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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발표] 연맹, ‘상대 코치에게 손가락 욕’ 김포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

지난달 상대 코치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된 김포FC 박동진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현대 구단, 유병훈 안양 감독, 김포 박동진에 대한 징계를 결정해 발표했다. 눈길을 끈 건 박동진이다. 그는 연맹으로부터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받았다.문제의 상황은 지난달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나왔다. 박동진이 경기 뒤 상대 코치진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그의 행동이 인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됐고, 구단이 증거 자료로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동진과 언쟁을 벌인 해당 인천 코칭진에게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유병훈 감독은 500만원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유 감독은 지난달 28일 광주FC와 경기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바 있다. K리그 상벌규정상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끝으로 전북 구단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17일 수원FC와의 경기 중 볼보이들이 조기에 대기볼을 이동시킨 점이 문제가 됐다. 연맹은 “당시 전북 구단은 후반 추가시간 4분경 볼보이들이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경기 종료까지 약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K리그 상벌규정은 연맹의 규정 등을 위반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승점 감점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0 16:01
프로야구

64세 원로 코치가 말릴 정도의 극대노, '노 스윙→스윙, 스윙→노 스윙' 박진만 폭발할 만했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폭발했다. 평소 크게 항의하지 않은 박진만 감독이 이 정도로 폭발한 건 이례적이다. 무슨 일일까. 체크스윙 때문이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0-1로 끌려가던 7회였다. 7회 초 공격 이닝 때 류지혁이 상대 투수 이영하의 슬라이더에 반응하다 헛스윙 삼진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중계 화면의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배트 헤드는 돌지 않았다. 삼성으로선 다소 억울한 아웃 카운트가 하나 올라갔다. 하지만 7회 말엔 반대 상황이 만들어졌다. 선두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바뀐 투수 배찬승이 136km 슬라이더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지만 3루심의 판정은 '노 스윙'. 볼 카운트가 하나 올라갔다. 그러나 중계 화면의 느린 그림에선 배트 헤드가 완벽하게 돌았다. 스윙이었다. 박진만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박 감독은 3루심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강하게 항의했다. 따라나온 최일언 수석코치가 박진만 감독을 잡아 말리고 심판진이 모여들어 상황을 설명하고 그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박 감독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3루 더그아웃에서 스윙을 본 박진만 감독으로선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1군에서 체크 스윙은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박진만 감독은 한참 동안의 실랑이 끝에 더그아웃 앞에서 분노의 발길질을 한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1점 차 팽팽한 승부에서 나온 오심. 안그래도 답답한 경기 양상에 1점 차로 끌려가고 있던 삼성으로선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받으니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체크스윙 판정이 경기 양상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지만,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언제 대량득점이 나올지 모른다는 걸 고려한다면 오심 2개는 삼성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7회 분위기를 뒤집지 못한 삼성은 8회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했다. 체크스윙 오심도 아쉬웠지만, 결정적으로 삼성은 경기 내내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 막판 투수 교체 오판과 야수의 아쉬운 실책 등이 겹쳐 고개를 숙였다. 윤승재 기자 2025.07.03 00:04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각성…오정세 카르텔 격파 나섰다

