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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샤이니 컴백①] 故종현도 함께... 눈여겨 봐야 할 3가지 포인트

그룹 샤이니가 뜻깊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데뷔 17주년 기념일에 맞춰 새 싱글 ‘포에트 아티스트’를 발매한다. 샤이니는 ‘포에트 아티스트’에 단순한 신곡 그 이상을 담아낸다.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종현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수록, 팬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샤이니의 새 앨범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샤이니의 이번 컴백에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 세가지를 짚어봤다. ◇ 9년 만의 5인조 ‘완전체’ 샤이니월드(팬덤명)라면 울컥할 만한 앨범명이다. ‘포에트 아티스트’는 2018년 1월에 발매된 종현의 유작 제목이기 때문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역시 종현이 세상을 떠나기 전, 샤이니를 위해 작사·작곡한 노래다. 무엇보다 종현은 작사에 탁월했던 멤버다. 2009년 샤이니 미니 타이틀 곡 ‘줄리엣’ 공동 작사를 시작으로 이하이 ‘한숨’, 아이유 ‘우울시계’, 김예림 ‘노 모어’ 등을 썼다. 본인 솔로 앨범은 물론, 여러 가수 앨범에 참여하며 특유의 신선하고 분위기 있는 가사로 극찬을 받았다. 특징이 있다면,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달하는 것. 외국어 사용이 적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포에트 아티스트’ 역시 종현의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문학적·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 외 일상에도 적용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가 담긴다”고 설명했다. 다만 너무 무겁게 풀어내지는 않는다. ‘포에트 아티스트’는 보컬 리프를 중심으로 한 일렉트로 팝 사운드에 어택감 있는 드럼소리와 레게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샤이니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 실력이 돋보일 전망. 여기에 수록곡 ‘스타라이트’로 서정적인 감성을 한 스푼 더한다. 상대와 마주친 첫 순간의 감정을 ‘별빛’에 비유, 어둠 속에 있던 나를 구원해 줬다는 의미다.◇ 팬들과 샤이니 모두 감동시킨 SM의 전략 이번 싱글은 디지털 음원뿐 아니라 실물 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총 2가지의 실물 앨범 중에는 샤이니 멤버들을 상징하는 캐릭터 스티커와 인형 패키지가 포함돼 있다. 특히 팬들의 감동을 자아낸 건 종현 버전의 인형이다. 그가 생전에 자주 사용했던 ‘ㅎㅅㅎ’ 이모티콘을 그의 필체로 인형에 담아낸 것이다. 해당 패키지는 그룹 내에서 둘째였던 종현을 기리며 ‘세컨드본’(SECONDBOR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특히 SM의 섬세한 연출도 돋보인다. 지난 19일 샤이니 공식 유튜브 채널엔 다섯개의 인형이 서로를 바라보며 손을 잡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샤이니가 지금도 다섯 명이 함께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샤이니는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우리는 영원히 다섯명”임을 강조해 왔던 터라,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약 30초의 짧은 분량인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했다. 무려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종현아 함께해줘서 고마워” “제목 보자마자 눈물 났다” “17년 동안 샤월하기 잘했다” 등 감동했다는 반응이다.SM은 이번 앨범 제작 과정에서 ‘종현’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자칫 의미가 변질돼 자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SM은 단순히 음원만을 발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과 멤버들, 더 나아가 종현까지 배려하는 따뜻한 형식의 프로모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콘서트도 완전체 샤이니의 ‘빛나는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들은 컴백 이틀전인 2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3일간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든 무대가 당신 주위를 비추다(Every Stage Shines Around You)’는 콘서트 부제처럼, 샤이니의 17년간 음악 여정을 한 편의 에세이처럼 펼쳐낸다는 전언이다. 대표 히트곡들은 물론, 곧 발매될 총 2곡의 무대까지 ‘올 밴드 라이브’로 선사한다. 콘서트는 총 3회차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일찌감치 팬들은 샤이니의 옛날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예열에 나선 분위기다. SM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공개하고 있는 ‘샤이니 위크’를 통해서다. SM은 약 5일동안 매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샤이니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콘텐츠로 알려졌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이런 컴백 프로모션은 샤이니란 그룹의 역사에도 소속사 SM에도 생명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종현은 수많은 자작곡을 발매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위로가 되어준 아티스트다. 추모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고, 이번 컴백으로 그의 능력을 한번 더 조명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3 06:00
뮤직

