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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프랑스 장대높이뛰기 선수, ‘불미스러운 사고’로 예선 탈락…원인은 ‘남자다움?’ [2024 파리]

프랑스 출신의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 매체는 탈락 원인으로 그의 남성성 때문이라며 주목했다.미국 매체 NBC는 4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 나선 앙토니 아미라티(21)의 탈락 소식에 주목했다. 아미라티는 2년 전 U20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장대높이뛰기 부문 금메달리스트의 실력자. 하지만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아미라티는 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높이뛰기 예선 A조에서 15위(5m60)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2개 조 상위 12명이 결선으로 향하는데, 아미라티는 5m70 바를 넘지 못하며 다음 라운드 티켓을 놓쳤다.그런데 매체가 아미라티를 주목한 건 5m70에 도전 당시 그의 실패 장면 때문이었다. 아미라티는 3차 시기에서 5m70의 장대를 넘었는데, 내려오는 과정에서 장대가 그의 가랑이에 걸리며 추락했다. 매체는 그의 올림픽 꿈이 ‘불미스러운 이유’로 좌절됐다고 표현했다. 아미라티는 탈락 뒤 프랑스 육상 연맹을 통해 “실망스럽다. 스트레스 없이 대회를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조건은 좋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매체는 “아미라티가 대회에 탈락한 순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역시 아미라티의 탈락 소식에 주목했다. 매체는 “아미라티의 남자다움에 팬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라고 소개했다.특히 아미라티의 탈락 순간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고,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잇따랐다는 매체의 설명이다. 팬들은 SNS를 통해 “해설자들은 탈락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가장 좋은 패배는, 남자의 자존심이 남아 있는 것” 등의 댓글을 달았다.김우중 기자 2024.08.04 15:33
연예일반

세븐틴 승관, ‘빌드업’ 스페셜 심사위원 출격

그룹 세븐틴 승관이 Mnet 보컬 서바이벌 ‘빌드업’에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16일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승관은 최근 ‘빌드업’ 녹화에 참여했다. 그는 스페셜 심사위원 자격으로 녹화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드업’은 4인조 남성 보컬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장르 무관 보컬에 자신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최고의 보컬 보이그룹으로 완성시키는 신개념 보컬 보이그룹 탄생 서바이벌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펜타곤 여원, CIX 승훈, ‘보이즈 플래닛’ TOP10 출신 제이창 등이 참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석훈, 서은광, 웬디, 솔라, 백호, 김재환이 뭉쳤다.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6 11:30
영화

[IS인터뷰] ‘용감한 시민’ 신혜선 “대역 장면도 직접 연습, 최선 다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영화 ‘용감한 시민’에서 액션에 첫 도전한 배우 신혜선의 이야기다. 신혜선은 ‘용감한 시민’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설득력 있는 액션을 보여주려면 연습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실제 ‘용감한 시민’에서 첫 액션 도전을 훌륭하게 해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교권추락과 집단 괴롭힘 등을 다뤄 개봉 전부터 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이 작품은 신혜선의 첫 액션 도전으로 관심이 높았다. 신혜선이 연기한 캐릭터인 소시민은 복싱 실력자로 설정이 됐다. 무에타이를 하는 한수강과 액션에서 상체뿐 아니라 하체까지 사용한 능수능란한 액션을 펼쳐야 했다. 신혜선은 이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액션스쿨에 다니며 액션을 연습했다. 연습했던 모든 동작이 다 작품에 들어가지 못 했을 정도로 다양한 연습이 있었다. 신혜선은 “내가 아닌 대역이 하는 장면 역시 연습을 했다. 굉장히 스파르타식의 연습이었다”며 웃었다.“촬영이 없는 날엔 액션스쿨에 가서 훈련을 했어요. 정확하게 몇 시간이라고는 말을 하기 어렵지만 꽤 오랜 시간 액션스쿨에 갇혀 있었다는 느낌이에요. (웃음) 제가 원래 몸을 잘 쓰고 운동을 하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을 하나 익히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용감한 시민’ 속 소시민의 액션 장면에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었다. 여성인 소시민이 무에타이 실력자이자 남성인 한수강과 겨뤄 이기는 것을 관객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신혜선은 “이준영은 몸을 잘쓰고 액션도 잘한다”면서 “이준영보다 액션을 못하기 때문에 뒤에서 계속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액션에 대한 첫 도전처럼 신혜선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도전을 해나가고 싶다.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다는 게 연기자로서 신혜선의 마음이다. ‘용감한 시민’을 선택한 이유에 액션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처럼.“아직은 다양한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흥망성쇠를 떠나서 배우 일을 하고 있는 인간 신혜선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요. 앞으로 공포 영화도 해보고 싶고 정말 4차원 같은 캐릭터, 서사가 전혀 없는 악역도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1 13:53
뮤직

