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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여자친구 ‘청순돌’이 온다...가요계는 ‘고인돌 잔치’ [줌인]

‘키치’ ‘걸크러쉬’ ‘쇠 맛’이 정복하고 있는 가요계에 원조 청순돌들이 새 바람을 예고했다. 러블리즈와 여자친구가 팬들을 위해 완전체로 재결합했다. 러블리즈는 12일 신곡 ‘닿으면, 너’를 발매한다. 사랑스럽고 청량한 감성의 비트와 멜로디가 특징이다. 러블리즈 여덟 멤버가 완전체로 신곡을 발표하는 건 지난 2020년 9월 선보인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언포게터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 러블리즈는 지난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봄 축제에 출연해 변함없는 호흡과 열정 가득한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은 바 있다. 이들이 출연한 ‘놀면 뭐하니?’ 출연분은 11일 기준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러블리즈는 이 같은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완전체 컴백과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 개최까지 확정했다는 후문이다. 콘서트는 오는 16~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친구는 내년 1월 완전체로 컴백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버디(팬덤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이 모여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지난 2021년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여자친구 멤버들은 가요, 방송 등에서 각자 활발히 활동했다. 은하, 신비, 엄지는 빅플래닛 메이드에서 비비지로 재데뷔해 최근 신곡 ‘쉿!’을 발매하기도 했다.여자친구는 쏘스뮤직과 전속계약 만료 이후 불거진 해체설을 꾸준히 부인하며 완전체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런 만큼 이번 여자친구 재결합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는 쏘스뮤직과 다시 손을 잡고 준비 중이다. 현재는 구체적인 앨범 윤곽이 잡히지 않은 상황으로, 멤버들과 앨범 규모 및 콘셉트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여자친구와 러블리즈는 한때 ‘청순’을 대표하는 아이돌이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14년에 데뷔한 러블리즈는 ‘아츄’, ‘지금, 우리’, ‘안녕’, ‘캔디 젤리 러브’ 등 청순함 속에 가미된 특유의 상큼함으로 ‘삼촌 부대’를 형성했다. 여자친구는 2015년에 데뷔하자마자 칼군무로 주목받았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 청순한 노래와 달리 빈틈없이 촘촘한 안무로 사랑받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최근 음원차트 동향을 살펴보면 센 노래들이 많은데, 이들의 재결합 소식은 옛 추억을 자극함과 동시에 청순한 콘셉트를 좋아한 대중에게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연차가 높은 그룹의 재결합은 팬들의 성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여자친구와 러블리즈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것도 재결합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러블리즈와 여자친구가 연달아 재결합 소식을 전하면서 당분간 가요계는 ‘고인돌들의 축제’가 이어질 전망이다.앞서 지난 10월 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 콘서트를 개최했고, 7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지드래곤은 ‘파워’에 이어서 또 다른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동방신기 파생그룹 JYJ 멤버 김재중, 김준수도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8월부터 10일까지 KSPO돔에서 합동 콘서트를 개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06:05
스타

히토미도 재데뷔... 아이즈원, 흩어져도 잘 사네 [줌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속담은 그룹 아이즈원에는 통용되지 않는 듯 하다. 보통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형성된 아이돌 그룹은 정해진 계약기간 안에 활동하고 해체해야 하다 보니 ‘시한부’ 그룹으로 불리곤 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그룹의 시초였던 아이오아이 출신 대부분이 배우로 전향하거나 활동이 뜸한 것과 비교해 아이즈원 출신들은 본업인 가수를 잘 살리면서도 각자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 권은비 최예나 이채연,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 아이즈원 리더였던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으로 급부상한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에도 ‘올라운더’로 불렸던 권은비는 높은 음역대도 깔끔한 고음으로 소화한다. 여기에 백업 댄서로 쌓아온 안정된 춤 실력까지 겸비했다. 육각형 아티스트이다 보니 솔로앨범도 듣는 맛, 보는 맛이 있다. 2021년 8월 데뷔곡 ‘도어’를 시작으로 ‘글리치’, ‘언더워터’, ‘더 플래시’, ‘사보타지’ 까지. 발매하는 앨범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방송, 유튜브 콘텐츠 등 섭외 1순위로 불리는 중이다. 아이즈원에서 ‘오리’로 불리며 귀여움을 독차지한 최예나는 최근 신곡 ‘네모네모’로 돌아왔다.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불러 화제를 모았던 ‘강북 멋쟁이’를 듣는 듯한 중독성 강한 일레트로닉 댄스곡이다. 지난달 30일 발매된 이 곡은 9일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4위, 멜론 ‘핫100’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또 아이즈원 메인댄서였던 이채연은 지난 7월 작사에 참여했던 솔로곡 ‘돈트’를 발표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 중이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녹’은 챌린지 돌풍으로 발매 한 달 만에 멜론 일간 차트 27위로 약 494계단이나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 폭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장원영, 안유진→히토미 4세대·5세대 대표 그룹 ‘프로듀스48’에서 1위를 차지한 장원영과 5위를 차지한 안유진은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다가 2021년 12월 스타쉽 소속 그룹 아이브로 재데뷔했다. ‘프로듀스48’은 2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주력으로 활동했던 만큼 아이브 역시 장원영, 안유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상장한 인지도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 아이브는 지난달 일본 최고의 무대라 불리는 도쿄돔에 입성했다. 