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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운, 만찢남 에이스 노릴만해 ‘약한영웅2’ [RE스타]

이렇게 이장님 같은데 매력적인 ‘고딩’이 있던가. 배우 려운이 만화에서나 본 것 같은 대장 속성 힘 캐릭터로 ‘약한영웅 클래스2’의 든든한 한 축을 이끌었다.지난 달 25일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공개된 ‘약한영웅 클래스2’는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연시은(박지훈)이 전학 간 은장 고등학교에서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약한영웅 클래스2’는 공개 3일 만에(4월 25~27일 기준) 610만 시청수를 기록, 한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태국, 페루 등 9개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정상을 기록했다.지난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 클래스1’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최현욱과 홍경이 주인공 연시은으로 분한 박지훈과 함께 소년들의 성장통을 그렸듯 이번 시즌2에서도 주목할 만한 청춘 배우들이 캐릭터 맛집을 차렸다. 그중에서 려운은 은장고의 대장 박후민 역으로 대들보 같은 존재감을 자랑했다.극중 ‘바쿠’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박후민은 학원물 ‘짱’ 설정으로 동명의 원작 웹툰에서도 사랑받는 캐릭터로, 당초 려운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땐 싱크로율에 반신반의한 시선이 모였다. 려운은 청춘 로맨스 드라마인 ‘18어게인’, ‘꽃선비 열애사’로 얼굴을 알리던 꽃미남 계열 배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려운은 영상으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사라질 뻔한 만화적인 매력을 살려 박후민을 빚었다. “일동 정지!”를 우렁차게 외치며 10kg 증량한 체격으로 등장한 그는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처럼 농구복을 입고 친구를 괴롭히는 일진 최효만(유수빈)을 엄청난 점프력으로 뛰어올라 농구공으로 가격하는 등 강렬하게 첫인상을 새겼다.장난기로 가득한 박후민은 극에 깔린 연시은의 우울감을 환기한다. 기본적인 톤을 호탕하게 잡았기에 다소 아저씨 같기도 해 “청춘물인데 연배가 고등학생으로 안 보인다”는 반응도 따랐으나 이조차 설계였음은 이내 드러났다. 일진 연합의 정점에 선 옛친구 나백진(배나라)과의 관계나 아버지 진철(전배수)과 묵은 감정을 주고받을 때가 그렇다. 려운은 ‘쾌남’ 외피 뒤 박후민의 깊은 감정선을 포착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친구들 앞에서는 든든하지만, 자신을 식충이 취급하는 아버지 앞에선 십대소년 다운 무력함과 안타까움을 눈빛에 담았다. 무자비한 폭력에 맞설 땐 앞장서서 ‘힘캐’다운 묵직한 주먹으로 화려한 액션 볼거리를 더했으며, 굳은 심지에도 우정 앞엔 쉽게 흔들리는 박후민의 내면을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듯 표현해 완급을 줬다.려운은 “초반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뒤로 갈수록 친구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모습이 있어서 후반에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려운은 ‘약한영웅’ 캐스팅은 제안받은 것이라 직접 밝혔는데 그의 출연작 행보에서 의외는 아니다. 려운은 그간 만화주인공 같은 환상성을 품은 배역들을 다수 소화했다. 2017년 데뷔한 그는 주연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2023)에서 농인 가족 중 유일한 청인으로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타고난 소년이 타임슬립해 아버지를 친구로 만나게 되는 설정을 자연스레 그려냈다. 또 지난해 ‘나미브’에선 역전을 노리는 장기연습생으로 분해 스타 제작자 역의 고현정과 아이돌 데뷔 레이스를 펼쳤다. 최근 KBS라디오 ‘가요광장’에 출연한 려운은 ‘약한영웅’ 합류 과정에 대해 “대본을 받게 됐는데 제가 ‘클래스1’을 너무 재밌게 봤다. 심지어 웹툰도 봐서 소속사에 너무 출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부자관계로 합을 나눈 최현욱이 ‘클래스1’에서 맡은 안수호 역과 시즌2에서 려운이 연기한 박후민이 닮은꼴 캐릭터라는 점도 ‘약한영웅’ 시리즈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번 작품을 통해 려운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서 역량을 다시금 입증했다. 려운과 처음 호흡을 맞춘 박지훈 또한 “정말 (극중) 수호를 닮았다”며 “그런 라이브한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했는데 찍으면서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그렇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증언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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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재난지원금에 '활짝'…모처럼 웃은 패션·아웃도어 업계

