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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2025 KG 레이디스 오픈, 대회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신다인, 유현조와 2차 연장 끝 우승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일 경기가 신다인(24)의 기적 같은 생애 첫 우승으로 화제를 모으며 대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중계한 '2025 KLPGA 제14회 KG레이디스 오픈’의 사흘 간 평균 시청률이 0.488%로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대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김지현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이다.투어 시드를 걱정하던 2년차 신다인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한빛나, 유현조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연장 첫 홀에서 신다인은 믿기 힘든 ‘행운의 샷’이 나왔다. 티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무려 407m를 굴러가며 이글 기회를 얻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신다인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유현조가 극적인 버디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이에 부담을 느낀 신다인은 이글 퍼트를 놓쳐 승부를 2차전으로 넘겼다. 하지만, 두 번째 연장전에서는 신다인은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의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은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최종라운드 시청률은 0.852%로 단일 라운드로도 대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약 40분간 펼쳐졌던 연장전의 시청률은 약 1.5%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 (15시 57분경)까지 치솟았다. 진기한 장면과 더불어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주는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린다.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에서 펼쳐지며 총상금은 15억원으로 투어 최다 상금으로 규모를 키웠다. 유현조가 타이틀방어에 나서고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인지를 비롯해, 방신실,박현경,이예원,홍정민 등 KLPGA 투어 스타들이 총 출전한다. SBS골프에서 전라운드 생중계 된다. 이은경 기자 2025.09.01 14:49
LPGA

여자골프 김세영, FM 챔피언십 3위…버디 10개 몰아친 임진희 5위 '껑충'

여자골프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을 3위로 마쳤다.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 역전 우승을 기대했으나 3위에 만족해야 했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과 7월 스코틀랜드 오픈에 이은 시즌 세 번째 3위다. 하지만 김세영은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올랐고, 최근 6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우승 트로피는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올해 투어 신인,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막판 버디로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61만5000달러(약 8억5000만원)를 받았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임진희가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혜진과 박금강은 13언더파 27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를 치고 공동 28위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5.09.01 07:14
LPGA

'큰일났다' 했는데 '공 굴러가유~' 신데렐라 된 신다인 "써닝포인트에서 써닝포인트 만들었다" [IS 스타]

'큰일났다.'티샷이 페어웨이가 아닌 카트 로드에 떨어졌다. '이건 돌이킬 수 없다'라고 좌절하고 있던 순간, 신다인에게 경기위원이 다가왔다. "공 아직도 굴러가고 있는데?"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그는 한빛나, 유현조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1차 연장전이었다. 신다인이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벌타로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공이 길을 따라 446.1야드(약 408m)를 굴러가면서 홀컵과 65m 가량 떨어진 러프에 머물렀다. 우승 후 신다인은 "'이런 행운이 내게도 올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티샷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내 시즌 평균 비거리도 상승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경쟁자 유현조가 티샷 러프 불운을 딛고 버디에 성공하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신다인이 이글 퍼트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흘러갔다. 그는 "이후 세컨드 샷도 나쁘지 않게 쳤는데, 이게 '하늘이 준 마지막 우승 기회'라고 생각하고 쳤다. 그걸 놓치면서 '우승이 내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2차 연장전을 치렀다"라고 돌아봤다. 2차 연장전에서 과감한 이글 퍼트에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결국 우승했다. 그는 "나는 퍼트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선수다. 첫 번째 연장 이글 퍼트에선 내가 제일 못하는 거리였는데, 두 번째에선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자신있게 쳤다. 오히려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잘됐다"라며 흐뭇해했다. 그렇게 신다인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입회한 신다인은 데뷔 5년 만에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최근 9년간 7명이나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신데렐라 등용문' 대회(2020년 코로나19 미개최, 2024년 배소현 다승왕 제외)다. 신다인이 8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신다인은 "항상 신데렐라를 꿈꿨다. 깜짝 우승을 하고 싶었다. 이렇게 소원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회 전에 이곳 써닝포인트를 내 '써닝포인트(빛나는 곳)'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현실로 이뤄져 감개무량하다. 힘든 시기에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우승으로 신다인은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3700만원 상당의 ‘액티언 HEV’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신다인은 "아버지가 (경남 창원의) 직장인이어서 매주 주말 회사버스를 타고 올라오신다.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좋은 차량을 받게 됐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보다 빨리 우승이 찾아왔다. 남은 시즌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용인=윤승재 기자 2025.08.31 18:01
골프일반

