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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신성록-남지현, '해맑은 미소'

배우 신성록, 남지현이 30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1.12.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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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공동수상은 없었다, 대규모 축소 130분 진행

'2020 MBC 연기대상'이 공동수상 없는, 대규모 축소 진행으로 130분 동안 지난 1년의 시간을 정리했다. 박해진이 대상을, '꼰대인턴'이 올해의 드라마상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32년 만에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김성주의 쾌속 진행과 함께 시상자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바를 소화하며 간결한 시상식으로 완성될 수 있게끔 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공동수상이 없었다는 점과 대규모 시상 축소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은 총 1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절반 가까이 줄여 9개 부문만 시상을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나눠주기 식 상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 여느 해와 달리 그야말로 깔끔했다. 올해 MBC에서 크게 활약한 작품의 수 자체가 많지 않고 제작한 작품도 많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시상 부문을 대폭 줄였다. 그 가운데 공동수상 없이 단일 수상으로 깔끔하게 진행했다. 규모를 줄이되 연말 시상식을 단순히 자기네 축제로만 즐기지 않고 공정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갔고, 130분 진행으로 억지로 시간 끄는 모습도 포착되지 않았다. MBC 드라마국의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 방역 역시 철저했다. 모든 참석자들의 최소한의 스태프만 현장 출입이 허가됐다.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했고, 시상식 전과 중간 쉬는 시간에는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행사장 출입 시 모든 인원은 발열 체크기와 무인 전신소독기로 이중 방역 조치를 취했다. 한편 '꼰대인턴'은 올해 MBC에서 가장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 그 중심을 이끈 박해진이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어깨가 무겁다"라고 운을 뗀 박해진은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작품을 한 것이었다. 너무 감사하다. 굉장히 재밌게 참여했던 작품이었다. 현장에 가는 게 기대될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다"면서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상을 비롯해 '꼰대인턴'은 4관왕에 등극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박해진(꼰대인턴) 올해의 드라마상: 꼰대인턴 최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김응수(꼰대인턴) 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최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신성록(카이로스) 남지현(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임주환(더게임: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 이준혁(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규리(카이로스) 황금연기상: 심이영(찬란한 내인생) 조연상: 이성욱(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김선영(꼰대인턴) 신인상: 안보현(카이로스) 김혜준(십시일반) 2020.12.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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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박해진, 12년만 돌아와 대상…'꼰대인턴' 4관왕(종합)

박해진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MBC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였던 '꼰대인턴'은 대상과 동시에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올킬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32년 만에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박해진은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떼면서 "MBC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작품을 한 것이었다. 너무 감사하다. 굉장히 재밌게 참여했던 작품이었다. 현장에 가는 게 기대될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다"면서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월화 미니 단막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카이로스' 신성록이었다. "'카이로스'라는 작품은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사실 촬영장 가기가 두려웠다.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너무나 큰 역할이고 좋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한계를 느끼고 두려웠다. 원래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몰아붙였던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신성록과 같은 부문의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365: 운명을 거르스는 1년' 남지현이 차지했다. "항상 이런 큰 상을 받으면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들다가도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건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의 노고가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엔 더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목 미니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꼰대인턴' 김응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받았다. 김응수는 "현장은 단 한번의 트러블이 없었다. 오직 코로나19만이 트러블이었다.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일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장인분들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 어머니와 아내, 누나, 두 딸 사랑합니다. '꼰대인턴' 수상의 주역은 꼰대인턴의 젊은 스태프들이다. 