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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 글로리’ 이도현, 인생 캐릭터 탄생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이도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복수를 다짐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강렬한 조력자인 주여정을 연기했다. 특히 1년 만의 컴백작 ‘더 글로리’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주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확실히 각인시켰다.이도현이 연기한 주여정은 병원장의 아들로 태어나 고생 없이 자란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어둡고 깊은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명랑하고 소탈한 성품과 썬키스트 같은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여정의 내면에 숨겨둔 어둠이 드러난다. 여정의 심연을 표현한 잠수신과 살인범 강영천(이무생 분)을 떠올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신 등 동은과 공통점을 찾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특히 이도현, 송혜교는 남다른 연기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은의 바둑 과외 교사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침묵 속에 맹렬한 대국을 펼치며 끈끈한 결속을 다진다. 여정은 자신을 밀어내는 동은에게 “뭘 하고 싶든 다 하라고. 대신에 나랑 연애도 해요.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하는가 하면, 동은의 복수에 발 벗고 나서며 그를 위해 기꺼이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겠다”고 선언한다.이처럼 이도현은 시청자를 무장해제 시키는 멜로 연기에 더해 이중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와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1위에 등극한 가운데,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5 20:08
연예

박해진, 썬키스트 과일 주스·컵 모델 발탁

배우 박해진이 (주)사나바 썬키스트 주력 메뉴인 과일 in 주스·과일컵 젤리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22일 '썬키스트와 (주)사바나가 이견 없이 모델로 박해진을 선택하며 썬키스트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사바나는 120년의 탄탄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썬키스트의 과채 가공품 라이선스를 보유한 (주)에프비홀딩스와 썬키스트의 온라인 유통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기업이다. 이로써 박해진과 썬키스트는 대중들의 기호에 맞게 차세대 프리미엄 과일 푸드의 특별한 신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 중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박해진이 상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주)사바나는 박해진을 모델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세련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출연한 드라마 다수가 해외 판권 수출을 통해 인기를 끌어 전 세계 한류스타로 등극한 점과 13년간 한국을 포함 각 나라에 공익을 위해 노력하여 배우의 품격을 갖춘 박해진의 이미지를 고려해 썬키스트 과일인주스·과일컵 젤리 새 모델로 발탁했고 썬키스트 본사도 박해진의 합류에 기대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2 13:42
경제

홈플러스, 황금연휴 맞아 내달 13일까지 ‘슈퍼 초빅딜 위크’

홈플러스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슈퍼 초빅딜 위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대 6일 황금연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서는 국민들이 가족들과 풍요로운 홈파티를 즐기도록 돕고 물가부담은 대폭 낮춘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신선식품을 비롯한 홈파티 먹거리 등 전 카테고리 인기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농협 안심한우 전품목과 브랜드 돈육 삼겹살·목심을 각각 최대 40%, 30% 할인 판매한다. 호주산 안심(100g) 3990원, 양송이버섯(180g, 국내산) 2990원, 아스파라거스(180g, 국내산) 4990원, 파프리카(3개, 국내산) 2970원,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 9990원, 고시히카리 낱개 초밥(개)은 390원에 내놓는다. 봄철 입맛을 돋울 고당도 과일도 한데 모았다. 행사카드 결제 고객 대상 100% 당도선별 수박(4~7kg) 1만1990~1만4990원, 대추 방울토마토(1.5kg) 8990원, 더 아삭한 CA 사과(1.8kg)는 9990원에 팔고, 수입포도 전품목과 샤인마토, BMT 애플 토마토, 스윗텔 토마토, 썬키스트 귤은 각 2000원 할인 판매한다. 일자별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대게(100g, 조기품절 가능)를 3890원에 팔고,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은 최대 30% 할인 및 3만원 이상 구매 시 버터오일(220ml) 증정한다. 미국산 찜갈비는 40% 할인 판매하며, 손질오징어는 4마리당 9990원에 내놓고 삼겹살/목심과 함께 구매 시에는 10%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5월 1~2일에는 LG생활건강 페리오 10여 종과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40여 종 1+1, 1~3일은 신선특란(30입)을 행사카드* 결제 시 3990원, 2~3일은 질레트 면도용품 30여 종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2일 하루는 주방세제 40여 종을 1+1에 판매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완구 ‘쇼킹특가’ 행사도 연다. 13대 카드로 행사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인기 완구 200여 종은 20~90% 할인 판매한다. 5월 1일에는 레고 어벤져스 9종을 20% 할인해 팔고, 2일은 옥스포드 블록 나이츠 3종 40% 할인, 3일은 핑크퐁 3종 50% 할인, 4일은 플레이도 30여 종 30% 할인, 5일은 뽀로로 3종을 50% 할인 판매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70여 종과 스포츠완구 50여 종은 20% 할인 판매하며,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액세서리, PS4 Pro 번들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연휴 기간 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레스포색 여성가방은 2만9900~5만9900원에 마련했으며 2개 구매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야구모자는 5990원에 1+1, 편하고 가볍게 신기 좋은 월드컵 성인 슬립온과 우븐슈즈는 각 1만9990원에 판매한다. 대형가전은 행사상품에 한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금액 10% 환급,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10개월 무이자 할부(대형가전 200만원 이상 결제 시), 300만원~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소형가전은 필립스 1000시리즈 면도기는 50% 할인된 4만9000원, 전동칫솔(HX6232/20) 5만4000원, 바디픽셀 마사지건은 8만9800원에 판매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8 14:40
경제

