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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새 '로고' 발표…제29대 집행부 구성 완료

대한수영연맹이 15일 새 로고를 발표했다. 제29대 집행부도 새롭게 구성됐다.연맹은 새로운 로고에 대해 “태극무늬와 물결, 물방울을 선과 점으로 형상화해 한국 수영계의 궤적과 앞으로 나아갈 진취적인 발자취의 의미를 담아냈다”라고 전했다.앞서 연맹은 지난 2023년 변경된 국제수영연맹의 영문 명칭(World Aquatics)을 따라 지난해 2월 ‘Korea Swimming Federation’에서 ‘Korea Aquatics’으로 영문 이름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약자도 ‘KSF’에서 ‘KAQ’로 바꾼 바 있다또 연맹은 정창훈 회장과 부회장 7명, 이사 21명, 감사 2명까지 총 31명으로 제29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현 국가대표 지도자 김효열(경영), 김효미(아티스틱스위밍), 김인균(오픈워터스위밍)도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연맹은 남성 75%, 여성 25%의 비율로 임원진이 꾸려졌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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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문수아, 2024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상 수상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수영 국가대표 자유찬(대구광역시청)과 15년 만에 여자 평영 2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문수아(서울체고)가 2024년도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4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표창 수여식과 2025년도 대한수영연맹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2024년을 결산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작년 10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인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지유찬이 선정되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15년 만에 한국기록을 수립한 문수아에게 주어졌다. 표창 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여 상패를 건네받은 문수아는 “이런 상은 처음 받아 영광”이라며 “올해도 작년만큼 잘할 수 있게, 올해 예정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행을 목표로 열심히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을사년에는 모든 수영인이 노력하는 만큼 기록 단축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 경영의 김영범(강원체고)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 다이빙의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남자 수구 대표팀의 김찬수(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의 김지혜(경희대)와 오픈워터스위밍 오세범(국군체육부대)와 김수아(둔촌고)는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우수회원단체상에는 경기도수영연맹이, 이번에 신설된 생활체육상에는 대전광역시수영연맹 고종철 회장이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23년간 수영 종목 발전에 이바지한 정두진 차장과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경영 월드컵 TF팀으로 고생한 이용우, 정혜민, 정준혁 사원에게는 유공직원상을 전달해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표창 수여식 이후 곧바로 이어진 2025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제29대 회장 선거 결과와 인준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도 정기감사 보고 및 사업 결과와 결산, ▲대한수영연맹 임원 선임, ▲대한수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하고 연임에 성공한 정창훈 회장을 필두로 제29대 집행부의 전반기 임기를 위한 박차를 가했다.이은경 기자 2025.0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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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국가대표 코치진 선임 완료…경영 이보은·황성태 새로 합류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AG)까지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을 이끌어갈 국내 코치진이 선임됐다.대한수영연맹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수영 대표팀을 이끌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오픈워터스위밍 5개 세부 종목의 수영 국가대표 지도자 10명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경영 대표팀에는 2021년부터 함께해 온 전동현·김효열 지도자가 재선임됐고, 황선우(강원도청)의 본 소속 지도자인 이보은, 지난 2018년부터 경영 국가대표 이하 우수 선수 전임 감독을 역임해 온 황성태가 새로 합류했다.다이빙은 2022년부터 대표팀을 맡아온 손태랑·최혜진 지도자가 활동을 이어가고, 수구는 2022 항저우 AG을 이끌었던 김기우 지도자에 서울체고 수구부 전문 지도자 출신 정찬혁 코치가 합류했다. 아티스틱스위밍과 오픈워터스위밍은 김효미·김인균 지도자가 각각 재선임됐다.이번에 선임된 10명의 내국인 코치진은 내년 7월 개막하는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26년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AG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은 이달 초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2025시즌 국가대표가 선발된다. 경영은 내년 3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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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우리 목표는 체육인 보호와 발전...스포츠 행정이 정당한 절차 지키는게 우선" [IS인터뷰]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요즘처럼 ‘클린’이 화두였던 때가 없었다.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두고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비위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다.