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연예일반

트롯 가수 김지현, 그레인엔터와 전속 계약..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공식]

트롯 가수 김지현이 그레인엔터테인먼트와 새출발한다. n.CH엔터테인먼트의 트롯 레이블인 그레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김지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김지현은 2020년 ‘사랑의 연금술사’로 데뷔했다.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 MBC ‘트로트의 민족’, MBN ‘현역가왕’ 등 여러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한 바 있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기도 하다.김지현은 그레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며 가수 신유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레인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김지현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레인엔터테인먼트는 정창환 프로듀서가 이끄는 n.CH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트로트 레이블이다. 앞서 첫 번째 아티스트 신유와 전속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김지현을 영입했고, 앞으로도 다재다능한 트로트 아티스트를 대거 발굴해나갈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6 14:27
연예일반

'트로트 팡팡!' 하동근-김지현, 생방송 초토화시킨 환상의 티키타카!

트로트 가수 하동근과 김지현이 라디오에서 특급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28일 원주MBC 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인 '트로트 팡팡!'의 게스트로 출연해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청취자들을 만났다. 앞서 경남MBC에 이어 또 다시 동반 출연한 하동근과 김지현은 초반부터 텐션을 끌어올리는 자기소개를 선보였다. 우선 하동근은 "동근해가 떴습니다~"라며 동요를 응용해 본인을 깨알 어필했다. 이에 노기환, 김용석 아나운서는 "일출을 보면 생각나는 가수가 될 것 같다"며 호응했다. 이어 "연기는 유동근, 랩은 양동근, 트로트는 하동근이라고 소개해보는 것은 어떠냐?"라고 즉석 제안해, 하동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동근은 두 MC의 제안에 "너무나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지현 역시, '석사 출신' 가수라는 사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현은 "명창을 꿈꿔서 판소리를 공부했는데 무대가 좋아서 가수가 되었다"면서 2020년 '사랑의 연금술사'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학사는 실기, 석사는 이론으로 수료했는데 박사를 받고 강단에 서려다가, 무대의 희열을 느끼고 그걸 잊지 못해 가수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판소리 전공자답게 김지현은 즉석에서 '심청가' 중 한자락을 구성지게 선보여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하동근과 김지현은 노기환, 김용석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스피드 퀴즈' 등을 하며 트로트 상식을 뽐내는 한편 각자 히트곡을 열창했다. 하동근은 '출발 오분전', '꿀맛이야' 등을, 김지현은 '사랑의 연금술사', '한많은 대동강' 등을 불렀다. 두 사람이 출연한 '트로트 팡팡!' 생방송은 원주MBC 라디오 유튜브 채널 엠보Sing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28 22:12
연예

[인터뷰②] 장기하 "군대에서 들은 '심청가', 우리말 재미 깨달아"