그대들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수향은 "오예지를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크나큰 행운이었다. 감정신이 정말 많았는데 같이 울어주셨던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하다. 현장에서 함께한 스태프들, 소속사 식구들 다 너무 감사하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언제냐?'였다. 과거의 나도 아니고, 앞으로의 미래도 아닌 현재의 나인 것 같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며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 남규리, 임주환, 김슬기가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남규리는 10년 전 신인상 그리고 10년 만 우수상에 울컥한 모습이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활약해 우수상을 받은 임주환은 "데뷔한 지 17, 18년은 된 것 같은데 연기상을 처음으로 받아본다"면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는 '카이로스' '그 남자의 기억법' '꼰대인턴'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었다. 수상작은 '꼰대인턴'이었다. 이로써 '꼰대인턴'은 대상과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총 4관왕에 올랐다. 한편 '2020 MBC 연기대상'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했다. 시상식 전과 중간 쉬는 시간에는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행사장 출입시 모든 인원은 발열체크기와 무인전신소독기로 이중 방역 조치를 취했다. 시상식 모든 참석자의 구성도 최소한으로 이뤄졌다. 올해 드라마 부문에서 부진했던 MBC는 시상 부문을 축소해 2시간 동안 진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박해진(꼰대인턴) 올해의 드라마상: 꼰대인턴 최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김응수(꼰대인턴) 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최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신성록(카이로스) 남지현(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 임주환(더게임: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 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 이준혁(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규리(카이로스) 황금연기상: 심이영(찬란한 내인생) 조연상: 이성욱(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김선영(꼰대인턴) 신인상: 안보현(카이로스) 김혜준(십시일반) 2020.12.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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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신성록-남지현-김응수-임수향, 남녀 최우수상

신성록, 남지현, 김응수, 임수향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32년 만에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던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나란히 시상자로 등장했다. 1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월화 미니 단막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카이로스' 신성록이었다. "'카이로스'라는 작품은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사실 촬영장 가기가 두려웠다.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너무나 큰 역할이고 좋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한계를 느끼고 두려웠다. 원래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몰아붙였던 작품이다. 박승우 감독 덕분에 동기부여가 생겼다. 영상 촬영의 재미를 심어준 감독이다. 제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성록과 같은 부문의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365: 운명을 거르스는 1년' 남지현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항상 이런 큰 상을 받으면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들다가도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건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의 노고가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엔 더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목 미니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꼰대인턴' 김응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받았다. 김응수는 "현장은 단 한번의 트러블이 없었다. 오직 코로나19만이 트러블이었다.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일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장인분들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 어머니와 아내, 누나, 두 딸 사랑합니다. '꼰대인턴' 수상의 주역은 꼰대인턴의 젊은 스태프들이다. 그대들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수향은 "오예지를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크나큰 행운이었다. 감정신이 정말 많았는데 같이 울어주셨던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하다. 현장에서 함께한 스태프들, 소속사 식구들 다 너무 감사하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언제냐?'였다. 과거의 나도 아니고, 앞으로의 미래도 아닌 현재의 나인 것 같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며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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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애니부터 사극·서부극까지…추석 연휴 볼 만한 영화 5

