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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FIFA 인터컨티넨탈컵 우승…파추카에 3-0 완승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멕시코)를 완파하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정상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파추카를 3-0으로 완파했다.이 대회는 과거 FIFA 클럽 월드컵처럼 전 시즌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클럽 월드컵이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인터컨티넨털컵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열렸다.올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했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2024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먼저 1라운드를 치렀다.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승리 팀인 알아인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이집트)와, 그리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우승팀 보타포구와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 파추카가 각각 격돌했다.이후 2라운드 승리팀인 파추카와 알아흘리가 결승 진출팀을 놓고 다퉜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파추카가 이날 톱시드 자격으로 결승전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만에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 안을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이어 후반 8분에는 음바페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9분엔 루카스 바스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에서 65%-35%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는 12-12로 같았고 유효 슈팅수에서도 5-4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결정력에서 승부가 엇갈렸다.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우수선수격인 골든볼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실버볼을 각각 수상했다. 파추카의 엘리아스 몬티엘이 브론즈볼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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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을 해야할 때” EPL 킹→유리몸 아자르, 선수 은퇴 선언

에당 아자르(32)가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왕’으로 불린 아자르는 화려한 7년을 뒤로하고 스페인 무대로 향했지만, 이후 4년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새 무대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아자르는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라며 은퇴를 선언했다.아자르는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고 운을 뗀 뒤 “16년, 7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나는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그는 “나는 내 꿈을 실현하고, 세계 많은 그라운드에서 뛰며 즐거웠다. 커리어 동안 좋은 감독·코치·동료들을 만나 운이 좋았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릴(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가까이 지내준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다. 경기장 밖에서 만나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AFC 투비즈(벨기에)를 거쳐 릴 유스팀으로 이적한 아자르는 지난 2007~08시즌 리그1 무대를 밟으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릴에서의 4시즌 동안 공식전 194경기 50골 53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특히 2011~12시즌 리그1에서만 39경기 20골 18도움을 올렸고,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후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당초 행선지로는 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올랐으나, 아자르는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첼시로 향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UCL 우승팀으로 간다”며 자신의 ‘Next Chapter’을 예고했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다.첼시의 선택은 적중했다. 아자르는 이적 첫해인 2012~13시즌 62경기 13골 24도움을 올리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대신 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하며 첼시 이적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적응기를 마친 아자르는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고, 경기를 균열 내는 ‘크랙’으로 활약했다. 2015~16시즌 부침이 있었지만, 다시 경기력을 회복한 뒤 이듬해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2018~19시즌에는 더욱 빛났다. 그보다 앞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벨기에를 3위까지 이끌었고, 당시 6경기 3골과 2개 도움을 올리며 실버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골든볼은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받았다.리그로 돌아온 아자르는 공식전 52경기 2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다시 한번 UEL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자르는 첼시 소속으로 통산 공식전 352경기 110골 92도움, EPL 2회·UEL 2회·FA컵 1회·리그컵 1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아자르의 다음 무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레알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아자르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4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레알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당시 아자르에게 거는 기대치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하지만 아자르의 데뷔시즌은 악몽이었다. 이미 프리시즌 중 다소 과도한 체중으로 지적받더니, 국가대표 차출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해 겨울에는 UCL 경기 중 발 부상을 입어 2개월 넘게 자리를 비웠다. 복귀 후엔 다리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결국 아자르의 2019~20시즌 성적은 공식전 22경기 1골 7도움에 그쳤다. 레알은 라리가 우승,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아자르의 지분은 크지 않았다.2020~21시즌에도 아자르의 활약은 저조했다. 코로나19 양성으로 자리를 비우고, 연이은 근육 부상으로 매달 꾸준히 자리를 비웠다. 