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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에이스로...김지한 "외모는 성진이가 낫죠...저는 우승 하겠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올 시즌 홈경기가 열리는 장충체육관 내 카페에서 특별한 식음료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팀 간판선수로 거듭난 김지한(25)의 이름을 따서 만든 '김지한 세트'다. 팝콘과 아이스티 그리고 선수 포토카드로 구성돼 있다. 현장을 찾은 배구팬들이 구매 후기를 쏟아낼 만큼 화제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지한은 올 시즌 V리그 대표 스타플레이어로 올라선 선수다. 13일 기준으로 국내 공격수 득점 2위(419점) 공격종합(52.19%)은 전체 7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준수한 외모와 빼어난 신체 조건(1m94㎝)으로 팬심을 사로잡으며 '장충 아이돌'로 불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식음료 이벤트뿐 아니라 홈 서브석에 '김지한 BOX석'을 만들고, 다양한 굿즈와 선예매권으로 구성된 멤버십을 판매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집중했다. '배구 성지' 장충체육관엔 김지한의 이름이 가득하다. 이적만 두 번, 강해진 멘털 김지한은 코트 밖에서 한결 차분하다. 지난 7일 우리카드 훈련장(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그는 "김지한 세트 구매 뒤 인증샷을 보내주시는 지인이 많아졌다. 배구장에서도 이전보다 관심이 높아진 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다"라면서도 "결국 코트에서 내 몫을 해내야 이런 관심도 받는 것 같다. 할 일이 분명하기 때문에 배구 외적인 부분은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지한의 프로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지만, 군 복무(국군체육부대) 중이었던 2020년엔 한국전력, 2022~23시즌을 앞두고 다시 우리카드로 트레이드 됐다. 두 번이나 타의로 팀을 옮긴 기억은 김지한을 더 강하게 들었다. 그는 "처음에는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두 번째 트레이드 때는 '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에 자책했다. 더 이를 악물고 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준비된 김지한에게 비로소 기회가 왔다. 2022년 12월,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였던 리버만 아가메즈가 부상을 당해 이탈한 자리를 메우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한은 "아가메즈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내겐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래도 묵묵히 잘 준비했던 게 큰 힘이 됐다. 운이나 컨디션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했다. 김지한을 성장하게 한 요인은 또 있다.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 쾌거를 합작한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경쟁 시너지다. 김지한은 "서로 자극을 받으며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젊은 선수들 사이 스토리텔링이 있는 건 배구팬에게도 흥미가 될 것 같다"라며 반겼다. 아이돌 같은 외모로 주목받는 임성진에 대해 김지한은 "외모는 (임)성진이가 훨씬 낫다"고 웃으며 저는 올 시즌 우승을 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 이끌면 MVP 후보 우리카드는 설 연휴까지 올시즌 19승 9패·승점 55를 기록하며 남자부 1위를 지켰다. 오프시즌 주포 나경복과 주전 세터 황승빈이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지만, 세터 한태준과 김지한을 중심을 팀을 재편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치며 반전 드라마를 보여준 우리카드는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한은 우리카드 에이스로 자리매김해 지난 8시즌 동안 이 자리를 맡았던 나경복을 지우고 있다. 김지한은 "솔직히 내년에는 내 이름이 진짜 에이스로 인정받길 바란다.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언젠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우승을 향한 열망도 감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2018~19시즌, 소속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지만, 당시 김지한은 벤치 멤버였다. 그는 "올 시즌은 주전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기쁨이 다를 것 같다. 꼭 해내고 싶다"라고 했다.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면 김지한은 유력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김지한은 "솔직히 MVP 수상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래도 올 시즌 포지션(레프트) 베스트7에는 이름을 올리고 싶다. 국내 선수 득점 1위도 도전하고 싶다. 원래 목표는 분명히 잡는 편"이라고 했다. 김지한은 올 시즌 가장 큰 성장에 대해서 "이전보다 높은 타점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는 게 익숙해졌고, 상대 코트를 공략하는 시야도 넓어진 점"이라고 했다. 보완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서브 리시브가 부족하다. (대한항공) 정지석 선배님처럼 전천후 선수가 되고 싶은데, 선배님의 리시브 능력과 비교하면 60% 수준인 것 같다"라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계속 부족한 점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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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29점+새 얼굴도 펄펄' 새롭게 창단한 신영철 감독의 우리카드 산뜻한 출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새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선 설렘과 긴장이 공유한다"면서 "(올 시즌은) 결과에 따라 조금 더 긴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첫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9, 18-25, 25-19)로 이겼다. 신영철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령탑이다.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대한항공-한국전력을 거쳐 2018년 4월부터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벌써 6시즌째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그가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라고 밝힌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매 시즌 트레이드 등을 통한 선수단 변화가 있지만, 올 시즌엔 역대 최고인 사실상의 '새판 짜기'에 가까웠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 가운데는 오재성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로 들어왔다"고 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명단을 비교하면 오재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싹 다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마테이 콕(슬로베니아·등록명 마테이)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보상 선수로 미들 블로 박진우를, 주전 세터 황성빈을 KB손해보험에 내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다시 데려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잇세이 오타케(일본)를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좋은 송명근도 합류했다. 