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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부상’ 이겨낸 SON 전 동료, 맨유서 통산 100경기 위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3)이 맨체스터에서 100번째 경기 출전 고지를 밟았다.에릭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30라운드 중 팀이 0-1로 뒤진 후반 14분 카세미루를 대신해 교체 출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0-1로 지며 리그 13패(10승7무)째를 안았다. 맨유는 리그 13위(승점 37)다.에릭센은 이번 출전으로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이날 출전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같은 날 맨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이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100번째 출전을 이뤘다. 그는 2022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후 구단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에릭센은 2010년대 후반 토트넘에서 손흥민, 델리 알리(코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05경기 69골 88도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이후 인터 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를 떠났는데, 국가대표 경기 중 심장에 문제가 생기며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복귀 후엔 한동안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해야 했는데, 이탈리아 무대에선 허용되지 않은 터라 다시 잉글랜드로 향했다. 그는 이후 브렌트퍼드에서 건재함을 증명한 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맨유는 에릭센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며 “그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아래에서 시작해 현재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선수단에서 베테랑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최고의 활약 중 일부는 이번 시즌에 나왔다”라고 조명했다. 에릭센은 맨유 역사상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226번째 선수인 거로 알려졌다. 덴마크 출신으로는 세 번째 위업이다.에릭센은 맨유 합류 뒤 100경기 7골 17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엔 공식전 28경기 4골 4도움.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4.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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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부상 이겨낸 ‘DESK’ 일원, 시즌 뒤 퇴단 전망

과거 손흥민(32·토트넘)과 함께 한솥밥을 먹은 크리스티안 에릭센(32)이 시즌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을 연장 없이 방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모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맨유를 부활시키기 위해 부임했다. 현재 팀의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에릭센은 새 감독의 계획에서 우선순위가 낮다”고 짚었다.에릭센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건재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전 시간이 길진 않지만, 빼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모림 신임 감독의 고강도 압박 전술에는 부적합할 것이라는 매체의 전망이다. 같은 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유와 에릭센은 시즌 말 결별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새로운 계약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아모림 신임 감독의 의견도 반영한 결과”라고 주장했다.에릭센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85경기 7골 16도움을 올렸다. 20대였던 과거에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특히 델리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DESK’라인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시절 305경기 69골 88도움을 올렸는데, 손흥민과는 180경기를 함께 뛰었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이 터뜨린 14골이 에릭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난 뒤엔 우여곡절이 큰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3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갑자기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 이후 제세동기 삽입을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가, 리그 규정상 세리에 A를 뛸 수 없어 다시 EPL로 돌아왔다. 브렌트퍼드에서 짧은 기간 활약한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부활을 알렸다.끝으로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 재건을 위해 수비수 레니 요로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를 팀의 중심으로 키울 계획이다. 마이누와는 새 계약을 준비 중”이라며 “조슈아 지르크지, 해리 매과이어는 방출 후보로 꼽힌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을 영입하려는 계획은 더욱 구체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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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진성‧박상민, ‘소통왕 할매’ 김영희 만났다…노래 바꿔부르기 챌린지

‘개콘’에 트로트계와 록 발라드계의 거장 진성, 박상민이 떴다.지난 16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080회에서는 가수 진성, 박상민이 ‘소통왕 말자 할매’ 김영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진성은 30주년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무대가 워낙 큰 만큼 공연장을 채울 걱정에 밤잠을 이루고 있다고 토로했다.또 박상민은 “2년 만에 제작한 앨범이 나온다”라며 “들어달란 말은 하지 않겠다. 한 번만 도와달라”라고 농담 섞인 고민을 전했다.김영희는 “두 사람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겠다”며 “챌린지가 유행이니 두 분이 노래를 바꿔 불러봤으면 좋겠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에 진성은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를 창 버전으로, 박상민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를 록발라드 버전으로 불러 시청자들의 흥을 더했다.‘레이디 액션’의 임선양과 임슬기는 ‘남편과 바람 핀 친구와의 캠핑’을 연기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 열정을 보여줬다.임슬기는 임선양이 설치한 캠핑 의자가 뒤로 크게 젖혀지면서, 들고 있던 크림파스타를 얼굴에 뒤엎었다. 이에 대한 복수로 임슬기는 숯에 바람을 부는 척 임선양의 얼굴에 숯가루를 한가득 부었고,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마지막에는 남편과 친구의 관계를 듣게 된 임슬기가 충격에 쓰러지는 장면을 연기했는데, 임선양은 심장 제세동기 대신 스팀다리미를 들고나와 임슬기를 살려보겠다고 난동을 부려 재미를 더했다.‘마지막 출근’에선 망할 위기에 처한 광고 회사의 하루가 그려졌다. ‘사장’ 김진곤은 잘 나갈 때 연락받았던 연예인들은 이제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서 “이거 다 필요 없다. 지워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리’ 이정수는 “이게 어떤 건데 지워요! 지울 땐 지우더라도 뉴진스 번호 주시면 안 돼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수는 “뉴진스죠? 사랑합니다”하고 전화를 걸었지만, 뉴진스가 아닌 뉴진스님한테 연락한 것으로 밝혀져 재미를 더했다.이밖에 ‘금쪽 유치원’, ‘미운 우리 아빠’, ‘미스 캐스팅’, ‘데프콘 어때요’, ‘알지 맞지’, ‘만담 듀오 희극인즈’, ‘챗플릭스’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개콘’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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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전 동료’ 1100일의 기적…심장 마비 이겨낸 에릭센의 감격스러운 득점

