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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윤두준, 전방위 행보 ‘만능캐’ 입증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전방위적 행보로 ‘만능캐’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다.윤두준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콘텐츠 등 분야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으로 연말을 꽉 채우고 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윤두준이 하이라이트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으로도 두드러진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만능 엔터테이너 윤두준의 새로운 도전은 올해도 이어졌다. 최근 공개된 ENA 웹예능 ‘찍는김에’를 통해 데뷔 첫 단독 MC로 나선 윤두준은 홍보팀 윤대리로 변신해 매회 다양한 게스트와 소통을 나눴다. ENA 첫 드라마인 ‘구필수는 없다’에서 주연을 맡았던 윤두준은 개국공신다운 열정과 친화력으로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었고, 게스트들과 어우러진 유쾌한 티키타카로도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윤두준의 섬세한 진행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세정은 “너무 잘 이끌어주신다. 중요한 것들만 쏙 뽑아주신다”라고 감탄하기도.먹방과 쿡방은 윤두준에게 단연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김풍천국’에 출연한 윤두준은 ‘야매요리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예능 ‘배부른 소리’, ‘집밥 백선생 3’, ‘히든미식로드 - 뚜벅이 맛총사’, ‘대장이 반찬’ 등 프로그램에서 미식과 요리에 진심인 면모를 보여준 윤두준은 이번에도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준비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물을 미리 끓여놓고 기름을 덥혀놓는가 하면, 쉴 새 없이 주변을 정리하며 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칼날 방향과 플레이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차원이 다른 요리 센스로 김풍을 놀라게 했다. 이에 역대 출연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야매요리사’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을 안았다.내레이터 윤두준의 색다른 매력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14일과 15일 2부에 걸쳐 방송된 KNN 특집 다큐멘터리 ‘2024 도시는 나의 것’ 내레이션에 참여한 윤두준은 차분하고 듣기 편한 목소리로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를 조명했다. 윤두준의 진중한 해설이 이해와 몰입도를 높인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뒤따랐다.이어 오는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윤두준은 이야기 친구로 출연한다. 이를 비롯해 남은 한해와 새해에도 하이라이트 리더이자 자타 공인 ‘육각형 만능캐’ 윤두준의 다채로운 행보가 팬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9 07:50
드라마

이이경, ♥조수민에 프러포즈… 꽉 찬 해피엔딩 (‘결혼해YOU’)

