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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개봉 연기에도 끄떡없다…봉준호 ‘미키 17’, 워너브라더스도 흡족

개봉 연기로 각종 ‘설’에 휩싸였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대한 내부 평가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의 만족감이 크다는 얘기가 돌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최근 북미에서 영화 관계자 및 내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화 ‘미키 17’의 비공개 시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중순 이뤄진 소규모 테스트 시사와는 또 다른 형태로, 봉 감독이 지난해 11월에 끝낸 편집본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시사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한다. 워너브라더스 본사 측의 만족도 역시 컸다”고 귀띔했다.‘미키 17’ 개봉을 2025년 4월 18일로 최종 변경한 데에도 이같은 반응이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7일 워너브라더스는 ‘미키 17’ 개봉일을 기존 2025년 1월 31일(이하 북미 기준)에서 4월 18일로 재변경했다고 고지했다.당초 해당 일자를 선점한 앙투안 푸쿠아 감독의 ‘마이클’이 개봉을 같은 해 10월로 미루면서 워너브라더스가 급히 일정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기는 부활절(2025년 4월 20일) 시즌으로, 북미 극장가 성수기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개봉을 4월로 미루며 ‘미키 17’은 IMAX관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실제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해당 날짜를 확보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키 17’의 새로운 개봉 날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 작품을 IMAX 특수관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이로써 ‘미키 17’의 뜬소문, 예컨대 워너브라더스의 버리는 카드라거나 봉 감독과 워너브라더스 간 갈등 심화와 같은 낭설도 완전히 종식됐다.‘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이 원작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예기치 않게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이 ‘기생충’(2019)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을 휩쓴 후 내놓는 첫 작품으로,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진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개봉일이 올해 3월 29일로 첫 고지된 후에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칸국제영화제 공개를 염두에 뒀다는 소문이 함께 돈 까닭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파업 여파 등이 맞물리면서 ‘미키 17’의 개봉은 2025년 1월 31일로 미뤄졌고, 관객의 기대감은 순식간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현지 매체들의 후속 보도였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내부 정보통의 말을 인용, ‘미키 17’ 개봉 연기의 진짜 이유가 “워너브라더스가 봉 감독이 만든 영화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워너브라더스) 경영진이 영화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에서는 ‘미키 17’이 봉 감독과 워너브라더스 간 의견 충돌로 개봉을 연기했다며 “워너브라더스가 봉 감독에게 조금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최종본을 편집하길 요구했지만 봉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설을 퍼뜨렸다.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봉 감독이 집적 해명에 나섰다. 봉 감독은 지난 4월과 6월 타 영화 GV에 참석해 ‘미키 17’ 후반작업이 지난해 11월 끝났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기사들이 잘못된 정보라고 짚으며 “‘미키 17’은 애초부터 디렉터스 파이널 컷으로 계약했고 제 편집본으로 마무리됐다. (워너브라더스와) 상호 존중 하에 영화가 잘 끝났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자신했다.사실 ‘미키 17’은 내부 반응과 별개로,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 시사에서 이미 관객 호평을 얻었다. 당시 해외 영화 커뮤니티 및 SNS에는 “재밌으면서도 교묘하게 정치적이다”, “날카롭고 스릴 넘친다”, “로버트 패티틴슨의 트윈 연기가 놀랍다” 등 ‘미키 17’에 대한 좋은 평가가 돌았으며, 현지 매체들도 이러한 반응을 전한 바 있다.이 가운데 최근 시사회에서 워너브라더스의 반응 역시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전해진 만큼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완결성이 있는 SF 소설을 봉준호 감독만의 시선으로 어떻게 풀지, 어떤 식으로 존재론적 성찰과 연결해 주제를 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또 봉 감독은 철학적인 주제를 재밌게, 대중적으로 표현하는 감독으로 그 부분 역시도 기대된다”며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만큼 모두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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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훌륭해”…NYT,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꼽아

미국 언론사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배우 유태오를 추천했다. NYT는 5일(현지시간) 2024년 오스카상 주요 분야에서 후보로 지명될 자격이 있다고 선정한 영화와 배우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NYT가 자체 리스트한 것으로, 아카데미 측의 발표와 무관하다. 다만 후보 투표를 앞두고 있는 터라, NYT의 보도는 대중들에게 관심과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명단에서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NYT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4명의 후보 중 유태오에 대해서만 “훌륭하다”고 평가해 눈길을 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으며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상인 ‘고섬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오는 11일부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각 부문의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시작학며, 최종후보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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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오스카 예비 후보…개봉 D-1