[역주행각] 이렇게 절실해도 돼요?...폴 블랑코 ‘그런 일은’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이름은 외국 느낌이 강하지만 노래만큼은 K소울의 정석을 보여준다. 바로 가수 폴 블랑코를 두고 하는 말이다. 폴 블랑코는 지난 달 30일 새 싱글 ‘그런 일은’을 발매했다. ‘그런 일은’은 박화요비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폴 블랑코의 짙은 발라드 감성으로 재탄생됐다. 이 노래는 아티스트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원고을 색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체인지’의 일환이다. 폴 블랑코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중저음으로 ‘그런 일은’의 애절함을 표현했다. 애절을 넘어 절실한 느낌마저 드는 그의 음색은 노래의 주제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이다. ‘그런 일은’은 연인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인물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그간 ‘그런 일은’은 주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커버를 많이 했지, 남성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로 불려진 건 많지 않다. 그만큼 ‘그런 일은’은 박화요비 원곡의 색이 강했기에 남성의 목소리로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하지만 폴 블랑코는 마치 자신의 곡인 마냥 물 흐르듯 곡을 흡수했다. 저음은 물론 고음까지 어느 한 곳 그의 감정이 배제된 구간은 없다. 노래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지만 폴 블랑코는 음악적 감성이 높다는 걸 이 노래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해당 곡을 자주 접하지도 못했을 터인데도 K감성, 즉 K소울을 한 음 한 음 잘 담아냈다. 폴 블랑코의 ‘그런 일은’ 탄생 배경엔 KBS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폴 블랑코는 지난 7월 해당 방송에 출연해 ‘그런 일은’ 일부를 커버해서 들려줬는데 방송 이후 그의 라이브 영상이 엄청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무려 조회수 211만 회를 기록했고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식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폴 블랑코가 ‘그런 일은’을 대중 앞에 선보인 것. 팬들은 “가둬놓고 옛 노래들 쉴새 없이 커버시키고 싶다”, “앨범 음원보다 이 라이브가 더 좋다. 감정이 제대로 담겨 너무 듣기 좋다”, “톤이 세련되고 아름답다. 한 순간도 지루한 구간이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폴 블랑코는 발라드가 전공인 가수는 아니다. 그는 래퍼이자 프로듀서다. 이 점 역시 그의 음색, 그의 음악을 더욱 반전있게 만드는 요소다. 랩은 물론 발라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는 최고 싱잉 래퍼가 될 수 있는 실력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그의 음악적 진가를 알아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은 폴 블랑코에게 직접 DM을 보내 함께 음악 작업을 했고 SNS를 통해 추천하기도 했다. 폴 블랑코의 음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감성의 끝’이다. 어떤 기교나 테크닉적 화려함보다도 말 그대로 목소리 자체가 무기인 아티스트다. 그 시절, 그 당시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감성을 건드리는 목소리. 폴 블랑코의 ‘그런 일은’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6 11:30
연예일반

역대급! ‘팬텀싱어4’ 두 번째 음원 공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4’의 두 번째 음원이 발매됐다.‘팬텀싱어4’ 음원 에피소드2가 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이번 앨범에는 김우성, 이해준, 김지훈의 ‘워리어즈’(Warriors), 김성현, 김모세의 ‘대지의 노래’(Canto Della Terra), 크리스 영, 이세헌, 윤현선, 임규형의 ‘헤이 차일드’(HEY CHILD), 정승원, 진원, 오스틴 킴, 이동규의 ‘일 칸토’(Il Canto)까지 모두 4곡이 수록돼 있다.대한민국에 K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킨 남성 4중창 프로젝트 ‘팬텀싱어4’는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실력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급 시즌’을 입증하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 수록 몰입도와 재미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팬텀싱어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2 09:48
예능

