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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기 매출 신기록 달성…오브제컬렉션·OLED TV 선전
LG전자가 대내외 악재에도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8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1조1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규모다. H&A(가전)사업본부는 매출 7조9702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이 선전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HE(홈엔터)사업본부는 매출 4조649억원, 영업이익 1884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글로벌 TV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꾸준한 인기로 소폭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2020년 4분기 이후 꾸준히 4조원이 넘는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VS(자동차부품)사업본부는 매출 1조8776억원, 영업손실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판매가 모두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 LG전자는 "올 2분기는 지정학적 이슈·인플레이션 우려·환율 변동·공급망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물류비 증가와 같은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져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8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