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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기자회견 후 첫 입장표명 “뉴진스와 저, 미치도록 괴로웠다” [전문]

하이브와 내홍을 겪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 이후 첫 공식입장을 표명했다.민희진 대표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라며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민 대표는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며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없이 말씀드린다”며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하 어도어 민희진 대표 입장 전문 1.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감사합니다.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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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박승희, 두 번 넘어졌던 소치 올림픽 경기 첫 시청

전직 빙상 국가대표 삼남매 박승주, 박승희, 박세영이 올림픽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오늘(2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 6회에는 박승주, 박승희, 박세영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였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박승희가 언니 박승주에게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자신이 박승주와 동일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을 당시 원망스럽지 않았느냐고 질문하며 진실 토크의 운을 뗀다. 박승희는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해에 바로 국가대표로 발탁됐지만, 박승주는 선발전 탈락과 함께 은퇴를 선언하며 자매의 운명이 엇갈린 바 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의 오해가 어떤 식으로 해소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박승주가 은퇴 시기에 느꼈던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 박승희는 두 번이나 넘어지며 아픔을 맛봤던 소치 올림픽 500m 결승 경기 영상을 '우리 사이'에서 처음 본다고 밝히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않은 이유를 고백한다. 이어 그 당시 소치 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승주와 박세영이 그녀에게 건넸던 특별한 위로법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날 방송에서 박승희는 은퇴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언니와 동생을 위해 하나뿐인 시상식을 개최하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간의 회포를 풀며 가족 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다질 삼남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2 17:02
예능

'우리 사이' 김재경, 팔방미인 모녀 DNA 인증‥따듯한 가족애

배우 김재경이 팔방미인 모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최근 인기리 방영 중인 SBS 금토극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성장 캐릭터 김한미로 활약 중인 김재경이 가깝지만 평소에는 물어볼 수 없는 속 깊은 질문들로 거리감을 좁혀가는 리얼 관계 토크쇼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에 엄마와 함께 출연했다. 지난 25일 '금쪽같은 내 친구'를 주제로 방송된 '우리 사이'에 띠, 태어난 시, 심지어 MBTI까지 같은 데칼코마니 김재경 모녀의 알콩달콩한 대화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재경은 어릴 적부터 호기심 많았던 그에게 물심양면으로 준비해 주고 묵묵히 지지해 준 엄마 덕분에 원하는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이상적인 가정 교육 속에서 자라온 어린 시절을 전했다. 그 밖에도 처음으로 듣는 엄마의 꿈, 솔직한 마음을 체크하는 OX 토크 등을 이어가는 중에도 두 사람은 연신 MC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위인'이라는 수식을 얻을 정도로 건강한 대화를 나눴다. '모전여전' 다재다능 팔방미인 DNA를 뽐내며 월요일 밤을 훈훈하게 물들인 김재경과 엄마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을 뿐만 아니라 모녀 사이를 가득 채운 진솔한 대화는 세대를 뛰어넘은 포근한 울림으로 따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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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박군, 절친 삼형제에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곳"

