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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GV 장르 영화 마니아 위한 'Cinema Adult Vacation' 개최

CGV가 장르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기획전을 연다. CGV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3주간 전국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어른들을 위한 장르 영화 기획전 '2022 Cinema Adult Vacation(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을 개최한다. 올해로 3번째 진행하는 'Cinema Adult Vacation'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CGV만의 독자적인 기획전이다. 새롭고 과감한 콘셉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 영화를 큐레이션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거장 감독들의 작품부터 장르 영화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미개봉작까지 총 14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MASTER&MASTERPIECE(마스터&마스터피스)', 'ORIGINALITY(오리지널리티)', 'ARTHOUSE EXCLUSIVE(아트하우스 익스클루시브)'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먼저 ‘MASTER&MASTERPIECE’ 섹션에서는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르 영화 대표 거장 감독들의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충격적인 미스터리 공포영화 ‘트윈 픽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으로 '제4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펄프 픽션’이 상영된다.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범죄 스릴러 ‘큐어’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ORIGINALITY’ 섹션에서는 감독의 연출 의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편집 버전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레오 까락스 감독의 비범한 상상력을 담은 ‘홀리 모터스 무삭제판’, 사랑의 기억을 파격적으로 그려 논란을 일으킨 가스파 노에 감독의 ‘러브 무삭제판’ 그리고 파격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묘사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감독판 1, 2편’은 편집 및 블러 처리가 없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된다. 영화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알랭 기로디 감독의 '호수의 이방인'과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배드 럭 뱅잉 무삭제판’도 이번 기획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ARTHOUSE EXCLUSIVE’ 섹션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개봉 전에 CGV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4편으로 구성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과 '제26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듀얼: 나를 죽여라’와 ‘멘’이 상영된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엠마 톰슨 주연의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까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마련됐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7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Cinema Adult Vacation'을 진행한다”며 “시원한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 영화를 관람하며 색다르고 즐거운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2022.06.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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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종착역' 등 CGV, 다양성 영화 상영 지원작 6편 발표

CGV가 '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다양성 영화의 상영 기회를 늘리고, 관객들이 보다 쉽게 독립·예술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CGV와 경기콘텐츠진흥원, KT가 뜻을 모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작품은 ‘좋은 사람’, ‘종착역’, ‘십개월의 미래’, ‘아워 미드나잇’, ‘싸나희 순정’, ‘홈리스’로 CGV는 극장 개봉을 위한 다양한 상영 지원을 할 예정이다. CGV에서는 매월 선정된 작품 1~2편을 극장에서 상영한다. 개봉 마케팅을 돕기 위해 CGV는 극장 스크린 및 모바일 앱 광고를 지원한다. 서프라이즈 쿠폰도 1천장을 배포해 관객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 극장 상영 시에는 아트하우스 상영관을 포함한 전국 30개 CGV에서 최소 1주일간 매일 2회차 이상 주요 시간대에 편성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다양성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일 개봉하는 ‘좋은 사람’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 아트하우스상 등 2관왕을 수상한 웰메이드 서스펜스 드라마다. 김태훈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 역을 맡아 의심과 믿음이라는 딜레마에 빠지는 열연을 보여준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종착역’은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는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14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 로드무비다.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23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10월 개봉하는 ‘십개월의 미래’는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1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게임 개발자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남궁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이 밖에도 저마다의 고통을 안고 한강 다리 위에서 처음 본 청춘 남녀의 목적지 없는 새벽 산책을 그린 영화 ‘아워 미드나잇’,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명훈과 전석호가 농촌의 아티스트로 분해 호연을 보여준 ‘싸나희 순정’, 그리고 빈곤과 주거 문제와 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사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한 ‘홈리스’가 개봉을 조율하고 있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CGV는 아트하우스 운영을 통해 독립·예술 영화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한국 다양성 영화에 관심을 갖고 관람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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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 개최

