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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 상남자’ 할로웨이, ‘은퇴’ 포이리에 드디어 꺾었다…훈훈했던 옥타곤 마지막 경기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상남자’ 타이틀을 지켰다. 할로웨이와 최후의 혈전을 치른 더스틴 포이리에(미국)는 옥타곤을 떠났다.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인 할로웨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UFC 318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포이리에와 BMF(상남자) 타이틀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48-47, 49-46, 49-46)을 거뒀다.이번 경기는 포이리에의 ‘은퇴전’이었다. ‘승자’가 된 할로웨이는 옥타곤 인터뷰를 사실상 뛰어넘으며 포이리에에게 존중을 표했다.포이리에는 옥타곤 위에서 다니엘 코미어와 인터뷰를 마친 뒤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어 옥타곤에 내려놨다. 글러브를 벗어 옥타곤에 두는 것은 ‘은퇴’를 뜻하는 행위다.2007년 12월 프로 종합격투기(MMA) 선수 생활을 시작한 포이리에는 통산 전적 30승 10패 1무효를 쌓고 커리어를 마치게 됐다. 2011년부터 UFC에서 뛴 그는 22승(9패 1무효)을 거두고 옥타곤을 떠났다.MMA 통산 전적 27승(8패)째를 거둔 할로웨이는 ‘UFC 상남자’ 타이틀을 지켰다. 앞서 포이리에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그는 마지막 대결에서 웃었다. 할로웨이는 은퇴하는 포이리에를 향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다. 1라운드부터 포이리에가 옥타곤 중앙을 점유하고 주먹을 뻗었다. 강한 미들킥을 한 차례 찬 할로웨이는 1분 40초가 지났을 때쯤 펀치를 적중했고, 포이리에가 쓰러졌다. 포이리에는 대미지가 들어갔지만, 이내 일어서서 스탠딩 싸움을 이어갔다.할로웨이가 비교적 먼 거리에 있다가 순간 거리를 좁힌 뒤 쏟아내는 공격이 위협적이었다.2라운드에도 할로웨이가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포이리에를 공략했다. 포이리에는 저벅저벅 걸어 들어갔지만, 2분 30초 남기고 할로웨이에게 연타를 맞으며 위기에 직면했다. 할로웨이는 백포지션에서 거듭 주먹을 쏟아냈다.그라운드 싸움이 오가다가 포이리에가 반격에 성공했다. 50여 초를 남기고 할로웨이에게 대미지를 준 포이리에는 2라운드 13초를 남기고 펀치를 던지다가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3라운드는 비교적 조심스러운 양상으로 진행됐다. 할로웨이는 킥을 위주로 거리를 벌려가며 포인트를 쌓았다. 포이리에는 파워 있는 주먹과 발차기로 맞섰다.볼륨과 파워의 싸움이 이어졌다. 할로웨이는 옥타곤을 돌며 파워는 조금 떨어지지만, 많은 펀치를 날렸다. 포이리에는 손짓으로 할로웨이를 유인하며 무거운 주먹을 넣으려 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도 할로웨이의 주먹이 포이리에에게 자주 적중했다.마지막 5라운드도 양상은 비슷했다. 할로웨이가 1분 10여 초를 남기고 뒷손 두 방을 연속으로 적중하며 기세를 올렸다. 할로웨이는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손가락으로 옥타곤 바닥을 가리키고 ‘난타전’을 제안했다. 포이리에는 할로웨이를 안아주며 마지막 경기를 끝냈다.김희웅 기자 2025.07.20 14:41
산업