역시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김채원과 사쿠라는 2022년 5월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으로 재데뷔했다. 멤버 허윤진 역시 아이즈원은 아니지만 ‘프로듀스48’ 출신이다. 김채원과 사쿠라는 아이즈원에서 보여줬던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가 아닌 르세라핌을 통해 힙한 무드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아이즈원때와 달라진 이미지가 신의 한 수라고 불릴만큼, 르세라핌 멤버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수많은 대학 축제에 참여, 발전된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며 코첼라 라이브 논란을 정면돌파하고 있다. 아이즈원 출신인 히토미도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처음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에 합류하게 된 것. 히토미가 멤버로 있는 세이마이네임은 총 7인조로, 오는 15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 배우로 영역확장 아이즈원 내 메인보컬이었던 조유리는 솔로 앨범부터 각종 드라마 OST참여 그리고 이제는 배우 데뷔까지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 출연을 확정,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유리는 ‘오징어게임2’ 오디션 당시 시즌1의 대본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엄청나게 떨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 소식이 들려와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강혜원은 ‘일진에게 반했을 때’, ‘청춘블라썸’,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연기력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속 도도한 성격의 선화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배우로서 성장했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선의의 경쟁’을 확정했다. 김민주 역시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 ‘커넥션’ 등에서 조연으로 시작해 내달 6일 영화 ‘창설’에서 주연 가을 역으로 복귀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 조작 논란으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했던 그룹이다. 하지만 멤버들 개개인 역량과 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까지 한 시대를 대표하는 그룹들과 아티스트로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0 06:05
스타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컴백... “팬들 위한 선물” [공식]

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컴백한다.24일 쏘스뮤직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내년 1월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팬분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이 모여 성사되었다. 지난 2015년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후 2021년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활동을 중단,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 및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4 13:56
뮤직

쏘스뮤직, 글로벌 오디션 개최…르세라핌 동생 찾는다

그룹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차기 걸그룹 멤버 선발에 나선다.쏘스뮤직은 오는 9일 ‘2024 쏘스뮤직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2006년 이후 출생한 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기타(악기, 연기, 작곡 등)로 나뉜다.접수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오디션은 10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을 포함해 오클랜드,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시드니, 방콕, 토론토, 밴쿠버, 도쿄,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싱가포르, 프탈링자야 등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열린다.최종 합격자에게는 쏘스뮤직의 연습생 계약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오디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쏘스뮤직 오디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쏘스뮤직에는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소속돼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30일 미니 4집 ‘크래이지’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8 13:45
연예일반

‘뉴진스 멤버 강탈’ 진실은…어도어 “추측성 허위사실” vs 쏘스뮤직 “증빙 자료 있다” [종합]

끝난 줄 알았던 싸움에 다시 불이 붙었다. 하이브 산하 어도어와 쏘스뮤직이 이번엔 ‘뉴진스 멤버 강탈’ 이슈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건의 시발점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이던 뉴진스 멤버 일부를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는 23일 자 보도였다. 이날 한 매체는 해당 사실을 전하며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프로젝트 ‘N팀’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어도어는 즉각 반박했다. 어도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 일갈했다.이어 “계약이 종료된 연습생 및 현재 소속을 옮긴 아티스트 개인 정보를 허락 없이 공공에 노출하고 의료 내역을 포함한 관련 자료 및 데모 등 비밀 유지를 침해하는 여러 데이터를 유출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심한 중죄”라고 지적했다. 어도어는 또 “쏘스뮤직과 뉴진스 멤버 간의 연습생 계약은 이미 종료됐고, 해당 계약에 연습생의 초상, 음성 등에 대해 이용을 허락하는 내용도 없다. 