동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키에슬로프스 감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CGV는 오는 10일부터 2주간 전국 18개 CGV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을 위해 예술·문화 콘텐츠 브랜드인 'CGV ICECON(아이스콘)'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힘을 모았다. 은유와 상징의 대가로 손꼽히는 그의 대표적인 영화뿐만 아니라 TV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에서는 화제의 TV 시리즈인 ‘데칼로그’를 한데 모은 섹션부터 키에슬로프스키의 대표작 섹션, 키에슬로프스키 더보기 섹션까지 총 3개로 구성된다. ‘데칼로그’ 섹션에서는 키에슬로프스키를 동유럽을 대표하는 감독 반열에 올려준 폴란드 TV시리즈 '데칼로그' 10부작을 다룬다. ‘데칼로그’는 십계명의 각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여러 관계가 만들어내는 10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0부작의 이야기를 2편씩 묶어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키에슬로프스키 대표작’ 섹션에서는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과 ‘세 가지 색’ 시리즈 3편을 상영한다.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은 제4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및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세 가지 색’ 시리즈는 프랑스 국기 3색이 의미하는 자유, 평등, 박애를 각각 주제로 한 세 편의 작품으로 구성돼있다. 1993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세 가지 색 : 블루’는 가족을 잃고 절망에 빠진 여자가 자유를 되찾아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 가지색 : 화이트’는 사랑 앞에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영화로, 1994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 가지 색’의 완결편인 ‘세 가지 색 : 레드’는 사랑의 시작과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키에슬로프스키 더보기’ 섹션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를 한층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5개 작품을 준비했다. 데칼로그 10편의 작품 중 가장 평판이 높았던 5, 6부를 극장용 영화로 재편집한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과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상영한다. 또, 키에슬로프스키가 데칼로그로 주목받기 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진’과 ‘첫사랑’을 한 편으로 묶어 선보인다. 이 밖에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전기적 다큐멘터리 ‘아직 살아있다’를 통해 그의 일대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CJ CGV 박준규 ICECON 콘텐츠사업팀장은 “코로나19로 개봉작이 현저히 줄어든 요즘, 다양한 작품들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을 위해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을 준비해봤다”며 “은유와 상징의 대가 ‘키에슬로프스키’의 초기작부터 대표작까지 풍성하게 준비해보았으니 그만의 독창적이고 신비스러운 화면으로 빠져들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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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오늘 10만 관객 돌파..아트버스터 저력

올해의 첫 아트버스터로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셀린 시아마 감독, 아델 에넬, 노에미 멜랑 주연의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오늘(31일) 10만 관객을 돌파한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다. 국내 개봉 이후 ‘N차를 넘어 NN차를 부르는 영화’로 입소문을 타며 오늘 1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입소문 흥행으로 상영관 확대에 대한 관객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2월 CGV아트하우스 DAY 상영작으로 확정돼 전국 33개 CGV극장에서 상영된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며 각본상, 퀴어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최근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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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틴 '윤희에게' 의미있는 10만 목전…4주째 다양성 1위[공식]

꾸준히 잘 버텼다.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누적관객수 1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식지 않은 열기로 연말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윤희에게’는 누적관객수 9만4096명을 기록, 금주 내 1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윤희에게'는 국내외 화제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이후 4주째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전체 박스오피스 역시 개봉 후 단 하루를 빼고는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또 CGV아트하우스데이에서 상영되어 매진 행렬을 이루며 올해 CGV아트하우스데이 상영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아트버스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개봉 2주차보다 3주차에 상영관이 확대되는 놀라운 결과를 이뤄냈고, 금주에도 상영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흥행에는 좋은 영화를 알아보는 관객들의 입소문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관객들은 배우 김희애의 내공이 느껴지는 감성 열연과 김소혜, 성유빈의 밝은 에너지,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움과 포근함 가득한 영상미, 정서적 울림과 진한 여운을 더하는 OST 등 영화 속 면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발적 입소문에 따른 호평은 성적을 떠나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는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모든 윤희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이 조화를 이뤄 ‘올해 한국영화의 발견’이라는 평을 얻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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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보다 잘 팔린 김희애의 '윤희에게'

