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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멸망' 박보영 목숨 살린 서인국 "네 슬픔 다 가져갈게"

기억을 되찾은 박보영과 서인국이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서인국은 시한부인 박보영을 대신해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2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박보영(탁동경)과 서인국(멸망)이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보영이 이전에 말했던 소원대로라면 가장 사랑하는 서인국이 박보영을 대신해 죽는 운명. 박보영은 울부짖으며 운명을 바꿀 수 없냐고 애원했지만 서인국은 "네 슬픔은 내가 다 가져간다"라며 결국 박보영 곁에서 사라졌다. 박보영은 기억을 지우려고 한 것을 서인국에게 사과했다. 서인국은 "운명이다. 기억을 지워도 모든 게 다시 널 향해 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영은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됐다"며 서인국과 다시 사랑에 빠진 것을 속상해했다. 서인국은 "무슨 수를 써도 도망칠 수 없다는 걸 이제 알게 되지 않았나. 그러니 인정하자. 우리가 사랑하게 될 운명임을 받아들이자"라고 답했다. 박보영은 슬픈 얼굴로 "넌 날 위해 사라질 생각이지 않냐"고 묻자 서인국은 "난 너에게 의미 있는 존재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병원으로 박보영을 만나러 갔다. 우희진(강수자)이 보는 앞에서 박보영에게 "우리 결혼하려 한다"라며 당당히 고백했다. 박보영 역시 신도현(나지나)에게 "서인국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신도현이 걱정하는 기색을 보이자 박보영은 "서인국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시간이 없는데 방법도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신도현은 "네가 행복하면 다 괜찮다.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라며 위로했다. 서인국은 박보영의 집으로 찾아가 처음 만났던 날처럼 인사했다. 그리고는 꽃다발을 건네며 "우리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박보영이 대답 없이 미소를 보이자 서인국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겠다"며 달달한 멘트를 날렸다. 박보영의 운명이 하루 남은 날, 두 사람은 성당에서 기도했다.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박보영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뤄지지 않을 소원인 거 알지만"이라고 속삭였다. 이어 슬픈 눈으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건 너다. 사랑해서 미안하다"라며 자신 대신 사라질 서인국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입을 맞췄다. 서인국은 "이제 곧 12시다"라며 다가올 이별을 준비했다. 박보영은 눈물을 흘리며 서인국의 손을 잡았다. 박보영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같이 있고 싶었다. 사랑한다. 나 너무 무섭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인국은 "네 슬픔과 아픔은 내가 다 가져가겠다. 그러니 울지 마라"라며 박보영의 볼을 쓰다듬었다. 이어 "내가 사라지더라도 달려가라. 돌아보지 말고 달려가라. 그러면 금방"이라며 말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 혼자 남은 박보영은 오열했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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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멸망' 시한부 박보영에게 서인국 "널 사랑하고 있다"

'멸망' 서인국이 인생이 얼마 나지 않은 박보영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박보영(탁동경)과 서인국(멸망)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박보영은 마지막을 준비하며 원없이 쇼핑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보내기 등 죽기 전 꼭 하고 싶은 일들을 했다. 서인국은 그런 박보영을 바라보며 깊은 사랑을 느꼈다. 서인국은 "사라지는 것이 두렵진 않으나, 너를 다시 보지 못하는 것은 두렵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박보영의 이모, 우희진(강수자)은 박보영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때마침 서인국과 단 둘이 있던 박보영은 당황해 하며 서인국을 돌려보냈다. 우희진은 그런 박보영을 가엾게 여기면서 "넌 언제나 착하고 예의바르다. 아프면서도 내게 연락하면 '민폐겠지' 생각했을 거 안다"며 박보영을 위로했다. 다음날 박보영은 우희진과 병원에 갔다. 서인국이 의사로 깜짝 변신해 있었고 걱정하는 우희진에게 "안심하셔도 된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희진은 불안한 듯 재차 박보영의 상태를 물었다. 서인국은 미소와 함께 "괜찮다. 살리고 있는 중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언젠가는 자신이 박보영을 대신해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암시하는 듯 했다. 서인국은 박보영과 외딴 섬을 찾아가 한 아이의 졸업식을 도왔다. 마치고 나오며 박보영은 "정원에 있던 그 애(정지소). 병원에서도 본 적 있다. 그 떄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며 정체를 궁금해 했다. 서인국은 "그 아이는 늘 아프다. 아프게 태어나서 평생을 아프다가 죽는다. 그게 신의 일이다"라며 정지소를 불쌍하게 여겼다. 박보영 역시 "내가 제일 불쌍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고 말해 정지소의 정체와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높여갔다. 