올 추석 극장가는 다양한 신작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하다.판타지부터 애니메이션, 사극, 시대극, 서부극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들이 개봉해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추석 연휴는 14일부터 시작해 18일 주말까지 포함하면 최대 5일간 쉴 수 있다. 가족 또는 친구·연인과 극장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영화를 즐기기 딱 좋다. '밀정'·'고산자, 대동여지도'·'달빛궁궐'·'거울나라의 앨리스'·'매그니피센트 7' 등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볼 만한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거울나라의 앨리스출연: 조니 뎁·앤 헤서웨이·미와 와시코브·헬레나 본햄감독: 제임스 보빈휘황찬란한 색감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아이들이 많은 관은 시끄럽다'는 편견을 영화로 깨부수지 않을까.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시각효과는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꼭 스크린에서 눈에 담아야 할 가장 큰 이유다. '정글북'에 이은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 작품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전 세계 10억불 흥행 신화를 일으킨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성공으로 명품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 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루이스 캐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더했다. 스토리 자체 만으로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믿고보는 팀 버튼 감독의 건재함도 확인할 수 있다. '팀 버튼 표 판타지'는 역시 다르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주인공 조니 뎁은 사생활과 별개로 조니 뎁이 아니면 안 될 연기를 펼쳤다. 작품 속 캐릭터로 살아 숨쉬는 조니 뎁은 환영이다. ▶고산자, 대동여지도출연 : 차승원·유준상·김인권·남지현·신동미 등감독 : 강우석전체관람가로 가족들이 단체 관람하기 무리가 없는 영화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지도꾼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역사서엔 김정호와 관련된 내용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아 감독은 김정호의 성격이나 가족사 등에 픽션을 가미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상상력을 더했다.영화를 전후반으로 나눈다면 전반에선 대한민국 팔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유머를 적절히 버무려냈다. 후반에선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고 지켜내는 과정에서 각종 고난과 역경을 겪는 김정호의 이야기를 다뤘다. 무게감을 적절히 배합했다. 물론 강우석 감독이 의도한 웃음 코드에 호불호가 갈릴 순 있지만, 차승원을 비롯한 출연 배우의 연기력엔 대부분의 관객들이 꽤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승원은 원톱 주연이지만, 혼자 튀는 연기가 아닌 모든 캐릭터와 잘 버무려지는 연기로 영화 전체를 아우른다. CG없이 직접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감독의 노력도 헛되지 않았다. ▶달빛궁궐목소리 출연: 이하늬·권율·김슬기·김서영 등감독: 김현주명절에 빠지면 섭섭한 애니메이션 장르다. 여름시장 '부산행'(연상호 감독)으로 1000만 흥행을 맛 본 배급사 NEW는 추석시즌 애니메이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디즈니, 드림웍스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명가의 작품이 아니다. 한국 감독이 만들어낸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한 템포 쉬어 가면서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렇다고 시즌 떼우기용 작품은 아니다. 추석이 아니면 언제 개봉할까 싶을 정도로 한국 고유의 정서를 녹여냈다. 배경부터 창덕궁이다. 한복 의상 역시 이제 더 이상 명절에 한복을 입지 않는 세대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시켜줄 것으로 보인다.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에 교훈도 넣었다. 자격루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면서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김현주 감독은 엄마가 보여주고 싶고, 또 아이들이 즐길 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목적의식이 강했다. 초등학생의 트렌드를 직접 분석했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매혹적인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보지 못했던 기법과 설정은 어른들의 눈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그니피센트7출연 : 덴젤 워싱턴·크리스 프랫·에단 호크·이병헌·맷 보머·빈센트 도노프리오·헤일리 베넷·캠 지갠뎃 등감독 : 안톤 후쿠아정통 서부극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적극 추천한다.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매그니피센트7'은 일본의 거장 구라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웨스턴으로 옮긴 1960년작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악당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용된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사건들을 그린다.메가폰을 잡은 안톤 후쿠아 감독은 동양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배우를 출연시켰다. 덴젤 워싱턴·크리스 프랫·빈센트 도노프리오·마뉴엘 가르시아 럴포·마틴 센스미어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병헌도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극 중 이병헌은 칼뿐만 아니라 권총, 라이플총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미스터리한 암살자 빌리 역을 분한다. 이병헌은 영화 속에서 에단 호크와 진한 우정을 나눈다. 원작인 '황야의 7인'에는 없었던 새로운 관계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밀정출연: 송강호·공유·한지민·엄태구·신성록·이병헌 등감독: 김지운'추석용'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9월 개봉을 확정지었을 때부터 추석은 물론 9월 스크린을 움직일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사도'에 이어 송강호는 또 한 번 추석시즌 등판, 매 해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도'에 버금가는 흥행 결과가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한 한국형 스파이물이다. 15세 관람가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특정 연령층을 노린 작품도 아니라 전 세대가 즐기기에도 무난하다. 연인과 친구 사이라면 더 더욱 강추. 송강호를 비롯해 공유 한지민 그리고 특별출연 이병헌까지 낯설지 않은 배우들의 변신이 흥미를 높인다.140분의 긴 러닝타임은 무료한 명절을 보내는 이들에게 시간을 떼우기에도 딱 좋다. 시대를 다루지만 '국뽕 영화'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 신선하다. 의열단·독립군 등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운 선조들을 영웅 혹은 히어로처럼 그리지도 않았다. '그 시절 왜 밀정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나는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지' 등 관객들에게 색다른 질문을 던진다. 쌀쌀한 날씨에 쓸쓸한 분위기까지. 가을의 정서를 만끽하고 싶다면 '밀정'이 제격이다.김연지 기자·조연경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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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밀정' 66.7% vs '고산자' 8.8% 예매율 온도차 극과극

