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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강미나, 흑마 탄 아씨 변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미나가 이번에는 흑마 탄 아씨로 변신해, 삼엄한 경비로 얼어붙은 이혜리 앞에 나타날 예정이다.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11일 강미나(한애진)가 위기에 놓인 밀주꾼 이혜리(강로서) 앞에 등장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7회에서 이혜리는 겁 없는 강미나 덕에 첫 번째 밀주 반입에 성공했다. 이혜리를 몰래 쫓던 강미나는 정영주(대모) 일당으로부터 협박을 당하자, 술 밀반입을 위해 아버지의 병조 관인이 찍힌 종이를 훔쳐다 준 것. 군졸로 변신한 이혜리 일행은 이를 사용해, 기린각에 술을 대는 데 성공했다. 강미나가 아버지의 권력을 남용한 어마어마한 사고를 벌인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강미나의 선택이 불러온 나비효과 장면이 담겼다. 이혜리가 이전보다 강해진 검열을 맞닥뜨리게 된 것. 이혜리는 행상인으로 변신해 두 번째 술 밀반입을 시도하고 있다. 술이 발각되는 순간,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 순간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고뭉치 아씨 강미나는 흑마를 타고 검열이 진행되는 현장에 도착했다. 자신의 행동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을 아는 건지 아버지 이황의(한상운) 앞에 무릎을 꿇고 대성통곡을 하고 있어 그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 측은 “로서는 두 번째 술 밀반입을 시도하고, 병조 관인이 찍힌 종이를 전달해준 애진까지 현장에 도착하게 되는 상황이 그려질 예정이다. 과연 로서가 처한 위기는 무엇일지, 애진은 로서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 오늘 방송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6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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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미나, 반전 있는 양반집 규수 변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미나가 반전이 있는 금지옥엽 양반집 규수로 변신한다. KBS 2TV 새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25일 한애진 역 강미나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공개된 스틸 속 강미나는 귀티가 흘러넘치는 고운 꽃 미모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운 비단 한복에 고급스러운 가락지와 뒤꽂이를 하고 있어 부잣집 규수임을 짐작하게 한다. 새침해 보이는 표정의 강미나가 금주령이라는 시대의 선을 만나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애진은 귀한 가문의 귀한 딸로 귀한 옷에 귀한 것만 먹고 자란 온실 속 화초 같은 병판 댁 무남독녀이다. 그는 딸 바보인 아버지 이황의(한상운)의 품속에서 갖고 싶은 것은 갖고 하기 싫은 건 하지 않는 성품을 가지게 됐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톡톡 튀는 성격 탓에 주변 인물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한다. 그의 최대 관심사는 잘생긴 낭군님과의 결혼이다. 세상에 원하는 것은 많지만 이룰 수 없을 바에 매일 잘생긴 낭군님 얼굴을 보는 낙으로 살고 싶다는 것. 과연 애진이 꿈에 그리던 잘생긴 낭군님을 만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 측은 “애진은 톡톡 튀는 발랄한 매력으로 극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애진의 매력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연모’의 후속작으로 오는 12월 20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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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최수영, "넌 오래 살아" 강태오와 이별하나

JTBC 수목극 ‘런 온’ 최수영이 강태오에게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인사를 건네고 떠났다. 지난 3일 방송된 ‘런 온’ 15회에서 최수영(서단아)의 곁을 지켰던 강태오(이영화)는 연제욱(정지현 실장)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갔다. 병원에서 곁을 지키지 못하게 해 속상했다는 그를 겨우 달래 돌려보낸 최수영은 어릴 적 꿈이었던 축구처럼 좋아지기 시작한 순간 늘 끝이 나 미련으로 남은 것들을 떠올리며, 혹여 강태오도 그렇게 되면 슬플 것 같다는 진심을 연제욱에게 털어놓았다. 그런 최수영의 슬픔을 마치 알고 있다는 듯, 강태오는 그 미련을 응원한다며, 새 운동화를 선물했다. 저 높은 곳에 있는 ‘대표님’과의 거리를 적당히 유지해보겠다는 새 목표도 밝혔다. 어쩌다 한 번 마주치는 걸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펐던 그녀에게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 있겠다는 다짐이었다. 