가수 장기하가 장기하만 할 수 있는 노래를 냈다. 장기하는 23일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에서 "믹싱 엔지니어로서 입봉했다. 작사가, 작곡가 등 실무자로서 만든 음반"이라며 전날 발매한 솔로 앨범 '공중부양'을 소개했다. 작업기에 대해선 "전체 과정에서 내 귀로 괜찮으면 문제없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귀를 만족시키는 것'. 그거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솔로곡을 낼 때랑은 아예 다르다. 가장 다른 점은 주위 환경이다. 그땐 아무도 나의 음악을 기대하지 않을 때다. 그에 비해 지금은 기대하는 분들도 있고 꼭 기대를 하지 않더라도 대충 '저 사람에 대해 안다', '저 사람은 한 차례 해먹었다' 그런 인식이 있다. 그러다보니 조금 앨범을 낸다는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상황은 달랐지만 장기하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 그는 "'초심따위 개나 줘버려'라고 가사를 썼지만 가장 나 다운거 외에는 많이 신경쓰지 말자란 생각을 했다. 2008년에는 처음 했던 생각이 맞다는 마음으로 나 다운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썼다. 지금은 나란 정체성에 대해 2년 정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공중부양'에선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 '싸구려 커피' '그건 니 생각이고' 등 독특한 장기하 노래 스타일이 더욱 강조된 트랙들이 담겼다. 장기하 또한 "이게 장기하다"란 댓글이 기억난다고 답할 정도로 '장기하스러운 음반'이 됐다. 그는 "군대에서 들은 심청가가 지금 음악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때 우리 말이 이렇게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구나 깨달았다"면서 국어의 말맛을 살린 가사와 운율에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타이틀곡 '부럽지가 않어'는 부럽지 않은 것이 최고의 자랑이란 메시지를 담아 만들었다. 반복되는 '부럽지가 않어' 구절이 진짜 부럽지 않은 것이 맞나 의심이 들게 한다. 발매 전 장기하는 이적에 '부럽지가 않어'를 들려줬다면서 "형님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건 성공이란 것"이라고 만족했다. 카더가든, 악뮤 찬혁 등 동료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음반 발매 후 칭찬을 많이 받아 기분이 붕 뜬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기하는 "'이거 랩입니까'라고 물으신다면 랩이 맞다. 랩이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다. 라임이 딱히 없다. 그 말들 자체에 있는 운율을 살려서 했을 뿐이라서 랩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자유로운 해석을 기대했다. 대중에겐 "지난 3년의 결과물이자, 솔로 장기하의 기본값을 보여드린 음반이다. 솔로 장기하의 출발점을 제시했다고 할까. 자기소개서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3 11:45
연예