"캠핑 대신 홈핑하세요"…홈플러스, ‘알뜰 홈핑’ 기획전

홈플러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에 따라 23일부터 29일까지 ‘알뜰 홈핑(홈+캠핑)’ 기획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 즐기기 좋은 밀푀유 나베 레시피를 제안하며 호주산 소고기 앞다리, 전골용 채소, 모둠버섯, 배추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집에서 봄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홈핑 아이템도 특가에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양념 소고기, 수입 삼겹살, 허브 훈제 삼겹살, 고시히카리 낱개 초밥, 세계맥주 6종 등을 판매한다. 에어매트와 에어소파, 파크론 캠핑매트 등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행사카드 결제 고객 대상 수박, 멜론, 참외 등 인기 여름과일 전 품목을 3000원 할인해 팔고, 당도가 뛰어난 프리미엄 블랑 청포도, 썬키스트귤, 고당도 사과도 판매한다. 다양한 주전부리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24~25일 양일간 인기 과자 150여 종을 2+1 판매하고, 23~25일은 몽블랑제 머핀 4종(4입)을 4190원에 판다. 이밖에 온라인 개학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학습 보조기기와 완구도 파격가에 선보인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집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집콕 관련 용품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2 14:35
무비위크

"웃기는 가족일세"…'썬키스패밀리' 3월27일 개봉[공식]

골때리는 가족이 온다. 영화 '썬키스트 패밀리(김지혜 감독)'는 오는 27일 개봉을 고지와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티저 예고편을 통해 사랑의 소리 '삐그덕 쿵' 열풍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 공개 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발칙하고 골때리는 가족들의 면면을 보여줘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게 한다. 엄마보다 예쁜 아빠의 여자사람친구가 등장해 이 가족 사이에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하는 첫 장면이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엄빠의 사랑이 넘치는 모습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여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온 가족들로부터 혼나고 있는 박희순의 모습과 영화 속 막내딸로 등장하는 이고은이 언니 오빠를 찾아가 엄빠의 위기를 알리는 장면은 위기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귀염뽀짝 엔돌핀을 돌게 해 호감도를 높인다. 이어 나오는 친구의 "오늘도 각방 쓰면 마음의 준비를 하라니까"라는 도발적인 대사 마저도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기 충분하다. 예고편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시키는데 성공한 '썬키스트 패밀리'는 27일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3.11 08:16
경제