국내 패션·아웃도어 업계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덕에 모처럼 웃고 있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가두점(길거리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10~50%까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코로나19로 막혔던 숨통을 틔우고 있다. 가두점은 최근 수년 동안 높은 매장 유지비와 온라인 쇼핑 확산 추세 속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총 14조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효자로 거듭난 분위기다. '5월만 같아라'…세정·형지의 미소 토종 패션 기업인 세정그룹과 형지그룹은 이달 재난지원금 수혜를 본 대표적인 패션기업으로 꼽힌다. 전국에서 '웰메이드'와 '올리비아로렌' 등 매장 700여 곳을 운영하는 세정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11일부터 21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웰메이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매출이 신장했다. 가족의 달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기간을 늘릴 경우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이 51%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비아로렌 역시 1~21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더위가 다소 빠르게 찾아오면서 여름옷을 일찍 장만하는 3050 세대 여성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등을 운영하는 형지도 분위기가 좋다. 전국에 2000여 개 매장을 전개하는 형지는 재난지원금 소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간 대비 약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지난 15~19일 대리점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하는 등 전체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먼저 시행한 지역화폐가 생활필수품 구매에 많이 사용됐다면, 재난지원금은 의류 등 보다 다양한 품목 구매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재난지원금이 개인사업자인 대리점주의 영업 환경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옷 잘 입는 아줌마·아저씨의 패션 성지 업계는 매장의 90% 가까이를 가두점 방식으로 운영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세정과 형지의 매출 훈풍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은 11일부터 28일까지 총 2116만 가구에 지급됐다. 전체 지급대상인 2171만 가구의 97.5%에 달하는 수치로 총 관련 예산 14조2448억원 가운데 13조3354억원이 시중에 풀렸다. 재난지원금은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동네 슈퍼나 유통 매장, 음식점, 전통시장 등을 살려서 침체한 내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 브랜드는 대부분 고급 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어서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등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도권 외곽 아웃렛이나 일부 패션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지만, 매장 숫자가 제한적이고 접근성도 떨어져 별다른 수혜를 보지 못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세정과 형지는 다르다. '옷 잘 입는 중년 여성과 남성을 위한 브랜드'라는 고유의 색깔을 강화하면서 가두점 중심의 영업을 해왔다. 지역에서 웬만큼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두 기업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을 정도로 긴 세월 동안 동네 상권을 꾸준히 키워온 기업이 세정과 형지다. 국내 여성복 A 브랜드 관계자는 "세정과 형지의 브랜드는 모두 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터줏대감들이 가맹점 사장님인 경우가 적지 않다. 하나같이 동네에서 나름대로 파워가 있는 브랜드들"이라며 "동네 패션 '아싸(아웃사이더)'로 통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들 매장에서 쇼핑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난지원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백화점 중심의 매장을 내왔던 브랜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지만, 가두점 중심의 세정과 형지는 쏠쏠한 재미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형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작되면서 가두 매장도 활력이 붙고 있다. 재난지원금과 함께 집안 생활과 가정 돌봄에 지친 주부들이 지갑을 본격적으로 열면서 침체한 업계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온 아웃도어 아웃도어 업계도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죽다 살아난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0%까지 줄어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5월 들어 반전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아웃도어 브랜드 중 누적 매출 1000억원(1241억원)을 가장 먼저 넘기는 힘을 보여줬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B사의 영업팀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도 코로나19가 번지던 1분기에는 실적이 수십 퍼센트까지 떨어졌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되고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 상당 부분 만회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도 상황이 비슷하다. 'K2'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8% 증가했다. 이른바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는 K2의 플라이하이크 렉스의 판매율이 70%를 넘어 2차 추가 주문생산을 시작했다.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11.3%, 3.1%가량 증가했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주로 등산로 입구나 도심 외곽 등에 다양한 형태의 가두점을 두고 있다. 사실상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끝으로 대형 가족 이벤트가 끝난 가운데 5월 셋째 주까지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재난지원금 효과라는 것이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K2 관계자는 "행사가 몰려 있던 첫째 주보다 둘째 주 매출은 감소하는 시기다. 둘째 주 10% 신장 효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물 들어왔다…마케팅 활활 패션·아웃도어 업계는 재난지원금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매장 앞에 커다랗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를 써 붙이는가 하면 지역 화폐나 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고객의 발을 잡아끌기 위한 각종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재난지원금과 '착한 소비'를 연계한 '포 나이팅게일'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코로나19 의료 지원 활동 중인 간호사를 위해 일정액이 기부된다. 지난달 17일 행사가 시작된 뒤 6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형지는 '형지오십쇼! 가족패션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형지가 전개하는 브랜드별로 각종 사은 행사와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최근 진행한 '엄마 프사 바꾸기 대작전-엄마, 멋 부려도 괜찮아'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매장과 연계해 여름 신상품 소비를 끌어내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두점이 갈수록 늘어나는 매장 유지비와 온라인 쇼핑 심화로 눈총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속에 약 14조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가뭄 속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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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임영웅 "음방 가면 아저씨 취급…91년생 아이린과 동갑"