42세 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KPGA 통산 13승째

박상현(42)이 1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2위 이태훈(캐나다)을 2타 차로 제쳤다.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박상현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5명뿐이다.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당시 40세이던 박상현은 40살 이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40대 우승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숀 노리스(4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박상현이 두 번째다.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K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긴 박상현은 이번 시즌에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박상현이 적어낸 259타는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장이근이 세운 K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60타)을 1타 넘어섰지만, 이번 대회는 젖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 1클럽 이내에 내려놓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한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마지막 날 샷이 흔들렸다. 2번 홀(파4), 4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한 박상현은 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 아래로 보낸 탓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고도 6타차 선두를 달렸다.하지만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또 왼쪽 언덕으로 날렸고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쳤다.그러나 박상현은 이 홀에서 11m 파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현은 9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한숨을 돌렸으나 10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던 1∼3라운드와 달리 박상현이 흔들리는 틈에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9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3타차까지 좁혀왔다.박상현은 또 한 번 퍼터로 해결했다.12번 홀(파3)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졌고, 6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홀에 집어넣고 또 한 번 포효했다.이태훈은 16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상현은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고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5언더파 65타를 친 최승빈과 3타를 줄인 송민혁이 공동 3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1 17:42
골프일반

KG 레이디스의 '신데렐라 전통', 연장 혈투 끝 올해는 신다인이 트로피 주인공 됐다

신다인(24)이 두 차례의 연장 혈전을 거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신다인은 8월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신다인은 공동 선두로 정규 홀을 마친 유현조(삼천리), 한빛나(아이브리지닷컴)와 동타를 이뤘다. 3명의 선수가 연장에 돌입한 후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한빛나가 파를 기록하며 먼저 탈락했다. 두 번째 연장에서 신다인과 유현조는 위치만 다를 뿐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먼저 샷을 한 신다인이 버디를 잡아낸 반면, 유현조의 퍼트가 빗나가면서 신다인이 우승을 확정했다. 드라마틱한 우승이었다. 신다인은 3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러나 3라운드 막판 경쟁자들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빛나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고, 유현조는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때 공동 선두에 5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혼전이 이어졌다. 신다인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더니 이후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어이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1차 연장도 드라마였다. 신다인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 그런데 여기에 행운이 함께 하면서 내리막 도로를 공이 한참 굴러내려갔다. 오히려 거리에서 크게 이득을 본 신다인은 1차 연장에서 이글 기회까지 잡았다. 그러나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결국 유현조와 2차 연장에 들어갔다. 신다인은 “1차 연장에서 이글을 놓치면서 속으로 ‘우승은 내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우승을 내려주셨다”며 웃었다. 신다인은 유독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는 KG 레이디스의 ‘신데렐라 전통’을 이어갔다. KG 레이디스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메디힐)을 제외하면 2023년까지 6회 대회 연속으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는 독특한 기록이 있다. 또 올해까지 4년 연속 연장 승부가 나오는 전통도 이어졌다. 신다인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정규투어 총 18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 레이디스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정규투어 외에는 2020년 볼빅·백제CC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 국가대표와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했다. 신다인은 청소년기에 실력을 인정받은 유망주였으나, 대표에 선발된 후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긴 슬럼프를 보낸 아픔이 있다. 신다인의 어머니 이미향 씨는 “다인이의 입스가 5년 가까이 계속됐다. 다인이 아빠가 골프 스윙을 독학해서 딸 스윙을 고쳤다. 올해 정규투어에서도 스윙에 어려움을 겪어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6월부터 다시 아빠랑 호흡을 맞추면서 스윙이 잡혔다”고 전했다. 신다인은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아빠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신다인은 1부 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전까지 쌓아온 시즌 상금 8008만1667원보다 두 배 이상 큰 금액이다. 유지나(신협)와 조혜림(파마리서치), 임진영(대방건설)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5.08.31 16:43
LPGA

