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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증, 혜택 변화'로 이용자 마음 잡기 나서는 네이버·카카오

국내 플랫폼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마음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16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회원가입 시 선택적으로 실명 인증된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달 도입하고, 전날 이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 방침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변경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은 오는 22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현재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네이버멤버십, 네이버쇼핑을 비롯한 전자상거래(커머스) 서비스나 네이버웹툰, 오픈톡 등 연령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서비스마다 실명 인증을 거쳐야 한다.구체적으로 네이버 회원가입 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점유 인증'(소유자 확인 없이 SMS를 발송해 인증 코드를 입력하는 인증 방식)을 거치고, 본인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에서 다시 한번 휴대전화 메시지 '소유 인증'(휴대전화 명의자를 확인한 뒤 메시지를 발송해 인증 코드를 입력하도록 하는 인증 방식)을 진행해 총 두 번의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그러나 회원가입 시 '실명 인증된 아이디로 가입하기'를 선택하면 이후 네이버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본인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네이버 측은 "네이버페이, 멤버십, 오픈톡 등 네이버의 많은 서비스가 실명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개선하자는 취지"라며 "커뮤니티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카톡) 혜택 쌓기'를 오는 22일부터 추가하는 운영정책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카톡 혜택 쌓기는 이용자가 가볍고 손쉬운 특정 임무를 수행할 경우 그 대가로 특정 보상을 받는 보상형 광고다.이용자는 보상으로 받은 포인트를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광고주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카톡 플랫폼의 높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팔고 싶은 상품을 광고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받게 된다.카카오 측은 "사용자의 혜택을 최대화한 보상형 광고를 내주 중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쌓은 포인트는 카톡 내 다양한 쇼핑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16 09:23
스포츠일반

경마장 '방역고삐' 전면 해제 2년 만에 정상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경마장 역시 2년 만에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작된 재작년부터 2년간 정부 지침에 맞춰 경마장 입장 인원을 조정해왔다. 지난해 11월 제한적 고객입장이 허용되자 방역패스를 의무화하고 전 좌석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여 방역 고삐를 철저히 조였다. 올해는 3월에 방역패스가 해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경마공원 또한 전면 정상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및 전자카드 앱으로 실명인증 후 사전에 좌석을 예약해야 경마장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다 이달부터는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 후 경마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완화했다. 또 지정좌석 외에도 입석 운영을 병행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입석 운영으로 기존보다 3배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입장권 매진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많은 고객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서울·부경·제주경마공원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실내 취식 또한 정상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입장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 제도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편을 감수하고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오랜 시간을 기다린 고객 맞이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5월 1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문화센터는 노래교실, 요가, 줌바댄스, 영어회화 등 성인 대상의 취미 강좌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사, 창의역사, 주산암산 등의 학습 강좌와 수채화, 종이접기 등 공예·미술 수업까지 다채로운 콘텐트가 준비돼 있다. 강좌는 5월 18일부터 6월 29일 총 6주 동안 진행되며 수강료는 1인 기준 2000원에서 1만5000원 사이다. 강좌별 정원은 최대 15명 내외로 정원의 50% 이상인 경우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면 된다. 수강신청 다음날 오후 5시까지 가상계좌나 카드로 수강료를 납부해야 한다. 미납 시 자동 취소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1 18:42
생활/문화

싸이월드, 오늘 도토리 환불 시작…1개당 100원

서버 오류로 한 차례 지연됐던 싸이월드 도토리 환불이 31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도토리 환불 요청금액을 송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토리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보유한 도토리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실명인증을 거쳐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도토리 환불 신청이 들어오면 싸이월드 서버가 SK컴즈 환불 서버에 정보를 보낸 다음, SK컴즈가 고객의 실명계좌로 송금한다. 도토리 1개당 100원을 지급한다. 처음으로 환불을 완료한 한 회원의 도토리 보유량은 3.5개였으며, 환불금액은 350원이었다. 싸이월드제트는 처음으로 환불을 안내한 지난 28일 오후 7시에 도토리 환불을 신청했다가 실패한 고객들에게 사과메일을 보낸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양사 서버 연동의 문제로 도토리 환불이 지연된 점에 사과한다"며 "고객과의 약속에 더 신중한 싸이월드가 되겠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5.31 17:49
스포츠일반

이개호 농해수위원장 "말산업 붕괴 막을 골든타임 놓칠 수 없다"