'풍류대장' 뜨거웠던 1라운드, 39개팀 2R 진출…열띤 경쟁

'풍류대장'이 국악계 별들의 전쟁, 그 뜨거웠던 첫 번째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3회는 1라운드 51개팀의 신명나는 크로스오버 경연이 화려하게 끝났다. '팬텀싱어3' 준우승자 고영열은 압도적 무대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국악이 옛 대중음악"이라면서 "현 대중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소리꾼들이 한마음으로 모였고 그래서 나도 나왔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한영애의 '루씰'을 파워풀하게 열창해 올크로스를 받았다.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구음 시나위 한판은 국악의 멋들어짐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김종진은 "무대가 깨지는 줄 알았다. 다른 프로그램 준우승까지 하신 분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인정한다"라고 칭찬했다. 국악 3대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 동아국악콩쿠르, 임방울 국악제를 휩쓴 실력자들이 많아 전현무의 농담처럼 누구나 있는 혈액형처럼 보일 지경인 '풍류대장'. 전주대사습놀이 최연소 장원이자 트로트 오디션 출신 '판소리 하는 트로트 남자' 강태관도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구성지게 소화해 올크로스를 받았다. 송가인의 대학 후배인 강태관은 대학 시절 카리스마 넘쳤던 선배 송가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학교 다닐 때 제일 무서워했던 선배님"이라면서 "코로스가 별로였을 때 '아야 한명씩 해봐야~'라고 하면 제일 무서웠다"라고 폭로했다. 송가인은 "조용히 학교 다녔다"라고 해명한 뒤 "(올크로스) 축하한다잉"이라고 뒤끝 있는 칭찬을 해 웃음을 안겼다. 폭발적인 끼를 끌어올린 남자 가야금병창 임재현의 무대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국에 250명의 가야금병창이 있다면 남자는 10명뿐이라는, 그래서 산삼보다 귀한 남자 국립민속국악원 소속 가야금병창이 만드는 묵직한 소리는 압권이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의 랩을 힙하게 국악적으로 소화해 올크로스를 받았다. 음을 이어가는 국악 소리에 익숙한 까닭에 랩이 서서히 밀렸지만 이마저도 멋이 넘쳤단 평가를 받았다. 1회 국악 에미넴 최예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면 3회는 한 많은 소리꾼 신동재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생계 때문에 판소리를 접고 공사 현장에 나가 일을 배웠던 신동재는 "소리꾼이 판에서 못 놀면 바보다. 이왕 준비한 판이라면 제대로 놀아보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표현했다. 그는 리쌍의 '독기'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를 밥벌이 때문에 국악을 포기했던 자신의 이야기로 개사했다. 희로애락과 진심이 가득한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올크로스로 화답했다. 송가인은 "우리 소리꾼의 삶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라면서 특히 '웃으라면 웃었고 걸으라면 걸었지'라는 가사에 공감했다고 칭찬했다. 김종진은 "선배로서 살짝 말씀드리겠다.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어도 음악을 해야 한다. 이젠 슬픈 눈빛보다는 웃음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용기를 줬다. 소리의 경지에 오른 소리꾼들에게 올크로스가 이어졌다. 먹고 살기 위해 생업에 뛰어들었지만 다시 소리로 뭉친 밴드 소리맵시는 심청가 중 심봉사를 유혹하는 뺑덕의 이야기를 창작곡으로 만든 '뺑더가'로 올크로스를 받았다. 특히 레이찰스의 '히트 더 로드 잭(Hit The Road Jack)'을 조화롭게 섞어 신명나는 한판을 만들었다. 국립창극단 출신 류가양은 춘향가의 '갈까부다' 대목에 클래식을 접목해 묵직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올크로스를 받았다. 난생 처음 노래를 하며 춤을 춘다는 최효주. 임방울 국악제 대상인 그는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격렬한 안무와 함께 소화해 5크로스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퍼포먼스의 장인 솔라는 공감 어린 심사를 했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격려한 후 "스카프가 미리 떨어져 멘털이 흔들릴 수 있는데 끝까지 계속 했다"라고 칭찬했다. 최효주는 "솔라 심사위원님이 집어주시니깐 감정이 복받쳤다"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국악경연대회 4관왕이자 국악콘텐츠 BJ인 서은미는 이소라의 '제발'을 애절하게 소화해 5크로스를 받았다. 화음을 맞추기 어려운 국악으로 화음을 만드는 어려운 도전도 있었다. '국악계 SG워너비'가 되고 싶다는 심풀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불러 5크로스를 챙겨갔다. 월드뮤직밴드 도시는 악동뮤지션의 '다이노소어(DINOSAUR)'를 생소한 국악기인 27관 생황을 곁들여 청량하게 소화하며 6크로스를 받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윤아는 마마무의 '딩가딩가'를 남도민요 '진도아리랑'과 섞어 끼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6크로스를 받았다. 정가 K-POP 밴드 잔향은 오마이걸의 '돌핀(Dolphin)'을 청량감 가득하게 만들어 6크로스, 글로벌 국악쇼 MC인 장서윤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흥보가와 춘향가를 섞어 5크로스를 얻었다. 청와대 공연을 한 실력파 밴드 촘촘은 클론의 '빙빙빙'을 몽환적으로 편곡해 5크로스를 받았다. 1라운드 총 51개팀의 무대는 '시간순삭' 순식간에 끝이 났다. 조선팝창시자 서도밴드,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국악 에미넴 최예림, 국악 싸이 최재구가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어마어마한 실력자들이 쏟아졌다. 우승후보가 너무 많아서 큰일이라고 심사위원 이적이 걱정할 정도였다. 2라운드 진출팀은 총 39개팀이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자들이 많아 올크로스만 20개팀이 받았고 그 중 10개팀에게 톱10의 자리가 주어진다. 톱10은 2라운드에서 큰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톱10이 앉을 위용 넘치는 의자가 공개됐고 심사위원들이 톱10을 선정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이 담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1라운드를 씹어먹은 소리꾼들 중 누가 톱10에 오를지는 19일 화요일 오후 9시 '풍류대장' 4회에서 공개된다.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3.8%, 수도권 3.4%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풍류대장'은 2라운드에 진출한 39팀을 대상으로 파이널 온라인 사전투표에 돌입한다. 사전 투표 방법은 '풍류대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3 21:48
연예

'집사부일체' 차지연 "오랜만에 선 무대 감사…멤버들 노력 감동"