그러므로 쏘스뮤직이 매체를 통해 연습생 영상을 공개한 것은 뉴진스 멤버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리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 메신저 대화를 제 3자가 무단으로 유출해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경고했다.쏘스뮤직도 참지 않았다. 쏘스뮤직은 같은 날 늦은 저녁, 공식 SNS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민 대표의 입장문에 거짓 주장이 포함돼 있다는 게 골자였다. 쏘스뮤직은 그 첫 번째로 민 대표의 론칭 전략을 쏘스뮤직이 카피했다는 점을 꼽았다. 쏘스뮤직은 “당시 민희진 CBO 론칭 전략을 카피한 적 없으며, 민 CBO의 컴플레인 내용을 인정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이 2020년 5월 민 CBO가 제안한 론칭 전략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N팀이 아닌, 민 CBO가 설립할 레이블에서 ‘새로운 팀’을 통해 제안 내용을 현실화하라는 것이었다”며 “민 대표는 당시 논의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방 의장이 N팀을 통해 자신의 런칭 전략을 실현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쏘스뮤직 역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쏘스뮤직은 “민 대표는 쏘스뮤직 관련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는바, 당사는 앞서 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더해 본 건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시 당사가 보유한 자료를 언제든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22:38
연예일반

“하이브 불법취득 정보 공개” …어도어, 뉴진스 강탈 보도 강력 반발 [종합]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이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 신분이던 현 멤버들을 어도어로 강탈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한 하이브 및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어도어 측은 2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도에서 다룬 기사의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습생 뉴진스 멤버를 쏘스뮤직서 강탈? 이날 한 매체는 민 대표가 2021년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N팀’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도 공개했다.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보도 내용에 나온 내용들은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며 사실상 하이브, 쏘스뮤직이 해당 내용을 매체에 전달한 점에 대해 분노했다.어도어 측은 “특히 이미 계약이 종료된 연습생 및 현재 소속을 옮긴 아티스트 개인 정보를 허락없이 공공에 노출하고 의료 내역을 포함한 관련 자료 및, 데모 등 비밀 유지를 침해하는 여러 데이터를 유출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심한 중죄”라고 경고했다.어도어 측은 “쏘스뮤직과 뉴진스 멤버 간의 연습생 계약은 이미 종료됐고, 해당 계약에 연습생의 초상, 음성 등에 대해 이용을 허락하는 내용도 없다. 그러므로 쏘스뮤직이 매체를 통해 연습생 영상을 공개한 것은 뉴진스 멤버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리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또한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 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 쏘스뮤직, 민희진 론칭 전략 카피?어도어 측은 매체가 보도한 N팀 데뷔 과정 관련해 “민희진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날조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2021년 이메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어도어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의 타임라인은 이랬다. 2020년 3월 빅히트 마케팅팀에서 ‘21년팀’ 론칭 전략을 제안했으나 당시 크리에이티브 총괄이었던 민희진 대표는 내용의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판단, 자체적으로 론칭 전략을 따로 준비했다. 이후 2020년 5월 민희진 대표의 론칭 전략 발표 자리에서 방시혁 의장은 ‘희진님의 PT안이 상당히 훌륭하나 파격적이고 (당시 표현 그대로 기술) 쏘스뮤직의 인프라로는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니 민희진 대표의 레이블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그 해 8월 쏘스뮤직에서 선행기획안을 재제안했으나 5월 민 대표의 론칭 전략을 상당부분 카피한 것이 확인돼 민 대표가 쏘스뮤직과 소성진 대표에 컴플레인했고, 소 대표가 이를 인정했다는 게 어도어 측 주장이다. 어도어 측은 이 일련의 과정이 언급된 이메일 원본도 공개했다. 메일 수신인은 박지원 하이브 CEO로 돼 있다. ◇ 직원 개인 대화 회사 서버 저장했나? 어도어 측은 또 하이브가 민 대표의 개인적인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한 과정의 부당성을 강력 지탄하기도 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대표는 3년 전 위 노트북을 초기화하여 하이브에 반환하였는데, 하이브는 이 노트북을 포렌식하여 개인적인 대화들을 복구하였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이는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라며 “하이브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며 카카오톡 대화들이 하이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 있었다는 변명을 하고 있으나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 하이브는 개인적인 대화들을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자신의 서버에 저장하여 오다가 이를 유출까지 하였다는 것인바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비밀침해)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심각하개 침해하는 반 헌법적 행위”라고 일갈했다. 