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7건
영화

제28회 BIFF, 뉴 커런츠·지석 선정작 발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와 ‘지석’ 섹션 선정작을 발표했다.◇ 뉴 커런츠 섹션 선정작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한국, 일본, 방글라데시, 인도 등 다양한 국가를 아우르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 10편이 선정됐으며, 그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에 뉴 커런츠상을 시상한다.일본영화는 두 편이 소개된다. ‘1923년 9월’(2023)은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수많은 조선인이 학살됐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야마모토 아키라 감독의 ‘열병을 앓고 난 뒤’(2023)는 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 극단적 감정 상태가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충격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신인감독의 데뷔작 두 편이 선정됐다. 이퀴발 초두리 감독의 ‘더 레슬러’(2023)는 어촌 마을의 한 노인이 레슬링 챔피언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비플랍 사르마 감독의 ‘스트레인저’(2023)는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소년과 그의 가족들의 성장담을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표현했다.한국영화 두 편도 뉴 커런츠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부모 바보’(2023)는 사회복무요원 영진과 그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진현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선정작 ‘그 여름날의 거짓말’(2023)은 여고생 다영이 지난 여름 남자 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작되는 청소년 멜로드라마다.장편 다큐멘터리 ‘화장터의 아이들’(2008)로 지난 2008년에 부산을 찾았던 인도의 라제쉬 잘라 감독이 첫 장편 극영화 ‘스파크’(2023)로 돌아온다. 중국 초이지 감독의 ‘빌려온 시간’(2023)은 홍콩의 곳곳을 누비며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유영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유연한 촬영으로 담아냈다. ‘만타 레이’(2018)의 조연출을 맡았던 태국 파티판 분타릭 감독의 데뷔작 ‘솔리드 바이 더 씨’(2023)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후반작업지원작이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출신의 말레이시아 감독 치아 치섬의 ‘지금, 오아시스’(2023)는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비밀을 간직한 소녀를 섬세한 연출로 그려냈다.◇ 지석 섹션 선정작아시아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중견 감독들의 신작 10편도 공개됐다. 2022년에 신설된 ‘지석’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지석상의 후보작을 한데 모은 섹션이다. 세 편 이상을 만든 아시아 중견 감독의 신작 총 10편 가운데, 두 편이 지석상을 받게 된다. 먼저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시이 유야 감독의 ‘달’(2023)은 장애인과 노인을 돌보는 요양원에서 일어났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미야자와 리에, 오다기리 조 등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도다 아키히로 감독의 ‘이치코’(2023)는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했던 한 여자의 슬픈 사연을 정교한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남아시아의 작품 두 편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먼저 스리랑카 영화계의 중심인물인 프라사나 비타나게 감독의 ‘파라다이스’(2023)는 작은 소동이 엄청난 소요로 번지게 되면서 정치적, 계급적 이해관계로 얽히게 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힘 있게 담아냈다. 방글라데시의 ‘자서전 비슷한 것’(2023)은 모스토파 사르와르 파루키 감독과 티샤 배우 부부가 공동 각본으로 참여했으며, 주인공 부부로도 출연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미를란 압디칼리코프 감독의 ‘신부 납치’(2023)가 초청됐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출신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가스퍼의 24시간’(2023), 태국 논타왓 눔벤차폰 감독이 치앙마이의 어두운 현실을 감각적으로 그린 ‘도이 보이’(2023), 필리핀의 거장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의 비극적인 드라마 ‘모로’(2023) 세 편이 공개된다.한국영화는 ‘그녀에게’(2023)와 ‘이 영화의 끝에서’(2023) 두 편이 선정됐다.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2023)는 전직 정치부 기자였던 상연이 발달 장애아를 낳아 돌보게 되는 양육 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의 끝에서’(2023)는 ‘파스카’(2013)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수상한 안선경 감독의 신작이다. 한 영화감독의 고된 영화 준비 과정을 배경으로 영화와 현실, 픽션과 논픽션을 자유로이 오가는 해방적 영화를 선보인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0 15:31
영화