무거운 분위기도 잠시 박보영은 자신의 수명이 다하기 전에 백화점에서 원없이 쇼핑하러 갔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박보영은 신발 가게에 들러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달라"며 드라마 주인공이 된 듯 말했다. 서인국은 그런 박보영을 귀엽게 바라봤다. 둘의 알콩달콩하고 귀여운 케미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이었다. 박보영은 "이 맛에 돈 버는구나"라며 뿌듯해 했고 서인국에게 커플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서인국은 무심한 척 했지만 마지막을 준비하는 박보영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해 줬다. 박보영은 그런 서인국을 어색해 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박보영은 같이 찍은 사진을 서인국 핸드폰의 바탕화면으로 저장했다. 그렇게 데이트를 마치고 헤어졌지만 서인국은 박보영이 보고 싶어 이내 다시 찾아왔다. 서인국은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너를 더 보지 못한다는 건 두렵다"며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라고 처음으로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했다. 과연 서인국이 박보영을 구하고 대신 운명을 마감할지,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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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박보영-서인국 가치 높게 빛나"…'멸망' 1막 성적표

tvN 월화극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반환점을 돌았다. 1막을 마치고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한다. 1막엔 박보영(동경)과 서인국(멸망)이 처음 만나 한 집살이를 하며 진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2막에선 가혹한 운명 앞 두 사람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박보영이 세상이 멸망한 것 같은 절망에 빠졌을 때 서인국이 등장했다. 병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는 대신 마지막 선택의 날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택하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택하든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강제 계약을 맺었다.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서인국과 묘하게 얽혔다. 밀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박보영의 일상으로 더욱 깊숙하게 들어왔고, 박보영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잃지 않기 위해, "널 사랑하겠다"라는 다짐까지 하게 만들었다. 다른 인간들 앞에선 냉정하기 그지없던 서인국이 박보영에겐 흔들렸다. 자기가 남들보다 잘되지 못함에 배 아파하고, 남들보다 잘났다는 우월주의에 심취한 이들과 달리 발버둥 치는 하루하루지만 일상에 만족하고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박보영이었기 때문. 시한부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서인국이 나서서 "너나 생각해라"라고 말할 정도.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내면은 어둠 속에 갇혀있던 서인국을 꺼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 목숨을 건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했다. 애틋한 멜로 라인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은 높지 않다. 4.11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근엔 2.789%까지 떨어졌다. 어려운 스토리 라인 탓에 시청률은 아쉽지만 드라마 화제성은 3주 연속 전 채널 1위다. 박보영과 서인국의 키스신이 공개 하루도 안 돼 조회 수 23만 뷰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150여 개국에 선판매가 이뤄졌다. 미주 및 유럽을 커버하는 OTT인 Viki를 비롯해 PCCW가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의 OTT인 Viu·U-NEXT(일본)·iQIYI(대만)·홍콩 지상파 채널 NOW TV 등에 방영권이 팔렸다. 일본에서는 한류 전문채널 엠넷 재팬(Mnet Japan)을 통해 하반기 중 첫 방송된다. '도깨비' '호텔 델루나'와 같은 기존 판타지 로맨스 장르물처럼 커다란 팬덤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임메아리 작가 자체가 특이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판타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멸망이라는 존재가 실제 인물로 구현됐지만 말 그대로 판타지다. 실제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작품을 쉽게 이해하려면 동경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동경에게 멸망이란 존재가 찾아왔다. 내면적으로 그걸(멸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심플한 얘기일 수 있다. 결국 절망적인 상황을 이길 수 있는 건 순간순간 행복했던 기억이다. 이 자체가 우리 얘기다.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다. 거기서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발랄한 판타지 로맨스로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봐왔던 캐릭터들이 아니기에 이를 코믹하게 달달하게 녹여내며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운 배우들의 공을 높이 샀다. 정 평론가는 "판타지 요소를 구체화시킨 박보영과 서인국이 아니면 사실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싶다. 