‘굿보이’ 박보검이 각성하고 빌런 오정세 무리들 처단에 나섰다.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0회에서 강력특수팀은 결국 뿔뿔이 흩어졌다.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가 바다에 뛰어들어 총을 맞고 추락한 김종현(이상이)을 가까스로 구해냈지만, 그의 상태는 위중했다. 게다가 선수 시절 부상을 당한 발목이 심각하게 골절돼 의식을 회복해도 경찰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그 사이, 민주영(오정세)은 인성시장(성지루)을 협박, 금포조선소 사건 수사를 검찰에 넘겼고, 과잉수사로 인한 총격 사건 발생을 빌미 삼아 특수팀을 해체시켰다. 지한나는 수사지원과 지하 창고로 돌아갔다. 김종현은 재활 치료에 힘썼지만, 경찰을 계속한다면 가족 회사의 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지구대로 좌천된 고만식(허성태)은 주취자에게 머리를 뜯기고, 약물중독자 오물까지 뒤집어쓰며 자괴감에 시달렸다. 신재홍(태원석) 역시 다시 교통경찰 인형탈을 썼지만, 진급시험 기회를 잃고 대출 상환 독촉 문자에 한숨만 내쉬어야 했다.윤동주의 상황은 더 처참했다. 특수지원 근무라는 이름 아래, 시위대 진압, 경찰버스 청소, 경찰청 일일 시민 도우미 등 일당직 노동자 같은 일을 전전했다. 펀치드렁크(복싱 후유증)도 나날이 악화됐다. 갑자기 코피가 터지거나 손이 떨리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더욱 자주 나타난 것. 주치의(이지훈)도 “본인 상태 만만하게 보지 마라. 갑자기 혈압 높아지면 뇌출혈에 실명까지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할 정도였다. 그 와중에 관세청을 퇴직한 민주영은 은행에서 봉사 중인 그를 찾아와 “너 혼자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웃었다.하지만 윤동주는 ‘파테르’ 장인 고만식처럼 이를 악물고 버텼다. 고만식은 강펀치로 싸움질을 일삼아 경찰서를 들락거렸던 학창시절 윤동주에게 복싱 글러브를 건넸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윤동주가 도핑 의혹에 휩싸여 추락했고, 2년간의 긴 법정 공방 끝에 혐의를 벗고도 선수 복귀가 어려웠을 때 특채 경찰을 권유한 이 역시 그였다. 힘들 때마다 도와준 고만식, 그리고 자신 때문에 총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정미자(서정연)를 위해서라도 인생에 유일한 자랑인 금메달, 그리고 경찰직을 빼앗길 수 없었다. 우연히 만난 뺑소니 피해자 이진수의 아들이 좌절한 현실은 결정적 트리거가 됐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아빠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법적 심판을 받지 못하는 부조리를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윤동주는 “꼭 잡겠다”고 단단히 약속했다. 그리고 다시 링 위에 올라 선수 시절 때보다 더 치열하게 피와 땀을 흘리며 단련, 민주영과의 리매치를 준비했다. 라운드와 라운드 사이, 그 짧은 1분의 휴식은 단순히 목을 축이고 땀을 닦는 시간이 아닌, 다음 라운드 승리를 위해 몸을 웅크리는 시간. 경기가 잠시 중단(타임 아웃)되도,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 시작은 민주영의 권력을 떠받치는 자금줄. “사람들이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아직도 모르겠냐”는 민주영의 조소를 역이용한 것이다. 검은 후드와 모자를 눌러쓴 윤동주는 불법 도박장, 인력사무소, 식자재 마트 등 민주영 카르텔의 거점을 하나씩 무너뜨렸다. 인성시 불법운영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뉴스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 속 얼굴을 가린 시민 영웅이 윤동주란 사실을 뿔뿔이 흩어진 특수팀원들도, 그리고 민주영도 한눈에 알아봤다. 무엇보다 클럽 다크호스의 조폭들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 차기를 시전 한 윤동주의 엔딩은 또 다른 라운드를 향한 짜릿한 시그널을 남기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한편, 지한나 역시 경찰청 지하 창고에서 반격을 준비했다. 창고에 보관된 사건 자료를 통해 30구경 러시아제 총상 등 아버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살해당한 밀수업자 오봉찬(송영창) 사건의 단서를 추적했다. 또한, 아버지 기일에 산소에 남겨진 고급 위스키를 발견하고, 밀수 화물선에서 목격한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를 떠올렸다. 그 의미심장한 얼굴은 잠시 웅크린 지한나의 라운드 역시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07:32
프로야구

장갑이 먼저냐, 손이 먼저냐…홍원기 감독 '판독 결과' 항의 퇴장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를 항의하다 퇴장당했다.홍원기 감독은 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8회 무사 1루에서 1루 주자 이주형의 견제사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 결과(아웃→아웃)가 바뀌지 않자, 더그아웃을 박차고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키움 벤치는 귀루 과정에서 이주형의 오른손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장갑'이었다. 베이스 터치 과정에서 들고 있던 장갑이 먼저 닿아 일종의 '틈'이 발생했고 이게 태그아웃으로 연결됐다는 게 비디오 판독 센터의 결론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아웃 판정이 유지되자 "손가락이 먼저 닿았다"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프로야구 규정 제28조 11-3항에는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면 선수단 및 양 구단의 관계자는 더 이상 심판팀장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심판은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 퇴장을 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비디오 판독 결과를 뒤집을 수 없는 '최종 결과'로 판단, 이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도 마찬가지. 항의의 결론은 '퇴장'이었다.한편 경기는 9회 현재 4-4로 팽팽하게 진행 중이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6 21:37
프로축구

