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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대 관통한 명차의 재발견…토레스·신형 그랜저 질주

완성차 업계에 뉴트로(New 새로움+Retro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인기 모델을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 토레스, 현대차의 그랜저부터 수입 오프로드 SUV까지 옛 모델을 계승한 디자인에 첨단 기술까지 접목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새로운 복고풍 모델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토레스에 이어 그랜저도 대박 행진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복고풍 모델을 가장 적극적인 곳은 쌍용자동차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무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토레스'를 내놨다. 출시 당시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총괄 상무는 "토레스는 무쏘가 갖고 있던 크고,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정통 SUV의 이미지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토레스는 전반적으로 무쏘와 같은 각진 근육질의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전면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단단한 성곽 이미지가 연상시키며, 후면은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육각형 타입의 가니시(무늬)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계기반의 상하 폭을 축소해 운전자 시야를 더 확보하면서도 3분할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각종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쏘의 재림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현재 누적 계약 8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5800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7세대 그랜저 역시 마찬가지다. 7세대 그랜저는 디자인적으로 1세대 모델을 재해석해 오마주(존경)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1세대 그랜저는 모서리가 네모난 박스에 바퀴를 달아놓은 듯한 디자인 때문에 '각 그랜저'라고 불렸다. 곧은 직선의 디자인이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대형 차체에 강인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7세대 그랜저는 36년 전의 각 그랜저의 디자인을 곳곳에서 차용했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량의 외관에 복고풍 감성을 덧입혔다. 그랜저를 고급 국산차의 대표 모델이자 성공의 상징으로 기억하는 기성세대의 향수를 소환한 것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14일 출시행사에서 "7세대 그랜저는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그랜저에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사전계약으로만 10만900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1만1000대, 내년 11만9000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도 복고풍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는 분위기다. 포드가 올해 선보인 '뉴 포드 브롱코'가 대표적인다. 브롱코는 1966년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57년이나 된 포드의 대표적 오프로드 SUV로, 1996년 생산이 중단된 후 25년 만에 생산이 재개된 모델이다. 뉴 포드 브롱코는 복고풍 디자인에 강력한 주행능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년에 걸쳐 완성된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 전면의 둥근 헤드램프, 펜더 플레어(흙받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 등이다. 특유의 투박한 레트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등으로 출시되자마자 인기 수입 SUV 리스트에 올랐다. 이 모델은 올해 포드코리아 내에서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코란도, 갤러퍼도 돌아온다 복고풍 신차가 인기를 끌자,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새로운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차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정통 코란도' 후속 모델 개념인 'KR10'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내년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 버전인 U100(프로젝트명)이 출시된 뒤 공개될 예정이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총괄 상무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레스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KR10에서 완성하겠다. SUV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차로 만들어 공개하려고 한다"며 "뜨거운 심장을 가진, 자유분방한 쪽으로 방향을 맞춰 KR10을 시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갤로퍼' 헤리티지를 반영한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MX5)를 개발하고 있다. 1세대를 오마주한 7세대 '그랜저' 성공에 힘입어 신형 싼타페까지 현대차 고유의 전통 디자인을 재해석한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현재 프로토타입 모델을 개발해 국내외 곳곳에서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싼타페에서 주목되는 점은 신규 플랫폼과 레트로 디자인이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1990년대 현대정공 시절 개발한 정통 오프로더 모델 갤로퍼에서 영감을 얻었다. 강인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떠오르는 갤로퍼 특유의 2박스 형태 각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도 공유한다. 그릴과 램프 등에 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파나메트릭 픽셀' 디자인 요소를 넣는다. 특히 헤드램프에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알파벳 'H' 형상 LED 주간 주행등이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을 주력으로 삼고 디젤 모델은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인기 모델에 모던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가미한 신차들이 인기를 끄면서 뉴트로가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한동안 이 같은 레트로풍의 모델들이 계속 출시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4 07:00
경제