임영웅이 음악방송 갔을 때 아이돌들의 '아저씨' 취급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30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는 TV CHOSUN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과 미 이찬원, 톱7에 이름을 올린 정동원,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은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고생해서 온 보람이 있다.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사랑받게 될 줄 몰랐다. 그때도 트로트 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다. 주로 어머니 노래 교실 투어에 다녔다. 일은 많았지만 수익이 적었다. 차비를 직접 다 내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이 일을 이어왔고, 처음엔 어려워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능글맞게 하니 어머니들이 좋아해 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이 이어졌다. 임영웅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가면 아이돌들이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한다. 난 91년생이다. 엑소 수호, 레드벨벳 아이린과 동갑이다. 그런데 내 나이가 아주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럼 인사하고 스웨그를 좀 드러내면 요즘 사람인 줄 알 것이다. 그런 것을 표현해줘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장민호는 김숙에 대해 "내 노래 선생님이다. 스승님이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출연한 장민호가 김숙에게 트로트 레슨을 받았던 것. 김숙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하며 '난다김'으로 활약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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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오' PD "윤택, 사람 냄새 나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사람"

'에헤라디오' 김애나 PD가 윤택에 대해 사람 냄새가 나는 DJ라고 칭찬했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택의 에헤라디오' 김애나 PD,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박혜화 PD,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용승우 PD, 장성규, 뮤지, 안영미, 윤택이 참석했다. MBC 라디오는 지난달 30일부터 개편을 실시했다. 야성미 가득한 야인들을 새 진행자로 발탁해 라디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었다. 이에 따라 방송인 장성규가 FM4U '굿모닝FM' 진행자로 낙점, 매일 아침 7시 직장인들을 만나고 있다. 표준FM '에헤라디오' 진행자였던 안영미는 FM4U로 자리를 옮겨 '두시데이트'에서 뮤지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발표한 셀럽파이브 '셔터' 음원의 가수와 작곡자로 인연을 맺었던 사이다. '에헤라디오'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로 인기를 얻은 윤택을 새 진행자로 맞았다. 윤택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첫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았다. 하지만 자연인 이미지가 강해 자연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확하게 난 서울 마포구에 산다. 2주에 한 번 산에 다녀오는데 늘 산에 있는 사람처럼 취급을 당한다. 늘 밖에서만 활동하고 관련 프로그램이 전부 야외였다. 스튜디오에서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몇 년 전부터 했는데, 이번에 이뤄졌다. 파트너가 안영미인 줄 알았다. 안영미랑 재밌겠다 싶었는데 안영미가 다른 프로그램으로 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처음엔 당황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 혼자 한다고 하길래 제작진의 믿음이 크니 절대 흐트러지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긴장을 잘 안하는 편인데 첫 방송을 다시 들어보니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그만큼 쉽지는 않은 프로그램인데 앞으로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잘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애나 PD는 "시사적인 걸 많이 했던 시간대인데 청취율이 잘 안 나오는 시간대다. 그래서 이번엔 오락으로 해보자고 결심했다. 오락으로 전환했다. 진행자로 누가 제일 좋을까 고민했다. 재미도 있으면서 따뜻하고 사람 나는 냄새가 나는 사람을 생각해본 결과, 박혜화 PD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윤택을 섭외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윤택을 만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MBC 2019.10.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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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김준호, 알고보니 김기리의 조카?! 족보 대공개

개그맨 김준호가 후배 김기리에게 굴욕을 당한다.김준호는 13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김기리에게 큰절을 올려 주위를 폭소케 한다. '백년의 유산 찾기'를 체험 중인 김준호와 김기리는 족보를 따지기 위해 경주 김씨 종친회를 찾는다.매번 김준호에게 부하 취급받으며 당하기만 했던 김기리가 김준호보다 손윗사람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종친회 관계자는 김기리의 '-기'가 김준호의 '-호'자 보다 높은 족보라고 이야기하며, 김기리가 아들을 낳을 경우 '-호'자 돌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해 김준호가 김기리의 조카뻘임을 확인시켜줬다이후 김준호와 마주한 김기리는 김준호를 향해 족질님이라 부르며 자신이 족보가 높은 아저씨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집안의 어른을 만났으면 큰절을 올리는 게 예의라며 부추기고, 결국 김준호는 김기리에게 큰절을 올린다. 방송은 밤 11시 15분. J엔터팀사진=KBS 제공 2014.09.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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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안 청년 등장…‘유아인과 동갑?’ 깜짝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노안 청년이 화제다.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20대 나이에도 40대 아저씨 취급을 받는다는 노안청년의 사연이 소개됐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나는 28세인데 노안이다. 보통 사람들이 나를 서른 아홉 정도로 본다.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삭아서 같이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차였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이어 "어렸을 때는 괜찮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졸업하면서 부터 달라진 것 같다. 22살 이후에는 노안에 탈모까지 시작됐으며 늙어보여서 나이트 클럽도 못가고 중년 나이트에 갔는데 48세 중년 여성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아이유, 케이윌, 카이, 레이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안녕하세요' 캡처 2013.10.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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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아내, 알고보니 멘사 회원” 깜짝 고백

