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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SSG닷컴, 인천 물류시설 근로자에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SSG닷컴은 인천 근로자건강센터와 지역 물류 시설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인천에 있는 이마트 점포 후방 물류시설 PP(Picking&Packing)센터 근로자에게 근골격계, 뇌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직무 스트레스 예방 상담을 제공한다.SSG닷컴 본사에서는 서울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과 함께 건강 생활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다음 달까지 8주간 식단, 운동 습관 등과 관련한 전문가 특강과 점심시간 걷기 프로그램 등이 이뤄진다.비만 고위험군 직원에게는 식습관과 신체활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하는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양희정 SSG닷컴 안전관리팀장은 "전국 곳곳의 근로자 건강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09:48
경제일반

SSG닷컴, 배송기사에 온열질환 예방 키트 지급

SSG닷컴이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세 곳과 이마트 100여 개 점포 PP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송기사 전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키트'를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키트는 열사병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체온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쿨팩과, 기능성 냉감 소재의 쿨토시, 전해질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키트 지급은 안전한 물류센터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쓱닷컴은 네오에 전문 검진 장비를 갖춘 ‘건강관리실’을 설치하고 뇌심혈관계,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배송기사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도 했다.SSG닷컴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지난해 대비 앞당겨 진행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안전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3 14:44
경제일반

SSG닷컴, 배송기사 건강검진 지원

SSG닷컴은 배송사와 함께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전보건공단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배송기사가 주요 질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검진 항목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심혈관계, 방사선, 내분비계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쓱닷컴 자동화 물류 시설인 ‘네오(NE.O)’ 세 곳과 ‘EOS 청계천점’에서는 출장 검진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한 배송기사는 근무지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검사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새벽배송 기사 대상 야간 검진도 운영한다.전국 100여 곳 이마트 점포 PP(Picking &Packing) 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송기사는 배송사 또는 개인이 공단에 신청 후 지정 병원에 내원해 수검하면 된다. 검진 항목은 출장 검진과 동일하다.SSG닷컴과 안전보건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건강진단을 추가 지원하고,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4 08:25
경제

노인성 변비 방치하면 심혈관계 질환, 뇌경색 위험 높아진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한국인의 변비 유병률은 약 15%에 이르는데,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변비를 호소하는 환자 중 40% 이상이 60대 이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변비 유병률이 증가하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세포와 장기가 노화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기도 하고, 각종 만성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과 영양제가 늘어나 2차성 변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식사량과 활동량이 줄어듦에 따라 섭취하는 음식의 양 줄어들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게 되는 것도 노인성 변비의 원인 중 하나다. ◇ 변비-당뇨-심혈관계 질환 상호 연관성 높아 변비는 삶의 질을 떨어트릴뿐 아니라 합병증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 및 치료에 힘써야 한다. 변비가 만성화되는 경우 변실금, 소변장애, 방광 통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장 벽이 얇아지는 대장게실, 대장 벽에 구멍이 뚫리는 직장궤양 등 대장질환은 물론 심한 경우 장폐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변비가 장 건강뿐 아니라 심장·뇌혈관계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 미국 테네시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는 미국 퇴역군인 335만9653명을 대상으로 변비와 심혈관계 질환의 상관관계를 7년 정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변비가 없는 사람에 비해 변비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률은 11%, 뇌경색 발병 위험률은 1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토호쿠대학의 연구 결과도 배변건강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을 잘 보여준다. 성인 4만 5112명을 배변빈도에 따라 그룹화하고 13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2028명의 배변빈도는 매우 낮았다. 1일 1회 이상 배변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2~3일에 1회 배변한 사람들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비율이 1.21배 높았고, 4일에 1회 이하인 사람은 1.39배 높았다. ◇ 노인성 변비 예방 위해서는 장 기능부터 정상화해야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하루 2L 이상의 물을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번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어렵다면 최근 주목받는 ‘구아검가수분해물’에 주목해봐도 좋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구아콩의 배유 부분만을 가수분해해 섭취 및 용해가 쉽도록 만든 100% 천연 프리바이오틱스다. 즉 장 내 유익균이 잘 자라기 위한 먹이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다. 구아콩은 1천년 넘게 척박한 사막에서 구황작물로 재배됐을 만큼 강인한 힘을 갖고 있고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재지만, 섬유질이 부족하고 기름진 식생활을 하는 미국·유럽권에서는 이미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어 있다. 현재 구아검가수분해물 생산량의 90% 정도가 미국·유럽 시장에서 소비될 정도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발빠른 국내 소비자들은 구아검가수분해물 함유 상품을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을 통해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명한 상품으로는 영국 GSK 컨슈머 헬스케어의 베네파이버(Benefiber), 미국 헬시오리진(Healthy origins)의 내추럴 헬시 파이버(Natural Healthy Fiber)와 Tomorrow’s Nutrition 썬화이버, 일본 태양화학의 타이요라보 썬화이버 등이 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미국 FDA 등재 안전원료인증(GRAS),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 섭취 권장 원료, 일본 후생노동성의 특정 보건용 식품(FOSHU) 인증 등 다양한 국제적 인증을 획득한 안전한 기능성 소재다.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 과민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종류의 탄수화물을 뜻하는 FODMAP과 혈당지수(GI)가 낮은 대표적 건강소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활동 원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라는 구아검가수분해물의 4가지 기능을 인정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원료 중 가장 많은 기능이다. 식약처는 구아검가수분해물(함유 식이섬유 기준)을 하루 4.6g만 먹어도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되고, 9.9g 이상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0.02 10:00
경제