마침내 그 마음을 담아 완성한 그림도 최수영에게 직접 보여줬다. 최수영은 처음 그림 안에 담긴 강태오의 열정을 한눈에 알아본 것처럼, 이번에도 “너무 열렬히 외치고 있잖아. 사랑한다고”라는 진심을 단번에 느꼈다. 강태오도 기다렸다는 듯 “사랑해요 대표님”이라는 고백으로 응답했다. 그렇게 애틋한 분위기가 고조되던 차에 최수영의 아버지 이황의(서명필 회장)이 위중한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흔들리기 시작한 최수영을 왠지 다시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에 불안한 강태오는 그녀를 붙잡았다. 하지만 최수영은 “영화야 넌 오래 살아. 천재들은 요절한다잖아”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런 온’ 최종회는 오늘(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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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임시완♥신세경, 감동 위로 엔딩 자체 최고 수목극 1위

이번엔 임시완이 신세경의 손을 잡았다. 힘들고 아플 때, 곁에 있는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며 진심을 전했다. 시청률은 통했다. 전국 3.8%, 수도권 4.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수목극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 8회에는 동의 없이 만들어진 선자리에서 임시완(기선겸)의 손목을 끌고 나온 신세경(오미주)이 "남 구할 시간에 제발 본인 먼저 구하라"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임시완의 엄마 차화연(육지우)은 아들의 변화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네 손잡아 줄 정도의 인연이면, 귀하게 여겨야지"라며 임시완, 신세경의 관계 발전을 응원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임시완과 신세경은 같은 시사회에 참석한 강태오(이영화)와 마주쳤다. 서로가 아는 사이인 줄도 몰랐던 임시완과 강태오가 나누는 대화를 듣던 신세경은 임시완이 외박한 날 함께 있었던 사람이 강태오였다는 걸 알게 됐다. 덕분에 혼자 끙끙 앓던 오해와 응어리졌던 기분이 풀렸지만, 그 앞에선 여전히 샐쭉한 척하며 출장에 나섰다. 혼자 집을 지키게 된 임시완은 일상에서 신세경을 떠올리는 일이 많아졌다. 추억이 담긴 호피무늬 셔츠를 보며 함께 나눈 대화를 곱씹어 보기도 하고, 엄마의 촬영장 스태프들을 보며 그들과 비슷하게 일하고 있을 신세경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괜한 핑계로 불쑥 연락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달래는 밤도 있었다. 보이지 않을수록 마음속에 내려앉은 그녀의 존재감은 더욱 짙어져 갔고, 그렇게 임시완은 누군가 보고 싶고 그립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를 알게 됐다. 신세경은 현장에서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본래 역할인 통역부터 복잡한 촬영 동선을 체크하고, 현장 소품을 지키는 일까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척척 도맡아 했다. 그러다 몸살에 걸렸지만, 홀로 견디는 게 익숙한 듯 가누기 힘든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아플 때 혼자인 게 힘들고 서러운 건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때 배우 운전기사 아르바이트를 핑계로 현장에 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임시완이 병원에 있는 그녀를 챙겼고 신세경은 그를 보자마자 마음이 놓여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임시완은 신세경이 잠결에 엄마를 찾았다고 전했다. 일찍이 부모를 잃은 신세경은 다르면 이상하게 보는 주류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어릴 적 또래들이 아플 때마다 엄마를 찾는 걸 보고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날 밤에도 낫지 않은 몸살 기운에 버릇처럼 엄마를 찾았다. 그녀의 곁을 지키며 간호하던 임시완은 "앞으로는 없는 거 말고, 있는 거 불러요"라며 아프고 힘들 때 '기선겸'을 부르라고 했다. 신세경은 손을 잡아달라고 내밀었다. 진심을 꾹 눌러 담아 그녀를 바라보던 임시완은 그녀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고 두 사람의 애틋한 밤이 깊어갔다. 한편 최수영(서단아) 가족의 사연이 드러났다. 아버지 이황의(서명필) 회장은 딸의 출생신고도 미룬 채, 후처로부터 아들 이신기(서명민)가 태어나길 기다렸다가 그를 먼저 태어난 최수영의 오빠로 만들었다. 능력도 없는 그를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룹의 후계자로 삼았다. 그것도 모자라 세 번째 여자로부터 또 다른 아들 최재현(서태웅)까지 얻었다. 못하는 건 안 해봤을 때밖에 없을 만큼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최수영에겐 신부를 에스코트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정략결혼을 강요했다. 이날도 이신기의 엄마가 엄마의 제사상을 차리고, 아버지는 선자리를 요구하고, 아버지의 아들들이 신경을 긁고 있는 상황. 속이 뒤집어진 최수영의 발걸음 끝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는 강태오의 그림이 있었다.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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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싫지 않아" '하이에나' 김혜수의 맘, 주지훈을 향했다..최고시청률 12.7%