어도어 측은 또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소유이기 때문에 굳이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노트북을 완벽한 의구심 해소를 위해 경찰에 이미 제출한 바 있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경찰에 하이브에서 소유하고 있는 해당 노트북을 회수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해당 자료가 노트북 포렌식이 아닌 회사의 서버/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다며 경찰 제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트북을 구성원 동의를 받지 않고 포렌식한 것도 중범죄이지만, 회사의 서버에 개인 대화 내용이 저장되어 있다는 것은 더 큰 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기사의 전체 내용이 전부 허위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지라, 반박이 무의미한 수준으로서 전체적인 사실관계와 타임라인을 전부 왜곡하여 날조한 것은 어도어, 뉴진스, 민희진 대표 모두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업무방해의 내용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 “하이브 경영진들은 자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핍박을 하루 빨리 멈추고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키지 말 것이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더이상의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지 않길 경고한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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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측 “뉴진스 강탈 보도는 허위…불법취득 정보 무단유출 법적대응” [전문]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이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 신분이던 현 멤버들을 어도어로 강탈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한 하이브 및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어도어 측은 2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레이블간 이적 관련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어도어 측은 “해당 보도에서 다룬 기사의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도 내용에 나온 내용들은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 일갈했다.이어 “특히 이미 계약이 종료된 연습생 및 현재 소속을 옮긴 아티스트 개인 정보를 허락없이 공공에 노출하고 의료 내역을 포함한 관련 자료 및, 데모 등 비밀 유지를 침해하는 여러 데이터를 유출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심한 중죄”라고 경고했다.어도어 측은 “쏘스뮤직과 뉴진스 멤버 간의 연습생 계약은 이미 종료됐고, 해당 계약에 연습생의 초상, 음성 등에 대해 이용을 허락하는 내용도 없다. 그러므로 쏘스뮤직이 매체를 통해 연습생 영상을 공개한 것은 뉴진스 멤버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리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또한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 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덧붙였다.이날 한 매체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N팀’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도 공개했다.해당 보도에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초상이 고스란히 노출된 점 등으로 멤버 부모님들이 하이브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오늘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기사에 대한 어도어의 입장을 전합니다.해당 보도에서 다룬 기사의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도 내용에 나온 내용들은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입니다.특히 이미 계약이 종료된 연습생 및 현재 소속을 옮긴 아티스트 개인 정보를 허락없이 공공에 노출하고 의료 내역을 포함한 관련 자료 및, 데모 등 비밀 유지를 침해하는 여러 데이터를 유출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심한 중죄입니다.쏘스뮤직과 뉴진스 멤버 간의 연습생 계약은 이미 종료되었고, 해당 계약에 연습생의 초상, 음성 등에 대해 이용을 허락하는 내용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쏘스뮤직이 매체를 통해 연습생 영상을 공개한 것은 뉴진스 멤버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리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요청합니다.또한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 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디스패치 기사 내용과는 달리 N팀의 데뷔가 민희진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릅니다.따라서 날조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2021년 이메일을 공개합니다.이 이메일에 나오는 CBO office PT자료는 2020년 당시 가칭 ’N’팀/‘21년팀’이라고 불리웠던 으로, 당시 CBO로 재직중이던 민희진 대표가 직접 만들었던 PT 자료이며 당시 3자 합작으로 이루어지던 신인 걸그룹팀에 대한 컨셉의 이견이 많았던 상황에서 벌어진 상황임을 말씀드립니다. 그 타임라인은 이러합니다.1)20년 3월 빅히트 마케팅팀에서 ‘21년팀’ 런칭 전략을 제안 → 하지만 당시 크리에이티브 총괄이었던 민희진 대표는 내용의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민희진 대표가 자체적으로 런칭 전략을 따로 준비2)20년 5월 민희진 대표 런칭 전략 발표 (3자 합작 시절인 관계로 방시혁, 소성진, 쏘스뮤직 담당자 등 참석) → 방시혁 의장 : 희진님의 PT안이 상당히 훌륭하나 파격적이고 (당시 표현 그대로 기술했습니다.) 쏘스뮤직의 인프라로는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니 민희진 대표의 레이블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3)20년 8월 쏘스뮤직에서 선행기획안을 재제안 → 5월 민희진 대표의 런칭 전략을 상당부분 카피함 → 쏘스뮤직과 소성진님에게 컴플레인했으며, 이에 대해 인정함 해당 이메일 내용과 같이, 쏘스뮤직에서 구현하기 어렵다고 피드백했던 뉴진스의 런칭전략이 쏘스뮤직에 의해 카피되어 다시 논의되고 있는 와중이었고, 각사의 R&R 논의나 제작 타임라인 논의는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어도어(당시 CBO office)는 해당 이메일에 답신을 받지 못했습니다.허위 주장을 하는 하이브에서 제공한 짜깁기 자료가 아닌, 당시 모두가 공유했던 공식 메일을 공유하는 것이 맥락을 파악하고 시비를 가리기에는 훨씬 정확하기에 공개합니다.