'겨울왕국2'가 극장가를 점령했다지만, 알고 보면 더 잘 팔린 영화가 있다. 김희애의 주연작 '윤희에게'다. '윤희에게'는 지난 25일 19.2%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좌석판매율 16.5%를 나타낸 '겨울왕국2'를 앞섰다.좌석판매율은 배정 좌석 수 대비 얼마의 관객이 들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빈 자리 비율이 적은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진다. '윤희에게'가 이날 상영된 영화 가운데 객석을 가장 꽉꽉 채웠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실상은 일일관객수 3169명이다. 스크린 수는 겨우 86개에 불과하다. 상영 일정이 잡혀있다해도 이른 아침이나 심야 시간대에 몰려있다.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호평에도 불구하고, 보고 싶어도 상영관이 부족해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대책위(이하 반독과점영대위)는 기회견을 열고 "관객들의 기대가 큰 작품의 제작 배급사와 극장은 의당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영화 향유권과 영화 다양성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반독과점영대위의 주장에 일각에선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관객 수요에 맞춰 스크린 공급이 이뤄진다'는 논리로 인위적인 스크린 독과점 저지를 비판하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이 논리에 반하는 사례가 바로 '윤희에게'다. 좌석판매율이 '겨울왕국2'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으나 '윤희에게' 상영관은 여전히 작다.청룡영화상까지 전세계 영화제 36관왕이라는 대 기록을 세운 '벌새'는 1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선전했다. '우리들'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윤가은 감독의 작품 '우리집'도 5만 명 넘게 동원했다. 저예산 영화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청신호가 켜졌다. 작은 영화를 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지금의 흥행 기류가 믿기지 않는다"는 말도 나왔다.'윤희에게'에도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윤희에게 측은 "개봉 3주차에 다시 상영관이 확대되는 놀라운 결과를 이뤄냈다. CGV는 개봉 2주차 20개 상영관에서 금주 33개 상영관으로 65% 늘었고, 롯데시네마는 변동 없이 상영관이 유지된다"고 밝혔다.여전히 변화는 필요하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다양성 영화를 만들어오던 CGV 아트하우스가 한국영화 투자 배급 사업을 접었다. 직원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흥행에 성공하는 다양성 영화들이 자주 등장해 투자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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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영평상 봉준호 '기생충' 최우수작품상…'벌새' 5관왕(종합)