덴마크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의미 있는 득점을 신고했다. 그는 3년 전 경기 중 심장 문제로 쓰러져 선수 생활 위기에 놓인 기억이 있는데, 같은 대회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에릭센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넣었다. 팀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에릭센은 이날 조나스 윈드와 라스무스 호일룬을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리고 전반 17분, 윈드의 힐패스를 받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릭센의 유로 본선 첫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이 득점이 더욱 뜻깊었던 이유는 그가 지난 대회에서 겪은 위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3년 전 같은 대회 핀란드전에서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 중계 화면을 통해서도 해당 장면이 공개됐는데,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활약했던 그의 부상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충격이었다.에릭센은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꾸준히 그라운드에도 남았다. 제세동기를 삽입한 채 뛸 수 없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 머무를 순 없었지만,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와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브렌트퍼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이다.한편 이 득점은 심장 문제로 쓰러진 뒤 나온 1100일 만의 득점이었다. 각종 스포츠 매체에서도 이 소식을 다루며 에릭센의 유로 복귀를 환영했다. 에릭센은 경기 뒤 “유로에서 득점한 적이 없어 매우 기뻤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축구 생각뿐이었다. 골로 도움이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유로 대회는 지난번과는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다행히 그 이후 많은 경기를 치렀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덴마크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슬로베니아를 압박했지만, 후반 22분 에릭 얀자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얀자의 중거리 슈팅이 모르텐 히울만의 엉덩이를 맞고 굴절돼 절묘하게 골망을 갈랐다.덴마크는 오는 21일 잉글랜드와 C조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6.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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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에릭센 침묵한 덴마크, 튀니지와 1차전 0-0 무승부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월드컵 복귀와 함께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덴마크가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덴마크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튀니지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에릭센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유럽선수권대회 당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극적으로 재기했다. 당시 소속팀인 인터 밀란은 리그 규정상 제세동기를 장착하고 뛸 수 없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FC로 이적했고,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소속팀을 옮기며 성공적인 복귀를 증명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도 나선 그는 여전히 몸에 제세동기를 장착하고 뛰는 중이다. 스토리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현역 맨유 선수'의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날 에릭센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코너킥을 전담했으나 이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 팀인 튀니지도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전반 23분 이삼 지발리가 하프라인 근처부터 단독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후반에는 덴마크가 기회를 날렸다. 에릭센이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튀니지 골문을 노렸으나 튀니지 골키퍼 아이만 다흐만이 쳐냈다. 에릭센은 이후 코너킥으로 공을 올렸지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시도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이어졌다. 판정 논란도 있었다. 튀니지 공격 당시 페널티 지역 안에서 덴마크 수비수 요아킴 아네르센의 팔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은 이를 보지 못하고 코너킥을 선언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반대로 튀니지 수비수 야신마르야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이 팔에 맞았지만, 역시 비디오 판독(VAR)을 하고도 코너킥을 선언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3 00:39
e스포츠(게임)

주말에 구름 인파 몰려온다…초긴장 ‘지스타’ 안전 관리 총력전

민관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안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스타는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 2022’는 최근 10·29 참사가 발생하고,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돼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민간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임에도 부산시와 경찰·소방은 물론이고 중앙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안전 관리에 나섰다. 지스타조직위에 따르면 자체 안전 관리 요원과 경찰·소방 등 550명가량이 지스타 기간 내내 행사장인 벡스코에서 참관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실제로 참관객들이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동선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경찰들이 벡스코 광장과 입구 여러 곳에 배치돼 참관객들이 여러 입구로 분산해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조직위의 안전 관리 요원들이 각 참가사의 부스마다 배치돼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시연을 위한 대기줄이 길고 혼잡할 경우 시차를 두고 입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제2 전시관에서는 주 이동 수단인 에스컬레이터가 협소해 혼잡도가 높아지자 안전 요원을 집중 투입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에스컬레이터로 몰리는 것을 막거나 다른 쪽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조직위는 현장 입장권 발매도 전시관 내 밀집 및 혼잡도에 따라서 일시 중단하거나 조기 마감하고 있다. 또 위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다수의 응급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하고, 심장제세동기 등도 현장 곳곳에 비치했다. 조직위는 주말에는 참관객들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만4300명이 찾은 2019년에는 주말 이틀 동안에만 15만명가량이 몰렸다.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토요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며 “다만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경찰 인원도 대폭 증원돼 인파 관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더구나 이틀 간 해보면서 보완할 것은 하고 있어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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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인간승리’ 에릭센, 심장 마비 극복하고 카타르 WC 간다

