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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공기관 9곳 평균 연봉, 현대차보다 높아

지난해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으로 현대자동차보다 보수가 많은 공공기관이 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의 평균 보수 수치를 공시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평균 보수는 7038만2000원이었다. 이는 일반정규직의 평균 보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올해 처음 7000만원이 넘은 전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보다도 높고 중소기업의 두 배를 웃돌았다. 안정된 직장인 공공기관이 바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유다.평균 연봉 1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1억1709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한국투자공사로 1억1572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산업은행(1억1289만원), 중소기업은행(1억884만9000원), 한국기계연구원(1억737만1000원), 한국수출입은행(1억615만7000원) 순이다. 이들을 포함해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공공기관은 15곳이다. 올해 1분기에 대기업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500만원이었다. 이런 현대차보다 연봉이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1억586만3000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1억529만1000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1억507만9000원)을 포함해 모두 9곳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직원의 연봉은 대기업보다도 높고 중소기업의 두배 이상이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6756만원, 중소기업은 3192만원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일반정규직 직원의 평균 보수(7038만2000원)는 대기업보다 4.2% 높고,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이었다.공공기관의 연봉은 국내 주요 대기업에 비해서도 적지 않다. 지난해 연봉 1위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과 비교할 경우 연봉이 상위 6위 수준이다.시총 상위 10대 기업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보다 연봉이 높은 곳은 삼성전자(1억3500만원), SK하이닉스(1억3400만원), 네이버(1억3400만원), 포스코홀딩스(1억2100만원), LG화학(1억2000만원) 5곳뿐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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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성과급 잔치' 벌인 E1 구자용의 시급한 에너지 사업 전환

