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0건
뮤직

슈가 계약해지 사유, 뉴진스 입장 발표..하이브 4천억 전환사채 빨간불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뉴진스의 입장 발표 등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의 4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11월부터 조기 상환되는 기존 4000억 원 CB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CB 발행을 도모하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4000억 신규 CB 발행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 당시 벌금 규모는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튿날 1500만원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슈가가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15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건, 그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최대치 기준을 훌쩍 초과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법원에서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으로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거나, 슈가가 벌금이 과하다고 정식재판에서 다뤄달라고 하지 않는 한, 슈가의 벌금 1500만원은 그대로 확정된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법적인 처분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약식기소 결정이 나기 전인 지난 4일, 하이브 신규 CB 발행을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내년 모두 전역하면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며 그게 하이브 신규 CB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법적인 처분이 나오기 전, 이미 슈가를 포함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한다고 알린 것. 하이브 인사 또한 이런 이유들로 내년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10만원 이상 뛴 26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 슈가의 초범 최대치 벌금형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에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마약 복용, 성범죄,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는 계약해지 사안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이브가 슈가를 계약해지 하지 않는다고 위법은 아닌데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지만, 예외이자 특혜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로선, 슈가 사례가 있는 만큼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가 계약해지 사유가 있더라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를 해도 연예인 활동엔 문제가 없다는,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도 된다는, 그리하여 1년 뒤엔 현재 주가보다 10만원이 더 뛸 것이라고 자신해도 된다는 선례도 생긴 셈이다. 슈가가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하이브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돌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의 각종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이 라이브에서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산하 매니저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점, 그 사실을 민희진 해임 이후 새로 취임한 새 경영진에게 이야기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 이런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이 무단 유출 됐는데 이후에는 어떤 허위 사실이 (하이브로부터) 유출될 지 몰라 불안하다는 점, 어도어 경영진이 바뀐 지 일주일이 안돼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진 점 등을 꼽으며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이달 초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에서 쏟아졌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빅히트뮤직과 세븐틴이 있는 플레디스에 이은 계열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인 터다. 이런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온 건, 하이브의 신규 CB 발행에는 악재 중 악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하이브 4000억 규모 CB 발행 조건은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는 소리가 많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각각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만기 상환시 투자자가 투자원금 외엔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전환가액을 현 주가 대비 20% 할증을 붙는 조건을 내세웠다.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가 조정되는 리픽싱 조건은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 발행 수수료까지 투자자가 지는 구조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수수료도 낸다는 뜻이다. ‘발행사 우위’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투자자가 만기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20% 할증을 해주는 조건이기에, 지금보다 하이브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기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보전)도 없기에 만기시 빈 손으로 돌아갈 위험도 크다. 하이브 4000억 신규 CB 발행을 놓고 IB업계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증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반면 유동자금이 많기에 안정적인 CB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하이브 CB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최근 농심도 하이브와 비슷한 조건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터다. IB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하이브 신규 CB에1000억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재원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라는 소문도 돈다. 기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들도 떠돌고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이번 하이브 CB는 앞서 발행한 4000억 CB가 11월부터 풋옵션이 행사될테니 그 전에 조기상환하기 위해서인데, 당시 전환가와 최근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하락된 상태라 앞선 CB 투자를 사실상 실패한 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CB 조기상환과 재발행 자체가 주가 리스크인데다 이자율도 0%에, 예상 전환가액이 시가도 아닌 20% 할증된 금액인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전환가액을 재조정하는 것(리픽싱)도 없으니 조건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다. 한 IB 관계자는 “CB 투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전망과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각종 리스크가 산재돼 주가가 요동치는 회사에 이런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을 찾는 건 새로운 호구를 찾는다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내년 완전체 활동에 더해 올 연말 출시하는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로 인해 4000억 신규 CB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슈가 음주운전 이슈가 여전한데다 또 다른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냥 장미빛 전망일 수는 없다. 게다가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돈을 내면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시키는 위버스DM이 아프리카 BJ에게 돈 내고 별풍선을 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상장 이슈가 계속 있는 위버스컴퍼니 지분을 방시혁 의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관건이다.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상 CSO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점으로 인식됐다. 하이브가 게팬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그룹 캣츠아이를 최근 한국에 정식 소개한 이유며, 본상 후보가 아닌 푸시 퍼포먼스 후보인 르세라핌이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 참여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것도 그런 이유의 연장선이다. 1조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타카홀딩스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수 시너지를 못내고 있는데다 지난해는 1400억원 가량 손식을 기록했던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하이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는 캣츠아이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 다큐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제작했고,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 전인 지난달 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도 타이틀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덕에 데뷔 앨범 ‘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19위에 랭크됐고, 두번째 싱글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26위까지 올랐다. 얼핏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제작됐을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에서 거둔 성과보다 낮다는 점이다. 하이브가 지난 6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입점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뒤로 뚜렷한 뭔가가 아직 없다는 것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불안요소다. 즉 슈가의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리스크,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한 리스크, 위버스 유료화에 대한 불안감, 돈만 들어갈 뿐 뚜렷한 이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한 불안한 전망 등이 하이브 신규 CB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지점이다.더욱이 2021년 하이브와 주식 맞교환을 했던 두나무가 3년 만에 약 1300억 원가량 평가손실을 봤기에, 오는 11월 주식양도제한이 풀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건이다. 하이브는 12일 슈가의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 소식과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13일 주식이 급락했다. 한 때 40만원 이상 올라갔던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뒤 16만원선으로 떨어질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과즙세연과 스캔들 등 오너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과연 하이브가 4000억 원 CB를 무사히 발행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K팝 업계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2 15:02
연예일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카카오엔터 ‘풍전등화’ [IS포커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가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됐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SM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인데 창업자의 구속으로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는 분석 속에서 엔터업계 공룡 중 하나인 카카오엔터가 직면하게 될 상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23일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 방해를 목적으로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차기 상장 주자로 주목받아 온 카카오엔터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카카오엔터는 2019년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및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IPO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카카오는 어렵게 SM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상장이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만 빨간불이 켜졌다. 물론 카카오엔터가 사우디아라비아 PIF와 GIC 등에 투자받을 당시 IPO 기한을 명시한 건 아니지만, 경영 실패로 IPO가 무산될 경우 투자자가 지분을 팔 수 있는 페널티 풋옵션(매도청구권)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IPO가 이행되지 않으면 회사와 주주 간 분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IB(투자은행) 업계 설명이다. IPO와 별개로 카카오엔터를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했던 카카오의 계획도 직격타를 맞게 됐다. 당시 카카오는 내수 기업 꼬리표를 떼겠다는 목표로 ‘비욘드 코리아’(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30% 확대) 비전을 공표한 데 이어 SM을 내세워 글로벌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 북미에 SM 통합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 SM 통합법인을 통해 영국 보이그룹 프로젝트에 돌입,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제작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 등 각종 구설에 이어 김 위원장까지 구속되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해외 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 회사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에 따른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잖은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IPO와 해외 진출 모두 제동이 걸리자 일각에서는 SM 재매각 이야기도 다시 나온다. 다만 시장에서는 SM 매각 역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위원장의 부재로 주요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면서 되레 물밑에서 이어온 매각 작업마저 올스톱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앞서 카카오는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일부 계열사 매각을 검토 중이었다. SM 역시 그중 하나로, 인풋 대비 아웃풋이 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현재로서는 ‘제값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SM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매각 자체가 쉽지 않을 거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M은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0.97%(700원) 소폭 상승했지만, 52주 신고가를 찍었던 지난해 8월 말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94%를 웃돈다. IB 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구속됨에 따라 계열사들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최악의 경우 카카오엔터의 IPO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며 “카카오엔터와 SM이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기업을 키우는 거나 SM을 재매각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특별히 드릴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4 06:00
해외축구