신영철 감독도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이 젊어졌다. 신선하다"면서 "훈련 때 선수들이 지시사항을 잘 받아들이고, 팀 분위기도 좋다"고 기대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다가 최근 모두 확정했다. 신 감독은 "콕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한다"며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가운데를 책임지고, 잇세이가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선을 보인 마테이 콕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0.47%도 높았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한성정이 12점, 김지한도 12점을 보탰다. 잇세이도 7득점을 기록했다. 막내 세터 한태준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4.0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이끌었다. 오타케 잇세이는 7득점을 보탰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새로운 구성 속에서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 서로 위하는 마음이 어우러졌다. 우리 팀의 새로운 무기가 아닐까 싶다"면서 "마지막까지 이런 자세가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특히 한성정과 박진우가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0.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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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창단" 새판짜기 우리카드의 산뜻한 출발, 삼성화재에 3-1 승리 [IS 장충]

사실상 새판짜기에 나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설렘은 커졌고, 긴장감은 확 줄어들었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삼성화재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9, 18-25, 25-19)으로 이겼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령탑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설렘도 있고, 긴장도 된다"고 밝혔다. 매년 새 시즌을 앞두고 같은 마음이나, 올 시즌엔 다소 특별하다. 신영철 감독은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라고 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 가운데는 오재성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롭게 들어왔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마테이 콕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로 미들 블로커 박진우를 뽑았다. 주전 세터 황성빈을 KB손해보험에 보내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다시 데려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오타케 잇세이를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좋은 송명근도 합류했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이 젊어졌다. 신선한 맛도 있다"면서 "훈련 때 선수들의 습득력도 좋다. 새로운 팀이 창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의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다가 최근 모두 확정했다. 신 감독은 "콕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한다"며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가운데를 책임지고, 잇세이가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선을 보인 마테이 콕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0.47%도 높았다. 친정팀에 새롭게 돌아온 한성정이 12득점, 김지한도 12득점을 보탰다. 잇세이도 7득점을 기록했다. 막내 세터 한태준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4.0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2세트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1세트 8-3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도달하기까지 팀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높이의 우위와 함께 52.17%의 공격 성공률로 25-17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16-14로 쫓긴 상황에서 박진우의 속공에 이은 상대 요스바니의 연속 범실,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20-14로 달아났다. 3세트는 범실을 쏟아내며 끌려간 끝에 결국 18-25로 졌다.4세트는 5-6에서 마테이의 공격 성공에 이은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개막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0.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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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바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새로 창단한 느낌"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령탑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새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새롭다"고 밝혔다.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3~24 V리그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신영철 감독이 개막 첫 경기에 앞서 특별한 소감을 밝힌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상 '새판짜기' 수준이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 가운데는 오재성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롭게 들어왔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마테이 콕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로 미들 블로커 박진우를 뽑았다. 주전 세터 황성빈을 KB손해보험에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다시 데려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잇세이 오타케를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좋은 송명근도 합류했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이 젊어졌다. 신선한 맛도 있다"면서 "훈련 때 선수들의 습득력도 좋다. 새로운 팀이 창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의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다가 최근 모두 확정했다. 