'우리 사이'가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 4회에는 '사내 우정 잔혹사'를 주제로 가수 박군이 출연해 가장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준 삼형제와 사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 파일러 표창원은 작가 지망생으로 변신, 본인 소설의 주인공인 권일용과 만나 궁금증들을 해소하며 훈훈함과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박군은 특전사 전우이자 소울메이트 박지윤 씨의 헬스장을 찾아가 그간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말들을 풀어놨다. 가장이기에 직업 군인이 된 박군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친구와 첫 만남부터 가까워졌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든 날을 버텼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뜸해졌다가 가수로 데뷔한 박군의 SNS를 통해 15년 만에 다시금 인연이 닿았다고 두 사람의 사이를 밝혔다. 박군이 15년 만에 만난 친구에게 운영 중인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는 등 잘해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돌직구로 질문하자 친구는 "(코로나19 탓에) 나도 힘들었지만 오히려 내가 너를 통해 얻는 게 더 많았다"라고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데뷔를 했음에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박군을 위해 생일선물로 용돈까지 챙겨줬던 이전의 일화도 언급됐다. 박군은 "아직도 돈을 쓰지 않고 가방에 가지고 다닌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박군은 친구는 물론 친구의 쌍둥이 형제인 박요셉, 박요한 씨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될 동생을 위해 축가를 약속하며 따뜻함을 선사, 삼형제에게 "내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곳이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삼형제에게 속옷까지 공유받았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사실은 찝찝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박군은 속옷 공유를 지양하자는 의미로 이름을 새긴 속옷을 선물했다. 자칭 작가 지망생 표창원은 "현재 집필 중인 추리 소설의 끝을 맺지 못하고 있다"라며 소설의 주인공인 프로 파일러 권일용을 초대, 주인공 캐릭터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표창원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권일용이 소설 주인공임을 고백하며 7년 동안의 숙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으려 노력했다. 첫 만남부터 거슬러 올라간 두 사람은 추억을 회상하며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이는가 하면 표창원이 권일용의 열정에 "감동과 존경을 받았다"라며 소설을 완성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표창원은 프로 파일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쳤다. 그는 권일용에게 "흉악 범죄자를 매일 보니 강철 심장이냐는 말을 듣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권일용은 "많이 듣는 오해 중 하나다. 주사 맞는 걸 제일 무서워한다"라고 반전을 안겼다. 이어 쥐, 바퀴벌레 등 싫어하는 것을 나열하며 여린 심장을 인정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뿐만 아니라 권일용은 "나는 게으르고 우뇌(예술가)형 인간이다. 항상 윤동주 시집을 들고 다닌다"라고 밝히며 소설을 위한 소스들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이어 표창원은 프로파일러는 만나는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볼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운을 뗐고 이에 권일용은 "가족 특히 아내는 영원히 안 된다. 상당히 높은 계층에 있는, 나에 대한 파악을 많이 한 적과 같다"라며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 표창원은 권일용의 외로움을 끌어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권일용은 수사팀에게 브리핑하는 그 순간, 형사들에게 받는 눈빛들이 대포알 같다며 단서를 갈구하는 열망의 눈빛들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위로가 필요함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표창원은 과거 정치적 발언으로 세상과 고립된 시절, 자신을 환하게 맞아준 권일용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프로파일러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권일용의 말에 표창원은 "이런 걸 구상하다가 무산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라며 같은 꿈을 꾸고 있음을 알리는 것은 물론, 소설 주인공이자 권일용이 모티브가 된 마일영 캐릭터를 정의하며 소설이 완성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감케 했다. 가깝지만, 평소에는 물어볼 수 없는 속 깊은 질문들로 거리감을 좁혀가는 '우리 사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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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이' 표창원 "오랜시간 추리 소설 작업…주인공=권일용"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자신의 소설 속 실제 주인공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18일 방송되는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 4회에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7년째 집필 중인 추리 소설을 매듭짓기 위해 소설의 실제 모델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나눈 사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표창원은 오랜 기간 추리 소설을 작업 중이라고 밝히며 그 소설의 주인공이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표창원이 자신의 소설의 주인공으로 동갑내기 친구이자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온 권일용을 택한 남다른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권일용은 인터뷰 도중 본인이 ‘예술가형’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냉철한 프로파일러의 모습과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뽐낸다. 그는 실제 현직 생활 당시에도 항상 시집을 들고 다녔다며 자신을 모티브로 삼았던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도 해당 시집이 소품으로 등장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추리 소설이 영화화된다면 주연 배우로는 누구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을 들은 표창원은 진지하게 고민을 거듭, 이내 배우 여진구, 현빈, 류승룡, 손현주, 김윤석을 언급하며 초호화 캐스팅을 예고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은 터. 이들의 허를 찌르는 입담에 기대가 쏠린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로서 범죄 분석계에 한 획을 그은 표창원과 권일용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리 게임도 펼쳐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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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표창원, 7년 째 소설 집필 중…모델은 권일용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현재 집필 중인 자신의 소설 속 실제 주인공을 만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 4회에서는 표창원이 7년째 집필 중인 추리 소설을 매듭짓기 위해 소설의 모델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나눈 사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은 오랜 기간 추리 소설을 작업 중이라고 밝히는 데 이어 그 소설의 주인공이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표창원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동갑내기 친구이자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온 권일용을 택한 남다른 사연에 호기심이 커진다. 이어 추리 소설이 영화화된다면 주연 배우로는 누구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표창원은 배우 여진구, 현빈, 류승룡, 손현주, 김윤석을 언급한다. 표창원의 상상 이상 초호화 캐스팅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권일용은 인터뷰 도중 자신이 예술가형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냉철한 프로파일러의 모습과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뽐낸다. 권일용은 실제 현직 생활 당시에도 항상 시집을 들고 다녔다며 자신을 모티브로 삼았던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도 해당 시집이 소품으로 등장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한편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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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이' 100일차 부부 트루디♥이대은 "첫만남에 5차까지"