‘SON 골 막는 슈퍼세이브’ 맨시티 GK, 여전히 후보?…“알 이티하드, 협상 진전 X”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다음 시즌에도 에데르송일까.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여전히 이적료 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에데르송의 알 이티하드 이적설을 조명했다. 로마노 기자는 “여전히 알 이티하드와 맨시티 사이에는 큰 이적료 차이가 있다. 맨시티는 5000만 유로(약 755억원)에 옵션을 더한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원한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여전히 그 이적료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에데르송은 오는 2026년 계약이 만료된다. 3년 전 재계약을 맺은 뒤 추가 협상이 없었는데, 이 와중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1일 “알 이티하드는 몇 주 동안 에데르송의 이적을 성사하기 위해 맨시티와 접촉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몇 달 동안 에데르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매체는 당시 “스테판 오르테가가 골키퍼 장갑을 낄 수 있지만, 에데르송을 잃는 것은 여전히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당시에도 언급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두 구단의 이적료 견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적 가능성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알 이티하드의 제시액은 단 2500만 파운드(약 450억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에데르송은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후 공식전 332경기 동안 무실점(클린시트) 155회를 기록하며 수준급 골키퍼로 이름을 떨쳤다. 에데르송은 맨시티 소속으로만 EPL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회 등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전성기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적설에 올렸던 그는, 미국 투어를 앞둔 맨시티 선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보로 언급된 오르테가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오르테가는 지난 2023~24시즌 EPL 토트넘과의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환상적으로 저지하며 팀 승리를 이끈 기억이 있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3연패에 더욱 한 걸음 다가갔다. 이 활약으로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대박까지 이뤄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3 09:47
국가대표

