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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IS 현장]우리카드, 1세트 총력전 내주고도 승점 3점 추가

우리카드가 3라운드를 5할 승률로 마쳤다. 우리카드는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1(33-35, 25-19, 25-19, 25-23)로 승리했다. 시즌 12승(7패)째를 거뒀다. 승점은 33점. 종전 2위던 현대캐피탈보다 1승을 더 추가하며 반환점을 2위로 돌았다. 우리카드는 주포 나경복과 리베로 이상욱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러나 주전 세터 노재욱이 있었고, 공격점유율 32.62%인 외인 펠리페가 코트를 지켰다. 현대캐피탈, 대항항공 등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다른 팀에 비해서 출혈이 적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포 가빈이 지난 22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왼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이 경기에서 결장했다. 그러나 최근 조직력이 좋아진 한국전력의 집중력에 밀렸다. 펠리페, 황경민이 득점 쟁탈전을 주도했지만 몇 차례 속공이 무위가 되며 추격을 허용했다. 20점 대 진입 뒤 상대 라이트 이태호와 레프트 구본승에게 연달아 실점을 했다. 특히 가빈 대신 나선 2년 차 신예 이태호의 타점 높은 대각 공격에 번번이 실점을 했다.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7-28에서 오픈 공격 허용 했고, 속공 범실까지 나오며 1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32-32에서 펠리페의 오픈 공격이 2인 블로커 라인에 막혔고,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도 서브 범실을 하고,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42분 접전 승부를 내줬다. 우리카드는 지난 14일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도 47분 동안 이어진 1세트를 내준 뒤 급격하게 경기력이 안 좋아졌다. 셧아웃 패전을 당했다. 같은 결과를 반복하진 않았다. 1세트부터는 집중력이 달라졌다. 득점 쟁탈전에서 앞섰다기 보다는 서브 리시브와 세트가 정확해지면서 측면 공격수가 안정적으로 스파이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상대의 범실 유도도 좋았다. 강서브를 유지한 게 효과를 봤다. 결국 4점 앞선 채 20점 대에 진입했고, 상대 서브 범실과 한정호의 퀵오픈 득점으로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렸다. 상대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갔다. 전열을 정비한 우리카드는 3세트도 줄곧 앞섰다. 펠리페는 정상 페이스를 보여줬고, 2세트부터 투입돼 활력을 불어 넣은 한정훈도 득점에 기여했다. 최석기의 중앙 공격도 활발했다. 반면, 어렵게 1세트를 얻고 쉽게 내준 한국전력은 기가 꺾인 경기력이 이어졌다. 4점 앞선 채 20점 고지에 올랐고, 꾸준히 3~4점 차를 유지했다. 펠리페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6점 앞서 25점 고지를 밟았다. 세트 스코어로도 역전을 해낸 우리카드는 3세트도 10점 진입 뒤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마무리 지엇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2.25 16:21
축구

[아시안컵 득점왕의 조언]③최순호 "손흥민에게 내가 무슨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최순호 포항 감독은 지난 1980 쿠웨이트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만 18세임에도 무려 7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연합(UAE)아시안컵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결전지 UAE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 이후 공들여 선발한 23명의 태극전사가 한국 축구의 영광의 시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3명 모두 책임이 막중하지만, 그중에서도 최전선에서 상대 골문을 열어야 하는 '골잡이'들의 책임이 특히 무겁다.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라면 역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 중인 손흥민(26·토트넘)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아안게임 득점왕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첫손에 꼽힌다. 이들의 활약 여부는 우승과 직결될 뿐 아니라, 한국의 통산 7번째 아시안컵 득점왕 도전으로도 이어진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총 15회)에서 1960년 대회 조윤옥(4골)을 시작으로 박이천(1972년·5골) 최순호(1980년·7골) 이태호(1988년·3골) 이동국(2000년·6골) 구자철(2011년·5골) 등 여섯 차례나 득점왕을 배출한 바 있다. 지금은 선수보다 사령탑으로 더 익숙한 최순호 감독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1980 쿠웨이트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만 18세의 신예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최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1차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 감독은 4차전인 UAE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7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85cm의 장신에 유연성과 창의력 그리고 넓은 시야를 갖춘 최 감독은 아시안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였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준결승에서 북한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국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귀국했다. 최 감독은 "처음 대표 선수가 돼 치른 메이저 대회였는데 자신감에 차 있었다. 뭔가 잘되는 느낌이라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어느덧 38년이 지난 옛 기억이다 보니 군데군데 희미해져 또렷이 떠오르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최 감독은 "아주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팀의 막내였던 최 감독은 "좌우 날개는 물론이고 미드필드 지역도 워낙 좋았다. 허정무·조영증·이영무 등 당시 선배들이 무척 잘해 줘 나는 골만 넣으면 됐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러나 어디 '골만 넣으면 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었을까. 뛰어난 신체 조건에 유연성·스피드·창의력 등 모든 조건을 갖춘 '천재' 스트라이커 최순호였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더 듣고 싶었다. '득점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묻자 최 감독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했다. 어떻게 하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을까, 골을 넣기 위해 어떤 위치 선정을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경기는 경험 있는 선배들이 만들면 되는 거다. 나는 가장 어렸고, 내 역할은 공격수였으니 움직임이 많지 않더라도 골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움직임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 플레이에 가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폭이 넓어지고 복잡해진다. 골잡이들은 생각이 많아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격수로서 자기 역할, 즉 골을 넣는 일에 집중할 것. '천재'로 불린 최 감독이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다. 그렇다면 '득점왕 선배' 최 감독이 보는 이번 아시안컵의 득점왕 후보는 누구일까. 최 감독은 "손흥민은 부족함 없는 에이스, 월드 클래스다. 그런 선수에게 우리가 뭐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고 그럴 만한 실력이 있는 선수"라고 못박은 뒤 황의조의 이름을 먼저 언급했다. "황의조는 아시아 상대로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한 최 감독은 "가장 앞에 있는 (황)의조가 가능성이 가장 많다. 일본에 진출하기 전까지 움직임에서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시안게임 때 보니 동선이 만들어졌더라. 골을 많이 넣는 선수들의 모니터링을 했다던데, 움직임이 간결해지고 골도 잘 넣더라"고 칭찬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역시 충분히 득점왕 후보로 거론할 만하지만, 최 감독은 그가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에 유감을 표했다. "조별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는 게 득점왕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설명한 최 감독은 "토너먼트에 가면 아무래도 상대가 강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은 과거와 많이 달라져 골을 많이 넣고 득점왕을 차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더 치르는 황의조가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뜻이다.한편 한국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쉽지 않은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놨다. 최 감독은 "한국·일본·이란·호주가 4강을 이룰 것이다. 확률적으로 볼 때 우승 가능성이 50% 정도 되는데, 결국 전력 싸움 그리고 전략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2.28 06:00
연예