뮤지컬 디바 차지연이 '집사부일체'와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차지연은 최정원, 김소현과 함께 '집사부로드웨이' 편에 사부로 출연했다. 사부를 만나기 위해 모인 이승기,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 앞에 뮤지컬 배우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과 신성록이 차례로 등장해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랜만에 출연작 ‘레베카’의 댄버스부인’으로 변신한 차지연은 대표넘버 ‘레베카’로 등장부터 무대를 압도하는 한편, 이어진 신성록과의 ‘몬테크리스토’ 의 ‘언제나 그대 곁에’ 듀엣 무대에서도 완벽한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카리스마 있는 솔로 넘버부터 아름다운 듀엣무대까지 순식간에 무대의 분위기를 바꾸는 차지연의 아우라에 멤버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세 명의 사부와 함께 집사부 뮤지컬 페스티벌을 위한 특훈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연은 스페셜 공연으로 본인의 대표작인 ‘서편제’를 예고, "북 장단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박자를 알려드릴 거다. 그것만 알면 끝이다"며 즉석에서 북을 쳐 ‘심청가’의 한소리를 불렀다. 차지연 특유의 처연한 소리와 살아있는 감정에 멤버들은 순식간에 매료됐고 모두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레슨 후 차지연은 에이스로 뽑힌 양세형이 아닌 이승기를 선택, 이승기와의 특훈에서도 계속되는 칭찬훈련으로 이승기에게 불안함을 자아내며 집사부 제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재미 사냥도 성공하며 예능사냥꾼의 면모를 선보였다. 차지연은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에서 공연을 직관하지 못하는 관객들이 안방1열에서 만나는 차지연의 무대에 큰 호응을 보낸 것. 특히 다음주로 예고된 이승기와의 ‘서편제’ 특별 무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 이후 차지연은 소속사를 통해 “촬영을 위해 도착해서 무대를 보는 순간 울컥했었다. 무대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표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그 순간이 정말 그리웠었고, 촬영을 위한 무대라도 오랜만에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감사했다. 그래서 더 기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촬영하면서 집사부 멤버들 모두 단 한분도 빠짐없이 정말 진중한 태도로 성실하게 임해주셔서 깜짝 놀랐고, 감동받았다. 처음 만나서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다섯분 모두 촬영내내 분위기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시고 열심히 해주셔서 덕분에 오랜만에 마음껏 웃으며 즐겁게 무대에 있었고, 오히려 더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언제 다시 자유롭게 밟게 될지 모를 무대 위에서 행복하게 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집사부일체' 멤버들 및 모든 제작진 여러분들, 그리고 너무나 보고싶은 우리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1 12:17
무비위크

조정래 감독X이유리 '소리꾼', 예고편 공개..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과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의 만남, 한국 정통 소리를 감동적인 드라마로 풀어내며 관심을 모으는 음악영화 ‘소리꾼’이 메인 예고편을 1일 공개했다. 메인 예고편은 풍부한 음악과 극적인 서사를 담아내며 예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폭풍이 몰아치는 인당수 한가운데서 위태로워 보이는 배, 그 위에서 우왕좌왕하는 선인들의 모습, 눈물을 머금은 채 당당한 모습으로 “공양미 300석을 몽은사로 시주해 주십시오”라고 또렷하게 말하는 청이(김하연)의 대사는 ‘심청가’의 한 장면임을 예상케 한다. ‘심청가’의 인당수 장면으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고전 ‘심청전’과 영화 ‘소리꾼’이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이봉근),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길 위에서 만난 몰락 양반(김동완) 그리고 속마음을 감춘 양반 김준(김민준)까지 합세해 그들 앞에 펼쳐질 순조롭지 않은 운명에 긴장감을 높인다. 조선 팔도를 유랑하며 만난 광대패의 정겨운 모습, ‘소리로만 들었고, 입으로만 전해졌던 우리는 몰랐던 이들의 이야기’ 카피는 소리꾼 학규가 노래하며 지어내는 허구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한다. 이어 “요사한 소리판을 열어 왕실의 권위를 더럽혔다”는 김준(김민준)의 단호한 어조와 만신창이가 된 학규의 모습이 교차하며 극적인 서사는 최고조에 이른다. ‘민심을 울리는 노래는 시작되고, 소리는 세상을 바꾼다’는 힘있는 카피는 소리꾼이 지어내는 이야기 끝에 펼쳐질 파국을 암시하면서도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촬영현장에서 200여 명의 스태프와 보조출연자를 울린 이봉근의 노래, 민심을 감동시킨 소리가 올 여름 국민의 마음까지 뒤흔들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2 08:14
연예