G80·쏘렌토·XT6 온라인 출시…신차 공개도 '언택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가 예정했던 신차 출시를 강행하고 있다. 부품 수급과 공장 셧다운 등 코로나19 확산이 몰고 온 위기 상황을 신차 판매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출시 행사는 모두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대체하는 게 특징이다. 이른바 '언택트(비대면)' 발표회인 셈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번지면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을 활용한 신차 발표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악재에 신차도 '온라인 데뷔'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 7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기대를 모으는 3세대 제네시스 G80을 온라인 중계로 선보인다. 출시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나온 7세대 아반떼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무관중, 온라인 공개로 진행했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국내 출시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17일 4세대 쏘렌토를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당초 이달 5일 예정되어 있었던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쏘렌토 신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모터쇼가 취소되자 결국 온라인 출시로 계획을 변경했다. 수입차 역시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신차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대형 SUV 투아렉에 이어 이달 티구안 신차를 내놨고, BMW가 320i 및 530e M 스포츠팩, 메르세데스-벤츠가 GLC·GLC 쿠페, 아우디가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각각 출시했다. 캐딜락은 지난 16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T6' 국내 출시 행사를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차 출시 행사 풍경도 바뀌고 있다"며 "미디어 출시 행사를 통해 신차를 널리 알리는 게 좋겠지만, 현재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으로 행사 방식을 바꾸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위기를 기회로…'차 살 사람은 산다' 자동차 업계가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출시를 강행하는 것은 매출 감소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9만7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이상 줄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들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어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부터 상황을 정면돌파하겠다는 포석이다. 여기에 상반기에 주요 모델의 출시가 늦어지면 하반기 일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아반떼(완전변경), 싼타페(부분변경)를, 하반기 투싼(완전변경), 소형 SUV 코나(부분변경)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완전변경), 카니발(완전변경) 등이 대기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도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준수한 판매 실적도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발표 강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1월 중순 한국GM이 출시한 중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금까지 사전계약 6000대를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 부평공장이 중국산 부품 공급 문제로 잠시 멈춰 서긴 했으나 이후 생산 차질은 없어 내수·수출 물량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3일 예정했던 소형 SUV 신차 XM3 출시행사를 코로나19 우려로 취소하고, 대신 3∼13일 2주일에 걸쳐 미디어 대상 소규모 시승회를 진행했다. 소형급에서는 보기 힘든 쿠페형 디자인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까지 갖췄다는 평가 속에 XM3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이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1만5000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쏘렌토도 지난달 20일부터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가 사전계약되며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에 중국산 부품 부족 사태 등이 겹치는 악재를 만났지만, 다시 신차 효과를 살리면서 판매에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위기를 탈출하려는 자동차 업체들의 온라인 신차 출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26 07:00
경제

코로나19 후폭풍…신차 '자랑' 못하는 자동차 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자동차 업계가 신차 출시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한 차례 연기했던 1시리즈와 2시리즈 공개 및 시승 행사를 완전히 취소했다. 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계는 이달 중순까지도 꾸준히 신차 발표를 이어갔지만, 정부가 코로나19 경계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신차 발표회는 없던 일이 됐다. 페라리는 27일 진행할 예정이던 ‘812 GTS & F8스파이더’ 신차 발표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람보르기니 역시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었던 ‘우라칸 에보RWD’ 미디어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당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주력모델인 ‘G80’을 이달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출시를 3월 이후로 연기했다. 르노삼성을 생산절벽에서 구출해 줄 야심작 ‘XM3’의 출시 일정에도 제동이 걸렸다.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신차 'XM3' 사전계약을 하면서 다음달 초 미디어 시승행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국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이날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이 요구돼 행사를 취소했다"며 "출시 일정(3월 9일)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핵심 차종 신차가 연달아 출시되면서 판매가 늘어나는 '골든 사이클'로 자동차업계의 불황을 극복하려나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시름만 깊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는 사람이 몰려야 하는 모터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 오는 4월 21~30일 열릴 예정이던 '베이징 모터쇼'는 무기한 연기됐다. 다음달 5일부터 개최되는 스위스 '2020제네바 국제모터쇼'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캐딜락·닛산·재규어랜드로버·시트로엥 등 글로벌 완성체 업체들이 줄줄이 불참을 결정했다. 오는 5월 28일부터 국내에서 개최될 '부산 모터쇼' 역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참여 업체 감소, 흥행 분위기를 놓고 비상이다. 메르세데스 벤츠·폭스바겐 등 주요 수입차 업체는 이미 불참을 확정했다. 자동차 관련 대회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 포뮬러원(F1), 포뮬러E 중국 경기 연기에 이어 4월 초부터 5월 사이 열리는 국내 자동차경주 개막전들도 주말 중 확 바뀐 전국적 감염 확산으로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이 심각 단계로 격상 발표한 만큼 관람객 집객 행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7 07:00
경제