유럽, 아시아 그리고 미국까지 모든 대륙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개봉을 앞두고 끊임없이 수상과 후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92개국의 영화가 진출했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15편의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브 마이 카'가 내년 2월 8일에 발표되는 최종 후보작에 선정될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수상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2021 제12회 인디애나영화기자협회상에서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2021 제32회 댈러스-포트워스영화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비평가협회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주인공 가후쿠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활약도 눈부시다. 바로 베니티 페어가 선정 올해의 베스트 퍼포먼스(The Best Perfrmances of 2021)에 '드라이브 마이 카'의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이름을 올린 것. 이미 뉴욕타임즈가 꼽은 2021 최고의 배우에서 아시아 배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있어 '드라이브 마이 카'가 그의 인생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쁜 소식을 자축하며 '드라이브 마이 카' 측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명품 케미를 선보인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미우라 토코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 오토가 세상을 떠난 후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가후쿠의 모습을 표정만으로도 표현해 내며 감탄을 자아내고, 가후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의 무표정한 모습이 함께 담기며 미우라 토코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감을 더한다. 그 위에 "우리는 분명 조용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각자의 상처를 지닌 가후쿠와 미사키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오는 23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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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오브구찌' 레이디 가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레이디 가가가 '하우스 오브 구찌'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를 이끈 레이디 가가는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로 최종 노미네이트 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세기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알 파치노 등 전 세계 영화계를 흥분시키게 만드는 톱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레이디 가가는 이번 영화에서 구찌를 사랑하고, 구찌를 뒤흔든 강렬한 파트리치아를 연기, '스타 이즈 본'을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외닛들은 '탄성을 자아내는 레이디 가가의 연기'(Guardian) '레이디 가가의 연기가 매 순간 빛을 발한다'(TIME Magazine) '레이디 가가와 아담 드라이버를 강력한 아카데미 수상자 후보로 만든 영화'(The Mary Sue) 등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골든글로브를 넘어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지명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레이디 가가 이외에도, 아담 드라이버가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후계자 마우리찌오 구찌 역으로 등장, 20세기 최고의 배우 알 파치노는 구찌의 최고 경영자 알도 구찌, 제레미 아이언스는 구찌 가문의 역사이자 리더 로돌포 구찌 역을 맡아 스크린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자레드 레토는 구찌의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 구찌로 변신해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내달 12일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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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당신은' 최희서 "日배우들과 리딩 때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울컥"

오로지 영화로 소통했다.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이시이 유야 감독)'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궁극적 메시지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우리 영화의 큰 소재이자 주제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감정들이다"고 운을 뗐다. 최희서는 "극중에서 내 싱글 CD가 나온다. 노래 제목이 '아무 말도 필요없어'라는 제목인데,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이 될 수 있는 감정들이 있다'고 감독님이 믿으셨고 그런 분위기가 영화에도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 감정은 가족간의 사랑이 될 수 있고, 형제, 아들과 아버지, 오빠와 동생, 남녀의 사랑 등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달되는 것이 있다. 눈을 보면 알 수 있고, 함께 맥주를 마시고 밥을 먹으면 공유할 수 있는 감정들이 소중하다. 그런 것을 관객 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이 영화의 작업 막 시작했을 때 '기생충'이 해외 수상을 휩쓸고 있었다. 그리고 전체 리딩 날 아카데미시상식이 생중계 됐는데, 봉준호 감독님께서 상을 받으시고는 '영화에는 국경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셨을 때, 울컥했다. 일본 배우들과 함께 리딩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 와 닿았던 이아기였다"고 밝혔다. 최희서는 "분명 이 작업을 하다보면 한일관계 이야기도 많이 나올텐데, 어쨌든 나는 눈 앞에 있는 배우를 국적을 떠나 한명의 배우로서 소통하고 연기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최종적으로는 그런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가 악화됐을 때 작업을 하기도 했다"는 말에는 "영화에도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감정이 몇 %고'라는 식의 대사가 나온다. 그 대사가 처음 받았던 시나리오에는 없었다. 감독님께서 한 두달 정도 한국에 직접 체류하면서 느꼈던 한일 관계, 갈등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어서 영화를 찍어 가야할지에 대해 고민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희서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 연기를 하고,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눈을 보고 감정을 교류하다 보니까 외교적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틈이 없었다. 우리는 지금 강릉에서 영화를 같이 찍고 있고, 영화라는 하나의 목적이 있다보니 그 목적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의 전우애가 있었다. 그래서 (외부적 문제에) 영향을 받거나 의식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다. 최희서는 극중 오빠와 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원치 않는 무대에서 아무도 듣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솔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는 일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 제작 방식에 맞춰 한국 스태프들과 한국에서 올 로케이션을 진행한 프로젝트로도 주목도를 높인다. 최희서를 비롯해 이케마츠 소스케,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 등 한일 양국의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2021.10.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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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韓배우 최초"…'미나리' 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새 역사[종합]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또 한번 한국 배우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새 역사를 썼다. 윤여정은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 BAFTA)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도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후 윤여정은 화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나는 한국배우 윤여정이다"라고 소개한 후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후보에 올라 매우 영광이다. 아니, 이제 후보가 아니고 수상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일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또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웃음을 선사하며 박수 받았다. 윤여정은 "특별히 감사하다. '고상한 체하는' 영국 사람들이 좋은 배우로 알아줬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하다. 투표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윤여정의 재치있는 소감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윤여정이 그 소감으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제 중 하나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린다.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를 통해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등에서 30여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배우 최초의 오스카를 향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윤여정은 시상식 이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 관련 질문은 많이 받았다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아무 것도 묻지 말아 달라"며 웃었다. 한편,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조연상(앨런김), 여우조연상(윤여정),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캐스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아쉽게도 여우조연상 수상에만 성공했다. 유력했던 외국어영화상은 덴마크 영화 '어나더라운드'에 돌아갔다.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차지했다. '노매드랜드'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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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오스카 더 가까이[종합]