신 감독은 "콕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한다"며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가운데를 책임지고, 잇세이가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0.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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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패장' 신영철 감독 "아쉽죠...선수들 고생 많았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봄이 또 한 경기로 끝났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준플레이오프(PO)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8-25, 25-18, 22-25)으로 패했다. 1·2세트 모두 중반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에서 승점 56을 기록, 3 차이로 한국전력에 앞선 4위에 올랐다. 시즌 전적도 3승 3패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단판 승부에서 웃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에도 3위에 올랐지만, 4위였던 한국전력에 준PO에서 잡혔다. 1·2세트 무기력하게 밀렸던 우리카드는 3세트부터 반격했다. 1-1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박준혁이 블로킹했고, 3-2에서는 신영석의 속공 시도를 이상현이 가로막았다. 5-3에서는 아가메즈가 스파이크 서브 득점을 해내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9-5에서는 세터 황승빈까지 블로킹에 가세해 임성진의 퀵오픈을 가로막았다. 제 페이스를 되찾은 우리카드는 13-10에서 아가메즈가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일대일로 가로막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서재덕의 백어택을 이상현이 가로막고, 아가메즈가 절묘한 쳐내기 공격으로 추가 득점하며 16-10으로 앞섰다. 이후 2점을 내줬지만, 바로 송희채와 아가메즈가 만회하며 20점에 다가섰다. 한국전력은 1·2세트는 좀처럼 하지 않던 범실을 쏟아냈고, 우리카드는 7점 차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신영석에게 블로킹과 연속 속공, 임성진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0-15, 5점 차까지 밀렸지만, 상대 연속 범실로 틈이 생긴 사이 아가메즈가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추격했다. 14-17에서 아가메즈가 다시 백어택 득점을 해냈고, 서재덕의 백어택을 나경복이 블로킹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19-20에서도 아가메즈가 무리하게 후위 공격을 시도한 타이스의 스파이크를 딱 가로막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속 서브 범실이 나왔고, 아가메즈의 퀵오픈이 타이스에게 막혔다. 매치 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이 매치업에서 아가메즈가 블로킹을 허용하며 패했다. 경기 뒤 신영석 우리카드 감독은 "서재덕을 막지 못한 점이 아쉽다. 범실도 많았다. 치고 올라갈 기회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점도 패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 고생 많았다. 다음 시즌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큰 숙제를 앞두고 있다. 주포 나경복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새 득점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이 지난 5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 얼굴이 나와줘야 한다. 센터진 보강도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2023.03.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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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4위 한국전력, 2년 연속 우리카드 상대 업셋...플레이오프 진출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년 연속 봄배구에서 만난 우리카드를 끌어내렸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준플레이오프(PO)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승리했다. 타이스가 팀 최다 득점(27점)을 해냈고,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수 모두 빛났다. 정규리그 4위로 준PO에 오른 한국전력을 상대로 업셋을 해냈다. 한국전력은 2021~22시즌도 4위로 준PO에 올라 우리카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주며 앞서갔다. 타이스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차례로 해냈고, 서재덕이 백어택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신영석도 속공을 해내며 득점을 지원했다. 12-9, 3점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 아가메즈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줬지만, 서브 미들 블로커 조근호가 세터 하승우와 속공 득점을 합작하며 상대 상승세를 끊었다. '토종 에이스' 서재덕도 16-14, 상대가 추격한 상황에서 퀵오픈 득점을 해냈고, 19-20에서는 백어택 득점을 해냈다. 이어 나선 서브 순번에서는 서브 에이스까지 해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갔고, 24-19에서 타이스가 오픈 공격을 해내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경기 양상이 비슷했다. 한국전력은 강서브로 우리카드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고, 측면과 중앙을 두루 활용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10점 진입 뒤 연속 3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16-14, 17-15에서 신영석이 속공을 해내며 20점 고지를 향해 다가섰다. 20-18에서는 서재덕이 스파이크 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22-18에서는 우리카드 나경복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고, 타이스가 같은 방식으로 응수하며 득점했다.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한국전력이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는 반격을 허용했다. 아가메즈와 나경범의 스파이크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15점 이후 범실이 많아졌다. 7점 차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까지 내주면 기세를 내준 채 5세트를 맞이할 수 있었다. 베테랑 신영석이 힘을 냈다. 4세트 7-6에서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선수들을 깨웠고, 8-7에서는 속공 득점을 해냇따. 9-8에서는 다소 타이밍이 맞지 않는 토스를 터치 아웃 득점으로 연결했다. 팀 리더가 투지를 보여주자 젊은 공격수 임성진도 날아올랐다. 11-9, 12-10에서 오픈 공격을 해내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이 승부처에서 하승우까지 상대 공격수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14-10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가져온 뒤 타이스가 백어택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세트 최다 점수 차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만만치 않았다. 