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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영화’ 남궁민X전여빈, 고백 뒤에 찾아온 후폭풍

남궁민과 전여빈이 고백 뒤 후폭풍을 맞았다.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6회에서는 비밀 고백 이후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 이제하(남궁민 분)와 이다음(전여빈 분)의 변화가 펼쳐지면서 영화 촬영장에는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이에 6회 시청률은 수도권 3.6%를 기록, 순간 최고 5.4%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이제하는 이다음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동요하던 것도 잠시 그녀를 주연으로 선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영화를 핑계로 선을 그었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영화감독과 배우, 그리고 인생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라는 자신의 처지를 다시금 실감한 이다음은 결국 홀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안겼다.이와 함께 지난 밤의 고백을 기점으로 이제하와 이다음의 거리도 조금씩 서먹해져가고 있었다. 이다음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할 수 없었던 이제하는 괜한 여지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다음의 연락마저 멀리하려 했지만 촬영을 앞둔 만큼 두 사람은 곧 다시 만날 수밖에 없었다.이런 가운데 이제하와 이다음 사이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다음의 첫사랑이자 대학교 선배인 정은호(정휘 분)가 ‘하얀 사랑’의 촬영팀으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음의 고백에는 선을 그었지만 이제하 역시 유독 친근해 보이는 이다음과 정은호의 모습이 내심 신경쓰고 있었던 상황. 이에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비밀을 핑계로 정은호와 거리를 두라고 말했다. 자꾸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라고 이야기하는 이제하에게 서운함을 느낀 이다음은 어떻게 해도 선을 넘을 수 없는 자신의 속내를 후련하게 털어놓았다. 축 쳐진 분위기를 풀어내는 이다음의 장난스러운 미소에 이제하도 결국 웃음을 보이고 말았다.그러나 두 사람을 멀리서 지켜보던 채서영(이설 분)의 얼굴에는 서늘한 기운이 서려 불안감을 높였다. 특히 채서영은 영화 ‘하얀 사랑’ 속 주인공에 빗대어 이다음을 향한 이제하의 마음을 떠보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형성했다.순간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서영은 이다음에게 “진짜야? 너 죽는다는 거?”라며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폭탄 질문을 던져 이다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비밀이 발각될 위기에 놓인 이다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고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이제하와 이다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이제하가 이다음의 아버지 이정효(권해효 분)에게 영화 촬영 허락을 받아내면서 영화 ‘하얀 사랑’ 촬영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배우 이다음과 영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이제하의 진심, 그리고 꿈을 향해 질주하는 딸 이다음의 열정이 이정효의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 과연 이정효의 지지 속에서 이제하와 이다음이 영화 ‘하얀 사랑’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존경하던 선배 이설에게 비밀을 들킬 위기에 놓인 전여빈의 앞날은 오는 7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우리영화’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9 08:46
드라마

남궁민-전여빈, 팀 회식 포착…고백 후 어색한 기류 (우리 영화)

‘하얀 사랑’ 팀의 첫 회식 현장이 포착됐다.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이제하(남궁민), 이다음(전여빈), 채서영(이설), 부승원(서현우), 김정우(서이서)을 비롯한 영화 ‘하얀 사랑’ 팀이 모두 모인 자리가 공개됐다.앞서 이다음은 이제하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슬며시 고백했다. 5년 전 영화 ‘청소’의 오디션에 합격하고도 나타날 수 없었던 과거부터 현재 ‘하얀 사랑’에 캐스팅 되기까지 이다음이 시한부의 틀에 갇히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가장 큰 용기를 준 사람이 바로 이제하였기 때문. 그런 이제하에게 이다음은 운명처럼 이끌릴 수밖에 없었던 터. 이다음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 이제하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또 다시 사람들 앞에서 비밀이 생겨버린 이제하와 이다음이 영화 팀 사람들과의 회식에 참석한 모습이 담겨 있다. 모두가 의기투합하여 술잔을 부딪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제하와 이다음 사이엔 이전과 다른 어색한 기류가 전해져 흥미를 자극한다.여기에 이제하에게 일방적으로 입 맞추는 등 관심을 갈구하는 채서영과 그녀의 연인 김정우까지 한데 엮이며 아슬함을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들유들한 넉살로 갈등마저 유머러스하게 해결하는 제작자 부승원이 예리한 눈빛으로 주변을 응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렇게 겉으로 보기엔 어느 회식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하얀 사랑’의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의 모임의 이면에는 인물들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과연 이 밤의 회식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사랑으로 묶인 네 남녀의 로맨스 향방은 오늘(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우리영화’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6:44
예능