예상된 결과다. '밀정'의 예매율이 70%를 육박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개봉하는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강우석 감독)은 8배 차가 넘는 예매율 격차를 보여 눈길을 끈다.오전 7시30분 '밀정'의 실시간 예매율은 66.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함께 개봉하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8.8%에 그쳐 '밀정'의 경쟁 작품이라 말하기에도 다소 애매한 상황이 됐다.'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열단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스파이 물이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의 감춰진 스토리를 담았다. '밀정'은 믿고보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8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자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1000만 돌파로 2016년 하반기를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공유, 여기에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그리고 이병헌이 특별출연한 것으로 전해지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산자, 대동여지도' 역시 거장 강우석 감독의 스무번 째 영화로, tvN '삼시세끼'를 통해 친근감을 쌓은 차승원과 연기력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유준상, 그리고 김인권 신동미 남지현 등이 호흡을 맞췄다. 웃음과 감동이 있는 '착한 영화'로 시사회 직후 호평받고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사전 화제성 때문일까.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예매율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밀정'은 걱정을 한 시름 덜게 됐고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오프닝 스코어가 공개될 때까지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고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 판도는 어떻게 뒤바뀔지 모른다. 과연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오프닝 스코어를 비롯해 관객 동원력에서도 큰 차이를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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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300톡]역사? 애니? 秋대목 뭘 볼지몰라 다 준비했어

민족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1년 중 최고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시장을 '해피엔딩'으로 마친 영화계는 곧 바로 추석 대목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하다. 9월 7일 하루에만 무려 7편의 영화가 개봉한다. 하지만 여름시장이 워낙 크고 성과가 좋았던 탓일까. 추석시즌 한국 영화는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 단 두 편이다. 다만 '달빛궁궐', 로빈슨 크루소', '장난감이 살아있다' 애니메이션만 세 편이 개봉, 어린 관객들과 가족 단위 손님들을 맞이하며 특수를 제대로 노릴 전망이다. 또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실사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재개봉 '포레스트 검프'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그 중 주목할만한 네 편의 작품을 선택해 티켓팅에 도움 될 만한 포인트를 꼽아봤다. ▶밀정줄거리: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열단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의 스파이 물.출연: 송강호·공유·한지민·엄태구·신성록·이병헌 등감독: 김지운등급/러닝타임: 15세 관람가/140분300톡: 시작부터 천만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천만배우와 천만배우가 뭉쳤다. 송강호의 간사함, 공유의 섹시함을 이끌어 내 매력을 증폭시킨 작품이다. 송강호 특유의 말 맛과 깎아 놓은 듯한 공유의 비주얼은 관객들로 하여금 '눈호강'을 제대로 하게 만든다. 스파이 물이지만 긴장감이 넘치거나 스펙터클한 장면 보다는 감정에 치중해 몰입도를 높였다. 김지운 감독의 스타일이 돋보이며 한 장면 한 장면 공들여 찍은 티가 난다. 무엇보다 주인공을 잡아먹는 카메오 이병헌은 영화와 관객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의 등장 만으로 영화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고산자, 대동여지도줄거리: 시대와 권력에 맞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출연: 차승원·유준상·김인권·남지현·신동미 등감독: 강우석등급/러닝타임: 전체관람가/120분300톡: 진입장벽이 낮다. 무려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전 세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각 세대가 좋아할 만한 요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 흥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tvN '삼시세끼'로 친근감을 쌓은 차승원과 늘 친근한 김인권의 찰떡 호흡이 유치한 유머마저 품격있게 만든다. 구멍없는 연기력도 '고산자'의 자랑. 직접 발품판 덕에 퀄리티도 한층 높아졌다. 마라도부터 백두산 천지까지 CG없는 대한민국 자연 경관을 앉은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뻔하지만 상업적으로 잘 풀어낸 영리한 작품이다. '짠' 하고 등장하는 대동여지도와 독도는 완벽한 눈물 포인트다. ▶달빛궁궐줄거리: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열세살 소녀의 궁궐판타지 어드벤처(목소리)출연: 이하늬·권율·김슬기·김서영 등감독: 김현주등급/러닝타임: 전체관람가/80분300톡: 일본을 대표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부럽지 않은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탄생이다. 창덕궁 건립 이래 처음으로 영화 시사회를 개최, 주목도를 높였다. 