유나이티드제약·보령제약·한미약품 등 멕시코 시장 진출 속도

한국 제약사들의 멕시코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30일 12조원 의약품 시장 규모인 멕시코 진출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고,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국민의 비만율은 전체 인구의 72%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 이로 인해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계 대사질환 발병률이 높아 관련 의약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한국과 멕시코 정부도 보건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마르셀도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지난 25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정의용 장관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멕스코의 메디멕스가 항암제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한국 의약품이 멕시코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는 한국의 10위 수출대상국이기도 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6월 메디멕스와 항암제 구매계약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6일 메디멕스와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의 현지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자가 투여할 수 있는 흡입형 코로나19 치료를 개발 중이다. 2상 중인 UI030 임상을 마치는 대로 메디멕스를 통해 멕시코 현지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승인받을 계획이다. 보령제약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투베로도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지난 2014년 카나브(현지명 아라코)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 플러스, 2019년 듀카브 등 총 4종의 ‘카나브 패밀리’를 멕시코에서 판매하게 됐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임상적 효과가 확인된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 복합제로서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치료효과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현지명 낙스잘라)도 올해 처음으로 멕시코에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자사 파트너사인 MSD를 통해 '낙스잘라(NAXZALLA)’를 세 가지 용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멕시코 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오는 12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협회는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현지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멕시코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KOTRA 멕시코 무역관과 함께 멕시코 현지 제약사 및 유통사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직접 연계해주는 제약 파트너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멕시코 굴지의 의약품 유통사 마이포(Maypo) 및 현지 제약사 치노인(CHINOIN)과 국내 관심 기업 간 교류도 이뤄지고 있다. 30일 세미나에서는 멕시코의 제약산업 컨설팅 회사인 엑스퍼빗(Xperbit) 후안 파블로 코시오 대표가 멕시코 의료 보험 제도 및 보건의료 기관 체계와 역할 이해, 멕시코 정부의 UNOPS(유엔 조달 기구) 입찰 추진 현황, 정부 주도의 공공 의료기관 의약품 수급 체계 이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28 12:02
경제

