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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넥슨,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공략 시작

넥슨은 2일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이다. PC, 플레이스테이션4/5, X박스 시리즈 X/S, X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했으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은 게임의 세부 콘텐츠와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쇼케이스 영상도 공개했다.출시 버전에서는 ‘오리지널 계승자(캐릭터)’ 14종과 고성능의 ‘얼티밋 계승자’ 5종을 플레이할 수 있고, 11종의 총기 클래스, 22종의 ‘궁극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무기와 스킬에 자유롭게 결합하여 능력치를 변경하고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560종의 ‘모듈’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8개 지역을 탐험하며 몰입도 높은 메인 스토리를 경험하고, 16종의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보이드 요격전(레이드)’과 16종의 던전형 콘텐츠 ‘침투 작전’, 8종의 스테이지 콘텐츠 ‘특수 작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퍼스트 디센던트’는 약 3개월 단위의 시즌 제도를 통해 성장 시스템, ‘계승자’, 스토리 등 신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시 시 프리 시즌으로 약 2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즌마다 플레이를 통해 레벨을 올리고 다채로운 꾸미기 아이템과 플레이 보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시스템도 선보인다.넥슨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업으로 고도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AMD, 인텔과 협업해 게임 성능 최적화, 최신 기술 적용, 단독 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차세대 루트슈터로 선보이기 위해 다수의 테스트와 이용자 소통을 진행해왔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7.02 18:08
메이저리그

'유망주 1위-홈런왕'하던 실력, 드디어 돌아왔다...게레로 주니어, AL 이주의 선수 수상

한때 최고의 유망주였으나 한 차례 홈런왕 수상을 끝으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모처럼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를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로서는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이다. 2019년 데뷔 시즌에 두 번 수상했던 그는 2021년과 2022년에도 한 번씩 수상자가 됐다.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4홈런 17타점 6득점 OPS 1.673을 기록했다. 화룡점정을 찍은 게 지난달 30일 만났던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경기였다. 당시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1개를 추가하는 것과 함께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 주 활약으로 오를 기미가 없던 시즌 성적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4일 기준 타율 0.279 출루율 0.363 장타율 0.411로 거포답지 못한 성적을 이어왔다. 하지만 한 주간 활약 덕에 시즌 타율은 0.297로 3할에 근접해졌고, 장타율은 0.471로 0.5가 눈앞까지 왔다. 투고타저인 리그 환경과 구장 상황을 보정한 wRC+(조정득점 생산력)는 143으로 리그 평균의 143%까지 올랐다. 명실상부히 정상급 타자로 돌아온 셈이다. 서서히 이름값에 맞는 성적표가 되고 있다. 아버지가 명예의 전당 외야수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인 게레로 주니어는 유망주 때부터 전미 최고 타자로 손꼽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제치고 유망주 랭킹 1위를 독점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기대를 채운 적은 많지 않다. 2019년 데뷔한 그는 3년 차인 2021년 당시 48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OPS 1.002로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 했지만, 이듬해 OPS 0.818, 지난해엔 OPS 0.788에 그치며 홈런 타자가 아닌 다소 평범한 중장거리 타자에 그쳤다.게레로 주니어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끝내고 우승을 노렸던 토론토의 전략도 크게 흔들렸다. 토론토는 2019년 이후에도 지구 우승은 한 번도 이루지 못했고, 와일드카드로만 세 차례 가을야구에 나섰으나 모두 첫 단계에서 패하고 좌절했다. 올해도 아직 지구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2021년 신인왕 조나단 인디아가 모처럼 수상자가 됐다. 인디아 개인으로서는 첫 수상이다. 2021년엔 7월 이달의 신인에 올라봤을 뿐이다.인디아는 주간 7경기를 나서 타율 0.539(26타수 14안타) 5타점 8득점 OPS 1.536을 남겼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 10개를 때려내 신시내티 타선을 이끌었다. 신인왕 수상 후 2022년 OPS 0.705 2023년 OPS 0.746에 그치며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다시 기량을 회복 중이다. 그는 wRC+ 기준 2021년 122 이후 2022년(96) 2023년(99) 모두 리그 평균을 찍지 못했지만, 올해는 124로 신인왕 시즌에 근접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2 09:11
골프일반