코로나19에 수입차 외면…삐걱대는 부산모터쇼

오는 5월 말 열리는 '2020 부산국제모터쇼'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벤츠와 폭스바겐 등 유명 수입차 브랜드들의 외면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불매운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일본 브랜드들도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벌써 '국산차 모터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행사 강행…흥행엔 물음표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28일 개막 예정인 2020 부산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는 현재로써는 일정에 변화 없이 정상적으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더라도 행사는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나는 등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벌써부터 흥행부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2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열린 화천산천어축제도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 수가 예년 대비 4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부산모터쇼보다 한 달 앞서 4월 21일부터 30일로 예정됐던 중국 베이징모터쇼는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산에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베이징모터쇼를 공동 주관하는 자동차업 분회와 중국기계국제합작, 중국국제전람중심, 중국차공정학회는 베이징모터쇼를 일단 연기하기로 하고,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고 조정과 협의를 거쳐 새롭게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출품 기업과 관람객의 건강, 안전,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터쇼를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모터쇼 조직위는 코로나19 사태가 기온이 올라가는 4월 이후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감염병 특성상 완전한 종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5월 말에 열리는 부산모터쇼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행사 취소나 연기도 배제할 수 없다"며 "행사가 강행된다 하더라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찾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벤츠 등 수입차 외면 '이중고' 부산모터쇼 조직위가 행사를 강행한다 해도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잇따른 불참이다. 이날 기준 부산모터쇼 참가를 확정한 업체는 채 10곳이 안 된다. 국산차 4개사(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와 수입차 3개사(BMW, 미니, 캐딜락) 등 7곳이 전부다. 특히 쌍용차를 제외한 모든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한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 브랜드 대다수는 불참을 통보하고 있다. 먼저 수입차 판매 1위 벤츠가 총대를 맺다. 그동안 분위기를 살피며 계속 보류해오다 지난 11일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벤츠의 부산모터쇼 방문이 무산된 건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예산 절감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부산모터쇼 불참은) 지역별 모터쇼 참가를 자제하라는 독일 본사 지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벤츠가 모터쇼 불참 이유로 코로나19 사태를 들기에는 명분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던 지난 12일 A클래스 신차 출시행사를 강행했다"며 "전염병 우려를 이유로 내세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벤츠의 행보는) BMW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주력 신차인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과 대조된다"며 "벤츠의 불참이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도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벤츠 불참 소식에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모터쇼 참가를 꺼리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참가했던 아우디가 최근 불참을 결정했고, 포드와 지프, 혼다, 볼보, 푸조, 폭스바겐 등도 부산을 찾지 않는다. 여기에 부산모터쇼 단골 참가자던 일본차 업체들도 올해에는 참가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70∼80% 급감한 상황에서 큰 비용을 들여가며 부산모터쇼에 참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매번 부산모터쇼를 찾았지만, 올해는 어렵게 됐다.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 모두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참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또다시 반쪽 행사 우려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의 외면에 올해 부산모터쇼는 또다시 '반쪽 모터쇼' '국산차 모터쇼'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부산모터쇼는 올해뿐만이 아니라 해마다 참가업체 섭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전에 열린 '2018 부산모터쇼' 당시에도 국산차 업체인 쌍용차뿐 아니라 폭스바겐, 포드, 혼다, 포르쉐, 캐딜락, 볼보,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 상당수 수입차 업체들이 줄줄이 불참했다. 지난 2010년에는 수입차 업체들이 모두 참가를 거부하면서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수입차 업체에 항의하는 규탄 대회를 갖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업계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 등에 참가해야 하는 업체들이 부담이 큰 상황에서 부산모터쇼가 참가비용보다 홍보 효과가 작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라는 핑계까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서울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행사 때마다 참가업체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업체들은 참가 대비 홍보 효과가 작아 불참했지만, 이를 속 시원히 털어놓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그럴듯한 핑곗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0 07:00
경제