“최고 실력자들 나왔다”..돌아온 ‘팬텀싱어4’, 레전드 그룹 탄생시킬까 [종합]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가 3년 만에 돌아왔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 김형중EP, 가수 윤종신,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참석했다.‘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K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펼쳐지는 시즌4에서는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윤종신은 지난 시즌과의 비교점을 묻는 질문에 “항상 시즌1은 참신한 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 관대하고 관용적이다. 하지만 시즌4가 되면 대중분들의 귀가 높아지고 눈도 높아져서 기준도 덩달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시즌을 더할수록 심사 기준이 엄격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종신은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싸움이다. 우승자는 끝에 남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이라며 “어떤 분을 탈락시키느냐 고민을 거듭하다 조금 더 수준 높은 사람이 떨어져야 한다. 탈락자의 수준도 같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손혜수가 강조한 심사 기준은 ‘공정성’이었다. 그는 “심사기준이야 다들 갖고 있겠지만 소리와 무대, 퍼포먼스 등 종합적인 부분을 판단하고 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즌2에서 ‘미라클라스’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강현은 시즌4에서 심사위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프로듀서 자리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광현은 “제가 한 번 프로그램을 해봤던 선배로서 어떻게 하면 순탄하게 ‘팬텀싱어’를 마칠 수 있을지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다소 민감한 사안도 언급됐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 JTBC ‘피크타임’ 등 연이어 일반인 참가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중EP는 “출연자 리스크에 충분히 최근 논란에 공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김형중EP는 “‘팬텀싱어4’는 역대 어느 시즌보다 오랜 제작 기간을 갖고 오디션을 거쳤다”면서 “출연자 분들에 대한 다각도의 확인 작업을 거쳤고,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은 아직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방송이든 제작진들 모두 그런 작업을 거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일어날 수 있는 논란에 대해서는 “혹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 제작진은 누구 한쪽의 입장에 서지 않고 피해자와 시청자의 피로도를 해소하는 편에 설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당부했다.김정원의 심사 기준도 공개됐다. 그는 보컬리스트는 아니지만 자신이 가진 음악적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매 촬영마다 시간은 길지만 공연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즐기고 있다. ‘팬텀싱어’를 정주행해보니 ‘나와는 다른 장르의 음악이지만 매력 있구나’ ‘여러 층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 시즌4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프로듀서 6인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만장일치제’가 도입된 것이다.새 제도가 도입된 것에 대해 김형중EP는 “현재 ‘팬텀싱어’의 지난 시즌을 통해 너무나 우수한 네 팀의 크로스오버 팀이 만들어졌고, 이들이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고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저희도 조금 더 까다롭게 허들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과정이다. 혹독한 시험을 거쳐 통과하는 이들이 더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거친 ‘팬텀싱어4’는 글로벌 오디션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부터 유망주의 성지인 예술고등학교까지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디션, 전국 각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오디션 등 다양한 루트를 제공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다만 참가의 기회는 넓어졌지만 아직 참가자 기준은 남성에만 한정돼있다. 관련 지적이 나오자 김형중EP는 “‘팬텀싱어’의 정체성은 남정 중창 4중주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실 여성 참가자들에게 포커스가 되는 프로그램도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조금 더 기획을 거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라고 말해 후속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팬텀싱어4’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윤종신은 “참가자들의 외모, 노래, 실력, 화술이 풋풋함보다 전문적이고 굉장히 세련적이게 됐다”며 “예전에는 심사를 하면 주눅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제 자기 할 말도 다 하고 농담도 잘 받아준다. 어설픔이 사라지고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 이후 세대의 취향이 바뀌었다며 ‘팬텀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를 보면서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에 접근하는 세대가 생긴 것 같다. 새로운 팬텀 세대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일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팬텀싱어’가 음악인들에게 끼친 영향력도 언급됐다. 김문정은 “시즌4까지 지속력이 있다는 것은 음악인들에게 어떤 지표가 된 것 같다”며 “출연자 모두 ‘팬텀싱어’를 위해 음악적 방향과 진로를 위해 준비를 한다. 각 분야에서 고수 중의 고수만 나오는 느낌이다. 진짜 실력자들이 칼을 갈고 나온 느낌이다. 각 분야의 최고 정점의 실력자들이 나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팬텀싱어4’는 10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됐다. 그동안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을 탄생시킨 ‘팬텀싱어’가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그룹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0 15:19
연예일반