‘하이에나’ 김혜수가 주지훈을 걱정하는 마음을 인정했다. 2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극 '하이에나' 12회는 수도권 기준 9.3%(1부), 11.6%(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12.7%까지 치솟았으며,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2%(1부), 6.3%(2부)로 집계되며 토요일 2049 시청률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이주연(서정화)의 살인 사건 현장에 도착한 김혜수(정금자)와 주지훈(윤희재)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사건 현장의 용의자는 단 한 명, 이주연의 애인이자 이슘홀딩스 대표인 지현준(하찬호)이었다. 이주연의 피를 잔뜩 묻히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혜수는 지현준의 개인 변호사로서, 주지훈은 이슘그룹의 법률을 대리하는 송&김의 변호사로서 움직였다. 김혜수는 지현준이 범인이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으며, 주지훈은 지현준을 범인으로 가정하고 이슘의 새로운 후계자로 지현준의 이복 동생 김한수(하준호)를 세우기 위해 움직였다. 주지훈의 뒤에는 송&김의 대표 이경영(송필중)의 설계가 있었다. 주지훈은 지현준이 죽이지 않았을 거란 일말의 가능성에 집착하는 김혜수를 걱정했다. 이주연을 지현준 옆에 데려다 놓은 장본인이 김혜수이기 때문. 주지훈의 걱정이 자신의 과거를 향한 연민이라 생각한 김혜수는 또다시 그를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주지훈는 "나는 정은영의 과거를 가진 지금의 정금자를 사랑하는 거야"라며 "당신이 어떤 이름이라도 상관없어. 당신은 그저 당신일 뿐이야"라며 자신의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주지훈의 고백 앞에 “당신 싫지 않아”라고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김혜수. 이 마음 때문에 김혜수는 처음으로 김혜수답지 않은 선택까지 했다. 앞서 김혜수는 김재철(케빈정)로부터 주지훈의 아버지 이황의(윤충연) 판사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서류를 봤다. 관여하지 않으려 했지만 주지훈 문제 앞에서 김혜수도 마냥 이성을 지킬 순 없었던 것. 김혜수는 주지훈에게 "당신 아버지 곧 무너질 거야. 그전에 막아"라며 걱정 어린 경고를 던졌다. 이황의가 상속세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이경영을 적으로 만든 상황이다. 아버지와 롤모델인 이경영의 대립이 이들이 만든 온실 속에서 살던 주지훈에게도 심상치 않은 일이 닥칠 것임을 예고한다. 김혜수와 주지훈, 두 하이에나 변호사는 모두 혼자서 직면하기엔 버거운 일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서로를 향한 걱정도 점점 커져가는 두 사람이 앞으로의 위기를 어떻게 함께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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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 '그 사람' 김종태와 정면 대결 돌입

‘플레이어’ 송승헌이 아버지 허준호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았던 15년 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그 사람’ 김종태와의 정면 대결에 돌입했다.28일 방송된 OCN 토일극 ‘플레이어’에서는 유예빈(추연희)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그녀의 집으로 향한 송승헌은 15년 전 밀항한 유예빈의 아빠 이재구(추원기)가 한국에 돌아왔으며, 그의 비자금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팀 플레이어와 김원해(장검사)를 모아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그를 타깃으로 새 작전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15년 전 사건에 트라우마가 있는 김원해는 이제 와서 이 사건을 왜 들추냐고 따져 물었지만, 송승헌 본인은 단지 사라진 비자금만 챙기면 된다고 그를 속였다.15년 전 당시 사건은 이러했다. 투자자문 회사 WG 인터내셔널 대표였던 이재구가 주식 사기로 50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1800억을 증발시킨 것. 이후 1,800억이 해외를 떠돌다가 미래창조당 김국종 캠프의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국종 캠프에서는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는 상대 캠프의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라며 특검 수사를 요구했고, 이때 꾸려진 것이 송승헌의 아버지 허준호(최현기 검사)와 김원해(장검사), 이황의(유기훈) 대검차장이 소속되어 있던 부정부패특별수사단이었다.하지만 이재구는 진실을 숨긴 채 사라졌고, 허준호는 이 사건이 단순 주식 사기가 아닌 정치게이트이며 그 중심에 ‘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자 그는 이재구에게 뇌물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죄책감에 자살했다는 오명을 쓰고 살해당했다. 