"나도 불편" 그런데 '괴짜 골퍼' 허인회는 왜 세컨드샷에 드라이버를 꺼냈을까

'괴짜 골퍼' 허인회(37)의 승부수가 화제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2008년 데뷔한 허인회의 지난해 9월 iMBank 우승 후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였다. 허인회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장유빈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6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줄여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짜릿한 역전승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건 연장 첫 번째 홀(18번 홀·파5)에서 허인회가 던진 승부수였다. 홀까지 291m를 남긴 상황에서 그는 드라이버를 손에 쥐었다. '티샷'이 아닌 페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날렸다. 정확성을 희생하더라도 비거리를 늘리겠다는 전략이었다. 허인회가 버디를 잡아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뒤이어 장유빈 역시 버디를 올려 2차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허인회는 이날 내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허인회는 색다른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이목을 끈다. '필드의 4차원' '괴짜 골퍼'로 불린다. 그라운드에서 감정 표현도 전혀 숨기지 않는다. 한때 '게으른 천재'로 통한 적도 있다. 지난해 2월 아들을 얻은 뒤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컨드 샷에 대해 허인회는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세컨드 샷을 드라이버로 친다고 해서 '투온'이 되는 거리도 아니었다. 큰 미스가 나올 수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렇다면 허인회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괴짜 골퍼'다운 답이 돌아왔다. 그는 "사실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생각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저다운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충분히 잘 날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재밌는 퍼포먼스도 나오지 않았나 싶다.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평소에 자주 연습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많은 선수가 티샷이 아닌 경우에도 바닥에 공을 놓고 드라이버를 친다. 선수 입장에서 말도 안 되게 어려운 건 아니다"면서도 "(그렇다고) 흔히 시도하진 않는다. 나도 불편하다"고 했다. 허인회는 "난 우드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는다. 이번에 사용한 미니 드라이버를 티샷용으로도 많이 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우승 직후 허인회는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면서 "KPGA 투어 대회의 코스 난이도가 최근 몇 년간 낮아졌다. (전장이) 많이 짧아졌다는 느낌을 몇 년 전부터 받았다. (대회 코스를 설계할 때) 우리나라 남자 프로의 수준을 높게 잡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4.07.01 17:01
연예일반

박재범 신곡 ‘맥내스티’ 오늘(30일) 공개…섹시·위트 통할까

가수 박재범이 한층 섹시해진 무드로 돌아온다. 박재범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맥내스티’를 발매한다. ‘맥내스티’는 지난 5월 발매된 ‘제이팍 시즌 2’ 이후 약 한 달 만에 발표되는 신보로, ‘박재범표 힙합’ 스타일의 곡이다. 재치 넘치는 가사와 중독적인 훅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파티 튠으로 독보적 커리어를 자랑하는 프로듀서 GooseBumps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YUNGIN (David Yungin Kim)이 편곡 및 엔지니어로 참여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음원과 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섹시하면서도 위트 있는 콘셉트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영상 속 박재범은 요리사로 등장, 유니크한 영상미와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자신만의 그루브로 완벽 소화하며 ‘맥내스티’만의 매력을 전한다. 박재범은 이번 컴백에 앞서 SNS를 통해 성인용 플랫폼인 ‘온리팬스’에 계정을 오픈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이른바 ‘19금’ 홍보 전략으로 관심을 모은 그가 신곡 ‘맥내스티’를 통해 세간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30 10:38
스포츠일반

[경마] 최우수 국산마 선발...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첫 관문 오너스컵 개최