다시 마주한 부산국제영화제… 시원한 부산 바다 담은 공식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가 드디어 전 세계 영화팬들과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스물일곱번째 행사를 대면으로 치른다.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간 부산 곳곳에서 성대한 축제로 펼쳐진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공개한 공식 포스터는 오랜만의 대면 개최로 돌아옴을 표현하듯 포스터는 맑은 하늘 아래 부산 바다를 응시하는 관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영화의 바다로 불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관객이 서로 마주한 것을 의미한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설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로고를 바라보는 포스터 속 인물은 관객을 포함해 영화제를 방문한 게스트, 산업 관계자 등 모든 영화인을 상징해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진행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 섹션인 미드나잇 패션(Midnight Passion)을 비롯해 지원 사업인 아시아영화펀드, 플랫폼부산, 포럼 비프, 패션브랜드 샤넬과 만나 새롭게 돌아온 ‘샤넬 X 비프’(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등의 행사를 재개해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또 행사를 통한 영화인들 간의 교류와 교육,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인 최순대 부산 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작을 맡았다. 공식 포스터와 함께 선보인 제17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역시 3년 만의 전면 오프라인 개최로 세계 최초의 원천 IP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을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포스터가 전하는 메시지처럼 올해 드디어 관객과 영화인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한층 활력이 넘치는 풍성한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면서 “정상화 개최를 위한 준비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8일부터 11일까지, 2022 커뮤니티 비프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0 17:49
무비위크

아시아영화펀드(ACF) 2년만 재개…20일 모집 마감

한국과 아시아의 재능 있는 감독의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ACF가 오는 20일까지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를,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지원작을 모집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었던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ACF는 장편독립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적으로 지원하여 한국과 아시아 독립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년 만에 돌아온 ACF는 올해부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주관하여 향후 지원작의 영화산업 연계 및 산업적 프로그램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CF 선정작들은 매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를 받았던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당해 연도 최고의 영화로 손꼽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에는 하 래 디엠 감독의 '안개속의 아이'(2021)가 2021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2018년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에 선정된 찬체운 감독의 '푸른 섬'(2022)은 2022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ACF 인큐베이팅펀드 지원작 '잘못된 계절'(2021)은 2021 로카르노영화제 현재의 감독 경쟁부문 및 2021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ACF의 역할과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여기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던 ACF 지원작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개봉한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2014 ACF 인큐베이팅펀드)를 필두로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2016 ACF 인큐베이팅펀드)은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압둘라 모함마드 사아드 감독의 '파도가 보인다'(2017 ACF 인큐베이팅펀드)는 2021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후보에 올랐던 '206: 사라지지 않는'(2018 AND 비프메세나펀드)과 관찰 다큐멘터리의 정수를 보여줬던 '오도리코: 일본 스트립 댄서의 삶'(2018 AND 비프메세나펀드)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총 세 부문으로 모집이 진행되는 이번 2022 ACF는 선정작들을 대상으로 후반작업서비스 또는 제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는 한국영화는 해당되지 않고 아시아 작품에 한정해 지원하며, 감독의 첫번째 혹은 두번째 장편 극영화에 한한다. 기성 감독의 참여를 제한한 이유는 신인 감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취지이다. 한편,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했던 장편독립극영화 제작지원펀드는 잠정 중단된다. 2022 ACF 지원작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3 14:26
무비위크

