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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한양행 주총 앞두고 트럭시위, '사유화 시도'에 임직원 집단반발

창업주의 뜻에 따라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청렴기업’ 이미지가 강한 유한양행이 ‘사유화 시도 의혹’에 휩싸였다. 회장직 신설로 기업 소유 움직임이 일자 임직원들이 ‘트럭시위’를 펼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회장직과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 연임 안건은 조만간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장직 신설 움직임에 직원들 집단반발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유한양행이 내·외부적으로 시끌시끌하다. 지난 11일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53주기가 되는 날,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트럭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사유화 시도 의혹’에 반발한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트럭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일부 임직원들은 12일에 이어 15일 주총까지 ‘회장·부회장직 신설’에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일부 임원의 장기집권과 ‘사유화 시도’ 움직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주주들에게 전자투표까지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총에서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이 안건에 오르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소유와 경영 분리 전통을 지닌 유한양행은 ‘주인 없는 시스템’이 30년 동안 유지된 청렴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창업주의 이념에 반대되는 회장직 신설로 기업을 소유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직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먼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유한양행 회장직 신설?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글을 통해 반발 움직임이 감지됐고, 트럭시위와 전자투표권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 임직원으로 알려진 트럭시위 주도자들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초석이 다져지고 있는 100년 역사의 회사가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권유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주총에서 다뤄지는 회장직 신설과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전자투표 인증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직원은 “퇴직금 60억 수령 이후에도 떠나기 싫어 의장직까지 만들고 이제 회장직까지 노린다”며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를 겨냥했다. 2015~2021년 6년간 유한양행 대표를 지낸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이사회 의장으로 권력의 중심에 있다. 그는 지난 2021년에 퇴직하면서 퇴직금 59억1700만원을 받았다.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실을 회사에 만드는 등 이사회 멤버로서 연간 2억5000만원 정도를 수령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 의장의 연임뿐 아니라 회장직 신설 안건까지 올렸다. 이 같은 장기집권 시도에 직원들은 뿔이 났다. 지금까지 유한양행 대표이사를 그만두면 대부분 회사를 떠났지만 이후 이사회 의장까지 맡은 건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가 처음이다. 이 기타비상무이사는 의혹이 일자 즉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회장 선임'을 부인했다. 유한양행도 ‘미래 지향적인 조치’라며 회장·부회장 선임은 당장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다”며 “외부인재 영입 시 차상위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수한 외부인재 영입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욱제 대표 연임 앞두고 ‘채용비리’ 의혹도지금까지 유한양행의 회장직을 수행한 이는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전 고문 2명이다. 연만희 전 고문이 1993년 대표이사 회장을 맡은 뒤 줄곧 ‘대표이사 사장’ 체제가 유지됐다. 유한양행은 기존 정관상 회사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직급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정돼 있기에 이번 변경안을 통해 회장과 부회장직을 추가한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규모가 커지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오랫동안 품기 위해서는 합당한 자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한양행에는 사장 직급이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과 김열홍 총괄 연구개발(R&D) 사장 2명뿐이다. 그렇지만 조욱제 대표도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유한양행 전직 임원은 ‘조욱제 대표가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유한양행 협력사 대표의 아들이 2022년 상반기 경력사원에 뽑혔고, 여기에 조욱제 대표가 관여했다는 주장이다.해외수출 영업부에 입사한 이 경력사원은 학점이 1점대로 다른 경쟁자에 비해 성적이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한양행 측은 “경력직 사원을 뽑는 데 학점이 중요한 건 아니다”며 “4년의 업종 경력과 호주회사에도 일하는 등 우수한 영어 실력이 플러스 요인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도 이번 주총에서 3년 임기의 대표이사 연임에 도전한다.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연임을 포함해 6년의 임기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기타비상무이사와 조 대표는 유한양행 공시상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에 포함됐다. 이 기타비상무이사 0.07%, 조 대표 0.02%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1대 주주는 15.82%를 가진 유한재단이다. 국민연금이 9.79%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트럭시위 주도자들은 “대주주 유한재단과 국민연금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4 07:01
스포츠일반