연도 대표마·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Korea Premier) 첫 관문 '제17회 오너스컵'이 오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다. 오너스컵의 오너(Owner)는 마주를 의미한다. 오너스컵 대상 경주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착안, 마주의 자긍심 고취와 명예 선양을 위해 2007년 신선됐다. 이후 몇 차례 경주 조건 변경을 거쳐 현재 표준으로 평가받는 마일(1600m) 경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는 마일 경주 중 유일하게 연령과 암수, 산지 등에 대한 출전 제한이 없다. 오너스컵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KRA컵클래식·대통령배·그랑프리와 함께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국제경마연맹에서 주관하는 블루북(나라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로 인정받은 경주만 수록한 책자)에 등재될 만큼 권위가 높은 경주다.트리플나인·파워블레이드·블루치퍼·라온더파이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말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 마주는 정광화(3회) 마주, 최다 우승 조교사는 김영관(5회) 조교사, 최다 우승 기수는 유현명(3회) 기수다. 경주거리가 1600m로 운영된 2016년 이후 대회 최고 기록은 2019년 블루치퍼가 남긴 1분36초01이다. 서울과 부산경남 대표 경주마 16마리가 이번 경주에 출전했다. 이미 이름을 날린 고령의 경주마,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비교적 어린 경주마의 대결 구도다. 눈길을 끄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투혼의반석(23전·레이팅 110·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4.7%·복승률 52.1%)최우수 장거리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마지막 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한 말이다. 투혼의반석은 시리즈 1관문(헤럴드경제배)과 2관문(YTN배)에서는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두 경주 모두 우승한 글로벌히트에 이어 시리즈 전체 승점 2위에 올랐다. 비교적 고령이지만, 여전히 좋은 걸음으로 장거리 경주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 초반, 선행마들의 치열한 자리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어마어마(28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주)나스카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53.5%·복승률 71.4%)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녹슬지 않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 경주에 출전해 부산일보배 5위, SBS스포츠스프린트 2위, 서울마주협회장배 2위에 올랐다. 시리즈 누적 승점 최고점으로 '2024년 최우수 단거리마'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나선 국제신문배였다. 올 시즌 출전한 세 차례 경주 모두 단거리(1200m)였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혼의반석과 함께 최고 수준의 레이팅 점수를 기록 중이다. 백전노장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피드영(15전·레이팅 99·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6.6%)대상 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순위권에 들고 있지만, 항상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헤럴드경제배 5위, YTN배 3위, 부산광역시장배 3위를 차지했다. 대상 경주 유일한 우승은 2022년 12월에 나선 브리더스컵이다. 스테이어 시리즈 1·2관문 1위에 오른 글로벌히트가 이번 경주에 출전하지 않은 점은 호재가 될 수 있다. 투혼의반석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본래 기량보다 더 좋은 경주를 펼쳐야 정상을 노릴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4.06.28 11:30
e스포츠(게임)

엔씨, 오늘 신작 ‘배틀크러쉬’ 100개국 얼리액세스 시작

엔씨소프트는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출시되는 배틀크러쉬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첫 번째 시즌 ‘대난투 시대’가 열린다. 이용자는 30명이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한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난투’, 1대 1로 진행되는 ‘듀얼’ 등 3가지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배틀로얄과 난투 모드는 팀전과 개인전으로 구분된다. 팀전의 경우 배틀로얄은 3인 1조, 난투 모드는 2인 1조로 구성된다.배틀크러쉬는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한 15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해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및 배틀 패스를 통해 얻는 재화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7 11:42
IT