리그 20경기에 나섰으나, 4골 1도움에 그쳤다. 세 번째 시즌에는 아예 리그 0골에 그쳤다. 2021~22시즌 레알은 라리가·UCL·슈퍼컵을 모두 품었는데, 여기에서도 아자르의 존재감은 찾을 수 없었다. 당시 유일하게 팬들에게 기억에 남은 장면은 UCL 우승 퍼레이드 당시 “다음 시즌에는 모든 걸 마치겠다”라고 당당히 밝힌 아자르의 외침이었다.하지만 아자르는 2022~23시즌 10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그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풀타임 경기가 언제였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력이 저조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철강왕’ 면모를 뽐냈으나, 레알에선 ‘유리몸’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지난 6월 아자르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그와의 동행을 미리 마친 것이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4년간 공식전 76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단 48분에 불과하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자유계약 신분이 된 아자르의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이 꼽혔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내내 협상 소식조차 들리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은퇴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아자르는 축구화를 벗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한편 아자르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첼시와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안녕을 기원했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태한 선수 중 한 명인 아자르가 은퇴를 선언했다. 우리는 그가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오는 것을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역시 “아자르는 2019년 구단에 합류했고, 4시즌 동안 8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한다. 아자르와 그의 가족이 새 단계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11 09:30
e스포츠(게임)

웹젠 샷온라인, 골프 축제 진행

웹젠은 PC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이 ‘골프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젠은 약 한 달간 게임 아이템 보상의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한다. 내달 7일 정기점검 전까지 '실버볼'과 '골든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스페셜 제작소'에서 조각과 중급룬, NG(게임머니) 사용으로 획득한 '실버볼'을 게임 내 NPC '캐리드웬'에게 제출하면 홈페이지에서 '실버볼 룰렛'에 참여할 수 있다. 웹젠은 골프 축제 코인 또는 코인 주머니를 제공하는 8가지 이벤트를 선보인다.내달 20일까지 매일 모든 코스에서 버디 이상의 성적 10, 20, 30회를 달성할 때마다 '골프 축제 코인 주머니'를 1개씩 보상으로 준다. 같은 날까지 '마제이아 플러스 N7' 100홀 이상, '암브로시아 50%' 이상 25홀 이상 등 소모 아이템 5종을 일정량 누적으로 사용해도 '골프 축제 코인 주머니'를 제공한다. 내달 21일까지 'SOGA 대회'에 참여해 트로피를 개봉하면 축제 코인 5개를 증정하고, '미니어쳐 코스' 완주 시 획득할 수 있는 선물함에 '골프 축제 코인'이 포함된다. 이용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게임 내 NPC '멜리아스'를 찾아가기만 해도 계정당 하루 1회 한정으로 축제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웹젠은 내달말까지 게임 내에서 이번 '골프 축제 코인'으로 아이템 패키지를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24 17:55
국가대표

이강인 뒤잇는다… 이승원, 판박이 활약→브론즈볼 수상 “韓 축구에 보탬 되고파”

무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스타’가 탄생했다. 지난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22·마요르카)과 닮은꼴 행보를 보인 이승원(20·강원FC)이 주인공이다. 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추가했다. 비록 한국은 1-3으로 지며 4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이승원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1골 1도움을 올린 이승원은 선배 이강인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세운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7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수확한 이승원은 이강인(당시 2골 4도움)을 제치고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한국 선수가 됐다.이승원은 대회에서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브론즈볼을 거머쥐었다. 골든볼(MVP) 실버볼에 이은 영예다. 이승원은 홍명보(2002 한일 월드컵 브론즈볼) 울산 현대 감독, 이강인(2019 U-20 월드컵 골든볼)에 이어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세 번째 한국 남자 축구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승원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다 같이 이룬 업적이라고 생각하며, 선수들을 대표해 받은 만큼 동료들에게도 축하해 주고 싶다”며 “내가 그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건 동료들의 희생과 도움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스타의 부재로 ‘골짜기 세대’, ‘낀 세대’라고 불린 김은중호는 원팀으로 똘똘 뭉쳐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했다. 선수단 21인 모두가 주어진 자리에서 제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그중에서도 이승원은 낭중지추였다. 대회 전까지 무명이던 이승원은 4년 전 이강인과 똑 닮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앞세워 대회 내내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강인처럼 전담 키커로 나서 프리킥,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결정적으로 ‘한 방’이 필요할 때 늘 이승원의 오른발이 번뜩였다. 본인의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한껏 뽐낸 결과, 한국 축구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승원은 지난 1월 강원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개막 넉 달이 지나도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강원 B팀 소속으로 세미프로 리그인 K4리그(4부)에서 3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린 게 전부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프랑스와 첫 경기부터 빛난 이승원은 이후 감비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김은중호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브론즈볼을 수상할 정도로 활약을 인정받은 이유다. 이승원은 “세계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몸으로 느낀 것 같다. 이들과 부딪치면서 여러 가지 배운 것들이 있다”면서 “이번에 느낀 보완할 부분, 내가 살릴 장점을 잘 다듬어서 앞으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성인 무대에서 대한민국 축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3.06.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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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어 연속 개인상… ‘캡틴’ 이승원, 3골 4도움→브론즈볼 수상