심장 마비를 이겨낸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덴마크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간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퍼 히울만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1차 명단을 발표했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DBU가 발표한 21명의 1차 명단엔 에릭센이 포함됐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도중 급성 심정지로 쓰러졌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후 그라운드로 복귀한 에릭센은 브렌트포드를 거쳐 올해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고 피치를 다시 뛰어다니는 중이다. 트라우마가 생길 법한 중대한 부상을 당한 후 프로선수로 복귀한 것도 대단한데, 월드컵 엔트리까지 포함돼 ‘인간 승리’라 표현해도 무방하다. 덴마크는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튀니지, 호주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김영서 기자 2022.1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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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의 아이콘' 에릭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입단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더 선,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릭센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맨유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과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맨유는 에릭센과 3년 계약을 맺었고, 2025년까지 함께 뛰게 됐다. 에릭센은 “맨유는 특별한 클럽이다. 맨유에서 하루빨리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간 승리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에 덴마크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 생명을 잃을 뻔한 사고였다. 이후 에릭센은 심장제세동기를 이식했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 소속이었던 에릭센은 심장제세동기를 이식한 선수는 뛸 수 없다는 리그 규정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 다시 현역 축구 선수로 뛸 수 없을 것 같았던 에릭센은 이를 이겨냈다. 지난 1월 브렌트포드FC 소속으로 현역 복귀에 성공했다. 에릭센은 득점포를 터뜨리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맨유와 계약하게 됐다. 에릭센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면 놀라운 느낌이 들 것”이라고 했다.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릭센에게는 브렌트포드가 평생 잊지 못할 구단이 됐다.. 맨유 이적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당신들을 위해 뛸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훈련장, 경기장 혹은 브렌트포드 어디에 있든지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모두 곧 만나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영서 기자 2022.07.16 08:36
IT

SKT, 임직원 700여명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SK텔레콤은 4개월 동안 700여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광주∙전주∙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총 30회에 걸쳐 전국에 있는 구성원 안전교육을 마무리했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하는 응급처치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목격자가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을 2~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이달 1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내 수펙스홀에서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이 열렸다. 서울 본사 네트워크 유지∙보수 및 고객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서울 중부소방서와 중앙응급처치교육원은 구성원들에게 심정지 환자 발견 단계에서 의식 확인 및 119 신고, 호흡 확인 및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 안에 초기 대응조치를 수행할 능력을 갖춰 동료는 물론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14 15:11
축구

'기적의 사나이' 에릭센과 진한 포옹 나눈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이 2년 만에 만난 옛 동료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1~22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그 4위까지 갖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아스널과 경쟁하는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8(18승 4무 11패)로 아스널(승점 60·19승 3무 11패)보다 한 계단 낮은 5위다. 이날 경기는 브렌트포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에릭센은 2013년 여름부터 2020년 1월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손흥민과는 2015년부터 5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는데, 2018~19시즌에는 UCL 결승행을 함께 이끌기도 했다. 당시 델리 알리-에릭센-손흥민-케인의 앞글자를 따서 ‘DESK 라인’이라는 별칭도 있었다. 에릭센은 2020년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이별했다. 이후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 대표팀으로 뛰던 유로2020 핀란드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다행히 생명을 잃지 않은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는 세리에A에서 뛸 수 없어 인터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재활 훈련을 거친 에릭센은 ‘기적의 사나이’가 됐다. 그는 지난 1월 말 브렌트포드와 올 시즌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일 첼시와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는 등 리그에서 7경기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는 덴마크 대표팀 복귀 골을 신고했고, 30일 세르비아전에서는 자신이 심정지로 쓰러졌던 경기장에서 쐐기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과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영국 BBC는 에릭센에게 9.01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경기 후 에릭센은 “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과 맞대결을 가졌다. 특별한 경기였다”며 토트넘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에릭센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은 에릭센이 쓰러졌던 당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레바논전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넣은 뒤, 에릭센을 응원했다. 그는 에릭센이 토트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23을 뜻하는 손가락 두 개와 세 개를 펴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 영어로 “크리스티안, 건강해(stay strong). 사랑해”라고 외쳤다. 토트넘의 공격 삼각편대인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최전방에 위치했다. 끊임없이 브렌트포드 골망을 노렸지만,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을 뿐 단 한 개의 슛을 날리지 못했다. 지난 16일 브라이튼과 경기(0-0 무)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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