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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A매치 데뷔골’ 송민규, 아이슬란드전 MOM+상금 300만 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송민규(23·전북 현대)가 아이슬란드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으로 아이슬란드 골문을 노렸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던 송민규는 전반 33분 조규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A매치 13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 한국은 후반에도 아이슬란드를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송민규의 데뷔골이 결승 골이 됐다. 경기 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송민규는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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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주전 공격수 소속팀서 침묵… 조규성, 벤투호 ‘플랜 A’ 될까

조규성(24·전북 현대)이 파울루 벤투가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할까. 최근 골 감각을 보면 그는 대표팀 포워드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최대 강점 중 하나인 공격진의 화력이 사그라들고 있다. 주전 공격수 모두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벤투호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때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앞선 공식전 5경기에서 침묵했다. 올 시즌 치른 18경기 중 2경기에서만 골 맛을 봤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리그 10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근래 출전 시간은 10분 남짓으로 줄었다. 실전 감각을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부진도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그는 10경기에 나섰으나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2군행 루머까지 돌았다. 출전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줄곧 선발로 나서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교체 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팀에서 굳건한 입지를 자랑한 황의조가 부진하면서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보인 조규성이 주전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작지 않다.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서 총 17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30일 열린 FC서울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는 머리와 오른발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조규성은 ‘벌크업’으로 몸집을 키워 몸싸움과 포스트 플레이를 발전시켰다. 기존의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슈팅과 고공 플레이 역시 진일보했다. 조규성은 자기 기량이 대표팀 레벨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애초 황의조의 대체자 격으로 뽑혔지만, 이젠 경쟁자로 발돋움했다. 현재 컨디션만 따지면 조규성이 황의조보다 믿을만한 옵션이 될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에게는 득점 감각과 기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서울과 FA컵 2차전을 마친 후 “조규성의 피지컬이 좋아졌다. 상대 한두 명이 붙어도 이길 힘이 생겼다. 문전에서의 득점 위치를 찾아가는 것도 발전했다”며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의) 16강 (진출)이 어렵다고 하는데, (조규성이) 오늘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16강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벤투호의 최전방 주인은 황의조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낙마한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황의조가 선발로 출전했다. 다만 최근 황의조의 출전, 득점 추이를 고려하면 대표팀에서 이전과 같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조규성을 '플랜 A'로 활용할 방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월드컵에 앞서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고,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아이슬란드전은 조규성의 주전 활용 가능성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다. 사흘 휴식 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조규성은 “선수라면 당연히 월드컵에 나가보는 게 목표다. 이번 소집 때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벤투)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월드컵은 최종 명단에 포함된 후에 생각하겠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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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7분 활약' 래쉬포드, 잉글랜드의 치부를 드러내다

잉글랜드의 어떤 선수도 7분 출전한 래쉬포드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결과는 물론 경기 내용까지 실망스러웠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부터 불안한 경기력으로 1승 2무에 그쳤지만, 16강에서도 달라진 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특히 공격진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23·토트넘)부터 제이미 바디(29·레스터 시티)·다니엘 스터리지(27·리버풀)·라힘 스털링(22·맨체스터 시티)까지 화려한 공격수들을 보유했지만 최적의 조합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다. 아이슬란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69)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케인·스터리지·스털링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조별리그에서는 물론 최근 평가전에서도 시도해본 적 없는 어색한 조합이었다. 예상대로 공격진은 불협화음을 냈다. 잉글랜드는 전반전 내내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공격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경기 초반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득점 외에는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잉글랜드 공격진의 무기력함은 기록에서도 나타났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마커스 래쉬포드(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에서 불과 7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3회)를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랜드에는 델레 알리(20·토트넘)·스터리지·스털링과 같은 발재간이 좋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그 어떤 선수도 7분 뛴 래쉬포드보다 위협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스터리지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래쉬포드와 동률을 이뤘을 뿐이다. 물론 래쉬포드의 기량이 특출한 것일 수도 있다. 또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경기 막판 드리블 돌파가 용이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래쉬포드가 투입되기까지 16회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1골에 그친 잉글랜드의 공격은 분명 비효율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38)는 아이슬란드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잉글랜드의 MOM(최우수선수)은 래쉬포드다”라고 게재하며 무기력한 잉글랜드 공격진을 비판했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6.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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