영화감독 장진이 10살 연하의 아내가 멘사회원인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장진은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토크쇼 '현장 토크쇼 택시(TAXI)'에서 "아내가 전 세계 상위 2%(아이큐 148 이상) 안에 드는 멘사회원이다. 이 사실을 결혼하고 난 뒤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절대 잘난척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나를 전적으로 믿어줘서 참 고맙다"며 칭찬했다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서점에서 책을 팔던 아내에게 첫 눈에 반했다"면서 "교제하기까지 3년 반 정도가 걸렸다. 일 년에 두 번 정도 만났는데 나를 아저씨 취급을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MC 이영자는 '장진의 아내에 대해 걸그룹 f(x) 멤버 설리와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를 닮았다'며 극찬했다.이날 방송에서 장진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정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tvN 2012.07.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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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박명수·김구라가 차기 국민 MC”

"일요일 예능은 시청률이 10%대의 비등한 수준을 기록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다."김영희 MBC PD가 "유재석·강호동 두 톱MC의 예능계 양분 구도는 바뀔 것"이라며 국면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20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오락성을 대폭 강화한 코너를 신설하고 1·2부로 나누어 경쟁방송과 진검승부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KBS 2TV '1박2일'이 군림하는 일요예능의 변화 의지를 밝힌 것.유재석·강호동에 대해 "어떤 출연자를 붙여놓아도 이야기를 재밌게 끌어내는 최고의 MC"라고 치켜세운 김 PD는 "어린이부터 30~40대까지 아우르는 편안한 진행실력"을 이들의 장수 비결로 꼽았다. 그러나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 진행을 너무 오래 해왔다"고 지적했다. "유·강 투톱MC 체제 이후에는 탁재훈·박명수·김구라가 예능계를 진두지휘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그는 "'뜨거운 형제들'에 '2인자 급'으로 취급되어 온 탁·박·김을 내세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했지만 치고 나가는 입담으로만 따지면 이들이 유재석·강호동보다 뛰어나다고 확신했다. 비교적 낮은 시청률에도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을 보라. 새로운 웃음에 목말랐던 10~20대의 웃음코드를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뜨거운 형제들'은 이 세명의 입담을 계속 살리면서 30~40대까지 폭넓게 포섭할 수 있도록 청문회·심사 등의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한다면 탁·박·김이 국민MC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단비'가 제작비 문제로 일시 중단 및 시간대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후속 코너를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공익성을 10%로 낮추고 웃음코드를 대폭 강화한 새 코너에 대해서는 "전혀 의외의 캐스팅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만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심수미 기자 ☞ 김영희PD는?'쌀집 아저씨'라는 애칭이 더 익숙하다. 1986년 MBC 예능국 PD로 입사, 9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연출하며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칭찬합시다' '이경규가 간다'등의 코너를 연속 히트시켰다. 이경규는 김영희 PD의 프로그램들로 인해 방송 연예대상 최다수상(6회)의 명예를 거머쥐었다. 그 외에도 김국진·유재석·김용만·신동엽·박경림 등이 김영희PD의 '전파견문록' '느낌표' 등을 통해 스타 MC로 성장했다.▷ "5초 노래 부르는데 가수?" MBC ‘뉴스데스크’ 쓴소리▷한은정, 파격 란제리룩 깜짝공개 “30살 넘긴뒤 연기부담 커졌다”▷정형돈 부인 한유라 “남걱정은 그만~” 불만 ..왜?▷고두심 “아들 뻘 엄태웅과 베드신은…”▷‘사고뭉치’ 린제이 로한, 수감생활 시작.. 조기 퇴소 가능?▷소심한 양현석 “승리 너 나 무시하는 거니?”▷ ‘무한도전’의 1박2일, 자신감의 표현인가? 2010.07.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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