포스코, 현대제철과 '빅딜' 통해 미국 관세 대응하나

포스코가 현대제철과의 ‘빅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할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를 비롯해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의 투자가 현실화하면 국내 1·2위 철강 업체가 나란히 관세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손을 맞잡는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철강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매겨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인 상황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 시점에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강판에 특화한 이 제철소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이 제철소에 대한 투자금 총 58억 달러(8조5000억원) 가운데 절반은 외부 차입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제철 등 계열사 및 기타 투자자와 지분 출자를 협의 중이다.이런 가운데 포스코가 현대제철의 유력한 투자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도 미국을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중 미국 비중은 약 13%였으며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도 같은 해 미국에 약 50만t 규모의 열연강판을 수출했다.트럼프 1기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해 한국산 철강에 연간 263만t 규모의 무관세 수출 쿼터를 설정한 데 이어 트럼프 2기 들어서는 25%의 고율 관세까지 부과하면서 미국 수출은 포스코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인 점도 현대제철과의 협업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있다. 포스코가 광양 전기로 공장에서 구현하려는 산화철 기반 전기로 공정이 완전한 탄소중립 기술인 수소환원제철(HyREX)로 가는 과도기적 브릿지 기술로 평가된다는 점에서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회사들이 미국에서 쇳물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포스코도 쇳물을 직접 뽑아내는 상공정이나 현대제철 공장 지분 투자 등을 다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북미 시장 등에서 현지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15 06:20
예능

도경완 “급성 골수염 수술, 보험금으로 장윤정 몰래 시계 구입” (4인용식탁)

도경완 전 아나운서가 급성 손가락 골수염 수술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12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겸 방송인 오정연 편이 방송된다.앞선 녹화에서 오정연은 여행사와 협업, 바이크 투어 인솔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념으로 재즈 대모 윤희정과 KBS 아나운서 동기 이지애, 후배 도경완을 초대해 ‘덕업일치’ 자축파티를 열었다.이날 이지애는 바이크 면허를 딴 남편 김정근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나랑 안 살 거면 타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도경완은 “나도 바이크를 타고 싶어 아내 장윤정에게 상의했다가 격한 반대에 결국 포기했다. 근데 정작 장윤정이 타고 싶어 한다”고 폭로했다.도경완은 또 이 자리에서 지난해 급성 손가락 골수염으로 무려 다섯 차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넘게 항생제를 투약하며 눈물, 소변, 대변까지 빨갛게 나왔다”며 항생제 부작용까지 겪은 근황을 공개했다.하지만 이내 투병 후 수술비 보험금으로 장윤정 몰래 시계를 사기 시작하면서 시계를 공부하고, 모으는 취미를 찾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19:41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폴 스킨스의 무기, 스플링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인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성공적으로 연착륙 중이다. 그런데 최근 오타니만큼 회자하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지난 12일(한국시간) 빅리그에 데뷔한 오른손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다.루이지애나주립대 출신 스킨스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다. 탄탄한 체격(키 1m98㎝·몸무게 106㎏)에서 나오는 160㎞/h 강속구를 앞세워 아마추어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관리 속에 마이너리그 12경기(2023년 5경기, 2023년 7경기)만 소화하고 지난 12일 MLB에 콜업, 스타성을 입증했다. 시카고 컵스를 상대한 MLB 데뷔전에서 스킨스는 100마일(160.9㎞/h) 이상 투구를 17차례나 해냈다. 지난 18일 성사된 두 번째 등판 역시 컵스전. 결과는 6이닝 노히트 노런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1회 말 시작부터 팀 기록인 7타자 연속 포함, 삼진을 11개(볼넷 1개)나 잡아내며 타자를 압도했다. 스킨스의 최고 매력은 100마일 투구를 쉽게, 그리고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MLB를 평정한 모든 선배 투수가 그렇듯이 빠른 공 하나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랜디 존슨의 슬라이더, 놀란 라이언의 커브,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체인지업처럼 빠른 공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주연급 조연이 필요하다. 스킨스 역시 그런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데 바로 스플링커다. 스플링커는 스플리터와 싱커의 하이브리드 구종.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스플링커를 던지기 시작한 스킨스는 마이너리그에서 구종을 가다듬었다. 그 결과 MLB 데뷔전에서 스플링커를 21개나 던졌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100마일 직구에 스플링커를 섞어 타자를 농락했다. 스킨스를 상대한 컵스 유망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100마일 넘나드는 빠른 공도 위력적인데 95마일(152.9㎞/h) 싱커가 마치 체인지업과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놀라워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이 언급한 싱커가 스플링커다. 타자들이 스킨스의 스플링커에 대처하기 어려운 건 우선 빠르기 때문이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평균 구속이 94.7마일(152.4㎞/h)에 이른다. 움직임은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플리터와 흡사한데 구속은 9마일(14.5㎞/h)이나 차이 난다. 그러니 타자들의 배트가 허공을 가르기 일쑤다. 스킨스는 스플링커가 스플리터도 아니고 싱커라고 할 수 없다는 얘길 하기도 한다. 올해 MLB 선발 투수 중 가장 빠른 스플리터 평균 구속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의 89.9마일(144.7㎞/h)이다. 불펜 투수 중에선 2명만 스플리터 평균 구속이 91마일(146.5㎞/h)을 넘는다. 스킨스의 '마구'는 구속이 빠른데 변화까지 심하니 타자 입장에선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스킨스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00.1마일(161.1㎞/h)이다. 선발 투수 중 그를 제외하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가장 빠른 건 바비 밀러(다저스)로 98.3마일(158.2㎞/h). 스킨스보다 2마일(3.2㎞/h) 가까이 느리다.스킨스의 빅리그 여정은 막 시작됐다. 그에겐 이미 강력한 두 가지의 무기가 있다.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자못 흥미롭다.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5.22 00:02
PGA

