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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하이틴 정치극’ 색다른 시도…’러닝메이트’ 뭉클한 성장사

‘학원물 맛집’ 티빙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틴 명랑 정치극 ‘러닝메이트’는 역시 달랐다.‘러닝메이트’가 지난 19일 뜨거운 기대 속에 전편 공개됐다. 학생회장 선거에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게 달라지기 시작한 영진 고등학교 학생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뼈아픈 각성과 성장은 유쾌한 웃음 가운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극단으로 치닫는 선거의 이면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신예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러닝메이트’는 뜻밖의 사고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되어버린 노세훈(윤현수 분)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학생회장 선거 러닝메이트로 나서면서 시작된다. 영진 고등학교의 대표 얼굴이자 합창부장 양원대(최우성 분)가 선거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도 모자라, 학생들의 워너비 곽상현(이정식 분)마저 러브콜을 보내자 노세훈은 전교 ‘굴욕남’에서 달라진 위상의 화제남으로 등극했다. 양원대와 곽상현을 두고 기분 좋은 고민에 빠진 노세훈의 마음을 잡은 건 곽상현이다. 자신이 양원대의 열 두번째 후보였다는 사실에 실망한 노세훈이 곽상현의 손을 잡은 것. 여기에 전교 1등 윤정희(홍화연 분)까지 곽상현 캠프에 합류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노세훈의 이탈로 균열이 생긴 양원대는 부회장 후보 하유경(김지우 분)의 제안으로 노세훈의 절친이자 영진고의 ‘인싸’ 박지훈(이봉준 분)을 러닝메이트로 영입, 캠프를 완성했다. 시작부터 엇갈린 관계는 폭풍처럼 몰아칠 학생회장 선거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되자 곽상현 캠프는 ‘트렌드’와 ‘혁신’을, 양원대 캠프는 ‘전통’과 ‘단합’을 내세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첫 유세는 박지훈의 인싸력이 발동한 수학여행 공약송과 팀워크를 앞세운 양원대 캠프가 우세했지만, 곽상현 캠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명 커피 브랜드 입점 공약으로 반격에 나서며 판세를 흔들었다. 그러나 곽상현 캠프는 양원대 캠프 등신대 훼손 사건에 휘말리면서 곧 위기가 찾아왔다. 여세를 몰아 양원대 캠프는 침묵 유세로 곽상현 캠프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선거전이 가열될수록 곽상현, 양원대의 욕망 들끓는 본색도 드러났다. 악의적 프레임 전쟁이 시작된 것. 다정한 얼굴을 지우고 노세훈을 몰아붙이는 곽상현, 뻔뻔함을 넘어선 양원대의 기만까지 더해져 노세훈은 분노가 극에 달했다. 충격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익명의 SNS 계정에 폭로된 곽상현 파티 영상을 뒤엎을 박지훈 성적표 위조 의혹이 제기된 것. 지훈을 저격하는 변조 음성의 주인공이 노세훈 본인이라는 사실, 이는 믿고 따르던 캠프에서 몰래 녹음해 이용했다는 것에 노세훈은 버티기 힘들었다. 선거는 점차 본질을 잃고 인신공격과 가짜뉴스가 난무했고, 감정 싸움으로 치닫았다. 각자의 이유로 선거 전쟁에 뛰어 들었지만, 더 이상 이유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게 된 학생들. 무조건 이겨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서 상대가 죽어야 하는 전쟁에 물러설 수도 양보할 수도 없는 선까지 오고 말았다.마지막 합동연설 무대에 선 양원대는 비방전에 쏟아진 비난을 남경태의 개인 일탈로 돌리며 승리를 위한 회심의 한 수를 뒀다.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은 건 노세훈이었다. 공개적으로 당한 계란 세례로 그 답지 않게 전의를 상실한 곽상현에게 “형이 미치지 않으면 이 선거 절대 못 이겨요”라고 말한 노세훈. 가식과 허세를 내려놓으라는 말에 자극을 받은 곽상현은 무릎까지 꿇고 “선거가 이렇게 된 것은 나 때문이다. 남은 일 년 동안 사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라는 역공으로 맞섰다. 치열했던 선거가 끝난 후 노세훈은 뼈아픈 각성을 했다. ‘니드’도 ‘원트’도 아닌 ‘일회용품’에 불가했던 자신을 되돌아본 노세훈. 선거의 승패를 떠나 친구를 잃고, 자신도 잃어버린 그는 결국 스스로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성장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19:34
드라마