송승헌이 유예빈에게 접근한 이유가 바로 이재구 때문이었고, ‘그 사람’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재구를 새로운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작전에 돌입한 범죄수익환수팀은 이재구의 밀항을 돕는 브로커가 김광식(박춘재)이라는 것, 그리고 그가 내기 골프를 즐긴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사기 골프 작전을 펼쳐 김광식의 목소리 샘플을 모았고 이를 합성해 이재구와 통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송승헌과 이재구가 접선한 장소에 팀 플레이어가 재산을 몰수했던 강남 사채왕 곽자형(천동섭 회장)이 “이런 데서 다 만나네. 게다가 잔바리까지”라며 조직을 이끌고 나타났다. 또한 그사이 비밀 수사를 해오던 김원해를 제외시킨 이황의의 단독 지시로 이재구 공개수배령이 내려졌고, 새로운 수사본부가 세워지며 범죄수익환수팀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수감 중인 곽자형을 가석방으로 빼내 송승헌과 이재구에게 보낸 건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아내 왕지혜(류현자)의 구속과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한기중(김성진) 후보를 교체하기 원하는 당 고위관계자들에게 아내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칙을 지키려는 사람에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죠”라며 교체는 없으며, 하시던 대로 자금만 보내면 된다고 했다.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비자금과 얽힌 정치 게이트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그 사람’. 이재구와 송승헌을 제거하기 위해 천회장을 이용한 것이다.예상치 못했던 곽자형이 등장하며 위기를 맞은 송승헌. ‘그 사람’과의 정면대결이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다. 어떻게 이 함정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긴장감을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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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측 "오늘(27일) 미스터리 '그 사람' 정체 밝혀진다"

모두를 의심하게 만드는 ‘플레이어’ 미스터리의 중심, ‘그 사람’은 누구일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의 그 사람은 아직까지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면 거침없는 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냉혹한 정치 컨설턴트라는 사실 정도만 밝혀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드디어 27일 방송에서 그 사람의 정체가 드러난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본방송 전, 현재까지 시청자들의 수사망에 포착된 용의자들을 정리해봤다. 대검차장 유기훈 유기훈(이황의) 대검차장은 하리(송승헌)의 아버지 최현기(허준호)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특수단에서 함께 근무했던 검사다. 최현기의 죽음 이후 묵묵히 검사직을 유지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플레이어들과 공조하며 부패 권력 집단을 검거하는 장인규(김원해) 검사를 불러 범죄 수익 환수팀을 결성했다. 어느 날 장검사에게 “최현기 아들, 수혁이 어떻게 지내? 미국 갔다는 이야기까진 들었는데”라고 물은 유기훈. 사망했다는 소식만 들었다는 답을 듣자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그가 갑자기 최현기의 아들이자 현재 하리가 된 수혁의 안부를 물은 이유는 무엇일까. 시청자들이 꼽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 중 한 사람이다. 해킹 마스터 임병민 병민(이시언)은 하리의 도움으로 사채업자 천회장(곽자형)의 조직에서 구출된 후 팀 에서 모든 정보를 꿰뚫는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해킹 마스터다. 그러나 지난 8회 방송에서 원고가 나오는 대로 정보를 퍼트리라는 하리의 지시에 “어휴 걱정하지 말어. 내가 수도 없이”라더니 갑자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리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걸그룹 순위 같은 거 조작해주고 그랬지”라며 얼버무렸지만, 시청자들은 병민의 ‘찜찜한’ 행동에 촉을 곤두세웠다. 그가 팀 플레이어에 합류하기 전 어떤 일을 했는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더불어 결정적 순간마다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피하는 것 또한 의심을 증폭시키는 포인트기도 하다. 변호사 진용준 현재 플레이어들이 쫓고 있는 진용준(정은표) 변호사. 그는 검사 시절, 최현기가 사망한 뒤 그를 자살한 비리검사로 수사를 종결시킨 핵심 인물이었다. 하리가 팀 플레이어를 창설하기 6개월 전, 홀로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고 있을 때 하리에게 칼을 든 괴한을 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과거 하리의 모습을 기억해내고는 “이번에도 또 너냐?”라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권력 집단의 비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엄청난 수임료를 받고 있다는 점 역시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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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경북 봉화에서 500년간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권용철-권재정 젊은 종손 부부