'나트륨 폭탄' 비빔·짜장라면…2개 먹으면 1일 기준치 훌쩍

여름철 인기 음식인 비빔·짜장라면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은 부족해 건강한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과 품질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 53%(8g), 나트륨은 61%(1227mg)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1일 기준치 대비 평균 107%(16g), 123%(2454mg)까지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나트륨이 2000mg이고 포화지방은 15g이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심장병·뇌졸중·심부전·위암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한다. 포화지방은 과잉 섭취 시 혈관 안쪽에 지방이 축적되어 혈관 내경이 좁아져 심장병·심근경색증·뇌출혈 등 순환기·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시험 대상 15개 제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오뚜기 진비빔면(1647mg)이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1471mg으로 뒤를 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팔도의 일품삼선짜장(1042mg)이었다. 포화지방 함량 역시 오뚜기 진비빔면이 11g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짜장라면(6g)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반 라면과 달리 짜장‧비빔라면은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어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자의 저감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과 온라인 제품 정보 표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마트 PB 짜장라면은 나트륨 함량(1295mg)이 표시량(940mg)의 138% 수준으로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심의 올리브짜파게티·찰비빔면·볶음너구리와 오뚜기 진짜장, 이마트 PB 짜장라면, 팔도 팔도비빔면, 삼양식품의 짜짜로니·불닭볶음면·국민짜장(홈플러스NPB) 등 총 9개 제품은 알레르기 표시 등 제품 정보가 사업자가 온라인에 게시한 정보와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이밖에 15개 제품의 내용량은 120~195g으로 다양했다. 면의 양은 농심 올리브짜파게티가 124g으로 가장 많았고, 팔도 뉴공화춘짜장면은수프 양이 96g으로 가장 많았다. 뉴공화춘짜장면은 수프 용량뿐 아니라 전체 내용량도 195g으로 15개 제품 중 가장 많았다. 가격은 짜장라면이 400원부터 1300원, 비빔라면은 745원부터 760원, 볶음라면은 840원부터 1245원으로 조사됐고, PB제품이 포함된 짜장라면에서 가격 차이가 최대 3.3배로 가장 컸다. 다행히 안정성에는 모든 제품이 문제가 없었다. 보존료도 문제가 없었고, 이물과 대장군 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03 15:01
무비위크