‘아직 3명 더 남았다’ A매치 데뷔전, 출격 명령만 기다리는 3인방

지난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더욱 값졌던 건 비단 7-0 대승뿐만이 아니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당시 김도훈 임시 감독은 황재원(대구FC)에게 A매치 데뷔전을 선발로 출전할 기회를 줬다. 이어 후반 교체를 통해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박승욱(김천 상무), 그리고 마지막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까지 차례로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 가운데 배준호와 박승욱은 골까지 합작하며 A매치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그런데 아직 끝이 아니다. 김도훈 감독은 이번 싱가포르·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명단을 꾸리면서 모두 7명의 ‘뉴페이스’를 선발했다. 앞선 4명이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남은 3명도 오는 11일 중국과의 2차 예선 최종전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우선 흐름상 3명 가운데 데뷔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최준(25·FC서울)이다. 지난 싱가포르전에서는 황재원이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박승욱이 그 자리에 교체로 투입되면서 최준만 유일하게 휴식을 취했다. 직전 경기에서 숨을 고른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오른쪽 풀백 자리에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 크다. 전장이 소속팀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는 점은 최준에겐 반가운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최준은 K리그 15경기(선발 14경기)에 출전, 김기동 감독 체제 서울의 주전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수술 이후 재활 중인 설영우(울산 HD)를 제외하면 사실상 오른쪽 측면 수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준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일 수 있다. 김태환(전북 현대)은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명단에서 빠졌고, 김문환(알두하일)도 이번 6월 명단에선 제외된 상태다. 황재원과 박승욱에 이어 최준도 시험대에 올라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국가대표 측면 수비 경쟁엔 더욱 불이 붙을 수 있다. 센터백 하창래(30·나고야 그램퍼스)도 늦깎이 데뷔전에 도전한다. 프로 데뷔 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 등 K리그 무대만 누비던 그는 지난 1월 나고야로 이적했다. 올 시즌 일본 J리그 13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고, 결국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6월 센터백 경쟁은 그야말로 치열하다. 지난 싱가포르전에서는 권경원(수원FC)과 조유민(사르자SC)이 호흡을 맞췄는데, 둘 모두 1년 6개월 만의 A매치 출전이었을 정도다. 결과적으로 무실점 경기를 치르긴 했으나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다소 불안한 수비 장면들이 나왔다는 점에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박승욱이 센터백을 소화할 수도 있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면 하창래에게 A매치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 하창래와 나이가 같은 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도 생애 첫 태극마크에 이어 내심 데뷔 기회까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조현우(울산)가 A매치 8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중일만큼 웬만해서는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포지션인 데다, 사실상 송범근(쇼난 벨마레)에 이어 세 번째 옵션이라는 점에서 황인재까지 기회가 돌아갈지는 불투명하다.대신 이번 시즌 선방률 2위(76.5%) 클린시트 2위(6경기) 등 0점대 실점률(0.8)을 기록하며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만큼 김도훈 감독이 최근 기세에 기대를 걸어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톱시드 경쟁이 남아 있긴 하나 최종예선 진출은 확정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경기라는 점도 다소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배제할 수 없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다른 4명 역시 중국전을 통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교체돼 후반 42분에야 투입된 오세훈은 A매치 데뷔전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워낙 부족했다. 짧은 시간 동안 가능성을 보여준 배준호나 박승욱은 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이 돌아갈 수 있다. “제 모습을 거의 못 보여드린 것 같다”며 지난 데뷔전을 자책했던 황재원에게도 두 번째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선수 교체를 통해 보다 폭넓은 기용이 가능하기 위해선 중국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싱가포르전 승리로 승점 13(4승 1무)을 기록한 한국은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중국을 이겨야만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를 지켜 최종예선 톱시드 배정이 가능하다. 지난 싱가포르전처럼 일찌감치 승기가 기운다면 김도훈 임시 감독도 다양하게 선수를 활용해 뉴페이스들을 기용할 수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A매치 경험을 쌓는 건 대표팀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김명석 기자 2024.06.11 07:03
해외축구

