뷰]

"트레이드 소식 듣자마자 일정표부터 찾아봤죠."영원한 동료일 줄만 알았던 오재일(38·KT 위즈)이 팀을 떠나면서 원태인(36·삼성 라이온즈)이 아주 난감해졌다. 잊고 있었던 '천적 관계'가 부활한 것. 오재일의 트레이드 소식을 듣자마자 다가올 KT전 날짜부터 확인했다면서 "긴장된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잘 알려진 '원태인 천적'이었다.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원태인을 상대로 타율 0.615(13타수 8안타)에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랬던 오재일이 2021년 삼성으로 이적, 원태인의 동료가 되면서 천적 관계가 청산되는 듯했다. 그로부터 3년 반 뒤, 오재일이 다시 팀을 떠났다. 28일 밤 삼성이 KT에 오재일을 내주고 박병호를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가 옷을 맞바꿨지만 체감은 달랐다. 특히 천적이 부활한 원태인에게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소식이었다. 삼성과 KT는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재일이 형과) 한 달 뒤에 만나더라"고 확인한 원태인은 "다행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보다 덜 타자친화적인) 수원에서 만난다. 하지만 벌써 긴장된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원태인에게 오재일은 고마운 존재다. 투수나 타자 동료들이 해줄 수 없는 객관적인 조언들을 오재일이 해줬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지금 컷 패스트볼이 재일이 형 덕분에 만들어진 구종이다. 예전에 이 공으로 재일이 형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잘 쓰지 않았는데, '그때 공 좋았는데 왜 더 안써'라고 하시더라. 그 뒤로 자신감을 얻고 연마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마웠던 형의 이적, 원태인도 오재일의 트레이드 소식에 울컥했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많이 당황했다. 너무 놀래서 팀원들 아무도 말을 하지 못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한 그는 "2021년 우리(삼성)가 가장 좋았을 때(정규시즌 2위) 선수단을 이끌었던 형이다. 떠나서 정말 아쉽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웃으면서 형을 보내주기로 했다. 그는 "(트레이드가) 어떻게 보면 좋은 기회지 않을까. 축하한다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KT에) 가서 잘 하시길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재일은 원태인에게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자"며 유쾌하게 그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이에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재일이 형을 상대로 삼진 잡은 적이 있다. 당시 투구 래퍼토리도 다 기억난다. 그 자신감을 이어가서 이겨보겠다"라며 씨익 웃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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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삼성 잡고 2연승한 키움, 홍원기 감독 "이주형이 이끌고 도슨 홈런이 결정적"

"이주형이 잘 이끌고 도슨이 잡아줬다."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맹공으로 2연승을 견인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상위권과 격차가 멀어졌다. 이날 키움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번·지명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3점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도슨이 4안타 2타점 3득점, 김혜성이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주환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헤이수스가 실점은 있었지만 (포수) 김재현과 좋은 호흡으로 5회까지 잘 마무리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날 선발 투수 헤이수스는 5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이어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이주형이 1회 선취 타점을 비롯해 3회 빅이닝을 이끌었고, 7회 도슨의 홈런이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오늘 게임을 앞두고 평소 구단과 선수들을 위해 애써주신 이환범 상무님의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오늘 승리는 고(故) 이환범 상무님에게 헌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9 23:04
프로야구

4연승 파죽지세 이범호 감독 "이의리 힘은 분명히 느껴졌다"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KIA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6-3으로 승리,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 33승 1무 20패로 이날 SSG 랜더스를 꺾고 6연승에 성공한 2위 LG 트윈스(31승 2무 23패)와의 게임 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이날 KIA는 팔꿈치 통증 문제로 지난달 11일 1군 제외된 이의리가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 두 번째 투수로 4회 투입된 스윙맨 임기영이 2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하며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전날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타선은 10안타로 이틀 연속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1번 박찬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2번 김도영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이의리가 제구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볼 끝의 힘은 분명히 느껴졌다. 임기영은 오랜만의 1군 등판이었는데도 본인의 기량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1군에서 좋은 활약 해주길 기대한다"며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장현식이 1과 3분의 1이닝을 정말로 잘 막아줬다.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고, 정해영이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지민과 전상현이 8,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공격에서는 김도영이 100% 출루에 결승 타점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고, 박찬호도 경기 초반 선취 2타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잘 뚫어줬다.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이창진이 제한된 출전 속에서도 본인의 몫을 잘해주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30일 5선발 황동하로 시리즈 싹쓸이를 노린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경기 막판 다소 불안한 부분이 보였는데 오늘은 공수에서 좋은 경기를 한 거 같아 만족스럽다. 내일도 팬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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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다" 홈런 포함 4출루 원맨쇼…'공룡' 집어삼킨 김도영 [IS 스타]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홈런 포함 '4출루' 원맨쇼를 펼쳤다.김도영은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3타점 맹활약했다. 김도영을 앞세운 KIA는 6-3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하며 KBO리그 선두 자리(33승 1무 20패)를 굳건히 지켰다. 2위 LG 트윈스(31승 2무 23패)와의 게임 차는 2.5경기.1회 초 첫 타석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NC가 3-3으로 따라붙은 5회 초 1사 3루에선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책임졌다. 김도영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3으로 앞선 7회 초에는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2호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것.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월간 홈런이 1개로 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4월과 비교, 장타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을 달성한 바 있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김도영은 한 경기 4출루로 테이블 세터 역할에 충실했다. 이날 KIA는 리드오프로 출전한 박찬호도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반면 NC는 리드오프 최정원이 5타수 1안타, 2번 서호철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 KIA 테이블 세터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경기 뒤 김도영은 "오늘 홈런은 의미 있는 홈런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며 "바깥쪽 빠른 공(투수 김재열, 146㎞/h 직구)에 좋은 타격을 했다는 게 의미 있다. 요즘 들어 직구에 (타격) 타이밍이 늦고 손이 잘 나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 타석에서는 직구에만 늦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잘 버텼으니까, 6월에는 좋았을 때의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2:40
프로야구

'김도영 3안타 1홈런 3타점' KIA, 4연승 파죽지세…NC전 7승 1패 [IS 창원]

'호랑이 군단'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6-3으로 승리,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챙겼다.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며 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3승 1무 20패. NC전 맞대결 전적은 7승 1패로 압도적이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NC는 27승 1무 26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전날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KIA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터졌다. 2회 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3-0 앞섰다. NC는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한석현의 내야 땅볼로 한 점 추격했다. 이어 3회 말 2사 후 맷 데이비슨과 박한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5회 초 다시 앞섰다. 선두 타자 이창진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 박찬호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 이어 김도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앞섰다. 후속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시즌 6호)까지 터진 KIA는 7회 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NC는 4회 이후 타선이 꽉 막혔다. 5회 말 2사 1,2루와 7회 말 2사 1,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이날 KIA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선발 투수 이의리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한 임기영이 승리 투수. 타선에선 1번 박찬호(5타수 2안타 2타점) 2번 김도영(3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NC는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패전 투수. 2번 서호철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번 박한결(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4번 데이비슨(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의 홈런포가 위안이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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