최근 기업들의 2022년 실적이 공개되면서 정유사와 가스사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고유가 수혜로 인해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기존에는 삼성과 SK 임직원들이 최고 수혜를 받았다면, 이번에는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E1의 직원들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14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유통 판매자인 E1은 수소와 전기차 충전사업 경쟁에 뛰어드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평균 연봉 1억 이상·성과급 1500% ‘신의 직장’ 고물가와 고금리 등이 겹치며 불어 닥친 ‘경기 한파’에 성과급은 직장인들의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다. 이런 가운데 E1은 기본급의 1500%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9일 E1에 따르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따라 직원 전체에 성과급을 지급했다. 직급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급 1500% 지급에 대해 크게 부인하지 않았다. E1은 지난해 LPG 제품 수요 증가와 고유가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2022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5조9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늘고, 영업이익은 194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영업손실 187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4분기 실적 발표 이전이지만 동종업계의 SK가스가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이 2008년(332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임직원의 기본급 1500% 성과급은 파격적인 '당근'이다. 매년 이 시점이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보다 많은 수치다. 반도체 한파가 시작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대 성과급이 50%와 41%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임직원만 연봉의 50% 성과급을 받았다. 생활가전사업부의 경우 7%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기본급을 연봉의 20분의 1로 본다. 따라서 기본급 1500%면 연봉의 75% 수준으로 볼 수 있다. E1 직원들은 대체로 연봉의 75%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고 사기 충전을 제대로 한 셈이다. CJ올리브영도 올해 성과급과 관련해 주목을 끌었다. 연봉의 160%까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상품기획자(MD) 부문만 직무에 따라 연봉의 80~160% 차등 지급됐다. 일반 직원의 경우 성과급 규모는 연봉의 20~40% 수준이었다. 높은 연봉과 성과급에 E1은 ‘신의 직장’으로 꼽힌다. 2022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E1의 평균 연봉은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E1의 평균 연봉은 1억800만원으로 대기업 전체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지주사 SK와 롯데케미칼 등의 대기업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좋은 처우 조건 때문에 E1의 경우 주로 ‘SKY 출신대’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잡음도 크게 없다. 지난 1월 E1 노동조합은 2023년 임금과 관련해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8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28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LPG 2위 구자용, E1는 3대 대주주 E1은 LPG 수입업체 중 업계 2위다. 한국석유공사 국내석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SK가스가 30%대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E1은 LPG 점유율 22~23%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정유사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이 점유율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E1은 360여 개의 LPG 충전소에서 가정용, 상업용, 차량용 LPG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반해 업계 1위 SK가스 480여 개의 LPG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E1은 LPG 부문 매출이 전체 9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또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높다. 2020년과 2021년 상품 수출의 비중이 각 52.3%, 53.2%로 내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출은 LPG 수입을 한 뒤 직수출을 하거나 중개 무역을 통해 판매하는 구조다. 국제 시장에서 LPG를 저가로 구매해 해외에 수출해 수익을 남기고 있다. E1 관계자는 “LPG 사업의 국내 시장이 정체됐고,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의 경우 석유 화학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26.4%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등 가장 규모가 크다. 다음으로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순이다. 싱가포르에는 LPG 거래 시장이 커서 E1은 현지 지사를 두고 거래를 중점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국내 LPG 시장 규모 2위인 E1을 이끌고 있는 수장은 구자용 회장이다. E1의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개인 최대주주는 따로 있다.LG그룹의 초대회장은 고 구인회의 동생인 구평회 전 E1 명예회장이 E1을 물려받았다. 구평회의 첫째 아들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12.78% 지분을 보유한 E1의 최대주주다. 이어 구평회의 차남인 구자용 회장은 9.77%를 가진 3대 최대주주다. 구평회의 삼남인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0.14%의 지분으로 2대 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원래 구자용 회장의 지분이 구자균 회장보다 더 많았지만 딸들에게 지분을 증여하면서 줄었다. 구자용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구희나·희연이 각 1.07%의 E1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E1은 구자열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구동휘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E1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다 올해부터 LS일렉트릭의 수소·전기차 충전사업을 이끌고 있다. 구동휘 부사장은 E1 지분 5.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재계 관계자는 “LS그룹 사촌공동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LS는 구자홍, 구자열에 이어 구자은 회장이 수장직을 맡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사촌 경영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에너지 대전환 중…E1, 수소·전기차 충전 사활 탄소중립 물결로 인해 가스·정유사들도 에너지 전환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LS그룹은 신사업 전환을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신사업 중 핵심은 전기차 관련 분야다. LS는 2030년까지 신사업 분야에서 매출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한 상황이다. E1도 LPG 충전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소·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미 LPG, 수소, 전기 충전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충전소 브랜드 ‘오렌지플러스’를 런칭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강서, 경기 고양, 경기 과천 등 수도권 LPG 충전소 3개소에 수소충전 시설을 구축한 복합충전소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수소충전 시설만 갖춘 초기 단계다. E1 측은 “앞으로도 LPG 사업 역량 및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소 신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고 밝혔다. 태양광,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1은 지난 2020년 강원도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 단지를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또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했다. 46MW급 영월 풍력 발전단지도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렇지만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투자 규모는 경쟁사인 SK가스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업계 1위 SK가스는 E1과는 달리 장기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2021년 말에 LNG와 수소 중심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5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해 LNG·LPG 복합화력발전소인 울산GPS와 LNG·석유제품 탱크터미널 코리아에너지터미널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신사업과 관련해 이미 실적도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동서발전과 2045년까지 액화가스 터미널 이용 장기 계약 체결을 맺었고, 규모가 1조700억원에 달한다. 액화가스 터미널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 바로 뒤에 위치하며 2024년 10월 완공될 전망이다. SK가스는 LNG터미널이 완공되면 LNG 추진선을 위한 LNG 벙커링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가스는 수소 사업 분야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함께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9월 기업결합승인을 마치고 사명이 롯데SK에너루트로 정해졌다. E1 측은 “SK가스와 비교한다면 신사업 준비는 아직 더딘 게 사실이다. SK가스처럼 큰 규모의 투자는 결정된 게 없다”며 “태양광과 풍력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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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평균 1억 넘는 공공기관 20곳...현대차·LG엔솔보다 많아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이 대기업보다 많고 1억 원이 넘는 ‘신의 직장’도 20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6976만 원이었다. 일반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을 기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기본급 5030만 원, 고정수당 602만 원, 실적수당 266만 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86만 원, 성과상여금 967만 원 등이다. 울산과학기술원의 연봉이 1억205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1595만 원), 한국투자공사(1억1592만 원), 한국과학기술원(1억1377만 원), 한국산업은행(1억1370만 원) 등의 순이다. 이들을 포함해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20곳이다. 2017년에는 1억 원 이상이 한국투자공사(1억1103만 원)를 비롯해 단 5곳이었는데, 4년 만에 4배로 늘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 원과 259만 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6348만 원과 3108만 원이다. 2020년 기준 공공기관 370곳의 평균 연봉은 6874만 원으로, 대기업보다 8.3% 많았다.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이다. 공공기관들의 연봉은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연봉 1위인 울산과학기술원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과 비교하면 상위 4위 수준이다. 올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시총 상위 10대 대기업 중 울산과학기술원보다 연봉이 높은 곳은 카카오(1억7200만 원), 삼성전자(1억4400만 원), 네이버(1억2915만 원) 등 3곳뿐이다. SK하이닉스(1억1520만 원), 삼성SDI(1억1000만 원), LG화학(1억300만 원), 기아(1억100만 원), 현대차(9600만 원), LG에너지솔루션(9000만 원), 삼성바이오로직스(7900만 원) 등 나머지 7곳은 울산과학기술원보다 낮았다. 지난해 공공기관 연봉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7451만 원으로 여성(6030만 원)보다 23.6% 높았다. 남성 1위는 한국산업은행으로 1억2941만 원이고 이어 울산과학기술원(1억2680만 원), 한국투자공사(1억2633만 원), 정부법무공단(1억2230만 원), 한국수출입은행(1억2062만 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1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1057만 원)으로 유일하게 1억 원이 넘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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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의 직장' 사고쳤다... 새벽 2시 최단시간 홈쇼핑 완판 대기록