입시보다 치열한 고딩들 선거 전쟁 시작된다…’러닝메이트’ 오늘(19일) 공개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예측불가의 선거 전쟁 ‘총력전’을 시작한다.‘러닝메이트’ 측은 공개를 앞둔 19일 학생회장단 자리를 두고 경쟁에 나선 노세훈(윤현수 분), 곽상현(이정식 분), 양원대(최우성 분), 윤정희(홍화연 분), 박지훈(이봉준 분), 하유경(김지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교생이 들썩인 뜨거운 응원전과 선거 유세, 상상 초월의 여론전까지 치열한 선거 끝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치열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속 청춘들의 끓어오르는 욕망과 희로애락, 그 속에서 빛나는 우정과 따뜻한 성장 스토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사진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곽상현 캠프와 양원대 캠프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학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심장을 부여잡은 노세훈의 변화에서 그에게 몰아칠 폭풍을 예고하는 듯하다. 영진고 학생들의 워너비 곽상현의 ‘픽’을 받고 전교 굴욕남에서 ‘인싸’로 등극한 노세훈, 과연 이미지 대역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롤러코스터 같은 한 달이 궁금해진다.학생회장 후보로 뜨겁게 맞붙는 곽상현과 양원대의 아찔한 신경전도 포착됐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눈싸움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선거전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유세전 역시 흥미진진하다.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학교’라는 선거 문구를 내세워 학생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양원대, 하유경, 박지훈의 비장한 얼굴에서 이들이 승리 치트키로 내건 공략에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두 손을 맞잡고 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곽상현 캠프의 진지한 모습도 긴장감을 유발한다. 양원대 캠프와 확연히 다른 ‘온리 원 온리 유, 나를 위한 선택 꽉 잡아 곽상현’이란 선거 문구 역시 흥미롭다. 6명의 선거 후보자와 각 캠프를 지지하는 학생들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선거전 속 마지막에 웃음 짓는 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러닝메이트’ 제작진은 “학교에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선거전으로 10대들의 감정, 선택이 얼마나 복합적일 수 있는지를 그려냈다. 선택의 순간마다 갈등하고 흔들리는 인물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몰입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성 넘치는 신예 배우들의 에너지와 생생한 케미스트리가 하이틴 정치극의 색다른 재미를 배가했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성장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강조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9 08:42
연예일반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LTNS’‧’러닝메이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과 ‘LTNS’, ‘러닝메이트’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티빙은 지난해 ’욘더’, ‘몸값’에 이어 올해도 기대작 3편을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에게 먼저 공개된다. 24일 티빙에 따르면 ‘운수 오진 날’과 ‘LTNS’, ‘러닝메이트’ 3편이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화제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부문이다.‘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기사가 고액을 제시하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스릴러 시리즈다. 아포리아 작가가 2020년에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성민과 유연석은 장거리 운행을 시작하는 택시기사 ‘오택’과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만난다. 여기에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엄마 ‘황순규’ 역에 이정은이 가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오는 하반기 공개를 앞둔 ‘운수 오진 날’은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글로벌 27국에도 공개 예정이다.‘LTNS(Long Time No Sex, 롱 타임 노 섹스)’(극본·연출 임대형·전고운, 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엘티엔에스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티빙)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코미디 시리즈다. 이솜과 안재홍이 집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결혼 5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이들의 시선을 따라 각양각색 커플들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이들 부부가 다채로운 사연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러닝메이트’(연출 한진원, 극본 한진원·홍지수·오도건, 제작 블레이드이엔티·에이스메이커 스튜디오·러닝메이트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티빙)는 모범생 세훈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러닝메이트로 전교학생회 선거에 나가면서 점차 선거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되는 본격 명랑 정치 드라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으로, 평범한 소년의 선거전 막전막후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세훈‘역의 윤현수를 비롯해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옥진욱, 윤도건 등 신예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러닝메이트’는 2024년 공개될 예정이다.‘운수 오진 날’, ‘LTNS’, ‘러닝메이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일부 회차가 상영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16:54
영화