[공식발표] ‘무자격 논란’ 광주, 0-3 몰수패 없다…FIFA “정당한 출전 자격 갖췄다고 판단”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린 광주FC 관련 결정에 대해 KFA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KFA는 26일 “FIFA가 25일(현지시간) 발송한 공식 서한을 통해 광주FC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KFA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KFA 겨울 이적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KFA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며 “광주FC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광주는 아사니의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선수 등록 금지 규정을 어겼고,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광주를 상대한 팀들은 ‘무자격 선수가 출전했다’며 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만약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광주의 해당 경기들이 0-3으로 몰수패 처리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FIFA는 “본 상황에 대한 판단은 KFA의 몫이며, FIFA는 KFA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5월 “광주FC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며,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FC의 지난 경기 결과들은 인정된다”고 정한 방침은 FIFA 사무국을 통해서도 인정받았다.FIFA는 “이번 FIFA의 입장은 행정적인 해석일 뿐,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KFA 또는 광주FC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한 조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자격이나 이미 치러진 경기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한편 KFA는 이 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업무 절차 개선 조치에 착수했으며, 공정한 선수 등록 및 자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5.06.26 13:14
프로야구

"선수는 욕 안 했다고 했다"는데...KBO, '심판 폭언' 에레디아에 제재금 50만원 징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심판 폭언을 이유로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에게 제재금을 내렸다.KBO는 24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레디아에 대해 심의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 중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에레디아는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피치클락을 위반했다고 스트라이크를 받았다. 볼 카운트를 0-1로 시작하게 된 셈. 불리한 상황에서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맞대결하게 된 것이다.결과적으로 에레디아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모양새였다. 에레디아는 1루를 밟으러 가는 과정에서 주심에게 강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이에 에레디아의 출루 후 4심이 모였고, 에레디아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결국 이틀 후 열린 KBO 상벌위원회는 KBO리그 규정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원의 제재를 결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KBO의 상벌위원회가 열린 지난 24일, 당시 상황에 대해 "주심은 선수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고 얘기하더라. 에레디아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며 "22일 경기 종료 후 에레디아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24일) 만나서는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마라. 어차피 규정은 정해져 있고, 그런 모습은 너에게도, 팬들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그런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에레디아도 인지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욕 유무보다는 그런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이니 하지 말자'고 했고, 선수 본인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숭용 감독은 당시 전반적인 상황을 두고 "자꾸 이야기하면 심판들과도 언쟁이 될 수 있다. 규정으로 정해져 있는 부분이다. 우리도 지킬 게 많은데, 그 안에서 (서로) 조금씩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코치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규정을 인지하고, 지킬 건 지키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17:51
프로야구

KBO '심판 향해 폭언 퇴장' 에레디아에게 벌금 50만원 징계 [공식발표]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폭언 퇴장으로 제재금 5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KBO 리그 규정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원의 제재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 7회 말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7회 말 선두 타자로 들어선 에레디아는 피치클락 위반으로 주심으로부터 스트라이크 하나를 받았다. 에레디아는 0볼-1스트라이크에서 KIA 제임스 네일의 2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았는데, 1루로 향하면서 뒤를 돌아보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에레디아가 주심을 향한 욕설을 해 퇴장당했다"고 설명했다. KBO도 24일 징계 사유로 "에레디아가 심판에게 폭언해 퇴장당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숭용 SSG 감독은 전날(23일) "에레디아는 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면서 "어찌 됐든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마라. 어차피 룰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고, 그런 모습이 팀과 본인, 팬들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6.25 17:36
배구

OK저축 부산 연고지 변경 승인, 2027년부터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 도입 [종합]