김은중호의 캡틴 이승원(20·강원)이 브론즈볼을 거머쥐었다. 이승원은 12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끝난 뒤 대회 브론즈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론즈볼은 MVP인 골든볼, 2위인 실버볼에 이어 대회에서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대회 골든볼은 7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에 오른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 실버볼은 우루과이의 알란 마투로가 받았다.이승원은 같은 날 이스라엘과 3-4위전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골을 추가했다. 비록 한국은 1-3으로 졌지만, 이승원은 신기록을 세웠다. 대회 3골 4도움을 올린 이승원은 2019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마요르카)의 기록(2골 4도움)을 넘어섰다. 한국 선수가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올린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이다.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은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세 번째 한국 남자 축구선수가 됐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브론즈볼을 받았고, 지난 2019년에는 이강인이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이승원은 감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그는 코너킥, 프리킥 등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뽐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회를 마친 이승원은 FIFA+를 통해 “1년 반 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이렇게 잘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나를 포함해 여기 못 온 선수들, 태극마크를 단 모든 선수와 코치진분들에게 고생 많이 하셨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3.06.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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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골든볼 수상→역대 최초 기록… 실버볼은 음바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연장전까지 종료, 승부차기 혈투 끝에 웃었다. 이날 주인공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멀티 골을 터뜨렸고,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가볍게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조별리그부터 맹활약한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염원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라스트 댄스’를 공언한 메시의 카타르 여정은 눈부셨다. 조별리그부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당연히 골든볼은 메시의 차지였다. 메시의 수상으로 최초의 기록이 쓰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는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브라질 월드컵 때의 메시는 골든볼을 거머쥐었으나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실버볼의 주인은 킬리안 음바페(PSG)다. 음바페는 8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비록 팀은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지만, 음바페는 결승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훨훨 날았다. 브론즈볼은 크로아티아의 3위 등극에 크게 기여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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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면 at IS]⑦세계가 주목한 소녀, 지메시의 등장

'스타'의 시작은 언론이다. 신문의 1면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스타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1면의 첫 등장. 스타로 향하는 과정이 시작됐음을 세상에 알리는 메시지다. 'Messi's first day at MARCA' 82년 된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가 최근 게재한 기사다. 지난 20년 동안 지면에 실린 기사를 분석한 뒤,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마르카가 '처음으로' 소개한 날을 기념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51년의 역사를 가진 스포츠지 일간스포츠도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등장한 '메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생애 첫 1면'을 장식한 축구 스타 이야기다. 〈편집자 주〉 지소연(29·첼시 레이디스)은 올해 2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후반 38분, 3-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이자 자신의 A매치 통산 58호골을 터뜨렸다. A매치 58골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역대 남자 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로, 2006년 만 15세의 역대 최연소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뒤 123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소연이 걸어온 길을 증명하는 건 그 스스로 써내려간 성적과 기록들이다.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메시'라는 별명은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한국 여자축구 최근 10년을 관통하는 이름이 바로 지소연이다.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고, A매치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세우면서 꾸준히 주목받았던 '지메시' 지소연의 진가가 확연히 드러난 건 2010년 여름이었다. 독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지소연은 스위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 나온 해트트릭 기록이었다. 연령별 대회라곤 해도 월드컵 무대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해트트릭을 터뜨린 지소연은 이어진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의 이 골들은 한국을 조별리그 성적 2승1패, 8강 진출로 이끄는 발판이 됐다. 