조진웅 ‘독전2’→송중기 ‘화란’ 韓 기대작, 부국제에서 먼저 만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선정작 3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의 첫 번째 선정작은 ‘독전2’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2018)의 후속작. 한층 강렬해진 액션과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의 열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어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2023) 역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독보적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배우 전종서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킨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누아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신예 홍사빈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로 공식 OTT 섹션을 신설하여 화제를 모은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2023)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한다. OTT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닝메이트’(2023)는 영화 ‘기생충’(2019)의 각본에 참여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학원물에 정치 드라마를 더해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하는 이번 작품에는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비질란테’(2023)가 신종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묵직한 열연을 펼친다.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과 이파 이스판샤 두 부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시가렛 걸’(2023)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격동의 시대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좇아간 여성과 주변의 인물들의 밀도 있는 드라마를 담았다. 시리즈 5부작 중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2023)은 순박한 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연쇄살인마의 집착과 광기 속, 멈출 수 없는 야간 택시라는 독특한 상황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 드라마를 완성한다.‘LTNS’(2023)는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재기발랄한 인간 탐구 코미디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소공녀’(2017)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급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4 10:49
스타

[화보IS] '룸 쉐어링' 최우성, 분위기 미남

신예 최우성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은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한 최우성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표정과 다양한 스타일링 등을 컷마다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화보 속 최우성은 시크함과 부드러움, 장난기를 오가는 다양한 매력으로 각기 다른 무드의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 감각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우성은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내가 항상 나 로만 있지 않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연기를 할 때만큼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그 캐릭터 자체로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잘한다는 생각에 머무르지 않으려고 하고, 부족하다는 마음이 있는 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 연기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는 일만큼은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연기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데뷔 후, ‘사이코지만 괜찮아’, ‘간 떨어지는 동거’, ‘경찰수업’, ‘멜랑꼴리아’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차근차근 성장한 최우성이 영화 ‘룸 쉐어링’의 개봉 소식까지 전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선우 기자 2022.06.22 18:02
스타

신예 최우성 “대만 친구가 허광한과 닮았다고” [일문일답]