‘결혼해YOU’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지난 15일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연출 황경성/제작 초록뱀미디어, 원엔터테인먼트) 최종회가 방송됐다. 섬 총각 철희(이이경)와 7급 공무원 하나(조수민)의 사랑은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철희의 사랑 고백을 들은 날, 하나의 마음도 분명 철희를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는 쉽게 철희와 만남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을 수 없었다. 그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또 관계가 깊어질수록 함께 커져만 갈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철희와 첫 입맞춤을 나눈 날도 하나는 집에 와 “결혼은 서로를 평생 책임지는 거라던데”라며 “내 한 몸 책임지는 것도 벅찬 내가 나 아닌 누군가를 어떻게 책임진단 말인가”하고 한숨 섞인 고민에 빠졌다.철희는 견고한 하나의 마음속 문을 다정하면서도 뚝심 있게 두드렸다. 결국 철희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하나는 그 길로 철희에게 향했고 “철희 씨랑 뽀뽀한 거 좋았어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제 마음에 솔직하고 싶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렇게 철희와 하나의 쌍방 연애가 시작됐다.철희와 하나의 연애는 첫 주말 데이트를 마친 날 밤 끝나게 됐다. 철희는 “지 인생에 하나 씨가 들어왔으니께. 지는 인자 결혼할 자격이 생긴 거 같아유. 하나 씨 덕분에”라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이를 들은 하나의 머릿속엔 “맞다. 이제는 나 혼자만의 인생이 아닌 둘이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나는 결혼할 자격이 있는 걸까?”라는 고민이 다시 스쳐 갔다. 하나는 “여기서 멈추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며 이별을 고했고, 철희는 “지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유”라고 도리어 하나를 위로했다.이별 이후 철희는 청도 복귀를 앞두고 있었고, 하나는 엄마가 위암일지도 모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병원에서 초조하게 엄마의 수술 결과를 기다리던 하나는 때마침 걸려 온 철희의 연락에 목 놓아 울고 말았다. 철희는 하나에게 곧장 달려가 우는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눈물을 거둔 하나의 눈에 들어온 건 급박한 상황에 신발조차 제대로 신고 오지 못한 철희의 모습이었다. 언제나 조건 없이 내 편이 되어주는 철희를 바라보며 하나는 다시금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하나는 “내 인생에 철희 씨가 없는 거 싫어요. 나 지금 고백하는 거예요”라며 철희에게 입맞춤했다.방송 말미 철희는 하나에게 청혼했다. 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은 역시나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결혼이 늘 행복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내 편이 많은 지금의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하나의 내레이션은 그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따라온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주체적 의지로 비혼주의를 선언한 하나는 어느 날 우연히 나타난 철희를 계기로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게 됐고, 이제는 ‘둘이서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미래’를 소망하고 있다. 하나와의 관계 회복이 유일한 목표였던 기준(구준회)은 온전히 자신을 돌아본 끝에 비혼을 결심했다. 운명적 사랑을 꿈꿨던 인아(지이수)는 어느덧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가 제안한 맞선 상대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결혼해YOU’는 사랑에 있어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성장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이경, 조수민, 구준회, 지이수를 비롯한 세대 불문 다양한 배우들의 호흡 역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마지막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 연출까지 삼박자가 고루 맞물린 ‘결혼해YOU’는 안방극장에 풍족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08:18
뮤직

이무진, ‘사외다’ OST 부른다… ‘라일락’ 오늘(7일) 발매

가수 이무진이 가창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Part 4 ‘라일락’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라일락’은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곡의 전반부는 미니멀한 악기 구성 속에 섬세한 감정선이 이어진다. 곡 제목과 같은 라일락 꽃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멜로디가 고조되며 감정의 흐름 역시 폭넓어진다. 이무진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곡을 풍성하게 만든다.특히, 이 곡은 극 중 18년 만에 재회한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회상 씬에 삽입되며 드라마는 물론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명 ‘투지원’은 연애를 내건 라일락 꽃 피우기 내기를 시작한 가운데, 이들의 흥미진진한 로맨스에 몰입도를 더해줄 이번 OST에 기대가 모인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이무진은 그동안 ‘신호등’, ‘잠깐 시간 될까’, ‘에피소드’, ‘청춘만화’ 등 발표하는 곡마다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무진은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내맞선’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의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과 원수를 오가는 운명으로 연결된 ‘투지원’의 애틋한 서사가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6:00
드라마

