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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강백호와 홀로그램 팬미팅…KT위즈파크에 28GHz 5G 체험존 구축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8GHz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KT는 KT위즈파크 내 28GHz 5G 체험관과 스카이박스에서 총 12가지 체험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KBO 프로리그 중단으로 해당 서비스는 영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팬미팅' '28GHz 단말 기반 메타버스(가상현실) 서비스·클라우드 게임' '리얼큐브 양방향 게임' 등을 준비했다. 강백호, 황재균 등 kt 위즈의 대표 선수,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도 구현했다. 또 나만의 아바타로 불펜(구원투수가 경기 전 준비운동 하는 곳)과 선수 라커룸을 메타버스로 체험하는 서비스도 기획했다. 스카이박스 구간에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엘리베이터에서 지정 스카이박스까지 안내한다. 스카이박스 응원 영상을 야구장 전광판에 실시간 전송하는 비대면 라이브 야구 응원 솔루션과 28GHz로 연결된 카메라로 실시간 이벤트 감지 및 경보를 발생하는 기가아이즈도 공개한다. KT는 오는 9월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공연장 체임버홀과 10월 수원 칠보체육관에도 28GHz 실증 서비스를 구축일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13 17:38
생활/문화

메타버스가 뭐길래…이통 3사, 한국판 로블록스 꿈꾼다

미국 16세 미만 아이들 절반 이상이 유튜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임이 있다. 모래 놀이를 하듯 3차원 공간에서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들고 친구와 소통하는 샌드박스 게임 '로블록스'가 주인공이다. 명품 브랜드 구찌가 이곳에 아이템 형태의 가방을 약 465만원에 판매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로블록스는 약 4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PC에서는 2MB 남짓한 용량의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 메타버스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에 날개를 단 것이다. 이를 주목한 국내 이동통신 3사 역시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영역 확장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메타버스 연합체를 구성하고, 관련 시범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온라인 게임과 유사하게 느껴지지만,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가상의 공간에서 소통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 쇼핑몰, 공원, 경찰서 등 일상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경제활동도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대신할 차세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시점부터 경쟁사보다 일찍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19년 11월에는 가상현실(VR) 앱 '점프VR'에서 '소셜월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소셜월드의 활용 사례를 계속 발굴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모임이 불가능한 것을 고려해 신입생, 교수가 아바타로 참여하는 순천향대학교 가상 입학식을 열었다. 이어 4월에는 최대 120명까지 동시 입장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점프 버추얼 밋업'으로 취업 준비생들을 모아 자사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증강현실(AR), VR 플랫폼에 3D 영상 제작 기술을 더해 메타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휴먼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제작해 호응을 얻은 비브스스튜디오와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기존 SK텔레콤의 플랫폼에 3D 제작 및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적용해 더욱 실감 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아바타가 아닌 실제와 같은 이용자를 가상공간에 생성하는 것이다. KT도 메타버스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이달 초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딜루션, 버넥트 등 9개 VR·AR 기업과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 KT는 5G가 가속한 ICT 융합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와 협업하는 원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 처음이 LG전자, 현대중공업, 우리은행 등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원팀'이었고, 다음이 한글과컴퓨터, 서울대, 웹케시 그룹이 함께 한 '클라우드 원팀'이다. KT는 탈통신과 함께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 도약을 선언하며 핵심 역량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내세웠다. 3번째 원팀 전략이 빅데이터가 아닌 메타버스라는 것은 그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체 플랫폼이 없는 KT는 일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험치를 쌓는다. 이를 위해 최근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열었다. 야구장 관중이 30%로 제한된 상황에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새로운 응원 문화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 가상공간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라커룸, 불펜, 응원단상 3개의 맵으로 구성했다. 유니폼 등 아이템 15종 구매, 비디오 부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KT는 향후 케이티 위즈 파크에 라이브 응원, 가상공간 커뮤니티 등 기능을 추가해 프로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LG유플러스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캐나다·일본·중국 이동통신사 등과 창립한 5G 콘텐트 연합체 'XR 얼라이언스'와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든다. XR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콘텐트였다.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찍은 '우주 유영'의 모습을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ISS의 두 번째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AR 기업 트리거의 XR 얼라이언스 합류 소식을 전했다. 트리거는 약 10년간 20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만 시간 이상의 확장현실(XR)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토이스토리'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등의 작품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XR 얼라이언스는 총 7개 지역 11개 사업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5G 콘텐트 연합체로 발돋움했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VR과 AR 콘텐트를 균형 있게 선보이며 XR 산업의 고른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24 07:00
생활/문화