지소연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멕시코와 8강전에 이어 1-5로 완패한 독일과 4강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콜롬비아와 치른 3·4위전에서도 지소연의 결승골이 터지며 한국 여자축구는 U-20 여자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2010년은 같은 해 U-17 여자 월드컵 우승과 함께 한국 여자축구 '최고의 해'로 기록됐고, 6경기 8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대회 실버볼과 실버슈를 수상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지소연은 2010년 FIFA 발롱도르 여자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일간스포츠 1면에 지소연이 등장한 것도 바로 이 무렵인 2010년 7월 30일이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한 지소연은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당시 기준으로 독일과 미국 프로축구팀이 지소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기사였다. 국내 실업축구리그인 WK리그 관계자들도 "지소연을 잡을 방법이 없냐"고 애를 태운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지소연은 미국 진출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었으나, 공교롭게도 미국 여자프로축구의 재정난이 심화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지소연은 일본행을 선택했고,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하다 2014년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했다. 예정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구단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꿈에 그리던 해외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은 매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최근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지소연의 유럽행은 한국 여자축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소연 이후 조소현(32)이 2018년 노르웨이 아발드네스IL를 거쳐 2019년 지소연과 같은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고, 같은 해 이금민(26)이 맨체스터 시티, 장슬기(26)가 스페인 마드리드CFF 유니폼을 입는 등 여자축구선수들의 유럽 이적이 활발해졌다. 결과적으로 지소연을 기점으로, 젊은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10년 전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소녀는 어느덧 한국 여자축구의 '큰 언니' 대열에 합류했다. 윤영글(33·한국수력원자력) 심서연(31·인천 현대제철) 김혜리(30·인천 현대제철) 등 몇몇을 제외하면 '최고참' 반열에 든다. 자신을 보고 대표팀의 꿈을 키운 후배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지소연은 또 한 번, 한국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가 바로 그 무대다.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넣으면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그러나 지소연은 자신의 기록보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올림픽 나갈 때까지 절대 은퇴하지 않겠다"며 간절함을 내비친 지소연이 그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관련기사 ①손흥민, '함부르크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 ②이승우,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은 못 깼지만… ③이강인, 한국 역대 최고의 '왼발' 등장 ④이재성, 최강희와 슈틸리케의 '신데렐라' ⑤황의조, '인맥왕'에서 '갓의조'로 ⑥이명주와 신진호, '황선대원군'의 두 충신 2020.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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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메시·포그바···이어 이강인, 골든볼 품을까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과연 이 화려한 이름 뒤에 이강인(18·발렌시아)의 이름이 새겨질 수 있을까.세계 축구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골든볼' 수상자들이라는 점이다. 성인 월드컵에 비해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세계가 이 대회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골든볼' 수상자 명단에서 드러난다. 바로 새로운 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이다. 이들 외에도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당시 유고슬라비아·현 크로아티아·1987년)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세이두 케이타(말리·1999년)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스타들이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골든볼'은 대회 기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인데, 주로 4강 이상 진출한 나라의 '에이스'들이 받는 경향이 크다.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월드컵 무대 결승에 오른 U-20 대표팀에서 '골든볼'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한국의 결승 진출과 동시에 유력한 '골든볼' 수상 후보로 떠오른 이강인은 대회 내내 만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골 4도움으로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강인은 숫자 외적인 부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4강전 에콰도르와 경기에서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창의력 넘치는 플레이와 날카로운 패스, 자로 잰 듯한 크로스 능력에 개인기까지 겸비한 이강인은 자타공인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FIFA가 선정하는 '주목할 선수' 10명에 선정될 만큼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두 살 위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쳐 왔다. 만 18세로 나이만 놓고 보면 대표팀의 막내지만, 팀 내에서 에이스에 중원 사령관 역할까지 겸비하고 있어 존재감이 크다. 대표팀 성적까지 따라 준 덕분에 남자 축구 최초의 FIFA 주관대회 '골든볼'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금까지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한국 선수는 남녀 통틀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여민지가 유일하다. 당시 여민지는 8골(3도움)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골든볼에 골든부트(득점상)까지 휩쓸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남자 선수로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홍명보가 브론즈볼을 받은 것이 유일하다.이강인의 경쟁 상대는 결승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4골)과 세르히 불레차(3골 2도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나몬티(4골) 등이 꼽힌다. 그러나 FIFA의 표현대로 '역사적인 결승행'을 일궈 낸 한국의 약진과 대회 기간 내내 보여준 이강인의 맹활약을 고려하면, 우승 옵션이 더해질 경우 골든볼 수상을 점쳐 볼 만하다. 설령 골든볼을 받지 못한다해도, 실버볼이나 브론즈볼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6.