신인배우 최우성은 참 의외가 많았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지금과는 사뭇 달랐던 데뷔 이전의 모습도, 연기에 대한 신념도 화려한 꿈을 안고 뛰어든 이들과 많이 달랐다. 대만 스타 허광한, 소속사 선배 김우빈과 닮은 외모로 알음알음 인지도를 넓힌 최우성은 얼마 전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두 번째 단막극 ‘XX+XY’에서 남녀의 생식기를 모두 가진 간성(間性)의 친구를 좋아하는 듬직한 고교생을 연기해 시선을 모았다. 6월에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룸 쉐어링’으로 대배우 나문희와 공동주연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단막극 XX+XY에서 간성의 상대를 좋아하는 역할을 연기했다. “처음에는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남자를 좋아하는 건가, 여자를 좋아하는 건가 나 스스로도 연기에 혼란을 왔다. 연기하면서 성별을 떠나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 보여주면 되겠다 생각하니 남녀를 떠나 크게 거부감은 없었다. 오히려 여자, 남자를 구분하지 않고 그 사람의 인간성, 됨됨이를 보고 좋아하는 캐릭터라 따뜻하게 다가왔다.” -2부작 단막극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원래 두 달이면 끝날 일정이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의 이슈로 (촬영이) 보름 정도 밀렸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데다 학교 대관 등이 힘들어 촬영이 빠듯했다. 오디션 합격 후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있어 사전 준비의 시간이 충분했다. 그동안 캐릭터 분석이나 반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를 많이 했다.” -단막극이라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부족했을 텐데 어떻게 보완했나. “이전의 연기 경험이 16부작 등 장편 밖에 없어 단막극을 잘 몰랐다. 내가 연기한 방우람이 어떤 인물인지 극 중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신 친구들이 우람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위로 셋인 누나들의 행동을 통해 캐릭터가 어떻게 보일지와 같은 연구를 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우람의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서사는 가져갈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 아쉬움이라면 농구를 포기한 과거가 부모님의 대사로 끝나버린 점이다.” -사전 준비를 하며 방우람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었나. “원래 대본에는 체격도 나보다 크고 체중도 90kg 이상 나갔다. 소심하고 여성스러움이 들어간 인물이었는데 그 성격보다 가장 평범한 남자 고교생으로 보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누구보다 남자답고 누나 3명을 챙기는 남자애가 발기부전인가 싶은 고민을 할 때 충격적으로 보일 것도 같았다.” -연기를 위해 참고한 작품이 있었나. “사람 대 사람으로 좋아하기에 작품을 찾아보지 않았다. 그러다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누나가 3명인 사람의 고민 상담을 봤는데 생각보다 평범한 남자였다. 그 출연자를 보며 말투 등을 참고했다.” -데뷔 이전, 과거의 최우성은 어떤 학생이었나. “대본에 나온 우람이 나였던 것 같다. 덩치도 크고 2~3명의 친구에게 의지하는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극장에 가서 팝콘 주문도 못했었다. 연기를 시작한 후에는 누가 어떻게 보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산다.” -대만의 허광한, 김우빈을 닮았다는 얘기도 있는데. “동기 중에 대만 친구가 있는데 현지 발음으로 이름을 얘기해서 누군지 몰랐다. 대만드라마를 즐겨보는 스타일리스트 실장님도 ‘상견니’를 시청하고 ‘우성씨랑 닮았어요’라고 해서 찾아봤다. 얼굴이 닮기 보다 분위기나 느낌이 닮은 것 같다. 김우빈 선배님은 롤모델이시다. 밥도 잘 사주고 조언도 해주신다. 선배님의 인성을 닮고 싶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했나. “중학생 때 연기에 흥미를 가졌는데 처음에는 헛소리한다고 했었다. 집안의 반대가 컸다. 외동이라 아버지는 기장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반대했다. 초등학교 때 유학도 다녀왔으니 영어 공부를 더해서 기장이 되면 멋있지 않을까하며 계속 설득을 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이과까지 선택했지만 연기에 대한 꿈을 꺾을 수 없었다. 결국은 부모님이 한번 다녀봐라 해서 일산 대화 쪽의 연기학원에 등록했다. 집에서 40~50분 거리인데 하교하면 학원에 갔다가 새벽 1시 막차를 타고 집에 오는 생활을 했다.” -어떻게 부모님의 반대를 꺾었나. “아마 재수를 시킬 생각이셨던 것 같다. 너 하고 싶은 것 해보고 평범하게 대학을 가라고 생각하셨을텐데 한 번에 동국대 연극학부에 입학했다. 합격했다고 전화를 했을 때 한 번도 운 적이 없는 아빠가 우셨다. 요새는 엄청 좋아하는 티는 내지 않은데 주변에서 아들 얘기를 하거나 어디서 봤다고 하면 굉장히 뿌듯해 하신다.” -영화 첫 주연작 ‘룸 쉐어링’으로 전주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았다. “긴장을 안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사람들의 환호성과 플래시 세례를 받으니 너무 굳었다. 감독님과 함께 검은색 재킷을 입었는데 긴장을 너무 해서 흡사 조폭 두 명이 걷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긴장한 모습이 안타까워 다음에 화면에 잡히면 환하게 웃어야 겠다 했는데 무대 공연을 보며 오버하는 모습이 나와 어쩔 줄 모르겠더라. 그래도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변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가 목표였는데 믿고 본다는 말이 얼마나 주관적인가. 어떤 배우가 되기보다 사람다운 배우가 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1 13:43
영화