‘KIM 대신 주전 확보’ 다이어의 자신감…“홈 팬의 분위기와 응원은 대단할 것”

바이에른 뮌헨의 ‘1옵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뮌헨은 오는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두 팀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선 2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 입장에선 안방에서 홈팬들의 응원이라는 이점을 안고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주전으로 도약한 다이어 역시 이점에 대해 짚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6일 “다이어는 아스널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면서 “다이어는 킹슬리 코망과 세르쥬 그나브리의 이탈에도 뮌헨이 기세를 되찾았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다이어는 지난 13일 안방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2-0 승리를 이끈 뒤 구단을 통해 “우리는 주중 경기에서 함께 수비하고, 올바른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라면서 “팬들의 분위기와 응원은 분명 대단할 것이고,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이어는 쾰른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했고, 팀의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기여했다. 뮌헨이 클린시트를 기록한 건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었다. 아스널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토마스 뮐러 역시 “팬들도, 우리도 주중 UCL 2차전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뮐러는 “우리 모두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 UEFA는 16일 뮌헨과 아스널의 8강 2차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뮌헨이 누사이르 마즈라위·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조슈아 키미히로 백4를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90min 독일판에선 김민재의 왼쪽 수비수 기용에 대한 의견도 나왔지만, 커리어에서 뛴 적이 없던 포지션을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기존 주전 알폰소 데이비스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뮌헨이 만약 아스널을 꺾는다면, 4강에선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승자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4.04.17 07:00
자동차

KGM, 프리미엄 대형 SUV ‘렉스턴 써밋’ 출시…6050만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렉스턴 Summit(써밋)’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렉스턴 써밋은 작년 3월 서울모빌리티쇼서 공개한 콘셉트 모델 ‘렉스턴 리무진’의 양산 모델이다. 2열 2인승 최고급 독립시트부터 헤드레스트형 모니터까지 최상급 편의사양을 완비한 프리미엄 SUV로, 편안한 실내 환경 제공,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 확대 및 승차감 향상 등을 강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렉스턴 써밋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단연 럭셔리한 독립시트다. 최상급의 2열 프리미엄 천연가죽 독립시트는 140도 리클라이닝 및 16.8cm 슬라이딩과 언더서포트 적용으로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한 것과 같은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다. 2열 양문형 센터콘솔은 냉장고, 독서등 조명 및 동반석 1열시트 컨트롤러, 휴대폰 무선충전기 및 컵홀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또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4인치 대화면으로 넷플릭스 및 유튜브 등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며,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은 우퍼와 듀얼앰프 일체형 시스템으로 입체적인 음향 시스템을 구현했다.이와 함께 주행 성능도 향상시켰다. 가속 로직을 새롭게 설계해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파워 부스터를 적용한 렉스턴 써밋은 전용 스테이블 쇼크업소버(Shock Absorber) 및 컴포터블 튜닝 스프링 적용을 통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락한 승차감을 체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와이드 허브 스페이스를 적용하여 코너링 성능 향상 및 강인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더불어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개선 및 도로 소음 억제를 위해 멀티피치 트레드 패턴설계가 반영된 20인치 저소음 A/T타이어를 적용하여 강력한 접지력과 최적의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이 밖에도 KGM의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을 기본 적용하였으며, 9개의 에어백과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4중 구조의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첨단 안전사양 및 구조를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렉스턴 써밋 판매가격은 6050만원이다. 고객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95만원) 및 액티브 배기사운드(140만원) 등을 옵션으로 운영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8 11:04
자동차