아가메즈가 서브와 백어택으로 한국전력을 몰아붙였다. 17-15에서는 서재덕의 백어택 공격이 나경복에게 가로막히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0-19에서 타이스의 블로킹이 아가메즈에 막히며 결국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한 차례씩 서브 범실을 범했다. 이 상황에서 우리카드이 서브는 한 번 더 라인을 벗어났고, 한국전력은 이어진 상황에서 서브를 잘 넣은 뒤 타이스가 아가메즈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23-21,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임성진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에 도전한다. 장충=안희수 기자 2023.03.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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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상대하는 '봄배구 전도사'의 11번째 도전 "나도 우승하고 싶다"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59) 우리카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개인 통산 11번째 포스트시즌(PS)에 나선다. 신영철 감독의 별명은 '봄 배구 전도사'다. 맡은 팀을 항상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의 창단 첫 PS행을 이끌었다. 2010~11시즌엔 대한항공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4~15 시즌에는 V리그 출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전력의 PS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카드 역시 마찬가지다.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2018~19시즌 우리카드는 처음 봄배구에 나섰다. 신영철 감독은 감독 재임 기간 16시즌 중 11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중에 한 차례 지휘봉을 내려 놓고,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겨우 3번 실패했다.신영철 감독은 통산 273승 214패로,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276승 74패)에 이은 역대 최다승 사령탑 2위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 4승만 추가하면 역대 최다승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된다. '봄배구 전도사'로 통하나 정작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경험한 적 없다. PS 통산 성적은 7승 25패로 부진하다. 신영철 감독은 "첫 번째는 실력이나 단기전은 운도 따라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눈앞에 다가온 우승 기회를 두 차례나 놓쳤다. 신 감독은 "(2020~21시즌)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다칠 줄 누가 알았나. 상상도 못 했다. 한 경기만 이기면 끝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우리카드는 당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 1패로 앞섰으나 알렉스가 복통 증세로 4차전에 결장하면서 졌다. 분위기를 내준 우리카드는 우승컵이 걸린 마지막 5차전도 1-3으로 무너졌다. 2019~20시즌은 정규시즌 1위를 달리다가 코로나19로 중단,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는 '아픔'도 맛봤다. 신영철 감독은 '봄배구 전도사'라는 평가에 "(부진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붙은 별명"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나도 (이제는)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23시즌 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은 22일 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전력과의 준PO 단판 승부다. 2년 연속 준PO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맞대결서 6전 전승을 거두고도 정작 PS에서 1-3으로 져 포스트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리버맨 아가메즈(성공률 49.38%)가 키를 쥐고 있다. 2018~19시즌 우리카드에서 뛸 당시와는 몸이 확실히 다르다. 의욕과 있지만 예전보다 파워와 타점이 떨어져 있다. 열정 하나로 버틴다"고 했다. 이어 "단기전은 항상 부담을 느낀다. 이번 승부를 예상하긴 쉽지 않다"며 "우리 배구를 잘해야 한다.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한전이 노련하고 더 탄탄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봄 배구 막차를 탄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긴장하지 않는 모양새다. 권 감독은 "선수 시절 봄배구를 많이 경험해 떨리진 않는다. 기대한다"며 "정규시즌 3승 3패로 팽팽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4위) 도전자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맞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3.03.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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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새 역사, 역대 여자부 한 시즌 최다 MVP 4회 선정

흥국생명 김연경(35)이 이번 시즌에만 4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감한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도드람 2022~23 V리그 6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여자부에선 김연경이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4표를 얻어,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바르가(6표)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3표) 등을 손쉽게 따돌렸다. 모마(GS칼텍스), 배유나, 박정아(이상 한국도로공사)가 각 2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1표를 받았다. 김연경의 MVP 수상은 1라운드, 3라운드, 5라운드에 이어 4번째다. 여자부 역대 한 시즌 최다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한국도로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2017~18시즌 이바나 네소비치(한국도로공사)의 3회(2·3·5라운드)였다. V리그 남자부에선 지난해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가 4회 수상한 적 있지만, 여자부에선 처음이다. V리그는 종전 월간 MVP 제도를 운영하다, 2011~12시즌부터 라운드별 MVP를 도입했다.일본과 터키,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V리그에서 월간 MVP 총 3회, 라운드 MVP 6회를 총 수상했다. 김연경은 6라운드 공격 성공률 2위(42.86%)를 기록했다. 또한 시간차 공격 2위, 퀵오픈 부문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의 꾸준한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득점 5위 (669점)로 국내 선수 중에는 가장 많았다. 이어 공격 성공률은 45.76%로 전체 1위였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선정됐다. 