경북 봉화는 산골이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70%가 산이라고 하지만 봉화는 무려 83%가 산지다. 그 봉화에 달실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500년 넘게 안동권씨들이 살고 있다. 권용철-권재정 종손 부부는 마을의 대소사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올해는 이 젊은 종손 부부 등 6건을 새롭게 선정했다. 젊은 종손 부부를 만나러 봉화에 다녀왔다. 게다가 봉화에는 최근 새롭게 연 국가 시설이 있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이다. 500년간 전통을 지켜 가고 있는 젊은 종손 부부 봉화읍에서 36번 국도 구도로를 따라 2㎞쯤 가면 창평천이 감싸 돌며 낙동강 상류인 내성천 지류가 합류하는 곳이 나온다. 달실마을이 있다. 달실마을은 조선시대 충신 충재 권벌(1478~1548) 선생이 터를 잡은 뒤 지금까지 500년 넘게 후손들이 지켜 온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달실마을은 조선시대의 풍수 대가인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경주 양동마을·안동 내앞마을·풍산 하회마을과 함께 삼남 4대 길지로 손꼽은 곳이다. 흔히 말하는 배산임수 구조며 금 닭이 알을 품은 듯한 금계포란형 지형이라고 해서 달실마을이라고 부른다. '달실'은 닭 모양의 마을을 뜻하는데 국어표준어법상 '닭실마을'이지만 고유명사여서 '달실마을'로 부른다. 마을에는 종택과 더불어 청암정·석천정사·삼계서원·추원재·충재박물관 등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수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마을에 들어서자 흰 광목옷을 입은 종손 권용철(45)씨가 사람들을 맞았다.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광목으로 된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다. 옷도 누추했고 너무 더운 탓인지 연신 수건으로 땀을 훔쳐 내고 있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3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년상이 끝날 때까지 이 옷을 입고 있는 게 종가의 예법입니다." 3년 동안 빨지 않고 입어야 한다고 했다. 옷은 누추했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500년 이상 지켜 온 예법을 따르기 위한 종손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권씨도 원래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했지만 종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종가를 지키고 있다. 종손의 안내를 받으며 달실마을 곳곳을 둘러봤다. 우선 청암정에 올랐다. 충재 선생이 큰아들 권동보와 함께 세운 정자다. 좀 특이한 것이 보통 정자라면 평평한 자리에 세우지만 청암정은 자연 그대로인 위 위에 정자를 올렸다. 거북 모양을 한 너럭바위를 다듬지 않고 주춧돌과 기둥의 높낮이를 조절해서 집을 지은 것이다. 사방을 연못으로 둘러 장대석 다리가 없으면 정자에 오를 수가 없다. 멀리서 보면 물 위에 뜬 거북 등에 정자가 놓인 형상이다. 사계절 내내 워낙 경치가 뛰어난 정자다 보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가 됐다. '동이' '스캔들' '바람의 화원' '정도전'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또 퇴계 이황 선생이 청암정에서 느낀 점을 글로 적은 액자 등 수백 년이 넘은 글귀가 걸려 있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삼계서원이 있다. 서원. 이름 그대로 옛날 학생들을 가르쳤던, 지금의 대학 같은 교육기관이다. 도산서원이나 병산서원 등보다는 초라했다. 종손은 "원래 1660년 현종이 삼계라는 사액을 내린 사액서원이었다"며 "하지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파괴됐다가 1960년대 일부만 새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충재 선생을 기리는 사당 같은 역할을 하는 곳만 남아 있지만 원래 서원 앞의 논밭, 마을까지도 전부 서원이었다는 것이 종손의 설명이다. 권용철 종손은 종부인 부인 권재정(43)씨와 함께 제례 체험, 다도와 민화 그리기 등 집안에서 내려오는 예절과 문화를 가르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에는 춘양이라는 곳이 있다. 어디서 한 번쯤 들어 본 이름 같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인 금강소나무가 생산되는 곳이 바로 춘양이다. 울진에서는 금강소나무라고 하지만 봉화에서는 춘양목으로 부른다. 