KT, 야구팀 응원단 언택트 팬미팅 진행…‘나를’ 영상통화로

KT는 ‘나를’ 영상통화를 활용한 kt wiz 응원단 언택트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23일에 kt wiz 김진아 치어리더와 ‘나를’ 언택트 팬미팅을 진행한다. 언택트 팬미팅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매 홈경기 저녁 9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kt wiz 응원단장, 장내 아나운서, 치어리더 총 9명이 한 차례씩 진행하게 된다. ‘나를’ 라이브 기능을 활용한 언택트 팬미팅은 KT의 ‘마음을 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프로야구를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덜기 위함이다. ‘나를’은 3D아바타, AR이모티커 등을 활용한 영상통화 앱으로 최대 8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다. ‘나를’ 라이브는 8명의 영상통화 참여자 외에 영상통화를 관전하며 댓글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원수 제한이 없어 많은 팬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언택트 팬미팅은 통신사에 관계 없이 ‘나를’ 앱 설치 후 앱내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4명의 팬은 영상통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kt wiz 캐릭터 빅, 또리 인형을 경품으로 받게 된다. ‘나를’ 라이브로 관전 및 댓글 참여를 원하는 팬은 인원수 제한 없이 대화방에 참여 가능하며, 매 회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이번 팬미팅은 경기 막바지에 접어드는 저녁 9시부터 시작해 경기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응원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팬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응원단장, 장내 아나운서, 치어리더들과 다양한 대화도 나누고, ‘나를’의 마피아 게임, 그림퀴즈 등 다양한 콘텐트도 즐길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21 18:01
스포츠일반

‘재택경기·무관중’ 낯설지만 굴러가는 LCK…문제는 롤드컵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재택 경기, 무관중 결승전 등 전혀 유례가 없던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감염 사태 없이 안전하게 치러져 오는 6월 서머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문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최대 국제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 개최 여부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의 롤파크에서 T1과 젠지의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이 열렸다. 지난 2월 개막한 2020 스프링 시즌의 최종 왕좌를 가리는 자리다. 평소 같았으면 잠실 실내체육관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 진행됐을 텐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LoL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롤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그래도 결승전 분위기를 내기 위해 관중석은 ‘아바타 응원단’으로 메웠다. 온라인 응원 사진을 출력해 120석가량의 경기장 좌석에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을 배치한 것이다. 우승팀 미디어 인터뷰도 평소와 달랐다. 기자들의 경기장 취재가 통제돼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기자들이 주최측이 알려준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에 접속해 질문을 남기면 현장 관계자가 대신 질문하고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낯선 모습은 정규 리그 중에도 벌어졌다. 선수들이 경기장이 아닌 자신들의 숙소나 연습실에서 사실상 ‘재택 경기’를 했다. LCK는 코로나19로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중단됐다가 같은 달 25일 재개됐다. 대신 선수들은 소속 팀의 숙소 및 연습실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해 경기를 치렀다. 주최 측은 심판과 운영인력을 팀 숙소에 파견해 경기를 관리했다. 이들은 팀 숙소 입장 전에 체온 측정과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세정제 상시 사용 등 안전 체크리스트를 지키도록 했다.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의 이런 노력 덕분에 LCK는 선수나 관계자 등의 코로나19 감염 없이 무사히 스프링 시즌을 마치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2020 LCK 스프링이 코로나19 속에서도 무관중 경기, 온라인 대회 등 유연한 방식으로 원만하게 진행됐다”며 “e스포츠만의 특징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6월 17일 2020 LCK 서머를 개막하기로 하고, 2장의 진출권이 걸린 서머 승강전을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대회와 달리 국제 대회는 개최를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5월에서 7월로 한 차례 연기한 ‘2020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취소하기로 했다. MSI는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 상반기 상위팀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LoL 주요 국제 대회다.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영향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전을 위해 올해는 MSI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LoL 최대 국제 대회인 롤드컵도 개최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매년 10~11월경 열리는 롤드컵은 한 해 최종 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해에서 성대하게 열릴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이고 올해 중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이 작아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 전 세계 선수들이 상해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e스포츠 관계자는 “각국의 LoL 리그는 온라인 대회로 진행될 수 있지만, 롤드컵은 선수들이 상해로 모여야 한다”며 “각국이 출입국을 제한하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선수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롤드컵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상해 입국시 14일 자가격리 등을 고려해 선수들의 이동 일정을 세우는 등 세밀하게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존 니덤 총괄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 깊은 롤드컵을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28 07:00
스포츠일반

무관중 'LCK 스프링' 결승전, 아바타 응원단이 메웠다

‘2020 LCK 스프링’의 결승전이 코로나19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온라인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T1과 젠지의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는데, 빈 좌석에는 아바타 응원단이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소속팀 T1을 응원하기 위해 점프AR 앱 내 오픈갤러리에 업로드한 응원사진 중 일부를 출력해 실제 경기장 좌석에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 120여장을 배치했다. SK텔레콤은 점프AR 내 오픈갤러리에 응원구호(하나, 둘, 셋 T1 화이팅) 영상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 선수단에게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LCK 결승전은 SK텔레콤 점프VR에서 일반 생중계와 함께 360도 VR로 생중계됐다. 360도 VR 생중계는 경기장 안의 게임 중계 스크린, 아나운서 멘트, 선수들의 표정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VR 리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게임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게임을 보는 듯한 새로운 관전 포인트도 제공한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무관중 경기이긴 했지만, 아바타 응원단이 있어 힘이 됐다“며 ”하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팬들의 응원을 느끼면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e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역시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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