전여빈 “내가 좋아하면 이상하냐” 남궁민에 고백…‘우리영화’ 3.7%

전여빈의 심장이 남궁민을 향해 요동치기 시작했다.어제(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5회에서는 이다음(전여빈)이 이제하(남궁민)에게 마음을 드러냈다.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7%를 기록했다.지난밤 이제하를 만나러 갔다가 비까지 맞은 이다음은 들끓는 열로 인해 결국 병원에 다시 입원하고 말았다. 그러나 겨우 잡은 꿈을 놓칠 수 없었던 이다음은 우연히 병원에서 만난 채서영(이설)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다. 갈 곳이 없어 우선 채서영의 집에 온 이다음은 부재중 전화 목록을 살피다 이제하에게 전화를 걸었다.이다음이 입원해 있는 동안 이제하는 그녀의 아버지인 이정효(권해효)를 만나 그녀의 상태에 대해 들었다. 딸을 살리려면 딸의 꿈을 반대해야만 하는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이제하는 이다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정효의 반대는 완강해 이제하를 착잡하게 했다.그럼에도 배우의 의지가 강한 이다음을 위해 이제하는 밥과 약 뿐만 아니라 컨디션까지 꼼꼼히 챙겼다. 촬영이 지방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다음이 앓고 있는 병의 정보를 수집하고 유의사항까지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이어 이제하는 빗속에서 먼저 입을 맞춘 일에 대해 사과하는 이다음에게 “이다음 씨는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너무 그렇게 쭈그러들지 말라고요”라는 따뜻한 격려로 그녀를 달래줬다. 이다음이 좋아하는 간식과 음료, 먹을 것까지 살뜰히 챙겨주는 이제하의 다정함은 이다음을 사르르 녹이기에 충분했다.또한 장소 섭외를 위해 혼자 지방으로 내려와 일하는 내내 이다음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떠올리는 모습은 이제하 역시도 이다음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연기에 진심으로 임하기 위해 이다음도 컨디션 조절은 물론 촬영지 답사까지 진행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노력했다.특히 이다음은 극 중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감정에 대해 “일주일은 사랑하기에 충분히 차고 넘치는 시간이에요”라며 이제하와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사랑도, 희망도 믿지 않는 남자에게 새로운 떨림의 시작을 알려주고 싶은 여주인공의 감정에 빗대어 이제하에게 먼저 입을 맞췄던 자신의 의도를 전하려던 것. 이다음의 말에서 묘한 기분을 느낀 이제하는 “일주일은 사랑을 부숴버리기에도 차고 넘쳐요”라며 은근한 선을 그었다.이에 이다음은 5년 전 이제하의 데뷔작인 ‘청소’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이 의도적으로 이제하에게 접근했음을 밝혔다.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준 첫 번째 감독이었기에 꼭 이제하와 작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 그렇기에 이다음에게 이제하는 시한부라는 인생의 핸디캡조차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 은인이자 삶의 원동력이나 다름없었다.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제하의 응원에 용기를 얻은 이다음은 “내가 그런 사람인데 감독님 좋아하면 이상하죠?”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긴장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이다음의 눈빛과 무심한 이제하의 눈빛이 맞닿으면서 ‘우리영화’ 5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이다음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된 이제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리영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전여빈의 비밀 고백 후폭풍이 펼쳐질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6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0:08
드라마

