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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주종혁, 대본 연습부터 터진 코믹 케미

‘비밀은 없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측은 5일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등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본 연습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지난해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장지연 감독, 최경선 작가를 비롯해 고경표, 강한나, 고규필, 이봄소리,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 백주희, 김새벽, 이민구, 파트리샤, 김영주, 이수미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먼저 고경표는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두고 있는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아 거짓말처럼 거짓말을 못하게 된 상황을 진지하게 연기해 코믹의 정석을 보여줬다. 고경표의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와 진중한 목소리는 웃음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그의 인생 캐릭터가 경신될 것을 기대케 했다.강한나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스러움으로 12년 차 예능작가 온우주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였다. 첫 연습부터 쏟아낸 열혈 에너지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고경표와 함께 통통 튀는 대사를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티키타카는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웃음마저 훔쳤다.주종혁은 트롯 가수 김정헌 역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진짜 오디션을 준비하는 가수처럼 노래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는 주종혁은 첫 등장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노래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살아 숨쉬는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 주종혁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았다.이 밖에도 송기백이 마음을 터놓는 선배 아나운서 역의 고규필을 필두로, 금수저인줄 알았던 송기백의 반전 가족들로 또 다른 웃음 폭탄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이 그간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어 온우주의 작가팀 이봄소리, 이민구, 그리고 연기에 첫 도전한 파트리샤까지 틈새 재미를 꽉꽉 채웠다.‘비밀은 없어’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매력 만점 캐릭터들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와 호흡이 돋보인 현장이었다”며 “팍팍한 일상에 지친 시청자 여러분에게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비밀은 없어’는 다음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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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50부터 잘 된다고" 정우성도 뿌듯할 신정근 '한 방'

분도 아닌 '초' 단위로 빵빵 터진 인터뷰다. 이렇게 웃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흐른 시간이다. 배우도 신났고 취재진은 더 신났다. 라운드 인터뷰 특성상 근 몇 년간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분위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을 통해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신정근(53)은 영화 안에서도 밖에서도 '히든카드' 그 자체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 후 최고 수혜자로 손꼽힌 인물은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이다. 작품 전면에 나선 주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야 당연히 높았던 만큼, 예상못한 캐릭터의 활약은 모두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자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며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고, 최선봉에서 잠수함 전투를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까지. 배우도, 관객도 잊지 못할 인생캐의 탄생이다. 1997년 영화 '1818'로 데뷔해 올해 데뷔 24년차를 맞은 신정근은 최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를 통해 브라운관 흥행보증수표로 통했다. 그 기운을 '강철비2: 정상회담'까지 고스란히 이으면서 배우 신정근의 존재감을 최고치로 높였다. 코믹한 연기로 익숙하지만 '강철비2: 정상회담'의 장기석은 유머를 쏙 뺀 채 북한군으로 정석의 진지함을 펼친다. 그래서 더 의미있는 이 캐릭터를 한솥밥 식구 정우성이 적극 추천했다니 정우성도 내심 뿌듯할 일이다. 신정근표 장기석을 만나게 해준 매의 눈에 감사함은 덤이다. "작품을 선보인 후 이렇게 많은 격려와 호평을 받은 적이 처음"이라는 신정근. 24년간 차곡차곡 쌓은 내공의 힘이다. 