[김기자의 V토크] MZ세대 많은 IBK팬의 가라앉지 않는 분노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 주요 팬층인 MZ세대가 다양한 방식으로 구단에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스포츠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티엘오지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팬의 절반 이상(56%)은 보통 MZ세대로 구분되는 20대~30대로 분석된다. 10대는 8%, 40대는 14%, 50대 이상은 22%다. 스포츠 중에서도 고연령층의 선호도가 높았던 배구라는 걸 감안하면 극적인 변화다.남성(42%)보다 여성(58%)의 비율이 높다는 점도 흥미롭다. 실제로 화성체육관을 찾은 홈 팬들 중 상당수가 젊은 여성이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김희진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매료된 이들이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기업은행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조송화가 팀을 이탈하고, 서남원 감독이 물러난 뒤 김사니 코치가 대행을 맡는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서다.소셜미디어 포스팅 키워드로는 '김희진' '곰돌이' '여자배구' 등이 주를 이뤘다. 김희진이 부상당하고 개막 7연패가 이어졌을 때는 '서남원_사퇴해' '서남원_파면'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엔 '무단이탈' '서남원감독 경질반대'으로 바뀌었다. 정보 수집에 적극적이고,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세대답게 빠르게 분위기가 달라졌다.사실 MZ세대로 분류되는 20대~30대는 한 세대로 보기 어렵다.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워낙 변화가 빠르고 다양성이 강하다. 하지만 불평등과 공정성에 매우 민감하다. 그런 특징이 이번 IBK기업은행 사태에서도 드러나고 있다.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부실한 대책만 내놓고 있다. 조송화 문제와 관련해선 징계를 요청하며 한국배구연맹에 짐을 떠넘겼다. 감성한 단장이 새로 임명됐지만 김사니 대행에 대해선 '제재는 내리겠지만, 새 감독의 의지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관대한 입장이다.팬들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기업은행 본사와 경기장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구단이 소지품 검사를 통해 막긴 했지만, 피켓과 현수막 등으로 구단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구단을 압박해 올바른 해결방식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배구계에도 IBK 사태는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다. TV 시청률(28일 기준) 2위, 시청자수 1위, 포털사이트 동시접속자수 1위다.김사니 감독 대행이 처음 지휘한 23일 흥국생명전에선 V리그 올 시즌 최고 시청률(1.28%)을 찍었으나, 다음 경기인 27일 GS칼텍스전에선 0.78%까지 급락했다. 장기적으로는 배구 팬들의 시선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 수치다.프로야구는 시즌 도중 방역 문제, 리그 중단 등 부정적 이슈가 이어지면서 시청률이 30% 이상 하락했다. 배구 역시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기업은행이 프로배구의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민폐'가 될 수 밖에 없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30 11:18
연예

'십시일반' 180도 달라진 오나라, 김정영과 갈등 재점화

'십시일반' 오나라와 김정영이 다시 부딪힌다. MBC 수목극 '십시일반'이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다. 수백억 대 유산을 남기고 떠난 화가 남문철(인호)의 죽음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끝까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5회에는 누구보다 진실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화가의 친딸 김혜준(빛나) 마저 화가의 죽음에 숨겨둔 비밀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화가가 죽은 당일 빛나가 화가의 작업실을 찾아간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가족들 간 신뢰와 불신이 뒤엉키며 또 하나의 파란을 예고했다. '십시일반' 제작진이 11일 오나라(지혜)와 김정영(설영)의 갈등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저택에 모인 사람들 중에서도 서로를 미워할 명분이 가장 뚜렷한 두 사람은 지난 3회 방송에서도 부딪힌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오나라는 별다른 증거 없이 심증만으로 김정영을 찾아갔기에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공개된 사진 속 오나라는 감정만 앞세워서 김정영을 찾아갔을 때와는 다른 모습. 김정영 앞에서 서늘한 미소를 띠고 있는 그의 모습이 더욱 차가워 보인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김정영 역시 만만치 않은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이들의 팽팽한 갈등이 전달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가끔은 얄미울 만큼 탐욕스럽고, 그러나 마냥 미워할 순 없는 허술함을 보여주던 오나라. 그러나 김혜준과 관련된 일에서만큼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번 김정영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도 김혜준이 누명을 쓰고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다. 갑자기 등장한 사진으로 인해 다른 가족들의 의심이 김혜준에게 쏠린 지금 오나라가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할지, 이 과정에서 김정영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십시일반' 측은 "내일(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7회에는 김혜준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 엄마 오나라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지난번에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김정영을 의심했다가 오히려 당하기만 했던 오나라가 이번엔 어떤 증거를 가지고 찾아갔을지, 두 사람의 갈등이 앞으로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1 17:43
무비위크