“말산업 붕괴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는 없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마산업의 온라인 발매 도입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마가 1년간 파행 운영되면서 말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21대 국회에서도 경마 온라인 발매 도입을 골자로 하는 4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개호 위원장은 25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국제경마연맹 회원국(60여 개) 중 한국과 중동(종교적 이유)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가가 온라인 발매를 시행하고 있다"며 "역설적으로 세계적인 IT(정보통신) 강국인 한국만이 규제에 묶여 온라인 발매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온라인 발매는 코로나19로 인한 말산업 위기 극복을 포함, 불법 사설 경마 억제, 장외 발매소 축소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임에도 이용자 식별 곤란, 사행산업 확산 우려 등의 부정적 의견이 공존하고 있어 합리적인 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법상 3개 경마장 또는 30여 개의 장외 발매소를 직접 방문해야만 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물리적 제약은 한국경마 발전의 장애물로 꼽힌다. 이에 경마 선진국처럼 규정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종식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소 수백 명에서 최대 수만 명이 모일 수밖에 없는 오프라인 발매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미 지난 1년간 경마가 파행되면서 경마 직접 종사자인 조교사, 기수, 말관리사는 물론, 말 생산농가, 육성·조련시설, 말 유통업, 사료업, 말 진료·약품업 등 경마 후방산업 종사자까지 소득이 급감하는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언택트 발매수단 도입은 더는 늦출 수 없는 과제다”고 강조했다. 국내 말산업 경제규모는 3조4000억원에 달하고, 2만4000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경마산업이 말산업 전체를 견인하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마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말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입장은 단 551경주에 그쳤다. 2019년 시행된 경주수 2691경주의 4분의 1도 안 된다. 이에 지난해 국내 경마 매출 손실액은 6조2682억원에 달하고, 마사회의 당기순손실도 43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 급감 탓에 제세금(레저세·교육세·농특세)만 1조3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말산업은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고, 규제 완화 등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절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말산업은 경주마 생산, 육성·조련, 경주 출전, 상금 수득, 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말의 생애주기를 고려하면 이런 순환구조는 최소 수년의 기간을 두고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밸류체인의 중심에 있는 경마 시행이 장기간 중단된다는 것은 곧 산업 기반의 붕괴를 의미하며 이를 다시 복구하기 위해서는 2, 3배의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수준의 비용과 노력이 소모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사감위 매출총량 준수, 철저한 실명인증절차로 부작용 견제 농해수위는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법안 처리가 불발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의 부처에서 사행성 우려와 국민적 공감대 부족 등을 이유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온라인 발매 도입에 대해 일부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경청해야 한다. 다만 국내외 시행 사례의 벤치마킹으로 제도적·기술적 보완과 사전·사후 지속적인 관리 점검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이를 우려해 말산업 붕괴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합법 경마가 멈추면서 오히려 불법 경마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가 2615건으로 전년보다 9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장은 “합법 사행산업에 대해 너무 심한 규제를 가하는 것이 도리어 불법도박을 확산시키는 풍선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경마를 이용해서 불법 경마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적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도박 중독 등을 막기 위한 제도적 견제 장치에 대한 의견도 개진했다. 그는 “온라인 발매를 철저한 실명인증절차를 거쳐 이용하면 구매 상한선 준수가 원천 강제될 수 있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훨씬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감위 매출 총량 준수를 강제할 수 있도록 시행체인 마사회에 법적인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 여기에 중독예방교육 이수 의무화, 자가통제기능 구현, 과몰입 위험 징후 이용자 강제 셧다운 등의 과몰입 방지를 위한 이용자 보호 기능 추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경마산업이 단순한 사행산업이 아닌 K경마로 뻗어 나가기 위한 규정 변화가 시대적 요구라고 역설했다. 그는 “K경마의 성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의 경마산업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런데도 온라인 발매 금지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국경마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6 07:01
경제