시종일관 겸손하면서도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욕심도 반갑다. 누가 봐도 배우상의 다작 꽃길을 열렬히 응원한다. -영화는 물론 백두호 부함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금 되게 막 떨린다.(웃음) 어떤 작품을 찍고 주변에서 이렇게 격려를 받아 본 것이 처음이다. 가족시사회 날 낮에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는데, 그 때부터 슬슬 몇 군데서 문자가 오더라. 조금 전까지 이정은, 유해진에게 연락이 왔고 그 전에도 차태현 등 동료들의 메시지가 계속 와서 좀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라이징 스타가 됐다. "아주 주변에서 계~속 그렇게 놀리고 있다. (김)의성도 연락이 왔는데 '미용실이니까 쉿!'이라고 했더니 '벌써 스타병 걸린거야?'라고 대꾸하더라.(웃음) 이런 인터뷰도 제일 많이 했던 작품이 '거북이 달린다'(2009)가 끝이었다. 그땐 한분씩 찾아 뵀는데 나이 50 넘어 라운드를 하려니 내심 걱정도 된다." -개봉 후 리뷰나 관객 반응은 찾아 봤나. "사실 지금 인터뷰 하기 직전까지도 검색했다. 눈이 빨개지도록 보고 있다. 원래는 현장에서도 휴대폰을 차에 두고 뭘 잘 안 보는데 병에 걸려서 보고 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몇 개 있긴 한데…. 진정한 영웅? 너무 불편했고, 섹시? 힘들었다.(웃음) 뭐 '히든카드다' '주연 말고도 빛났다' 정도는 괜찮았다. 말은 괜히 이렇게 해도 다~ 감사하다. ('덕통사고. 매력에 치였다'는 반응도 있던데.) 참나, 그것도 불편하네요. 하하." -가족들도 재미있게 관람했을 것 같은데. "우리 둘째 딸이 20대 초반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엄마. 아빠가 주인공이야. 심지어 마지막엔 정우성이랑 사겨'라고 하더라. 하하. 정우성은 여기에서 대명사다. 원래는 뒤에 아저씨가 들어가는데….(웃음) 꽤 재미있게 본 것 같았다." -워낙 좋은 캐릭터다. 양우석 감독은 캐릭터의 균형을 고민했을 정도라고. 이 정도의 호평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나. "전혀.'내가 돋보이겠구나' 그 정도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다른 캐릭터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유)연석이도 괜찮을 것 같았고, 정우성 역시 '고뇌하는 대통령으로 잘 보이겠구나' 싶었다." -처음 부함장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땐 어땠나. "정우성이 추천하고 양우석 감독님이 사용해 주시긴 하셨지만, 역할을 처음 만났을 땐 '이거 나보고 하라고?' 싶었다. 이 정도 캐릭터가 나에게 올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그 전까지는 코믹 위주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더 더욱 그랬다." -정우성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우성 씨가 '형이 딱이야!'라고 하더라. 안 믿었다. 감독님과 미팅할 때도 '나 말고 누구 생각했었어요? 회사에서 협박 했어요?' 묻기도 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더라.(웃음)" -정우성은 왜 신정근을 추천했을까. "평소 후배나 동생들에게 다소 둔탁하게 대하는 내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면 '조금만 따뜻해 지세요'라고 하더니 대본을 보고 내가 생각났던 모양이다.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북쪽에 가까운 얼굴이라는 점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그냥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말하는 것이다.(웃음)" -부담감은 없었나. "그런건 없었다. 그저 양우석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됐다. 내가 하라는건 또 잘 한다. (웃음) 감독님이 '이럼 어떨런지요~ 가능 할런지요~'라는 식으로 일명 '런지요' 디렉션을 많이 하셨다. 충실히 따랐다. 그리고 내가 분석력이 없고 표현력이 강한 편인데, 이번 작품은 분석할 필요가 없었다. 물어보면 감독님이 다 대답을 해줘서 믿고 갔다." -정우성과 현장 호흡은 어땠나. "도움이 많이 됐다. 그 사람이 평소에 무슨 짓까지 하냐면, 자기가 먼저 손을 닦고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내가 손 씻고 휴지를 버릴 때까지 휴지통 뚜껑을 누르고 있다. 그땐 '뭔 인간 같지도 않은 짓 좀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근데 정말 소름끼치는건, 정우성이 대통령을 연기하지 않았나.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은연 중 남아 있었는지 '이 대통령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과가 굉장히 좋다. "촬영 중간에 스무트 대통이(앵거스 맥페이든) 한번 '포커페이스'라고 안하고 '노스페이스'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잘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 어디가서 동남아 얼굴이라는 말 듣기 싫어하는데 그땐 좋더라.(웃음) 처음 촬영할 땐 정우성도 걱정 있었던 것 같다. 극중 화재 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찍은 후부터 나를 버리고 혼자 신나게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 그 전까지는 확실히 걱정하는 모습이 있었다. 아무래도 잘 못할까봐. "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걱정할 것이 있었을까. "글쎄. 자기나 걱정하지 왜 그랬을까~ 하하. (정우성과는) 어디 지방에서도 술집에 잘 못 가니까, 방에서 한잔씩 마시면서 나눴던 이야기들이 좋은 영향을 끼쳤다. 오늘도 인터뷰 한다니까 문자가 왔다. '형. 