'상장 날개' 네이버웹툰, "디즈니 딱 기다려" 외치며 꺼낸 신무기는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시 상장을 발판 삼아 '포스트 디즈니'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웹툰은 일찌감치 글로벌 톱 지위를 확보했고, 영상화 프로젝트는 넷플릭스 등에서 흥행 성과를 냈다. 이제는 불모지로 여겨지는 애니메이션까지 영토를 확대해 전 세계인의 콘텐츠 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네이버 첫 미 상장 계열사 금자탑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는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한 뒤 3000억~4000억원 수준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녹인 애니메이션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김준구 웹툰엔터 CEO(최고경영자)는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IPO(기업공개)는 지난 20년간의 노력의 정점인 동시에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쓸지 빨리 알고 싶다"고 말했다.김 CEO는 작년 초 진행한 미국 진출 성과 설명회에서 "아시아에서 시작한 포스트 디즈니가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웹툰엔터는 네이버 계열사 첫 미국 증시 상장 금자탑을 쌓았다.네이버의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사업이 해외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것과 달리, 콘텐츠 사업 핵심 축인 웹툰은 디지털 만화 생태계를 선도하며 계속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선구자인 웹툰엔터의 글로벌 입지는 탄탄하다.앱 분석 서비스 데이터에이아이의 통계에서 웹툰엔터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 기준으로 유일하게 절반 이상(53.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경쟁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타파스가 23.70%로 뒤를 쫓았고, 현지에서 히어로물로 잘 알려진 마블·DC코믹스의 앱은 3%대에 불과했다.지난달에는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가 4년 만에 카카오픽코마를 제치고 현지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이처럼 주요 시장을 하나씩 점령한 웹툰엔터는 15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억69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웹툰 플랫폼으로 부상했다.2400만여 명의 창작자가 약 5500만개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한국·미국·일본 이용자들은 하루에 26~39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런 웹툰엔터에게도 고민이 있다.매출의 대부분이 유료 구매 화폐인 '쿠키'에 기반을 둔 콘텐츠 거래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성장세가 정체된 양상을 띠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고공행진하던 분기 거래액이 지난 2022년 이후 400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미 투자 전문 사이트 시킹알파는 "재무적으로 웹툰엔터는 성장보다 운영 수익성을 중심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상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이에 웹툰엔터가 강조하고 나선 것이 IP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의 IP로 2차 창작물을 제작하고, 굿즈와 브랜드 협업 등을 펼쳐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웹툰엔터는 지난해 연간 12억8275만 달러(약 1조7821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역시나 유료 콘텐츠가 80.2%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IP 연계 수익은 광고 수익에 살짝 미치지 못한 1억834만 달러(약 1505억원)로 전년 대비 31.4% 늘었다. 아직 금액 수준을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유료 콘텐츠의 성장세(20.8%)를 웃돌며 기대주로 떠올랐다.네이버웹툰이 보유한 자체 스튜디오인 스튜디오N이 웹툰 원작 IP의 영상 콘텐츠인 '스위트홈 시즌2'와 '비질란테', '이두나!' 등을 직접 제작한 덕이다. 제2의 '슬램덩크' 키운다이제 웹툰엔터는 스튜디오N을 앞세워 IP 생태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넓힌다. 제2의 '슬램덩크', '드래곤볼' 신화를 써 마블, 디즈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올해 4월 네이버웹툰 대작 '유미의 세포들' 3D 애니메이션이 극장 개봉으로 예열을 마쳤고, 신작들이 출격 대기를 하고 있다.먼저 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뷰를 찍은 '여신강림' 애니메이션이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은 여고생이 사랑과 꿈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다.드라마로도 나왔는데, 방영 4년이 다 돼가는데도 칠레와 페루 등 일부 남미 국가에서는 인기 TV 쇼 10위 안에 든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아름다운 작화로 담아내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연의 편지',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을 소재로 한 판타지 '나노리스트'도 스튜디오N이 제작을 주도해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이처럼 애니메이션은 웹툰과 결이 비슷해 원작을 더 수월하게 살릴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막대한 배우 출연료 등 제작비를 아낄 수 있다.IP 발굴부터 제작 역량까지 모두 갖추면 완성된 작품을 플랫폼에 통으로 넘겨 단번에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개봉 수익이 있는 것처럼 계약마다 형태가 달라 매출 형태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하는 것은 IP를 활용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07:00
연예일반