림킴, 김창완과 듀엣…‘초야’ 리메이크

가수 림킴(김예림)이 김창완과 호흡을 맞춘 새 싱글 ‘초야’를 7일 공개한다.림킴은 이날 오후 6시 새 싱글 ‘초야’를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선보인다. 지난해 2월 림킴이 작사 작곡하고 에스파 히트곡 ‘드라마’를 작곡한 노아이덴티티가 함께 해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싱글 ‘궁 (ULT)’ 이후 약 11개월 만의 컴백이다.새 싱글 ‘초야’는 지난 1983년 발표한 김창완의 첫 솔로집 ‘기타가 있는 수필’의 동명 수록곡으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2025년 림킴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싱글은 원곡자인 김창완이 아이유 다음으로 림킴과 함께한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림킴 또한 투개월로 데뷔해 듀엣 가수로서 매력과 호흡을 꾸준히 보여 왔다.림킴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음색에 김창완의 목소리와 기타 연주라는 스페셜한 작업이 더해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싱글 커버 이미지에서도 서로에게 기댄 다정한 분위기로 두 사람의 돈독한 호흡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림킴과 김창완은 섬세하면서도 차분한 톤으로 시작해 호흡을 더할수록 조화로운 목소리를 자아내며 시공간을 초월한 아련한 분위기를 완성해냈다. 원곡의 풋풋함이 리메이크를 통한 세련된 분위기를 덧입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색적인 음악으로 탄생돼 리스너들을 자극할 전망이다. 원곡 ‘초야’는 김창완의 동생 김창훈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따뜻한 언어로 구성된 가사에 기타 하나로 짜여진 담백한 구성이 특징인 노래다. 전진희의 편곡으로 재탄생된 림킴의 ‘초야’는 원곡의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정적인 호흡에 담아내며 시간의 깊이를 감미롭게 표현해 결과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림킴의 새 싱글 ‘초야’는 7일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7 16:39
스포츠일반

피겨 위서영, 그랑프리 4차 최종 7위…日 가오리가 우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위서영(고려대)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7위를 기록했다.위서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56점, 예술점수(PCS) 55.78점을 묶어 112.34점을 받았다.위서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받은 61.43점을 더해 최종 총점 173.77점(7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231.88점을 받아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지바 모네(212.54점)와 3위 아오키 유나(195.07점)까지 일본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다.위서영은 지난 2차 대회에서 심각한 점프 난조 끝에 프리스케이팅에서 92.99점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덜었다.위서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점프 모두 언더로테이티드(under ratated·점프의 회전 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루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 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트리플 살코에선 언더로테이티드가 지적됐다.위서영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0.84점을 챙겼다.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티드를 받아 점수를 잃은 위서영은 더블 악셀은 안정적으로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까지 무난하게 처리했다. 다만 마지막 구성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자세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함께 출전한 김예림(단국대)은 TES 45.59점, PCS 56.93점, 감점 1.00점을 묶어 101.52점을 받았다. 김예림은 최종 총점 152.84점으로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한편 임주헌(수리고)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7.47점, PCS 66.27점, 감점 2.00점을 묶어 합계 121.74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2위를 기록한 임주헌은 최종 총점에서도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남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가 300.09점으로 우승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08:17
스포츠일반

피겨 김예림, GP 2차 대회 쇼트 8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단국대)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를 차지했다.김예림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38점 예술점수(PCS) 28.74점을 묶어 56.12점을 기록, 1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다.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고, 이어진 더블 악셀도 안전하게 소화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초반 연기를 이어갔다.이후 가산점 구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로 트리플 플립을 뛰었지만, 두 발로 착지하며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회전수 부족 판정까지 받고 수행점수(GOE)에서 2.12점을 깎였다.같은 대회 나선 위서영(고려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23.68점과 PCS 25.18점에 감점 1을 합쳐 47.86점에 그쳐 11위로 밀렸다.위서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감점 1까지 받았다.한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74.97점을 받고 선두를 차지했다. 알리사 리우(미국·67.68점)와 키미 리퐁드(스위스·66.94점)가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1:50
스포츠일반