즐겁게 하세요' 하더라. '너 때문에 미용실까지 왔어'라고 대꾸했다. 이게 아침에 미용실 다녀 온 차림새다. 의상도 스타일리스트가 챙겨줬다." -정우성의 '안구 복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 친구가 요즘 좀 미쳤다. '잘생겼다'는 말을 너무 좋아하고 들으면 짜릿하다고 한다. 즐겁다더라. 촬영 중간에 사라지길래 '어디가?' 물었더니 'CF 찍으러 간다'고 하더라. '광고가 장난이야? 뭘 그렇게 많이 찍어?'라고 했었다. 아주 신났다.(웃음) 누가봐도 멋진 사람 아닌가. 주름이 생기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 멋있어진 것 같다. 안구 복지 맞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8.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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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정근 "일상도 스위트 정우성, 안구복지 인정"

신정근이 정우성과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히든카드로 활약한 신정근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담감은 없었다. 그저 양우석 감독님이 시키는대 하면 됐다. 내가 하라는건 잘 한다"며 "감독님이 '이럼 어떨런지요~ 가능 할런지요~'라는 식으로 일명 '런지요' 디렉션을 많이 하셨다. 충실히 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근은 "정우성도 옆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 사람이 평소에 무슨 짓까지 하냐면, 자기가 먼저 손을 닦고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내가 손 씻고 휴지를 버릴 때까지 휴지통 뚜껑을 누르고 있다. '인간 같지도 않은 짓 좀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고 장난스레 투덜대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근데 정말 소름끼치는건, 정우성이 대통령을 연기하지 않았나.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은연 중 남아 있었는지 '이 대통령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순서대로 찍어서 나에게는 더욱 득이 됐다"며 "(정우성과는) 어디 지방가도 술집에 잘 못 가니까 정우성 방에서 한잔씩 마시면서 나눴던 이야기들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회상했다. 또 "어느 날은 (유)연석이가 '우성 선배님과 연기하는데 너무 스위트하다'고 하더라. '뭐래' 하면서 깔깔거리고 웃었는데 나도 당했다.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지긋이 쳐다보고 있으면 대사가 헷갈리더라"며 "모든 배우들이 각자 잘 맞는 옷을 입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정근은 정우성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에 합류하게 됐다. "평소 후배나 동생들에게 다소 둔탁하게 대하는 내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귀띔한 신정근은 "그럴 때면 '조금만 따뜻해 지세요'라고 하더니 대본을 보고 내가 생각났던 모양이다.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북쪽에 가까운 얼굴이라는 점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고 슬쩍 털어놨다. "그냥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말하는 것이다"며 너스레를 떤 신정근은 "처음 촬영할 땐 정우성도 걱정 있었던 것 같다. 극중 화재 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찍은 후부터 나를 버리고 혼자 신나게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 그 전까지는 확실히 걱정하는 모습이 있었다. 아무래도 잘 못할까봐"라고 밝혔다.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걱정할 것이 있었을까"라고 되묻자 신정근은 "글쎄. 자기나 걱정하지 왜 그랬을까~"라고 센스 넘치게 답한 후 "오늘도 인터뷰 한다니까 문자가 왔다. '형. 즐겁게 하세요' 하더라. '너 때문에 미용실까지 왔어'라고 대꾸했다. 아침에 미용실 다녀 온 차림새다. 의상도 스타일리스트가 챙겨줬다"고 내심 흡족해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우성의 스위트한 면모를 이야기 했는데, '안구 복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자 신정근은 "그 친구가 요즘 좀 미쳤다. '잘생겼다'는 말을 너무 좋아하고 들으면 짜릿하다고 한다. 즐겁다더라. 촬영 중간에 사라지길래 '어디가?' 물었더니 'CF 찍으러 간다'고 하더라. '광고가 장난이야? 뭘 그렇게 많이 찍어?'라고 했다. 아주 신났다"며 "말은 장난스레 하지만 멋진 사람 아닌가. 주름이 생기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 멋있어진 것 같다. 안구 복지 맞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신정근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이자 백두호 부함장 장기석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장기석은 군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의 군사적인 결정에 반대했다가 백두호 부함장으로 강등된 인물이다. 자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는 모습과 부함장으로서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스한 면모는 물론, 후반부를 압도하는 잠수함전 최선봉에서 능숙하게 백두호를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까지 내뿜으며 '강철비2: 정상회담'의 최고 수혜자로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지난 29일 개봉 후 5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 흥행 순항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8.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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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평화·희망 현주소"…'강철비2' 숙명의 한반도 세계관(feat.독도)