어도어는 당시 관련자들간의 슬랙 대화 내용이나 카카오톡 대화 자료가 존재하기에 충분히 추가 자료로 더 많은 내용을 증빙할 수 있으나 개인간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우선 이메일만 공개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이렇듯, 존재하고 있는 자료들과 당시의 증인들이 버젓이 존재하고 그것을 겪은 부모님들과 멤버들이 그 증인임에도 허위와 날조를 일삼고 있는 하이브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특히 바로 어제 하이브 PR이 저지른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심각한 불법성에 대해 뉴진스 법정대리인과 함께 분명 엄중히 경고를 했음에도 바로 다음날 이런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이 개탄스럽습니다. 하이브 법무는 지난 5월,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이사와 나누었던 개인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지 말라는 내용 증명을 민희진 대표에게 보낸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왜 어도어에는 왜 이런 몰지각한 행위를 저지르는 것일까요.민희진 대표는 3년 전 위 노트북을 초기화하여 하이브에 반환하였는데, 하이브는 이 노트북을 포렌식하여 개인적인 대화들을 복구하였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됩니다. 이는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입니다. 그런데 하이브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며 카카오톡 대화들이 하이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 있었다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이브는 개인적인 대화들을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자신의 서버에 저장하여 오다가 이를 유출까지 하였다는 것인바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비밀침해)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입니다. 하이브의 이러한 행위들은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반 헌법적 행위입니다.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소유이기 때문에 굳이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노트북을 완벽한 의구심 해소를 위해 경찰에 이미 제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민희진 대표는 경찰에 하이브에서 소유하고 있는 해당 노트북을 회수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하지만 하이브는 해당 자료가 노트북 포렌식이 아닌 회사의 서버/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다며 경찰 제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트북을 구성원 동의를 받지 않고 포렌식한 것도 중범죄이지만, 회사의 서버에 개인 대화 내용이 저장되어 있다는 것은 더 큰 죄에 해당합니다. 별개로, 진정 서버에 자료가 있다면 경찰에서 협조해달라는 내용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하이브가 저지르고 있는 수많은 비상식적 언론 플레이와 대응에 어도어와 뉴진스의 법정대리인은 심각하고 분노하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기사의 전체 내용이 전부 허위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지라, 반박이 무의미한 수준으로서 전체적인 사실관계와 타임라인을 전부 왜곡하여 날조한 것은 어도어, 뉴진스, 민희진 대표 모두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업무방해의 내용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며, 하이브 경영진들은 자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핍박을 하루 빨리 멈추고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키지 말 것이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더이상의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지 않길 경고합니다.이것이 주주들을 위한 책임이자 의무임을 깨닫기 바랍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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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카나~” 모모랜드 주이, 오늘엔터와 전속계약 [공식]

그룹 모모랜드 주이가 오늘엔터테인먼트와 새출발한다. 17일 오늘엔터테인먼트는 “주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다양한 활동은 물론 아낌없는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이는 오늘엔터테인먼트 첫 아티스트로 합류하게 됐다. 그는 “새 보금자리에서 저의 다재다능한 재능을 살리고 싶다”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6년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주이는 특유의 흥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그룹 내에서도 보컬, 퍼포먼스, 랩까지 올라운더의 면모를 자랑했다. 오늘엔터테인먼트는 쏘스뮤직 총괄이사, 어비스컴퍼니 총괄이사 출신 방석형 대표이사가 최근 새롭게 설립한 기획사다. 쏘스뮤직에서 소성진 대표와 함께 걸그룹 여자친구를 기획 및 제작하며 ‘소형기획사의 기적’을 함께 일구었다. 어비스컴퍼니 재직 당시 선미, 뱀뱀, 멜로망스, 산다라 박, 어반자카파, 박원 등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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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공격 VS 사수 탄원서 전쟁…‘뉴진스 맘’의 미래는 [왓IS]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엔터가 30년사 유례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식입장 핑퐁 및 여론전에 이어 이번엔 탄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상 첫 번째 법률적 판단을 앞두고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카드가 다 나온 모습이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대표가 하이브 의결권행사 금지를 요청한 가처분 신청 관련, 법원 결정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양측에 지지를 표명하는 탄원서가 대거 제출됐다.그룹 세븐틴을 발굴한 한성수 플레디스 설립자, 르세라핌을 제작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 등이 법원에 민 대표를 지탄하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함께 구축한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과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프로듀서 슬로우래빗 등도 제출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하이브 소속 K팝 제작자다.