수입차,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신차 발표회 강행…왜

수입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 확산에도 신차 발표회를 강행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 에디션 모델까지 내놓는 신차의 종류도 다양하다. 잇따른 조업 중단으로 국내 완성차의 인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차 출시를 강행,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도 신차 행사 ‘봇물’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퍼지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고 현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기 등을 배치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마스크 비치와 더불어 행사 진행 요원에게는 장갑을 지급하고,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일본계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가 '스포츠 에디션 캠리 XSE'를 서울 강남 토요타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 역시 "이번 행사는 사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토 세션"이라며 "행사 취소는 예정돼 있지 않다. 행사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18일에는 BMW가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신차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달 들어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는 봇물이 터지고 있다. 앞서 애스턴마틴,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이 각각 신차를 발표한 바 있다.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브랜드 최초 SUV 모델 'DBX'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준대형 SUV '더 뉴 투아렉'을 공개했다. 같은 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고급 준중형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선보였다. 국산차 업계는 생산에 ‘골머리’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 발표회를 강행하는 이유는 한결같다. '연초 계획했던 신차 발표 계획에 따라 변경 없이 진행할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 신차 일정을 앞당긴 업체는 없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가 퍼지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신차 출시 행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마트의 경우 확진 의심자가 들리기만 해도 폐쇄되는 상황"이라며 "자칫 신차 발표회에 확진자가 다녀가거나 발생할 경우 업체 입장은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수입차가 신차 출시행사를 강행하는 이유는 뭘까. 업계는 연초 저조한 수입차 판매량을 꼽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640대로 전년(1만8198대) 동기 대비 3.1% 줄었다. 문제는 국내 완성차 업계다. 수입차가 앞다퉈 신차를 출시하는 와중에 생산에 제동이 걸리며, 점유율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11일부터 2~3일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4일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한 현대차와 쌍용차와 같은 이유다. 중국에서 건너오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재고가 소진이 임박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산에 의존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 내부의 각종 전기장치에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선 묶음이다. 특별한 제조기술이 필요한 부품은 아니지만, 많은 수량의 전선을 차체 내부의 구조에 따라 묶고 구부려 고정해야 한다. 따라서 자동화는 한계가 있고 수작업을 해야 한다. 인건비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대부분이 중국에서 건너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르노삼성은 중국업체의 부품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2∼3일 정도 휴업한 이후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중국 생산 재개 시 부품 조달에 드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생산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태 악화로 중국 부품공장이 휴업을 재연장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휴업도 함께 길어질 수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완성차 업계는 부품 부족현상에 수입차의 신차 공세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11 07:00
경제

가격 거품에 품질 논란까지…포드 익스플로러, 출시와 동시에 '겹악재'