매킬로이-라우리 조, 11언더파 공동 선두…취리히 클래식 우승 도전 스타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가 버디 11개를 잡아내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합작해내며 11타를 줄였다. 11언더파 61타를 친 공동 선두 그룹에는 매킬로이-라우리 외에 3팀이 더 있다. 라이언 브렘-마크 하바드(이상 미국), 벤 콜스-패튼 키지레(이상 미국),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애런 라이(잉글랜드)가 나란히 1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핑크색 셔츠를 색깔 맞춰 입고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 조는 PGA투어 홈페이지에 톱기사로 소개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참가가 처음이다. 이들 둘은 2021년 라이더컵에서 유럽 대표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들은 후반에는 버디 6개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고맙게도 우린 그렇게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TV를 통해 이 대회를 봤고 몇몇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친구와 대회를 함께 하며 PGA투어 대회 우승에 함께 도전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리는 이번 대회가 다섯 번째다. 그는 “매킬로이와 한팀을 이뤄 경기하니까, 지난 몇주 동안 내가 나쁜 샷을 몇 차례 했던 순간에 비해 나에게 훨씬 덜 가혹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매킬로이가 날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린 서로 너무 잘 알고 있고, 좋은 분위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회는 두 명이 한조를 이뤄 1, 3라운드는 포볼로 경기하고 2, 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승상금은 두 명이 각 126만8000달러씩 받는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09:51
스포츠일반