한그루x최상x박리원x권도형, ‘신데렐라 게임’ 싱크로율 100% 아역 총출동

‘신데렐라 게임’의 첫 화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아역 배우들이 총출동한다.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신데렐라 게임’은 극 초반 아역 배우들이 등장,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는 성인 캐릭터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김서현, 이천무, 유하연, 구현 등은 각각 한그루, 최상, 박리원, 권도형의 과거 사연을 유려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 아역과 성인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바. 이에 첫 방송을 나흘 앞두고 각 캐릭터가 품은 과거 서사를 짚어봤다.먼저 ‘신데렐라 게임’의 중심축이 될 구하나의 어린 시절은 김서현이 맡았다. 하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한 가정에 입양됐지만, 양부모의 온갖 학대를 받으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하나는 진구의 도움으로 보육원에 입소하게 되고, 그곳에서 두나를 만나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된다. 이후 하나는 죽은 친아버지의 친구 집으로 입양을 가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에 휩쓸린다.다정다감한 혜성투어 사장 황진구의 과거는 이천무가 연기한다. 심장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이 일상인 진구는 어느 날 위험에 빠진 하나를 구하며 인연을 맺는다. 이후 신여진(나영희) 회장의 후원으로 심장 수술을 받게 된 그는 여진을 두 번째 엄마라고 생각한다. 진구는 그녀의 조카까지 만나게 되며 혜성그룹과 인연을 이어간다.그뿐만 아니라 엄마의 가스라이팅으로 욕망의 화신이 되어버린 윤세영의 어린 시절은 유하연이 책임진다. 세영은 여진의 딸인 사촌 유진을 시기 질투한다. 유진과 함께 놀던 중 그녀가 실종되고, 이후 세영은 신 회장의 유일한 상속녀가 된다. 하지만 유진의 실종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던 세영은 그녀가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불안해한다.또한, 구지석의 아역은 구현이 맡았다. 하나의 양동생인 지석은 보육원에서 처음 하나를 봤을 때부터 남다른 호기심을 품고 있었다. 그는 하나가 자신의 집으로 입양 오자 누구보다 기뻐하고, 누나 껌딱지가 된다고.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된 후 지석과 하나의 사이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이소윤은 신여진과 윤성호(최종환)의 외동딸 윤유진으로 변신한다.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유진은 가족과 함께 놀러 갔다 실종된다. 그녀는 사촌 세영과 놀던 중 의문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이후 이두나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 사건 당일 과연 유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녀가 품은 사연과 비밀이 벌써 궁금해진다.이처럼 극 초반을 이끌 아역 배우들은 ‘신데렐라 게임’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요 스토리 전개의 열쇠를 쥐고 있다. 성인 연기자들과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이들의 활약은 오는 12월 2일 월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신데렐라 게임’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6:15
뮤직

이이경이 곧 봉철희… 무공해 청정 미소→연기 열정까지 (‘결혼해YOU’)

‘결혼해YOU’의 이이경에 시청자들이 빠져들고 있다.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에서는 순박함부터 유쾌함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는 섬총각 봉철희 역의 이이경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출구 없는 매력이 가득 담긴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이이경의 식지 않는 연기 열정부터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아지는 무공해 매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이목을 모은다.먼저 캐릭터를 보다 완벽히 소화하기 위한 이이경의 진지한 모습에 눈길이 간다. 평소 철저한 준비성과 부지런한 노력파인 그의 모습이 스틸을 통해 그대로 전해진 것. 특히 촬영 직전까지 대본과 펜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은 물론 동료 배우와 합을 맞추고 연습하는 모습은 그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오롯이 느껴진다. 이를 통해 완성된 이이경의 열연은 매력적인 캐릭터에 힘을 더한 동시에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또 다른 스틸 속 그는 해맑은 무공해 청정 미소로 현장에 즐거움을 불어넣었다. 환한 웃음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웃게 만든다. 실제로 이이경은 봉철희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의 모습으로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는가 하면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비하인드 스틸에 담긴 이이경의 다양한 모습은 ‘결혼해YOU’에서 끝없이 펼쳐나 갈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결혼해YOU’는 매주 주말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5:25
영화

이레, 神 들렸다…‘신동’ 떼고 도약할 ‘사흘’ [RE스타]