썬키스트, ‘블랙라벨’ 통해 프리미엄 오렌지의 품질 기준 높이다

점차 증가하는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세계적인 시트러스 브랜드 썬키스트가 ‘블랙라벨’을 통해 프리미엄 오렌지의 품질 기준을 높이고 있다. 썬키스트의 ‘프리미엄 스위트 블랙라벨(Premium Sweet Black Label, 이하 블랙라벨)’ 스티커는 선별 과정을 거친 오렌지 중에서도 최상의 당도와 산도 균형을 가진 캘리포니아산 최고급 오렌지에만 부착된다. 썬키스트의 블랙라벨은 앞으로 프리미엄 품질의 오렌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구매 기준이 될 전망이다. 썬키스트 블랙라벨 오렌지는 당도 및 산도 검사까지 마친 최상급 품질을 자랑하며, 비타민A, 비타민 C, 비타민 B1 등 풍부한 영양분을 갖고 있다.썬키스트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워드(Christina Ward)는 “썬키스트가 오늘날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것처럼, 오렌지는 썬키스트 125년 역사의 시작점”이라며, “최상급 품질의 시트러스를 제공하는 것이 썬키스트와 소비자와의 약속임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프리미엄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썬키스트 블랙라벨 오렌지는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전역 지하철과 버스에서 썬키스트 블랙라벨 오렌지의 신선함을 가득 담은 옥외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20 14:44
연예

[취중토크②] 박희순 "다 도망갔던 팬들 '1987'로 돌아와 감사해요"