코비 ‘우상’ 마이클 조던, 코비의 명예의 전당 입성 함께한다

마이클 조던(48)이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故코비 브라이언트의 ‘프레젠터(대표자)’로 참여한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48)에게 코비는 영원한 ‘리틀 브라더(동생)’다. 코비의 2020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된 후, 고인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코비를 위해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조던은 마치 “가족을 위한 일 같았다”며 뜻깊은 일이었음을 알렸다. 코비는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딸과 함께 자신이 설립한 ‘맘바 아카데미’로 향하는 길이었다. 당시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 매체 ‘디 애슬래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프레젠터 조던은 코비의 아내 바네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바네사가 코비를 대신해 명예의 전당 입회 연설을 전할 동안 조던은 그 옆을 지킬 예정이다. 프레젠터의 영광은 명예의 전당에 이미 입성한 자들만 누릴 수 있다. 이날 조던은 또 다른 2020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루이지애나 주립대 여자 농구 감독 킴 멀키의 프레젠터로도 나선다. ESPN은 코비와 조던의 특별한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조던이 ‘동생’ 코비를 위해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비의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전달했던 조던은 내내 눈물을 흘리며 코비의 죽음을 슬퍼했다. 조던은 추모사에서 “코비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코비는 밤에도, 새벽에도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해 농구에 관해 묻고는 했다. 처음엔 화도 났지만 점점 그의 열정을 인정하게 됐다. 무언가에 열정이 있다면 스스로를 한계까지 몰고 간다. 그는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고 싶어 했고, 나는 그에게 최고의 ‘빅 브라더(형)’가 되어주고 싶었다. 우린 삶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정말 하루하루 더 나은 스포츠 선수이자 부모, 남편, 사람이 되고 싶어 했다. 그의 죽음은 내 몸의 일부가 죽은 것도 같다. 나는 모든 방면에서 그를 돕고 싶었고 그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갖고 살 거다”고 말했다. 조던은 뛰어난 승리욕으로 코트 위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은 걸로 유명하다. 코비 역시 타고난 승리욕으로 조던을 닮고 싶어 했다. 그래서 끈질기게 자신의 우상을 괴롭혔다. 조던은 “코비는 어떻게 보면 나보다도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생각해 봐라, 내 팬들은 코비가 나를 따라 하는 걸 싫어했다”고 전했다. 조던은 2019년 12월 둘이 마지막으로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여기서도 코비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드러난다. 당시 코비는 “조던, 지금 (딸의) 농구 경기 벤치에 앉아있는데 우리가 45-8로 이기고 있어”라고 보냈다. 조던은 "이 문자를 사랑한다. 코비의 타고난 경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좋아했다. 아직까지 조던은 코비의 연락처는 물론 함께 나눈 마지막 문자를 지우지 못했다. 조던은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조던과 함께하는 우리도 코비의 ‘맘바 멘탈리티’가 그립다. 코비는 우상인 조던과 함께하는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누구보다 꿈꿔 왔을 거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13 17:01
연예

'해투4' 서현진 "유재석♥나경은 비밀연애, 아나운서국 다 알아"

'해피투게더4' 서현진이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연애사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프리는 지옥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 장도연이 함께하는 이날 방송에는 프리를 선언한 뒤 험난한 방송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조우종, 이지애, 서현진, 김일중, 신예지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서현진은 SNS 사진으로 화제가 된 MBC 퇴사 아나운서 모임 보라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모임에는 '해투4' MC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도 소속되어 있어 서현진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를 끌었다. 특히 서현진은 동기인 나경은과 친한 사이로, 유재석도 모르는 나경은의 이야기를 꺼내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그중에서도 연애 전 나경은이 유재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졌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유재석-나경은이 연애를 할 당시 MBC 아나운서국 분위기에 대한 생생한 증언도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 빼고 모두 아는 비밀 연애에, MBC 아나운서들이 유재석을 특별한 호칭으로 지칭하기도 했다고. 이에 유재석-나경은의 연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MBC 아나운서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그런가 하면 나경은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 지호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고민의 근원은 바로 유재석과 닮아도 너무 닮은 지호의 개그 욕심. 과연 유재석-나경은 부부도 깜짝 놀라게 한 지호의 개그 욕심은 무엇일지, 이에 대한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생각은 어떨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7 16:49
연예

김정근 아나운서, 팔 부상 후 전한 근황 "4개 녹화→퉁퉁 부어버린 손"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팔 부상 후 근황을 공개했다.김정근은 2일 자신의 SNS에 "설정샷 찍으며 수술 일주일 만에 호기롭게 녹화 시작했지만...실탐(실화탐사대), 기분좋은 날 4개 녹화 후 손이 퉁퉁 부어버렸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정근은 노트북과 큐시트 등을 앞에 두고 방송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부상으로 팔 깁스를 한 상태에서도 방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김정근은 이어 "아내가 더 쉬라 했는데.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더 단단한 사람이길. #아프지나말자 #아내말을더잘듣자 #뼈야어서붙어라 #뼈대붙인남자"라는 글을 덧붙였다.앞서 김정근은 지난 8월 25일 팔 부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정근 아내 이지애는 "아내, 딸을 위해 식사 준비를 하다가 의자에서 추락했다. 교통사고 수준의 심각한 부상"이라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09.03 13:25
연예