이런 좋은 소나무가 난다는 것은 여전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라는 뜻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이 춘양에 들어선 것도 오지여서다.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때 묻지 않은 곳 5179㏊에 고산식물 등 산림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백두대간의 체계적 보호와 관리, 향토 식물 자원 산업화 등을 위해 조성됐다. 현재 2002종 386만 본의 식물과 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는 식물종을 영구 보전할 수 있는 저장 시설인 시드 볼트가 지하 40m에 만들어져 있다. 사계절 내내 볼 것이 많지만 여름에는 비비추와 돌부채, 꽃창포와 백두대간수목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호랑이숲'은 수목원이 자랑하는 시설이다. 원래는 방사를 원칙으로 정했지만 위험할 수 있어서 철책을 둘렀다. 물론 서울대공원이나 다른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철창 우리가 아니라 약 4.8㏊로 큼지막하다. 호랑이 10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지만 지금은 3마리만 살고 있다. 수컷인 두만과 우리, 암컷인 한청으로 3마리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우리와 한청이다. 수컷을 분리해 놓은 이유는 2마리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사생결단 싸움을 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목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트램을 타고 단풍식물원으로 이동한 뒤 만병초원-전망대-암석원-호랑이숲 등을 둘러보면서 내려오는 것이 편리하다. 여행정보= 봉화는 서울에서도 멀다. 길이 잘 뚫려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3시간 넘게 달려가야 한다. 달실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충재박물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매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 연휴엔 쉰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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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선생' 이주영X유라, 위기일발 상황 속 안우연 해결사 될까

'힙한 선생' 이주영, 유라, 안우연이 '노잼 생활 타파'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직면한다. 23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된 JTBC 웹드라마 '힙한 선생' 8회에는 이주영(공슬기)과 유라(김유빈)에게 위기가 닥치면서 방과 후 힙합교실까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현재 '힙한 선생'은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방과 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스웩 드라마. 전직 힙합퍼인 음악선생과 방과 후 힙합반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에피소드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앞선 방송에는 창의적 방과 후 수업을 선보이라는 손종학(교감 선생님)의 요구와 유라의 뜻밖의 제안으로 이주영, 유라, 안우연(이황)을 주축으로 청단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끝에 방과 후 힙합 교실 '드롭 더 비트'가 만들어졌다.세 사람은 장학사 방문 시기에 맞춰 공개 수업을 준비했고, 이들은 즉흥적으로 "교가를 리메이크 하겠다"고 제안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처음에 이주영은 단지 담임을 맡기 싫어서 방과 후 힙합교실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시작은 별 의미 없었지만 '드롭 더 비트'를 운영하면서 그동안은 느끼지 못했던 아이들과의 교감과 "힙합교실이 좋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애정을 갖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교가 리메이크 버전을 완성한 이주영, 유라, 안유연.하지만 뜻밖의 위기가 닥쳤다. 이주영과 전남친 지조(마초킹)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그의 과거 사진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교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조와 접촉했던 유라는 그의 음악작업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의문의 화분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었다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되는 위기에 처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돌발 상황으로 흔들리게 됐다. 