노블클라쎄, ‘더 뉴 카니발’ 기반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 출시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은 페이스 리프트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그릴 디자인에 신규 투톤 컬러 3종인 퍼플 스피넬, 노르드마르카 그린, 티탄 그레이 색상을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인테리어 역시 기존 노블클라쎄 L9 모델과는 또 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프리미엄 리무진의 가장 큰 강점인 2열 공간을 넓게 구성하고, 승차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시트는 볼스터가 강조된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꿔 달았다. 이외에도 LED 웰컴 라이트가 적용된 전동 사이드 스텝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승차감을 위해 'MR댐퍼'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 '전동 풋레스트'는 물론 '냉온장고' '러기지 옷걸이 바' '시트백 파우치' 등 각종 편리 기능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노블클라쎄 관계자는 “이번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은 지난 2023년 6월 노블클라쎄 L9 스탠다드 모델 출시 이후 선보이는 것으로, 운전자와 동행자들에게 좌석 어디에서도 최상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또 다른 이동의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2 13:55
해외축구

[공식발표] LAFC, 요리스와 1+2년 계약…“프랑스의 전설적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시즌 전 이적에 실패한 그는 이번 겨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MLS 로스앤젤레스(LA)FC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골키퍼 요리스와 2024년까지 보장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2025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를 받는다면 국제 선수 명단으로 포함될 전망이다.존 소링턴 LAFC 단장은 구단을 통해 “요리스는 동시대에서 가장 성공한 골키퍼이자 증명된 승자다. 그의 화려한 커리어의 다음 단계에 LAFC를 선택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반겼다. 이어 “요리스는 최고 수준의 축구에서 리더십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는 LAFC에 더 많은 트로피를 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협조에 감사하고, 요리스와 아내, 그들의 자녀가 LAFC에 합류한 것을 LA 시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요리스는 지난 2012년 1260만 유로(약 180억원)의 이적료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고 약 10년간 구단의 골문을 지켰다. 특히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47경기 나섰고, 151개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145경기 출전했고, 클린시트는 68회에 달한다.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했다. 요리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뤘다.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도 준우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유다.토트넘에서의 영향력도 매우 크다. 요리스 영입 전까지 브래드 프리델·카를로 쿠디치니·에우렐요 고메스 등을 기용했지만 구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요리스는 달랐다. 데뷔 시즌부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10년 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2015~16시즌을 앞두고는 구단의 주장을 맡았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토트넘은 당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다. 요리스는 13경기 중 11경기 동안 골문을 책임지며 팀의 결승을 함께해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에도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주제 모리뉴 감독과 함께한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결승전에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도 토트넘의 골문은 요리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무릎 부상 이후 경기력 저하가 뚜렷했다. 한창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즌 막바지에선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지난 4월 뉴캐슬과 경기에서 1-6이라는 굴욕적인 패배 당시 전반전 5실점을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는 ‘토트넘 요리스’의 마지막 경기다.LAFC는 지난 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전체 3위에 올랐다. MLS컵 플레이오프(PO)에선 결승까지 올랐으나, 콜럼버스 크루에 1-2로 져 준우승을 거뒀다. 김우중 기자 2023.12.31 07:40
자동차

