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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AOA, 청취자 홀릭시킨 밝은 에너지+퍼포먼스 [종합]
그룹 AOA가 2년 만에 '컬투쇼'를 찾았다.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그룹 AOA(지민·유나·찬미·혜정·설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맡았다.이날 신봉선은 'AOA'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셀럽파이브와 자매결연을 맺은 사이"라고 밝혔다. DJ 김태균이 "혼자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AOA 멤버들 역시 "저희도 좋다"며 웃었다. 지민은 "저희는 (셀럽파이브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며 "'안 본 눈 삽니다' 락버전을 듣는 순간 제 안에 있는 락 감성이 살아났다"고 말했다.신봉선은 "셀럽파이브 비주얼 담당이 안영미인데 지금 설현 잡겠다고 난리"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이 멘트로 설현을 잡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달 2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NEW MOON(뉴문)' 발매 후 타이틀 곡 '날 보러 와요(Come See Me)'로 활동 중인 AOA. 혜정이 곡 소개, 찬미가 포인트 안무를 맡아 선보였다. "제2의 아모르파티"라고 곡을 소개한 혜정에 이어 설현은 "신나고 중독성 있는 곡이다. 수능 전에 나왔으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지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가 문 헌터 콘셉트로 나오고 각자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지민은 '장칼', 찬미는 '큰 활', 혜정은 '쌍권총', 설현은 '장총' 무기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유나는 "깊은 CCTV 안에 갇혀 있어서 멤버들이 구하러 오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지민은 "'날 보러 와요'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고퀄리티다.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홍보했다.최근 종영한 Mnet '퀸덤'을 보고 AOA의 팬이 됐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리더 지민은 "'퀸덤'으로 인해 재기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았다. 정말 재밌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혜정이 '예능계 샛별'로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혜정은 "멤버들과 있던대로 편하게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평소 절친한 신봉선은 "AOA는 알면 알수록 착하고 너무 괜찮은 친구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AOA 응원 문자와 함께 "유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며 현재 펜싱 국가대표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나는 "저는 부산의 양운중학교를 졸업했다. 학교에 실제로 펜싱부가 있었다"며 "이름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유나에게 문자를 보냈던 청취자는 펜싱선수 윤지수였다. 그는 "곧 도쿄 올림픽에 나가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유나는 깜짝 놀라며 "친구 같다. 반갑다. 올림픽 파이팅하고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컬투 음감회' 코너에서는 AOA 곡을 비롯해 컬투, 셀럽파이브 등 다양한 노래가 룰렛 안에 적혔다. 설현이 돌린 첫 번째 룰렛이 가리킨 건 컬투의 '사랑한다 사랑해'. 김태균은 "'컬투쇼'에서 처음 듣는다"며 설현에게 고마움을 표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랑한다 사랑해'가 잠시 나오고 설현은 두 번째 룰렛에 도전, 이번 신곡 '날 보러 와요'를 뽑는데 성공했다. 청취자들의 문자에 답하며 토크 시간을 가진 뒤 유나가 돌린 세 번째 룰렛 역시 '날 보러 와요'가 나왔다. 이에 AOA 멤버들은 스테이지로 나가 안무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4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