'기생충'과 독립영화계 '기생충'으로 꼽힌 '벌새'가 영평상을 싹쓸이 했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조혜정) 측은 21일 제39회 영평상 수상자(작)을 공식 발표했다. '기생충'이 3관왕, '벌새'가 5관왕에 올라 눈길을 끈다. '기생충(봉준호 감독)'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하고 영평 10선에 꼽히는 등 이변없이 메인 트로피를 거머쥔다. '벌새(김보라 감독)'는 신인감독상과 여우조연상 김새벽, 신인여우상 박지후,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독립영화지원상에 이름을 올렸고, 역시 영평 10선에도 선정되면서 올해 최고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육상효 감독의 '나의 특별한 형제'는 남우주연상 신하균, 각본상 등 2개 부문, '스윙키즈'는 음악상, 미술상 2개 부문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증인'의 김향기, 남우조연상은 '극한직업' 진선균, 신인남우상은 '배심원들' 박형식이 호명된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자 당시로선 드물었던 학사 여배우로 인기를 모은 엄앵란 배우가 선정됐다. 엄앵란은 1956년 '단종애사'로 데뷔하여, '로맨스 빠빠'((1960), '김약국의 딸들'(1963), '맨발의 청춘'(1964) 등 대표작이 있다. 영평상 측은 "주로 발랄한 여대생이나 신세대 여성의 당돌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엄앵란은 1950~60년대 한국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보적인 개성을 갖춘 배우다. 그 공로를 인정해 올해 공로영화인상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해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한편 올해로 39회를 맞는 영평상 시상식은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내달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다. ▶부문별 수상자(작)최우수작품상: 기생충((주)바른손이앤에이)공로영화인상: 엄앵란감독상: 봉준호('기생충')여우주연상: 김향기('증인')남우주연상: 신하균('나의 특별한 형제')여우조연상: 김새벽('벌새')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신인여우상: 박지후('벌새')신인남우상: 박형식('배심원들')각본상: 육상효('나의 특별한 형제')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김보라('벌새')촬영상: 홍경표('기생충')음악상: 김준석('스윙키즈')기술상: 박일현('스윙키즈')독립영화지원상: 강상우/김보라 감독신인평론상: 추후 발표영평 10선(가나다 순) '강변호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극한직업' '기생충' '김군' '미성년' '벌새' '생일' '엑시트' '완벽한 타인'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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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흥행 '콜바넴', '어벤져스3' 개봉에도 좌점율 2위 '18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개봉 한 달째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지난 3월 22일 개봉 이후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개봉 36일만에 누적 관객수 18만명을 돌파했다.열 일곱 Elio의 처음이자 스물 넷 Oliver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6만7195명을 기록, 아트버스터 '캐롤'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를 제치며 일찌감치 흥행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드디어 18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로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아트버스터로 회자되고 있는 '문라이트' 최종 누적 관객수 17만686명을 제쳤을 뿐 아니라 올해 아트하우스 영화들 중 누적 관객수 50만5365명을 기록한 '셰이프 오브 워터'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특히 25일 전세계적으로 화제몰이 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해 국내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좌석점유율 22.3%를 차지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좌석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관객들 사이에서는 "계속 계속 보고 싶은데 이제 상영관이 얼마 없다", "우리끼리 단체관람은 어때요?", "볼 때 마다 새롭다!" 등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폭발적인 입소문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4.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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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임수정 "동안? 오글거려..자연스럽게 나이 들었다"