인위적으로 탄생시킨 세계관이 아니다. 우리가 발 붙이고 있는 이 땅이, 이 땅에서 겪고 있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다.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강철비' 시리즈의 세계관은 곧 한반도의 숙명이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2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 남북관계를 집중 조명한 전작 '강철비'에 비해 한층 복잡한 국제 정세와 '평화'를 희망하는 한반도의 운명을 다루며 스케일을 키웠고, 영화적 재미도 더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평화 협정에 실패한 후 남북은 물론 여전히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 관계에 대해 심도깊게 짚어낸다. 내용은 결코 단순하지 않지만 양우석 감독은 영리한 속도감 조절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초반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꼭 다뤄야만 하는 정치·외교적 상황은 세심하고 꼼꼼하게, 후반 눈에 보이지 않는 해저 한 가운데서 펼치는 잠수함 전투는 빠르게 진두지휘, '영화다운 영화'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최신 근현대사를 그대로 펼쳐놓은 듯한 역사적 스토리를 비롯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한 영화적 설정은 시각적 화려함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남북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을 모두 등판 시키는데다가 '강철비1'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일본을 한반도의 주적으로 강조, 팩트에 입각한 활용을 자랑한다. '강철비' 시리즈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를 기본 배경으로 '독도'를 중심에 내세운 것도 대환영 포인트.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를 건드리며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내놓고 싶은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이다. 양우석 감독은 "개인적인 각오이기는 한데 '변호인'이라는 작품으로 연출을 시작한 후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포지션을 담당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 하는 것으로 포커스를 잡았고, '남북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시뮬레이션 해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했다"며 "해외 유명 석학들은 일찍부터 '한반도가 할 수 있는 것은 넷 중 하나다'고 이야기 했다. '강철비'에서 전쟁과 핵무장 담론을 다뤘다면, '강철비2'는 평화체제를 논한다. '쉽지 않겠지만 그대로 가야하지 않겠냐'는 것에 대한 질문을 남겨봤다"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의 상황을 알린다. 캐릭터의 입을 빌려 대사로 전달하기도 하고, 그림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또한 적재적소 끝맺음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양우석 감독은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 소재지만 전달에 대한 명확한 목적 의식이 있었다. 영화니까 영화적 재미를 위해 나름의 해학과 풍자를 담아 보기도 했는데, 어떻게 봐 주실지 나 역시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편의 정우성과 곽도원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북 호위총국장으로 캐릭터를 완전히 바꿔 재합류, 북 위원장 유연석, 미국 대통령 앵거스 맥페이든,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 백두호 함장 류수영 등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해 제 몫을 120% 해낸다. 정우성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대한민국 대통령 역할을 통해 빼곡한 필모그래피에서도 눈에 띄게 각인될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고, 곽도원은 믿음직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유연석은 파격 변신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도전에 의미를 더한다. 분위기를 이끄는 앵거스 맥페이든의 활약도 눈부시다. 완성된 영화 관람 후 울컥한 심경을 숨기지 못한 정우성은 "영화를 보고 벅차오르는 감정들이 있다.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든다"며 "새로운 희망. 