'십시일반' 김혜준X오나라, 모녀의 과거 밝혀진다

'십시일반' 김혜준과 오나라의 과거가 밝혀진다. MBC 수목극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유산을 둘러싼 가족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담은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다. 인간의 탐욕을 비트는 위트있는 코미디와 범인을 추리하는 스릴있는 전개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십시일반'의 시작은 화가 남문철(인호)의 생일 파티였다. 유명 화가인 남문철이 유언장 공개를 앞두고 자신의 생일 파티에 모든 가족을 불러 모은 것. 이에 20년 전 화가의 내연녀였던 오나라(지혜)와 남문철과 오나라 사이의 딸 김혜준(빛나)도 저택에 도착했다. 그러나 김혜준은 친아버지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저택을 불편하게 여겼다. 혼자 있을 때는 과거의 기억으로 추측되는 환영에 괴로워하기도 했다. 이에 어린 시절 김혜준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십시일반' 제작진이 5회 방송을 앞두고 김혜준과 오나라의 과거를 담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김혜준과 젊은 오나라가 담겨있다. 오나라는 어린 김혜준에게 다정하게 인형을 건네고, 새끼손가락을 들어 무언가 약속한다. 이어 앞서 다정한 표정과 달리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김혜준을 바라보는 오나라가 연달아 포착돼 호기심이 치솟는다. 이와 관련 '십시일반' 제작진은 "5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빛나와 지혜의 과거가 공개된다. 드라마는 화가의 죽음부터 보여주지만,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훨씬 예전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에 이들의 과거가 현재의 사건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해하며 본 방송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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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오나라→최규진 긴급 체포…수면제 5인방 밝혀졌다

'십시일반' 화가를 죽게 한 수면제 5인방의 정체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극 '십시일반' 4회에는 화가 남문철(인호)을 죽게 한 수면제 다섯 알의 주인공 오나라(지혜), 이윤희(정욱), 남미정(박여사), 한수현(독고철), 최규진(해준)이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준(빛나)이 편지를 보낸 이를 진짜 범인으로 지목하며 새로운 추리 게임을 예고했다. 앞서 골프채를 맞고 쓰러졌던 김혜준.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오히려 김혜준의 추리 의지를 불태웠다. 동갑내기 사촌 김시은(독고선)과 손을 잡고 수면제 5인방을 찾아 나섰다. 김시은은 '남문철 화백의 죽음, 그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네티즌 수사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김시은이 촬영한 화가의 생일 파티 날 영상 속 많은 단서가 숨어 있었다. 영상을 돌려보고 또 돌려보던 김혜준과 김시은은 한수현이 화가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는 걸 알아냈다. 또 생일날 화가에게 마카롱을 준 김정영(설영)과 초콜릿을 준 최규진 중 최규진이 마지막 수면제의 주인공이라는 사실까지 포착했다. 이로써 수면제 5인방의 정체가 모두 드러났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5인은 수면제를 먹인 시점과 이후 방에 들어간 시간 등을 조사받았다. 그러나 김혜준의 추리는 멈추지 않았다. 수면제를 먹인 사람들보다 수면제를 먹이도록 유도한 편지의 주인이 진짜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사라졌던 유언장도 돌아왔다. 유언장이 없다면 화가의 딸 김혜준과 함께 입양되어 호적에 올라가있던 최규진이 50%씩 상속받게 되는 것. 그러나 김혜준이 숨겨뒀던 유언장을 찾아내며 먼저 보지 않은 모든 가족이 공평하게 나눠갖는 조건이 살아났다. '십시일반' 1막이 마무리됐다. 화가의 죽음, 비밀 금고의 존재, 죽음의 원인, 수면제를 먹인 사람들 등 큼직한 사건들이 전개되며 휘몰아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수면제를 먹인 사람이 진짜 범인일까 아니면 수면제를 먹이도록 유도한 사람이 범인일까. 편지를 보낸 사람은 화가의 수면제 부작용을 알고 있었을까. 돌아온 유언장으로 인한 유산 분배 게임은 어떻게 진행될까. 끝없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십시일반' 2막이 더욱 기대된다. '십시일반' 5회는 8월 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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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십시일반' 본방사수 독려 "오늘 더 재밌다는 소문이"

배우 오나라가 드라마 '십시일반'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오나라는 23일 자신의 SNS에 "기도하는 두 여배우. '십시일반' 첫방 출발이 상쾌해요. 오늘이 더 재밌다는 소문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MBC 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창규 감독, 김혜준, 오나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오나라는 '#십시일반 잘 되게 해주세요'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작품의 호성적을 바랐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 오나라는 극 중 화백의 과거 내연녀이자 젊은 시절 미모로 잘 나갔던 모델 김지혜 역을 맡아 김혜준(유빛나 분)과 모녀 호흡을 맞추고 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첫 방송된 '십시일반'은 수도권 기준으로 1부 4%, 2부 4.1%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십시일반'은 총 8부작으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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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십시일반' 김혜준X오나라, 新범인추리극 탄생할까(종합)