이보영-이민기-강기영…‘메리 킬즈 피플’ 첫 대본 리딩

‘메리 킬즈 피플’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메리 킬즈 피플’은 ‘모범택시’, ‘크래시’의 박준우 감독과 영화 ‘관능의 법칙’,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등을 집필한 이수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태항호, 유승목, 심소영 등 연기력을 입증받은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더한다.24일 배우들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박준우 감독은 배우들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의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한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태항호, 윤가이, 유승목, 심소영, 김상지, 강나언 등 연기력 갑 베테랑 배우들과 에너지 넘치는 신예들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데도 불구하고 단단한 팀워크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보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아 목소리 톤부터 어조, 눈빛에 이르기까지 이전 캐릭터와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보영은 강한 신념을 가지고 희망 없는 환자들을 도우면서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 감탄을 이끌었다.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으로 각별한 존재감을 빛냈다. 이민기는 차분하고 담담한 톤으로 지친 삶을 그려내면서도 형형한 눈빛으로 삶과 죽음의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하는 조현우를 완벽한 완급 조절 연기로 담아내 탄성을 불러일으켰다.강기영은 대학 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우소정과 함께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면허가 박탈된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으로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강기영은 다정함과 진중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맛깔진 연기 톤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팽팽한 긴장감을 전환시키는 분위기 메이커로 극의 텐션을 조율했다.뿐만 아니라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등 개성 있는 연기 색깔과 빈틈없는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은 환상적인 연기 케미로 서사의 맛을 배가시켰다. 백현진은 철저하게 비밀을 숨긴 미스터리한 사업가 구광철 역, 권해효는 인품이 남다른 무료 병원 원장 양신부 역, 김태우는 경찰청장 안태성 역, 서영희는 유능한 변호사이자 우소정의 이웃 학부모 류이수 역으로 ‘메리 킬즈 피플’의 무게감을 더했다. 간호사 최예나 역 윤가이와 백의원 역 유승목, 수간호사 역 심소영, 우소정의 조카 재연 역 김상지와 재연의 친구 우미 역 강나언은 실감 나는 연기로 각 캐릭터의 매력을 살아 숨 쉬게 했다.묵직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한바탕 터지는 웃음, 눈물이 울컥하는 슬픔과 감동까지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제대로 시너지를 터트리며 ‘메리 킬즈 피플’ 첫 방송을 기대케 했다.제작진은 “‘메리 킬즈 피플’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대본 리딩에서 모든 배우가 착착 맞춰진 단단한 연기합으로 현장을 꽉 채웠다”며 “서스펜스를 넘어 사회적으로 꺼내기 어려운, 죽음과 삶에 대한 심도 깊은 시각들을 마주하게 될 ‘메리 킬즈 피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4 09:27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우리영화’, 남궁민과 전여빈이 그려낼 클래식한 멜로의 정경

사랑하는 남녀. 하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고 곧 죽을 운명에 처한 연인.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과 떠나야 하는 사람의 애틋함…. 시한부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은 대개 그 형식적 틀이 뻔할 정도로 반복된 면이 있다. 그래서 시한부가 등장하면 시청자들은 누구나 예감한다. 뻔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보다 보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신파’가 될 거라는 걸. 하지만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이 시한부 소재를 가져와 신파가 아닌 클래식한 멜로로 그려내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작품은 ‘극 중 극’이라는 액자식 서사를 끌어왔다. 실제 시한부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이 영화감독 이제하와 ‘하얀사랑’이라는 시한부 소재의 멜로 영화를 리메이크한다. ‘하얀사랑’은 90년대식 멜로로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신파처럼 보이는 면이 있지만, 이제하는 이 작품의 리메이크를 신파가 아닌 사랑으로 그려내려 한다. 리메이크 영화 안의 서사와 그 영화를 만들어가는 감독과 배우의 서사가 겹친다.신파가 감정의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관객들을 그 눈물 속에 빠뜨리는 것이라면, ‘우리영화’는 오히려 그 감정 사이에 거리를 두려고 애를 쓴다. ‘하얀사랑’을 리메이크하기 위해 대본을 다시 쓰고 캐스팅을 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이 드라마는 같은 시한부를 소재로 해도 신파가 되기도 하고 사랑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마치 토론하듯이 풀어낸다. ‘하얀사랑’이 너무 좋아서 여러 차례 봤다는 이다음에게 이제하는 그것이 ‘신파의 착각’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눈물을 쏟아내고 나면 마치 자신이 대단한 사랑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다음은 그것이 착각이 아니고 ‘대단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는 그런 사랑. 또 신파가 싫어 결말을 바꾸는 등 현재의 감성에 맞게 쿨하게 리메이크하려는 이제하에게 조감독 유홍(김은비)은 대본의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하얀사랑’은 90년대 한국 영화의 멜로드라마 부흥기 한 가운데 있던 작품이잖아요. 그 클래식한 감성은 시대도 나이도 다 초월해요. 사랑 같은 거 해본 적 없는 저도 설레니까요. 감독님이 이번에 비틀어놓은 규원이 설정이 정말 재밌어요. 근데 알맹이가 안보여요. 제일 중요한 게 비어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바로 사랑이다. 즉 ‘우리영화’는 한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감독과 시한부 삶을 사는 배우의 멜로를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 ‘하얀사랑’이라는 시한부 설정의 영화를 극 중의 극으로 담아놓음으로써 이 소재에 대한 적절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이제하는 자신의 영화를 신파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영화 바깥에서 그와 함께 영화를 찍으며 감정적으로 깊어질 이다음과의 관계는 어떨까. 점점 깊어진 감정 속에서 그 역시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릴 테지만 그건 결코 신파로 치부될 수는 없을 게다. 앞부분에 이제하가 자신이 만들 리메이크 영화를 두고 보여주는 냉정하고 냉철한 모습은 그래서 뒤에 이어질 감정 폭풍의 전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감정의 파고가 그저 신파 감정이 아닌 진심이라는 걸 드러내기 위한 일종의 빌드업이다.“아프고 나면요. 아프기 전과 후의 삶이 완전히 달라져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서서히 죽음에 물들어 가는 거. 두려움에 푹 절여진다는 거.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이다음의 이야기를 이제하는 알 것도 같지만 차라리 모르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시한부로 죽어가는 엄마를 어린 나이에 바라봐왔던 그로서는 그 안을 들여다본다는 게 회피하고 싶을 만큼 두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다음은 시한부에도 ‘묘한 쾌감’이 있다며 세상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보내는 순간순간들이 자신에게는 매순간 애틋하고 매장면이 명장면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신파와 사랑의 차이는 그것이 삶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하는 데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시한부를 앞두고 있지만 그 마지막으로 주인공으로 살아보려 하는 이다음이나, 그 끝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작품으로 썼던 이제하의 엄마처럼, ‘우리영화’는 시한부를 소재로 죽음이 오히려 꺼내놓는 삶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이 그려낼 오랜만의 클래식한 멜로의 정경이 기대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6.23 05:40
드라마