SBS 파일럿 예능 '신의직장'이 공중파 최초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지난 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신의직장'은 '무엇이든 팔아주겠다'라는 모토를 가진 가상의 회사로, 이날 물건을 판매를 요청한 사람은 배우 신현준과 김광규였다.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이 가져온 물건은 시대를 잘못 만나 아쉽게도 대중들에게 잊힌 비운의 음반과 책이었다. 이에 '신의직장' 직원들은 잊혀진 물품의 심폐소생을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맞춤 상품을 구성했다.그리고 지난 7월 18일 새벽 2시에 롯데홈쇼핑을 통해 실제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 2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최단시간 홈쇼핑 완판’이라는 놀라운 대기록을 세운 것.홈쇼핑 관계자들도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안팔릴 줄 알았다. 심지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완판된 적은 처음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완판의 기쁨은 바로 직원들의 쇼로 연결 됐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매진된 상황이라 1시간으로 주어졌던 방송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버린 것.하지만 다년 간의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단련해온 '신의직장' 직원들에게는 손쉬운 일이었다. 이들은 레몬 먹기 배 복불복 쇼와 냉장고 바지 패션쇼, 개인기까지 총동원해 방송시간을 맞췄고, 그 눈물겨운 노력으로 1시간의 생방송을 성공적으로 끝냈다.정영식 기자 2016.08.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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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김광규, "트로트 음원 노래방 등록... 분기에 700원 수익"

'신의 직장'에 출연한 김광규가 과거 자신의 트로트 곡 음원 수익을 공개했다.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신의 직장’에서는 신현준, 김광규가 각각 자신의 책과 음반을 판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싱글 음반 '히어로'와 책 '배우 연기를 훔쳐라' 판매를, 김광규는 트로트 음반 '열려라 참깨' 판매를 의뢰했다. 두 사람이 발표한 곡 모두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곡. 이들이 음원을 낸 것 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김광규는 신현준에게 "노래방에 노래가 등록되어 있느냐"고 물으며 "난 노래방에서 5번 불러봤다. 음원 수익은 분기에 700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트로트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보지 않으냐. 어릴 때 꿈이었다. 죽기 전에 한 번 내 노래 한번 불러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한편 ’신의직장‘은 ’무엇이든 팔아주겠다‘는 모토를 가진 회사로 이수근, 김종민, 육중완, 존박 등 4명이 회사원으로 등장, 의뢰인들의 물건을 판매한다.정영식 기자 2016.08.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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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지난 2월 이어 6월에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최고등급'까지

한국마사회가 16일 기획재정부 발표의 116개 공공기간 경영실적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한명관 회장(작은 사진)은 "내년에는 S등급을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지는 경기 장면.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6월에도 큰일을 냈다.한국마사회는 16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116개의 평가대상 중 'S'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한국마사회가 획득한 'A'등급은 최고등급과 동일한 가치를 가지게 됐다.기획재정부는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유일호)를 개최해 11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그 결과 20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마사회 또한 당당히 이름을 함께 올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S'등급이 없기에 실질적으로는 최고등급을 거머쥐었다고 해도 무방하다.특히 이번에 획득한 'A'등급은 한국마사회에 있어 역대 최고기록이기도 한 만큼 그 의미는 상당하다 할 수 있다. 현명관 회장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충실한 이행', '방만경영 해소', '성과연봉제 도입', '직무중심 채용' 등 정부정책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 같은 노력이 한데 뭉쳐 거둬들인 뜻 깊은 결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회장은 이어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고객감동경영을 통해 국민들을 위한 '넘버원'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실 한국마사회가 이번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는 1차적으로 '경영혁신'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마사회는 공기업 중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했으며, 과거의 '낡은 제도'인 연봉테이블과 정근수당 등도 모조리 폐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사체계도 뿌리부터 흔들었다. 평가를 강화해 핵심인재에게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반대로 저성과자에게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이처럼 '신의직장'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뼈를 깎는 과정을 통해 새로 태어난 한국마사회는 매월 굵직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지난 2월 한국마사회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8.3점을 획득하며 24개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1등급)을 달성하며 공직유관단체 Ⅲ그룹(500명 이상·1000명 미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전 부서가 한 마음이 돼 다양한 서비스개선 사업들을 추진한 덕분이다.한국마사회는 여기에 고객만족도를 높이고자 객장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최첨단 ICT 기술이 융합된 '놀라운지'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고객들의 건의사항도 90%이상 실행했다. 또한 기관 윤리청렴도를 강화하고자 권익위에서 권고한 14개 세부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뿐만 아니라 '청렴옴부즈만제도', 'CEO 주관 윤리청렴경영위원회' 등 새로운 제도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지난 3월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인 89점을 기록하며 'A+'등급을 획득했다.한 회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에는 'S'등급을 거머쥘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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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신의직장' 한국마사회…'변화의 아이콘'으로 탈바꿈