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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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막…U-20 월드컵의 모든 것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한다.U-20 월드컵은 오는 24일(한국시간) A조 폴란드와 세네갈, B조 멕시코-이탈리아의 경기로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는 A조(폴란드·콜롬비아·타히티·세네갈) B조(멕시코·이탈리아·일본·에콰도르) C조(온두라스·뉴질랜드·우루과이·노르웨이) D조(카타르·나이지리아·우크라이나·미국) E조(파나마·말리·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F조(한국·포르투갈·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총 24개 팀이 참가해 각조 1위와 2위 그리고 성적이 높은 3위 4팀까지 16강에 진출한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그리고 프랑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 최다 우승 아르헨티나·최다 출전 브라질1977년 튀니지에서 초대 대회가 열린 뒤 이번이 22번째 대회다. 그동안 수많은 역사와 영광 그리고 스타 탄생이 있었다.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 총 6회 우승(1979·1995·1997·2001·2005·2007)을 자랑한다. 이어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5회(1983·1985·1993·2003·2011) 정상을 차지했다. 포르투갈(1989·1991)과 세르비아(1987·2015)가 2회 우승을 기록했고, 러시아(1977) 독일(1981) 스페인(1999) 가나(2009) 프랑스(2013) 잉글랜드(2017)까지 우승을 경험한 국가는 총 10개국이다.최다 출전국은 18회를 기록한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준우승 4번(1991·1995·2009·2015)을 기록하며 최다 2위 팀으로 이름을 올렸고, 3위도 3번(1977·1989·2005)이나 기록했다. U-20 월드컵에서 영광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2개 대회 연속 남미 예선에서 탈락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최다 출전 2위는 아르헨티나·멕시코 그리고 미국이 기록한 16회다.한국은 1979년 일본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첫 출전한 뒤 총 15회 출전했다. 공동 5위의 기록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이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총 53경기를 소화하며 15승13무25패·66골 86실점을 기록했다.아시아 국가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1년 호주 대회에서 카타르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리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4강은 한국과 함께 2013년 터키 대회에서 이라크가 일궈냈다. ◇ 마라도나·피구·사비·메시·포그바까지U-20 월드컵은 스타 탄생의 산실이다. 지금껏 21회 대회를 치르면서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드높였다.1979년 대회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골든볼(MVP)과 함께 6골을 기록하며 실버부트(득점 2위)를 수상했다. 1983년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첫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둥가가 중심을 잡고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었다. 1987년 칠레 대회에서는 유고슬라비아가 처음 정상을 차지했는데 다보르 슈케르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6골로 실버부트를 받았다. 슈케르는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6골을 넣어 골든부트(득점 1위)를 수상한 골잡이다.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루이스 피구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 황금 세대가 환한 빛을 냈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는 프랑스 공격수의 간판 다비드 트레제게가 5골로 실버부트를 품에 안았다.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스페인의 첫 우승에는 역시나 그가 있었다. 스페인 황금기를 이끌어낸 사비 에르난데스가 우승을 이끌었다. 또 스페인 골키퍼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 역시 우승에 힘을 보탰다.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대회였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석권했다. 그가 이 대회에서 터뜨린 11골은 역대 최다골이다. 당시 사비올라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6골로 실버부트를 받은 이는 브라질 특급 공격수로 성장한 아드리아노였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브라질은 다시 한 번 정상에 섰고 다니 아우베스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2005년 네덜란드 대회는 리오넬 메시의 등장으로 세계가 환호한 시기였다. 메시는 골든볼과 골든부트(6골)를 모두 품으며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놨다.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이 메시에 이어 실버볼을 수상했다. 2007년 캐나다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2연패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골든볼과 골든부트(6골)를 또 다시 동시 석권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었다. 2013년 터키 대회에서 첫 정상에 선 프랑스는 폴 포그바가 이끌었다. 그는 골든볼을 수상했다.아시아 국가에서도 개인상 영광을 누린 이들이 있다. 2003년 대회에서 UAE의 공격수 이스마일 마타르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가 골든볼을 수상한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다. 아시아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한 이는 없다. 실버부트는 2명이 존재한다. 1997년 초대 대회에서 이라크 축구의 전설적 공격수 후세인 사이드가 3골을 넣으며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또 2003년 대회에서 4골을 넣은 사카타 다이스케가 실버부트를 품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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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크로아티아 준우승 주역 모드리치, 골든볼 수상… 음바페는 영플레이어상

크로아티아에 역대 최고 성적인 월드컵 준우승을 안긴 중원의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 경기 직후 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시상식에서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벨기에의 4강행을 이끈 '황금세대'의 주역 에당 아자르(첼시)는 실버볼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우승 주역이자 결승전 경기 최우수 선수(MOM)인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또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예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차지했다. 음바페는 펠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7.1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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