남궁민-전여빈, 빗속 아련한 첫 입맞춤…‘우리영화’ 4회 3.4%

남궁민과 전여빈 사이에 묘한 텐션이 흐르고 있다.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4회에서는 영화 ‘하얀 사랑’이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간 가운데 이제하(남궁민)와 이다음(전여빈)의 깜짝 입맞춤도 성사됐다.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 3.4%를 기록했다.주연 배우와 감독의 미팅을 위해 제작사에 찾아갔던 이다음은 우연히 이제하와 배우 채서영(이설)의 키스 현장을 목격하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키스 이후 이제하가 돌연 미팅을 취소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다음의 호기심은 커져만 갔다. 그런 이다음의 마음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이제하는 채서영에 대한 감정을 묻는 이다음의 질문에 계속해서 말을 돌릴 뿐이었다.이제하와 이다음의 마음속에 물음표가 커져가는 동안 ‘하얀 사랑’은 대본리딩과 고사까지 마치며 촬영에 박차를 가했다. 이제하는 리딩을 마친 후 이다음과 따로 만나 대본을 읽으며 수정할 부분들을 체크하고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극에 깊이를 더해갔다.그중에서도 극중 시한부 캐릭터인 규원과 상대 배역인 현상의 사랑에 대한 두 사람의 견해가 갈려 흥미를 돋웠다. 이제하는 아픈 어머니를 내버려두고 간 아버지를 떠올리며 영화에 사랑은 필요 없다고 단언했지만 이다음은 이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표한 것. 사랑을 믿지 않는 이제하의 차가운 눈빛은 영원한 사랑을 믿고 싶은 이다음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사랑에 대한 이제하와 이다음의 견해차는 리딩 이후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다음은 대본 속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규정되지 않았음에도 키스를 하는 두 주인공의 감정선을 통해 이제하와 채서영의 입맞춤 속 의미를 넌지시 물었다. 이러한 이다음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한 이제하는 “좋은 질문이고 될 수 있으면 이런 식으로 나를 많이 이용해요”라며 영화 캐릭터에 집중한 답변을 건넸다.이제하가 돌아간 뒤 쏟아지는 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다음은 무언가 결심한 듯 이제하의 집으로 향했다. 궂은 날씨, 예상치 못한 손님의 방문에 놀란 이제하는 비를 맞고 있는 이다음을 보며 속상함을 표했다. 자신이 아프기라도 할까봐 겁에 질린 이제하를 빗속으로 이끈 이다음은 환한 미소로 그의 불안감을 깨끗이 씻어줬다.찰나의 시원함을 만끽한 뒤 이제하와 우산 아래 나란히 선 이다음은 “씬 넘버 30. 둘은 가볍게 키스를 한다”며 이제하에게 살며시 입을 맞췄다. 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을 이용하라던 이제하의 말을 영리하게 활용한 것.그런 이다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제하는 과감히 이다음을 끌어당겼고 두 사람의 입술도 다시금 맞닿아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세차게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고 있는 이제하와 이다음의 입맞춤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지 ‘우리영화’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우리영화’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2 10:17
영화