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소홀 문제를 폭로하면서 협회의 각종 비상식적인 운영 방식이 세상에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 25일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을 만났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기흥 체육회장이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 조치했고,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축구협회장 등 수뇌부 3명에 대해 문체부 장관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이처럼 체육계 행정 비리 및 인권침해에 대해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징계나 수사를 하도록 하는 곳이 스포츠윤리센터다. 박지영 이사장은 “체육계가 ‘여긴 원래 이렇다’는 구태를 벗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문체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 인권 보호를 위해 2020년 설립됐다. 설립 후 사무국장 등 주요 인사들의 인선 과정과 자격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내홍을 겪기도 했고, 센터가 해당 단체에 징계 권고를 해도 그에 대한 강제권이 없다는 점에서 실효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지영 이사장은 이런 배경에서 올 1월 부임했다. 그는 아티스틱스위밍 1세대 선수 출신으로 국제심판과 아시아수영연맹 기술위원으로 활동했고, 대한수영연맹 부회장,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올해 특히나 스포츠계 비리와 행정 난맥상이 수면 위로 쏟아져 나오면서 큰 이슈가 된 상황에서 그는 조직 재정비부터 현안 처리까지 바쁜 한해를 보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비리 혹은 인권침해 관련 신고를 받은 후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국민적인 이슈였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서는 스포츠윤리센터가 문체부 감사에 앞서 지난 7월에 먼저 조사를 시작했다. 박지영 이사장은 “신고자는 공개할 수 없지만, 조사관들이 모든 서류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축구협회의 피신고인 3명, 관계자 8명을 모두 만나 면담 조사를 했다. 그리고 정몽규 회장 등에 대해 직무 태만, 권한 남용 등으로 문체부 장관에게 징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과 결과는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의원실을 통해 윤리센터의 결정문이 공개됐고, 문체부 감사 내용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내용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보도돼 논란이 있었다. 감독 후보자의 우선순위가 조사에 따라 각각 달랐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그게 결과(감독 선임 결과를 무효화할 수는 없으나 협회 고위 인사들의 직무 태만 등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큰 영향을 미친 건 아닌데 미디어에는 그 부분만 부각된 면이 있었다”라며 중요한 건 다른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회원관리규정에 따라 축구협회를 더 들여다 보고 감독 선임 건을 관리했어야 했다. 체육회가 어떤 협회는 감독이나 회장 선임 건을 굉장히 강하게 체크하면서 또 어떤 협회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데도 방치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문체부 감사 결과 나온 페이백(후원 물품의 배임 및 유용) 혐의는 수사대상이 됐고, 체육계 행정의 구태를 보여주는 전형으로 남았다. 박지영 이사장은 “배드민턴협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종목단체들도 페이백을 관행처럼 여기는 곳이 많다. 일부 단체들은 ‘이사회를 통과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규정과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을 해도 '대체 뭐가 잘못이냐'며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또 많은 협회들이 회장 보좌 역할만 하고 급여도 받지 않아야 할 부회장이 실권을 쥐고 행정을 좌지우지하는 케이스가 많다. 책임은 없고 권리만 행사하는 행정이 가장 큰 문제다. 대한민국 체육계가 빨리 변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센터에 접수되는 신고 중 비리 문제가 인권침해 건보다 더 많다(약 6대 4의 비율). 내년 1월에 협회장 선거가 많이 열리는데, 벌써부터 선거 관련 비리 신고 접수가 많이 들어온다. 협회들이 국민 세금을 쓰는데 비리 문제가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박 이사장에게 1년여 간의 성과를 묻자 “조직을 건강하게 재정비한 것”이라면서 “인원도 충원했고, 내년 예산도 올해 보다 더 많이 확보했다. 윤리센터가 건의한 징계가 현실화되도록 세부 법령을 바꿔가고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많지만, 직권 조사를 더 늘려가고 체육 현장에 대해 직원들이 더 많이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체육인들도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정과 절차를 지키고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결과적으로 체육인을 보호할 수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한국 체육계를 죄인 취급해서 감시하고 징계하는 기관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체육을 발전시키고 체육인을 보호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4.11.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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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수영연맹 포상금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포상식'을 열었다. 김우민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3위에 올랐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다.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현재까지 박태환과 김우민, 단 두 명뿐이다.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김우민은 소속팀 강원도청의 일본 전지훈련에 참여했고, 대한수영연맹은 김우민의 훈련과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자 10월에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연맹은 김우민에게 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급 손목시계도 선물했다. 김우민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맹에 액자를 선물했다.김우민은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을 이끈 이정훈 총 감독 등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지도자와 트레이너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대한수영연맹은 이날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함께 열었다.