신예 최우성, 첫 주연작 '룸쉐어링' 전주국제영화제 간다

배우 최우성이 첫 주연 영화로 전주국제영화제에 간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우성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룸쉐어링(이순성 감독)'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영화제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 독립, 예술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오는 28일 개막한다. ‘룸쉐어링’은 괴팍하고 심보 꼬인 할머니 금분(나문희)과 순수하고 소탈한 성격의 대학생 지웅(최우성)이 월세를 아끼기 위해 하우스메이트를 시작,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최우성은 밝고 풋풋한 성격에 속까지 깊은 지웅을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지난 6일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최우성은 지웅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살짝 보여줬다. 대학생 답게 통통 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금분을 생각하는 기특함까지 장착돼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영상 말미에는 “같이 살아볼래? 가족으로”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서로 꼭 껴안는 장면이 담겨있어 영화 속 최우성과 나문희의 신선한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2019년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데뷔한 최우성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대박 부동산’, ‘간 떨어지는 동거’, ‘경찰수업’, ‘멜랑꼴리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 나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첫 영화 출연인 데다 첫 주연까지 맡은 그가 또 한 번 새롭게 선보일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우성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부터 얼굴을 비춘다. 처음으로 참석하는 영화제인 만큼 관객들을 마주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최우성은 행사 중 관객과의 대화(GV) 일정 역시 참석할 예정으로 배우가 직접 전할 작품에 관한 비하인드와 이야기에 관심이 높다. 한편, ‘룸쉐어링’은 오는 29일과 30일, 6일 2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되며 추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26 16:12
연예

신예 최우성, tvN ‘오프닝’ 시리즈 ‘XX+XY' 주연 확정

신예 최우성이 새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최우성이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의 시리즈물 ‘XX+XY’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드라마 ‘XX+XY’는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XXXY로 태어나 성별 선택의 결정권이 있는 고등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에서 최우성은 방우람 역을 맡아 풋풋하고 순수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캐릭터를 표현한다. 최우성은 맡은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표현해내며 호응을 받은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 우월한 피지컬을 통해 풋풋한 고등학생 우람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우성은 최근에 첫 주연작인 영화 ‘룸 쉐어링’으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최우성이 출연하는 ‘XX+XY'는 다음 달 9일, 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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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드라마 '경찰수업' 출연… "극 초반 몰입도 책임"

신예 최우성이 드라마 '경찰수업'에 합류한다. 최우성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3일 '최우성인 KBS 2TV 새 월화극 '경찰수업'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최우성은 극중 주인공 진영(강선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제이기도 한 윤승범으로 변신해 진영과 호흡을 맞추며 극 초반 몰입감과 재미를 더한다. JTBC '열여덟의 순간'으로 데뷔 후, 웹드라마 '트리플썸2' MBC '웰컴2라이프' SBS '더 킹-영원의 군주'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최우성이 최근 KBS 2TV 수목극 '대박부동산'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 이어 KBS 2TV '경찰수업' 출연 소식까지 알리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수업'은 온 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 차태현·진영·정수정(크리스탈) 등의 캐스팅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오는 7월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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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기대작 줄줄이 합류…신예 최우성 반짝이는 눈빛

신예들의 활약이 매섭다. ‘대박부동산’ 영매 형식 역으로 극 초반 몰입감을 더하며 주목받은 신인 배우 최우성이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5월 호 화보를 촬영했다. 최우성은 조명이 빚어낸 강렬한 콘트라스트 속에서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제스처로 현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대박부동산’에서 영매 형식 역을 맡아 귀신에 빙의되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최우성은 전작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성장형 캐릭터 고명진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우성은 “극 중 선배로 나오는 로운이 먼저 다가와줘서 작품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5월 방영하는 ‘간 떨어지는 동거’에는 이단 역으로 출연 예정인 최우성은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작가님이 원작보다 훨씬 더 입체적인 이단으로 만들어 주셨다”며 “귀여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극 중 국가대표 양궁선수로 나와 어색함 없는 좋은 자세를 선보이기 위해 국궁과 양궁을 모두 배우기도 했다는 그는 “양궁 이외에도 요리에 능숙한 모습이나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다양하게 발현되는 매력에 주목하며 봐줄 것”을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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