조윤수·김우석 ‘도깨비: 신체강탈자’ 크랭크업…“새로운 스타일 오컬트 호러”

한국형 오컬트 호러의 계보를 이어갈 영화 ‘도깨비: 신체강탈자’(가제)가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크랭크업 했다고 19일 제작·배급사 마인드마크가 밝혔다.‘도깨비: 신체강탈자’(가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금발의 록커 수현, 정체 모를 미스터리한 소녀 유나, 사람의 신체 일부를 빼앗아 가는 파란 눈의 기이한 아이가 나타나자 끔찍하고 기괴한 사건이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 조윤수, 김우석, 김도완, 최예빈, 박상은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차세대 라이징 배우들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의 공포를 예고한다.먼저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 괴물 신인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주목받은 배우 조윤수는 이번 작품에서 수현의 노래를 동경하는 미스터리한 팬 유나로 분한다. 이어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는 물론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우석은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밴드 ‘블루 아이즈’의 보컬 수현으로 육각형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도완, 최예빈, 박상은이 각각 ‘블루 아이즈’의 베이시스트 준영, 매니저 은채, 드러머 혁권으로 합류, 조윤수, 김우석과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들로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해 이들이 빚어낼 극강의 공포에 기대감을 높인다. 조윤수는 “시나리오를 읽는 것만으로 색다른 오컬트로서의 재미가 그려졌는데,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완성될 작품에 기대가 크다”라며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우석은 “이야기의 컨셉이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적이라서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완은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고, 관객분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안겨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으며, 최예빈과 박상은은 각각 “신선한 장르물에 멋진 스태프와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두가 힘을 모아 촬영한 만큼 앞으로 관객분들을 만날 날이 기대가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울괴담’, ‘도시괴담’ 등의 작품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참신한 공포를 안겨줬던 홍원기 감독은 “‘도깨비’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오컬트 호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 배우들, 스태프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주어 감사하다. 최고의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후반 작업에 몰두하겠다”라는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도깨비: 신체강탈자’(가제)는 후반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9 10:47
드라마

“5회까지만 봐달라”… 남궁민의 자신감 담긴 ‘우리영화’ 반등할까 [줌인]

“저는 너무 자신이 있어요.”배우 남궁민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리영화’는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작했다. 그러나 작품 안에 5회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주역 남궁민의 자신감이 듬뿍 담겼기에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이제하(남궁민)와 난치병을 앓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영화’ 1회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나 2회에 3.0%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극중 남궁민이 연기한 이제하는 거장으로 이름을 날린 영화 감독 아버지의 명작인 ‘하얀 사랑’을 리메이크하기로 결심하며 5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인물. 그는 ‘하얀 사랑’에 등장하는 시한부 역할에 대한 자문을 위해 이다음을 소개받는다. 시한부인 이다음은 죽기 전 스크린에 등장하는 주연 배우가 꿈인 지망생이기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얀 사랑’ 오디션 현장에 찾아가 이제하에게 배우라는 꿈에 대한 진심을 내비친다. ‘우리영화’가 담는 이야기는 슴슴하다. 어머니로 인해 과거에 죽음을 가까이 한 이제하와, 어머니의 병을 유전으로 이어받아 곧 죽음을 앞둔 이다음이 시한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이 갈등의 주요 서사다. 지난해와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는 불륜, 범죄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거나 판타지 사극 등 확실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눈길을 끌 수 있는 작품을 주로 편성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이에 평양냉면 같은 매력을 가진 ‘우리영화’가 SBS 금토드라마에 편성된 것에 방영 전부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아니나 다를까, 2회부터 시청률이 하락하니 안 좋은 평가가 쏟아졌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5일 ‘우리영화’의 시청률이 전작인 ‘귀궁’보다 저조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지상파 꼴찌’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에 남궁민은 기사 제목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기자님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내용을 보니 저희 드라마를 봐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자신이 있다. 그러니 딱 5화까지만 지금처럼 관심을 갖고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때에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꼴찌에, 굴욕에, 책임에 더 심한 말로 혼쭐을 내달라. 제 책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지난 2023년 방송된 MBC ‘연인’ 제작발표회에서도 동시간대 다른 방송사에서 경쟁하는 드라마 주연배우가 자신의 작품 제목을 몰랐다는 말에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저는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후 ‘연인’은 4회까지 4~5%대의 시청률를 유지하며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5회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시청률를 돌파했으며, 남궁민은 ‘연인’으로 그해 ‘연기대상’ 자리를 꿰찼다. 남궁민은 그의 자신감이 곧 작품의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한 배우이기에, 앞으로 ‘우리영화’가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리영화’는 현재 방송되는 다른 드라마의 전개 속도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느린 편이다. 그래서 빠른 전개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초반부에 선택받지 못한 것이 시청률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감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작품이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포텐이 터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영화’가 5회를 넘어 6회 정도 방송됐을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때까지 시청자들이 기다려줄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06:05
드라마