포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가 출시와 동시에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상륙과 무섭게 리콜(자발적 시정조치) 명령받은 데 이어 가격 거품 논란까지 휩싸였다. '수입 대형 SUV 1위' 타이틀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시 전부터 제작결함 '리콜' 지난 5일 포드세일즈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6세대 익스플로러를 내놨다. 9년 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지난 3년간 인기 모델 부재로 판매 부진을 겪던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앞세워 실적 회복을 자신했다.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이날 출시행사에서 경쟁 모델인 한국GM 트래버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쟁 차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급이 다르다. 기존 판매량 유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 및 홍보 상무 역시 "많은 분이 트래버스를 익스플로러의 경쟁 모델로 보고 있지만, 타 브랜드 SUV와 익스플로러는 타깃층이 다르다"며 "국내 시장에서 익스플로러의 경쟁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하지만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오만으로 비치고 있다. 잇따른 논란 때문이다. 먼저 신형 익스플로러는 국내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부터 리콜 명령을 받는 등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올해 8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작된 신형 익스플로러 464대의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차량은 미판매된 차량으로 결함 시정 후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고객에게 차를 팔기도 전에 리콜부터 해야 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제품이 팔린 후에 리콜 명령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신형 익스플로러는 고객에게 리콜한 차를 팔아야 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포드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신형 익스플로러의 사전계약을 받고 10월 중순경 출시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의 리콜로 출시에 차질이 발생했다. 11월에 신차가 출시된 이유다.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리콜을 받으면서 상품성에 물음표가 붙었다"고 했다. [한국GM 트래버스. 한국GM 제공] 비싼 가격도 논란 신형 익스플로러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북미 대비 지나치게 비싼 가격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바로 정재희 사장이 무시한 한국GM 트래버스 때문이다. 정 사장의 주장과 달리 익스플로러와 트래버스는 북미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동급' 모델이다.우선 두 모델 모두 가솔린 7인승 사륜구동 SUV다.크기도 비슷하다. 전장은 트래버스 5200㎜ 익스플로러 5050㎜이고, 전고는 트래버스 1785㎜ 익스플로러 1775㎜다. 실내 공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축간거리도 큰 차이가 없다. 트래버스가 3073㎜, 익스플로러가 3025㎜로 트래버스가 48㎜ 더 긴 정도다.오히려 7인승 SUV에서 상대적으로 불편한 공간인 3열은 트래버스의 공간이 좀 더 넓다. 3열 레그룸이 트래버스는 851㎜, 익스플로러는 약 818㎜다.적재공간도 트래버스가 우위를 보인다. 트래버스의 1열 뒤 적재공간(2,3열 시트 폴딩)은 2780ℓ, 2열 뒤 적재공간은 1636ℓ, 3열 뒤 적재공간은 651ℓ다. 반면 익스플로러는 각각 2486ℓ, 1356ℓ, 515ℓ다. 파워트레인은 익스플로러가 우세하다. 트래버스는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의 파워를 내지만, 익스플로러는 낮은 배기량의 2.3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304마력과 42.9kg.m 힘을 낸다. 문제는 '가격'이다. 북미 시장에서 신형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의 현지 가격은 3만6675달러(약 4356만원)부터 시작된다. 트래버스는 기본형 L트림이 3만925달러(약 3690만원), 최상위 하이컨트리가 5만3045달러(약 6630만원)이다. 미국 가격도 트래버스가 저렴하다. 반면 국내 판매가격에는 비교적 차이가 크다. 포드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신형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 가솔린의 판매가격은 5990만원으로 기존 6세대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 가솔린 모델의 5710만원 대비 280만원 올랐다. 이에 비해 트래버스는 LT 레더가 4520만원, LT 레더 프리미엄이 4900만원, RS가 5098만원, 프리미어가 5324만, 레드라인 5522만원이다. 익스플로러와 비교하면 적게는 600만원에서 많게는 14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익스플로러는 북미 대비 가격을 올려서 판매하는 반면 트래버스는 오히려 가격을 낮춘 탓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포드코리아가 익스플로러의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수입원가를 공개하지 않아 마진이 얼마나 더 붙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충분히 가격을 낮출 수 있었음에도 높은 마진의 폭리를 취해오고 있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미국 현지 모델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의 옵션 사양이 다르고, 수입차 특성상 운송비용 등을 고려하면 원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며 "익스플로러가 트래버스보다 약 600만~1400만원 더 비싼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 3.6ℓ 가솔린이 아닌 2.3ℓ 4기통 엔진의 미국산 SUV를 6000만원으로 구매하기엔 다른 선택지가 많다"며 "고질병인 AS문제와 출시 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잇따라 리콜하는 등 품질에 이상 없는지도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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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X커버낫 콜라보 등 출시 이벤트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기념해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커버낫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쌍용차는 커버낫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새로운 티볼리 알리기에 나선다. 양사는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동대문 패션의 중심지 두타 광장에서 베리 뉴 티볼리와 커버낫 공동 전시 이벤트를 실시한다. 14일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신차 베리 뉴 티볼리(1대)와 티볼리X커버낫 셔츠 등 경품을 제공한다. 커버낫은 국내 스트리트패션 브랜드로 티볼리의 주요 고객인 2030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경품으로 제공되는 차량은 지난 4일 티볼리의 미디어 출시행사에 전시된 바 있는, 세상에 한 대뿐인 특별한 모델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베리 뉴 티볼리 출시에 앞서 쌍용차는 사전계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에게 티볼리X커버낫 콜라보 티셔츠를 출고 선물로 증정한 바 있다. 베리 뉴 티볼리의 탄생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는 영업 네트워크에서도 동시에 펼쳐진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쌍용차 전시장을 방문, 방문객용 웰컴패스를 수령 후 여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LG 65” 올레드 TV(1명), LG 트롬 건조기(1명), LG 미니 공기청정기(5명), 영화예매권(100명, 각 2매)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SNS 유저들에게도 티볼리 인증샷을 통한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 어디서든 베리 뉴 티볼리 사진을 찍어서 해시태그-#베리뉴티볼리-와 함께 공유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1명), 치킨 교환권(10명), 스타벅스 커피교환권(3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베리 뉴 티볼리는 내외관 디자인 변경은 물론 파워풀한 가솔린 엔진 추가 등 대대적인 상품성 보강이 이루어진 티볼리의 신모델(페이스리프트)로, 지난 2015년 오리지널 모델이 세상에 처음 선보였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지난 4일 출시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전시장 및 SNS 인증 이벤트는 7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추첨 결과는 오는 8월 19일 발표되고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한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6.07 12:31
경제