‘미스터트롯2’ 최우진의 재발견…구수한 꺾기 장인

트롯 아미새 최우진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에서는 ‘미스터트롯2’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탈락한 가수들의 ‘미스터트롯2 한풀이 특집’이 방송됐다. ‘미스터트롯2 한풀이 특집’에 등장한 최우진은 ‘미스터트롯2’에서 현역부A로 참가해 현철의 ‘아미새’를 선곡. 데뷔 7년차의 관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구성진 목소리의 시원시원한 꺾기 창법과 꽃미남 같은 외모로 경연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심사기준이 가장 엄격하게 적용됐던 현역부 참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우진은 모든 마스터들의 극찬과 올하트를 받아내며 ‘트롯 아미새’로 거듭났다. 이후 경연에서도 정통트롯의 맥을 이어가는 힘 있는 모습으로 주목 받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낳으며 작별을 고해야 했다.그런 최우진이 꺽기장인으로 ‘화밤’에 출연해 그동안 억눌러왔던 한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화밤 출연진들의 여심을 뒤흔들었다. 무대에 등장한 최우진은 경연곡 ‘아미새’ 무대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고, 이어 나훈아의 '아리수'를 선보이며 특유의 매력적인 꺾기 신공을 자랑하며 ‘아미새’를 뛰어넘을 대표곡을 남기기도 했다. 트롯바비 홍지윤은 최우진이 등장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내 원픽!”이라고 외치며 열정적인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태연차트까지 입성하는등 최우진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최우진은 구성진 목소리를 자랑하며 뛰어난 실력은 물론 귀여움과 남성미를 넘나드는 외모에 화려한 언변으로 많은 여심을 저격하며 활동중이다. 2014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 경상북도 봉화군 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자로, 2016년 ‘누나야/직진’ 앨범을 내고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경연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최우진은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5 09:08
연예일반

SMCU의 두 간판 ‘슈퍼엠’과 ‘갓 더 비트’는 어떻게 차별화 됐나

영화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있다면, 한국 가요계엔 ‘SM 컬처 유니버스’가 있다.27년간 아이돌 그룹의 계보를 잇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각 그룹의 멤버를 선발해 2019년 남성 유닛 ‘슈퍼엠’을, 2022년 여성 유닛 ‘갓 더 비트’를 탄생시켰다. 두 그룹은 그동안 SM이 쌓아온 SM 컬처 유니버스(SMCU)의 거대한 세계관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매개체로 등장했다.2021년 진행된 SM콩그레스에서 나온 내용처럼 SM 아티스트는 모두 ‘광야’의 일원으로, 광야는 이들이 속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즉 마블 영화 속 한 명의 캐릭터가 다른 시리즈의 캐릭터와 관계를 맺거나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서로 간의 서사가 연결되거나 현실 세계에서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2~3세대’ 슈퍼엠 vs ‘세대 통합’ 갓 더 비트먼저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차이점은 바로 ‘멤버 구성’이다. 슈퍼엠은 그룹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웨이션브이의 루카스, 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9년 10월 “동양과 서양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 ‘컬처 유니버스’를 선보인다”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말처럼 동·서양을 아우르는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함께 정식 데뷔했다.반면 갓 더 비트는 가수 보아,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가 결성한 그룹으로, 슈퍼엠과 같은 7인조지만 ‘걸스 온 탑 프로젝트’의 첫 번째 유닛으로서 단발성 이벤트로 활동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또 슈퍼엠은 2세대 아이돌 샤이니부터 3세대 아이돌 NCT127 멤버가 모였지만, 갓 더 비트는 1세대 아이돌인 보아부터 4세대 아이돌인 에스파가 만났다는 점에서 세대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국 겨냥’ 슈퍼엠 vs ‘국내 집중’ 갓 더 비트슈퍼엠은 2019년 10월 4일 데뷔 음반 ‘슈퍼엠’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캐피톨뮤직그룹(CMG)의 지원 아래 할리우드 캐피털 레코드 야외 타워에서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에도 ‘ABC 모닝쇼’, ‘제임스 코든쇼’ 등 미국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슈퍼엠과 달리 갓 더 비트는 지난해 1월 발매한 데뷔 싱글앨범 ‘스텝 백’과 지난 16일 공개된 ‘스탬프 온 잇’ 모두 특별한 해외 활동 없이 국내에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22년과 2023년 전 세계에 송출된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에서 무대를 꾸미며 글로벌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슈퍼엠은 체계적인 활동 기반을 국외로 확장하는 측면이 있고 갓 더 비트는 직접적 대면으로 국내 활동을 하는 차이점이 있다”며 “두 팀이 같이 연계해 국내와 국외 모두 활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퍼포먼스 강점’ 슈퍼엠 vs ‘가창력도 강점’ 갓 더 비트태민,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 모두 그룹에서 춤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최정예 멤버이며, 이 중 보컬의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 바로 백현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선발한 멤버 구성에서 알 수 있듯 슈퍼엠은 ‘퍼포먼스’ 중심 그룹으로, ‘쟈핑’, ‘호랑이’, ‘원’ 등의 댄스 장르 음악에서 격렬한 안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갓 더 비트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두로 내세웠지만, 슈퍼엠보다 가창력에 더 비중을 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아는 댄스와 노래 모두 다 빠지지 않는 실력자이며, 소녀시대와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태연과 웬디는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유명하다. 슬기 또한 웬디와 쌍벽을 이루는 보컬로 알려졌고, 윈터는 SM 작곡가 유영진의 ‘성대로 낳은 딸’이라는 별명답게 특유의 창법과 안정적인 보컬로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효연과 카리나의 탄탄한 랩 실력이 뒷받침됐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슈퍼엠은 해외에 형성되는 K팝 팬덤에 어필할 느낌으로 그룹을 만들려 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갓 더 비트는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는 ‘언니’들, 즉 실력이 뒷받침되는 여성 멤버들을 모아 걸크러시 열풍을 선도하려는 기획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emily00a@edaily.co.kr 2023.01.26 06:40
연예일반