한국배구연맹(KOVO)이 남자부 OK저축은행의 부산으로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KOVO는 24일 제21기 제7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도 전환, 남자부 보수 축소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읜했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은 프로배구단 연고지 수도권 편중 완화, 영남지역의 잠재된 배구팬층을 기반으로 한 V리그 인기 제고 등을 위해 부산으로 연고 이전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연맹은 규약 제6조(회원의 연고지) ‘구단의 연고지는 원칙적으로 변경할 수 없지만, 특별한 사유로 연고지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식경기 시작 3개월 전에 서면으로 총재에게 신청하여야 하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변경할 수 있다’는 규약을 들어 연고지 변경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2013년 경기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OK저축은행은 12년 만에 연고지를 변경하여, 2025~26시즌부터 부산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논의된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도를 최종 결정했다. 아시아쿼터는 26~27시즌부터, 외국인선수는 27~28시즌부터 시행한다. 최근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의 실력 저하와 대체 선수 선발 시의 어려움 등 트라이아웃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여자부 2015년, 남자부 2016년부터 시행된 트라이아웃 제도는 10여년 만에 자유계약제도로 변경됐다.연봉 상한선은 외국인선수 남자부 1년차 40만달러·2년차 이상 55만달러, 여자부는 30만달러로 정했다. 또 아시아쿼터는 남자부 1년차 12만달러·2년차 15만달러, 여자부는 15만달러로 연차별 상한 연봉 기준 내에서 운영하여야 한다.이와 관련한 페널티 규정도 신설했다.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 초과금액 발생 등의 선수계약상 유해행위 또는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선수는 당해시즌 즉시 퇴출 및 위반구단은 차기시즌 외국인선수 및 아시아쿼터 보유권을 박탈당한다.남자부 보수는 향후 5시즌 동안 연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24~25시즌 총보수액은 58억 1000만원으로 2029~30시즌에는 48억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최재효 전임 위원장의 뒤를 이어 전영아 심판이 심판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전영아 신임 위원장은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부터 프로배구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주부심 919경기, 선심 83경기에 출전, 2012~2013시즌 V-리그 심판상을 수상하는 등 경험 많은 베테랑 심판 출신이다. 2023~24시즌 한국배구연맹 운영본부장으로 선임됐던 김세진 본부장이 3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으며, 박주점 경기위원장 역시 연임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6.24 16:47
프로야구

SSG 경위서 기다리는 KBO, '심판 욕설 퇴장' 에레디아 상벌위 검토 중 [IS 이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중 심판에게 욕설한 혐의로 퇴장당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의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KBO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SSG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한 상황이다. 경위서를 보고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레디아는 22일 열린 인천 KIA 타이거즈전 0-2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퇴장 조처됐다. 타석 초구가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처리되자 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타격 직후 고개를 돌려 주심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게 화근이었다. 퇴장 결정이 내려지자, 이숭용 SSG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에레디아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강하게 화를 냈다. 상벌위원회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KBO리그 규정 제3항에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한 욕설을 하거나 폭언하여 퇴장당했을 때' 제재로 경고,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100만원 이하라고 명시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심판 판정에 불복, 욕설을 해 퇴장당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염 감독에게는 제3항과 더불어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행위를 제재하는 제7항이 함께 적용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6:13
프로축구

2026년부터 K리그서 외국인 GK 볼 수도…K리그2 선수 명단 20명으로 확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9일(목)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허용, ▲K리그2 출전 엔트리 인원 증가,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포함, ▲신임 이사 선임,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 가능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허용된다. K리그는 과거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주전으로 기용하자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경기수를 제한하고 1999년 외국인 골키퍼의 등록을 완전 금지한 바 있다.이사회는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에 외국인 선수 등록이 제한되어 필드플레이어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연봉 상승율이 과도한 점,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도입되던 당시에 비해 구단 수가 현저히 늘어나 외국인 골키퍼가 허용되어도 국내 골키퍼의 출장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는 K리그 대회 요강에 골키퍼는 국내 선수여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되며, K리그1과 K리그2 모두 해당한다.■ 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확대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최대 20명으로 확대된다. K리그1은 2024시즌부터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은 선발 11명에 대기 7명까지 총 18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선발 11명에 후보 9명으로 증원되는 방식이다.이사회는 교체카드 다양성 확보를 통해 경기력 상승을 도모하고, AFC쿼터와 아세안쿼터가 폐지되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등록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선수의 출장기회도 보장할 필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 추가'한국 국적 선수'로 한정되어 있던 23세 이해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국내 축구에서 육성되어 K리그 구단과의 신인계약을 통해 한국 선수와 동일한 신분을 부여받은 홈그로운 선수에게는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도 한국 선수와 동일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 선임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김포FC 권일 단장이 연맹의 신임 이사로 선출되었다.■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FC안양에 내려진 제재금 1,000만 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안양 구단의 재심 요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지난달 20일(화)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K리그 비방 및 명예 실추 행위 등을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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