배경부터 의상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내비치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웠는지 새삼 감탄케 한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교육적 스토리 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판타지까지 녹여내면서 어른도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이 특히 더 좋아할 스토리를 완성했다. 이하늬 권율 김슬기로 이어지는 목소리 연기는 친숙함과 신선함을 더했다. 낯설지 않고 거슬리지도 않는다. 최근 표절논란이 불거져 큰 액땜을 치른 것이 흥행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지켜 볼 일이다. ▶거울나라의 앨리스줄거리:출연: 조니 뎁·앤 헤서웨이·미와 와시코브·헬레나 본햄감독: 제임스 보빈등급/러닝타임: 12세관람가/112분300톡: '정글북'에 이은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 작품이다. 전 세계 10억불 흥행 신화를 일으킨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성공으로 명품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 투합했다. 루이스 캐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더했다.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시각효과는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꼭 스크린에서 눈에 담아야 할 이유 중 하나다. 믿고보는 팀 버튼 감독의 건재함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동심을 전하는 영화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 않는 사생활로 전 세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주인공 조니 뎁이 넘어야 할 큰 산이다. 하지만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는 미(美)친 연기력은 미친 캐릭터를 만나 역시 빛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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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기대상] 이변은 없었다…'대상' 유동근-'가족끼리'7관왕

이변은 없었다. 올해 전통 대하 드라마의 부활을 알린 '정도전'과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열연을 펼친 유동근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유동근은 3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KBS 연기대상'(이하 'KBS연기대상')에서 '정도전'과 '가족끼리 왜이래'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97년 '용의 눈물', 2002년 '명성황후' 이후 세 번째 대상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수상 직후 그는 "진정으로 고맙다. 재현아 미안하다"며 '정도전'의 타이틀롤을 맡은 조재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올 한해 KBS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정도전'에 이어서 '가족끼리 왜이래'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기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며 "여러분들이 대하 드라마를 지켜주셨다. 또 여러분들이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이래'를 국민 드라마로 인정해줬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정도전'에서 이성계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조재현, 박영규, 임호, 서인석 선배라는 멋진 배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끝까지 이성계를 품에 안아줬던 작가님과 감독님 잊지 않겠다"며 "'가족끼리 왜이래'의 순봉이는 지난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줬다. 극중 순봉이는 지난날의 내 모습이었다. 이제라도 지난 날 무엇을 잘 못했는지 알게 됐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이제 알게 돼, 오늘만큼은 가족들과 보내고 싶다. 이게 순봉씨의 꿈이다. 감사하고 고맙다"고 마무리했다.유동근은 지난 6월 종영된 '정도전'에서 이성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여러 사극에서 그려졌던 이성계의 모습과 달리 함경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새로운 '이성계'를 창조해내 타이틀롤인 조재현(정도전)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자식밖에 모르는 아버지 순봉을 연기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족끼리 왜이래'가 대상(유동근)을 비롯해 작가상(강은경)·여자 최우수 연기상(김현주)·남자 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김상경)·베스트커플상(박형식·남지현, 김상경·김현주)·남자 신인 연기상(박형식)·여자 신인 연기상(남지현)을 받아 7관왕을 차지했다. '정도전'은 유동근의 대상을 비롯해 남자 작가상(정현민)·최우수 연기상 남자(조재현)·남자 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박영규)·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조재현) 등 '정도전'이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수상자 명단대상-유동근(정도전)최우수 연기상 여자-김현주(가족끼리 왜이래)최우수 연기상 남자-조재현(정도전)작가상-정현민(정도전), 강은경(가족끼리 왜이래)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 여자-김지호(참 좋은 시절)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 남자-박영규(정도전), 김상경(가족끼리 왜이래)우수 연기상 중편드라마 여자-남상미(조선총잡이), 박민영(힐러)우수 연기상 중편드라마 남자-이준기(조선총잡이)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정유미(연애의 발견)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문정혁(연애의 발견)우수 연기상 일일극 여자-최윤영(고양이는 있다), 신소율(달콤한 비밀)우수 연기상 일일극 남자-최재성(일편단심 민들레)베스트커플상-김상경·김현주(가족끼리 왜이래), 이준기·남상미(조선총잡이), 문정혁·정유미(연애의 발견), 박형식·남지현(가족끼리 왜이래), 지창욱·박민영(힐러)공로상-故김자옥방송3사 드라마PD가 뽑은 연기자상-조재현(정도전)인기상 여자-이다희(빅맨), 정은지(트로트의 연인)인기상 남자-주원(내일도 칸타빌레), 지창욱(힐러)신인 연기상 여자-김슬기(연애의 발견), 남지현(가족끼리 왜이래)신인 연기상 남자-서인국(왕의 얼굴), 박형식(가족끼리 왜이래)네티즌상-문정혁, 정유미(연애의 발견)조연상 여자-이채영(뻐꾸기둥지), 한은정(골든크로스, 아이언맨)조연상 남자-신성록(왕의 얼굴, 트로트의 연인)단막극상 여자-김소현(드라마스페셜 다르게 운다)단막극상 남자-조달환(드라마스페셜 추한사랑)청소년 연기상 여자-안서현(일편단심 민들레, 드라마스페셜), 홍화리(참 좋은 시절) 청소년 연기상 남자-곽동연(감격시대, 드라마스페셜) 2015.01.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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