'연기 열정 폭발' 배우 진세연, 그가 판소리를 배우는 이유?

배우 진세연이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소속사 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진세연은 최근 인간문화재인 허애선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전수받고 있다. 영화 '경찰가족'의 여자 주인공 박영희로 캐스팅된 후 보여준 다방면의 노력 중 하나다.박영희는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계 형사 캐릭터여서 서울시청 소속 펜싱 선수단과 고된 땀방울을 흘리며 혹독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에게 필수 요건인 발성과 정확한 발음을 위해 틈틈이 판소리 개인 강습까지 받아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허애선 명창은 "습득이 굉장히 빠르다"며 "한 번은 '심청가'를 가르쳤는데 끊임없이 질문하고 연습해서 해내더라. 놀라웠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판소리가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간이 가능하다면 계속해서 배우 활동과 병행할 것"이라며 "허애선 명창님의 지도아래 연습실에서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나면 기분도 상쾌해진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2014.12.17 10:18
연예

크라운해태제과, ‘창신제-법고창신’ 국악 잔치 개최

크라운해태제과가 12일과 13일 이틀 간 ‘제9회 창신제(創新祭)-법고창신(法古創新)’ 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04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창신제는 대금, 거문고, 가야금 등 국악 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악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점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전통국악의 대중화와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적 국악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제9회 창신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청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국악잔치를 벌인다. 크라운해태제과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서울 한복판에서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시민들이 직접 부르고, 공연을 관람하며 우리 국악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세계로 널리 알리자는 취지의 행사로 브라질의 쌈바축제,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의 국악 페스티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번 창신제 공연에 지난 5월, 전국 각 지역의 아리랑을 뽐내는 ‘아리랑 경연대회’의 수상팀들을 무대에 올리는 등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취지에 맞게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공연과 국악명인, 국악관현악단이 펼치는 퓨전국악공연 외에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1부 소리마당 공연에서 펼쳐지는 ‘사철가’는 작년에 이어 새롭게 구성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이 부르는 떼창으로 크라운제과 윤석빈 대표가 도창자(창을 이끄는 자)로 나서며, 2부 법고창신 공연의 ‘심청가’에서는 작년 떼창의 주역들인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99명과 함께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이사가 도창자로 나선다. 크라운해태제과의 100인 떼창은 작년 제8회 창신제를 통해 100명이 한 무대에 올라 떼창과 북을 동시에 치면서 판소리를 선보이는 국내외 최초의 무대로 월드레코드사에서 인증한 세계기록으로 인증 받으며 국악계에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9회 창신제는 하루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에 열리는 낮 공연인 ‘소리마당’ 공연은 명인명창들의 흥겨운 민요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새롭게 구성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의 100인 떼창 ‘사철가’를 시작으로 전통 국악의 깊이 있는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인간문화재 이춘희의 ‘경기민요’, 국악인 최수정의 ‘강원도 민요’, 김수연 명창의 ‘남도민요’, 아리랑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태제과 동광주영업소의 ‘아르랑 타령’ 등으로 구성된다.오후 5시에 열리는 밤 공연인 ‘법고, 창신’ 의 1부 ‘법고’ 공연은 궁중에서 연주되어온 연례악 중 하나인 소리맑음팀의 궁중연례악 ‘대취타’ 연주를 시작으로 서울시무용단의 전통무용인 ‘부채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 선생과 국창 조상현 선생의 판소리 ‘사랑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이 함께 부르는 심청가 등 전통음악으로 이루어진다. 2부 ‘창신’ 공연은 아리랑 경연대회 우승팀 해태제과 태백영업소의 ‘광부아리랑’을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의 가야금협연 ‘소나무’, 젊은 국악인 남상일의 ‘장타령’이 펼쳐지며, 비보이 댄서 조율씨의 ‘방황’, 서울시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타’ 등은 서울시국악관련악단과 락음국악단의 협연에 맞춰 국악과 현대문화가 어우르는 색다른 무대로 꾸며진다.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한국인의 뿌리인 국악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담아 고객들에게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그룹의 아트마케팅”이라며 “창신제는 전통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 전통 국악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새로운 종합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10.07 11:30
연예