이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가치와 그 보호 필요성, 한 사람(민희진 대표)의 사익 추구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우려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지난 17일 가처분 심문기일을 맞아 탄원서를 낸 바 있다. 반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도 대거 제출됐다. 대표적으로 ‘돌고래유괴단’ 대표 신우석 감독과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 이말년(이병건) 등이다. 신우석 감독은 ‘OMG’를 비롯해 ‘디토’, ‘ETA’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연출했으며, 침착맨은 지난해 뉴진스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뉴진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포토그래퍼, 국내외 스태프 등이 민희진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뉴진스 팬덤 버니즈 1만명이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는 전날인 23일, 서명 개시 약 16시간 만에 1만 10명이 채워졌다. 팬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진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들에 앞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법정대리인(부모)과 멤버 본인들도 민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임과 유임이라는 배치되는 결정을 앞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측만큼이나 탄원의 내용도 극단적으로 첨예하다.대체로 탄원서는 법원이 결정 과정의 판세를 뒤집을 정도로 유의미성을 띠기보단 일부 참작할 뿐인 상징적인 요소다. 법원 역시 심문기일 당시 법률적 요소 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판단할 것을 암시한 만큼 이번 탄원서 릴레이에 이어 가처분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된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에 대한 감사 사실을 공표하며 총성을 울린 이번 사태는 이후 민 대표의 기자회견과 공식입장 표명의 엎어치기 매치기 양상으로 한 달 간 이어져왔다. 이 과정에선 경영권 찬탈 의혹, 표절 의혹, 음반 밀어내기, 뉴진스 홀대 등 자극적 키워드와 이슈가 다수 생성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갈등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어도어는 최대주주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결정구를 던진 뒤 임시주주총회 개최에 합의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심문기일 당시에도 양측은 각각 3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각자의 주장을 강화하고 상대에 대한 법리적, 인신 공격으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간 바 있다.민희진의 대표직이 걸린 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뉴진스는 이같은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지난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 첫 무대를 마쳤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발매 당일 멜론 TOP100 차트 최상위권으로 직행했으며 25일 오전 8시 기준 3위를 달리고 있다. 선공개곡 ‘버블 검’ 역시 10위권 내 입성하며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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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소성진 vs 침착맨·신우석, 하이브-민희진 탄원서 제출 (종합)

법원의 가처분 신청 결정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양측에 지지를 표명하는 탄원서가 대거 제출됐다.24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을 발굴한 한성수 플레디스 설립자, 르세라핌을 제작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 등이 법원에 민 대표를 지탄하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함께 구축한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과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프로듀서 슬로우래빗 등도 제출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하이브 소속 K팝 제작자로 눈길을 끈다.이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가치와 그 보호 필요성, 한 사람(민희진 대표)의 사익 추구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우려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7일 가처분 심문에서 일부 공개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탄원서에서 주장한 바와 상통하는 내용이다.반면 ‘돌고래유괴단’ 대표 신우석 감독과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 이말년(이병건)은 민희진 대표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뉴진스를 계기로 민희진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작업했다.신우석 감독은 ‘OMG’를 비롯해 ‘디토’, ‘ETA’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연출했으며, 침착맨은 지난해 뉴진스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뉴진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포토그래퍼, 국내외 스태프 등이 민희진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앞서 이날 오후 3시께에는 뉴진스 팬덤 버니즈 1만명이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는 전날인 23일, 서명 개시 약 16시간 만에 1만 10명이 채워졌다.팬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진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편 민희진의 대표직이 걸린 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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