'남자 피겨 샛별' 서민규가 쓴 새 역사, 외롭던 차준환의 후계자 등장

'남자 피겨 샛별' 서민규(15·경신고 입학예정)가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차준환(고려대)의 후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서민규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 예술점수(PCS) 76.72점, 합계 150.17점을 받았다. 앞서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0.58점을 합해 최종 총점 230.75점으로 2위 나카타 리오(일본·229.3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하자마자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을 기뻐했다. 대회 첫 출전에서 깜짝 우승으로 일을 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싱글 시상대에 오른 건 최초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06년 김연아(은퇴) 이후 18년 만이다. 한국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조차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 없다. 2017년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피겨퀸' 김연아의 등장 이후 한국 여자 피겨는 유영, 김예림, 임은수, 이해인, 신지아 등 새로운 얼굴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남자 피겨는 상황이 다르다. 휘문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차준환이 종합선수권 8연패를 차지할 정도로 10년 가까지 경쟁자 없이 독주하고 있다. 서민규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더욱 값진 이유다. 저변도 좁고 선수도 적어 불모지나 다름 없던 남자 피겨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피겨 남자 샛별로 불리는 서민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차준환의 후계자로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 서민규는 최근 회장배 랭킹대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시니어 선수들과 경쟁 끝에 시상대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서민규는 기술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국제대회에서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9월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개인 최고점 231.30점을 받아 차준환 이후 7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를 성공시켜 1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선 트리플 악셀에 더블 토루프 점프까지 붙이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섬세한 연기력도 박수갈채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10대 후반에 전성기를 맞는 여자 선수들과 달리 남자 피겨는 20대 이후에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고교에 입학하는 서민규가 향후 4회전 점프를 장착하고 표현력까지 업그레이드 한다면 시니어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전망이다. 서민규는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하나 나와서 아쉽지만, 뒤에 있는 과제들을 집중해서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처음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3.03 12:06
연예일반

림킴 2년여 만 컴백 확정… 새 싱글 ‘궁’ 발표

가수 림킴(김예림)이 전격 컴백한다.소속사 뉴엔트리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독보적이고 유니크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림킴의 새 싱글 ‘궁’(ULT)의 컴백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컴백 이미지 속 림킴은 강렬하고 몽환적인 레드 배경 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적이면서도 그림같은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도발적인 시스루 레이스 의상으로 아름다운 몸의 굴곡은 물론 양손 머리 위로 든 장검은 금방이라도 어딘가를 향할 듯한 역동성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특히 검을 든 손 끝의 섬세함, 의미심장한 표정, 고혹적 분위기 등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해 신곡의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림킴의 새 싱글 ‘궁’은 ‘궁극기’를 줄인 말이다. 궁극기 즉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분위기에 두루 담아냈다.톡톡 튀는 비트의 동양적인 무드와 림킴의 목소리가 합을 이뤄낸 이번 새 싱글 작업에는 최근 에스파의 노래 ‘드라마’에 참여한 No Identity, Ejae가 참여했다.림킴은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 시즌3를 통해 데뷔한 후 매혹적인 음색과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적 역량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드라마 OST와 다양한 프로젝트 앨범 등으로도 활발한 활동를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메가크루 미션에 사용된 ‘옐로’와 ‘요-소울’이 역주행하며 재발견됐다. 또한 ‘댄서들이 사랑하는 음악’으로 수많은 챌린지를 만들어내며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림킴의 신곡 ‘궁’은 7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08:43
스포츠일반

피겨 이해인 NHK 쇼트 3위, 프리스케이팅서 '파이널 티켓' 획득 여부 결정

한국 여자 피겨 이해인(세화여고)이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인 NHK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이해인은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30점, 예술점수(PCS) 32.63점을 합쳐 62.93점을 받았다. 이로써 미국의 린제이 숀그린(68.93점)과 벨기에의 니나 핀자로네(63.44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점프 완성도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총점 190.96점으로 4위를 차지한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야만 12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확보를 타진할 수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즌 성적 상위 6명만 나서는 '왕중왕전'이다.이해인은 25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지난해 NHK 트로피 우승자인 김예림은 59.33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위서영(수리고·60.63점)은 6위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3.11.24 18:51
스포츠일반