주인공들을 팬픽 하듯 볼 수밖에 없는 장르인데 배우들의 힘으로 이 내용을 담았다. 배우들의 가치가 높다"라고 평했다. 2막은 어떤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갈까. 정 평론가는 "로맨틱 코미디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이겠지만 멸망을 사랑하게 된다면 멸망이 죽는다. 그렇다고 헤어지면 이것도 동경이 바라는 삶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늘 봐왔던 로맨스 드라마의 결말로 가지는 않고 어떤 걸 선택해도 희비극일 가능성이 높다. 예외가 있긴 하다. 바로 정지소, 신의 존재다.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게 신인데 해결 방법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신의 존재가 결국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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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다원,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연기돌 눈도장

SF9 다원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연기로 활약 중이다. 다원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박보영(탁동경)의 동생이자 취업준비생인 탁선경 역을 맡았다. 첫 정극 연기지만 극에 활력을 주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 분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멸망' 첫 화부터 눈치 없고 철없는 동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누나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일도, 부모님 제삿날이 언제인 지도 몰랐다. 하지만 박보영의 시한부 판정을 알게 된 후 세상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열, 누나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다원은 극 초반 슬픈 상황을 원망하며 귀엽게 보채는 연기를 펼쳤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주위 사람들과 티키타카가 가능한 친화력을 지녔다. 박보영과는 누나 동생 사이, 서인국(멸망)과는 만난 첫날부터 미래의 매형과 처남이 되어 능글맞은 대화들을 선보였다. 특히 취직한 카페에서는 사장님인 강태오(이현규), 지인인 이수혁(차주익)과 마주앉아 연애 카운슬링까지 자처하는 등 어느 캐릭터와 붙여놔도 극에 잘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다원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단 꾸며내지 않고, 최대한 탁선경 속에서 나를 찾으려고 했다. 캐릭터와 같이 가져가고 싶은 비슷한 캐릭터를 겹쳐 떠올렸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감독님을 포함한 선배님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멸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1.06.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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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이수혁, 호기심 유발하는 돌발 로맨스 '심쿵'

배우 이수혁 표 삼각 로맨스가 매력을 폭발하고 있다. 이수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 차주익 역을 맡아 강태오(이현규)와 작가 신도현(나지나)을 사이에 둔 삼각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혁(주익)이 신도현의 첫 키스 상대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수혁의 돌발 행동은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의 늪으로 작용했다. 신도현과 로맨스 소설 순위 톱텐을 목표로 1대 1 계약을 맺고, 그의 작품에 새로운 남자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자신이 그걸 도와주겠다고 제안한 이수혁은 신도현과 연락을 이어가며 예상 밖 설렘을 안기고 있다. 이수혁은 신도현을 힘들게 한 강태오를 만나지 말라며 알 수 없는 감정을 내비쳤고, 박보영(동경)이 시한부란 소식을 뒤늦게 안 신도현이 울며 사무실로 들어서자 그간의 차가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다정다감하게 그를 달랬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새로운 남자주인공에게 관심이 쏠리듯, 이수혁은 시크한 말투에 표정 변화도 없어 종잡을 수 없는 주익의 반전 모습으로 매력 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의 로맨스 변화에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이수혁이 지닌 도회적 매력과 안정감 있는 연기가 여심을 저격하며 차주익의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8회에서 강태오가 과거 과외 학생이었다고 신도현에게 솔직히 고백하려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향후 본격적인 로맨스를 만들어 갈 이수혁의 재능 발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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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멸망' 서인국에 안긴 박보영 "돌아올 줄 알았다"