평화의 바람이 크게 드는 영화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곽도원은 "단순한 '악'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는 캐릭터로 완급 조절을 했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 작품이 영화로 완성되면 관객 분들이 과연 어떤 말씀들을 나눌까' 하는 호기심이 컸다.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나도 내 모습이 신기하다"고 운을 뗀 유연석은 "예고편에서 잠깐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도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 완성된 영화는 어떻게 느껴 주실지 궁금하다"며 "북 위원장 역할을 준비하면서 헤어스타일이나 말투, 영어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감독님, 선배님들과 많이 고민하고 상의했다. 실제 인물을 모사하면서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고, 영화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눈에 보여지는 인민복과 헤어스타일을 체험 하면서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철비2: 정상회담'에는 전작과 연결고리를 맺는 깜짝 목소리도 등장한다. 바로 조우진이다. 양우석 감독은 "'대한민국 해군입니다'라고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조우진 목소리다. '강철비'와 '강철비2'가 상호보완적 작품이라고 했었는데, 캐스팅으로도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양우석 감독은 "작품이 나올 때마다 의도치 않은 오해를 받고 논란이 있는건 징크스이자 숙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개인적이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교육과 외교안보는 특정 시각보다 국가 정책 차원에서 같이 봐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봉을 진행하게 됐는데, 이러한 시국에도 많은 국가로부터 부러움 받고 있는건, 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노력도 큰 영향력을 끼친 것 아닐까 싶다"며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지킨다면 조금씩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꼭 챙겨 극장 찾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통일'이라는 익숙하지만 전혀 단순하지 않은 목적지의 길목을 여전히 걷고 있는 한반도 한복판에서 이념과 평화체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함께 누구 한 사람의 일이자 책임이 아닌 모두의 뜻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강철비2: 정상회담'. 코로나19 시국 속 어렵게 극장을 방문하게 될 관객들에게 후회없는 작품으로 진정성 넘치는 소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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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어떤 결말이어도 해피엔딩"…'호텔 델루나' 장만월의 작별 인사

8주 동안 '호텔 델루나' 홍보 요정으로 활약한 이지은이 마지막까지 긴 여운을 곱씹게 하는 게시글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2일 배우 이지은이 직접 운영하는 장만월 인스타그램에는 촬영 막바지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애정 어린 작별 인사가 공개됐다.피오(지현중), 배해선(최서희), 신정근(김선비) 등 델루나 직원들의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낸 이지은은 여진구(구찬성) 사진엔 "미안해 사랑해"라며 애틋한 감정을 더했다. 또 마지막 회에 나온 이지은이 유도교를 건너는 신에서 찍은 사진엔 "그리고 장만월이었습니다" "잘 놀다갑니다" "기억해줘요"라고 적었다.엔딩신을 장식한 이지은과 여진구의 공원 신에서는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소중함이 가득했다. 이지은은 "여름밤의 꿈에서 깬 후에도 너는 다시 사랑하길. 어제의 달이 지고 마른 아침이 온 후에도 너는 계속 살아가길" "그러니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우리의 여름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으니"라며 작품의 여운을 이어갔다.전날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최종회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델루나를 떠나 저승으로 간 이지은과,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이지은을 계속 기다리는 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공원에서 만난 듯했으나, 내레이션을 통해 "언젠가" 만날 다음 생을 기다린다며 이지은과 여진구의 이야기를 매듭짓지 않고 상상의 여지를 남겼다.여기에 '호텔 블루문'을 새로 개업(?)한 김수현의 등장까지. 이로 인해 '호텔 델루나 결말'은 오후에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다. 시즌2를 염두에 둔 결말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tvN 측은 '호텔 델루나' 시즌2에 대한 논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때 이지은의 "어떤 결말이어도 해피엔딩"이라는 말은 '호텔 델루나'와 이별하는 시청자들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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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열린 결말부터 김수현까지…끝나도 화제 넘치는 '호텔 델루나'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만큼, 끝까지 이야깃거리로 넘쳐난다.1일 종영한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지은(장만월)과 여진구(구찬성)가 다음 생을 기약하며 헤어진 대목이나, 에필로그 형식으로 김수현이 새 호텔 주인으로 등장한 것이 화제다.