고객 모르게 '토스'서 938만원 결제…불안한 모바일 금융에 '탈퇴' 움직임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사고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발생했다. 고객 8명이 모르게 900만원이 넘는 금액이 결제됐다. 토스에서는 플랫폼에서 정보가 유출돼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하지만, ‘모바일’ 중심의 플랫폼 특성상 특히나 중요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1700만명 가입 ‘토스’서 938만원 몰래 결제 9일 관련 업계와 토스 등에 따르면 이달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고객 8명 명의로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 금액은 총 938만원이다. 토스는 고객 4명으로부터 부정 결제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즉시 해당 계정을 차단했으며, 가맹점의 결제 내역을 전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피해 고객 4명을 발견해 사전적으로 계정을 차단하고 이를 안내했다. 토스는 총 8명의 고객이 입은 피해 금액에 대해 사건 발생 하루만인 지난 4일 환불 조치까지 마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토스는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개인정보 도용으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토스와 제휴한 일부 지급결제(PG) 업체가 5자리 비밀번호(PIN)와 생년월일, 이름이 있으면 결제가 되는 웹 결제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웹 결제 방식은 실물 거래 기반 가맹점 등 일부 가맹점에 적용됐던 방식으로, 사용자의 개인 정보 및 비밀번호를 모두 입력하는 경우에 결제가 가능하다. 토스는 “이번 부정 결제는 해당 고객의 신상 정보와 비밀번호를 제3자가 도용한 건으로, 일부 도용 시도 건에 대해서는 토스의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통해 차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도용된 고객의 정보라 할지라도 토스에서는 부정 결제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더욱 고도화된 이상 거래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향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용자 검거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피해자들은 토스와의 보상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불안했다” 토스, 탈퇴 러시 이번 사태가 알려지자 이용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한 토스 이용자는 지역 맘 카페에 “사용하지도 않는 앱 괜히 깔았다가 불안하게 됐다. 탈퇴하고 앱 지우면 괜찮은 거냐”는 글을 올렸다. 다른 이용자들도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해봐야겠다. 다른 은행 계좌 연동해 놓은 게 걱정된다” 등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토스 탈퇴’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토스 10초 탈퇴’란 제목의 탈퇴 방법을 안내하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고, 탈퇴를 인증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토스는 고객의 동요를 막기 위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센터에 ‘정보 유출’에 대해 문의하자 “토스를 통한 유출 건이 아니다”라며 “토스의 개인정보는 강력한 암호 알고리즘에 의해 암호화돼 있다”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특성상 ‘신뢰도’가 중요한데, 이번 사고로 토스는 그동안 쌓아온 믿음을 깎아 먹게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토스를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도용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부정 결제라고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토스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위조된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실명인증이 뚫린 대출 사기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도용된 정보만으로 거래된 일이 발생했다"며 "비대면 금융 거래에 있어서 더욱 강력한 보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10 07:01
연예

[IS 주간 블록체인]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기술

2009년 세계 첫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의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암호화폐가 유통 중이다. 블록체인은 분권화와 탈중앙화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TU)는 블록체인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 선도를 위한 표준화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연속 기획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최근 국내외로 연일 떠들썩한 주요 이슈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업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올해 2월 마지막 주 미국 증시는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암호화폐시장 역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경제활동과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놀이공원·영화관 이용객이 전년 대비 71%까지 감소하였고, 음식점·숙박업·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적게는 14.2%, 많게는 24.5%까지 감소하였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기술이 가진 투명성, 위·변조 불가, 추적 가능성 등의 특징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의료단체들이 의료 물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하이퍼체인(Hyperchain)’을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하이퍼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투명성을 통해 기부한 물품이나 자금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구호 물품 전달 영수증도 제공한다. 피해지역 상황과 구호 지원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위챗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여러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화 약 1300억 원이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와 감염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시안교통대학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위험 추출 조사 시스템’은 지자체별 방역 기관과 증상 확인, 건강 상태 확인, 증상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등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관리한다.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 병력과 증상에 대해 추적을 할 수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블록체인 기반 원격 업무 플랫폼도 등장했다.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은 블록체인 기반 업무 재개 신고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한 데이터를 정부와 질병통제센터가 공유하여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코로나물러나'를 3월 론칭한다. '코로나물러나'는 의심 증상자 등 이용자 주변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셜제도, 알고랜드 기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 알고랜드(Algorand)가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알고랜드는 튜링상을 받은 MIT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교수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마셜제도는 법정화폐로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자 2018년 2월 국가 디지털 화폐인 SOV(Marshallese sovereign)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사인 SFB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해 속도, 확장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알고랜드를 채택,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셜제도는 올해 옥션 형태의 프리세일을 통해 초기에 발행되는 2400만 SOV 중 40%가 판매될 예정이다. SOV는 마셜제도가 직접 관리하여 매년 4%씩 고정적으로 공급량을 늘려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예정이다. 실비오 미칼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한 국가가 주류 디지털 통화의 채택을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9년 6월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으로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기준(INR. 15)을 제정하면서 각국에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춰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 김병욱 의원 안을 기준으로 특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특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식적인 법률로 인정된다. 가상자산은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과 동일한 의미이다. 여러 용어로 불려왔으나 이제 ‘가상자산’으로 통일된다. 가상자산은 FATF가 정의한 ‘Virtual assets’을 한글화 한 단어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가치의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FATF 권고에 따라 교환성이 없는 전자적 증표, 게임 아이템, 선불전자 지급수단, 전자화폐는 적용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사업자)는 반드시 신고 후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신고 수리 요건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인증 가상계좌 발급이 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실명인증 가상계좌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될 수 없다. 사업자의 범위와 기준 등 시행령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3.06 16:24
경제