조인성·차태현→성유리·김소현, 소아 희귀질환 치료비 후원 위한 바자회 성료

소아 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만나 바자회’가 지난 11월 7일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모임 ‘만나(manna)’에서 주최, 배우 김기방, 김소현, 성유리, 유연석, 이광수, 이진, 정문성, 조인성, 차태현 등도 뜻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바자회에는 방송에 입고 출연했던 배우들의 착장 의상들을 비롯해, 배우 개인의 다양한 소장품이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의류용품, 학용품, 생활용품, 액세서리, 물티슈, 음료, 화장품, 건강식품 등의 다양한 후원물품 등이 준비되었다. 바자의 수익금 전액은 한국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로 전달했으며, 연합회를 통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심혈관계, 골격계, 안구, 안면, 신경발달의 장애를 동반하는 ‘알라질 증후군’을 앓고 있는 18개월 남아와 유전자의 이상으로 근육의 위축과 변형이 발생하는 ‘샤르코 마리 투스병’을 앓고 있는 4세, 8세, 9세의 삼형제를 비롯해 자폐행동, 불규칙적인 호흡과 척추측만과 심장이상이 우려되는 ‘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11세 여아, 유전자 변이에 의하여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물집이 발생되어 피부와 점막에 통증이 생기는 ‘디스트로피성 수포성 표피박리증’을 앓고 있는 12세 여아 등 총 여섯 명의 소아들을 위해 사용된다. 만나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2천여 종의 질환, 70만 명의 희귀 난치성 환우들이 있다. 희귀 난치성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치료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현재까지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질환이 95%에 달한다. 따뜻한 온기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만나바자회의 후원금 내역과 후원금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만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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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집콕’ 중년 여성이 위험하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이른바 ‘집콕’은 코로나19로부터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강력한 생활 방역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다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중년 여성들이 ‘집콕’으로 인한 건강 이상이 우려된다. 비만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늘어난 가사노동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주부습진 등이 생기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확찐’ 중년 여성 심혈관 질환 위험 ‘집콕’ 중년 여성을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는 심장과 주요 동맥에서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복부 비만으로 인한 협심증·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이는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조준환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이 흉통으로 병원을 찾아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55세 이상의 폐경 여성 659명을 대상으로 비만 유형과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47.2%에서 관상동맥 질환이 확인됐다. 특히 허리둘레 85cm(33.5인치) 이상의 복부 비만이 있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이 55.5%대 41.0%로 높았다. 또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여성의 허리둘레가 더 컸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여성들의 허리둘레는 평균 84.7cm인 반면에 없는 여성들은 82.4cm였다. 중년 여성 중에서도 폐경기인 경우 복부 비만과 관상동맥 질환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은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로 동맥경화 진행을 막고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한다. 조준환 교수는 “여성에서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복부 내장으로 체지방의 재분포를 촉진해 복부 내장 지방 증가로 인해 동맥경화와 혈관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의 유발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중장년 여성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활동량 감소로 인해 복부 비만이 증가할 수 있다”며 “복부 비만의 개선을 위해 식습관 조절과 평소 집에서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복부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년 여성이 ‘집콕’ 시 심혈관 질환 방지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소파에 누워 TV를 보면서 감자칩·치킨 등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고칼로리 음식과 간식을 먹는 것이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TV를 하루 1시간 고정적으로 볼 때마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7% 증가하고, 트랜스지방의 섭취량이 2%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약 2배 늘어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황희정 교수는 “가만히 앉아 몸에 해로운 지방을 섭취하는 시간이 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혈관에 찌꺼기가 끼며 동맥경화를 불러 협심증·심근경색증이 올 위험이 커진다”며 “TV 보며 앉아 있지 말고 움직이는 것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집콕 자녀’에 더 늘어난 집안일…‘살림통증’ 짜릿찌릿 일명 ‘살림통증’으로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도 ‘집콕’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요즘 주부들은 코로나19로 등교하지 않는 자녀들로 인해 삼시 세끼를 챙기거나 청소·빨래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경우 찌릿찌릿한 손목통증과 함께 심하면 마비증상까지 오는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터널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3~4배 이상 많이 나타나고, 대부분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주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7만7066명이다. 여성 환자는 13만3137명으로 남성 4만3929명보다 3배 많았다. 특히 40~60대 여성 환자가 10만4591명으로 전체 발생 환자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는 일을 많이 한 후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의 증상을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손목의 통증과 함께 손가락 근육이 약해져 물건을 꽉 잡는 것이 어려워진다. 특히 엄지손가락 힘이 없어지면서 엄지와 손목 사이의 두툼한 근육이 위축돼 쥐는 힘이 약해지고, 손바닥 근육까지 위축되기도 한다. 단추를 잠그거나, 전화기를 잡는다거나 방문을 여는 등의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 심해지면 팔과 어깨까지 저리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재훈 교수는 “질환 초기 단계에는 무리한 손목 사용 금지, 손목 부목 고정, 약물치료, 수근관내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손목에서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 저린 증상을 없애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평상시 무리하게 손이나 손목을 사용하는 동작을 피하고 근력 강화 운동, 손목 관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손에 물 마를 날 없어…더 심해지는 '주부습진' 주부습진도 평소보다 늘어난 집안일로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는 ‘집콕’ 중년 여성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주부습진은 손에 생기는 습진 중 하나다. 병변이 있는 피부를 통해 여러 물질이 침투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염증을 일으킨다. 물을 자주 만지게 되는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서 ‘주부습진’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증상은 보통 양손 손가락 끝에서 시작된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과 염증이 생겨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이후 손가락, 손가락 사이, 손등 심하면 손바닥까지도 번진다. 더 진행되면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 또는 피가 배어 나온다. 딱지가 앉아 손이 거칠어지고 뻣뻣해져서 도저히 일할 수 없고, 증상이 계속되면 손톱의 변형까지 일으킨다. 가려움증도 심해지는데 자꾸 긁게 되면 2차 감염 위험성도 높아진다. 최선의 예방법은 손에 물이나 자극제가 닿지 않도록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주부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손에 물이나 세제가 닿는 빈도를 줄이기 위해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는 맨손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 마른 면장갑을 낀 후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착용했더라도 30분 이내로 하던 일을 마치는 것이 좋다”며 “귀찮더라도 면장갑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여러 벌 준비해두고 젖으면 수시로 바꿔 끼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손을 씻고 난 뒤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르고, 평소에도 보습제를 가까이 두고 생활화해야 주부습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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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시시각각 위협하는 코골이는?"