이날 방송 말미 안우연이 장학사 조재윤을 향해 "아버지"라고 부르는 모습이 담겨 그가 이주영과 유라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고 그들과 '드롭 더 비트'를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까. '힙한 선생'은 지금까지 드라마 속에서 본 적 없었던 전무후무한 '힙합'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코믹을 가미해 호평받고 있다. 8회까지 방송된 '합한 선생'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9회는 24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8.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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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588. 징비록에 담긴 글

퇴계 이황의 제자이며 임진왜란을 이겨낸 일등공신인 유성룡이 쓴 징비록에 신숙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 전기 최고의 문신이었던 신숙주는 임종 순간 성종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아무쪼록 왜와 화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유성룡은 임진왜란으로 일본의 갖은 만행과 악행을 직접 목격했다. 또 조선의 신하로 최선을 다해 일본과의 지긋지긋한 7년 전쟁을 치른 사람이다. 누구보다 일본을 잘 아는 유성룡이 왜 징비록에 신숙주의 유언을 담았을까. 더군다나 유언의 핵심은 일본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얘기다. 일본과의 화는 신숙주, 유성룡 뿐 아니라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도 언급했다. 해방 후 한창 반민특위로 나라가 시끄러울 당시, 김구 선생은 ‘친일파가 많을수록 무엇이 나쁜 것인가’라고 하였다. 상당히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이었다.이 말을 들은 사람이 놀라서 묻자 김구 선생은 나라를 일본에게 팔아먹고 반민족적으로 친일한 사람과, 일본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분명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왕이면 일본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했다. 김구선생은 자신이 중국에 있을 때도 중국 사람들을 다 좋아했던 것은 아니며 인신매매, 아편장사 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었다고 하였다.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의 증조할아버지는 동학혁명 때 일본군과 싸우다 돌아가셨다. 할아버지께서도 일본에 의해 불의의 객이 되셨다. 또 아버님은 일제 강점기 때는 중국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하시며 일본군과 싸웠고, 해방 후에는 한반도에 남아있는 악질 친일파들을 청산하기 위해 총을 드셨다.대대손손 독립유공자 집안에서 성장한 내가 일본과 화해야 한다면 결코 일본을 좋아해서가 아님을 많은 분들이 알거라 생각한다. 속뜻은 일본과 우리의 복잡한 역사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천황은 2500년 전 백제에서 건너간 선배 재일교포 쯤 된다. 이는 천황가가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 우리는 옛부터 일본에게 종교, 문화, 학문을 전해줬다.일본이 끊임없이 다케시마가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데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 지구상에 다케시마란 땅이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들이 다케시마가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면 그냥 두면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땅을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우스운 꼴이니 말이다.일제 강점기에 학병으로 끌려갔던 분이 자신은 독립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일본의 학병으로 싸운 게 무슨 독립운동이냐고 따지자 그는 “내가 관동군에 있으면서 일본의 군량미를 많이 축냈으니 그것도 독립운동 아닙니까”라고 했다. 비록 우스갯소리이지만 과연 무엇이 독립운동이고 친일인지 잘 구별해야 한다는 말이다.일본은 껄끄러운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북한은 수시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고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후원하면서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무차별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일본은 불가근 불가원해야 하는 나라다. 400여 년 전 임진왜란을 겪었으면서도 유성룡이 징비록에 신숙주에 유언을 담은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한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7.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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