[BIFF 폐막①] "관객 17%↑" 19만명 애정·지지 쏟아졌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이하 부국제)가 12일 개막부터 21일 폐막까지 열흘간의 축제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올해 부국제는 5개 극장 32개관에서 76개국 300편의 영화가 상영돼 전년 69개국 299편에서 1개국 1편이 더 많았다. 그중 월드 프리미어는 99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31편이었다. 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수는 19만2991명으로, 게스트는 총 523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2047명, 해외 490명, 시네필 1112명, 마켓 1583명이 부국제를 찾았다. 연령층도 다양했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시네키즈의 단체관람 증가, 회고전·특별전 영화에 대한 관람율 증가로 폭넓은 관객층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주말에만 편중되던 관객층은 주중으로까지 확산돼 다양한 관객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증명했다. 부국제 측은 "영화제를 안팎의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대비 관객수는 17% 증가했고, 아시아를 포함한 많은 영화인들이 방문해 영화제의 회복 성장세를 확인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며 "특히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가 영화제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아시아필름마켓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마켓배지는 총 45개국 658개 업체에게 배당, 23개국 163개 업체가 65개 세일즈 부스에 자리를 깔았다. 마켓 스크리닝은 14개국 41개 업체가 68편의 영화를 73회 상영했으며, 온라인스크리닝은 207개 작품이 전달됐다. 관계자는 "전년 대비 참가자가 14% 증가했고, 세일즈 참가사의 신작 중 다수는 바이어들의 관심과 실거래로 이어지면서 내실있는 거래의 장임을 재확인 시켰다"며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20회를 맞아 역대 최대 미팅 횟수 645건을 기록했다"고 귀띔했다. 또 "국내외 영화 업계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 방송국 등의 미팅이 줄을 이은 E-IP 피칭과 북투필름에서는 영화 투자·제작사,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산업군의 참가에 힘입어 작년 대비 200여명이 증가한 1,583명이 마켓을 찾아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유관 업계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 플랫폼부산은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플랫폼부산은 여러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의 공동성장 방안을 제공하고자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부국제 측은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다.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의 연대와 네트워킹의 중요한 지표를 마련할 수 있음을 확인케 했다"며 "앞으로 플랫폼부산은 영화인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올해는 원스톱 독립영화제작지원 시스템 도입의 첫 해이기도 했다. 아시아영화펀드에서 새롭게 신설된 장편독립영화 제작지원펀드는 한국독립영화 제작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비와 후반작업을 지원 등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자 만들어진 펀드다. 첫 주자는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 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아시아 최고의 VR 시네마 전용관 운영과 관련 컨퍼런스 개최는 일반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산업적 트렌드, VR 시네마의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BIFF 폐막①] "관객 17%↑" 19만명 애정·지지 쏟아졌다(종합) [BIFF 폐막②] 올해의 배우상 '밤치기' 박종환X'죄많은소녀' 전여빈 영예 [BIFF 폐막③] "관객外 영화제 훼손못해"…'사퇴' 강수연 남긴 말[BIFF 폐막④] "지원有 간섭無" 대통령 약속…2018년 후폭풍 기대↑ 2017.10.22 10:30
무비위크

[BIFF 폐막①] "후련해"…'無사고·無논란' 독화살 피한 축제 '자축'

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우려와 걱정 속에 큰 사고, 큰 논란 없이 열흘간의 축제의 막을 내렸다.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인근에서 치러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일부 영화인들의 보이콧과 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공식일정을 모두 소화해 냈다.특히 태풍 피해와 김영란법 시행 속에서 해운대 비프빌리지 행사 무산, 배급사·제작사·소속사 등에서 준비했던 대규모 밤 행사가 전면 취소되면서 어느 때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진행됐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무탈하게 마무리지은 것 만으로 1차 목표는 달성했다"고 자축했다.▶열흘간의 축제, 무엇을 남겼나.부산국제영화제 집계 결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수는 16만5,149명으로 확인됐다. 69개국에서 초청받은 299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이는 지난해 75개국 302편에 비해 축소된 수치다.아시아필름마켓은 예상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예산 감소 및 BIFCOM의 독자 개최 등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일즈부스는 총 24개국 17개 업체, 62개 부스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 참가자는 소폭 상승, 신규 바이어는 증가했다.지난해 이어 E-IP마켓에서 연이은 현장 계약들이 성사됐고, 아시아 국가관, 해외 세일즈사, E-IP 관련업체, 웹툰, 출판사 등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한 엔터테인먼트 토탈 마켓으로써의 가능성 확장했다는 평이다.아시아영화펀드는 장편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총 5편,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총 5편, 다큐멘터리 AND 펀드 총 12편 8편에 원하기로 확정했다.▶ "관객 사랑 재확인…과제는 여전"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세계영화인의 연대와 관객들의 사랑, 소중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며 "아시아필름마켓, E-IP마켓 성장 등 내실을 다져 신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자축했다.세계의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 쟁취를 위한 기나긴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면서 직접 영화제를 찾아 의미를 더했다. 표현의 자유와 영화제의 독립성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며 영화제의 근본임을 보여줬다는 것.영화제 측은 "악재 속에서도 영화제를 찾아주시는 관객들과 영화인들을 보며, 관객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인이자 든든한 밑거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관객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과 서비스향상을 통해 더욱 보답하는 영화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안정적인 영화제를 치러내기 위해 부족한 시간과 여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첫 민간 이사장체제 하에서 치러진 영화제라는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고 분석했다.또 "내용적으로는 새로운 영화들과 신인감독들에게 좀 더 주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작가의 새로운 발견과 소개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가치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15 13:00
무비위크