델루나 직원들, 신정근(김선비) 배해선(최서희) 피오(지현중)가 모두 떠나고 홀로 남은 이지은. 여진구는 서이숙(마고신)의 도움으로 이지은과 함께 눈 내리는 월령수를 봤다. 이지은은 이 눈이 어디서 온 것인지 물었고, 여진구는 "앞으로의 시간에서 함께 볼 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다음 생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이지은은 혼자 힘으로 유도교를 씩씩하게 건너갔고, 여진구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때 공원에서 책을 읽는 여진구 앞에 이지은이 나타났다. 하지만 내레이션은 두 사람이 아직 만나지 못했음을 알려주는 듯했다. "언젠가" 만난다면 그 생에선 늘 함께하자고 약속할 뿐이었다.이지은과 여진구의 새드 엔딩이 예견된 바 있기 때문에 여운이 남는 열린 결말에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열린 결말인지 닫힌 결말인지조차 모호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시청자는 "열린 결말이지만 이지은과 여진구가 1300년 전에도 인연이 있었듯이, 또 언젠가 다음 생에 다시 만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전했다.'호텔 델루나' 결말 이후 에필로그에 등장한 김수현 이야기에도 호불호가 갈렸다. 이지은이 떠난 뒤 호텔 델루나가 호텔 블루문으로 다시 개업한다는 얘기였다. 김수현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전역 후 처음이기 때문에 반갑고 재밌었다는 반응도 있지만, 이지은과 여진구의 서사와는 따로 노는 듯한 점이 아쉽다는 시청자도 있다.한편 '호텔 델루나'는 마지막 회에서 12.0%(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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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부터 '델루나'까지, 신정근의 '장르 도장깨기'

배우 신정근이 시대극과 현대극, 판타지 호로맨스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깊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신정근은 매번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작품마다 인생캐릭터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시대극 장르인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의리 넘치는 고씨 가문의 가노인 행랑아범으로 분했다. 이정은(함안댁)과의 애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 웃고 울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현대극이었던 ‘남자친구’에서는 박보검(김진혁) 아버지로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가족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김장수를 연기했다. 자식을 위해 한평생을 살았고 질타보다는 침묵으로 지켜보는 현대 사회의 아버지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방영 중인 판타지 호로맨스 장르 ‘호텔 델루나’에서는 500년 최장 근무 경력을 가진 스카이바 바텐더 김선비로 맹활약 중이다. 극 중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진 김선비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김선비가 왜 죽었는지, 왜 호텔 델루나에 근무하게 되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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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언어의 온도',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언급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문구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언급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 역)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 역)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로 송혜교, 박보검, 장승조, 문성근, 남기애, 표지훈, 고창석, 곽선영, 신정근, 차화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는 박보검이 송혜교의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전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다. 방송 말미에서 박보검은 '언어의 온도'에서 소개된 ‘썸과 사랑의 정의’를 인용하며 “나는 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 봐야겠다고 결정했어요”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박보검은 “책에서 읽었는데요.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확신과 의심 사이에 투쟁이래요. 확신과 의심이 밀물과 썰물처럼 교차하는 법인데 의심의 농도가 점차 옅어져 확신만 남으면 비로소 사랑이 시작된다고 해요. 대표님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두면 어떨까요. 우리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라고 물었고 이에 송혜교는 “그래요.