연기 신동으로 살아온 십 대를 완벽히 보내줄 수 있는 ‘신들린’ 연기였다. 아역 배우 이레가 ‘사흘’에서 보여준 모습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영화다. 극중 이레는 ‘그것’이 심장에 깃들어 죽음을 맞게 된 딸 소미를 그야말로 열연했다.오컬트 호러 장르의 꽃인 빙의 연기는 아역 배우들이 자주 맡곤 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빙의가 얼마나 실감 나게 표현되는지에 따라 관객의 몰입도가 결정된다. 아역이 소화하면 낯선 이질감을 주면서 공포의 크기가 커지기에 배우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야기 속 귀여워야 할 아이가 보여주는 신들린 모습은 극단적인 대비 효과를 준다. 난이도도 높기에 연기력 검증의 장이기도 하다.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이 일례”라고 설명했다. 극 중 악마가 육체를 조종하게 되면서 진폭이 큰 감정 연기와 인간이 아닌 격한 움직임을 완벽히 소화한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을 계기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두고두고 회자될 ‘인생 연기’를 얻었다. 이번 ‘사흘’에선 이레가 그 막중한 임무와 자기 증명의 기회를 부여받았다.극 중 주인공 흉부외과 전문의 차승도(박신양)의 딸인 소미는 심장질환 지병을 앓는 소녀다. 명랑함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주치의인 아버지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지만 수술 4개월 후 모종의 이유로 악령이 들리게 된다.이레는 영화의 오프닝부터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약 5분 길이로 이 영화의 핵심 소재를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대목인 구마 장면에서 이레는 악령에 들려 온몸을 진동하면서 거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심리적으로는 지배에 저항하는 유약한 소녀를 오가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회상신에선 특유의 맑은 미소를 지으며 박신양과 애틋한 부녀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이 가진 휴먼 드라마 요소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이레는 ‘그것’이 들린 모습과 사랑스러운 딸이란 극과 극을 소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훌륭히 표현해 승도가 중반부부터 광기 어린 전개로 나아가는 데 일조했다.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레는 “원래 오컬트 장르를 좋아해 이런저런 영화들을 찾아보곤 하는데 ‘그것’이 깃든 역할을 제가 맡게되어 반가웠다”며 “출연 전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먼저 질문하는데 그점에서 재밌고 흥미로워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액션이 포함된 구마 장면이 도전과제였다고 부연했다.이에 현문섭 감독은 “소미 역에 수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는데 그중 이레가 단연 톱이었다”며 “‘그것’에 지배된 연기, 슬픈 연기, 미쳐가는 연기 등 여러 스펙트럼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전부 소화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2006년생으로 18세인 이레는 지난 2012년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데뷔한지 1년 만에 이준익 감독의 ‘소원’에서 임소원 역을 맡아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쥘 정도로 일찍이 인정받은 배우다. ‘사흘’은 그가 중학생 때 촬영한 작품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정으로 4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이레도 성장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정진수 의장을 전적으로 따르는 광신도 진희정이 피폐해지는 모습을 두 시즌에 걸쳐 보여줬으며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선 어린 목하 역으로 성인 목하 역의 박은빈에 지지 않을 표현력까지 증명하며 제대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최근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조기 입학까지 해냈다.김 평론가는 “이레는 ‘무인도의 디바’에서 오열 연기로 주목받았는데 호러 장르까지 해내며 폭 넓은 소화력을 갖췄다. 마스크도 좋은 배우이기에 대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06:05
드라마

