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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류' 윤종신, 코로나19로 '이방인 프로젝트' 최대 고비
해외에서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윤종신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대 고비를 맞았다. 윤종신은 최근 미국 동부에서 체류 중이다.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월간 윤종신' 10주년을 맞아 '이방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난해 11월 출국한 윤종신은 낯선 곳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면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 최근 차를 타고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해 머무를 거취를 마련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미국에서 마스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지역을 옮기는 과정에서 감염에 더 유의해야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미국 동부에서 이동하지 않고 머물 예정이다. 윤종신 소속사 측은 "최근 차량을 이용해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해 머물고 있다. 사람이 거의 없고 한적한 동부 외곽에 있고, 거의 숙소에서 나오지 않고 음악 작업만 하고 있다. 현지에 있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마스크와 필요한 물품을 구비했고 각별히 더 건강에 유의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경로 또는 지역엔 못 갈 수 있지만 '이방인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계속 연락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SNS를 통해 미국에서의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 있다. 29일엔 '고립 예정 지역에 잘 도착했습니다. 잘 버텨볼게요'라며 숙소 사진을 올렸다. 또 '본인들도 LA에서 구하기 힘들었을텐데 이 귀한 걸 구해서 보내준 두 친구 진심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마스크 사진을 게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이 식당이 포장만 가능하고, 차로 최근 이동까지 하면서 6일동안 차에서 햄버거만 먹었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은 미국에 체류 중인 윤종신에게 건강에 유의하라며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개그맨 문세윤은 '건강 챙기시고, 파이팅이에요'라고, 타이거JK는 '형님! 건강하시고 진짜 조심하셔야합니다. 보고싶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어반자카파 권순일은 '선배님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 정재형은 '종신아 건강 조심 조심!!!', 신승훈은 '건강 잘 챙겨라' 등의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3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