떠난 서인국이 박보영을 잊지 못하고 결국 다시 돌아왔다. 3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서인국(멸망)이 박보영(동경) 앞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일이 생겼다. 박보영은 힘겨운 나날을 홀로 살아가며 떠난 서인국을 애타게 찾았다. 서인국은 기억을 잃어버렸고 그런 서인국에게 정지소(소녀신)가 과거를 하나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서인국은 박보영의 불행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보영이 면접 보러 가는 날 버스 타이어가 펑크난 것, 수능 날 도시락 가방이 엎어진 것, 심지어 부모님이 돌아가시던 날까지도 서인국은 그녀의 인생에 개입하고 있었다. 서인국은 괴로워하며 "그만!"이라고 외쳤지만 정지소는 "네가 너무 헤매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정지소는 "이제 알겠지. 네가 박보영에게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그 애한테 사랑을 받아서 사라지겠다고? 꿈도 커라"라며 서인국을 비웃었다. 같은 시각, 박보영은 사라진 서인국을 원망하고 있었다. 박보영은 "잘해주는 사람들은 언제나 사라져 버렸다"라며 씁쓸해 했다. 그러다 갑자기 통증이 찾아왔고 계단에 주저앉았다. 서인국이 마지막으로 나타나 박보영의 손을 잡아줬다. "어디 갔었냐"고 묻는 박보영에게 "너는 날 사랑해선 안돼. 그만하자. 같이 사는 거"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박보영은 놀라 서인국에게 다가갔지만 서인국은 사라졌다. 박보영은 서인국이 없는 나날을 쓸쓸하게 보냈다. 동료 작가가 난소암 3기라는 소식을 듣고 함께 절망했다. 라이프 스타일 회식 자리에선 난소암 판정을 받은 작가를 비웃는 남자에게 "그렇게 살지 마라. 나도 시한부다.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화를 내고 회식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녀의 갑작스런 시한부 소식에 회사 사람들은 경악했다. 박보영은 서인국을 소환하기 위해 일부러 위험한 행동을 했다. 트럭에 치일 뻔했던 횡단보도 앞에서 트라우마를 떠올려 보기도 하고, 집 옥상의 난간 위에도 올라가 "나 지금 진짜 무섭다?"라며 소리쳐 보기도 했지만 서인국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잠이 들었던 박보영은 자신의 머리맡에 베개가 놓인 것을 보고 서인국이 왔다 간 것을 눈치챘다. 박보영은 "나쁜놈"이라고 화내를 내며 붉은 팔찌를 끊어버렸다. 이내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고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뒤늦게 의식을 되찾은 박보영을 서인국이 슬픈 눈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박보영은 "올 줄 알았다. 너 착한 거 다 안다. 내 소원 들어주기 전까지 도망 못간다"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박보영을 지긋이 쳐다보더니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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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서인국이 심장으로 들어왔다

배우 서인국이 유려한 감정 변주를 통해 멸망의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서인국은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한 치의 온기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멸망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서인국이 마성의 온도 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멸망' 순간들을 꼽아봤다. △ '죽음의 관조자' 멸망의 비정한 면모 서인국은 살벌한 아우라를 풍기며 자신의 소멸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멸망의 면모를 그려냈다. 지난 3회 '세상의 멸망'을 걸고 자신과 계약한 박보영(동경)을 찾아가 극한의 고통을 선사,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그래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라며 경고했다. 그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동경을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분위기를 차갑게 얼어붙게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회에는 지나가던 행인들의 이기적인 속마음을 엿들은 뒤 박보영에게 휩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듯 "인간은 하찮다. 너라고 다를 바 없다"라고 독백했다. 비정한 '죽음의 관조자'에 완벽히 동화된 서인국은 단호하게 굳은 표정과 묵직한 음성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묘하게 균열 일기 시작한 내면 균열이 일기 시작한 멸망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5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고 세상을 이해시키기 위해 '김사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는 박보영을 보며 그의 '감정'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박보영의 주변을 맴돌던 서인국은 때로는 능청스러운 장난을, 때로는 사소한 배려를 내보이며 인간미를 조금씩 드러냈다. 입체적인 매력으로 멸망의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한 박보영의 진심 어린 위로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며 요동치는 마음을 드러냈고 그에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며 고백했다. 달콤한 말과 달리 쓸쓸한 그의 낯빛은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 신호탄 터진 목숨 담보 로맨스 결말 6회에서 서인국은 박보영에게 한 걸음 다가선 멸망의 인간 모먼트를 선보였다. 그는 꽃을 사 들고 박보영을 찾아가는가 하면 비 내리는 날씨에 우울해하는 그와 손을 맞잡고 빗속을 뛰어가며 아름다운 명장면을 완성했다. 티격태격하던 순간에는 "사랑해. 대신 죽어 줄게"라며 능청스레 말했고, 평소와 다를 게 없이 무심하게 내뱉은 말에는 애틋함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짧은 대사에 멸망의 미묘한 내면 변화까지 섬세하게 녹여내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마지막에는 박보영이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반전 가득한 전개가 펼쳐졌다. 서인국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이내 그의 얼굴을 감싸고 뜨겁게 입을 맞추기 시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정지소(소녀신)의 계획으로 인해 서인국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시한부 박보영과 목숨을 담보로 로맨스를 싹틔운 그의 앞날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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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 서사 쥐락펴락하는 감정 변주 '멸망앓이'