부모님의 건강관리는 효도의 기본 요소로 꼽힌다. 특히 고령인 부모님의 건강검진 주기를 체크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퇴행성관절염, 고혈압, 당뇨 등 고령 질환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만성질환, 퇴행성질환 등을 조기 파악하여 예방, 치료하는 것이 부모님 건강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에 관심을 갖는 경우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기도 크기가 정상인보다 좁아 수면 중 숨을 쉬기 어려워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코골이 역시 좁은 기도로 호흡을 하여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은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의 주범이다. 무엇보다 숙면을 취할 수 없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숙면을 이루기 어려워 하루 종일 피곤한 상태를 호소한다. 아무리 잠을 푹 잤어도 피로하고 졸린 기운이 감도는 것. 또한 수면 중 각성 효과를 일으켜 자주 깨어나기도 한다. 수면 중 자주 뒤척이거나 중간에 자꾸 깬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수면 중 무호흡 상태에 따른 질식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호흡은 신체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행위다.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산소 공급이 차단돼 질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세포는 약 4~5분 동안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할 경우 사멸한다. 뇌사 상태에 빠질 정도로 산소 공급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이 장기화되면 폐혈관 수축과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는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특히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되어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을 초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나아가 뇌에 전달되는 피와 산소 공급양이 현저히 줄어되는데 이는 곧 뇌졸중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나이가 많거나 이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이라면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의 파급력이 훨씬 거세질 수 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치료 노력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힘든 증상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층의 부모님이 수면무모흡증, 코골이를 질환으로 여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건강한 수면의 질을 영위하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3D CT, 수면다원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기도 상태 및 환자 개개인의 수면의 질 분석에 들어가고 이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증상이 경미할 경우 양압기 혹은 구강 내 장치 등의 비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좁은 기도에 의한 코골이 증상이라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좁은 기도를 넓히는 기도확장수술은 혀와 하악을 부분 이동시키는 이설근전진술, 혀 뒷부분을 성형해 좁은 기도를 넓히는 설근성형술, 혀 크기를 축소하는 SMILE수술 등이 시행되는데 고령층이라 하더라도 부담 없이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2019.12.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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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 10명중 1명 다낭성난소증후군, 어떤 질환?"

여성의 생리불순과 연관되고 내분비질환이기도 하다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는 질환은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가임기 여성의 10%에서 앓고 있으며 최근 젊은 여성에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변을 둘러보면 여성분들이 꽤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만성 무배란이 특징이다. 배란장애는 다낭성 난소증후군환자의 60~80%에서 보인다. 정상의 가임기 여성은 약 25~33일을 주기로 난소에서 배란을 하고 자궁내막을 탈락시켜 월경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초경을 한 여성이 6개월 이상 배란생리를 하지 않는 것 혹은 과거 자신의 생리주기 3배 이상의 기간동안 무월경일 때 만성 무월경으로 볼 수 있다. 배란이 되지 않는 것은 난소기능저하인 경우가 많아 난포자극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두 번 이상의 측정에서 25~40mIU/mL 이상으로 나왔을 때에도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무월경으로 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고안드로겐 혈증이 종종 나타난다. 고안드로겐 혈증이란 안드로겐(남성 호르몬) 과다 상태를 말하며, 이를 의심할 수 있는 임상증상으로 다모증, 여드름, 남성형 탈모 등이 있다. 그러나 고안드로겐 혈증을 나타내는 임상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도, 반드시 혈액 검사에서 안드로겐 증가 소견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및 고인슐린 혈증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특징적인 소견 중 하나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의 반이상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관찰되며, 비만일 경우 더 증가하므로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서 보이는 가장 흔한 대사 이상은 이상지질혈증이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유지가 중요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원인과 발생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난임 및 불임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여성 일생 전체에 걸쳐 대사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적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생리부조, 경폐의 범주로 보아 난소기능강화를 집중적으로 하여 호르몬균형을 맞추고 정상적으로 배란 생리를 하는 것이 치료목표이다.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누적 등이 면역력을 저하시켜 호르몬 불균형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인적 관점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방치료는 한약을 주로 하여 개인 상태에 맞게 처방하며 더불어 침, 약침, 뜸, 부항 등으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며 자궁, 골반강 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보신양(腎陽)해주어 정상적인 배란을 하도록 한다. 임신은 배란 뿐만 아니라 자궁의 순환문제 내막, 착상 등의 모든 요인이 복합적으로 좋아져야 임신 성공율은 높아지게 되므로, 한방치료시 전체적으로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향후 자연임신을 위한 준비에도 적합하다. *칼럼리스트 김서율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주요발표논문으로는 An analysis of the combination frequencies of constituent medicinal herbs in prescriptions for the treatment of bone and joint disorder in Korean medicine: determination of a group of candidate prescriptions for universal use.이 있다.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승한기자 2019.12.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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