‘먹튀 논란’ 유준원, 30억 손배소 첫 재판 7월로 연기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사 펑키스튜디오가 그룹 판타지 보이즈 전(前) 멤버 유준원을 상대로 제기한 30억 원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이 내달 25일로 미뤄졌다. 26일 펑키스튜디오에 따르면 당초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 기일이 내달 25일 오전 10시 20분으로 변경됐다. 앞서 유준원은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 등을 요구한 것은 물론, 계약 조항이 불합리하다며 포켓돌스튜디오 산하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락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데뷔 막바지에 유준원이 이탈함에 따라 홍보 전략, 안무 동선, 활동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22:50
프로야구

GS칼텍스, '日 육성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 영입…'이영택호' 코치진 구성 완료

이영택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GS칼텍스는 새 시즌 이영택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진으로 아보 키요시, 남광구, 박우철, 김영창, 고우진 코치를 영입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전술 입히기를 위해 일본 배구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를 선임했다. 아보 키요시 코치는 지난 시즌 남자부 OK저축은행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바 있다. 일본의 선진 배구 전략과 시스템 등의 장점을 젊은 팀 GS칼텍스에 접목시키기 위함이다. 아보 키요시 코치는 현재 일본 대표팀의 주축 멤버를 배출한 연령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역임한 바 있다. 이토 요카도, 타케후지 밤부, 히사미츠 등에서도 감독과 코치로서 다년간 커리어를 쌓아오며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킨 여자 배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데이터를 통한 세밀한 전술 분석 등에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아보 키요시 코치는 “이영택 감독을 잘 보좌해 GS칼텍스의 변화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줬으면 좋겠다. 내 오랜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S칼텍스는 "이영택 감독 부임 이후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업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훈련을 통해 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새 주장 유서연을 비롯해 새롭게 GS칼텍스에 합류한 김주향, 최가은, 서채원 등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은 요가, 러닝 스킬, 역도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치진 구성을 마친 GS칼텍스는 오는 27일(목)부터 7월 4일(목)까지 강원도 동해와 강릉에서 약 7박 8일간의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윤승재 기자 2024.06.26 10:47
국가대표

모라이스 전 전북 감독, 소속팀에 계약 해지 요청→한국행 빌드업?

호세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선 모라이스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이란 매체 ‘tasnim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모라이스 감독은 세파한(이란)에서 2시즌을 보낸 뒤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우승을 차지한 뒤 일주일도 안 돼 해지를 요청했으며, 서면으로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구단은 일주일의 휴식을 취하고, 그의 요청을 재고해달라고 권했다”라고 전했다.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22년 6월 세파한과 3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시즌 동안 리그 2위·3위를 기록했다. 첫 트로피는 올 시즌에야 나왔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일 끝난 국내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임 후 첫 번째 트로피를 품었다.다만 우승 뒤 모라이스 감독이 조기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매체는 “모라이스 감독은 다음 시즌 명단과 필요한 선수를 제시한 바 있다. 오는 8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에 참가해야 하는 팀 입장에선 감독의 거취가 중요하다”라고 짚었다.모라이스 감독의 거취 문제가 언급된 건 지난 19일이었다. 이 매체는 “모라이스 감독은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연결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잔류를 검토하고 있지만, 좋은 제안을 받을 경우 구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모라이스 감독 입장에선 급한 상황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현재 세파한으로부터 연봉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받고 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말 최강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트레블(3관왕)을 목표로 내건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은 2년 동안 리그 우승 2회·코리아컵 우승 1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ACL에서는 16강·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시즌을 거듭할수록 전술적 부재가 약점으로 꼽혔고, 결국 2020시즌 뒤 전북을 떠났다.모라이스 감독은 이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을 거뒀고, 단기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세파한과 계약해 지금까지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모라이스 감독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은 4개월 가까이 정식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전략강화위원회는 10차 회의를 거쳤으나, 뚜렷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축구계에선 사실상 국내 감독 선임으로 방향이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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