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는 10월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대륙별 순회로 개최하는 25m 쇼트코스 대회로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편성한다.올해에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1차 대회), 10월 24∼26일 인천(2차 대회), 10월 31∼11월 2일 싱가포르(3차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연다.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경영 월드컵은 2005년 대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4.10.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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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파리 출국…이리영·허윤서 "모든 것 쏟아내고 오겠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듀엣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이 결전지 파리로 출국했다.대한수영연맹은 22일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 선수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가 김효미,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출국했다고 밝혔다.2022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리영과 허윤서는 그동안 세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 번의 아시안게임을 거쳐 12년 만에 듀엣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듀엣에 출전하는 18개국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일 정도로 여전히 서양권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지만, 한국은 ‘탑10’ 진입을 목표로 자신감을 내비쳤다.2016년 첫 국가대표 발탁 이후 세 번의 도전 만에 올림픽에 나서는 이리영은 “올림픽 출전이 얼마나 힘들고 귀한 건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혼자가 아니라 (허)윤서와 함께 출전권을 따낸 기쁨이 정말 큰 만큼, 남은 기간 더 잘 준비해서 즐기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허윤서는 “막상 출국일이 되니 그동안의 설렘과 긴장감이 사라지고 오히려 침착해졌다”라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과 아티스틱 스위밍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가서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오겠다”고 덧붙였다.대표팀은 22일 파리 도착 후 사전 캠프 장소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선 뒤, 대회 일주일 전인 다음 달 3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 30분에 테크니컬, 11일 같은 시각 프리경기가 각각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7.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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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본단, 결전지 파리 입성…“목표보다 좋은 성과 기대”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대한체육회 본부 임원(18명)과 펜싱(20명) 탁구(10명) 대표팀을 포함한 48명의 선수단 본단은 14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20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본단 외에 미리 파리에 입성한 종목 대표팀도 있고, 더 늦게 파리로 향할 예정인 종목도 있다.한국 선수단은 오는 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총 21개 종목에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의 선수단 규모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잡았다. 효자 종목 양궁과 펜싱, 태권도, 수영, 배드민턴 등이 메달 유력 종목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은메달 4개·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배드민턴, 사격, 수영 경영 대표팀 등 먼저 파리에 입성한 선수단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마련된 사전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합류해 현지 적응 등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는 중이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파리 인근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졌다. 본단으로 입성한 펜싱 대표팀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합류하고, 탁구 대표팀은 선수촌으로 향할 예정이다.본단 입국 이후에도 아티스틱 스위밍이 22일, 경보 24일, 다이빙과 태권도, 승마 25일 등 종목별 일정에 따라 차례로 결전지 파리로 향한다.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일정은 개회식 전날인 25일 양궁 대표팀의 랭킹 라운드,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독일전이다. 개회식 이튿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김명석 기자 2024.07.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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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메달 ‘그 이상’이 목표…황금세대 한국수영, 새 역사 쓰러 파리 출국 [IS 현장]