노블클라쎄,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 사전예약 진행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지난 27일 처음 공개된 '더 뉴 카니발'에 맞춰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신형 노블클라쎄 L9은 이번에 새롭게 바뀐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본으로 제작된다. 새로운 노블클라쎄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규 투톤 컬러 3종을 추가하고 시트 디자인과 컬러도 변경하며 이전 모델과는 또 다른 차별점을 높였다.이번 2024년형 노블크랄쎄 L9은 외관부터 지난 모델과 큰 차이점을 두는 가운데 노블클라쎄의 상징과도 같은 시그니처 그릴의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어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의 디자인보다 더 고급스럽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진화해 프리미엄 리무진의 품격을 더한 것은 물론이고 외장 도장 옵션도 추가해 그린, 브라운, 그레이 색상을 추가해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차량의 실내공간도 시트와 색상의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프리미엄 리무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트 디자인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디자인 변경을 통해 더 안락하고 편안해진 시트는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노블클라쎄의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으로, 이 외에도 시트 컬러를 변경해 실내공간의 아름다움과 품위를 더했다.사전 예약은 11월 1일부터 노블클라쎄의 공식 홈페이지와 강남라운지를 통해 진행된다. 노블클라쎄 관계자는 “노블클라쎄는 주행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이동 간에 최상의 편리성 등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리무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며 “이번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의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보다도 가장 빠르게 최고급 프리미엄 노블클라쎄는 L9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31 10:37
자동차

신차급이라더니…현대차 인증 중고차, 가격도 신차급

현대차·기아가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사업 초기부터 매물이 적고 가격은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 2곳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첫 번째다. 이어 기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가장 먼저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 현대차는 그간 중고차 업계 플랫폼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잔뜩 선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오감만족 서비스'다. 시각(360도 내·외부 콘텐츠 및 차량 하부 이미지), 청각(엔진 소리), 촉각(운전자석 시트 초근접 이미지), 후각(실내 공기 쾌적도 확인), 초감각(타이어 마모도) 등 5가지 정보를 앱을 통해 누구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제한한 만큼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오감만족 서비스 뿐 아니라 차량 색상, 가격대, 옵션을 상세히 구분해 나에게 맞는 차를 추천받는 '내차 추천 서비스'도 있다. 또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활용한 인기 중고차 모델, 차량별 선호 성별, 나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하이랩' 서비스 등 정보제공 콘텐츠도 다양하다. 현대차는 차량에 대한 272개 점검 항목별 내용도 제공한다. 차량 금액과 이전 등록 비용, 탁송료 등 기타 부대비용을 더한 총 견적 정보도 알 수 있다. 문제는 현대차가 중고차를 매입해 정밀 진단과 품질 개선을 거쳐 ‘신차급’으로 탈바꿈하면서, 덩당아 가격도 신차급으로 비싸졌다는 점이다.실제로 운행 기간이 10개월인 그랜저 가솔린 3.5 캘리그래피 모델 가격의 경우, 가격이 5335만원으로 이전 등록 관련 비용을 더하면 5800만원에 육박했다. 신차 가격의 93% 수준이다.비슷한 매물을 다른 중고차 플랫폼에서 살펴보면 케이카에는 그랜저 3.5 가솔린 캘리그래피에 똑같은 옵션(550만원 상당)을 넣은 무사고 차가 5180만원대에 매물로 나와 있다. 중고차 물량도 많지 않았다. 이날 기준 인기 차량인 아반떼 모델 등록 대수는 단 16대에 불과했다. 쏘나타와 그랜저 모델도 각각 12대, 30대에 그쳤다. 제네시스도 G90 6대, G80 5대, GV70 5대 등으로 물량이 많지 않았다.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중고차 물량이 적은 이유로 '매입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5년·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만 매입하고 있다"며 "모든 차량을 취급하는 다른 중고차 플랫폼보다 매입 대상 차량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차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 등록된 차량 대부분은 현대차가 시승이나 전시 목적으로 사용하던 차량"이라며 "추후 다양한 모델이 들어오고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30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