한선수는 전체 31표 중 11표를 얻어 팀 동료 링컨(7표)과 우리카드 아가메즈(6표) 등의 접전에서 웃었다. 한선수는 6라운드 세트당 11.15개의 세트를 성공시켜 부문 1위를 기록, 대한항공의 6라운드 5승과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한선수는 이번 시즌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6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3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플레이오프(PO) 승리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3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PO 승리팀)에서 실시된다.이형석 기자 2023.03.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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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동반 성장 나경복 "지난 5년, 조금 성숙해졌죠"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지난 8일 치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승리(세트 스코어 3-0)하며 승점 53을 획득,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4위를 확보했다. 최근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성공이다. 우리카드는 2008년 창단 뒤 2017~18시즌까지 한 번도 '봄 배구'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 4월, '배구 도사' 신영철 감독을 선임한 뒤 조직력이 탄탄해졌고, 이제 매 시즌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최근 5시즌 동안 PS에 개근한 팀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 2팀뿐이다. 나경복(29·우리카드)이 리그 대표 공격수(아웃사이드 히터)로 인정받을 만큼 성장한 것도 우리카드가 강팀으로 올라선 힘이다. 나경복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우리카드를 정규리그 1위(25승7패·승점 69)로 이끌었던 2019~20시즌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나경복은 올 시즌(2022~23)도 득점·공격 성공률·후위 공격·서브 등 주요 공격 부문 리그 10걸 안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시즌 초반, 레오 안드리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를 때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약 2년 만에 6연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던 지난달 17일 대한항공전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철 감독은 PS 진출을 확정한 5일 OK금융그룹전 승리 뒤 "몇 년 전보다 선수들과 지도자들 사이 커뮤니케이션이 긴밀해지고, 개인보다는 팀 플레이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나경복도 "지난 시즌까지 4연속으로 봄 배구(PS)를 경험하며 중요한 경기나 시점에 긴장감을 극복하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경기 집중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성장에 대해서도 "팀 경기력과 비슷하다. 예전에는 멘털이 흔들리면 오래 갔다. 이제는 안 좋은 플레이를 해도 빨리 회복한다. 최근에도 범실 하는 게 두려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나와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잘 해줘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했다. 몇 년 전보다는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나경복은 8일 기준으로 국내 선수 최다 득점(567점)을 지켰다. 커리어 한 시즌 최다 득점(종전 568점) 경신도 눈앞에 뒀다. 욕심은 없다. 목표는 오직 팀 우승. 나경복은 "솔직히 국내 선수 득점 1위 같은 기록은 연연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경복은 "봄 배구에선 정상에 서고 싶다.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코트에 나설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3.03.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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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아가메즈·나경복 맹폭' 우리카드, OK전 셧아웃...5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 확정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5시즌 연속 봄 배구에 나선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6-24)으로 승리했다. '쌍포' 아가메즈(21득점)와 나경복(13점)이 33점을 합작했다. 시즌 18승(16패)째를 거두며 승점 53을 쌓은 우리카드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4위를 확보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결국 서브(리시브)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강서브로 OK금융그룹을 흔들었다. 1세트부터 에이스 2개를 해냈다. 나경복, 아가메즈, 정성규가 상대 수비진을 마구 흔들었다. OK금융그룹은 리시브 효율 22.73%에 그쳤다. 승부처였던 2세트. 집중력이 좋았다. 14-14 박빙 상황에서 이상현의 디그, 황승빈의 정확한 토스로 이어진 아가메즈의 백어택 공격이 OK금융그룹 코트에 꽂혔다. 이어 상대 리베로 부용찬이 더블콘텍트 범실을 범하며 달아났고, 이어진 수비에서 송명근의 오픈 공격을 박준혁이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17-15에선 아가메즈가 절묘한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아가메즈는 이어진 상황에서 수비 성공 뒤 다시 잡은 기회에서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2세트 최다 점수 차(19-15)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나경복의 서브쇼가 펼쳐졌다. 21-16에서는 연속 에이스를 해냈고, 세트 포인트(24-16)에서도 그가 25번째 득점을 해냈다. 우리카드가 봄배구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7-5에서 이상현이 서브 에이스, 8-6에서는 아가메즈가 롱토스를 백어택 공격으로 이어가 득점하며 승부를 리드했다. 아가메즈는 10-7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까지 가로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조직력이 무너졌고, 레오도 의욕이 없어 보였다. 결국 순식간에 14-9, 5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20점 진입을 앞두고 우리카드도 추격을 허용했다. 블로킹을 연속으로 허용했다. 상대 연속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송희채가 21-20에서 중요한 득점을 해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송희채가 진상헌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다. 결국 듀스 승부. 우리카드는 24-24에서 나경복이 직선 오픈 공격으로 앞서갔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판독으로 번복됐다. 이어진 수비에서 송희채가 멋진 디그로 살려낸 공을 아가메즈가 터치 아웃으로 끌어내며 셧아웃 승리를 해냈다. 장충=안희수 기자 2023.03.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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