김예림,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우승…위서영 13위

김예림(단국대)이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했다.김예림은 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63.62점, 감점 1점, 합계 117.7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0점을 합쳐 총점 187.91점으로 최종 1위. 2위는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로 180.36점이었다. 이번 대회는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의미가 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예림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발로 착지해 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로 수행점수(GOE)가 크게 깎였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서는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으로 0.25점이 추가 감점됐다. 트리플 플립은 깔끔하게 뛰었으나 이어진 트리플 살코에서는 다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김예림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하지만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로 처리한 김예림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고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3을 받아내며 연기를 마쳤다.함께 출전한 위서영(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48.02점, PCS 49.99점, 합계 98.01점을 받았다. 위서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47.42점을 합쳐 총점 145.43점으로 13위에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9 09:26
스포츠일반

팀 트로피 ‘은메달’ 韓피겨 대표팀 차준환 “팀 코리아?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 보여줘”

‘즐기고 오겠다’던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은메달과 함께 돌아왔다. 지난 16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팀 트로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17일 오후 귀국했다. 남자 싱글 차준환(22) 이시형(23), 여자 싱글 이해인(18) 김예림(20), 아이스댄스 임해나(19) 예콴(22), 페어 조혜진(18)이 팬들의 축하 속에 귀국했다. 한국은 이번 팀 트로피 대회가 첫 출전이었다. 하지만 첫 날부터 대회 2위에 오르며 심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대회 3일차엔 주장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기록, 팀의 극적인 2위를 이끌었다.차준환은 이날 치러진 입국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준우승 비결에 대해 묻자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를 보여줬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싱글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에도 컨디션 관리를 잘 해줬다”면서 “아이스댄스-페어 종목 선수들은 데뷔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미래에 주목해야한다”고 전하며 팀에 박수를 보냈다.끝으로 올 시즌을 되돌아본 차준환은 “초반부터 힘들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후반 세계선수권대회부터 팀 트로피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시즌 많은 경기로부터 얻은 경험 덕분에 시즌 후반에 잘 대비하고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아래는 차준환과 일문 일답Q. 마지막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에서의 결과로 극적인 준우승을 이끌어냈다. 연기하기 전에 최소한 ‘이 순위를 받아야겠다’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A. 처음부터 말씀드리자면, 가기 전 목표는 첫 줄전이기 때문에 즐기고 오자는 얘기를 많이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즐기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열심히 한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 선수들이 첫 날, 둘째 날까지 멋진 투지와 열정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좋았다. 3일차에 순위 결정되는 경기에 나섰는데, 사실 어느정도 순위에 대해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경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에 임할때는 경기의 요소와, 제가 준비한 것에 집중했다.Q. 순위 나왔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A. 앞서 말한 자그만한 욕심이 순간 나왔던 것 같다(웃음). 어쨌든 첫번째 목표였던 ‘즐기면서 경험해보자’는 이미 달성했다고 느꼈다. 여기에 결과까지 나왔으니 더할 나위 없다. 선수들이 만들어 놓은 순위에 제가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안 되면서도 기뻤다.Q. 첫 출전에 최연소였음에도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A.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를 보여줬다. 특히 싱글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 끝나자 마자 컨디션 관리 잘해주며 이번 경기를 준비해줬다. 아이스댄스-페어 조도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충분히 선수들이 박수받아야 할 성과라 생각한다.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연습때부터 매일매일 최선을 다했기에 감사하다.Q. 어떤 선수가 가장 열심히 응원했는지A.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질문이다. 저희도 첫 줄전인 만큼 모르는 것이 많은 상태로 갔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를 했고, 무엇보다 각 선수들만의 캐릭터를 다 살리려고 노력했다. 누구하나 빠질 것 없이 서로가 서로를 열심히 응원하고 경기를 뛰었다.Q. 어느 국가가 응원 1등인지?A. 당연히 우리나라가 1등이다. 자신감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Q.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100점을 돌파했는데 소감은 어떤지A.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에 컨디션 관리에 신경쓰면서 관리했는데, 목표로 생각했던 바를 이룰 수 있어 기뻤다.Q. 다음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지 팬들은 기대하는데, 주장으로서 연맹에 요청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A.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수 있는 건. 우리는 정말 신생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주목 해주셔야 할 점은 먼저 싱글 선수의 경우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줬다. 이어 아이스댄스와 페어 선수들에게는 이번이 데뷔전이었다. 피겨스케이팅 종목 특성상 대회를 많이 소화할수록 실력이 느는데, 데뷔전에서 이런 결과를 가져왔던 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Q. 마지막 갈라쇼를 할 때 베이징 대회 당시 실수했던 그 프로그램을 다시 한 이유는?A.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일본에서의 경기였는데, 뭔가 기존 프로그램에 더 이끌렸던 것 같다.Q. 매우 긴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시즌을 정리해보자면A.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초반부터 힘들었던 것 같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마지막 팀 트로피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시즌에 나갔던 경기에서 얻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 후반에 더 잘 대비하고 준비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Q. 피날레 화려하게 장식했는데, 다가오는 시즌에 대비해 어떤 훈련에 집중할 것인지A.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구성을 올리고 싶다. 무엇보다 부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어 저의 강점인 프로그램을 잘 구성해서 기술적인 부분에 도전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Q. 갈라에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는데A. ISU측과 함께 준비를 했다. 저도 갈라와 생일이 겹친 날이 있었는데 축하 받은 기억이 있어서이해인 선수에게도 축하를 하게 됐다.Q. 팀 코리아가 어떤 팀이었는지A 어텐션? 저희의 첫 출전, 가장 어리지만 어테션(주목)해달라 한 의미로 한 것 같다.Q. 대회 중 공동 인터뷰 참석하며 해외 선수들과도 자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팀 코리아에 대해 어떻게 얘기했는지A. 선수들이 매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기자회견에 자주 갔는데, 각 국 선수들 모두 오래 봐온 친한 선수들이다. 아무래도 한국이 첫 출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야기 나눴다. 사실 팀 대항전이지만 어느나라 선수 나누는 것 없이 응원하면서 즐겁게 즐겼다. 김포공항=김우중 기자 2023.04.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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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대회 치르겠다”던 韓피겨, 은메달보다 빛난 ‘응원전’