‘스맨파’ PD “바타 ‘새삥’ 안무 제작진도 따라 춰” [일문일답]

최정남 PD의 댄스 예능에 실패란 없다. 지난해 전국에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새 시리즈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가 다시 한번 전국을 강타했다. ‘스맨파’의 총연출을 맡은 최 PD는 ‘댄싱9’부터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연출을 맡아 댄스 예능계의 실력자임을 입증한 바 있다. 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제2의 ‘헤이마마’로 불리는 바타의 ‘새삥’ 안무에 대해 “제작진 보기에도 멋있었다. 많이들 못 따라 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있었다”라며 “사실 제작진도 안무를 따라 해본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춤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가 뭔가. “‘댄싱9’가 혼성이다 보니 춤이라는 장르에 대해 시청자와 공감하기 어려웠다. 혼성이 춤을 추게 되면 남성들이 파워가 있어 한쪽에만 집중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춤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하다가 여성과 남성의 춤으로만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 쉽게 보게 되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 -‘스우파’와 ‘스맨파’에 차이점이 있다면. “프로의식은 공통적으로 있다. 둘 다 겪어보고 나니 남성들이 눈물이 더 많은 것 같다. ‘스맨파’는 강인한 힘이 퍼포먼스에 담겼다면 ‘스우파’는 디테일함이 더해진 느낌이다.” -크루 선정 방식은 무엇이었나. “크루의 지속력을 많이 봤다. ‘스우파’에서도 프로그램 안에서 미션을 헤쳐나가면서 서로 알고 있던 연대가 더 빛나지 않았나. 무엇보다 한국 댄서들에게 자문했을 때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한 분들 위주로 미팅에 들어갔다.” -연출에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크루로 나오다 보니 리더들이 주로 주목을 받았다. 퍼포먼스가 완성되려면 리더 못지않게 크루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맨파’를 하면서는 리더 외에 다른 분들도 주목됐으면 했다. 메가 크루 미션에서도 대규모 인원의 미션이다 보니 그 안에서 디렉터를 나누는 등 구성을 나눴다.” -화제성이 높은데. “숫자로 보면 ‘스우파’에 비하면 낮은 수치는 아니라고 본다. 음원을 만들어서 미션을 준다거나 하는 포인트들이 스우파’를 통해 배웠던 점이다. 댄서들에게 잘 출 수 있는 비트와 음악적 특성을 주게 돼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크루들의 우정도 끈끈해졌을 것 같은데. “탈락 배틀을 하게 되면 같이 했던 크루를 보낸다는 느낌에 많이들 눈물을 흘리더라. 댄서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더 없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라임킹즈가 탈락했을 때 YGX가 많이 슬퍼했다. 서로 교류가 없던 팀인데 프로그램 통해 알게 되고 끈끈해지니까 탈락할 때 더 슬퍼한 것 같다.” -프라임킹즈의 탈락은 예상했나. “프라임킹즈가 빨리 탈락할 줄 몰랐다. 탈락 배틀에 오를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서 제작진도 충격이었다.” -저지 자격 논란이 있는데.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심사평에 대한 리스펙이 많다. 그게 방송에 다 담을 수가 없는 부분이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보아, 우영, 은혁이 파이트 저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섭외했다. 제작에 있어 심사평을 잘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논란에는 마음 아프고 속상했다. 회사에서도 무분별한 댓글에 대해서는 방법을 강구 중이다.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하려고 한다. 댄서와 출연자에 대해서 욕설은 참아주시면 좋겠다. 잘 만들어보겠다.” -바타의 ‘새삥’ 안무가 제2의 ‘헤이마마’로 불리는데. “처음에 제작진 보기에도 멋있었다. 다들 못 따라 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있었다. 사실 제작진도 안무를 따라 해본다(웃음). ‘헤이마마’ 노제 안무는 쉬웠는데 ‘스맨파’ 리더 계급은 리더로서 더 어려운 안무를 선택했다고 하더라. 아이돌들이 커버를 많이 해주시던데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제작진이 생각한 예상외의 팀이 있다면. “위댐보이즈.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 않나. 이분들을 소개하는 게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미팅에서도 충분히 매력도 있었고 시청자가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댄서 인식은 많이 변한 것 같나. “기존에 댄서들의 처우가 본인이 가진 실력보다 낮았다고 하더라. ‘스우파’ 통해 그런 부분에 있어 개선됐다는 말을 듣게 됐다. 코로나도 완화되면서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아지면서 대중에 알려지게 된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준다면 조금 더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스맨파’에 관객들도 함께할 기회가 있나. “파이널 때 관객 참여를 위해 준비 중이다. 세미 파이널에는 댄서분들이 관객으로 오신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댄서분들을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맨파’를 통해 많이 배웠을 것 같은데 어떤 게 달라졌나. “지금도 배우는 과정이다. 우선 댄서들한테 조금 더 좋은 퀄리티의 비디오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안무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더라.” -‘댄싱9’ 기다리는 시청자가 많은데. “나도 스트릿 시리즈를 하다 보니 클래식 시리즈를 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클래식 프로그램을 생각해보겠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과 컬래버레이션이 준비돼있다. 스트릿 댄스만 했던 분들이 댄스 스포츠, 현대 무용하는 분들과 무대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다. 기대 부탁드린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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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도시정벌’ 드라마 제작 확정… 2023년 상반기 공개