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걸로 하자”라고 화답하는 장면이었다. ‘썸과 사랑의 정의’는 이기주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감정을 소소하게 풀어낸 ‘언어의 온도’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언어의 온도는 출간 직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기존의 출판 홍보 과정과는 다른 플랫폼을 타고 지금까지 130만 부가 팔리며 이른바 ‘역주행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승한기자 2018.1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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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즐거움전' 오늘(23일) 개최…전시체험부터 토크세션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의 유일한 오프라인 행사 ‘tvN 즐거움전 2018’이 개최된다.‘즐거움전’은 tvN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매일 흘러가는 일상 속 즐거운 일을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 행사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하나 즐밍아웃'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tvN 대표 드라마, 예능의 전시체험 부스와 풍성한 토크세션이 준비될 예정이다.‘요일존’에서는 ‘선다방’, ‘백일의 낭군님’, ‘나의 아저씨’, ‘수미네 반찬’, ‘김비서가 왜 그럴까’, ‘알쓸신잡3’, ‘미스터 션샤인’, ‘신서유기’, ‘코미디빅리그’ 등의 콘텐츠가 각각의 컨셉의 전시체험존으로 꾸며진다. 또한 ‘대탈출’, ‘충재화실’, ‘놀라운 토요일’과 XtvN ‘헐퀴’ 등은 ‘스페셜존’으로 꾸며져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늘(23일, 금)은 '수미네 반찬' 체험존에서 김수미의 사인회가, '알쓸신잡3' 체험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하는 장동선 박사의 미니토크쇼가 진행된다.토크세션 라인업도 풍성하다. 23일 첫 토크세션으로는 국내 최초 크루즈 생활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탐나는 크루즈’의 이성재, 장동민, 김지훈, 솔비, 윤소희, 혁, 박재정, 레이첼이 등장한다. 이어 ‘수미네 반찬’ 김수미, 장동민,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이 출연하며, 이후 ‘미스터 션샤인’ 신정근, 이정은이, 마지막으로는 ‘백일의 낭군님’의 김기두, 이민지, 한소희, 김재영이 참석할 예정이다. 24일에는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디지털 스튜디오 '흥베이커리', '코미디빅리그' 출연진이 토크세션에 등장하며, 25일에는 '대탈출', '알쓸신잡3', '김비서가 왜그럴까' 출연진과 제작진이 시청자를 만난다.‘tvN 즐거움전 2018’ 첫 오픈을 앞두고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 은 tvN만의 시각을 담은 브랜딩 행사로, 한해 동안 시청자분들에게 받은 즐거움을 돌려드리고자 온에어뿐 아니라 다양한 접점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고 덧붙였다. ‘tvN 즐거움전 2018’의 모든 토크세션은 티빙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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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 남부럽지 않은 세가족에 끼어든 불청객

진정한 식구다.영화 '식구'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식구'는 가족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 순식(신정근)과 여린 엄마 애심(장소연), 그리고 씩씩한 딸 순영(고나희) 가족의 평범한 일상에 불청객 재구(윤박)가 들이닥치면서 시작된 불편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동네에서 둘도 없는 잉꼬 부부로 불리는 순식과 애심이 두 손을 꼭 잡고 있어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매일 아침 하나뿐인 딸 순영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같은 직장으로 출근하는 두 사람의 해맑은 표정이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행복한 이들의 일상을 짐작하게 한다.두 번째 스틸은 아빠와 엄마가 집에 오기를 기다리며 혼자 숙제를 하고 있는 똑순이 딸 순영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처럼 함께 있으면 누가 뭐래도 남부럽지 않았던 세 식구의 행복도 잠시, 마지막 스틸 속 정체불명의 불청객 재구의 등장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꽃이 피는 순식이네 가족과는 달리, 오갈 곳 없이 거리를 헤매는 재구의 모습은 쓸쓸함을 자아낸다. 순식과 재구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예측 불가한 사건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식구'는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영화상과 제2회 시네마 뉴욕시티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특히 실화를 모티브로 한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신정근, 윤박, 장소연의 열연이 최고의 연기 시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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