이지애 "남편 김정근, 교통사고 수준 부상···아내·딸 위해 밥 차려주다가" [전문]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 MBC 아나운서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이지애는 26일 자신의 SNS에 "버라이어티 했던 주말.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 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이지애는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며 남편 김정근의 사고 소식을 알렸다.이어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라며 안도와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앞서 지난 25일 김정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팔꿈치 두 곳이 부러지고 인대도 끊어졌지만 손가락은 움직인다"며 사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가 진행을 맡고 있던 MBC '실화탐사대'에는 허일후 아나운서가 대체 투입됐다.한편, 이지애-김정근 부부는 2010년 결혼해 2017년 첫 딸을, 지난 7월 아들을 출산했다.▼이하 이지애 SNS 게시글 전문버라이어티했던 주말..;;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이 와중에 이모님은 상을 다했지만 그래도 금세 대체인력이 구해졌음에 감사..도윤이 낳고 이제 겨우 한 달ㅡ*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주말그럼에도 바쁜 육아로 인해 깊게는 절망하지 않게 됨에도 감사.지금시각 새벽3시반 감사의 이유를 적다가 밤새겠다 싶어 그만할 수 있음에 감사.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08.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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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10주 연속 1위…최고의 1분은 '명가이버' 이재명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이 1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너는 내운명'은 월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부 10.1%, 2부 9.8%, 최고 11.2%(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8.6%, 2부 8.6%)로 동 시간대 10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결혼 26년 차의 힘을 보여준 이재명 김혜경 부부와 제주도 여행 도중 민속촌에서 전통 혼례 체험을 하게 된 추자현 우효광, 바이크로 일탈을 꿈꾸는 김정근의 모습이 그려졌다.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에 나선 '추우커플'은 민속촌으로 관광을 갔다 전통 혼례복을 입어보게 됐다. 두 사람은 직원의 제안으로 혼례식 체험까지 하게 됐다. 연지곤지를 찍고 단아하게 한복을 입은 추자현이 등장하자 우효광은 "대박"이라고 외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곧이어 두 사람은 많은 여행객의 축하를 받으며 전통 혼례식을 거행했다. 맞절을 마친 우효광은 갑자기 감정이 벅차 오른 듯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안간힘을 쓰며 눈물을 삼키는 우효광의 모습에 추자현도 눈물샘이 터졌다. 이날 '너는 내 운명' 최고의 1분은 24년 된 에어컨을 고치는데 성공하며 '명가이버'라는 별명을 얻은 이재명 시장이 차지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청소 중인 아내에게 "밥 먹자"고 말하며 집밥 사랑을 보여준 이재명 시장은 아내의 눈치를 보며 마늘 빻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배추전이냐, 김치전이냐로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이재명은 막상 내키지 않았던 김치전을 한 입 먹자 "밀가루에 뭐 넣었냐. 왜 이렇게 맛있냐"고 칭찬했고 김혜경은 "내 사랑이라고나 할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24년 된 에어컨이 소리만 내며 작동하지 않자 수리에 돌입했다. 이재명은 호스를 빼 낡은 부분을 잘라냈다. 이어 호스를 녹여 늘인 뒤 호스를 연결시키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배수관까지 연결했다. 결국 셀프 수리에 성공한 이재명 시장의 모습은 분당 시청률 11.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김정근은 평소 로망이었던 오토바이 구경에 나섰다. 한석준의 부채질과 멋진 오토바이가 가득한 매장을 둘러보며 거의 마음을 굳혀 가는 남편 김정근과 이를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며 조마조마해하는 아내 이지애의 모습이 대비돼 눈길을 끌었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강경준, 장신영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원래 첫눈에 반한다는 게 어쩔 수 없는 거야.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지금까지 많이 좋아하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할 거고 사랑할 거고"라며 장신영에게 담담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9.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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