"말 빼고 다 빠꿔라."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렛츠런 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환골탈퇴 하고 있다. 그 출발점은 2013년 말 취임한 현명관 회장이 내건 슬로건에서 비롯됐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표적 방만 공기업 마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한국마사회는 2년이 지난 현재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98.3점을 받아 공기업 1위를 차지하며 경영혁신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국민과 고객의 질타만 받던 기업이 1등 고객만족 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삼성물산 회장 출신인 현 회장의 경영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현 회장은 취임직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백화점 수준의 고객서비스 마인드'를 강조하며 내부 체질개선에 나섰다. 고객만족(CS) 혁신의 첫단추로 식당과 매점 등에서 고객 체감 불만요소를 찾아 개선했다. 임직원들 또한 내부적으로 CS페스티벌, CS컨설턴트 서비스 컨설팅, 고객접점 우수인력 성과 보상 등 대대적 체질개선 활동을 벌여왔다.이어 현 회장은 경마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눈을 돌렸다. 경마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함이었다. 먼저 'Fair&Fair Project'를 통해 고객과 심판위원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판정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기수별 추적 프로그램 운영으로 불성실한 기수의 기승을 사전에 방지했다.2014년에는 한국 경주마의 능력수치를 국제표준화시키며 경마 선진국의 대열로 합류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처럼 투명하고 공정한 경마를 위한 노력은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했다. 2014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5년 말레이시아, 프랑스에 총 831회의 한국경마 경주실황 수출로 387억원의 해외 매출액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그 여세를 몰아 현재 PARTⅢ 국가에서 PARTⅡ로 진입해 경마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마사회는 내부적 변화뿐만 아니라 고객의 이미지 또한 변화시킨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큰 효과를 봤다. 바로 '경마 고객의 품격, 당신이 만듭니다'는 'Respect 캠페인'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과거 슬리퍼나 반바지 차림의 복장과 음주·흡연 등의 경마장 문화를 개선했다.또한 지난 10년간 어떠한 개선도 없이 지역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온 30개 전체 장외발매소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에 들어갔다. 단기적 매출하락을 감내하며 전 좌석 좌석정원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1일 입장 가능 인원은 1만1443명(15.7%) 하락했으나 서비스 모니터링 결과 종전 89.3점에서 95.1점으로 향상돼 고객들의 편의는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상생 모델로 전환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장외발매소)는 이제 지역주민의 명소가 돼 가고 있다. 어린이 놀이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의 문화교실 운영으로 지난해 기준 2만명 이상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모바일 배팅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마권 구매 편의를 도모하고, 1인당 10만원 상한선을 엄격히 규제해 '건전경마'의 효용을 높였다.현 회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첫째도 고객, 둘째도 셋째고 고객"이라며 "기존 고객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국민,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프레임을 확장시켜야 공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3.21 06:00
축구

홍명보 감독 유임 신의한수 패러디 신의직장, 대박 조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유임과 관련된 인물을 영화 신의한수 포스터에 합성한 '신의직장'이 대박 조짐이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신의직장 포스터는 흰 러닝셔츠를 입은 홍명보 감독이 가운데에서 폼을 잡고 있고 그 옆에 이날 유임을 발표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밝에 웃고 있다. 오른쪽에서 엄지를 들어올리는 박주영을 배치시킨 게 절묘하다. 홍 감독과 월드컵에서 같은 성적을 내고도 경질된 차범근 해설위원은 홍 감독을 뒤에서 잔뜩 노려보고 있다. 이날 트위터에 "98년에는 왜"라고 올린 차두리는 뒤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어 앞에 있는 허 부회장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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