준비는 끝났다.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결전지 파리로 향했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경영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목표의 윤곽도 드러났다. 12년 만의 메달 획득을 넘어 3개의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이정훈 총감독이 이끄는 경영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이 오는 22일 출국길에 오르고, 다이빙 대표팀은 25일 파리로 향한다. 수영 대표팀 중 가장 먼저 현지로 향하는 대표팀은 현지 적응 훈련 이후 개막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두 에이스 황선우(21)와 김우민(23·이상 강원도청)을 앞세운 경영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역대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총 4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땄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역시 박태환이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수영 대표팀은 12년 만의 메달 획득을 넘어 역대 올림픽 수영 한 대회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수영 대표팀 미디어데이 등 그동안 구체적인 목표에 말을 아꼈던 이정훈 총감독은 출국 전 이번 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적어도 메달 3개는 따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자신감이 깔려 있다. 만약 파리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이 나오면, 한국수영 역사상 한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대회로 남는다. 그야말로 ‘새 역사’다. 이정훈 총감독은 “훈련 과정이 너무 잘 됐고,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아프지 않고 시합을 뛴다면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담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굉장히 컸다.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메달이 기대되는 세부종목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어느 정도 윤곽은 드러났다. 남자 자유형 400m에 도전하는 김우민과 자유형 200m 황선우, 그리고 김우민·황선우에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 김영현(안양시청)이 호흡을 맞추게 될 남자 계영 800m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김우민은 꾸준히 개인 기록을 끌어올리며 시상대를 바라보고 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목표가 포디움에 오르는 것 그 이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김우민은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제 목표이자 꿈이었다. 설레고, 기대도 된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을 정도”라며 “잘 준비했다. 잘 준비한 만큼 마음껏 레이스를 펼칠 것이다. 3등도, 2등도 좋지만 가장 높은 곳에 올라보고 싶은 게 어릴 때부터 소원이자 꿈이었다. 꼭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2020 도쿄 올림픽을 경험했던 황선우 역시 자신감이 넘치는 건 마찬가지다. 황선우는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자유형 200m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하고, 결승에서도 100m 구간까지는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이는 등 무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결과적으로 경험 부족에 발목이 잡혔으나, 이후 3년 간 풍부한 경험을 더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어버버 했던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 3년 동안 많은 대회를 통해 탄탄하게 준비했다. 3년 동안 잘 다져진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겠다”며 “자유형 200m는 최근 계속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포디움에 서기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파리 올림픽을 위해 3년 동안 한 우물만 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두 에이스 황선우와 김우민을 포함해 6명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계영 800m 역시 메달에 도전하는 종목이다. 만약 단체전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그 최초의 역사에 이번 ‘황금세대’가 도전하는 것이다.황선우는 “3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꼭 파리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수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생겼다. 더 이상 꿈이 아닌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포디움에 도전할 수 있는 세대가 왔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그 세대에 제가 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다. 멤버들과 함께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김우민 역시도 “계영 800m를 준비하는 선수들 모두 운동을 잘 소화하고 있다. 다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기록도 다 잘 나온다. 현지에서 적응을 잘하고 호흡을 잘 맞춘다면, 계영 800m에서도 꿈이 이뤄질 거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정훈 총감독도 “예선 경기만 잘 치른다고 하면, 결승에서는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배영 200m 이주호 선수나 접영 200m 김민섭도 많이 올라왔다. 파이널에 들어갈 수 있게끔 생각하고 있다. 지유찬 선수 등 모든 선수들이 첫 올림픽이다 보니 긴장하겠지만 훈련이 매끄럽게 잘 됐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영 대표팀 격려차 공항을 찾은 정창훈 회장 역시 ‘메달 3개’를 이번 파리 올림픽 기대 성적으로 설명하면서 “제 생각엔 금메달 1개는 무조건 딸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더 좋아하지 않겠는가”라며 “메달을 따면 해줄 건 다 해줄 것 같다. 금메달을 따면 업고라도 다니고, 포상금도 준비를 안 했더라도 만들어서라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이번 파리 올림픽 경영은 27일 김우민의 자유형 400m 결승을 시작으로 29일 황선우·김우민의 자유형 200m 결승, 30일 남자 계영 800m 결승 등이 치러진다.김명석 기자 2024.07.16 21:01
스포츠일반