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R 선두…2위에 3타 앞섰다→첫 승 도전 순항

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위 고지원(8언더파 136타)보다 3타 차 앞섰다.이날 1번 홀(파4)부터 약 4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신다인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차례씩밖에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샷 감각을 뽐내며 전·후반 각각 3타씩을 줄였다.신다인은 “오늘은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운이 좋게도 샷이 잘 붙었다. 초반 3∼4홀 연속 버디 기회에서 퍼트를 하나밖에 넣지 못해서 오늘은 어렵겠다고 생각했으나 15m 정도의 장거리 퍼트가 하나 들어가면서 답답하던 흐름이 풀렸다”고 밝혔다.이어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묵묵히 언더파를 목표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3개만 치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2016년 국가대표, 2017년 상비군을 지낸 신다인은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다.신다인을 3타 차로 추격한 고지원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고지원은 “10타 차가 아닌 이상은 누구나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이 좋으면 공격적으로 칠 계획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치겠다”고 했다.유현조와 조혜림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를 달렸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승희는 한 타를 잃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박민지와 정윤지 등이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 이동은은 공동 20위(4언더파 140타), 박현경과 김수지, 김민선은 공동 27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2타를 잃고 공동 43위(1언더파 143타)에 그쳤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배소현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7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08.30 19:10
골프일반

20승에 1승 남겨둔 박민지, KG 레이디스 오픈 1R 상위권..."우승에 다가가는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고지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우승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박민지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박민지는 김나영(메디힐), 조혜림(파마리서치) 등 총 8명이 포진한 공동 5위 그룹에 들어갔다. 단독 선두 전승희(7언더파 65타)와 3타 차다. 김민선7(대방건설)과 윤혜림(휴온스), 신다인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남은 2, 3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투어 20승 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16번 홀(파3)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던 박민지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1타를 잃었다.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m 정도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며 "오히려 그보다 먼 퍼트는 들어갔는데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써서 내일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그는 "우승에 다가가는 중인 것 같다"며 "우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고, 우승 시기를 조금 당겨오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20승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투어 20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신지애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민지가 21승을 거두면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해마다 최소 1승씩을 따낸 박민지는 "올해 남은 대회 수가 줄어들수록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며 "사실 20승보다 매년 우승해온 기록이 안 깨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도 밝혔다.올해 박민지가 우승컵을 따내면 20승과 9년 연속 해마다 1승씩 따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셈이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자신의 투어 첫 홀인원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파 3홀에 가면 다 핀을 보고 있다"고 웃으며 "남은 이틀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선두를 보면서 따라잡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0 07:49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깜짝 선두권' 신다인, "첫 우승자 많이 나온다는 말이 솔직히 부담도 됐다"