남궁민, 전여빈에 흔들렸다…‘우리영화’ 2회 3%

남궁민이 시한부 배우 전여빈에게 서서히 흔들리고 있다.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2회에서는 이제하(남궁민)가 배우라는 꿈을 이루고 싶은 이다음(전여빈)의 간절한 의지에 조금씩 감응했다.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를 기록했다.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병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다음은 삶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순간이나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직업인 배우를 오래도록 꿈꿔왔다. 때문에 이다음은 반드시 이제하가 만들어낼 ‘하얀 사랑’ 리메이크 버전의 주인공이 되어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이다음은 오디션 현장에서 남들과는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이제하를 비롯해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하 역시 그런 이다음의 연기에 매료됐지만 시한부 환자인 그녀가 영화를 찍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터. 5년 만에 만드는 차기작이자 많은 사람이 걸려 있는 작품이므로 심사숙고하려 했지만 이미 이다음의 존재는 이제하의 마음에 각인되어가고 있었다.극본 작업을 하는 내내 이다음의 한 마디에 사로잡혀 있었던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언제까지 살 수 있다는 건데?”라며 주어진 시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다음은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건데요?”라는 당돌한 질문으로 되받아쳐 심장을 진동하게 만들었다.특히 ‘하얀 사랑’ 속 주인공의 감정선을 고민하던 이제하는 자신이 떠난 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이다음의 말에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또한 100개가 넘는 독백 연기 영상은 배우라는 꿈을 향해 묵묵히 전진해가는 이다음의 열정과 간절함을 짐작하게 했다. 때문에 시한부 자문이 아닌 배우로서 이다음과 ‘하얀 사랑’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1차 오디션 합격 문자를 받고 감격에 젖은 이다음은 만반의 준비를 거쳐 떨리는 마음으로 2차 오디션 현장에 들어섰다. 이다음이 가져온 캐릭터 분석 대신 시한부라는 그녀의 조건에 초점을 맞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려던 이제하는 아파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이다음의 패기에 다시금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이어 이다음을 향해 “조건이 있어요, 죽지 마요”라는 조건을 내걸어 이다음의 주연 도전기에 초록 불이 켜질 것을 예감케 했다.이처럼 이제하와 이다음은 영화감독과 시한부 자문에서 영화감독과 배우로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명작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인생을 담아 만들어갈 ‘하얀 사랑’은 어떤 감정을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영화감독 남궁민의 가슴을 울린 시한부 배우 전여빈의 오디션 결과가 밝혀질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5 14:24
예능

[TVis] ‘뇌종양 완치’ 이의정, 9살 연하 남친 공개…결혼 주저→눈물 (‘특종세상)

배우 이의정이 9살 연하 남자친구를 공개한 동시에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밝혔다. 이의정은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남자친구와 출연했다. 이의정은 오랜 기간 지인으로만 지내다가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구애 덕에 6년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이의정은 남자친구에 대해 “오히려 오빠 같다. 챙겨주는 걸 너무 잘해준다. 가족보다 낫다”며 “또 내가 어떤 행동을 하든 긍정적으로 받아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부모님은 결혼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이의정은 “고관절 수술을 해서 2세는 못 낳는다. 아이를 가질 수가 없다”며 “도 제 병이 유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내 병을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물려주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고통을 평생 가져가는 건 아니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의정은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완치 후에는 사업가로 활약 중이다.이의정은 지난 3월 MBN ‘알약방’에 출연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가 극복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의정은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쓸개 괴사, 고관절 괴사 같은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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