배우 서인국이 유려한 감정 변주를 통해 멸망의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서인국은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한 치의 온기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멸망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성의 온도 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순간들을 꼽아봤다. #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서인국의 살벌한 아우라 살벌한 아우라를 풍기며 자신의 소멸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멸망의 면모를 그려냈다. 지난 3회 서인국(멸망)은 세상의 멸망을 걸고 자신과 계약한 박보영(동경)을 찾아가 극한의 고통을 선사,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그래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라고 경고했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박보영을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라봐 분위기를 차갑게 얼어붙게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회 지나가던 행인들의 이기적인 속마음을 엿들은 뒤 박보영에게 휩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듯 '인간은 하찮다. 너라고 다를 바 없다'라고 독백했다. 비정한 죽음의 관조자 멸망에 동화된 서인국은 단호하게 굳은 표정과 묵직한 음성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박보영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 서인국은 균열이 일기 시작한 멸망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5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고, 세상을 이해시키기 위해 '김사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준 박보영을 보며 그녀의 감정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서인국은 때로는 능청스러운 장난을, 때로는 사소한 배려를 내보이며 인간미를 조금씩 드러냈다. 입체적인 매력으로 멸망의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보영의 진심 어린 위로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며 요동치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녀에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고 고백했다. 달콤한 말과 달리 쓸쓸한 그의 낯빛은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 다정하고 설렘 가득한 서인국의 인간 모멘트 박보영에게 한 걸음 다가선 서인국의 모습에선 인간 모멘트가 묻어났다. 꽃을 사 들고 박보영을 찾아가는가 하면, 비 내리는 날씨에 우울해하는 그녀와 손을 맞잡고 빗속을 뛰어가며 아름다운 장면을 완성했다. 티격태격하던 순간에는 "사랑해. 대신 죽어 줄게"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무심하게 내뱉은 말에는 애틋함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짧은 대사에 멸망의 미묘한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녹여냈다. 방송 말미에는 박보영이 서인국에게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반전 가득한 전개가 펼쳐졌다. 서인국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니라고 답했지만 이내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뜨겁게 입을 맞추기 시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돌적으로 직진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정지소(소녀신)의 계획으로 인해 서인국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시한부 박보영과 목숨 담보 로맨스를 싹틔운 서인국의 앞날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서인국은 차가움부터 따뜻함까지, 극과 극의 온도 차를 오가는 디테일한 연기로 '싱크로율 장인'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멸망 앓이'를 유발하는 중이다. '멸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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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멸망' 박보영·서인국, 빗 속 키스…불길한 결말 암시