김태리·우다비, 정은채·김윤혜, 라미란·문소리..’정년이’ 서사 극대화한 여‧여 케미 ③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여자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서사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17일 막을 내린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정년이’는 지난 10회 전국 가구 시청률 1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여성국극’이라는 소재를 다룬 만큼 ‘정년이’에 등장하는 주역 배우들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됐다. ‘정년이’의 인기와 화제를 견인하고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 ‘여여 케미’를 짚어봤다. ◇김태리‧우다비, 미래 남주‧여주 악속한 사이홍주란(우다비)은 윤정년을 못마땅해 하는 매란 국극단 연구생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그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며 둘만의 우정을 쌓아가는 인물이다. 홍주란은 윤정년에게 “꿈이 생겼다. 언젠가 너는 남자 주인공으로, 나는 여자주인공으로 무대 위에서 같이 연기하자”고 말하며 미래를 약속한다. 하지만 홍주란이 합동공연 아역 오디션 상대역으로 윤정년이 아닌 허영서(신예은)를 선택하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에 홍주란은 “너는 역할도 잡아먹고 상대역도 잡아먹는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두 사람의 애틋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관계성은 ‘정년이’ 후반 서사를 이끌고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었다. ◇라미란‧문소리, 과거 같이 국극 준비… 먹먹한 서사윤정년의 엄마 서용례(문소리)와 매란 국극단 단장 강소복(라미란)은 과거 함께 여성국극을 준비하던 사이였다. 서용례가 유명 명창 채공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강소복이 그를 보며 자극을 받았다는 서사가 소개되면서 드라마의 관계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윤정년로 인해 재회한 두 사람의 서사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리한 연습으로 성대가 상한 윤정년을 다시 매란 국극단으로 데리고 가려는 강소복에게 물세례를 날리는 서용례의 모습과, 그런 서용례에게 강소복이 “국극은 소리를 못해도 무대에 설 수 있다. 너가 정년이한테 가르쳐달라”고 설득하는 모습은 먹먹함을 불러일으켰다. ◇정은채‧김윤혜 비뚤어진 사랑문옥경(정은채)와 서혜랑(김윤혜)은 매란 국극단의 주요 남역과 여역으로 활약한다. 특히 문옥경은 매란 국극단의 간판 스타이자 수많은 연구생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 윤정년을 특히 아끼는 문옥경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휩싸인 서혜랑은 문옥경을 향한 비뚤어진 사랑으로 윤정년을 괴롭혀 여느 드라마와 다른 관계성을 만들었다. 10회에서 문옥경이 합동공연 ‘바보와 공주’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하자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다리를 붙잡는 서혜랑의 모습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5 06:00
드라마

김소연 ‘방판즈’ 이대로 못보내…‘정숙한 세일즈’ 종영까지 단 2회 “케미·열연 폭발 예정”

다채로운 재미로 주말 밤을 ‘순삭’ 시키고 있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종영까지 단 2개의 이야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비하인드컷을 14일 공개했다.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속 점점 견고해지는 ‘방판 씨스터즈’ 한정숙(김소연),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의 워맨스와 이들과 엮이며 하나둘씩 드러나는 김도현(연우진)의 로맨스 및 미스터리 서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들고 있다. 이에 지난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이런 가운데 ‘정숙한 세일즈’ 측이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최강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촬영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유독 습하고 무더웠던 올 여름, 야외에서 뙤약볕을 받으며 동거동락했던 이들은 서로를 배려해 주고 더 밝게 웃으면서 함께 더위를 이겨냈다고. 그렇게 더할 나위 없이 끈끈해진 이들의 관계성은 공개된 비하인드컷에서도 드러난다. 언제 어디서나 하트와 브이 포즈를 내보이며 미소를 잃지 않고, 에너지를 북돋으며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훈훈함 그 자체다.무엇보다 매회 연기 리즈를 갱신하고 있는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열연은 웰메이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강렬함을 지우고 정숙해진 김소연은 현실인지 연기인지 구분 안 되는 완벽한 ‘캐아일체’를 선보이고 있고, 연우진은 담백함 속에 담긴 로맨틱한 얼굴로 ‘90s 로맨스킹’으로 거듭났다. 김성령은 관록 넘치는 연기로 금희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그려나가며 후반부를 책임지고 있고, 김선영 역시 엄청난 몰입력이 돋보이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명품 배우의 깊은 내공을 보여줬다. 막내 이세희는 통통 튀는 ‘핫걸’ 주리의 모습을 맛깔나게 살리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는 비하인드컷에서도 포착된 것처럼 언제나 대본을 놓지 않으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모니터 앞 1열을 사수하며 자신의 연기를 세세하게 모니터링하는 배우들의 높은 연기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남은 2회의 이야기에서 더욱 더 폭발할 이들의 케미스트리와 연기 합에 기대감이 심어지고 있는 이유다.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재미와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해드리고자,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저마다의 열정을 쏟아부었다. 무엇보다 대본을 더 디테일하게 살리며 맛을 더해준 배우들의 연기 열정에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라며 “남은 2회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들의 케미와 열연이 폭발할 예정이니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2:58
OTT