'우리 사이'가 새 출발과 헤어짐을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 3회에는 래퍼 트루디와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가 신혼부부만이 할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를 공유했다. 멜로망스 김민석은 자신의 버팀목이자 자부심인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짚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지극히 솔직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100일 차 신혼부부 트루디, 이대은 부부는 결혼 후 곧바로 여러 변화를 맞게 돼 서로의 관계에 대한 맥을 짚어보고 싶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부부 고사를 통해 결혼 생활을 점검하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에 헤어지고 싶지 않아 5차까지 간 것도 모자라 결혼 이야기까지 나눴을 정도로 설렘 가득한 연애를 했던 두 사람은 죄송하다고 사과할 정도로 여전히 달달한 사이를 뽐냈다. 적극적으로 대시한 직진남 이대은 덕분에 연애 초반 서로의 가족까지 자주 만났고, 트루디는 연애 3개월 만에 현재 시어머니와 함께 사우나까지 간 사이임을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지극히 사소한 고민거리는 있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였고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리며 둘만의 여행을 해본 적 없는 것. 이에 트루디는 "우리 둘이서 여행하는 게 소원이다"라고 귀여운 고민을 털어놨다. 트루디는 둘의 관계에 더 깊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이대은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신에게 털어놓지 않는 이유를 꼭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대은은 "솔이(트루디)까지 힘들어질 필요는 없잖아"라고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 트루디를 눈물짓게 했다. 반면 트루디는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대은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하며 "한 번쯤은 오빠가 나에게 기댔으면 좋겠다"라고 그동안 품고만 있었던 진심을 건넸다. 이대은은 "어린 나이에 홀로 해외에 오래 있었다"라면서 스스로 괜찮아지는 법을 터득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들 역시 자신들의 부부생활을 돌아보며 공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이대은은 결혼 한 달 만에 은퇴를 선언한 이유로 부상과 새로운 꿈을 언급했다. 그는 "더 나이 들기 전에 해보고 싶은 걸 해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트루디는 20살부터 가장의 역할까지 해온 이대은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 10년 후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부부가 되자고 미래를 약속했다. 김민석은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자칭 '선물 같은 그녀' 외할머니와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대가족이 늘 함께했던 김민석은 이사로 할머니와 떨어지게 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32년간의 추억 여행을 준비했다. 일기장 같은 앨범을 차근차근 보던 김민석은 자신을 늘 돌봐주던 외할머니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또 김민석은 외할머니 역시 가수를 꿈꿨다는 사실을 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할머니는 김민석의 요청에 즉석에서 ‘바위섬’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더 나아가 김민석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돌아가신 지 18년 된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빈자리를 대신했다. 김민석은 할머니에게 "주변에 내 이야기는 하느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가문의 영광이니까"라고 자랑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민석은 할머니를 위해 즉석에서 춤까지 추며 즉석 재롱잔치를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할머니는 손주의 노래를 외우기 위해 노트에 가사를 일일이 적어 놓았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선물'을 듀엣으로 열창해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물들였다. 끝으로 김민석은 할머니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선물'을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석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할머니는 제 자부심이고, 제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주시는 분"이라고 표현했고 할머니는 진한 포옹으로 화답했다. 김민석과 할머니는 늘 함께였지만, 헤어짐을 앞에 두고 오히려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며 의미 있는 추억 하나를 남겼다. 서로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마음을 발견하게 되는 '우리 사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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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아이키, 김민석 ‘선물’ 무대에 눈물…“결혼 전 이별 떠올라”