인기 만화 ‘도시정벌’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한국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만화 ‘도시정벌’이 오랜 기획을 거친 끝에 23일 드라마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도시정벌’은 1998년 이후부터 누적 인쇄판 1000만권 이상 팔린 한국의 대표적인 성인만화다. 현재는 포털 사이트 다음, 카카오 등에서 연재하여 각 시리즈마다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 올드팬과 MZ세대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도시정벌’은 제작사 디셈버17가 13년간 원작 판권을 확보하고 유지, 이후 최근 마케팅전문회사 업나우미디어웍스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기획하게 됐다. 원작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큼 제작사는 만화 ‘도시정벌’의 서사와 주인공 백미르’ 캐릭터를 살린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숙고를 거듭했다는 전언. 주인공인 백미르는 불우한 환경에서 반항심만 키우다 점점 사회정의에 눈을 떠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탄탄한 서사 속에서 화려한 액션 히어로로 재탄생하는 매력적인 마초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은“팬덤층을 오랫동안 켜켜이 쌓아온 작품인 만큼, ‘도시정벌’의 이야기를 오늘날 시대상에 관통할 수 있게 그려 내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기획과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은 2020년 11월 방영한 OCN 드라마 ‘써치’에서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업계의 인정을 받은 실력자다. ‘도시정벌’ 관계자는 임대웅 감독이 지금의 유려한 기획과 대본을 만들어 본격적인 캐스팅과 촬영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다수의 해외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급 인물 2~3명이 먼저 출연 의사를 밝혀와 제작사가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상 중요한 배경인 올드타운과 뉴타운의 촬영 장소로는 남해에 위치한 한 도시가 낙점됐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 도시’로 떠오른 이 도시는 ‘도시정벌’ 측에 오픈세트 건립과 촬영 장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또한 ‘도시정벌’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을 돌며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작사는 내년 여름쯤 새롭게 드라마로 재탄생한 ‘도시정벌’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작사진은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방송사들과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먼저 방영권을 문의해 오는 곳이 있다”라며, “특히 남성적 선이 두드러지는 액션물들이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테디셀러로 수많은 팬을 형성한 원작 만화 ‘도시정벌’이 어떻게 스타일리쉬한 액션 드라마로 재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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