12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아티스틱스위밍'…이리영·허윤서의 ‘당찬 도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아티스틱 스위밍을 펼치는 한국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현선-현하 자매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과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불렸던 이 종목은 7년 전부터 종목명이 바뀌었다.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는 이리영(24·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9·성균관대)가 호흡을 맞춘다.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낸 과정이 극적이었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듀엣 테크니컬과 듀엣 프리 모두 10위를 차지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사상 최고 성적이었다.다만 당초 세계선수권에 배정된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출전권은 3장이었다. 파리 올림픽에는 총 18개 팀이 출전하는데, 단체전 출전 자격을 얻은 10개국과 대륙선수권대회 우승 5개 팀이 출전권을 받고, 남은 출전권 3장이 세계선수권에 배정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단체전 출전국과 대륙선수권 우승 듀엣이 중복되면서 자연스레 세계선수권에 배정된 올림픽행 티켓이 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이리영-허윤서에게도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가 찾아왔다.세계선수권에서 ‘반짝 성과’를 낸 건 아니었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 5월 ‘결전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티스틱 스위밍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듀엣 프리와 테크니컬 모두 점수를 크게 올렸다. 듀엣 프리는 2월 세계선수권 213.5979점에서 217.1417점으로, 듀엣 테크니컬은 204.5667점에서 227.7783점으로 상승했다. 순위도 각각 6위와 7위였다.지난달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듀엣 프리 218.077점, 듀엣 테크니컬 220.0817점으로 각각 5위와 9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필수 연기 요소를 평가하는 듀엣 테크니컬 점수는 230점대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으나, 자유롭게 연기를 펼치는 듀엣 프리 점수는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파리 올림픽 목표는 톱10이다. 현실적으로 메달권 도전까지는 어렵더라도, 당당히 올림픽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리영은 “목표인 톱10을 위해 예술성을 더 높여야 한다. 남은 기간 상체 동작의 느낌, 풀 패턴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윤서는 “아티스틱 스위밍은 화장도 하고 복장도 화려하다. 음악과 함께 연기를 펼치는 종합 예술스포츠”라며 많은 관심도 당부했다. 김명석 기자 2024.07.11 08:31
스포츠일반

[별★별 파리] ‘女 복싱 천재’로 통한 임애지 “색 상관없이 메달 보고 있어요”

“그때는 출전에 안주했어요.”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임애지(25·화순군청)가 3년 전 도쿄 대회를 떠올렸다.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꿈의 무대를 밟은 임애지는 ‘메달’의 부담감에 시달렸고,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던가. 임애지는 파리에서 펼쳐질 본인의 두 번째 올림픽 여정을 마음껏 즐길 예정이다. 복싱을 시작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발을 들인 그는 즐기면 호성적은 따라온다고 믿는다.10대 때 태극 마크를 달고 ‘복싱 천재’로 통했던 임애지는 영락없는 20대 여성이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즐긴다. 새로운 취미를 찾아 이것저것 시도하기도 한다. 독서는 그가 진득하게 해온 취미다. 피 튀기는 투기 종목 선수와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임애지는 평소 책을 읽으며 영감을 얻는다. 근래엔 손자병법을 읽었다고 한 그는 최근 본지를 통해 “내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상대가 강하면 방어하면서 움직이고, (내가) 자신 있으면 공격적으로 움직이라는 부분이 있었다. 그걸 읽으면서 운동에 접목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임애지는 올해 초 계획을 세우면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분류했다. 임애지는 당시 올림픽을 해야 하는 일로 분류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이) 바람보다 의무감이 있지 않은가. 대학생이었다면 하고 싶은 일로 적었겠지만, 이제는 직장인이라 이렇게 적었다”고 했다.파리행 티켓을 얻는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54kg급 메달 기대주로 꼽혔지만, 16강에서 만난 방철미(북한)에게 졌다. 당시 메달을 땄다면 파리행도 확정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예선 1차 대회에서도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고, 결국 올림픽 개막을 두 달 정도 앞둔 지난달 초에야 출전이 결정됐다.“올림픽 티켓을 못 따서 너무너무 절망적이었다”고 돌아본 임애지는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대회를 앞두고 심신이 지쳐 나날을 눈물로 지새웠다. “선생님(코치), 제가 3라운드를 다 소화할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을 정도로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천신만고 끝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힘은 동료들의 무한한 지지였다. 임애지는 “(진천) 선수촌에서 사귄 도쿄 올림픽 선·후배들이 이번에도 거의 다 나가더라. 그들이 ‘애지야, 우리 그때 여기(도쿄)에서 사진 찍었던 것처럼 (파리에서도) 같이 찍자’고 했다. 넌 무조건 될 거라는 응원을 받았다”면서 “(파리에 가는) 이리영(아티스틱 스위밍)과 김수지(다이빙)가 기를 나눠주겠다면서 내게 왔다. 리영이는 파리 에디션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들과 파리에 가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난을 이겨낸 임애지는 밝은 내일을 꿈꾼다.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만큼, 3년 전과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그는 “확실히 여유가 있다. 오연지(34·울산광역시체육회)와 좋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웃 나라라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근데 파리는 가는 시간이 있으니, ‘비행기 안에서 뭐 하지’ 등을 생각하며 되게 떨린다”며 설렘을 드러냈다.파리를 본인의 무대로 만들고 싶어 하는 임애지는 “즐기면서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즐기고 싶다는 게 곧 잘하고 싶다는 뜻”이라며 “도쿄 때는 사실 출전에 안주했다. 이제는 색 상관없이 메달을 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임애지는 본인 체급인 54kg급 강자들을 분석, 그들을 링 위에서 쓰러뜨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반드시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린다는 일념으로 주먹을 뻗은 주먹이 결실을 볼까. 만약 그가 바란 대로 메달을 획득한다면,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4.07.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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