쌍용차, Q200 차명 '렉스턴 스포츠'로 확정…2350만~3090만원대

쌍용자동차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200의 차명을 '렉스턴 스포츠'로 정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신차의 차명에는 쌍용차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의 상징적 존재인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표현되어 있다.렉스턴 스포츠는 열정을 갖고 자신의 일에 프로답게 일하고,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꿈꿔온 스타일과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플랫폼을 비롯해 G4 렉스턴과 많은 요소를 공유하는 만큼 쿼드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안전성,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 및 모바일 연결성(connectivity)을 제공한다. 차동기어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를 통한 우수한 험로탈출성능과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우수한 공간활용성은 렉스턴 스포츠만의 특장점으로 비교할 수 없는 감성적 만족감을 안겨 줄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격은 트림 별로 와일드 2350만~2400만원, 어드벤처 2600만~2650만원, 프레스티지 2750만~2800만원, 노블레스 3060만~3090만원 수준에서 정해질 계획이며, 오는 9일 출시행사를 통해 시장에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한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1.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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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출시…2295만~2755만원

현대자동차가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14일 공식 출시했다.현대차는 이날 서울시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을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출시행사를 가졌다.권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연비에 모던 디자인, 역동적 주행성능 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현대차그룹은 2020년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가 될 목표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국과 중국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하며 국내 1만5000대, 해외 6만2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국내 시장에선 올해 안에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41마력과 최대토크 27kgf·m(1단), 24kgf·m(2~6단)의 힘을 발휘한다.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리터당 22.4km를 달성했다.외관은 헥사고날 그릴에 독창성이 담긴 전면부, 공기의 흐름과 조화를 이룬 측면부, C자형으로 빛나는 리어램프 등의 후면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는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인장강도 60kg/㎟급 이상)이 53% 적용됐다.차체 구조간 결합력을 강화하는 구조용 접착제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가 사용됐다.이와 함께 아이오닉은 국내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얻은 각종 지형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바탕으로 '관성 주행 안내',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의 신기술도 탑재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4가지 특별 보증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컨피던스'를 실시한다. 이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차종교환 프로그램,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가격은 I 트림 2295만원, I+ 트림 2395만원, N 트림 2495만원, N+ 트림 2625만원, Q 트림 2755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1.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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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 액티언’ 중국 출시

지난 7일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경원 예술중심(Jingyuan Art Center)에서 열린 ‘뉴 액티언(New Actyon)’ 출시 행사에서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장(부사장, 차량 왼쪽 첫 번째)과 팡칭후아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회장(차량 오른쪽 첫번째)이 뉴 액티언을 소개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중국 SUV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뉴 액티언’을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7일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경원 예술중심(Jingyuan Art Center)에서 최종식 영업부문장을 비롯한 쌍용차 임직원과 현지 판매 대리점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Pang Da Automobile Trade Co., Ltd.)의 팡칭후아 회장, 현지 딜러, 내외신 기자단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액티언(New Actyon)’ 신차발표회및 출시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또 8일 북경시내에 위치한 청천영예 모터파크에서 시승 행사를 열고 다양한 오프로드 지형을 갖춘 전문 오프로드 체험 코스와 일반도로를 활용해 사륜 구동 주행을 비롯한 전반적인 성능과 상품성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쌍용차는 지난 해보다 대폭 상승한 1만 5000대를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이번에 출시한 ‘뉴 액티언’과 지난 해 현지 출시한 ‘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를 중심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소형 SUV임에도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보유한 ‘뉴 액티언’과 모노코크 차체의 도심형 SUV ‘뉴 코란도 C’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쌍용자동차 최종식 영업부문장(부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략 시장 중 하나로 지난 해 호평 속에 출시한 ‘뉴 코란도 C’의 판매 상승과 더불어 ‘뉴 액티언’ 출시를 통해 더욱 충실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현재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3.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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