멜로망스 김민석이 이별 전 마지막 추억을 남긴다. 오늘(11일) 방송되는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 3회에서는 멜로망스 김민석과 ‘선물 같은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져 가슴을 뭉클하게 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석은 자신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있다고 밝혀 시작부터 3MC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토크쇼는 그와의 이별 직전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함이라고 덧붙여 선물 같은 존재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진 상황. 이와 함께 김민석은 토크 도중 정체 모를 그와의 깜짝 듀엣 무대로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무대를 감상하던 아이키는 “결혼 전 이별 경험이 떠오른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누구보다 과몰입한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를 방문한 결혼 100일 차 신혼부부 트루디와 이대은까지 폭풍 오열해 눈길을 끈다. 평소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던 남편 이대은의 눈물에 트루디 역시 놀람을 금치 못한다. 이에 새신랑 이대은을 눈물 흘리게 한 두 사람의 듀엣 무대가 더욱 기다려진다.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 3회는 오늘(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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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아이키, 녹화 도중 눈물 "결혼 전 이별 경험 떠올라"

멜로망스 김민석이 자신에게 선물 같은 그녀와 이별 전 마지막 추억을 남긴다. 오늘(11일) 오후 11시 방송될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 3회에는 김민석과 선물 같은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 지붕 두 마음'이라는 주제로 스튜디오를 찾은 김민석은 자신에게 선물 같은 그녀가 있다고 밝혀 시작부터 3MC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토크쇼는 그녀와의 이별 직전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함이라고 덧붙여 과연 선물 같은 그녀는 누구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김민석은 토크 도중 정체 모를 그녀와 자신의 히트곡 '선물'을 부르며 깜짝 듀엣 무대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무대를 감상하던 아이키는 "결혼 전 이별 경험이 떠오른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에 누구보다 과몰입한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를 함께 방문한 결혼 100일 차 신혼부부 트루디와 이대은까지 폭풍 오열한다. 평소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던 남편 이대은이기에 트루디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 늠름한 새신랑 이대은을 눈물 흘리게 만든 두 사람의 듀엣 무대가 더욱 기다려진다. 두 사람의 노래가 스튜디오를 촉촉하게 적신 가운데 이용진은 "그녀가 피처링한 2022년 버전 '선물'을 새로 발매하는 건 어떠냐"는 재치있는 제안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웃음부터 감동까지 선사한 멜로망스 김민석과 그의 그녀가 어떤 대화를 나눌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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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트루디♥이대은, 결혼 100일 차인데…“9회 말 2아웃 상황”

결혼 100일 차 신혼부부 트루디와 이대은이 신혼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 3회에서는 결혼 100일 차 신혼부부 트루디와 이대은의 사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트루디와 이대은은 서로에게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한창 신혼의 달콤함에 젖어있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최악의 위기가 찾아온다. 심지어 트루디와 이대은은 부부 관계에 대해 “사실 9회 말 2아웃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한다고. 여기에 트루디가 의문의 서류 봉투를 들고 나타나 모두를 당황하게 한다. 조심스럽게 서류를 확인한 이용진이 위험한 서류라고 단언, 이대은 뿐만 아니라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던 유인나, 아이키는 긴장을 놓지 못한다.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 서류 봉투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트루디와 이대은은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과거 연애 시절과 결혼 생활을 되짚어보며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트루디는 이대은에게 뜻밖의 질문과 함께 눈물까지 쏟아낸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과연 결혼 100일 차에 최악의 위기를 맞은 트루디와 이대은의 속사정은 무엇일지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갈 솔직한 이야기는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는 오는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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