연인은 엄마가 됐다. 여전히 멜로의 얼굴을 가진 임수정(38)이 영화 '당신의 부탁(이동은 감독)'을 통해 모성애 연기에 도전했다. 데뷔 18년 차에 감행한 변신이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세 여성 앞에 남편의 아들인 16세 중학생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 이야기를 담는다. 임수정은 하루아침에 엄마가 된 효진을 연기한다. 생애 첫 아들 윤찬영과 호흡을 맞췄다. 말간 얼굴과 청순한 외모는 여전히 로맨스 주인공 임수정이지만, 그간 보여 주지 않았던 어른의 우울과 엄마로서 책임감 같은 감정을 담아냈다. 지난 2016년 개봉작 '시간이탈자' 이후 '더 테이블' '당신의 부탁'까지 두 작품 연속 저예산 영화에 출연했다. 자신이 얼마나 예쁘게 화면에 담기는지, 영화가 얼마나 흥행할지는 더 이상 임수정의 마음을 동하게 하지 않는다. "내가 재밌는 것을 할 뿐"이라고 말하는 배우 임수정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다 보니, 누군가는 임수정이 작품 활동을 쉬고 있는 줄 안다. "아트 영화는 보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찾아오는 영화다. 상영관 수가 적다. 모두에게 선택받을 수 있게 보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연기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대중에겐 자주 보이지 않아서 뭐하고 사는지 궁금증이 생기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크게 여의치 않는다.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작업을 해 나가다가 어떤 작품이 대중과 접점이 맞아서 기가 막히게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필모그래피를 쌓을 때 서두르지 않는다. 또 대중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임수정이 있었지' '저런 배우가 있네'라고 알게 될 테니까. 서두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 나가고 싶다." - 극 중 하루아침에 아들이 되는 윤찬영과 실제 어색한 사이였다고."굳이 친해지려 하지 않았다. (윤)찬영과 같이 있으면 이상했다. 말을 이어 붙이는 식으로 어색함을 달래는 게 아니라 서로 할 말만 하는데도 어색하지 않았다. 찬영도 억지로 애교를 부린다거나 말을 덧붙이려는 노력을 안 하더라. 서로 천천히 영화 속에서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어색한데 어색하지 않은 듯한 공기를 그대로 영화에 담고 싶었다." - 영화에 관심이 많은데, 연기 외 영역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나."정우성이나 하정우 같은 배우들이 연출과 제작을 하고 있는데,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극 영화 연출에 대한 관심은 잘 모르겠다. 감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얼마나 어려운 위치에 있는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기획이나 프로듀싱은 관심 있다. 다큐멘터리 연출도 관심 있다. 지금 나는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채식 인구가 적지만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채식주의자는 풀만 먹는 게 아니다. 채식도 하나의 요리고 맛도 있고 즐길 수 있구나 하는 맥락으로 다큐를 기획하거나 출연해 보고 싶다. 감독을 찾다가 없으면 나서 볼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하고 있다." - 채식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됐나."처음엔 건강 때문에 시작했다. 식품 알레르기 테스트를 했는데, 동물성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더라. 유제품 치즈 요거트 달걀 같은 식품에서 가장 큰 반응이 있었다. 그래서 비건(완전 채식)을 시작했다. 일절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일하다 보면 실패할 때도 있는데, 이제 한 3년쯤 적응했다. 아직까지 스스로 즐겁게 하고 있다. 이전보다는 건강 밸런스가 잘 맞는다. 즐겁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채식을 하고 싶다." - 채식이 동안의 비결인가."(동안이라는 말이) 오글거린다.(웃음) 그냥 자연스럽게 제 나이가 들고 있는 것 같다." 박정선 기자사진=명필름 CGV아트하우스 [인터뷰①] 임수정 "로코 연기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인터뷰②] 임수정 "진짜 동반자 만나면 언제든 결혼해야죠" [인터뷰③] 임수정 "동안? 오글거려..자연스럽게 나이 들었다" 2018.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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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X나문희 영평상 남녀주연상…작품상 '남한산성' 4관왕[공식]

영평상은 '남한산성'이 트로피를 휩쓸었다.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2017년 '제37회 영평상' 수상작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남한산성'이 꼽혔으며,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또 '남한산성'은 촬영상에 음악상까지 추가하면서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남녀주연상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작품에서 열연한 설경구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올해 부활된 조연상의 경우,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의 전혜진이 수상했다.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한다. 신인감독상은 한국적 형사액션물로 호평 받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화제작이었던 '군함도'는 기술상(미술/이후경)을 수상하게 됐다.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힘쓴 전조명 촬영감독이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이 차지했다.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미를 지닌 상으로 CJ(무비꼴라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Art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특별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 '불온한 당신'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 극영화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이 공동수상하게 됐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映評)는 전체회의로 열린 10월24일 본심 심사회의에서 그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한편 올해로 37회를 맞는 시상식은 서강준·이선빈 두 배우의 공동사회로 오는 11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2017년 제37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남한산성'▶감독상= 황동혁('남한산성')▶공로영화인상=전조명 촬영감독▶각본상= 황성구('박열')▶남우주연상= 설경구('불한당')▶여우주연상=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신인여우상= 최희서('박열')▶신인남우상= 박서준('청년경찰')▶신인감독상= 강윤성('범죄도시')▶촬영상= 김지용('남한산성')▶기술상= 이후경(미술·'군함도')▶음악상= 류이치 사카모토('남한산성')▶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 봉준호('옥자')▶신인평론상= 최재훈, 남유랑▶독립영화지원상= 이영, 조현훈 감독▶영평 10선=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박열, 아이 캔 스피크, 군함도, 범죄도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미씽: 사라진 여자, 청년경찰 2017.10.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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