무려 9년만에 수상내역이 업데이트 됐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에 빛나는 박희순(48)은 30대의 마지막과 40대의 마지막을 트로피로 채우며 반짝반짝 빛나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백상은 진짜 예상도, 상상도 못했어요. 계속 '나 맞아?' 했다니까요.(웃음) 시상식 끝나고 아내 박예진과 통화를 했는데 울었대요. 유머코드가 굉장히 잘 맞는 친구인데 울먹거리니까 저도 울컥 하더라고요." '1987' 박희순의 이름이 각인 된 트로피를 바라보는 박희순의 눈빛과 미소는 트로피를 건넨 이들에게도 꽤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2008년 '세븐데이즈'로 남우조연상을 휩쓴 후 박희순은 '그 잘난' 연기에도 매 해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그 때도 백상은 못 받았어요. 하하. 주연급이 되면서 상 욕심은 더욱 버렸고요. 대부분 3~4명이 돌아가면서 받잖아요?(웃음) 진짜 고맙게 간직할게요."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후 1990년 연극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로 데뷔한 박희순은 어느 새 데뷔 28년차의 중견 배우가 됐다. 불혹(不惑)을 넘어 지천명(知天命)에 다가선 그는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짐에 따라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 캐릭터와 분량보다 '좋은 작품'을 1순위로 생각하게 됐다고. '밀정' '남한산성' '1987' 등 굵직한 영화들은 이러한 박희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다. 물론 고민은 그 주제만 다를 뿐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코믹하고 가벼운 연기를 많이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박희순의 이미지는 다소 어렵고 무거운 것이 사실. 센 캐릭터가 남긴 잔상은 역할의 성격만큼 강하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과 이미지 쇄신을 위한 예능 출연을 살짝 고심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아직은 생각만 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기는 해요. 예능도 스타일이 많잖아요. 개인적으로는 나영석 PD의 예능이 보기 좋고 그 중에서도 '알쓸신잡'이 제 취향이더라고요. 어때요? 저 예능 해봐도 괜찮을까요?"홀짝 홀짝 마신 맥주에 어느 새 취기가 오른 박희순은 "기분이다!"며 박예진과의 미공개 웨딩사진 한 장을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박희순과 박예진은 오랜 열애 끝 2015년 혼인신고를 진행, 1년 후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러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내가 술만 마시면 흥이 올라요. 이래서 취중 인터뷰는 피하고 싶었다니까~. 나 진짜 혼날지도 몰라."라고 말하면서도 기분좋은 속내를 숨기지 않은 박희순은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자리를 지키며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987' 장준환 감독과는 인연이 오래됐죠."20대 연극을 할 때 장준환 감독의 영화 아카데미 졸업 작품을 찍었어요.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는데, 시나리오가 황당하고 재밌더라고요. 나이도 동갑이라 친해졌어요. 매번 공연을 보러 와주고 술도 마시고 그랬죠. 그렇게 20년을 친하게 지냈어요. 장 감독과 성격이 잘 맞아요. 조용한데 웃겨요. 저는 웃긴 사람이 좋거든요. 한마디 툭 던지는데 재밌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게 장준환 감독이에요. 희한한 것이, 문소리와 뮤직비디오를 찍은 적이 있어요. 그 뮤직비디오 감독이 장준환이었어요. 그때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거죠. 보통은 배우와 이어지는데 문소리는 감독하고 사랑에 빠졌더라고요." -친분 때문에 '1987'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 것이네요."장 감독과 친분이 있어서 무조건 하기로 했었어요. 역할 상관 없이요. 시나리오를 받아서 조 반장 역을 제안받았는데, '이런 의미 있는 작품에 내가 굳이 악역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그냥 소시민 역할 아무거나 달라고 했죠. '그럼 어떤 걸 하고 싶니?'라고 하기에 몇 개 역할을 이야기했어요. 며칠 고민하더니 '근데 네가 이걸 꼭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어요." -악역을 맡고 후회하진 않았나요."아니요. 촬영하면서 좋았어요. 옛날에 함께 했던, 천재 감독이라고 불리던 장준환 감독과 다시 일하면서 좋았어요. 요즘엔 그렇게 집요하게 하는 감독이 별로 없어요. 그 정도의 예산도 주어지지 않고요. '1987'은 종일 한두 장면만 찍었어요. 오랜만에 치열하게 찍으니 기분 좋더라고요." -'1987'로 새로운 연기 스타일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아요. "'왜 또 그런 스타일의 영화를 많이 하느냐, 왜 또 그런 스타일의 캐릭터를 많이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캐릭터가 비슷하다 보니 비슷한 연기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구어체가 아니라 문어체 대사의 캐릭터를 많이 맡았어요. 저도 편하게 연기하고 싶어요. 어쩔 수 없이 그런 역할을 연기하다 보니 다른 이들의 눈에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생긴 것처럼 보일 수도 있죠. 그런데 '1987'은 다르게 연기하려고 한 게 아니라 작품과 역할에 맡게 연기하려고 한 것이에요." -캐릭터가 고정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네요."진짜 싫어요. 배우로서 저 자신이 싫은 건 하기 싫어요. 그래서 작품을 다양하게 골라서 하노라고 했는데, 개봉 시기는 제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몰려서 개봉하니 비슷한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지천명 아이돌'로 불리는 설경구 씨처럼 중견 아이돌이 되고픈 욕심은 없나요."아니요. 전혀요.(웃음) 그런 분들은 팬들과 소통을 하시는데 저는 부끄러워서 못 해요. '잘생겼다' 이런 플래카드를 막 들고 오시는데 제가 뭘 잘 생겨요. 하하하. 아내만 있으면 되죠, 뭐." -오랜 팬들과 소통을 하고 지내나요."팬클럽 회장을 비롯해서 오래 봐온 팬 몇 명과 알고 지내요. 다 도망갔다가 요즘에 '1987' 이후로 돌아왔어요.(웃음)"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모습은 유머러스하네요."전 웃긴 사람이 좋아요. 아내도 웃겨서 결혼했어요. 하하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유머 코드가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상시에 전혀 무게감 없어요. 마초를 진짜 싫어해요. 그런 사람들이랑은 잘 안 어울려요. 그런데 외모나 목소리가 이렇다 보니 그런 센 역할이 자꾸 들어오네요. 전 '올레' 나 '썬키스트 패밀리' 같은 가볍고 유쾌한 영화를 할 때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썬키스트 패밀리'는 재밌게 찍었어요. 초저예산 영화인데, 저는 그런 작품이 좋아요. 이 영화가 너무 좋아서 소속사도 끌어들여서 투자하고 그랬어요." -코믹 연기에 대해 아쉬움은 없나요."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예능을 한 번 해볼까 하고요. 예능에 출연해서 센 이미지가 희석될 수 있으면 다른 역할도 들어오지 않을까 하고요." -사생활이 공개된 것이 없어서 리얼 예능을 찍으면 반응이 좋을 것 같아요."사생활을 공개하려면 아내도 나와야 하잖아요. 그건 좀.(웃음) 서로 누구의 아내, 누구의 남편은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배우는 그냥 배우 자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입견 갖게 되는 건 싫어요. 그리고 예능이 힘들어요. 유재석 씨 같은 예능인들이 쉽게 찍는 줄 알았는데 그게 절대 아니더라고요. 한두 번 출연해보니 힘들다는 걸 느꼈어요. 재능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어요." -예능을 자주 보는 편인가요."네. 평소 드라마를 안 봐서 그런가 봐요. 드라마를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공부가 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로 오더라고요. 그래서 예능프로그램을 자주 보게 됐어요. 원래 예능을 전혀 안 봤는데, 체코 여행 중에 만난 친구 부부가 밥 먹을 때 매번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보더라고요. 예능을 보면서 웃으며 살더라고요.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있나 봐요. 그때부터 저도 예능을 보기 시작했어요. 아무 생각 안 하고 웃을 수 있어서 좋아요." -어떤 예능프로그램 좋아하나요."나영석 PD가 만든 예능프로그램이 재밌더라고요. 다 재밌지만, 특히 '알쓸신잡'을 좋아했어요. 오, 그거 재밌어요.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재밌어요. 이런 것까지 살리는 걸 보고 '나영석 PD 대박이다'고 생각했어요."-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 가장 애정 가는 작품은 무엇인가요."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요. 처음 주연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에요." -유행하는 부류의 영화와 내가 하고 싶은 영화가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그런 갈증을 저예산 영화에서 풀어요. 저예산 영화는 어쩔 수 없이 흥행이 어려운 구조에요. 마이너 취향이 있어요. 그런 영화들이 재밌고 좋아요. '세븐 데이즈'로 상을 받고 나서 처음 고른 작품이 '우리 집에 왜 왔니'였어요. 대 자본 영화의 주인공 역할 제안이 들어왔었는데, 계약하기 전에 그 영화 시나리오를 본 거예요. 저예산에 투자도 잘 안 됐던 영화였죠. 대 자본 영화는 나중에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집에 왜 왔니'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작품이죠."③에 계속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 박희순 "9년만에 백상 수상, 아내 박예진 펑펑 울었죠" [취중토크②] 박희순 "다 도망갔던 팬들 '1987'로 돌아와 감사해요" [취중토크③] 박희순 "사업·주식 절대 관심없어, 연기만 할게요" 2018.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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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우슬혜 '러브슬링'으로 스크린 복귀, 유해진과 호흡