'십시일반'이 첫 시작을 알린다. 시청률 2%대로 줄줄이 부진에 빠진 수목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미스터리함을 앞세워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김혜준과 오나라가 그 중심을 잡고 이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진창규 감독은 "'십시일반'이라는 작품은 한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서로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스릴러와 코미디, 추리가 섞인 장르물이다. 인물 간 상처나 비밀이 깊게 담긴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2018년 드라마 공모전에서 최종 심사까지 올라갔던 '십시일반'. 본래 4부작이었다. MBC에서 8부작으로 확장해 기획한 것이다. 진 감독은 "재밌는 시도였고 행복한 6개월이었다. 16부작만 하다가 8부작은 처음 해봤다. 이런 장르엔 잘 맞는 것 같다. 지루하지 않게 잘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처음부터 9명이 한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설정이었다. 멋진 그림이나 앵글보다 인물들을 팔로우하는 방식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출연자 9명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들려줬다. 진 감독은 "김혜준 씨는 섭외 1순위였고, 오나라 씨 덕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정영 씨는 조연출의 추천을 받아 클립들을 봤는데 숨겨진 얼굴들이 매력적이었다. 남문철 씨는 스타일리시한 면에 화백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이윤희 씨는 평소 드라마를 보면서 팬이었고, 남미정 씨는 연극계 대모다. 정말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한수현 씨는 영화에서 종종 봤고 이번에 잘 맞는 역할이란 느낌이 들어 제안했다. 최규진 씨는 잠재력 있는 20대 배우라고 생각했다. 김시은 씨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처음 봤고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오디션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준은 '십시일반'이 데뷔 첫 주연작이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데 선배님과 감독님, 작가님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빛나는 철이 없고 약간 해맑은 엄마를 대신해 더 엄마 같고 일찍 철이 든 독립적인 인물이다. 당차고 씩씩한 여대생이다.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씩씩한 점이 혜준이랑 닮지 않았나?'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고 답했다. 오나라는 "촬영 내내 9명이 똘똘 뭉쳤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아까 대기실에서 3주 만에 재회하는데 명절 때 재회한 느낌이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도 범인을 모르고 촬영했다. 각자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면서 유추하며 촬영했다. 다들 뜬구름만 잡았고 범인은 예상외에서 나왔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둘(김혜준, 오나라)만의 작품이 아니고 9명이 모두 주인공이다. 회차마다 신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다. JTBC 금토극 'SKY 캐슬'도 추리극이었지만 진진희가 살인사건의 중심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번엔 살인 용의자 중 하나다. 그게 좀 다른 점이다. 어떤 사람이 범인일까요?"라고 귀엽게 되물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김혜준과 오나라는 모녀 호흡을 맞춘다. 오나라는 실제론 미혼. "엄마 역할을 거듭 소화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담감이 있지만 진짜 엄마를 떠올리며 연기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결말까지 완벽한 작품을 만들 테니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청률 10% 이상이 나오면 시즌2를 고려해달라. 시즌2를 하게 되면 캐릭터를 다 바꿔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해 미소를 불러왔다. '십시일반'은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방송가 오프라인 행사가 '십시일반'을 통해 재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MBC '꼰대인턴' 현장 공개 이후 두 달 만이고, 제작발표회의 경우 5개월 만에 마련된 자리였다. 방역에 철저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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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김혜준 "극 중 캐릭터와 씩씩한 점 닮은 것 같다"

'십시일반' 김혜준이 유빛나 캐릭터와 씩씩한 점이 닮았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 김혜준은 극 중 유빛나 역을 소화한다. 20여 년 전 화백 남문철(유인호)과 오나라(김지혜)의 불륜으로 낳은 딸이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빛나는 철이 없고 약간 해맑은 엄마를 대신해 더 엄마 같고 일찍 철이 든 독립적인 인물이다. 당차고 씩씩한 여대생이다.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씩씩한 점이 혜준이랑 닮지 않았나?'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고 답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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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혜준, '박수도 우아하게'

배우 김혜준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 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있다.드라마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으로 22일 첫방송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7.22/ 2020.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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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혜준, '미모에 빛이 나네'

배우 김혜준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 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있다.드라마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으로 22일 첫방송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7.22/ 2020.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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