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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개국 6주년' JTBC, 예능+드라마 다 잡은 황금 2017
JTBC는 '황금 2017년'을 보냈다.개국 6주년을 맞은 JTBC가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으로 지상파를 압도하고 있다. 보도 프로그램의 기반을 밑거름 삼아 올 한 해 예능과 드라마 대박이 잇따라 터지며 시너지를 일으켰다. 시작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JTBC '뉴스룸'의 신년 특집 대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가 11.89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뉴스 부문에서 단연 우위를 점했다. 올해 더욱 탄탄해진 보도를 기반으로 드라마와 예능까지 대박 행진으로 물꼬를 텄다. 2018년에는 콘텐트 부문을 한층 강화, 방송가의 선도 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품위있는 그녀' 첫 10% 돌파그간 드라마가 부진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터. 종합편성채널 중 유일하게 드라마를 쉬지 않고 제작 중이던 JTBC에 '꽃 피는 봄날'이 왔다. 1월 첫 방송된 박보영 박형식 주연의 '힘쎈여자 도봉순'이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상반기 드라마를 '힘쎈여자 도봉순'이 이끌었다면 하반기엔 '품위있는 그녀'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품위있는 그녀' 최종회는 무려 12.065%의 시청률을 기록, JTBC 드라마사를 새롭게 썼다. 김희선 김선아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이 작품은 상류층의 적나라한 이야기와 인간 본연의 욕망을 현실적으로 다뤄 공감을 얻었다. 지상파에 치우쳐 있던 드라마 주도권을 JTBC가 쥐게끔 하는 결정적 키가 됐다. 이 흐름을 이어 간다. 올해 처음으로 웹드라마를 시도하며 타 채널 드라마와 '참신함'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꾀했던 JTBC는 12월 11일부터 '드라마 띠'를 추가한다. 월화극을 론칭하는 것.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시작으로 김남주의 복귀작인 '미스티'가 내년 1월 첫 월화극 라인업을 장식한다. 또 신예 작가들을 대거 영입, 내년에도 드라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석윤 제1국장(드라마)은 "6년 동안 정신없이 달려왔고, 쉼 없이 달린 만큼 고스란히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JTBC 드라마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고 '힘센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작품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면서 "더욱 다양해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월화 미니극을 신설했다. 앞으로 두 개의 드라마 슬롯을 통해 장르 구분 없이 높은 퀄리티,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 단연 올해 최고의 예능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7월 3주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11월에도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화제성 비율이 꾸준하게 상승하며 고정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주도적인 역할은 예능 프로그램이 했다. 가장 눈에 띄는 JTBC 예능 프로그램은 '효리네 민박'이다. 14주 동안 안방극장에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JTBC 역대 예능(8월 20일 9회분, 9.995%)의 최고를 찍었다. 10% 목전까지 치솟으며 화제성과 시청률의 중심에 섰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꾸밈없는 민낯으로 대중과 마주했다. 여기에 아이유가 가세해 '25세 이지은'의 모습으로 소통했다. 이효리의 실제 집에서 민박을 한 민박객들은 '효리네 민박'이라는 동화 속 세상에서 힐링하고 에너지를 얻었다. 스타 이효리가 아닌 민박집 주인 이효리로 가깝게 다가왔고, 그 편안한 모습이 호감 지수를 높였다. JTBC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지상파가 주도하는 주말 시간대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을 통해 주말 밤 시간대를 공략한 것에 이어 가족들이 시청하는 오후 시간대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믹스나인'이 방송되고 있고, 이어지는 오후 6시30분에 '밤도깨비'가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12월 2일부터는 토요일도 집중 공략한다. 새 예능 프로그램인 '이방인'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참신한 콘텐트로 승부수를 띄운다. 임정아 JTBC 제2국장(예능)은 "6년 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창의적인 기획과 제작으로 JTBC만의 색깔을 가진 예능을 만들어 냈다. 감사하게도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2018년엔 재미와 온기를 가진 주제로, 신선하고 독특한 포맷으로 시청자분들께 휴식이 되고 에너지가 될 수 있는 JTBC 예능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2017.12.0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