케이뱅크, 만 17세 이상으로 예금계좌 개설 확대

케이뱅크가 기존 만 19세 이상만 가능했던 예금개설을 만 17세 이상 미성년자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본인명의 휴대폰과 비대면 실명인증이 가능한 신분증인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케이뱅크 예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자유입출금 통장인 ‘듀얼K 입출금통장’은 편리하게 슬라이드 터치 한 번으로 ‘남길금액’을 설정하고 1개월간 유지 시 최대 연 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코드K 정기예금 및 코드K 자유적금 등 높은 수준의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에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체크카드의 경우 만 17세 이상부터 발급 가능하지만 후불교통카드는 만 18세 이상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미성년자 계좌의 대포통장·금융사기 오남용 방지를 위해 1일 이체한도를 100만원(앱/웹 50만원, 자동화기기 5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이체한도 관리를 강화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26 14:55
생활/문화

넷파일 "모바일 무료 스트리밍 이벤트 실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 2016년 상반기 기준 91%에 이른다.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시장도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 중이다.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해 동영상, 음악,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케이앤피네트웍스의 공유형 웹하드 '넷파일'이 최근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픈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스트리밍 환경 제공에 나섰다고 밝혔다. 넷파일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넷파일의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 오픈은 넷파일 기존 이용 고객들에게 희소식임은 물론이고 신규 고객들의 유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넷파일은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 오픈을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무료 스트리밍 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1일부터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넷파일 회원에게 모바일 홈페이지 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모바일 실명인증 가입 회원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동영상 파일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한편 넷파일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파일 및 콘텐츠를 보유한 공유형 웹하드다. 넷파일 관계자는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PC용 넷파일접속기 및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원하는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한 용량제한 없는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는 유효기간 없이 무기한 보관된다. 회원별 서비스 이용 및 활동 내역에 따른 포인트 혜택 등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회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한기자 2017.12.04 17:04
경제

신한 써니뱅크, 누적 방문자 2000만명 돌파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의 누적 방문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5년 12월 출시한 써니뱅크는 비대면 실명인증과 단순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로 인기를 얻어 출시 1년 만에 방문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6개월만에 20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써니뱅크의 대표적 서비스인 ‘누구나 환전’은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90% 환율우대가 가능해 총 누적 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다. 365일 상담과 신청이 가능한 ‘써니 마이카’ 대출도 작년 2월 출시 이후 취급건수 3만4000건, 취급금액 7000억원을 돌파했다.또한 올해 저렴한 해외여행보험 가입서비스와 영업점 방문 없이 실행가능한 전월세 대출, 모바일로 24시간 365일 신청이 가능한 S드림 신용대출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누적 방문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며 “고객들께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04 09:52
연예

금융사고 대응 책임보험가입 본인확인시스템, 구축비용도 금융사고도 걱정없다

메리츠화재 허민호본부장(왼쪽)과 엠투엠코딩 이은열 대표이사(오른쪽)가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엠투엠코딩 제공) -금융사고로 인한 재정적 손실 부담 덜어 ‘주목’…오는 4월 첫 도입 예정지난 2월 22일, 비대면 본인확인 솔루션 기업 ㈜엠투엠코딩(www.m2mi.co.kr)과 ㈜엠에스더블유는 국내 최초로 메리츠화재와 배상책임보험을 체결했다. 양 사가 메리츠화재와 계약 체결한 배상책임보험이란 본인확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 및 제공 이후에 제품이나 서비스의 결함, 부족, 부적절한 상황에 의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의도한 목적에 사용되지 못한 경우, 제휴 금융기관이 겪게 될 재정적인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을 말한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비대면 거래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신분증 위변조나 대포폰, 대포통장을 활용한 실명인증, 공인인증서의 유출 등 다양한 허점이 상존한다. 엠투엠코딩과 엠에스더블유는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법으로 다양한 본인확인 및 인증 방식을 편리한 방법으로 교차인증하도록 하는 방법을 도입해왔다.이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본인확인 시스템상의 오류에 의한 금융사고에 대해서도 100% 재정적 보상이 가능하도록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이 책임배상보험을 계기로 금융사는 금융사고로 인한 재정적 손실 부담 없이 비대면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출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엠투엠코딩의 비대면 본인확인 서비스 ‘ID-PASS’는 비대면 실명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사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이다. 특히 신용대출상품의 경우 대출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에 설치해 고객모집 수단으로 이용 가능하며, 본인확인 및 인증과 더불어 계약서 작성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ID-PASS에 대해 엠투엠코딩 이은열대표는 “금융사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 양질의 고객 데이터베이스 확보는 물론, 신청에서 대출금 송금까지 3분 이내에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과 고객확보, 매출 증대 모두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인확인 배상책임보험은 엠투엠코딩과 엠에스더블유가 공동으로 상반기 론칭하는 키오스크 단말기 ID-PASS에 탑재되는 신용대출상품에 처음 적용되어 선을 보이게 된다. 현재 이를 위해 금융지주산하 캐피털사와 저축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2.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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