BIFF 아시아영화펀드(ACF) 선정작 발표…아시아 18편, 한국 11편

체계적인 제작 지원시스템으로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2014년 선정작 총 29편을 발표했다. ‘장편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다큐멘터리제작지원 AND펀드’ 세 부분에 걸쳐 지원하는 ACF는 지난해에 비해 약 30% 증가한 총 565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었다. 또한 인도(161편), 중국(50편)의 참여율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그 밖에도 일본, 싱가포르, 네팔 등의 총52개국(공동제작국 포함)의 아시아 영화인들이 ACF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인큐베이팅펀드는 올해도 높은 경쟁률 속에 아시아 5편, 한국 3편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8편의 프로젝트는 시나리오 개발 지원금으로 현금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후반작업지원펀드에 선정된 ‘셔틀콕’의 선전을 비롯하여 한국독립영화시장의 활기를 불어 넣은 신진감독들의 발굴로 더욱 잘 알려진 후반작업지원펀드는 올해 아시아 4편과 한국 3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선정작들은 한국의 우수한 후반작업 시설을 통해 DI작업과 사운드 믹싱 그리고 DCP(Digital Cinema Package) 작업을 현물로 지원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예년과 마찬가지로 AND펀드는 재능 있는 실력파 감독들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AND펀드의 선정된 14편의 프로젝트는 제작지원금 5,00만~2,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AND 후원기관으로는 영산대학교, 동서대학교,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은행, BIFF 메세나, 부산국제영화제후원회가 있다. 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10월 2일(목)부터 11일(토)까지, 아시아필름마켓은 2014년 10월5일(일)부터 8일(수)까지 열린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30 12:53
연예

부산국제영화제 10월 4일 개막…75개국 304편 우수작 엄선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17번째 축제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시네코드 선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주요 작품과 행사들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총 304편. 전세계 75개국에서 엄선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그중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자국 외 첫 공개작을 다루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이 준비됐다. 아시아 필름마켓 프로젝트는 30편, 아시아영화펀드 지원작도 31편이 공개된다. 개막작은 홍콩 렁록만과 써니 럭 감독이 연출한 '콜드 워'가 선정됐다. 경찰 조직 내에 내통자가 있다는 설정 하에 인간 내면의 욕망 및 양심과의 싸움을 심도있게 다룬 작품이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장르영화를 새롭게 양식화한 작품"이라면서 "홍콩영화 특유의 리얼리즘을 살려낸 참신한 영화"라고 '콜드 워'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폐막작은 방글라데시 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의 '텔레비전'이다. 세대 간의 간극 및 가족의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데 버무려낸 풍자영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데 촛점을 맞췄다. 그 결과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아프가니스탄 영화 6편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그외 가족을 주제로 한 중국영화 '노인요양원' '시선의 기억', 쓰나미 피해에 주목한 일본영화 '희망의 나라' '온화한 일상'도 눈여겨봐야 할 작품이다. 또한, '부러진 화살'로 지난해 부산을 찾았던 정지영 감독도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남영동'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은 1965년 '살인을 위한 시간'으로 데뷔했으며 '순수의 성' '짙은 선홍색' '욕망의 처녀' 등을 연출했다. 베니스 영화제 촬영상과 각본상,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그랑프리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출판과 영화산업을 연결해주는 '북 투 필름'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의 대표배우를 발굴하기 위한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도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다.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은 배우 신영균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지난 1960년 영화 '과부'를 비롯해 '미워도 다시한번' '빨간 마후라' 등 신영균이 출연한 317개 출연작 중 8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사회는 중국배우 탕웨이가 맡게 돼 눈길을 끈다. 그외 곽부성과 양가휘·장쯔이·카레 료 등 해외 스타들이 대거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와카마츠 코지·크지스토프 자누시 등 유명감독들도 부산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넉넉한 예산으로 더 멋진 축제를 만들게 됐다. 지난해 지적을 받았던 영화의 전당 등 편의시설에 대한 문제도 상당부분 보완했다"고 밝혔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4일 오후 7시 개막식을 가진후 13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9.10 18: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