신다인(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신다인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전승희와 2타 차 공동 2위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신다인 외에 올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민선7(대방건설)과 윤혜림(휴온스)이 있다. 신다인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올시즌 정규투어 총 18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 레이디스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정규투어 외에는 2020년 볼빅·백제CC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 국가대표를 했다. 신다인은 "중간중간 비도 오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차분하게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최근 경기에서 계속 컷 통과를 하면서 경기 감이 올라왔고, 가장 큰 약점인 퍼트도 보완한 덕분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하나만 더'라는 마음으로 퍼트를 쳤는데 잘 들어가서 뿌듯하다"고 1라운드 소감을 말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메디힐)을 제외하면 2023년까지 6회 대회 연속으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는 독특한 기록이 있다. 이번 대회가 유난히 첫 우승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자 신다인은 "대회 전부터 그런 말을 많이 들어 솔직히 오늘은 좀 부담됐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서 내일도 파이팅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신다인은 거창한 목표 보다도 "최근 4경기에서 오버파를 친 적이 없는데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며 현실적인 목표 설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세운 목표가 하루에 3언더다. 내일도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정한 목표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공동 2위 그룹의 또 다른 선수 윤혜림도 1라운드에서 퍼트가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내일은 샷에 더 집중하면서 가깝게 붙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선은 "시즌 2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코스는 한 라운드에 몰아치는 선수에게 유리한데, 우승을 위해 좀 더 과감하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20:11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의 '신데렐라' 꿈꾸는 전승희...첫날 7언더파 쾌조의 출발

전승희(21)가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신데렐라'를 꿈꾸고 있다.루키 전승희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2시 20분 현재 2위 김민선7(대방건설)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한 대회로, '신데렐라의 산실'이라 불린다.2017년 우승자 김지현이 생애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 등 6회 연속(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미개최) 이 대회 챔피언은 정규 투어에서 처음 우승하는 선수들이었다.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은 생애 첫 우승이 아니었지만, 올해 또 한번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승희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상금 순위 22위에 그쳐 KLPGA 정규 투어에 직행하지 못했고 올해 정규 투어에서 18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 5회를 기록하며 아직은 정규 투어에 적응 중이다.전승희는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샷이 안정적으로 잘 됐고, 흐름도 좋았다"며 "내 18홀 최저타 기록이 65타여서 깨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 때 65타를 쳐 본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은 전승희는 "최근 퍼트 연습을 좀 집중해서 많이 한 것이 좋은 흐름으로 나온 것 같다"며 "오늘 샷도 좋았지만, 퍼트도 7∼8m 거리에서 들어가는 등 감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라운드 후반에 "체력이 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는 전승희는 "남은 2, 3라운드에서 오늘처럼 운 좋고, 흐름도 잘 타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전승희는 이 대회가 유독 생애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했다고 설명하자 "그 전통을 제가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14:17
LPGA

김세영, FM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LPGA서 5년 만의 우승 도전

베테랑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김세영은 한국계인 앨리슨 코푸즈(미국),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단독 4위 미란다 왕(중국, 6언더파 66타)과 1타 차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한 번을 포함해 12번이나 우승한 김세영은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제패 이후 더는 우승 트로피를 보태지 못했다.이번 시즌 초반에는 세 차례 컷 탈락했고 매치플레이 16강 말고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하지만 김세영은 6월부터 상승세다.숍라이트 클래식 3위와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공동 3위, 그리고 CPKC 여자 오픈 공동 10위 등 최근 7개 대회에서 네 번 톱10에 진입하며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에서도 상위권을 달린 끝에 공동 13위에 올랐다.김세영은 최근 뜨거운 경기력을 입증하듯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그린을 단 두 번밖에 놓치지 않고도 퍼트 개수 27개가 말해주듯 그린 플레이도 거의 완벽했다.김세영은 "오늘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최근 대회에서 꽤 잘 치기도 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거리가 제대로 나왔고 파 5홀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파 5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냈다.김세영은 "스코티 셰플러, 토미 플리트우드 등 PGA 투어 선수 경기를 많이 봤다. 그들의 쇼트게임을 따라 했는데 쇼트 게임이 좋아졌다. 덕분에 파 5홀에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시즌 세 번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상승세에 올리탄 김세영은 "컷 탈락했을 때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이 많을수록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 에비앙에 함께 왔던 가족과 같이 놀고, 즐겼더니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래, 남은 대회는 최선을 다해서 하자'라는 마음이 생겼다. 지금은 모든 게 좋다"고 설명했다.앤드리아 리(미국)와 이민지(호주), 그리고 넬리 코르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이 5언더파 67타 공동 5위에 포진했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고진영과 박성현, 윤이나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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