크라운-해태, 일본서 전통국악 공연 ‘한국의 풍류’ 개최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가 27일 저녁 일본 도쿄 키오이홀에서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의 전통국악 공연 ‘한국의 풍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한국의 풍류’는 K-pop등 한류에 친숙한 일본 국민들이 한국 음악의 뿌리인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국악명인 18명이 참여하는 ‘한국의 풍류’ 공연은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인 합주곡 ‘수제천’과 조선시대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대표적인 풍류음악인 ‘영산회상 별곡’으로 시작된다. 다음으로 판소리 ‘사철가’를 만든 국창 조상현 명인의 판소리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 이어진다. 또한 민간기업 최초로 창단한 국악관현악단 락음국악단원들의 반주에 맞춰 조선시대 한량들의 모습을 풍자한 임이조 명인의 ‘한량무’ 무용과 안숙선 명창의 남도민요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수제천과 영산회상 별곡 공연에서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양연섭 명인이 신라금을 연주한다. 신라금은 1300년 전 신라시대에 일본으로 전래된 귀중한 민족악기로 현재 쇼소인(일본 나라현에 있는 왕실 유물 창고)에 일본의 보물로 수장되어 있다. 이번에 연주될 신라금은 ‘한국의 풍류’ 공연을 위해 요네다 유스케 박사(전 쇼소인 사무소 소장)의 고문을 얻어 쇼소인에 수장되어 있는 신라금과 동일하게 복원한 것이다.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지혜와 기술력으로 제작된 신라금의 아름다운 소리가 일본으로 전래된 지 1300년 만에 도쿄에서 다시 원형대로 복원된 신라금을 한국의 명인이 직접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가 꾸며지는 것이다. ‘한국의 풍류’는 우리 전통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도 아름다운 국악의 멋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 창단을 시작으로, 국악 명인들과 함께 ‘양주풍류악회’를 구성하여 대규모 국악공연인 ‘대보름 명인전’, ‘창신제’ 를 직접 주최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수익금 전액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쓰나미 피해자 및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국악이야 말로 가장 한국적인 예술문화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국악을 일본 국민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전세계에 국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6.27 17:19
연예

‘1인 창무극’ 공옥진 여사, 9일 별세…향년 81세

'1인 창무극'으로 잘 알려진 공옥진 여사가 9일 오전 4시52분 별세했다. 향년 81세.공여사는 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남 영광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이다가 후유증과 노환이 겹치면서 타계했다.공여사는 전통 무용에 해학적인 동물춤을 접목한 '1인 창무극'의 대가로 손꼽힌다. 수십 년간 이른바 '병신춤'과 '동물모방춤' 등을 선보이며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다. 전례가 없던 터라 그동안 공식 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2010년 5월 뒤늦게 전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공여사는 1931년 전남 순천에서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일곱살 때 모친을 여의고 일본으로 건너가 최승희에게 춤을 사사했고, 귀국해서는 부친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이후 열일곱살 때인 1948년에 전북 고창 명창대회에서 장원을 했다. '1인 창무극-심청가'로 전남 무형문화재 29-6호로 지정된 게 2010년이다. 최근에는 인기 걸그룹 2NE1 멤버 공민지의 고모 할머니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투병 중일 당시 공민지가 공여사를 찾아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딸 김은희(63)씨와 손녀 김형진(40)씨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2.07.09 10: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