‘대회 첫 출전·최연소 선수단(평균 20세)·경험 부족.’사상 첫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한 한국 피겨 대표팀은 약점이 많았다. 하지만 ‘즐기자’는 모토를 지키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팀 트로피는 ISU가 주관, 격년제로 일본에서 열리는 피겨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2009년 처음 출범한 이 대회는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국이 경쟁한다. 한국은 팀 트로피에 처음 출전했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남녀 싱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뤘으나 단체종목인 페어·아이스 댄스에선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중국적 선수 및 외국인 파트너들이 합류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첫 도전에 나섰다. 주장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은 시즌 베스트급 성적으로 준우승 일등공신이 됐다.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101.33점(2위)을 받아 처음으로 100점을 돌파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87.8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90점으로 1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48.57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한국은 페어와 아이스댄싱에서 모두 6위에 그쳤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만을 남겨뒀을 때 먼저 연기한 이시형이 12위에 그치며 은메달 획득이 물건너간 듯했다. 그러나 차준환이 1위에 오르며 일본을 3위로 끌어내리고 극적인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승은 미국이 차지했다. 은메달이란 결과만큼 주목할 부분은 대회 내내 대표팀 선수들이 보여줬던 밝은 에너지의 ‘응원전’이었다.차준환은 출국 인터뷰에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즐겁게 치를 것”이라 밝혔다. 이해인 역시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 어떤 응원을 펼쳐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들은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직접 준비한 응원도구를 흔들며 대회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해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스케치 그림을 선보였다. ‘피겨 장군’ 김예림(20·단국대)은 장난감 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고, '피겨 왕자' 차준환은 왕관을 썼다. ‘응원단장’ 역할을 한 이시형(23·고려대)의 열띤 주도 아래, 아이스 댄스의 임해나(19)-예콴(22), 페어의 조혜진(17)-스티븐 애드콕(27) 역시 응원전에 힘을 보탰다.밝은 웃음으로 대회를 치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대표팀은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김우중 기자 2023.04.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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