서인국과 박보영이 키스로 서로를 향한 마음이 가까워졌음을 느꼈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엔 불안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2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박보영(탁동경)과 서인국(멸망)이 본격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둘은 비오는 거리에서 키스를 했다. 박보영을 사랑하게 된 서인국은 어떻게든 박보영 대신 자신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서인국은 박보영에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며 의미심장한 제안을 했다. 앞서 '죽음의 신'인 서인국은 시한부 운명인 박보영의 목숨을 구해주는 대가로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게 된다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박보영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박보영은 "넌 그냥 죽고 싶은 거잖아"라며 서인국의 진짜 속내를 살폈다. 서인국이 단호하게 "널 살리고 싶은 거다"라고 말하자 박보영은 당황했다. 박보영 역시 "그럴 수 없다"며 "네가 좋은 놈인 거 안다"고 서인국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널 죽이고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정지소(소녀신)는 이런 둘의 관계를 불편해 했다. 정지소는 서인국에게 "과연 네 계획대로 될까. 인간의 사랑은 늘 위험하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며 경고했다. 서인국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정지소는 떠나는 서인국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불길한 미소를 지었다. 서인국이 꾀를 냈다. 박보영이 소원으로 '서인국을 사랑하게 해달라'라고 빌면, 결국 박보영 대신 자신이 죽을 수 있는 것. 박보영은 놀라서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고, 서인국은 "된다"며 박보영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키스하게 하는 마법을 걸었다. 박보영은 홀린 듯 서인국에게 다가갔지만 입술이 닿기 직전 정신을 차렸다. 서인국은 거만한 표정으로 "것 봐. 되지?"라고 했다. 잔뜩 화가 난 박보영은 서인국을 밀어내고 자리를 떠났다. 비가 오는 거리. 서인국은 박보영을 붙잡았다. 박보영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소원이 있다"며 뜸을 들였다. 그리고는 "네가 날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서인국의 제안을 뒤집어 말했다. 서인국이 놀란 표정을 짓자 박보영은 "그것도 소원으로 빌 수 있냐"고 다시 물었다. 서인국은 "아니"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박보영에게 키스했다. 소원을 빌지 않고도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정지소의 불길한 미소가 둘의 파국을 암시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이 높아져 갔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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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멸망' 박보영·서인국 키스 직전까지 가까워진 관계

'멸망' 박보영과 서인국이 더 가까워졌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박보영(탁동경)과 서인국(멸망)이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그렸다. 죽음을 상징하는 서인국과 사랑에 빠져 키스를 하려던 순간, 박보영은 복잡한 마음에 고개를 돌렸다. 서인국은 박보영을 죽이려고 달려든 괴한의 칼을 맨손으로 잡고, 괴한이 스스로 목을 그어 죽게 만들었다. 서인국은 모든 생명을 앗아가는 존재, 죽음이었던 것이다. 겁에 질린 박보영에게 "것 봐. 넌 날 사랑할 수 없어. 모두 날 원망하지. 아니면 두려워하거나"라며 나약한 인간은 죽음을 결코 가까이 둘 수 없음을 경고했다. 그럼에도 박보영은 자신에게 애틋한 마음을 느끼고 목숨을 구해준 서인국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서인국 역시 무턱대고 괴한의 습격을 막은 박보영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서인국이 "넌 나를 왜 구하려고 했냐. 내가 사라지면 네가 죽기 때문이냐"고 물었다. 박보영은 서인국에게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며 "한번 노력해 봐라. 쟤는 왜 그럴까. 인간은 그런 거 자주한다"며 상대방 마음을 헤아려보길 당부했다. 박보영의 조언에 서인국은 인간으로 변신해 박보영 회사에 취직했다. 회사에서 온갖 고충을 겪는 박보영을 바라보며 서인국은 그녀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서인국은 지쳐보이는 박보영에게 "너무 무거워 보인다. 네 몫이"라며 눈을 가려줬다. 눈을 뜨자 박보영의 어린 시절 풍경이 펼쳐졌다. 박보영은 "살 것 같다"며 바다를 바라보고 추억에 젖었다. 박보영은 "울고 싶을 때면 여기 매일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서인국이 "울고 싶으면 울어라"라고 하자 박보영은 고개를 저었다. 박보영이 "너 근데 왜 갑자기 나한테 잘해주는 거냐"고 묻자 서인국은 시크한 말투로 "꼬시려고"라고 했다. 그런 서인국을 빤히 바라보다 박보영은 불쑥 "키스할래?"라고 물었다. 서로 가까워지던 둘, 박보영이 멈칫하며 피했다. 서인국은 "없던 일로 하자"라며 일어섰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둘은 대화를 이어갔다. 박보영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들은 대체로 아름답다"라고 말하며 생명을 앗아가는 서인국의 운명을 위로하려 했다. 이 말에 서인국은 "위로하지마. 널 잘못 골라서 이 귀찮은 지경까지 왔으니"라며 박보영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튼 것을 후회했다. 서인국은 이어 "그래서 내린 결론인데, 날 사랑해라"라고 부탁했다. 서인국은 "그러니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며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거라는 이전의 말을 뒤집었다. 과연 정말로 박보영이 서인국을 사랑하게 돼 그녀의 시한부 운명을 뒤바꿔 서인국이 대신 죽게될지,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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