[경륜 베팅가이드] 100% 믿을만한 도끼는 없다

“경륜에 100% 믿을만한 도끼는 없다”최근 전문가들이 팬들에게 하는 충고다.상위군에서 뛰던 강급자들의 뜻하지 않은 부진이 속출하면서 매주 대박이 연출되고 있어서다. 사실 상반기 등급조정이 발표될 때 만해도 강급자들의 활약 속에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등급조정은 매년 있었던 일이고 항상 초반에는 강급자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새해 첫 경주였던 3일 창원우수 1경주부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강축으로 인정받던 특선급 출신의 권성오가 신예 이태호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쌍승 22.7배, 삼복승 117.7배가 터졌다. 권성오는 4일 3위, 5일에도 2위에 그치면서 전형적인 '무늬만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3일 광명 10경주에서도 박인찬이 호기롭게 선행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뒷심이 떨어지면서 3위에 머물렀고, 배당은 쌍승 54.2배나 됐다. 5일 장인석도 안일하게 윤성준을 마크하다 윤성준이 앞선의 박상서와 조성윤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쌍승 66.1배가 터졌다. 2주차에도 '믿었던 도끼' 김민균과 신호재가 각각 광명과 창원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11일 6경주에 출전했던 김민균은 너무 만만한 상대를 만나 긴장이 풀렸는지 초주선행을 배정받은 최유선의 기습에 대처하지 못하고 가까스로 3위, 쌍승 605.6배의 초대박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수급 출신으로 창원 선발급에 출전했던 신호재 역시 강축으로 나섰던 12일 9경주에서 박태호의 선행과 장남혁의 추입승부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3위, 쌍승 107.8배의 원인이 됐다. 이런 현상은 17~19일에도 여지없이 나왔다. 이같은 고배당의 원인에 대해 경륜계에서는 ‘요즘이 절기상 겨울로 선수들의 동계 훈련 기간이기 때문’이라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경륜선수들 실력의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점과 선수들의 집중력이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륜계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과거와 달리 어떤 경주건 긴장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상대가 약하다고 판단되도 실력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역습을 당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채준 기자 2014.01.22 07:00
연예

[경륜] 데뷔후 9전8승 기록중인 신예 박지영

“2014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박지영(28·20기) 선수는 지난해 11월 선발급에서 경륜을 시작한 신예다. 지금까지 총 3회차 9경기 출전이 경험의 전부인 ‘왕초보’ 선수다. 그러나 당찬 포부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데뷔 2년차 목표를 “그랑프리 출전”으로 잡았다.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그동안 출전한 아홉 차례 경주에서 8번 우승을 차지했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연말 그랑프리에서 그를 볼 수도 있다. -경륜 선수가 된 소감은?“경륜 선수가 되기까지 총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남들보다 조금 어렵게 입문했다. 그래서 오래도록 경륜 선수로 뛰고 싶다. 항상 꿈꿔온 무대인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지난5일 창원 경주는 조금은 아쉬웠다. “초반에 예상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승부 타이밍도 놓치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 만약 앞선 윤민우 선수나 이태호 선수가 빠르게 나갔다면 결과는 다르게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전적으로 나의 판단 미스인 만큼 누구를 탓하기는 싫다. 다음부터 이번 경주를 교훈 삼아 더 분발하겠다.”-스스로 기량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같은 팀의 우성식 선배 정도는 된다고 본다. 선행능력도 비슷하고 실제로 인터벌 기록도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순발력이나 경기 운영은 약간 떨어지지만 종속은 내가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 총평하자면 우성식 선배와 기량은 거의 같다. 하하.”-올해 목표는?“우선은 특별 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하는 게 일차 목표다. 그 다음에 올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게 최종 목표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도움=마지막한바퀴(www.raceno1.com) 2014.0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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