만 73세의 배우 윤여정의 전성기가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영화 '미나리'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윤여정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린 제72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A) 시상식에서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네 젱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과 경합을 벌여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 배우가 단독으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기생충'이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된 후 윤여정은 "지금 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정말 영광스럽다. 특히 동료배우들이 나를 선택해줬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DAGA에도 감사하다. 올리비아 콜먼과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칼로바, 헬레네 젱겔 등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배우조합상 측은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윤여정의 모습에 '가장 순수한 수상 소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creen Actors Guild, 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특히 아카데미 투표권을 가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중 배우들의 비중이 높아, 배우들이 직접 뽑는 미국배우조합상은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린다.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수상작이 오스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경우도 많다.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를 통해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까지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기에 미국배우조합상까지 추가하며 아카데미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쉽게도 스티븐 연의 수상은 불발됐다. 그러나 후보 지명만으로 유의미한 결과다. 스티븐 연은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맹크'의 개리 올드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 트로피는 故(고) 채드윅 보스만에게 돌아갔다. 또한, '미나리'가 후보에 오른 앙상블상 부문에서는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7'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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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스티븐 연, 미국배우조합상 수상 불발..남우주연상 故채드윅 보스만

스티븐 연의 미국배우조합상 수상이 불발됐다. 스티븐 연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린 제72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A)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수상자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고(故) 채드윅 보스만이었다. 후보 지명만으로 유의미한 결과다. 스티븐 연은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맹크'의 개리 올드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후보에 지명됐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앞서 노스텍사스비평가협회, 덴버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creen Actors Guild, 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특히 아카데미 투표권을 가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중 배우들의 비중이 높아, 배우들이 직접 뽑는 미국배우조합상은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린다.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수상작이 오스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경우도 많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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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한국배우 최초[공식]

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린 제72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A)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수상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한 윤여정은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이름을 부르며 이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배우가 단독으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기생충'이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만 73세의 나이이지만 미국에서 라이징 스타로 불리고 있는 윤여정. 이번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보랏2'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네 젱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과 경합을 벌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creen Actors Guild, 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특히 아카데미 투표권을 가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중 배우들의 비중이 높아, 배우들이 직접 뽑는 미국배우조합상은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린다.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수상작이 오스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경우도 많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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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오늘 열리는 미국배우조합상..'미나리' 또 한번 새 역사 쓸까

오스카 미리보기,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A)이 오늘(5일) 열린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들이 또 한번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제72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미나리'는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맹크'의 개리 올드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후보에 지명됐다.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그가 오스카에 앞서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만 73세의 나이이지만 미국에서 라이징 스타로 불리고 있는 윤여정. 이번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보랏2'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네 젱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과 경합을 벌인다.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앙상블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연진 모두의 앙상블을 인정받는 부문이어서 더욱 중요하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특히 아카데미를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중 배우들의 비중이 높아, 배우들이 직접 뽑는 미국배우조합상은 오스카 전초전이다.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미나리'가 선전하며 기세를 오스카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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