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한국 찾은 피에르 마르콜리니, "4월 한국 시그니처 메뉴 출시할 것"
1995년 세계 페이스트리 챔피언 대회 우승, 2020 월드 페이스트리 스타즈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의 미식 디저트 마스터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한국 매장을 방문했다. 초콜릿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에 한국을 선택하여 시간을 보낸 것에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벨기에 왕실에서 공식 지정한 세계적인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벨기에,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론칭했으며, 지난 달 15일 신세계 강남점에 첫 한국 매장을 오픈했다. 명품 초콜릿 브랜드로서 처음 소개되었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여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다.지난 11일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최고 명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한국 매장 방문 소식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열정적으로 그의 카카오 농장과 초콜릿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당일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진하고 깊은 카카오의 풍미가 일품인 초콜릿 음료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 매장을 관리하는 셰프가 직접 권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메종 피에르 마르콜리니 50번째 매장을 한국에 오픈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많은 환대를 받아서 기쁘다”고 전하며 직접 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여주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인터뷰에서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의하면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절대적으로 특별한 맛에 집중한다. 또한 먹기 좋은 작은 사이즈이며, 저당이고, 인공색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매우 특별한 카카오 열매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초콜릿 커버추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에 걸쳐 10곳 이상의 농장과 협업하여 소싱한 카카오 열매를 직접 가공해 초콜릿을 만든다. 이를 위해 연 3~4회 카카오 열매 생산 농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렇게 농장에서 생산, 매장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빈투바(Bean-to-Bar) 초콜릿의 품질은 다를 수밖에 없다.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여행하며 직접 공수한 카카오 열매로 우리만의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디저트가 있냐는 질문에는 가볍게 먹기 좋은 쿠모, 에끌레어 등을 꼽았는데, 매장에 와서 한두가지만을 골라야 한다면 머랭 위에 초콜릿 크렘 레제르를 올린 메르베이유와 직접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하며 특별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월에는 한국인들을 위해 신제품을 제작할 계획이 있음을 밝히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인들을 위해 우리의 방식으로 빙수 메뉴를 준비하고 있으니 오셔서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