김우석-강나언, ‘꽁냥 케미’ 폭발 (0교시는 인싸타임)

‘0교시는 인싸타임’이 배우들의 다채로운 케미가 담긴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지난 11일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공개된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1~4회에서는 김지은(강나언)이 ‘인싸’ 강우빈(김우석)의 약점을 잡고 본격 ‘아싸 탈출기’를 시작했다.앞서 학교에서 아싸인 지은은 익명 커뮤니티 ‘인싸타임’의 관리자 모드가 깔린 휴대폰을 습득하게 됐고, 이를 인싸가 되는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지은은 인싸 우빈의 약점을 이용해 그를 협박,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지은의 어릴 적 친구인 이동민(최건)이 전학을 오게 되며 우빈과 묘한 경쟁 관계에 놓이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우빈과 지은, 동민의 관계성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13일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가 담긴 비하인드 스틸 컷이 공개됐다.먼저 김우석(강우빈)과 강나언(김지은)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대본을 꼼꼼히 익히는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우석은 상대역과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했고, 강나언은 촬영이 끝난 뒤 곧바로 모니터링하며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며 브이를 짓는 등 장난 가득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자동 승천시켰다.그런가 하면 최건은 촬영에 앞서 제작진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열연을 선보였다. 그는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으며 첫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손동표(모봉구)와 한채린(민설희)은 릴스를 찍는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사전에 동선을 맞추는 등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우석과 강나언을 비롯해 최건, 손동표, 한채린까지 작품을 위해 뜨거운 연기 열정을 내뿜는 면모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한편 ‘0교시는 인싸타임’ 5~8회는 오는 17일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오후 12시 방송되며, 18일에는 IPTV와 OTT 플랫폼(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9:08
드라마

이민정‧김지석, 7년차 부부 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공식]

배우 이민정, 김지석이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에서 7년차 부부로 만난다고 11일 제작진이 밝혔다.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다룬 작품이다.‘그래, 이혼하자’에서 지앤화이트 대표 백미영 역은 배우 이민정이, 지앤화이트의 공동 대표이자 미영의 남편인 지원호 역에는 배우 김지석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이민정은 극 중 지앤화이트 대표 백미영 역을 맡아 파란만장한 이혼기를 펼칠 예정이다. 양복집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보며 여성 테일러를 꿈꾼 미영은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낸 후 미친 듯 일에 매달렸다. 이후 미영은 자신의 곁을 지켜준 웨딩숍 디자이너 지원호와 초고속 결혼을 했고, 함께 지앤화이트를 창업했다. 그녀는 위기 속에서도 회사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결혼 7년 만에 원호에게 이혼 선언을 한다.‘그래, 이혼하자’는 이민정의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드라마 ‘운명과 분노’, ‘돌아와요 아저씨’, ‘앙큼한 돌싱녀’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이민정이 이번에는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지석은 극 중 백미영의 남편이자 지앤화이트 공동 대표 겸 디자이너 지원호 역으로 분한다. 첫 직장에서 보호 본능을 자극한 미영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연애 6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큰 위기 없이 미영과 결혼 생활을 이어온 원호는 결혼 4년 차가 되던 해 부부 사이에 발생한 한 사건으로 위기를 맞는다.드라마 ‘신병2’, ‘키스 식스 센스’, ‘월간 집’,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 김지석은 이번 작품에선 지원호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안겨 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이민정, 김지석의 조합만으로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두 사람이 처음 부부로 호흡하며 그려나갈 앙숙 케미스트리 역시 이목이 집중된다.제작진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 역할로 믿고 보는 배우 이민정과 김지석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할 수 있어 영광이다. 두 배우의 강렬한 시너지가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이 극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한껏 높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그래, 이혼하자’는 오는 2025년 상반기 방송과 글로벌 OTT 플랫폼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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