배우 황우슬혜가 스크린에 컴백한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황우슬혜는 최근 영화 '러브슬링(김대웅 감독)' 출연을 결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황우슬혜는 이번 영화에서 맞선녀 캐릭터로 등장, 유해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로써 황우슬혜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장수상회(강제규 감독)'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확정했다. '썬키스트 패밀리' 개봉도 앞두고 있어 활발한 스크린 활동을 예고케 한다. '러브슬링'은 레슬링으로 뭉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아들이 짝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아버지를 사랑하며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그린다.앞서 유해진·김민재·이성경이 각각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는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관심을 모았다. '러브슬링'은 안나프루나 필름에서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작품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2017.08.02 14:02
연예

[단독] 진경, '썬키스트 패밀리' 주연 낙점…박희순과 호흡

배우 진경이 영화 '썬키스트 패밀리' 주연으로 낙점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20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썬키스트 패밀리' 여주인공으로 진경이 나선다. 박희순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진경의 소속사 관계자는 "'썬키스트 패밀리' 출연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다.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썬키스트 패밀리'는 제작비 10억 원 미만으로 만들어지는 저예산 영화다.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을 경쾌하게 녹여낸다. '사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 성과까지 거둔 타이거 픽쳐스가 제작에 나선다. 배급은 NEW가 맡았으며 김지혜 감독의 입봉작이다. 7월 초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6.21 08:00
경제

해태음료, 해태htb로 사명 변경···의약품시장 진출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음료는 30일부터 사명을 해태에이치티비(htb)로 바꾼다고 밝혔다.해태음료 측은 "기존의 음료 사업뿐 아니라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이름에서 음료를 없애고 대내외 홍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국문 상호 역시 해태음료 주식회사에서 해태htb로 변경된다.해태htb는 주요 음료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기능성 음료인 '영진구론산바몬드'와 생수 등 미래성장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치주질환 치료제, 피부염 치료로션 등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고, 무균충진 생산라인 공정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 강화한다는 복안이다.해태htb 관계자는 "사명을 바꾸고 음료,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해태음료는 2011년 LG생활건강이 인수할 당시 적자 상태였으나 201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806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으로는 썬키스트, 강원평창수, 코코팜, 써니텐 등이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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